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방콕 호캉스 여행]

태국 방콕 쇼핑리스트

(+홍콩 첵랍콕 공항)

(2019.05.01-06.)


@gizzard_in_law



방콕은 두번째 여행.


첫 여행때는

슈퍼마켓에서 쇼핑을 많이 하려고 했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다기(티팟 세트)를 구입하는 것이

주 목적이었다.


그러다보니

티팟만 3세트를 구입...


1. Royal Porcelain 로얄 포르셀린

여긴 내가 인터넷 서치로 찾아낸

식기 전문 브랜드.


Phloen Chit 역 근처에

쇼룸/매장이 있어서

땡볕에 걸어갔다.


택시 타고 싶은데,

세계 어느 곳이던 택시기사들은

단거리를 싫어하니까.


가격대는 폭이 넓다면 넓은 편,

그렇다고 저렴한 것이 딱히 눈에 띄진 않는다.


내가 구매한 티팟 세트를 포장하는 동안

직원의 허락을 맡아서 쇼룸을 찍어봤다.


마음 같아서는

식기류 20p 세트 이런 거 사고 싶지만,

항저우와 푸쿠옥 호사 여행의 후유증으로

금전적 여유가 없었다.

과소비 하지 않으려고

체크인 수하물 가방도 일부로 24인치로 가져왔고...


그래서 내가 구입한 것은

단촐한 티팟과 찻잔 세트.


이렇게 정해진 세트는 아니고

원래는 다른 식기까지 더 종류가 많은 제품라인이었다.


그렇지만

낱개별로 다 정찰가가 붙어있어서

사고 싶은 것만 집어서 계산할 수 있었다.


비행기 탈거라고 하니까

포장을 꼼꼼히 해주셨다.


너무 꼼꼼히 해주셔서

내 가방에 다 안들어가서

내가 좀 분리해내기도 했다.


2. Narai Phand 나라이 판드

태국 전통 느낌나는 티팟을 사고 싶다고

월도프 아스토리아 컨시어지에게

상점을 추천 받았다.


추천받은 상점 중 하나가

인터컨티넨탈 호텔 지하에 연결된 상가 중 하나인

나라이 판드.


정말 태국 느낌 물씬 나기는 하는데

고가일 거란 느낌도 물씬 났다.


그치만

구경만하겠다고 들어갔다가

무언가에 꽂혀서 거금도 서슴지 않고 결제하는 스타일.


결국 티팟 세트를 하나 샀다.


케이스부터 고급짐.


접시까지 포함된 티팟 세트.


이것도 역시 비행기 탈거라고 하니까

엄청 치밀하게 포장해주셨고,

안전하게 한국에 도착했다.


보통은 파란색 계열의 제품이 많았는데

밝은 연두색과 밝은 녹색 사이의 독특한 컬러라서

내 마음에 쏙 들었다.


지금껏 구입한 티팟은

파란색이 포인트 컬러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나의 컬렉션(?)의 스펙트럼을 넓혀줬다고나 할까?


가격은 15만원 넘는 걸로 기억나는데

우연히 비자 시그니처 10% 할인이 됐다.


영수증 사진을 다 찍은 줄 알았는데

하나도 없음...



3. JJ Mall

짜뚜짝 시장 옆에

상설 쇼핑몰인 JJ Mall.


나는 밤에는 체력 저하와 귀차니즘으로

외출하지 않아서

짜뚜짝 시장은 갈 생각이 아예 없었다.


그런데

월도프 아스토리아 컨시어지가

태국 전통 티팟 세트 구입처를 추천해줄 때

내 성격을 어찌 알아내셨는지

평일 낮에도 여는 JJ Mall에 한번 가보라고

추천해주셨다.


막상 JJ Mall에 가보니까

앤티크(골동품) 가게들이 많아서

태국풍 혹은 중국풍 제품들을

군데군데에서 발견은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골동품이라서 너무나 비싼 것.


그러다가

JJ Mall 내에 일반 식기류 매장에서

싸게 파는 티팟을 발견했다.


그냥 평범한 흰색이지만

나름 모양이

미녀와 야수의 티팟 아줌마가 연상되었다.

가격은 또 얼마나 착했던가!!


그래서 덜컥 구입했다.


저렴한만큼 포장은 비행기 수화물에 보내기에

충분하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가져온 뽁뽁이로 칭칭 감아서

한국에는 안전하게 잘 들어왔다.


문제는 설거지를 하다가

살짝 다른 그릇이랑 부딪혔는데

뚜겅에 살짝 금이 갔다....


싼 건 어쩔 수 없나보다.


4. Luxsa Spa

버터플라이 피 차(茶).


세인트 레지스에 투숙할 때

주변에 있는 중가의 스파를 검색하다가

Hansar Hotel Bangkok이란 곳에 입점한

Luxsa Spa를 이용하게 되었다.


호텔 로비도 멋졌고

스파 시설도 적당히 고급진데

가격은 너무 비싸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다.


스파 받기 전에 주셨던 차가

이 버터플라이 피 차였다.

콩처럼 고소한 것 같다가도

약간 달큰한 것도 같은

남색 잉크 물에 타놓은 듯한 색깔의 차.


1+1 행사를 하길래

또 덜컥 집어서 결제.


홍차와 녹차만 마시기 좀 지루할 때

고소한 차가 땡길 때

집에서 이 차를 타 마시는 재미가 솔솔하다.



5. 방콕 수완나폼 공항

수완나폼 공항 면세점이 나름 쓸만하지만

나의 지갑은 좀 닫혀있을 필요가 있는 상황이고,

요 몇달간 해외여행을 너무 많이 다녔더니

딱히 필요한 물건도 없었다.


그래서 그냥 구경만 하다가

우연히 벤또 대용량 제품을 발견.


첫 방콕 여행 때

슈퍼마켓에서 사먹었던 간식 중에

제일 만족스러웠던 제품, 벤또.

크게 비싸지도 않길래

대용량 팩을 하나 구매했다.


벤또와 같이 구입한 방콕 쿠키(해초맛, 똠얌맛)


방콕 쿠키라고 해서

뭔가 많이 다를 줄 알았는데,

쿠키라기 보다는

쌀뻥튀기에 김이나 똠얌 양념을 한 맛.


김 맛은

일전에 코스트코에서 구입했었던

태국 과자와 유사했다.


코스트코에서 사 먹어본 맛인 줄 알았으면

안 샀을 것임.


6. 홍콩 첵랍콕 공항


몸은 몸대로 고생하고,

시간은 시간대로 들어가면서도

내가 홍콩 경유 방콕행 캐세이 퍼시픽 항공을

구입한 이유는

표가 좀 저렴하면서, 

홍콩 공항 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첫 홍콩 여행은

진에어를 타고 갔더니,

홍콩 공항 탑승동에 가기도 빠듯했던 터라

많이 아쉬웠었다.

그래서

이번에 한을 풀어보고 싶었다.


하지만 막상 여행 날짜가 다가오자

지갑 사정이 많이 좋지 않아서

최대한 자제한다고 했으나

자제는 성공했다고 보기 힘든 것 같다.

.

.


우선 만만한 기화병가 매장에 들어갔다.

망고 쇼트케이크라고 영어로 되어있는데

펑리수에 파인애플잼 대신에

망고잼이 들어간 제품.


맛있다!


유명한 팬터 모양 쿠키.


지난 번 홍콩 갔을 때에는

기화병과 제품을 하나도 안 사왔기 때문에

나름 구매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펑리수.


망고 맛인 줄 알고 집었는데

파인애플 펑리수였다.

한자+중국어 잘알못의 쇼핑 실수.


한국에서 보기 드문 샴페인을 사고 싶었는데

다들 넘나 비싼 것...


스페인 까바(cava)를 사자니

나의 면세 1병이 너무 아깝고...

적당한 중저가의 샴페인을 사기로 했다.

급히 검색해본 결과

평도 그다지 나쁘지 않길래 지름.


7. 인천 공항 출국장 면세점

바롱 드 로칠드


SM 면세점 1만원 상품권을

어쩌다가 공항에서 구했다.


그래서 굳이 그 먼

SM 면세점 주류점을 찾아가서

구입한 샴페인.


볼린저와 이 샴페인이

가격이 비슷한데,

볼린저는 인스타그램에서 많이 봤던 거라

유명한 걸 사야되나 고민을 하고 있었다.


직원분이

유명하긴 볼린저가 유명한데

마시기는 바롱 드 로칠드가 나을 거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셔서

그 추천을 수용하여 구입.


실제로 마셔보니

만족스러운 맛이었다.

월도프 아스토리아에서 혼자서

한 병을 무리없이 다 마셨으니

꽤나 괜찮은 샴페인임이 증명됨.

ㅋㅋㅋㅋㅋ


<총평>

나의 쇼핑리스트는

점점 일반적인 흔한 쇼핑리스트와 차별화되감과 동시에

취향이 다른 분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

ㅋㅋㅋㅋㅋ


방콕에서 티팟이나 식기류를 구매할 분들이 있다면

나는 로얄 포르셀린이 괜찮은 것 같다.


좀 써보니까

나라이 판드는 보기는 엄청 예쁘고 유니크하지만

실용성이 좀 떨어졌다.


나라이 판드에는

티팟 세트만 파는게 아니라

온갖 태국 전통 관련 모든 제품은 다 취급하는 듯했다.

매장이 엄청 넓고 상품 구색이 매우 다양하므로

그냥 구경하러 가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티팟이나 식기류 관련해서는

JJ몰은 골동품 구입에 관심이 있다면

괜찮은 장소인 것 같다.


현금 박치기를 할 수 있었다면

홍콩에서 샴페인과 까바를 함께 구입해왔겠지만,

카드 신용 결제만 가능한 상황이어서

샴페인만 구입한 게 조금 아쉽다.

마음 편하게 마실 수 있는 가성비는

사실 까바가 더 나을 수 있는데...


일반적인 슈퍼마켓 중심의 쇼핑리스트 외에

딱 집어서 관심가는 품목이 있다면

투숙하는 호텔의 컨시어지에게

도움을 구하면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명심하시길.



[혼자 홍콩 마카오 여행]

하버 그랜드 홍콩 Harbour Grand Hong Kong 

- 그랜드 디럭스 룸 Grand Deluxe Room -


이번에 내가 묵은 홍콩 호텔은

하버 그랜드 홍콩.


홍콩 반도에 하버 그랜드 구룡이 있고

홍콩섬에 하버 그랜드 홍콩이 있고

홍콩섬에 하버 플라자 호텔이 있는데

셋다 같은 회사에서 하는 호텔인 것 같다.


미슐랭 가이드를 보면 구룡과 플라자는

나름 나쁘지 않은 호텔로 평가받고 있는데

하버 그랜드 홍콩은 아예 미슐랭 호텔 리스트에 없다.

ㅋㅋㅋㅋㅋ


홍콩도 호텔이 가격에 비해

객실이 좁기로 유명하던데

홍콩 호텔 검색하느라 시간 좀 썼다.


일본은 객실이 좁으면 가격도 같이 내려가는 경향이

다소 있는 것 같았는데,

홍콩은 그닥...


항상 교통이 편리한 요충지를 중심으로 숙소를 잡는 편이라서

홍콩 공항철도와 지하철 센트럴역 주변을

샅샅이 뒤져봤으나

내 성에 차는 호텔이 없었다.


가격이 괜찮으면

너무 좁아서 캐리어를 펼칠 공간이 없거나

방음이 안 되거나

캐리어를 끌고 올라가고 싶지 않은 

가파른 골목 계단에 위치하는 등

항상 뭔가 아쉬웠다.


그래서 결국은 가격대를 살짝 올리고

위치를 교통의 중심지에서 조금은 벗어난 곳으로 눈을 돌리다가

Orbitz의 VIP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하버 그랜드 홍콩으로 결정했다.


Orbitz에서

프로모션 코드와 적립금을 총동원해서

3박에 USD446.40으로 결제.


객실은 제일 기본인 Superior Room으로 예약했다.

이 호텔은 전 객실이 하버뷰(Harbour View)라고 하기도 하고

Orbitz VIP 호텔은 Platinum 회원한테

웬만하면 객실업그레이드해주니까.


홍콩 공항에 내려서 공항철도를 탔다.

버스는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때문에 

시간도 오래 걸리고

호텔 앞에 내려주는 버스가 뭔지 찾는 것보다

공항철도 홍콩역에 내려서 무료셔틀버스 타는게 훨씬 쉬워보였다.


공항철도 홍콩역에 내려서

버스 셔틀 타는 곳을 찾아서 들어갔다.

출입구 관리하는 사람도 있고 하지만

그냥 다 통과시켜주더라.


하버 그랜드 홍콩으로 가는 셔틀버스는 H4 버스.


출발시간까지 몇분이 남았는지 전광판에 표시가 된다.


셔틀 버스 내부는 생각보다 넓지 않지만

짐 놓을 곳도 있고

짧은 거리는 참을 만한 공간의 좌석도 있다.


옆의 H1 버스를 찍어보았다.


무료셔틀은 다 이렇게 생겼다.


H4 버스는 타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버스 정류장에 도착할 때 쯤에는 

영어 방송이 나오기 때문에

크게 긴장하고 있을 필요가 없다.


밤에 저녁 먹고 들어오는 길에 찍은 차량 하차장.


셔틀버스도 여기에 내려준다.


사람 없을 때 찍은 호텔 1층 로비.


나름 화려한 샹들리에 장식에 공을 들였지만

뭔가 멋지지 않은 여백의 미가 가득.

저렴한 5성급(Orbitz에서는 4.5성급)에는 이유가 있다며.


로비의 체크인 대기줄에 서서 기다리는데

로비 체크인 라인을 관리하는

금백의 백인 청년이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하더니

나를 Club Lounge Check-in 데스크가 있는 최고층으로 데려다 줬다.


뭐지??


41층에서 체크인하라며 나를 올려보내주더니

잠시 기다려달라며 클럽 라운지에 나를 앉히고

웰컴 드링크를 가져다 줬다.


41층 라운지에서 찍은 하버뷰.


여행 내내 비가 오다 말다 구름낀 날씨였기 때문에

뷰는 그닥 즐기지 못한 편.


얼떨결에 홍차를 얻어먹었다.


눈치로 보아하니

체크인 대기줄도 길고

Orbitz VIP라서 데려다 준건가 싶기도 했는데

정답은 아직도 알 수 없다.


대신

라운지에 있는 나에게 직접 찾아온 직원분은

체크인 설명을 하면서

객실은 Grand Deluxe Room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고 안내해주셨다.

그리고 클럽 룸 혜택을 넣지 않겠냐고 권유하셨다.


나는 클럽 라운지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다가

이미 여기저기 식당이며 카페 예약을 다 해놔서

관심이 없다고 거절.


그랜드 디럭스 객실.


그냥 슈피리어 객실이나 디럭스 객실이나

객실 면적에 차이는 없는 것 같았고

층수에 차이가 있는 것 같았다.


그랜드 디럭스 그 이상의 객실은

저런 삼각형 모양의 창이 아니라

그냥 일자 평면형이고 뷰가 좀 더 좋은 것 같음.

창문을 통해 찍은 홍콩 센트럴이 보이는 파셜 하버뷰(partial harbour view).


이런 파셜뷰(partial view)는 

그냥 '하버뷰' 객실이라고 판매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양심이 있다면 'partial'을 꼭 붙이셔야...

돈 아끼려고 잡은 숙소이니

너무 많은 걸 바라는 내가 잘못이긴 하다.


다시 침대 사진.


침대는 잠자는 데 큰 불편함이 없었다.


잠자리를 옮기면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편인데

생각보다 잘 잤다.


침대 좌측의 협탁.


프라이빗 다이닝 메뉴와 리모컨.


룸서비스(Room Service)/인룸다이닝(In-Room Dining)이라고 하지 않고 

프라이빗 다이닝(Private Dining)이라고 표기하고 있었다.


프라이빗 다이닝 메뉴는 창가 앞 책상에 따로 있는데

이건 티비보면서 먹을 수 있게 따로 준비한 메뉴들을 모아놓은 듯.


베개 메뉴와 무료 생수 2병.

저가의 5성급이지만 베개 메뉴를 12개나 갖추고 있음에 놀랐다.


TV보면서 먹으라고 준비한 메뉴.

인룸다이닝 판매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계셨다.


TV 채널.


침대 우측 협탁.


전화기, 메모지, 알람시계 등.


호텔 내 시설 이용을 장려하는 총지배인의 레터.


디렉토리 바인더를 열어보았다.


우측에는 호텔 식당의 각종 프로모션들이

빼곡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7월 프로모션이라고 하는 걸로 봐서는

매달 비슷한 프로모션을 연중 내내 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Orbitz VIP라고 식음료 15% 할인받기로 되어 있었는데

이렇게 각종 행사로 할인을 하면

중복 할인은 안 해줄테니

VIP 호텔을 고른 의미가 별로 없어진다.


서비스 디렉토리.


각종 케이블 연결 데크.


갖출 건 다 갖추고 있긴 한데

어딘가 모르게 조악하게 보인다.


호텔 스파 메뉴, 인룸다이닝메뉴, 각종 잡지류.


TV는 생각보다 크지 않다.


미니바.


전기포트 및 다기류.


냉장고 미니바.


캐리어를 놓는 공간.


냉장고 위에 다가 캐리어를 놓게 되어있는데

냉장고의 열기가 캐리어로 전달되기 때문에

열에 취약한 물건은 다른 곳에 두는 게 좋겠다.


복도 우측에 문을 열면 있는 옷장.


옷장 속 금고.


슬리퍼와 여분의 화장지.


좁지만 욕조가 있어서 이 호텔을 골랐다.


나름 다리는 쭉 뻗을 수 있어서

쓸만했다.

변기는 세면대 바로 앞에.


세면대는 싱크 하나.


블라인드로 침대가 안 보이게

유리문을 가릴 수 있다.


화장실의 전원 플러그.


1회용 어메니티들.


드라이기.


흡입구에 먼지가 끼지는 않았는데

출력은 시원한 편은 아니다.


비누.


<총평>


홍콩의 물가를 생각하면

가성비는 높은 호텔이다.

5성급 호텔이 갖춰야할 기본적인 것들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크게 만족스럽냐는

다른 문제.


Orbitz 리뷰 평점에서

시설은 5점 만점에 4점을 주었지만

직원들의 서비스는 5점을 주었다.


직원들은 호텔리어로서의 교육을

잘 받고 계신 듯한 인상을 받았다.


그치만

항상 약간의 문제가 되는 것은

Orbitz VIP 혜택에 대한 설명과 그 적용.


41층의 바에서 마신 음료값에

Orbitz 할인 적용이 안되어 있길래

로비 데스크에 문의를 했었다.

그랬더니 직원이 술이라서 할인 적용이 안된다고 주장.


Food & Beverage 15% discount라고 적혀있는데

beverage가 alcoholic drinks를 포함하지 않는다는 논리에

혀를 내둘렀다.

그거 몇 푼 깍겠다고 실갱이하기도 귀찮아서

알았다고 하고 말았는데,

2시간 있다가 체크아웃할 때 룸차지 내역을 보니

바에서 위스키 마신 거 15% 디스카운트 해놨더라.

beverage와 alcoholic drink는 다르다는 논리로

무조건 맞게 계산된거라고 우기던 그 직원 불러내고 싶었지만

요즘 너무 강하게 어필하는 거 같아서 반성하고 있던 차라

그냥 참았다.


도착 전에 컨시어지에게

주변 관광 포인트나 식당등을 물어봤는데,

주거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호텔이라

식당은 Lei Garden이랑 Tim Ho Wan 정도라고만 하시고

빅토리아 피크 관람 정도를 추천하셨다.

그래서 현지인인 컨시어지에게 기대할만한

엄청난 팁같은 것은 얻지 못했다.


그래도 제니베이커리 말고

다른 선물용 쿠키를 문의했더니

Cookies Quartet을 추천해주셔서

지인분들과 맛있게 잘 나눠먹었다.


호텔의 위치는

지하철역 Fortress Hill에서 매우 가깝다.

10분 정도 걸어가면

컨시어지가 알려준

Lei Garden이랑 Tim Ho Wan 분점도 있다.


15-20분 정도 걸으면

Tin Hau 지하철역이 나오는데

이 근처에 있는 Market by Jason이 24시간 영업을 한다.


낮은 등급의 객실을 이용했기때문에

하버뷰가 부실했지만,

곧 포스팅할 꼭대기층 레스토랑은

홍콩반도의 야경을 감상하기에 아주 좋다.


3층 조식 카페와 꼭대기층 레스토랑은

별도의 글을 올리는 것으로 마무리.

호텔 컨시어지(Concierge) 서비스



컨시어지는

원래 프랑스에서 문지기(doorkeeper)를

뜻하는 단어였다고 한다.


하지만

각종 서비스 업계에서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다양한 의미와 역할을 가지게 되었다.


지금은 

호텔 컨시어지 서비스에 대해서만

이야기해보도록 한다.


우선 컨시어지는 어디에 있을까?


호텔 로비에 체크인 데스크가 있으면

바로 옆자리에 있는 경우도 있고

별도의 데스크를 가지고

체크인 데스크와 떨어져 있는 곳도 있다.


따라서 Concierge라는 표시를 확인하고

접근하는 게 첫번째.


보통 4-5성급 호텔이라면

기본적으로 컨시어지가 있다.

일부 호텔은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4-5성급 호텔에 

컨시어지라는 직책이 없는 것 같다면,

컨시어지가 하는 업무를 

벨데스크나 다른 직원들이 

대신 하고 있을 것이다.


컨시어지의 도움을 받으면

여행지에 도착하기 전에

여행지에서 여행을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보통 내가 가장 흔하게 이용하는

컨시어지 서비스는

식당 및 스파 예약.


유명한 맛집은

예약없이 식사하기 어려울 수 있다.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서

인터넷 홈페이지가 있으면

예약하는 기능이 있기도 하고,

예약 대행 사이트도 있기도 하다.

하지만

모든 식당/스파가 

그런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대행 서비스에 가입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럴 때 제일 확실하고 빠른 방법은

컨시어지를 통해서 예약하는 것이다.


국제전화를 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제일 저렴한 것은 아무래도

이메일.


각 호텔 사이트에 가면

contact point라고 하여

대표 이메일을 공개하고 있다.

이 대표 주소로 

이메일을 발송하면 된다.


수신자를 

Dear Concierge라고 

명확하게 밝힌 후,

예약하고자 하는 영업장 정보,

(전화번호, 주소, 홈페이지 주소 등)

예약 인원 수, 시간, 메뉴 등의

디테일한 부분을 정리해서 보내준다.

그렇지 않으면 

컨시어지가 예약을 잡아주고 싶어도

잡아줄 수가 없다.


다만 주의할 것은

일부 스파나 식당은

노쇼(no show)나 취소(cancellation)의 경우에

패널티(penalty)를 부과하기도 하므로

노쇼나 취소 규정을 확인하고,

어떻게해서는 약속은 지키는 것이 예의이다.


컨시어지를 통해서 예약을 하는데

내 신용카드 번호를 받아가서

노쇼일 경우에 서비스 금액 전액을 차지하는 

취소 패널티 정책이 있었다.


취소 패널티가 없더라도,

호텔은 투숙객을 위해서 

호텔이 보증을 서는 입장에서

예약을 잡아주는 것이기 때문에

일부 경우에는

호텔측에서 예약 취소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


두번째로 편리한 서비스는

호텔 리무진 예약.


치안이 안 좋은 나라의 공항에서

막차 끊긴 시간대에

택시를 잡아 타는 것이

맘이 편한 일은 아니다.

전세계 어딜 가나

일부 택시 기사들은 

신뢰하기 어려운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런 경우에는

호텔 리무진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면

가격은 좀 나가더라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숙소에 도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받고 싶으면

컨시어지에게 연락하여

호텔 리무진 서비스를 요청하면 된다.


서비스를 요청하기 전에

리무진 서비스의 가격이나 

이용 가능 시간대 등의

디테일한 정보를 

먼저 문의하는 것도 방법이다.


리무진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결정했다면,

컨시어지에게

항공편 정보(항공사, 비행코드, 착륙예정시간(ETA))와

탑승 인원 등의 기타 정보를 

(짐이 특별나게 많다던가, 유모차가 있다던가...)

제공해하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


그 외에도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컨시어지가 해줄 수 있는 서비스가

많이 남아있음을 알 수 있었다.


<14 Things a Hotel Concierge Can Do for You>

(출처: smartertravel.com)


1. 피트니스 센터 추천

호텔에 짐(gym)이 없거나 원하는 시설이 없을때

문의하면 괜찮은 시설이나 조깅 루트를 추천해 준다고 한다.


2. 교통편 요청

(이게 항상 가능할 지 모르겠는데)

택시나 우버가 잘 잡하지 않을때

컨시어지에게 도움을 요청해 볼 수 있다고.


3. 공연 티켓 구입

컨시어지가 알고 지내는 브로커나 네트워크를 통해서

티켓을 구해줄 수 도 있다고.

(이미 매진된 표는 불가능!!)


4. 안전 가이드

어느 구역이 안전하고, 

어떤 행동은 하지 않는 게 좋을지

조언을 받을 수 있다고.


5. 이벤트 준비 지원

청혼이나 생일파티와 같은 이벤트를 준비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6. 미용실 예약 등

미용실/이발소를 예약해주거나

다림질 서비스를 해줄 수 있다고.

(다림질은 laundry service에 요청해야할 것 같음)


7. 여행 중 발생하는 문제 해결에 도움 제공

여권을 잃어버려서 대사관에 약속을 잡아준다거나

폰이 먹통이 되서 수리점을 안내해준다거나

간밤에 메일을 대신 수령해주거나

늦게 도착한 비행기 수하물을 맡아줄 수 있다고.


8. 식당 예약

식당 예약을 도와주고

예약이 꽉 찬 경우에 대기명단에 넣어줄 수 있다고.


9. 현지 서비스 추천

유모, 애완동물 산책, 자동차 수리 등의 서비스를

소개시켜 줄 수 있다고

(애를 대신 봐달라고 하는 건 안됨!!)


10. 여행 계획 수립 시 조언 제공

방문할 곳이 많은 데 

어떻게 일정을 맞춰야할 지 어렵다면

컨시어지에게 문의하여 

동선이나 교통편 등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다고


11. 특별한 요구에 응대

영어할 줄 아는 의사를 소개시켜준다거나

음식 알러지를 피할 수 있는 식당을 소개시켜준다거나

장애우를 위한 휠체어 이용 가능 택시 등을 불러 줄 수 있다고.


14개라고 했는데

애매한 것은 귀찮아서

정리를 제낀다.


그 외에

팁으로 소개된 것 중에

유용한 것을 보이는 것은

컨시어지가 명함을 주면서

식당 등에 보여주라고 한다면

그렇게 하라고.


예약을 컨시어지 이름으로 

하는 경우도 있어서

명함을 주는 경우도 있다고 하고,

식당 등에서도 누구의 추천으로 오는 지 알고 있다면

서비스가 달라질 수 도 있을 것 같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