[타이베이 혼자 여행] 

베이터우 온천공원+베이터우 도서관+지열곡

(2018.02.11.)


베이터우 공원의 간판.


칠성 공원 산책에 이어서

베이터우 공원 산책을 시작했다.


중간에 돌로 된 의자에 쉬어 갈 수도 있다.


겨울이라 습지에 초록색이 부족.


멋있게 생겼다고 유명해진 타이베이 도서관 베이터우 지점.


공원을 걷다보면 이렇게 도서관 가는 길이 나온다.


다양한 앵글로 찍어봤다.


도서관 3층에 올라가서 원주민 문화센터 쪽을 찍어봤다.


도서관 내부도 찍고 싶었지만

다들 책 읽고 계시니까

사실 이렇게 관광객이 들락날락거리는 것도

불편하실 것이다.

그러니 내부 사진 찍는 것은 참았다.


도서관 3층에 찍은 전망대.


도서관을 볼 수 있게? 도서관 맞은 편에 전망대가 있다.



도서관을 나와서 공원을 더 걸어본다.

유황온천이 흐른다.


GIF 찍는 기능이 있는 줄 몰랐는데

손가락을 잘 못 놀려서

우연히 GIF 찍는 법을 터득했다.


계속 걸어 올라가도 온천물이 계속 흘러내려온다.


지열곡.


베이터우 공원의 온천물의 근원은

여기 지열곡이 아닐까?


지열곡을 구경온 관광객들.


지열곡의 끝에서 한 컷.


지열곡의 끝에 있는 나무들이 멋있어보여서 한 컷.


온천물에서 연기가 계속 올라와서

물은 잘 안 보인다.


누군가 계란을 잔뜩 먹고

방귀를 슬금슬금 뀌는 듯한 향이 난다.

ㅋㅋㅋㅋㅋ


바람이 불면

지열곡 위의 수증기를 조금 걷어간다.

그때를 기다렸다가 한 컷.


이걸 보러 

일부러 올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온천하러 왔다가

그냥 보고 가는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온천공원 중간에

노천 온천탕이 있다.

수영복 입고 온천하는 곳.

시설이 썩 좋아보이지는 않았지만,

당일치기로 오신다면

노천온천탕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프라이빗하게 객실에서

천연온천하겠다고

비싼 돈 들여서 숙소를 잡았지만,

온천물이 일본 온천물만큼

좋지 않은 것 같아서

객실 잡아서 온천욕을 즐기라고는

권하지 못 하겠다.





[타이베이 혼자 여행] 

신베이터우역 주변 산책

(2018.02.11.)


호텔에서 조식 먹고

온천욕 좀 하다가

점심 영업을 시작할 시간에 맞춰서

신베이터우역 근처로 내려왔다.


만두국이 주메뉴였던 것 같은 현지 식당.


나름 구글 별 평점이 괜찮았고

깔끔해보여서 고민하다가 들어갔다.


말이 안 통하니까,

메뉴종이를 구글 번역기로 찍어서

대충 때려맞춰서

겨우 주문한 만두국.

가격이 꽤 저렴했으나

맛있었다.


정말 만두국 먹는 느낌.

양념이나 들어간 재료는 좀 다르지만

어렵지 않은 맛이었다.


사장님과 직원분도

말이 안 통하지만

어떻게해서는 

도와주시려고 노력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만두국 집 근처의 오렌지차 가게.


잘 모르니까 탑10 상품 중 1번 패션프루츠 음료를 주문했던 것 같다.


공차 느낌나는 포장과 내용물들.


맛있게 잘 먹었으나

다시 꼭 먹으러 가고 싶은 맛은 아니었다.


신베이터우역 바로 앞에

가장 번화한? 건물이 아닐까?

간판이 이렇게 많으니까.


호텔 사이트에서 봤던 것 같은

호텔 이름들이 한 건물 안에 있었던건가?

약간 놀랐다.


주말이어서 신베이터우역 근처 공원에서

수공예품 판매하는 시장이 작게 열렸다.


기념품으로 가져갈 만한 것이 있을까해서

열심히 구경해봤지만

가격이 좀 나가거나

딱히 땡기는 것이 없었다.

수공예품 구경하면 항상 그렇더라.

내 취향은 수공예품이 아닌가?


수공예 장터를 뒤로하고

칠성 공원 산책을 시작했다.


가볍게 산책할 수 있게

잘 꾸며지고 잘 관리되고 있는 공원이었다.


다만 인적이 드물어서

밤에는 가면 안 될 것 같다.


[타이베이 혼자 여행] 

신베이터우 카이다거란컬쳐센터 

Ketagalan Culture Center in Xin Beitou

(2018.02.11.)



대만의 역사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해보지 않고 

여행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섬의 원주민 문화센터를 

방문하게 되었다.


원주만의 존재와 

그들의 문화보존을 위한 노력이

인상 깊었으며,

조금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주민 부족별 전통의상.


남자와 여자 전통의상이

각각 전시되어 있다.

남자 의상이 

여자 의상 못지 않게 화려해서

남자 의상만 찍어봤다.


원주민들의 나무조각상들.


이 문화센터에서

가장 재밌게 관람했던

두가지 중 하나가

이 나무조각상들이다.


원주민 고유의 개성이 

확연히 드러나서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었다.


우리는 항상 여기에 있었다.


중국 본토에서 건너온 사람들에게

밀렸다면 밀려난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 문장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엘리베이터 옆에 있던 나무조각 작품.


원주민들의 주거 양식이 아닐까?


동남아, 남아시아, 오세아니아에 퍼져있는 

원주민 부족의 명칭이 아닐까?


원주민의 오리지널 스타일은 아닌 것 같은

조각상과 동상 등 작품들.



기념품 가게에서 구입한

연필과 냉장고 자석.


지열곡 앞에 기념품 가게에서도

동일한 것을 판매한다.



정해진 시간이 되면

1층의 작은 무대에서

원주민들의 전통문화 공연이 진행된다.


원주민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전통 민요에 맞춰서

전통춤을 추고,

원주민 사회자가

중간 중간

중국어로 관객들에게 

유머를 던지는 듯했다.

아시아 어딜 가나

백인 관광객에게 말 거는 것은

똑같더라.

마지막에는

관람객들과 원주민이

전통 민요에 맞춰

강강수월래 추듯이

둥글고 크게 돌아가면서

전통춤을 춘다.

그렇게 공연이 마무리되면

사진 촬영 시간을 가진다.


나는 중국어를 하나도 못하니까

다 알아듣지 못하고

설명이 적힌 것도 잘 이해를 못해서

아쉬운 점이 있긴 했다.


그렇지만

대만 원주민의 존재에 대해서 

인식하게되고

그들의 문화 보전 노력을 

응원하는 마음을 갖게되는

의미있는 관람이었다.


관람료도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베이터우 온천공원을 지나가다보면

눈에 뜨지 않을 수가 없으니

공연시간 맞춰서 방문할 것을 권한다.



[타이베이 혼자 여행] 

호텔 더블 원 베이터우 타이베이 

Hotel Double One Beitou, Taipei

(2018.02.10.~2018.02.12.)



신베이터우의 다른 저렴한 호텔을 예약해뒀었다.

제주도 여행갔다오고

숙소가 너무 저가이면 안 되겠다 싶어서

급하게 새로 찾은 호텔이다.


Orbitz에서 별 3.5개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Forever Suite 2박을

할인받아서 USD 370.48를 지불했다.


객실과 객실 뒤에 창가쪽에 온천수 욕조, 평상이 있다.


이 객실을 예약할 때에는

창가 옆에 있는 욕조에서 

천연온천욕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었다.


현실은 

기대와 조금 달랐다.


창가 바로 옆에 욕조가 있으나

블라인드를 열면

건너 집에서 바로 보일 것 같았다.

창문은 있지만 뷰는 없었다.


게다가

당시 대만에 역대급 한파가 닥친 후

스물스물 물러나던 시기라서

바람이 엄청나게 불었고

외풍이 너무 심했다.

블라인드라도 내려져 있어야

좀 더 따뜻하지 않을까 싶어서 

건들지 않았다.


그나마

이렇게 사진을 찍어놓으니 그럴싸하다.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는 것도 인정.

그러나 자세히 보면

시설에서 세월의 흔적이 보인다.


이건 호텔 잘못은 아니지만

동계올림픽에서 화제가 됐던 인면조 얼굴이

여기서 투숙하던 첫날 밤에 귀신이 되어 나타났다.

가위는 몇번 눌려봤어도

귀신 얼굴이 그렇게 선명했던 것은 처음이어서

엄청 당황했다가,

어디선가 본 것 같아서 찾아보니

인면조였던 것이 확인되어

짜증이 확~ 났다.

이상한 걸 만들어가지고

사람 잠을 설치게 하냐며...

ㅋㅋㅋㅋ


둘째날에는 

가위 안 눌리고 잘 잤다.


화장실.


샤워실.


샤워실 옆에 별도의 전기 건식 사우나가 있다.

객실에 사우나가 별도로 있다는 것은 

참 좋다.

하지만

반얀 트리 서울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객실에 있는 것들은 

엄청 뜨끈하지는 않다.



조식.


조식은 1층에서 식사가 가능하다.

맛은 그냥 무난했고,

종류가 많이 다양한 편은 아니었다.

만족도는 평타.

시티스위트 타이베이 난시가 훨씬 좋다.


조식 중에 찍은

동네뷰


<총평>

기본적으로

신베이터우역에서 걸어서 15-20분이 걸린다.

게다가 

지름길로 가려면 좁은 계단도 올라야하고

호텔이 언덕에 위치해 있어서

오르막길을 좀 걸을 각오를 해야한다.

신베이터우역에서 짐들고 걸어서 

올라갈 생각은 하지 마시길.


대형 호텔들이 많은

온천공원 주변에 위치한게 아니라

주택가처럼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다보니까

교통이 애매하다.

우버 기사는 바로 근처까지 왔다가

서로 못 만나서

취소하고 가버렸다.


밥 먹으려면

역 근처로 나가는게 

제일 속편하다.


직원분들은

다들 친절하시고 다정하시다.


괜찮은 호텔이기는 하지만

추천은 조금 힘들다.

가격대도 대만 물가 고려했을때

저렴한 것도 아니었고.

[타이베이 혼자 여행] 

신베이터우에서의 먹부림

(2018.02.10.)



타이베이 송산공항 밖에 나온 것은 4시 쯤이었으나

신베이터우로 이동하고, 호텔 체크인하고,

정신을 차리고 나니 어느 덧 어둑한 저녁시간이 되었다.


구글 지도에 있는 별점을 참고하여

몇가지 식당을 찜해 놓았으나

한자 까막눈이라서

내가 찜한 그 식당이 이 식당인지 매치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


그리고 저녁 시간대이다보니

가게들마다 만석이라서

여기저기 어슬렁 거리다가,

만석이었던 식당에서 사람이 좀 빠지자

훅 치고 들어갔다.

ㅋㅋㅋㅋ


Taiwan Penglai fine cuisine

蓬萊精緻台菜


구글에 이렇게 나와있다.

볶음밥과 파인애플 소스의 새우튀김?을 주문.


이 식당에 영어하시는 분은 없었다.

손님 주문에 다들 정신없이 바빴지만

그래도 나를 무시하거나 귀찮아하지 않았다.

손님 많아 바쁘지만 

혼자왔어도 밥은 먹여보내겠다는 느낌?ㅋㅋㅋ


한 쌍의 조용한 대만 부부가 

대형 라운드 테이블 하나를 쓰고 있었는데

나를 그 테이블에 합석 시켜줬다.

내가 혼자 그 큰 테이블 다 썼으면 엄청 부담스러웠을텐데

나를 이렇게 합석이라도 시켜주시니 차라리 감사.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메뉴판에 영어 설명이 간략하게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니까 내가 파인애플 새우 튀김을 시키지...

볶음밥은 있을 것 같아서 그냥 무대뽀로 시켰다.


마음 같아서는

요리를 여러개 시키고 싶었는데

한자 까막눈이고

직원분들이 너무 바쁘니 내가 물고늘어지는 것도 민폐인지라

간단하게 눈치 선에서 메뉴를 주문.


볶음밥은 생각보다 맛있었다.

우리나라 중국집에서 나오는 볶음밥이랑 비슷했지만

조금 더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서 맛이 조금 더 좋았던 듯.

양이 좀 많은 것이, 원래 나눠 먹는 거 같았다.


파인애플맛 새우 튀김은

소스가 마요네즈나 크림소스였던 것 같다.

파인애플 성분이 추가된.

튀김옷이 두꺼웠던 것이 약간 아쉬웠지만

맛은 있었다.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어둑해진 신베이터우역 주변을 돌아다녔다.


구글 지도에서 눈여겨 보았던 제과점에 찾아갔다.


米哥烘焙坊

홈페이지에는 milkhouse라고 되어있다.


작은 베이커리였는데

체인점인지 파리바게트처럼 공장에서 만든 것 같은 제품도 있고

직접 구워서 진열해놓은 베이커리들도 있었다.


이름도 맛도 모르지만

비주얼과 감에만 의존하여 몇개 골라보았다.


복숭아 모양의 베이커리.


대실패.


쿠키인 줄 알았는데,

쿠키도 아닌 것이,

달지도 안 달지도 않고

잘 쪼개지지도 않았다.



누가크래커.


대만여행 블로그보면

누가 크래커를 많이들 사오시더라.

근데 '누가'란 것의 맛을 정확히 상상할 수 없는데

그것을 크래커와 함께 먹는다고 하니

약간 조심스러웠다.


이 제과점에 낱개로 판매를 하길래

샘플로 사먹어봤다.


짭짤한 크래커에 

우유맛 살~~짝 나는 크림이 들어간 느낌.

맛은 있는데,

한국에 사갈 정도는 아닌 것 같았다.

유명한 집 누가 크래커는 훨씬 더 맛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우선 이 샘플 시식 결과 내 취향은 아닌 것으로.


귀여운 바나나 처럼 생겼길래 구매.


만주 느낌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1개는 맛있게 먹었지만

2개째가 생각나지는 않았다.


약간 인절미 비슷한 비주얼의 대만떡.


우리나라 떡보다 멀컹한데

일본식 모찌였던 것 같다.


맛은 있었으나

두개째는 생각이 안 나는 정도.


베이커리에서 조각 케익도 구입해봤다.


생딸기가 크림 위에 올라가 있어서 좀 기대했는데,

크림이 약간 버터크림 느낌이 났다.

나는 생크림을 좋아하는데...


맛이 없는 것 아닌데

다른 사람한테 권하지는 않을 맛.


플랑?이라고 해야하나?


맛있게 먹었고

이건 나중에 지나갈 일 있으면

다시 한 번 구매할 의사가 조금 있었다.

망고 맛이었던듯.


만한대찬 오리지널맛.


기안84가 먹었다고 더 유명해진 인스턴트 우육면.


많이 사서 한국에 가져오고 싶었지만

통우육이 들어 있어서

공항검역소에서 엄격하게 검역하면 반입불가 품목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대만에서 시식만 해봤다.


우선

통우육이 들어 간 것은 신의 한수.

통우육을 먹을 때는 진짜 우육면을 먹는 느낌이 난다.


국물 맛은

우육면 특유의 향이 첨가된 한국 라면맛.

식당에서 파는 우육면을 재현했다고 하기에는

인스턴트의 고유의 맛이 더 강하다.

여기서 인스턴트의 맛이란

맛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연구에 몰두에서

누구하나 싫어하기 힘들게 만들어낸 맛의 조합이라는 표현.


웰컴마트에서 구아바를 손질해서 팔길래 사왔다.


구아바는 주스만 먹어봤지

생과육을 먹어본 것은 처음이었다.


비주얼은 약간 모과 비슷한 색깔이고

사과같이 아삭하지는 않지만

특유의 아삭한 식감이 있긴 하다.


구아바 주스는 엄청 달큰해서

구아바가 원래 엄청 달큰한 과일인 줄 알았는데,

생과육은 그렇게 달지 않더라.


온천욕하면서 맛있게 먹었다.


[타이베이 혼자 여행] 

매원소관(梅苑小館)

(2018.02.11.)



매원소관의 존재는

구글 지도를 검색하다가 알게 되었고,

다른 블로그와 여행카페의 후기도 

매원소관을 찾아가게 된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대만의 식당들을 보니

끼니를 때우기 위한 목적이라면

저렴하고 간편한 음식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왕 이렇게 여행을 왔으니

대만사람들이 외식 기분 내면서 먹는 음식을

나도 외식 기분 내면서 먹고 싶었다.


그런데 

그런 식당들은 

대부분 가족손님을 많이 받는 분위이였던터라

혼자 다니는 내가 가기가 포지션이 애매했다.

매원소관은 가족을 위한 대형 둥근 테이블도 있고 

4인용 사각 테이블도 있길래

4인용 테이블을 노리고 도전하게 되었다.

차가 많이 다니지 않지만

도로는 꽤 넓직한 골목길에 

매원소관이 숨어 있다.

대부분의 대만 식당들은 

오후 브레이크 타임이 있었다.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는 오후 5시에 맞춰서 바로 입장했다.


내가 말도 잘 못하면서

어색하게 입장을 하자

사장님이 내가 한국 여행자임을 바로 눈치채셨다.


여행 중에 만난 대만사람들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친절하고 다정했는데,

이 사장님이 대표적이시다.

 후기에서도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고 잘 해주신다는 평이 많았는데

크게 공감하는 바이다.


다른 블로그나 카페 후기에 따르면

한국에서 거주하셨던 여사장님이신지라

한국말도 잘 하신다.


사장님이 서비스로 내어주신 대만 대추.


한국에서 온 것 같으니까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과일인 대만대추를 서비스로 주셨다.


그 배려에 감동.

ㅠㅠ


블로그나 카페에 많이 후기가 올라와서 그런지

전체 메뉴는 아니지만

일부 메뉴를 한국어로 제작해놓으셨다.


많은 사람들이 추천했던 삼겹살 튀김.


밑에 깔려있는 양파채와 생강채를 같이 먹는 것이 포인트.

튀김의 기름진 맛을 억제해준다.


열심히 삼겹살 튀김을 맛있게 클리어.

혼자 다 먹어서 마지막에는 약간 느끼했는데

2인이서 와서 같이 나눠 먹으면

내가 마지막에 느꼈던 느끼함은 없을 것 같다.


이 메뉴가 대만에서는 일반적인 메뉴인 것 같다.

신예 메뉴판에서도 비슷한 비주얼의 음식을 확인.


사장님의 배려로 특별하게 소량으로 만들어주신 쇠고기 볶음.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다.


이 식당에서 요리 하나를 시키면

위장 작은 사람은 한끼가 될 정도의 양이다.

그렇지만 나는 가능하면 많은 걸 먹어보고 싶고...

혼자서 고민하고 있자

사장님이 혼자 먹을 수 있게 조금만 만들어주시겠다고 배려해주셨다.


사장님의 배려에 다시 한번 감동!!

ㅠㅠ


소고기도 생각보다 많이 주셨고

적당히 잘 볶아져서

밥이랑 먹기에 간도 적당했고

고기도 적당히 부드러웠다.


요건 공기밥.


내가 처음 들어갔을 때는 사람이 없었지만

금방 사람들이 가게를 채우기 시작했고

사장님이나 직원분들이나 다들 바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어를 못하는 나를 생각해서

주문부터 계산까지

사장님이 바쁜 와중에도 직접 챙겨주셨다.

정말 감사합니다!!


<총평>

일부 대만 음식에서 나는 특유의 향을 거의 느끼지 못했고,

한식을 고집하는 사람들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맛이었다.

대만스러운 메뉴이지만,

한국인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맛이었다.


친숙한 맛이지만

우리나라 중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메뉴는 아니었던 것 같아서

부담없이 도전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메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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