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당일치기 온천]

호헤이쿄 온천

Hoheikyo Onsen 豊平峡温泉

- 갓파라이너 이용 - 

(2018.04.15.)



일본에 갈때면 

어떻게해서든 온천은 갔다. ㅋㅋㅋ

2박 3일의 짧은 삿포로 여행이지만

자연온천 노천탕을 놓칠 수는 없으니까.


한국에서 물 좋다는 대전 유성 온천도 가보고

대만 온천도 2군데 가봤지만

일본처럼 온천 후에 살이 매끄+부드러워지지는 않았다.

기분탓일까?ㅋㅋ


삿포로 주변 온천을 검색하면

노보리베츠와 조잔케이/호헤이쿄가 주로 나온다.


노보리베츠는 당일치기로 하기에는

정말 하루를 통으로 날릴 것 같다는 생각에

조잔케이/호헤이쿄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조잔케이와 호헤이쿄를 빠르게 연결해주는 고속버스인

갓파라이너(Kappaliner)가 있다고 하더라.

갓파라이너 왕복 티켓과 

조잔케이 또는 호헤이쿄 온천의 이용권 패키지가 있고,

갓파라이너는 예약자 우선 탑승이고

당일 구매자는 예약자가 다 탑승하고 

남은 좌석이 있는 경우에 탈 수 있다고 했다.


나는 2박3일 정말 짧게 여행온 것이라서

시간을 지체하고 싶지 않아서

꼭 예약을 해야겠다 싶었다.


그래서 내가 예약한 그래서리 호텔(Gracery Hotel Sapporo)의 컨시어지(concierge)에게

여행일자, 탑승인수, 출발 및 복귀편 갓파라이너 시간을 영어로 적어

메일로 예약을 부탁했다.


메일을 보낸지 하루가 안되서 바로 답이 왔다.

버스 티켓은 예약이 가능했으나, 

당일치기 패키지 티켓은 예약이 불가능하니,

여행 당일에

삿포로 버스터미널 탑승장 12번에서 

패키지 티켓을 요청하면 구매할 수 있다고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호텔에 체크인해서 컨시어지에게 받은 예약확인증.


이 예약확인증이 생각보다 훨씬 유용했다.

일본어를 못하는 나로서는

예약자라는 것을 설명하기가 만만치 않을 뻔 했는데

버스티켓 매표소, 탑승장에서 이 예약확인증만 내밀면

아무말 안해도

내 이름 예약자 명단에서 확인하고

당일치기 패키지 티켓 주시고

예약자 줄에 세워주시고!

그냥 다 일사천리~~!! ㅋㅋㅋ


어느 나라이던 

버스터미널은 자국민에게나 외국인에게나

처음에는 낯설고 두려운 장소일 수가 있다.

그래서 못 찾고 헤맬 것을 감안해서

조금 일찍 버스터미널이 있는 ESTA 쇼핑몰 지하로 향했다.


컨시어지가 알려준 12번 플랫폼으로 가는

표지판을 찾아서 올라갔다.

매표소에서 예약확인증을 내밀고

1800엔 결제 완료.


요것이 당일치기 온천 포함 갓파라이너 티켓.

제일 위의 티켓이 온천 이용권,

가장 밑에가 삿포로에서 출발하는 갓파라이너 탑승권,

가운데가 조잔케이/호헤이쿄에서 출발하는 갓파라이너 탑승권.


이 티켓은 뜯어서 사용하고

탑승할 때 터미널 직원 혹은 기사님께 보여주기만 하고

목적지에 도착해서 내릴 때

기사님 옆에 있는 상자의 구멍에 쏙 넣어주면 된다.


호헤이쿄 온천에서는 

입장하면 바로 보이는 데스크에 내면 된다.


예약자는 이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 대기시켜준다.


버스터미널 직원분이 예약자 명단에서 내 이름을 확인해주셨다.

나는 일본어 하나 할 줄 몰랐지만

예약확인증을 보여주자

내 영문이름을 확인하고

여기서서 기다리라고 친절하게 안내해 주셨다.


그렇게 1등으로 탑승!

이번 삿포로 여행은 구석구석 돌아보는 일정이 아니니까

버스 앞자리에서 삿포로 시가 어떻게 생겼는지 구경하기로 했다!


참고로 가장 앞좌석 양측에서

왼쪽은 캐리어 놓는 자리로 

사람이 앉지 않게끔 비닐로 덮어놓았다.



호헤이쿄 온천 정류장.

갓파라이너의 종점이다.


삿포로행 갓파라이너도 여기에서 탑승한다.

사람들이 줄을 서 있지만,

버스 기사님은 도착하시면

예약자 명단 먼저 확인하신다.

이때도 예약확인증을 보여주면

내 영문이름 확인하고 바로 탑승하게 해주신다.

줄을 서있기는 했지만

예약하면 줄 안서도 큰 문제 없었다.


이게 호헤이쿄 온천 건물.

생각보다는 허름하다.

오사카 근처의 아리마 온센의 다이코노유 생각했었는데

'다이코노유'보다 규모가 작다.

물론 가격도 훨씬 저렴하다.


입장 절차는 우리나라 목욕탕과 비슷하다.

우측의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100엔을 넣고 열쇠를 잠근다.

(신발을 찾을 때 100엔을 돌려 받을 수 있다.)

이 열쇠는 내가 알아서 보관하고, 

데스크에서 온천 락커키와 교환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데스크로 가서

갓파라이너 패키지 온천 이용권을 제출한다.

1층에는 인도카레 식당과 휴게실 정도만 있어서

구경이나 이용할 것은 없었다.

사람들 밀려오기 전에 3층으로 고고!


2층에서 3층 욕장으로 가는 길에 찍은 창밖 풍경.

왼쪽 지붕있는 건물이 인도카레 식당이고

인도식당의 창가 좌식 좌석에서는 

사진 오른쪽의 조경을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다.

이 조경은 이날의 남탕에서 내려다볼 수 도 있었다.

(남탕과 여탕이 짝수/홀수일 기준으로 바뀐다고 함)

이날의 남자 노천탕에는 

명치쯤까지 올라오는 벽이 설치되어 있어서

노천온천을 즐기다가

이 조경 정원을 내려다 볼 수 있다


2층에는 바닥에 앉아서 쉴수 있게 테이블들이 준비되어있고

마사지샵, 매점 등이 있다.

2층에도 동전 락커가 있는데

욕장 탈의실에도 동전락커가 있으므로

2층 동전 락커를 굳이 이용할 필요는 없었다.


남자 탈의실 입구.


처음 일본 온천을 이용할 때는

일본 온천 문화를 배워야 했는데

이제는 많이 익숙해졌다.


우리나라 목욕탕에서는

수건을 탕에 들고가지 않지만,

일본에서는 수건을 탕에 들고 들어간다.

우선 수건으로 중요 부위를 가리고,

온천 중에 땀을 딱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수건을 적셔서 온천을 이용하기도 한다.

(수건을 적시고 싶으신 분들은 수건을 2개 준비하셔야 할듯)


일본 온천에 가서보면

일본인과 비일본인이 어느정도 구분이 된다.

수건으로 중요부위를 가리고 이동하느냐

하나도 안가리고 덜렁덜렁 이동하느냐가 

판단 기준이 된다.


한국인이나 중국인은 

수건으로 중요부위를 안가리는 경우가 대부분.

탕에 푹 들어가서 잘 안보이는 경우가 아니라면

일본인들은 잠깐 일어서거나

온천 중에 바위에 앉아 잠시 휴식을 할때

사우나를 할 때

욕장 내 수면실에서 누워있을때

항상 수건으로 중요부위를 가린다.

그것이 예절이라고 한다.

그리고 탕에 들에가 앉아있을 때에는

머리위에 수건을 올려놓기도 한다.


또한 탕에 입수하기 전에

꼭 샤워를 하고 들어가는 것이 

일본 온천 이용의 예절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목욕탕도 탕에 입수하기 전에

꼭 샤워하라고 써있기는 하지만

일부는 샤워기로 물만 대충 뭍히고

탕에 바로 풍덩하는 경우가 잦다.

하지만 일본인들은 꼭 깨끗이 샤워를 먼저하고

탕에 입수하는 위생적인 문화를 지키고 있다.


탕에서 온천을 마치고 나면

다시 비누칠로 샤워를 하지는 않고

깨끗한 온천수로 몸을 헹궈낸다.

천연온천의 좋은 성분을 

비누칠로 닦아내지 않기 위해서라고 한다.


실제로 이렇게 일본의 온천이용방법을 따라해보면

생각보다 개운하고, 피부도 좋아한다. ㅋㅋㅋ


목욕을 좋아하다보니

욕장에 들어갈 때는 항상 음료를 챙기는 편이다.

뜨거운 물에 몸을 오래 담그면

수분이 부족해져 목이 쉽게 마르기 때문이다.


욕조에서 혼자 목욕을 즐길때에는

생과일 주스를 미리 준비해놓는 편인데

아무래도 공용 욕장이다보니

생과일 주스는 미처 생각을 못하고

생수 한병 챙겨 들어갔다.


생수를 즐겨마시기는 하지만

온천욕을 하는 동안 에너지도 상당히 소모가 되기 때문에

당 성분이 들어간 음료를 준비해올 껄 후회하던 찰나,

한 일본 어르신이 맥주 캔 큰 걸로 하나 들고 들어오시더라.

"당신을 온천욕 고수로 인정합니다!!"


탕에는 한국 대학생들이 생각보다 좀 많이 있었다.

일본사람들에 비해서 목소리가 커서

한국말이 또렷하게 들리니까

바로 한국인이 동석하고 있음이 파악 가능함.

파악하고 싶지 않은데

강제로 파악하게 함.


탕은 홀수/짝수일에 맞춰서

매일 남여 욕장이 바뀐다고 하는데

이날의 남자 욕장은 

노천탕 1개(40도 미만), 실내 탕 1개(42도 내외)였다.

그럼 이날의 여자 욕장은

노천탕이 아마 2개였을 듯.


이날 날이 흐리고

계속 부슬비가 내려와서

노천탕에서 경치 구경하는 맛은 좀 덜했지만

빗방울이 공기와 물을 약간 식혀주니

오랫동안 온천을 즐길 수 있었다.


노천 온천욕은 추운날 하는 것을

나는 더욱 즐겨하는 편이다.

뜨거운 물에 온 몸을 푹 담그고 있으면

자칫 지루하고 피로할 수 있다.

그렇지만 팔이나 다리 일부를 공기에 노출시키거나

아님 아예 탕밖으로 나와서 바깥 공기를 쐬어주면

시원~~하니 기분이 엄청 좋아진다.


갓파라이너 복귀편을 기다리면서 주변 사진 한 컷


삿포로 시내에는 눈이 쌓여있지 않았지만

교외로 나오니 부슬비가 종일 내려도 눈이 녹지 않고 있더라.


내가 여행하던 주말 내내

흐리고, 부슬비도 계속 왔다.

낮 최고기온도 7-9도 정도.


내가 귀국하고 나서 확인해보니

화요일부터 낮최고 기온 20도를 찍더라.

햇볕도 쨍쨍이고. ㅋㅋㅋㅋ


날씨가 약간 덜 도와주긴 했지만

혼자서 충분히 재밌게 즐긴 온천여행이었다.

[삿포로 미슐랭 2스타 ] 

덴푸라 아라키 

Tempura Araki 天ぷら あら木 

(2018.04.14.)

(2)


다음에 나온 음식은 작은 통 생선 튀김이다.

일본어를 할 줄 몰라서 이름은 잘 모르겠다.


생선 크기는 손가락만한 피라미 크기이지만

앞서 먹었던 생선튀김보다

조금 더 기름진 맛이 난다.

튀김옷에서 나는 기름진 맛이 아니라

생선 살 자체가 가지고 있는 기름진 맛.

생선을 통으로 먹기 때문에

어느 부분은 쓰거나 쌉쌀한 맛도 있다.

그러다 보니 내장이 없는 꼬리쪽 살이 더욱 고소하다.


개인적으로는

간장 소스보다는 소금이 더 잘 어울렸다.


저 초록색은 생 와사비와 다른 채소를 섞어주신 것 같다.

튀김을 조금 더 개운하게 먹을 수 있게 해준다.


아스파라거스 튀김은 2번에 걸쳐서 나온다.

길게 나오는 아스파라거스는

깍지콩을 먹는 느낌이랄까?

아삭한 식감이 있고

한입 베어 물었을 때

아스파라거스의 향이 입안에 확 퍼지면서

입을 개운하게 해준다.


작게 썰어 튀긴 아스파라거스는 식감이 약간 다르다.

조금 더 오래 익힌 느낌.

그래서 아삭한 식감이 아니라 감자처럼 입에서 풀어지는 질감에다.

계속 씹다보면 고소한 맛도 살짝 올라온다.


다음은 생선살을 허브?로 감싸서 튀긴 요리.

생선살이 촉촉하게 잘 익었으나

앞서 먹었던 생선살들처럼 입에서 사르르 풀어지는 식감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살에서는 미세한 탄력이 느껴졌다.



이건 관자 튀김.

관자의 향이 물씬 풍겨져 나와 풍미가 좋다.

고기에서 육즙나온다고 하듯이

관자에서도 육즙이 나온다.

자세히 보면 관자 가운데 부분에서

촉촉한 육즙이 맺혀 있다.


식감은 우리가 알던 맛살이랑 비슷하긴하지만

훨씬 탱탱하다.

맛살은 살을 갈아서 만들기 때문에 탄력에 한계가 있지만

관자는 통살이기 때문에 탱탱함의 급이 다르다.

그럼에도 맛살이 생각난 것은 관자의 강한 향 때문이 아닌가 싶다.


탱탱하지만

매우 부드럽게 씹히는 것이 반전 매력이다.



이번에는 튀김이 살짝 쉬어간다.


쉐프 보조 분이 서빙해주시는데

그분이 영어로 몽키피쉬의 간이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

정확한 생선 이름은 모르겠다.


첫 맛은 살짝 비리다.

비림이 오래 견디지 못하고

간의 강렬한 고소함에 밀려서 사라져버린다.

생선계의 푸아그라인가 싶게

엄청 부드럽고 고소하다.


죽순 튀김.

죽순은 특별한 맛이나 향이 없다보니

특이한 점은 없었던 것 같다.


아삭하고

섬유질때문인지 살짝 질긴 식감이었다.


표고버섯 튀김.


엄청 튼실하고 좋은 품질의 표고버섯을

튀겨주신다.


그치만 맛 자체는

내가 알던 저렴한 표고버섯의 맛과 크게 다르진 않다.

다만, 표고버섯을 

이렇게 크게 통으로 먹어볼 수 있다는 것 자체에는 

의의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일반적으로 먹었던 표고버섯 음식보다

포교버섯의 잔향이 은은하게 오래 갔다.


채소 튀김.

꽃봉오리처럼 생겼는데

내부를 보면 덜자란 콜리플라워인가 싶기도 하다.

정체는 여전히 알 수 없다.


특별한 맛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은은하게 향이나서 허브티를 마시는 느낌이 난다.


연한 재료라서

입에 넣으면 쉽게 녹아버린다.


감자 or 고구마 튀김.


생긴것은 감자처럼 생겼는데,

고구마 맛도 좀 난다.

끝맡이 감자치고는 달큼하다.


장어튀김.


쉐프님이 장어의 절반은 간장소스에,

나머지 절반은 와사비+라임+소금에 찍어 먹어보라고 하셨다고

서버분이 영어로 알려주셨다.


쉐프님은 와사비+라임+소금 조합을 추천한다고 하시던데

확실히 이 조합이 장어의 느끼한 맛을 싹 걷어준다.


코스 중에 사용되는 와사비는

모두 현장에서 바로 갈아서 주시는데

신기하게 별로 맵지가 안았다.

와사비를 잘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조금만 먹어도 코가 찡했는데,

그런 찡함이 한번도 없었다.


장어 튀김은

입에 넣는 순간부터

장어의 고소한 향이 훅~ 치고 들어오고

씹으면 씹을 수록

고소한 장어향이 코로 사~악 올라온다.

장어 살은 촉촉했고

부드럽게 살이 풀어진다.


코스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러서

식사로 텐동을 먹을지 오차즈케를 먹을지

서버분이 물어보셨다.


아무래도 코스 요리 2시간 내내

튀김 위주로 식사를 하다보니

뭔가 개운한 국물이 땡겨서

오차즈케를 선택했다.


오차즈케를 먹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내가 방송에서 보기로는

녹차에 밥말아 먹는 정도?로 이해했었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녹차가 아니고

엄청 깔끔한 맛을 자랑하는 국물에 밥을 말아주신다.


이사진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제일 밑에는 김이 깔려있고

그 위에 밥, 튀김이 올라간다.


오차즈케의 첫맛은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국물맛이지만

그 다음에 치고 들어오는 맛은

국물에 풀어지는 고소한 김맛이다.


오차즈케의 반찬으로

오이와 무가 나온다.


그냥 생오이, 생무처럼 보였지만

먹어보니 초절임을 조금 하셨다.

간도 살짝 되어 있었다.


생무와 생오이의 식감은 살아있지만

절임이 되어 있어서 입을 한결 더 개운하게 해준다.


<총평>

이렇게 코스와 사케 1잔을 먹은 가격은

세금포함 15,000엔이다.

엄청 비싼 음식인 것은 맞지만,

제공되는 음식의 가짓수와 먹는데 걸린 시간(2시간)을 생각하면

되려 저렴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게 한다.


2시간 내내 튀김을 먹는다는 것은

자칫 잘못하면 느끼함을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

튀기자마자 기름을 빼는 시간을 길게 주지 않고 

바로 접시에 주기 때문에

튀김의 느끼함이 전혀 없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 느끼함이 어느 선을 넘지는 않았다.

라임이나 소스, 중간의 채소 튀김, 내장/간 요리 등이

중간중간 배치하는 쉐프님의 배려가 한 몫을 한 것 같다.


이 후기를 읽다보면

눈치채셨겠지만

튀김이 바삭해서 맛있다는 리뷰는 별로 없었다.

튀김이기 때문에 바삭한 것은 맞지만,

크런치(crunchy)한, 귀에 소리가 크게 들리는, 

그런 바삭함과는 약간 거리가 있다.

기본적으로 튀김옷이 엄청 얇기도 하고...


내 생각에는

이 덴푸라 코스는

튀김옷과 기름의 맛이 주인공이 아니라

튀김옷 속의 재료가 주인공이기 때문에

쉐프님이 튀김의 바삭함에 집착하시지는 않는 것 같다.


내 상식선으로

그렇게 바삭바삭 아삭아삭한 튀김을 만들려면

오래 튀겨야하는데

오래 튀기면 재료에서 수분이 다 빠지니까

재료의 맛을 느끼기 어려워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튀김을 바삭하게 만들기 위한

쉐프님의 노력은

쉽게 눈에 들어왔다.


우선 튀김옷 반죽을 한꺼번에 만들어놓는게 아니라

소량을 그때 그때 만들어 쓰시고

밀가루도 그때 그때 조금씩 바로 채를 쳐서

사용하고 계셨다.


뿐만 아니라 

튀김옷 반죽에 들어가는 액체가

계란물 같으면서도 계란물이라고 하기에는 색이 좀 멀건데

거기에도 쉐프님의 비법이 있을 것 같고

그 액체도 상온에 두고 쓰는게 아니라

냉장고에 넣어서 온도를 차갑게 유지하다가

반죽을 조금씩 만들때만 잠깐 꺼내서 조금 붓고

다시 냉장고에 넣고를 반복하셨다.


음식의 맛이

가격에 비례해야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이 식당을 권하지 않는다.

가격이 높은 식당일수록

강렬한 양념맛보다는

재료본연의 맛을 극대화할 수 있는 미묘한 테크닉에

포커스가 많이 맞춰지는 것 같다.

즉, 추구하는 맛이 좀 다르다.

그래서 길거리 음식의 100배 값이니

맛도 감동도 100배일거라는 생각으로는 가면 안 된다.


대신

요리와 맛에 제대로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미묘한 맛의 차이를 즐기는 쾌감이 목적이시라면

적극 추천드린다.




[말레이시아 항공 스탑오버] 

서울-(쿠알라룸푸르)-랑카위-쿠알라룸푸르-서울

(2018.04.18. 21:50PM 카약 검색 기준)



혹시 말레이시아 랑카위에 

여름휴가 가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쿠알라 룸푸르 스탑오버를 고려해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임의로 7월 중순의 날짜를 검색해보았는데요.



말레이시아 항공의 허브 공항이

쿠알라 룸푸르이기 때문에

쿠알라 룸푸르 스탑오버 항공권이

스탑오버 차지가 약 10달러 정도 붙는 것처럼

검색이 되었습니다.



인천에서 출국하는 비행 시간대가 오전 11시

쿠알라룸푸르에서 출국하는 비행 시간대가 밤 11시 30분


인천에서 출국하는 비행 시간대가 자정

쿠알라룸푸르에서 출국하는 비행 시간대가 낮 2시



이 중 하나를 Kayak의 redirect를 받아

세부 비행일정을 살펴봅니다.

전 구간 수하물 30kg 허용됩니다.

튼튼한 캐리어만 준비하면 되겠습니다.


참고용으로

쿠알라룸푸르에서 스탑오버하지 않고

레이오버만 짧게 하는 경우에

482달러입니다.


시간적 여유만 있다면 

어차피 우리나라에서는 비행기 2번 타야만 갈수 있는데

도시 2개 모두 방문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의사항>

항공권은 실시간으로 예약이 차고 가격이 조정되기 때문에

캡쳐와 같은 날짜로 비행편을 다시 검색을 하더라도

같은 결과물이 검색되지 않을 수 있음

[말레이시아 항공 직항]

인천-쿠알라룸푸르

(2018.04.18. 21:23PM 카약 검색 기준)



7월 중순 경에 

혹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참고하실 만한 검색 결과인 것 같습니다.


말레이시아 항공 직항편이

최저가 319달러 선으로 검색이 되었습니다.


직장에 다니시는 경우에

금요일 야간 출발이 차라리 속 편할 수가 있지요.


그래서 제가 추천하는 일정은

7/14(토) 00시 10분 인천 출발

7/18 14:05분 쿠알라룸푸르 출발 일정입니다.


금요일 퇴근하면서 눈치보지 않고

출발하려면

아무리 수도권 거주자라도

저녁 8-9시 이후 비행기를 예약해야겠지요.

그렇지만, 그건 칼퇴를 할 수 있어야 할테니까

아예 안전빵으로 금요일 한밤, 즉 토요일 자정에 출발하는 비행기도

괜찮은 옵션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격도 저렴하니까요!


상기 비행편을 카약이 Redirect해주는 데로

말레이시아 항공에서 일정과 금액을 확인해보았습니다.


세금 등 포함하여

한국돈으로 339,500원 나오네요!!

편도 비행시간 6시간 인걸 고려하면

완전 저가항공 수준입니다.


그런데 기내식도 나오고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도 있을 것이고

무엇보다도 수하물이 저가항공보다 넉넉하게 포함된 금액이라는 것이

가장 큰 매력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주의사항>

항공권은 실시간으로 예약이 차고 가격이 조정되기 때문에

캡쳐와 같은 날짜로 비행편을 다시 검색을 하더라도

같은 결과물이 검색되지 않을 수 있음

[삿포로 미슐랭 2스타 ] 

덴푸라 아라키 

(Tempura Araki, 天ぷら あら木)

(2018.04.14.)

(1)


덴푸라가 일본 요리인 것만 알았지

일본에 덴푸라 코스가 있는 줄을 몰랐다.


삿포로 여행을 준비하면서

미슐랭 가이드 삿포로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숙박 예약을 해둔 그래서리 호텔 삿포로의 컨시어지를 통해

미슐랭 3스타 일식인

 레스토랑 하나코지 사와다(Hanakoji Sawada, 花小路さわ田)의 

예약을 시도했으나

이미 예약이 꽉 차서 실패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미슐랭 2스타 덴푸라 아라키(Tempura Araki, 天ぷら あら木)의 예약을 시도했고

운이 좋게도 한자리 꿰찰 수 있었다.


미슐랭 가이드에서는 5시부터 저녁 식사가 시작된다고 나와있었지만

실제 호텔 컨시어지에서 확인한 바로는 6시부터 식사가 시작된다고 한다.

나중에 알고보니 6시 첫번째 타임, 8시 두번째 타임

이렇게 하루에 테이블 2회전으로 영업을 종료하는 것 같았다.

예약은 호텔 컨시어지의 도움을 받아 쉽게 했지만

찾아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구글 지도로 문 바로 앞에 와놓고도

식당을 알아채지 못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식당 간판은 없고,

일본어, 한자 까막눈에다가,

흘림체로 쓴 일본어는 더더욱 알아볼 수가 없었다.

예약 시간 10분 전에 도착해놓고도

식당 이름을 찾지 못했다.

지나가던 일본인에게 도움을 청해봤지만,

이 분도 길에 별로 밝지 않았다.


이게 식당 출입문이다.

간판이라고 할만한 게 딱히 없다.

식당 이름도 조그맣게 써있다.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이 식당을 찾은 것은

이 간판 때문이다. ㅋㅋㅋ

구글 지도의 주소를 보니 '延寿堂 1F'라고 되있어서

일본인에게 이 건물이냐고 묻자

그제서야 식당 이름을 확인했다.


길가다가 붙잡혀 나를 도와준 일본인은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하는데

사실 엄한 사람 헤매네 만든 내 까막눈이 잘못이지

그 분이 무슨 잘못이 있을까?


이자리를 빌어 정말 감사했으며,

제가 더 미안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힘들게 찾아 들어간 식당.

예약 시간 10분 전에 식당 앞에 도착했으나

길을 헤맨 탓에

첫 코스 요리가 나오기 시작하는 시점에

부랴부랴 착석하게 되었다.


이 식당은 8석의 카운터(counter)로만 구성이 되어 있고

좌식 테이블이 있는 방이 작게 1개 있는데

그곳은 손님을 받는 곳으로 쓰는 것 같지 않았다.


이런 구조로 된 소규모 식당은 처음인지라

처음에는 어색했다.

그런데 이번 삿포로 미식여행을 하면서보니

일본인들은 카운터석을 선호하는 것 같았다.


직접 체험을 해보니

카운터석의 장점은

요리하는 쉐프와의 친밀감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특히나 이렇게 소규모의 손님만 받아 운영하는

작은 면적의 식당에서는

아주 소수의 손님만을 정성껏 모시겠다는

메시지로 와닿는다.

코스 요리가 진행됨에 따라

내가 매우 비공개(exclusive) 미식회의 일원으로 초대받아서

귀한 음식을 대접받는 느낌이 든다.


모든 손님들이 음식에 집중하게끔

카운터의 중심에 쉐프가 있고

좁고 밀폐된 식당 공간은

쉐프와 음식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다.


첫번째 요리.

준비과정은 놓쳤는데,

가리비 같은 큰 조개를 살짝 데쳐서 주신 것 같다.

데쳤다고 하지만 회를 먹는 것 같이 아주 살짝 익히셔서

질기거나 비린 맛은 느낄 수 없었다.


이미 첫 요리 전에

다들 음료를 주문한 것 같은데

나는 늦게 와서

코스 중간에 음료를 주문했다.

와인이나 사케를 보통 권한다는데

이왕에 일본에 와서 일본 코스 요리를 맛보니

사케가 좋을 것 같아서

추천을 받았다.

내가 저 한병 다 마신 건 아니고

1잔만 받았다.

어떤 사케인지를 보여주시는 동안 한장 찍었다.

일본어를 못 읽으니 술 이름을 잘 모르겠다. ㅋㅋ


우선 살짝 달큰한 향이 났고,

첫맛도 살짝 달짝했다.

그 달짝함이란...

가끔씩 쓴 소주를 마시는 데 

단맛이 미미하게 나는 느낌이 있지 않은가?

소주는 그 느낌이 아무 미미하게 샥 사라지는데

이 사케는 그런 달큰한 맛이 좀 더 진하고 좀 더 오래간다.

그 다음에 알코올의 향이 부드럽게 올라온다.

느낌상으로는 술이 엄청 세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그 다음에 나오는 음식은

조개국이라고 할까?

어떻게 만드는 지를 못 봐서 확신할 수는 없지만

익숙한 조개 국물의 맛과 향이 은근하게 올라왔다.

간도 기가 막히게 적절했다.

자극적인 요소가 거의 없이

조개의 향과 국물을 누릴 수 있었다.


그 다음에 나오는 은행구이.

엄청 좋은 은행이라는 게 

한 눈에 확 들어온다.

그렇지만 내가 알던 그 은행 맛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본격적인 덴푸라 코스가 시작되기 전에

소금+라임과 갈은 무+간장소스가 들어온다.

정통 일식 덴푸라 코스는 처음인지라

이걸 어떻게 먹는 것인지

영어가 매우 능숙하신 여성 서버분께 물어봤다.


내가 이해한 바에 따르면

일본에서 덴푸라를 먹는 방법은 2가지가 있는데

소금에 찍어 먹는 것과 간장 소스에 찍어먹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소금에 찍어 먹을 때에는

덴푸라를 바로 소금에 찍어먹어도 좋지만

튀김에 라임을 살짝 짜서 소금과 함께 찍어먹는 것을

쉐프님은 추천한다고 한다.


간장소스로 먹을 때 에는

원하는 만큼의 갈은 무를 넣어서

덴푸라를 소스에 찍어 먹는다고 한다.

또한, 무는 꼭 소스에 넣지 않더라도

그냥 갈은 무 자체로 먹어도 좋다고 했다.


갈으 무를 넣은 간장 소스.

편의상 나는 간장 소스라고 말하지만

일반 간장보다 간이 훨씬 약하고

간장 향이 진하지 않다.

간장 농도를 낮췄거나 다른 재료와 함께 

맛에 변형을 가한 것이 아닌가 싶다.


새우튀김의 스타터.

새우 머리에 아주 얇게 튀김옷을 뭍혀서 튀겨주신다.

2점을 주시는데

한 점은 소금과 함께, 

남은 한 점은 간장과 함께 

먹어보라는 의도가 있다.


새우 머리 튀김의 맛은

은은하면서도 강하게 올라오는 고소한 맛이 난다.

씹는 동안 새우의 향이 적절하게 입안에서 맴돈다.


새우 몸통 튀김도 2마리를 주시는데

머리처럼 한꺼번에 2마리를 주시는게 아니라

한마리, 한마리 따로 주신다.


처음 한 마리는

스테이크로 치자면 레어(rare)의 익힘 수준이다.

익은 새우살의 맛은 나지만

생새우의 촉촉함과 부드러운 식감이 충분히 느껴진다.


다음 한마리는

미디움(medium)으로 익혀주신다.

미디움으로 익한 새우는 부드러운 식감보다는

탱탱한 탄력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


이건 생선 살 튀김이다.

무슨 생선인지는 

일본어를 몰라서 알 수가 없다. ㅋㅋㅋ


생선살 튀김이라고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흰살생선의 맛이 아니다.

우선 앞서 새우처럼 레어로 익히셨는지

생선살의 겉부분만 아주 살짝 익고

안에는 익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예 안 익은 것도 아닌 상태이다.

그러다보니 저렇게 반으로 잘라 주시면

가운데 부분에 생선 육즙이 고여 매달린다.


볼 때는 청포묵 식감이 날 것 같지만

회도 아니오, 묵도 아닌

회와 고급 젤리의 중간 식감이라고 해야할까?

신기하고 신선한 생선살 식감이라고 밖에

표현이 안된다.


(다른 블로거의 글을 찾아보니 오징어라고 하시네요 ㅋㅋㅋㅋ)


코스 초반에

와인을 마시는 손님에게는 치즈를

사케나 맥주를 마시는 손님에게는 오징어를 주신다.


이 오징어는

쉐프님이 오징어 내장과 간장 등을 

적절히 배합하여 만든 것이며,

와인보다는 사케에 더 잘 어울리는 안주라고 설명해주셨다.


오징어 내장 때문에

첫맛은 약간 비릿하다.

그런데 비릿만 맛이 오래가지 못하고

간장에 묻혀버린다.

우리나라 젓갈 마냥 짭짤하기 때문에

소량을 먹고 사케로 입가심을 했다.

오징어의 식감이 쫀득하면서도

씹다보면 오징어의 겉살이 

입안에서 살짝 녹아내리는 느낌이 난다.


참고로 본격적인 코스가 시작되기 전에

쉐프님이 못 먹는 음식이 있는지 물어보신다.

이렇게 내장이나 발효/숙성 시킨 음식이 있기도 하고

식품 알러지가 있을 수도 있어서 확인하시는 것 같다.

이 세심한 배려... 감동!


다음에는 구린내가 나는 음식이 나온다. ㅋㅋㅋ


서버분이 설명해주시기로는

저 주황색이 

해삼??의 내장을 꾸떡하게 말려서 

숙성 시킨 것이라고 한다.

그걸 쉐프님이 칼로 썰어 튀김옷을 얇게 입혀 튀긴 후

모찌 쌀위에 올려주신다.


이건 옆에 있던 일본 아주머니도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라고 하셨다.

향이 말 그대로 '구린내' 진동이다.


그렇지만 입에 넣고나면

구린내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마법같은 일이 발생한다.

구린내 대신에 엄청난 고소함과 담백함이 밀려온다.

쫀득한 모찌쌀(아마 찹쌀이겠죠?)과 입안에서 섞이면

찰진 밥의 단맛과 내장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어우러진다.

서버분께서 사케랑 잘 어울리는 음식이라고 설명해주셨다.


다음으로 나온 튀김은

작은 생선 통살 튀김인데,

서버님이 일본어와 영어 이름을 알려주신 것 같은데

생선 이름은 원체 고난이도 어휘!!

알아들을 턱이 없다. ㅋㅋㅋㅋ


앞서 다녀갔던 한국인 손님이

이 생선의 한국 이름이 '포이?'라고 했다는데

생전 처음 들어봤다.

그 한국 손님이 

제대로 된 이름을 가르쳐줬으리라는 보장도 없고...ㅋㅋㅋㅋ


암튼 이 생선은 작은 흰살 생선이다.

처음 느껴지는 생선살의 맛은 고소함, 그리고 담백함.

씹으려고하면 이미 살이 기분좋게 풀어져있다.

신기하게도 살 덩어리가 살결 하나하나로 풀어지면서도

그 분리되는 살결들에서 탄력이 느껴진다.

그렇게 풀어지고 나서는 잔향이 고소하게 입에 맴돈다.

아주 적당히 익혀주셨기 때문에

오래 익한 생선살의 뻣뻣함이란 것은 없다.


지금까지 먹었던 튀김 요리들은

개인적으로 소금이랑 같이 먹는 거 더 맛이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생선튀김은 간장이 더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다음 글에서 계속)

[타이항공 경유]

인천-치앙마이

(방콕 경유)

(2018.04.09. 21:24PM)



타이항공 특가 행사 항공편 중에서

임의의 날짜를 골라서

인천-치앙마이 노선을 검색해봤습니다.


가장 최저가는 406달러이지만,

귀국편의 방콕 경유시간이 1시간이 채 안 됩니다.

이런 항공권 잘못사면

여행 내내 똥줄 바싹 탑니다.



그래서 방콕 경유 시간이 2시간 정도로 가장 적당해보이는

444달러 항공편을 한번 살펴봤습니다.

8/21 인천 출발

8/29 치앙마이 출발 (30일 인천 도착)



카약이 redirect해주는 화면에서

가격과 경유 시간대를 고려하여

가장 적절한 항공편을 선택해봅니다.

세금 등 포함해서 466,100원입니다.



인천-치앙마이 구간은

대한항공 직항이 있습니다.

지금 카약 검색 결과로는 650달러 전후로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네요.


5시간 45분만에 직항으로 편하게 가고 싶으시다면

대한항공을 추천합니다만,

경유하더라도 약 200달러 정도 아껴서

다른 여행 경비를 좀더 풍족하게 쓰시고 싶으시다면

타이항공의 방콕 경유 항공편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주의사항>

항공권은 실시간으로 예약이 차고 가격이 조정되기 때문에

캡쳐와 같은 날짜로 비행편을 다시 검색을 하더라도

같은 결과물이 검색되지 않을 수 있음


[타이항공 경유]

인천-크라비

(방콕 경유)

(2018.04.09. 21:04PM 카약 검색결과)



바로 직전에 올린 글에서 말씀드린대로

타이항공이 특가행사를 진행 중입니다.


태국하면 방콕이나 푸켓, 파타야 많이 가시지만

최근 슬금슬금 주목받고 있는 관광지 중 하나가 크라비/끄라비이지요.


현재 인천에서 크라비로 

직항 항공편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타이항공으로 방콕 경유 항공편을 알아봤습니다.



지금 많이 남은 요금대는 434달러대입니다.

풀서비스 항공사 타이항공을 이용한다고 했을때

이것도 사실 나쁘지 않은 가격입니다.

저라면 

저 가격에 방콕 직항 왕복 사라면 

살 수도 있을 가격입니다.


그치만 그것보다 조금 더 저렴한

특정 날짜의 가격대가 눈에 들어옵니다.

8/18 인천 출발

8/25 크라비 출발

396달러

방콕 공항에서 경유하는 시간도 가장 적당한 것 같습니다.


카약이 redirecting 해주는 화면에서

가장 좋아보이는 비행편을 골라봅니다.


세금 등 포함해서

511,000원 나오네요.


타이항공 국내선 국제선의 위탁수하물 기준을 살펴보면

예약코드가 L 등급이 아니면

30kg 무료고

L 등급이면 20kg이라고 하네요.


<주의사항>

항공권은 실시간으로 예약이 차고 가격이 조정되기 때문에

캡쳐와 같은 날짜로 비행편을 다시 검색을 하더라도

같은 결과물이 검색되지 않을 수 있음

[타이항공 직항]

인천-방콕 왕복

(2018.04.09. 20:40PM 카약 검색 기준)



타이항공이 특가 이벤트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링크>

(판매기한: 2018년 5월15일까지)

- 출발일 기준 여행 기간 : 2018년 9월30일까지

- 여행 불가 기간: 2018년 7월1일-8월15일,  2018년 9월21일-9월23일.


가장 많이 검색할 것 같은 목적지인 방콕의 경우에는

위에서 타이항공이 밝힌대로

여행불가기간 빼고는

아래 달력 날짜에 초록색 점(평소보다 저렴하게 나왔다는 표시)이 

다닥다닥 찍혀 있네요!!

임의로

현충일(6/6) 전날 출발해서

지방선거일(6/13)에 복귀(방콕 출발일 기준)하는 일정을 

검색해보았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최저가는 낚아 가신 것 같지만

이 일정은 검색된 기간 중에서는 최저가라고 할 수 있겠네요



직항이라서 좋고

풀서비스 항공사라서 위탁수하물 무게가 넉넉한데

타이항공 수하물 규정을 보니

아시아 국제선 일반 이코노미 클래스는

30kg까지 가능합니다!!


카약이 redirecting 해준 사이트에서

가장 괜찮아 보이는 일정과 가격을 골라보니

세금 등 포함 총 411,100원 나옵니다.


기내식과 위탁수하물 무게가 중요하신 분들께는

저가항공의 대안으로 생각해보실만 합니다.

다만

어제 오늘

국내 저가항공사들이 

특가 물량을 풀어놓은 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고려하시어

가장 최선의 선택 하실수 있길 바랍니다.


<주의사항>

항공권은 실시간으로 예약이 차고 가격이 조정되기 때문에

캡쳐와 같은 날짜로 비행편을 다시 검색을 하더라도

같은 결과물이 검색되지 않을 수 있음


[아시아나 직항]

인천-LA (왕복)

(2018.04.03. 22:30 카약 검색 결과 기준)



혹시 연말에 LA 여행 생각해보실 수 있는 여유가 있으시다면

다음 검색 결과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시아나 직항으로 인천-LA 왕복시

824달러로 카약에서 검색되었는데요.

출국: 12월 17일~20일

귀국: 12월 21일~27일

이 기간 중에 아시아나 LA 비행편이 824달러로 나오네요.


카약에 비행 일자 검색이 플러스 마이너스 3일 밖에 안되기 때문에

결과는 이렇게 나왔지만

날짜를 바꿔보시면

귀국 12월 27일 이후의 비행편도 저렴하게 나왔을 수 있겠네요.


상기 카약 검색 겨로가에서 아무거나 찍어서

일정을 살펴보면

둘다 야간 비행이네요.

참고 하시구요.


카약에서 리다이렉팅 해주는

아시아나 항공 홈페이지의 비행 세부내역을 보겠습니다.

한화로 각종 세금 포함 

872,600원이네요.


이 가격대는 마일리지 적립에 제한이 있을 수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마일리지로 업그레이드도 안 될 수도 있구요.

미주 노선이니까 수하물은 23kg 2개 무료 위탁 가능합니다.


<주의사항>

항공권은 실시간으로 예약이 차고 가격이 조정되기 때문에

캡쳐와 같은 날짜로 비행편을 다시 검색을 하더라도

같은 결과물이 검색되지 않을 수 있음


[전일본공수 ANA 스탑오버]

출국: 김포-(레이오버) 도쿄 하네다 - LA

귀국: LA-도쿄(하네다) / 스탑오버 / 도쿄(하네다)-김포

(2018.04.03. 22:30 카약 검색 기준)


연말에 길게 여행을 다녀오실 수가 있으신 분이라면

관심이 가실 수도 있는 스탑오버 비행편 입니다.


카약으로 검색하여

카약이 익스피디아로 리다이렉팅해준 비행 세부내역입니다.


LA와 도쿄를 모두 여행할 수 있는 항공편이

907달러입니다.


김포와 하네다는

인천과 나리타보다 시내 접근성이 뛰어나지요.


김포-하네다 구간은

아시아 구간이지만

미주 구간 연결편이라서 그런지

김포-하네다 구간에서도 수하물을 23kg 2개를 위탁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다음 포스팅에 올릴 건데

아시아나 인천-LA 직항 왕복이 824달러로 카약에서 검색됐습니다.

도쿄 여행이 관심 없으신 분은

아시아나 직항이 더 나으실 겁니다.


혹시나 해서 검색결과 올려보는 겁니다.^^


<주의사항>

항공권은 실시간으로 예약이 차고 가격이 조정되기 때문에

캡쳐와 같은 날짜로 비행편을 다시 검색을 하더라도

같은 결과물이 검색되지 않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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