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리스본 포르투 여행]

리스본 식당

- 라이스 미 Rice Me -

(2019.09.12.)



이비스 스타일스 마르께스 데 뽐발 호텔에서

거리는 그닥 멀지 않은

엘 꼬르떼 잉글레스 백화점에 가기로 했고,

주변에서 구글 평점이 높아서

눈여겨 보고 있었던 식당인

라이스 미 Rice Me를 방문하기로 했다.


엘 꼬르떼 잉글레스 건너편에

식당이 있는데

간판이 크지 않아서

근처에 와서 살짝 헤멜뻔 했다.


구글로 봤을 때

식당 내부가 모던하고 깔끔하여

찜꽁해둔 것도 있다.


팟타이.


그린 커리.


그린 커리라고 해서

색갈이 엄청 초록초록하지 않았다.


가격은 많이 비싸지 않음


<총평>

제일 좋았던 점은

위장에 부담이 없이

속이 편안한 식사를 할 수 있었다는 것!


음식 맛도 좋았다.

기름지지도 않고

깔끔 정갈.


채식이나 글루텐 프리 메뉴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식이 특이사항이 있으신 분들이

방문하기에 좋을 것 같다.

[포르투갈 리스본 여행] 

리스본 호텔

- 쉐라톤 리스본/리스보아 

Sheraton Lisboa/Lisbon -

(2019.09.14.-15.)



리스본에서 관광을 많이할 것 같아서

호텔 욕심을 접고

이비스 스타일에서 3박을 했지만

그래도 1박은 5성급 호텔에 투숙하고 싶었다.


우여곡절 끝에

예약한 곳은 쉐라톤 리스보아.


메리어트가 좀 더 쌌지만

관광객의 동선을 고려했을 때

약간 동 떨어져있었고

객실도 좁았다.

그래서 쉐라톤으로 예약.


2407호 클럽층 객실.


체크인 하는 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몸이 너무 안 좋았고

열이 나고

오한이 오고

체한 것 같고

숨도 가빠지는 것이

영 컨디션이 아니었다.


오전에 시내구경 나갔다가

이비스 스타일 체크아웃하고

쉐라톤으로 이동해서 체크인하는 게

계획이었으나

다 취소.


이틀 후에 있을

포르투 와이너리 투어도 취소.


체크아웃할 시간이 되니까

그래도 숨은 좀 쉬어지길래

쉐라톤으로 이동했다.


정상이었더라면

금방이었을 거리지만

온몸이 바들바들 떨리고

기운이 하나도 없는데

리스본의 울퉁불퉁한 보도블럭 위에

캐리어를 끌고 이동하려니까

식은땀이 주르륵 주르륵...

ㅠㅠ


체크인 시간이 아직 남았지만

다행히도 준비된 객실이 있어서

12시 30분쯤에 체크인할 수 있었다.


쉐라톤 리스보아 최상층 객실에서 볼 수 있는 시티뷰.


낮에는 리스본 공항에 비행기 착륙하는 것도 보이고

리스본에 있는 그 큰 강도 보인다.


실망스러웠던 옷장.


옷장 문이 없고

커튼으로만 되어있었다...


트윈룸 침실.


이비스 스타일의 quicksand같은 침대에 있다가

쉐라톤 침대에 누우니

너무 편한 것!


좀 쉬었다가

점심 먹고

몸이 좀 회복되나 싶어서

벨렝탑 관광갔다가

다시 몸이 아파서

침대에 계속 누워있었다.


TV와 서랍장.


쉐라톤은 물 인심이 괜찮았다.


2병 기본 제공이고

클럽룸이라서 저녁에 턴다운 때

물을 채워준다.


벨렝 지구에서 겨우 돌아와서

둘다 아파서 뻗어서

낑낑대고 잠들었는데

갑자기 턴다운이 와서

화들짝 놀랐다.

워터? 워터? 막 이러는데

나 아픈데 괜찮다고 말할 힘도 없고...

ㅠㅠ


겨우 괜찮다고 말하고

다시 침대에서 기절하듯 누움.


옷장 옆에 있는 시설들.


책상.


소파.


욕조.


세면대.


변기와 유럽식 비데.


욕실 어메니티.


새벽 4시쯤에 눈이 떠졌는데

배도 살짝 고프려고 하고

숨도 가쁘게 안 쉬어지는게

살아났나 싶었다.


그래서 Marriott BonVoy 앱을 켜봤다.

2명 체크인하고

2명 여권 보여줬는데,

1인 추가 비용이 extra charge된 걸로 떠있었다!


살만하다 싶었더니

이제는 멘탈 공격...


체크아웃하면서

내역서(folio) 뽑아달라고 하면서

앱에 왜 extra 1 person charge가 있는것이냐고 물으니

호텔 시스템에는 2인만 등록되어있고,

그건 시스템 오류인데

간혹 발생한다고...

별거 아니란 반응.


일요일 클럽룸 조식은

1층 로비에 있는 조식 뷔페 레스토랑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해서

다 낫지는 않았지만

돈이 아까워서 뭐라도 먹어야겠다고 하고 가봤다.


우선 할머니 할아버지 천지.

그리고

아침 조식부터 와인 있는 것에 놀람.


우리나라 뷔페는

한국식+동북아시아식+아메리칸식+유럽(컨티넨탈)식을

다 커버해야하서 화려하지만,

유럽이라서 그런지 유럽식 스타일 중심으로 차려져 있었고,

상대적으로 덜 화려한 조식이었다.

아직 죽다 살아난 지 얼마 안되서

사진은 못 찍었다.

ㅠㅠ


<총평>

유럽 호텔의 가성비는 그닥이라는 것을

직접 체험.


서비스도 사람 따라 들쭉 날쭉.

앱으로 체크인 전에

메모리폼 베게 요청해놨는데

무시당함.

아파서 전화로 요청도 못하고

그냥 골골대고 앓기만 했다.

ㅠㅠ


카드키를 핸드폰 주변에 두면

객실 입력해놓은 게 날라가는 구식 호텔.

이런 호텔이 꽤 있었다.

홍콩에서도 한 번,

멜버른에서도 한 번.


전반적으로

아쉬움이 많을 요소가 있는 호텔이지만

아쉬움을 느낄 새가 없이

내가 너무 아팠다.


[포르투갈 리스본 포르투 여행] 

리스본 식당

- 빨라시우 치아두 Palacio Chiado -

(2019.09.13.)



치아두 지역에 위치한

파인다이닝 느낌 살짝 나는 레스토랑

빨라시우 치아두.


급히 찍은 메뉴판.


하나가 quintela고

다른 하나가 foyer.


나는 대충 보고

음료를 시키는 경향이 있는데

음료가 막상 나오면

내가 주문한 거 기억 못하고

내 앞에 갖다주면 그냥 마셔버린다.

이번에도 그랬음.

ㅋㅋㅋㅋㅋ


문어 샐러드.


살짝 데친 문어살을

얇게 썰어서 샐러드로 무친 듯한 음식.

동그랗게 썰린 문어 슬라이스안에 

나무테처럼 층이 있고

그 층마다 식감이 달랐다.


나눠 먹어봤다.


Sirloin Steak였던 듯.


사이드 메뉴로 감자튀김은 빠지지 않았다.


스테이크도 맛있었음.


Octupus A Lagareiro


질기지 않게

적당하게 잘 튀겨내셨던 걸로 기억.

맛있었다.


라임 타르트.


티라미수.


디저트는 

맛이 평범했다.


계산서.


출입구 앞에 붙어있는 메뉴판.


오래된 건물의 로비를

식당과 바로 개조해서 쓰고 있는 것 같았다.

식당 손님이 아닌데 들어와서는

2층으로 올라가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총평>

엄청 비싼 레스토랑은 아니지만

그래도 저렴하지 않고

나름 fancy한 느낌을 가지고 있는

레스토랑이었다.


전반적으로 맛은 좋았던 것 같고,

서비스는 보통.





[포르투갈 리스본 포르투 여행] 

포르투갈 리스본 포르투 쇼핑리스트

(2019.09.11.-18.)




포르투갈에 가면

푸른색 타일인 아줄레주(azulejo)가 유명하다고 해서

아줄레주를 사오고 싶었다.


그리고...

한국 자라홈(zara home)에 가면

온갖 식기들이 다 메이드 인 포르투갈(made in Portugal)이어서

포르투갈에 가면 식기류가 전체적으로 싼 줄 알았다.

그건 아니었음...


리스본 인, 포르투 아웃이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포르투에서 고삐풀려서

쇼핑한 것이 조금 더 많은 것 같다.


1.까스텔벨

포르투에서 탄생한 국제적인 비누 및 프래그런스(fragrance) 브랜드,

까스뗄벨


포르투갈, 특히 포르투에

유명한 비누 및 프래그랜스 제품들이 있는 줄 몰랐었다.


내가 투숙했던 5성급 호텔

뻬스따나 아 브라실레이라(Pestana A Brasileira) 호텔에서

욕실 어메니티로 

자랑스럽게 까스텔벨이라는 브랜드를

비치하고 있었다.


고급 호텔 어메니티 중에는

나는 잘 모르지만

유명하고 질 좋은 어메니티를 구비하는 경우가 많으니

이게 뭔가 하고 눈길이 갔다.


막상 써보니까

향도 좋았고

샴푸나 샤워젤도 괜찮았다.


바로 폭풍 검색.


포르투가 원산지(?)인 비누 등으로 유명한 브랜드가

2개가 있었다.


하나는 클라우스 포르투(Claus Porto)이고

다른 하나는 카스텔벨(Castelbel).

두 브랜드 모두 포르투 구시가지에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둘 다 방문해봤는데,

다른 블로거들 말대로

클라우스는 카스텔벨보다 더 비쌌다.

비싼 만큼 뽐뿌가 잘 안 왔음.

카스텔벨도 싼 거는 아니라서

카스텔벨에서도 아무거나 막 못 집었다.


나름 고민하고 고민해서 고른 제품이 다음과 같다.


room fragrance라고 해서

방에다 뿌리는 방향제(?)인 것 같다.


향/테마별로 디퓨져, 비누, 방향제 등

제품라인이 쫙~ 갖춰져 있다.

디퓨져를 사고 싶었으나

디퓨져를 사기에는 뽐뿌가 잘 안왔다.

저 방향제는 20유로 미만이라서

괜찮을 것 같아서 사봤다.


향은 10여개 향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향으로 꼼꼼하게 골랐음.


선물용으로 구입한 미니 사이즈 비누.

3 유로.


상품은 예쁘게 잘 만들었는데

상점 내부는 상품 디자인을 따라가지 못하는 느낌.

클라우스는 상품 못지 않게

내부 인테리어도 멋지게 해놨던데.



2. 포트 와인

나는 스파클링 와인을 좋아하지만

포르투에 왔으니

포트 와인을 꼭 사가야만 할 것 같았다.


문 잠궈놓기를 좋아하는

특이한 와인상점이 있었는데,

운이 좋아서 주인이 문을 열어줬다.


나는 술 살 때 상당히 솔직한 편.


스파클링 와인을 좋아하는데

포르투에 왔으니까 포트 와인을 사고 싶다고

당당히 말했다.

다른 손님이 듣고 피식 웃더라.

웃던 말던, 나는 상대 안하기로. 


그치만 상점 주인분은

진지하게 포트와인을 추천해주셨다.


포트와인에는 루비, 화이트, 토니가 있다고 설명해주시면서

루비와 토니를 시음해주셨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레드와인에 더 가까운 것이

루비라고 하셔서

나는 루비를 선택.

코스트코에서 포트 토니 와인은

언제든지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도

루비를 골라봤다.


멀리 포르투갈에서 사는 것이니 만큼

좋은 와인을 사고 싶어서

빈티지 루비 와인을 추천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구입한 와인이 저 와인.

영수증을 못 찾겠어서 정확한 값은 적을 수 없지만

40-50 유로 대의 가격이었던 것을 기억한다.


일반적으로 와인 6-7만원짜리가 

살짝 고급일 수는 있어도,

엄청 고급이라는 느낌은 잘 안드는데.

그래도 나름 이 와인 사면서

어깨가 솟아오른 것이

포르투갈에서 포트 와인은

저렴한 것이 엄청 많기 때문에

상당히 좋은 품질일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아직 마셔보지는 않았으니

확신이 옳은 것인지 아닌지는

나중에 필 받아서 오픈하는 날 알게 되겠지.

ㅋㅋㅋ


3. 그린 와인


포르투갈 레스토랑에 가면

신기하게 그린 와인(green wine)이라는 것이

항상 주류 메뉴판에 있었다.

데일리 와인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가볍게 마시는 것 같았다.

(그린와인이 궁금하시면

위키피디아 참조)


포르투갈에 가면

매일 와인에 쩔어 있겠다고 벼르고 갔었다.


하지만

포르투갈 여행 2일차 밤에

리스테리아 식중독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

죽다가 살아나는 경험을 한 이후로

내 몸이 술을 견뎌내지 못할 것이란 생각이 

계속 머리에 맴돌았다.


그래서 결국 그린 와인은 마셔보지 못했고

아쉬움에 한 병 사오기로 결심.


10유로 초반 대에 구입한 그린와인인데

그린와인 값이 식당에서 정말 껌값이었기 때문에

10유로 초반대의 그린와인은

나름 품질이 뛰어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이것 역시 아직 개봉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믿음만 간직하고 있다.

ㅋㅋㅋㅋ


4. 포트와인 미니

공항 면세점에 깔림 Graham's 포트 와인 미니.


리스본 공항이던 포르투 공항이던

이 와인 브랜드는 빠지지 않았다.

핑구 도스(Pingo Doce)라는 슈퍼마켓에 가보면

생수만큼이나 저렴한 와인들이 잔뜩한데

갑자기 값이 훅 치고 올라가서

무슨 와인인지 보면 이 브랜드 포트 와인이다.


나는 포트와인 무식자라서

그냥 지나쳤지만,

누나가 유명한건가보다며

면세점에서 하나 사줬다.


5. Pollux 식기류

폴럭스?폴룩스?라는 주방 및 생활용품점에서 구입한

식기류.

원래는 티팟(tea pot)을 사러 방문한 매장이었고

저 찻잔 세트와 동일한 라인의 티팟을 구매해왔는데

캐리어 안에서 티팟이 깨져버렸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포르투갈 도자기가 다 싼 줄 알고

용감하게

아 비다 포르뚜게사(A Vida Portuguesa)와

스페인 브랜드인 비스따 알레그레(Vista Alegre)를 방문했었다.


아 비다 포르뚜게사는

누나 말로 '예쁜 쓰레기'들을 모아놓은 상점이라서

식기류 제품은 많지 않고,

가격이 전반적으로 비쌌다.


비스따 알레그레는

말할 것도 없이 비쌌다...

비싸도 뽐뿌가 오면 구입하기도 하는데

뽐뿌가 올만큼 마음에 드는 것은 없었다.


Pollux에 가도

비스따 알레그레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폭 넓은 가격대의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는 곳 같았다.


6. 아줄레주 쟁반

포르투갈에 가면 밟히는 게

아줄레주인 줄 알았다.


흔하긴 한데

저렴한 건 아니다.


저건 선물용으로 산

아줄레주 쟁반.


리스본과 포르투의 구시가지에는

기념품 가게가 넘쳐나는데

기념품 가게마다 약간의 디자인은 달라도

비슷한 품목을 팔고 있다.


저건 까스까이스에 갔을 때 샀다.

기념품 치고 많이 비싼 것 같지 않았고,

11유로 대로 구입할 수 있길래

선물용으로 2개를 구입했다.


정말 타일로 만들었기 때문에

상당히 묵직하다.

괜히 욕심냈다가

수하물 무게를 감당 못하는 수가 있다.


7. 테이블보

신트라의 역사 지구(?)(centro historico)의 한 기념품 가게에서

우연이 득템한 10유로짜리 2m*1.5m 테이블보.


신트라 역사 지구(?)의 기념품 가게들이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었는데

저 테이블보는 가격이 괜찮았다.

바로 낙아챔.ㅋㅋㅋ


8. 에그타르트(나타)

포르투갈에는

정말 에그타르트가 엄청 많았다.

그리고 다들 하나같이 맛있었다.


그 맛을 전달하고 싶었던 누나가

2 상자를 사서

한상자는 나한테 줬다.

회사가서 나눠 먹으라며.


가공식품이다보니까

실제로 전문점에서 파는 에그타르트의 맛과 식감에

비할 바는 아니다.

이건 많이 달았다.


그치만 에그타르트를 추억하기 위해서

남은 유로도 처리할 겸

한 통 사가는 것 정도는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리스본과 포르투 공항 면세점에 깔렸으므로

어디서 구매할지 고민할 필요 전혀 없다.


9. 포르투 초콜릿

포르투 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한

포르투 초콜릿.

6유로 정도 했던 것 같다.


나는 선물용으로 사서

맛을 못 봤는데,

선물 받으신 분이 고급진 맛이라고

좋아하셨다.


포트와인이 들어간 초콜릿 트러플.


이것도 면세점에서 선물용으로 샀는데

막상 한국에 돌아오니

굳이 내가 이 사람에게 선물을 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서

우선 내가 keep하고 있다.


그래서 아직 맛은 모른다.

가격도 까먹었다.


10. 아돌포 도밍게스(Adolfo Dominguez)


스페인의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인데

남성복과 여성복 라인 모두 갖추고 있다.


스페인에서 유명한 브랜드라고 이름만 들어봤었다.

별 기대없이 프리포트 아울렛 매장에 들어갔다가

눈이 확 돌아갔다.


디자인이 아주 훌륭~!!

가격도 많이는 안 비싼데, 할인도 잘 해줌!


니트랑 셔츠 구입하고

택스 리펀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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