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 혼자 호캉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동리엇)

JW Marriott Dongdaemun Square Seoul

- 이그제큐티브 룸_Executive Room -

(2020.09.10.-11.)



동리엇은

콧대높은 가격대로

존버하는 호텔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코로나19 이래로

파격적인 할인가를 제시하는 곳이 되었다.

(대신 제공되는 서비스도 파격적으로 제한됨)


동리엇 체크인 인증샷.


체크인 하는 데

직원분이 스위트룸은 다 찼고

9층 스카이뷰 룸은 만실(?)이라

남은 방 중에 최고층에 뷰가 제일 좋은 곳으로

배정을 해주셨다며

구구절절히 설명을 해주셨다.


요즘은 9층 스카이뷰 룸을 판매하길래

혹시나 티타늄 회원 혜택으로

스카이뷰 룸에 가보나 기대해봤는데

역시나 실패.

ㅠㅠ


동리엇 침구.


이상하게

동리엇에서 잠을 잘 잔다.

그냥 비염과 알러지 비염이 

둘 다 있는 사람이라서

코가 쉽게 막히는데

동리엇에 오면 코가 덜막히는 느낌?


이불 커버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면 촉감.

그래서 동리엇에 오면

먹거나 눕거나...


해피아워 대체 룸서비스.


해피아워 대체 룸서비스 메뉴의 폭은

시간이 갈수록 좁아만 지고 있다.

완전 아쉬움.


이날은 불고기 한상차림과

로제 까바를 주문했다.


동리엇과 반리엇의

음식 맛을 비교하면

반리엇의 승이지만,

동리엇의 맛이 크게 뒤지지는 않는다.

가격도 살짝 더 저렴한데

양은 살짝 더 많은 편이라서

룸서비스에서는 반리엇에 크게 꿀리지 않음.


지하의 서울 베이킹 컴퍼니에서

후식을 구입해봤다.


다이어트 중이라서

항상 식단을 조절해왔었는데,

이날은 진짜 고삐 풀린 날.

치팅 정도가 아니라 크라임 수준의

폭식이었다.

ㅋㅋㅋㅋㅋㅋ


마감 할인이 있나 했는데

마감 할인은 없어 보였고,

본보이 티타늄 회원 30% 할인을 받으려고

2만원을 억지로 넘기는

바보같은 소비를 하고 왔다.

탕진잼!이라고 합리화.


다음 날 아침 조식.


예전에는 한식 미국식 고를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선택지 마저 사라져 버렸다.

부실하게 나오지는 않지만

선택권이 없어졌다는 사실에

아쉬움이 남았다.


어제 저녁에 해피아워 주류로 받아놓은

까바 '미스띵게'


안 먹고 가지고 있다가

아침 식사 마치고

새로 아이스 버킷 받아서

다시 칠링시켜놓았다.


왜냐하면

점심에 이동갈비랑 같이 먹으려고!!

ㅋㅋㅋㅋㅋ


내가 애정하는 동리엇 룸서비스 메뉴_이동갈비.


이 호텔의 제공 서비스가

점점 줄어들다 보니까

룸서비스 이동갈비 양도 

점점 줄어드는 것 같은 느낌?!

이날도 적은 양은 아니었지만

나의 첫 동리엇 이동갈비는

양이 너무 많아서 버거웠었던 기억이 있어서...


동리엇 이동갈비는

그냥 미스팅게 브뤼보다

미스팅게 로제 브뤼가

더 잘 어울린다.

후후후


<총평>


갈 때마다

전보다 서비스가 축소되가는 느낌이라

아쉬움이 많아지는 곳이

동리엇인 것 같다.


그치만

신기하게도

나는 동리엇을 안 갈 것처럼 이야기하면서

결국 재방문을 반복하고 있다는 점...


서울에 있는 메리어트 계열 브랜드 중에

비교하다보면

동리엇만큼 하는 곳도 딱히 없어서...

게다가 파격 세일을

요즘 자주하니까

티타늄 혜택 받을 거 생각하면

이기는 게임 같은 느낌을 줘서

예약하게 만든다.




[미운 정이 들었나봐_혼자 서울 호캉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JW Marriott Dongdaemun Square Seoul

- 이그제큐티브 킹_Executive King,

이그제큐티브 라운지_Executive Lounge,

룸 서비스_in-room dining,

더 그리핀 바_The Griffin Bar,

타볼로 24 조식_Breakfast Buffet at Tavolo 24,

서울 베이킹 컴퍼니_Seoul Baking Company-

(2020.07.03.-05.)



2박이었지만

해외 여행 다녀온 것이랑

비슷한 만족도를 자랑했던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이하, 동리엇) 호캉스.



2박 세금 봉사료 조식 포함

36만원대.


2박하면 할인해주는 패키지가 있어서

금요일 체크인

일요일 체크아웃으로 예약을 했다.


메리어트 본보이 플래티넘 회원 특전으로

이그제큐티브 킹 객실로 업그레이드를 받았고

8층에서는 동대문이 가장 잘 보이는

이그제큐티브 킹 객실 810호를 배정받았다.


밤에 찍어본 동리엇 1층 로비.


자주 투숙을 하니까

동대문 뷰를 최대한 보장해주시는 것 같다.


감사합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호텔 시설 운영에 있어서

여러가지 제약이 많고

매번 방문할 때마다 변동이 많았다.


객실 예약률에 따라서

조식이 이그제큐티브 라운지가 될 수도 있고

타볼로 24가 될 수도 있는데,

나는 이틀 연속 타볼로 24에서

아침식사가 가능했다.


동리엇 앞 정원(?)에서

와인 수입사들을 모아놓고

와인 시음, 판매 등을 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고,

투숙객은 특별가로 테이스팅이 가능했다.


솔깃한 행사이기는 했지만

집에 와인은 많고,

다이어트 중이라 소비를 잘 못하고 있어서

와인 시음이나 구매는 하지 않았다.


8층 평면도.


810호에서 보이는 뷰.


총괄 지배인의 환영 인사가 인쇄된 카드와 함께

환영 과일이 객실에 준비되어 있었다.


감사합니다!


아로마 떼라피 어소시에이트 어메니티.


내가 여기 컨디셔너(린스)를

엄청 애정한다!


동리엇에 실망스러운 일이 다수 있었지만

다시 방문하게 된 매력포인트 중 하나!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동리엇의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는

원래 애프터눈 티 타임이

없는 걸로 기억한다.


코로나 19(로 인한 경영난?) 때문에

상주하는 직원이 1명 이하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해피아워 때도

일손이 좀 모자란 듯한 느낌을 받았다.


라운지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는 않는 편이지만

운영 시간 동안에

차와 쿠키는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했다.


해피아워 때 먹은 음식들.


다이어트를 시작해서

많이 먹으면 안되는데

욕심은 부리게 되고,

그래도 위장이 좀 줄었는지

생각만큼 많이는 못 먹겠어서

속상했던 복잡한 심정.


네이버 카페에서 전해들은 바대로

핫푸드가 3개 정도밖에 안 되는데

그렇게 화려한 차림이라고는

할 수 없는 메뉴였다.



음식이 부실하니

와인이라도 더 마시고 싶은데,

술도 살찌니까

갈등 갈등.


스파클링 와인도

안 마셔주면 아쉬우니까

가득히 한 잔만!


토요일 해피아워 때 먹은 음식들.


토요일은 금요일보다

단백질 메뉴가

좀 더 부실한 느낌을 받았다.


그치만

저 녹차 케이크는

JMT 인정.


저녁에 친구랑 바에 가기로 해서

이날 라운지에서 술은 마시지 않았다.


<더 그리핀 바>

동리엇 최고층인 11층에 위치한

더 그리핀 바의 메뉴판.


요즘은

칵테일을 마시는 게

그렇게 즐겁더라.


Bay Breeze.


Madras.


Sex and the City.


무료 안주.


후라이드 치킨.


칵테일은 좀 아쉬웠던 게

계속 알코올이랑 다른 재료들이랑

제대로 덜 섞인 듯한 느낌을 받았다.


알콜맛이 강하게 올라오다가

하나도 안 올라오다가

들쭉 날쭉한 시음이었다.


옆 테이블에서 주문한

고가의 과일안주를 봤는데,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찰스 H 바에서 주문했던

과일안주보다 비싼데 부실해서

후라이드 치킨을 주문했다.


후라이드 치킨이 맛없지는 않았지만

찰스 H 바의 후라이드 치킨이

훨씬 더 맛있었다.


플래티넘 혜택으로 

F&B 30% 할인을 받았다!


갑자기 메리어트 그룹 본사에서

국내 메리어트 브랜드 호텔들과 협의 없이

연말까지 호텔 내 레스토랑에서

F&B를 최대 30%까지 멤버십 등급에 따라 할인한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했다가

일부 호텔은 기존 20%만 가능하고

최대 30%로 할인률이 올라간 호텔도 있고

혼선이 있었다.


다행히도

동리엇은 최대 30% 할인 행사에

참여하고 있었다!

Lucky~!


둘째날에는

다른 친구랑 더 그리핀 바에

다시 갔다.


이 친구는

야외 테라스 테이블을 선호해서

야외에서 음주를 즐겨보았다.


테라스에서 보이는 뷰.


Once in a Lifetime.


Planters Grey Goose Punch.


둘다 프랑스산 보드카인

그레이 구스를 사용한 칵테일.


비싼 보드카라고 하더니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이었다.


그치만

이날도 아쉽게

알콜과 다른 재료가

제대로 섞이지 못한 듯한

현상을 자주 경험했다.


친구가 밥을 못 먹었대서 주문한

포크 번.


양념한 pulled pork를

동리엇에 입점한 BLT 스테이크의 시그니처 식사용 빵인

팝오버?에 아보카도와 함께 넣어서

완성한듯한 요리였다.


테라스 테이블에서만 주문할 수 있는

푸드 메뉴였고,

생각보다 많이 맛있었다!


시가_Davidoff 2000.


더 그리핀 바에서

시가를 판매하는 줄 몰랐는데,

친구넘이 검색해보고 와서는

시가를 주문했다.


야외 테라스 한 켠에

담배를 태울 수 있는

스탠딩 테이블이 있는데

그곳에서 피울 수 있다.


나는 담배는 안 태우지만

친구넘이 피우는데

멋있고 재밌어 보이더라.


시가 덕분에 돈이 많이 나왔다.


시가에는 봉사료가 안 붙은 것 같고,

시가에는 메리어트 플래티넘 회원 할인도 

제외된 것 같았다.


<타볼로 24_조식 뷔페>

투숙 중 첫 아침식사.


나름 다이어트를 의식하여

정말 조금만 먹어보겠다고 노력했고

지방 분해에 도움이 된다는 

시트러스류의 과일로 배를 채워봤지만,

효과적인 다이어트 식사 전략은 

아니었던 걸로.


두번째 조식 뷔페.


자제한다고 한건데

이제 사진들을 돌이켜 보니

많이 먹었나 싶긴 하다


<룸 서비스>

이동갈비.


LA 갈비.


안 좋은 기억이 있었음에도

다시 동리엇을 방문하게 만든

또다른 매력 포인트는

푸짐하고 맛있는 룸서비스.


전에 와서 먹었던

이동갈비가 계속 머리 속에서 아른거려서

동리엇 세일 패키지를 

예약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서울 베이킹 컴퍼니>

망고 치즈 크림 케이크.


14천원 이상 결제시에만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 할인이 가능하다고하여

생돈 8천원 내고 먹은 케익.


다이어트를 생각하면

케익을 먹으면 안 되는데,

호텔 베이커리 케이크 없는 호캉스는

나에게 앙꼬없는 찐빵이라서...


결국 맛있게 먹고

어렵게 뺐던 살들을

다시 찌워오게 되었다.


<총평>

전반적으로는

매우 흡족했던 호캉스였다.


우선 잘 먹고

잘 마시고

즐거웠다.


거기에 플러스.


사진에는 담을 수 없는

거부할 수 없는 동리엇 매력포인트 하나가

침구다.

내가 좋아하는 촉감의 

이불 커버를 사용한다.

그래서 

침대에 누워있는 것만으로도

그냥 너무 좋았다.


이번에는

베테랑 직원분이 체크인, 체크아웃을 도와주셔서

커뮤니케이션 문제도 없었다.


하나 아쉬운 것은

체크인한 당일에는

턴다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특이한 룰이 생겼다.


동리엇은 다 좋은데

경영상의 효율을 위해서

서비스나 시설 운영이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는게

좀 아쉽다.

[당분간 바이~ 서울 동대문 혼자 호캉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동리엇)

JW Marriott Dongdaemun Square Seoul

_이그제큐티브 룸, 타볼로 24, 룸서비스

Executive King, Tavolo 24, In-room Dining -

(2020.05.09.-11.)



지난 4월 25일-26일 서비스는 정말 별로였고

그래서 총지배인님께 메일을 보냈다.

다음번에는 실망시키지 않으시겠다는 답변을 받았고,

때마침 5월 객실료가 많이 내려갔길래

바보같이 2박을 예약해버렸다.

ㅠㅠ


세금 및 봉사료 포함 2박 가격.


나는 이제 메리어트 플래티넘 회원이기 때문에

이렇게 제일 낮은 등급인 디럭스를 예약을 해도

최소 이그제큐티브 객실을 보장받는다.

ㅎㅎㅎ


그치만 스위트 업그레이드는 실패.

ㅠㅠ


9층 스카이뷰 객실도 안 되는 건지

문의 해봤지만

코로나 19 방역 문제로 인해서

9층은 운영하고 있지 않다는 답변을 받았다.

스카이뷰 객실을 원한다는 사실을

메모해두겠다는 답변도 함께...


문제는,

지금 내 마음 같아서는

다음 번에 제가 동리엇에 

또 올 것 같지 않다는 것이겠죠?


동리엇에서 운영하고 있는 층수 중에서

가장 높은 층인 8층을 배정 받았다.


그리고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다음으로

동대문이 잘 보이는 10번 라인 객실을 배정해주셨다.


동대문, 안녕?


이래 저래 많이 배려해주신 것은

정말 감사했다.


하지만

나는 이제 동대문 뷰가 지겨워지기 시작했다.

한 호텔의 단골이 된다는 것이

단순히 돈만 쏟아붓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쉽게 질리지 않는 성격도 갖추고 있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5월에 동리엇은

약 20-30%정도의 객실가 인하를 시도하였는데...

그것이 물질적인 측면의 서비스 하락을 수반하는 것일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었다.


지난 4월까지만해도

이그제큐티브 객실 투숙객은

룸서비스 올 데이 다이닝 메뉴 중에

그릴 메뉴를 빼고

아무거나 자유롭게 주문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 도착하니까

이그제큐티브 객실 투숙객이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해피아워 대신 제공하는 메뉴를

올 데이 다이닝 메뉴 중 저렴이 6종으로

제한시켜버렸다.


이것이

동리엇에 대한 나의 기대감이

무너진 첫번째 요인.


체크인 시에 안내받은

호텔 내 어메니티 운영 안내.


동리엇은

안되는 것도 많고

룰도 많다.


이번에는 총지배인님의 친필 카드가

객실에 배치되어 있었다.


지난 달에는 환영 과일이 함께였는데

환영 과일이 없었다.


환영 과일은

플래티넘 환영선물 1000 포인트 받은걸로

퉁쳤다고 하면 되는데...


왜 지난 달에

모든 이그제큐티브 객실에 제공되던

초콜릿 or 마카롱이 제공되지 않는 건가요?

ㅠㅠ


이것이

두번째 실망 포인트.


내가 반리엇(JW Marriott Seoul)보다

동리엇을 좋아했던 이유 중에 하나는

욕실 어메니티가 JW 메리어트의 표준이라 할 수 있는

Aromatherapy Associates 제품이었다는 점!


게다가

지난 4월 마지막 투숙 때까지는

용량이 80ml짜리였었는데...

40ml로 반토막이 났다...


이것이

세번째 실망 포인트.


이런 세가지 이유로

나에게 동리엇은 

더 이상 매력적인 호텔이 아니게 됐다.


<디너 룸서비스>

이그제큐티브 객실 제공 무료 룸서비스가

개악이 될 줄 모르고

나는 이동갈비 주문해먹을 생각에

신이 한껏 났었는데...


결국 주문하게 된 건

BLT 버거.


버거가 맛은 있었다.

패티 익힘 정도도

주문에 따라 조절이 가능했고,

사진보다 패티 두께도 두껍고

기름지지 않고 담백했다.


그치만

이게 이동갈비를 이길 수는 없잖아요?

ㅠㅠ


게다가

와인 대신 주문한 호가든은

나랑 안 맞는지...

독한 방귀가 밤새 얼마나 자주 나오던지...

장이 계속 부글부글 거려서

힘들었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조식>

코로나 19 이전에는

이그제큐티브 객실 이용객은

타볼로 조식을 이용하게 되어 있었고,

지난 4월에는

룸서비스 메뉴로 조식 서비스를 대체했었다.


그런데

주말 조식에만

임시적으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조식을 제공하게 되었다고

얼마나 귀에 못이 박히게 안내를 받았던지...


한동안 쓰지 않던 라운지를 급히 개장했는지

테이블에 먼지들이 많았다.


물걸레로 먼지를 닦다보면

마지막 걸레질한 자리에 먼지들이 일렬로 줄서있는거...

그런게 곳곳에서 발견되었다.


그래서 좀 닦아달라고 부탁드렸는데...

응대는 엄청 성실하셨는데

걸레질은 영 성의 없으셔서

닦으나 마나.


라운지 뷔페 치고는

가짓수가 적다고 하기는 어려웠고

맛도 좋은 편이었다.


사진은 좀 메뉴가 허접해보이지만

대신 살 찔까봐 많이 먹지는 않은 것일뿐

뷔페 메뉴 구성에는 불만이 없었다.


그치만

냉방이 안되서 많이 후덥지근 했고

후다닥 먹고 나와버렸다.


<타볼로 24 - 주말 브런치 뷔페>


어제 저녁에 먹지 못했던

이동갈비 룸서비스가 

눈 앞에 계속 아른거려서

룸서비스로 이동갈비를 주문하려고 했으나,

타볼로 24 뷔페에 가면 

이동갈비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


메리어트 플래티넘 회원은

20% 할인도 되고

동리엇 레스토랑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기도 하여

타볼로 24 뷔페를 직접 가보기로 했다.


다 내가 먹은 것들.


괜히 살이 20kg 넘게 찐게 아니었다.

ㅋㅋㅋㅋㅋㅋ ㅠㅠ


메뉴 구성과 맛은 매우 흡족했다

랍스터, 대게, 사시미, LA갈비, 갈비찜, 양고기 등

말 그대로 산해진미가 다 모여있었다.


뷔페 이용객 전원에게

스파클링 와인(Mistinguett 까바)을

한 잔씩 무료로 제공해주는 점도 나쁘지 않았다.


9만 8천원짜리 브런치 뷔페였는데

메리어트 플래티넘 할인을 받아서

7만9천원에 먹을 수 있었던 점과

뷔페의 구성, 내가 먹은 양을 생각하면

나에게는 완전 괜찮은 장사였다.


<디너 룸서비스>

디너 룸서비스로는

6가지 메뉴 중에 돌솥 비빔밥을 주문했다.


점심을 너무 거하게 먹었더니

소화를 위해 혈액이 다 위로 쏠렸는지

잠이 너무 쏟아졌고,

많이 먹고 누워서 잠만 잤더니

속이 더부룩하니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이 절실했다.

그리고 점심 때 너무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해서

채소도 좀 먹고 싶었다.

그래서 돌솥 비빔밥을 결정.


아무리 음식을 잘하는 호텔도

돌솥 비빔밥으로는

어느 선 이상을 맛을 내지 못하는 것 같다.

포시즌스 서울에서도 그렇고

여기 동리엇에서도 그렇고

맛이 없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내가 일반 식당에서 쉽게 사먹는

돌솥 비빔밥보다 크게 맛있지도 않은?


<조식_룸서비스>

조식 룸서비스는

JW Breakfast와 Local Breakfast 중에서

하나 선택이 가능하고

나는 로컬(한식)을 선택했다.


맛있게 잘 먹었음.


<점심 룸서비스_내돈내산>

룸서비스 메뉴 중에

팟타이 궁(새우 팟타이)가 있길래

방콕 메리어트 마르퀴스 퀸스 파크의 시암 티 룸에서

먹었던 팟타이가 생각이 났다.


동리엇의 음식 솜씨가 뛰어난 편이니

본토의 맛을 살릴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에

주문을 해봤다.


결과는?

70점 정도?


타마린드 소스를 본토에서처럼

강하게 쓰지 않았다.


그리고 한국에서 팟타이를 만들면

다들 파를 왜 그리 많이 넣는건지...


<총평>

이번에도 사육은 당했다.

그치만

지난 4월 2번의 방문때처럼

흡족스럽지만은 않은 사육 호캉스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안 좋은 혹평은 못하겠는 것이

직원분들이 사소한 것 하나하나 엄청 신경써서

응대해주시는게 너무 눈에 잘 보였다.

그분들의 정성에 감탄해서라도

이 호텔에 대해서는 

함부로 '나쁘다'고는 말 못하겠다.


대신 돌려서 말하자면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투숙이었다.

[서비스 급퇴보_서울 동대문 혼자 호캉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JW Marriott Dongdaemun Square

- 이그제큐티브 룸_Executive Room -

(2020.04.25.-26.)



객실 인테리어 디자인은 내 스타일이 아니지만,

지난 2번의 투숙 경험이

너무 만족스러웠다.


그래서

메리어트 플래티넘 달성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투숙을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이하 동리엇)에서

하기로 결정을 했다.


그치만

잘못된 선택이었던 걸로...


식비 절약을 위해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엑세스가 포함된

이그제큐티브 룸을 예약했다.


골드 회원의 객실 업그레이드는

복불복이기 때문에

업그레이드가 안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정말 업그레이드를 안해주셨다.

ㅠㅠ


거기서 좀 더 실망스러웠던 것은

이번까지 4번의 투숙동안

매번 7층만 배정해줬다는 점.


마지막으로

이번 투숙 불만족 폭발의

도화선이 된 것은

J****님의 응대였다.


"12시 체크아웃 괜찮으신가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미운영 대신에

호텔측에서 레이트 체크아웃 2시 보장해주기로

되어있었는데,

아무런 상황 설명없이

체크아웃 시간을 당겨주셨다.


동리엇은

 외부 음식 반입을 철저히 금지하는 등

체크인 할 때

하면 안 되는 것들에 대해 안내를 받기는 하는데,

이분은 유독 길게 설명하셨다.


그것도 모자라서

객실로 전화도 하셨다.

전에 체크인할 때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대체 룸서비스 디너 주문은

오후 17시부터 19시? 19시 30분? 사이에만 되니까

시간 지켜달라고.


보장해주겠다던 내 체크아웃 시간은 

안 지켜주면서

호텔측 운영시간 준수만 강조하는 상황이

당혹스러웠다.

나한테 오늘 왜이러는 건가하는

생각만 들었다.


좀 있다가도 적어보겠지만

J****님과는 나는 계속 

평행선을 이어나갔다. 


나름 동대문이 가까이 보이는

707호실을 배정 받기는 했다.


요청사항에

스카이뷰 객실이면 좋겠다고 써봤었는데

업그레이드 실패.


객실에 들어와보니

이그제큐티브 객실 환영 음식인

바비 마카롱 외에

총괄 지배인의 카드와 함께

환영 과일이 준비되어 있었다.


가끔 내 인스타에서

동리엇 호캉스 사진을 좋아요 눌러주던

James Lee가 총지배인인 걸 알게됨.


동대문 뷰.


7층에서는

정면 뷰는 11호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을 받아야 한다.

(다른 층은 구경도 못해봐서

알 수가 없음...)


객실 문을 열고 들어가서 찰칵.


욕실.


옷장 내부.


침실 공간.


좁지는 않지만

넓지도 않은 크기.


TV가 설치된 벽과

침대 사이의 통로 공간은

룸서비스 테이블이 통과할 정도의 너비.


LA갈비.


코로나 19 때문에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를 운영하지 않는 대신에

룸서비스 all day dining menu 중에

grill 메뉴를 제외한 음식을 1개 주문할 수 있다.



나는 고기 좋아하니까

LA갈비.


이동 갈비는 엄청 수북하게 주셨었는데

이동갈비는 그 정도의 양은 아니었다.


LA 갈비는

뼈가 잘 발라지게

잘 구워졌고

맛도 좋았다.


내돈내산 룸서비스 후식 - Seasonal cake. 14000원.


계절 과일을 토핑으로 올린

브레톤 케이크.


브레톤 케이크가 무언가 했는데

음~ 이런 거구나.

맛은 있는데

다음에는 안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그래도

먹을 걸로 기분을 좀 풀리는 가 했다.


그치만

J님으로 추정되는 분과의 통화 후에

나는 다시 당혹스럽기 시작했다.


룸서비스 테이블 정리를 부탁드린다고

전화를 했는데

룸서비스 팀에 연락이 안 간건지

룸서비스 팀에서 실수를 한 건지

1시간이 지나도록

아무도 오지 않았다.


전화로는 안되는 건가 싶어서

메리어트 본보이 앱의 메신저 기능으로

메시지를 보내보았으나

답이 없었다.


결국 다시 전화해서

(다행히 다른 분이 전화 받으심)

룸서비스 테이블 정리 부탁드렸는데

1시간이 지나도록 아무도 안 오신다고 말씀드렸다.


그리고 나서

갑자기 메신저로 답변이 오고,

룸서비스 직원이 바로 테이블을 치워주셨다.


.

.

.


최초에 테이블 정리를 부탁하던 통화 중에

내일 조식도 미리 예약 주문하려고 하니까

J님으로 추정되는 직원분께서

조식 주문은 내일하면 좋겠다는 식으로

예약 주문을 회피하셨다.

매일 제공되는 주스 종류가 바뀔 수가 있어서

오늘 주문한 주스가 내일 없을 수 있으니까

내일 아침 7시에 주문을 하는 게 좋겠다는 이유.


지난 번 투숙 때에는

호텔측에서 객실로 저녁에 전화해서

조식 미리 주문받아주겠다고 했었는데,

내가 주문을 미리 하겠다고 하는 건

또 싫다는 건가 싶고...


주스를 이유로 든 것도

좀 이해가 잘 안 갔다.

룸서비스 조식 메뉴 중에

호텔측이 이그제큐티브 객실 투숙객에게

JW Breakfast를 제공하는 거였는데,

룸서비스 메뉴판 보면

주스 종류가 떡 하니 정해져 있다.

그리고

만약에 내가 오렌지 주스를 예약했는데

당일 오렌지 주스가 준비가 안 됐다면

 룸서비스 올려보내기 전에

아침에 전화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


나에게는

예약 주문 받고 싶지 않다는 핑계로만 들렸다.


그리고

나는 이 직원분과 조식 메뉴 이름가지고도

말을 주고 받아야 했다.


호텔측에서

안내 메일을 수차례 보내왔었는데

거기에 Amercian Breakfast나 Korean Breakfast가

룸서비스로 제공된다고 써있었다.


"American Breakfast 주문할게요"라고 하니까,

이 직원분이 JW Breakfast만 제공된다는 뉘앙스로 대답을 하셨다.

룸서비스 메뉴에 JW Breakfast에 대한 설명이 있으니

JW Breakfast 세부 구성 옵션 보고 불러달라고 하셨다.


막상 룸서비스 메뉴를 열고보니

JW Breakfast 구성이

전형적인 American Breakfast였다!


내 마음 속에서는

"야!!!!!!!!!!!!!!

JW Breakfast가 American Breakfast잖아!!!!!"

라고 소리치고 있었지만

꾹꾹 참았다.

그치만 전화를 끊고 나서

열불이 잔잔하게 끓어올랐다.


.

.

.


다음 날 아침.


햇볕이 쨍하니

예년보다 기온이 높았고,

객실 온도가 금세 28도로 올라갔다.


문제는?

어제 체크인 마치고 객실 들어왔을 때부터

객실이 좀 후덥지근하길래

온도 설정을 계속 20도로 맞춰놨었다는 것.


어제 그 직원이랑 통화하기 싫어서

메리어트 본보이 앱 메신저 기능으로

객실이 너무 더운데 냉방 안되는 거냐고 물어봤다.


답 없음...


지난 밤에 힘겹게 주문한

그 놈의 JW Breakfast가 도착했다.


여전히 냉방 문의에 대한 답이 없었다.


짜증나서

그냥 체크아웃을 바로 해버렸다.


안타깝게도

J****님이 내 체크아웃을 도와주셨다.


투숙은 괜찮으셨냐고 물으시길래

고개를 크게 저어 부정 표현을 해보았으나,

못 보신 건지

못 보신 척을 하시는 건지

아무런 반응 없음.

그럼 왜 물어보신거죠?ㅠㅠ


서울역에 도착하고 나니까

뒤늦게 메신저로 회신이 왔다.

내가 체크아웃한 줄도 모르고

선풍기를 올려보내주시겠다고 하셨다.


<총평>

이 날은 정말 

손꼽히는 최악의 스테이로 기억될 것 같다.


총괄 지배인님에게 불편했던 점을 정리하여

메일을 보냈고,

총괄 지배인님께서 회신을 주셨다.

그래도 총괄 지배인님이

내가 겪은 서비스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공감해주시니까

앞선 다른 투숙 때의 좋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어느 정도 화가 누그러 들었다.


약 1주일 정도

취미로 호캉스를 다니는 것에 대한

회의를 잠시 느끼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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