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서울 동대문 호캉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동리엇)_

JW Marriott Dongdaemun Square Seoul

- 스카이 뷰 이그제큐티브 룸 _Sky View Executive Room,

타볼로 24_Tavolo 24 -

(2021.01.22.-24.)

 

 

막상 가서는

신나게 잘 놀고/쉬고 왔지만,

가기 전에는

내가 왜 취불 예약을 했을까

후회가 막심했었다.

ㅋㅋㅋㅋ

 

 

호텔 예약가라는 것이

나에게는 마치 주식과 같은 것이라,

처음 이 가격으로 2박 예약할 때에는

나름 선방한 딜이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체크인하기 1-2주 전에

동리엇이 갑자기 24만원 전후로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을 풀어버렸다.

당연히, 다 솔드 아웃됨.

내 예약은 취불에 변경 불가고...

 

내가 예약한 가격이랑

얼마 차이나지 않는데,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룸이라니...

약간 좀 분하다고나 할까?

 

 

동리엇을 작년에

상당히 많이 갔었는데,

남들 다 받는 스카이뷰 이그제큐티브 객실로

업그레이드 받아본적이 없었다.

 

한번은

내가 직접 돈내고

스카이뷰 이그제큐티브를 예약했었으나

코로나 19로 인한 방역 비용 문제를 이유로

9층을 오픈하지 않았다며

다른 객실로 바꿔주심.

 

이제는 스카이뷰에 대한

미련마저 남지 않았는데,

이제서야 호텔에서 나의 예전 희망사항에 대한

답변을 해주셨다.

 

출입구

 

체크인 하던 날이

좀 어둑어둑하고 흐렸다.

이것이 스카이뷰 객실의 창가.

 

스카이뷰 객실의 후기를 보면

확실히 좋다와 생각보다 별거 아니다

둘로 평이 갈리는데,

나는 확실히 좋았다.

 

개방감과 공간감이 더 좋았고

고층이다 보니 뷰도 조금 더 좋은 것 같고.

 

그리고 저 테이블과 쇼파가

상당히 유용했다.

 

침실 공간

 

침실 공간은

일반 객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

패스.

 

체크인 하던, 흐린 날의 동대문
체크아웃 하기 전 맑은 날의 동대문.

 

스카이뷰 객실의 욕실.

 

스카이뷰 객실은

욕실이 많이 달랐다.

화장실을 분리시켜주는

문이 하나 없어서

세면대 쪽이 뻥 뚫리게 되더라.

 

그리고 마감 타일과 세면대도

숯색깔로 톤을 맞춰서

멀겋기만 하던 일반 객실보다

분위기가 더 내 취향이었다.

 

 

샤워부스

 

욕실에서 바라본 침실
느낌있는 검은 세면대.
애정하는 아로마 테라피 어소시에이츠 어메니티.

 

헤어드라이어, 고데기, 1회용 어머니티.

 

웰컴 과일

 

<F&B>

 

타볼로 24 조식_첫째날

 

타볼로24 조식이

예전 기억으로는

한식 나물도 많고

상당히 화려한 편에 속했는데,

코로나 19 덕분에

모닝 그릴 삼겹살 빼고는

그 화려함이 많이 사라졌다.

 

그래도 열심히 잘 먹었다.

나는 돼지니까 ㅋㅋ

 

점심에는 친구가 놀러와서

웨스틴 조선 홍연에 당일 예약 시도했다가

실패하고...

타볼로 24에 단품 메뉴 먹으러 갔다.

 

주말인데도

점심에 뷔페를 운영하지 않았던

타볼로 24.

 

단품 메뉴
은대구 구이 반상

 

은대구 구이를 선택한 이유는

다른 곳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메뉴라서.

 

물론

내가 예전에 동리엇에서

우럭구이 룸서비스로 맛나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은대구 구이를 주문했다.

 

은대구가

이렇게 맛있는 거구나...

순삭!

 

그치만

타볼로 24 단품 메뉴는

메리어트 본보이 할인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약간 아쉬웠다. ㅠㅠ

 

점심 먹고 나서

친구랑 롯데호텔 서울에 입점한

칵테일 바, 더 드로잉룸에서

신나게 낮 칵테일을 즐겼다.

 

웨스틴 조선 라운지 앤 바에 갈까 하다가

와인 사다가 동리엇 객실에서

시간 제한없이 마시기로 결정.

 

호텔 도착하니

해피아워 끝나기 10분 전.

해피아워는 포기하고 있었다가

급하게 투고 서비스 주문하러

10층에 올라갔다.

 

앗, 근데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나는 연락을 못 받았는데,

해피아워 2부가 시작되기 전에

줄을 서있는 눈치였다.

 

암튼

10분 기다려서

투고 서비스를 받아서

객실로 내려왔다.

 

투고 박스 사진을 못 찍었는데,

생각보다 넉넉하게 포장해주셨다.

먹다 남겼음.

 

동리엇 해피아워는

그다지 화려하지 못한 메뉴 구성을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투고 박스의 메뉴 구성에도

큰 기대는 없었다.

 

투고 서비스 이용시 와인 1병 또는 병맥주 4병을 제공한다.

 

원래 스파클링 와인 부탁드리면

스페인 까바 Mistinguett를

라운지에서 줬었는데,

와인이 그새 바뀌었다.

 

vin mousseux.

상파뉴 지방에서 샴페인 주조 방식으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이 샴페인.

전통 주조 방식(샴페인 주조 방식)으로 상파뉴 외부 지역에서 주조한 스파클링 와인이 크레망.

둘 다 해당 안되는 프랑스 스파클링 와인은 vin mousseux.

 

개인적으로 크레망을 별로 안 좋아해서

vin mousseux는 더 믿음이 안 갔는데,

마셔보니까 나쁘지 않았다.

대신 기포가 약함.

 

타볼로 24 조식_이튿날

 

음식은 정갈하니 맛있는데

가짓수가 옛날 같지 않아서

다시 한번 아쉬움.

 

내 사랑_동리엇 이동갈비 룸서비스

 

동리엇에 왔다면

나의 사랑 이동갈비를 안 먹고 가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았다.

 

조식 먹고

다시 퍼 자다가

눈 뜨자마자

이동갈비를 주문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애정하는

동리엇 이동갈비.

양이 적지 않다는 것이

최대 장점.

 

<총평>

모든 면에서

No. 1인 것은 딱히 없는데,

한동안 안 가면 아쉽고

막상 가면 생각보다 만족도 높은 곳이

동리엇인 것 같다.

(그러다가 한번씩 큰 실망을 준다는 것이 문제)

 

다만 종로에서 술 마시고

동대문까지 가는 택시 잡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아쉬움이 있었다.

 

동리엇의 더 그리핀 바는

코로나19로 오픈을 안한지가

벌써 몇개월 째인지 모르겠다.

 

대신,

노보텔 동대문에 있는 고메바를 추천.

지배인님이 칵테일 장인임.

 

[서울 동대문 혼자 호캉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동리엇)

JW Marriott Dongdaemun Square Seoul

- 이그제큐티브 룸_Executive Room -

(2020.09.10.-11.)



동리엇은

콧대높은 가격대로

존버하는 호텔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코로나19 이래로

파격적인 할인가를 제시하는 곳이 되었다.

(대신 제공되는 서비스도 파격적으로 제한됨)


동리엇 체크인 인증샷.


체크인 하는 데

직원분이 스위트룸은 다 찼고

9층 스카이뷰 룸은 만실(?)이라

남은 방 중에 최고층에 뷰가 제일 좋은 곳으로

배정을 해주셨다며

구구절절히 설명을 해주셨다.


요즘은 9층 스카이뷰 룸을 판매하길래

혹시나 티타늄 회원 혜택으로

스카이뷰 룸에 가보나 기대해봤는데

역시나 실패.

ㅠㅠ


동리엇 침구.


이상하게

동리엇에서 잠을 잘 잔다.

그냥 비염과 알러지 비염이 

둘 다 있는 사람이라서

코가 쉽게 막히는데

동리엇에 오면 코가 덜막히는 느낌?


이불 커버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면 촉감.

그래서 동리엇에 오면

먹거나 눕거나...


해피아워 대체 룸서비스.


해피아워 대체 룸서비스 메뉴의 폭은

시간이 갈수록 좁아만 지고 있다.

완전 아쉬움.


이날은 불고기 한상차림과

로제 까바를 주문했다.


동리엇과 반리엇의

음식 맛을 비교하면

반리엇의 승이지만,

동리엇의 맛이 크게 뒤지지는 않는다.

가격도 살짝 더 저렴한데

양은 살짝 더 많은 편이라서

룸서비스에서는 반리엇에 크게 꿀리지 않음.


지하의 서울 베이킹 컴퍼니에서

후식을 구입해봤다.


다이어트 중이라서

항상 식단을 조절해왔었는데,

이날은 진짜 고삐 풀린 날.

치팅 정도가 아니라 크라임 수준의

폭식이었다.

ㅋㅋㅋㅋㅋㅋ


마감 할인이 있나 했는데

마감 할인은 없어 보였고,

본보이 티타늄 회원 30% 할인을 받으려고

2만원을 억지로 넘기는

바보같은 소비를 하고 왔다.

탕진잼!이라고 합리화.


다음 날 아침 조식.


예전에는 한식 미국식 고를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선택지 마저 사라져 버렸다.

부실하게 나오지는 않지만

선택권이 없어졌다는 사실에

아쉬움이 남았다.


어제 저녁에 해피아워 주류로 받아놓은

까바 '미스띵게'


안 먹고 가지고 있다가

아침 식사 마치고

새로 아이스 버킷 받아서

다시 칠링시켜놓았다.


왜냐하면

점심에 이동갈비랑 같이 먹으려고!!

ㅋㅋㅋㅋㅋ


내가 애정하는 동리엇 룸서비스 메뉴_이동갈비.


이 호텔의 제공 서비스가

점점 줄어들다 보니까

룸서비스 이동갈비 양도 

점점 줄어드는 것 같은 느낌?!

이날도 적은 양은 아니었지만

나의 첫 동리엇 이동갈비는

양이 너무 많아서 버거웠었던 기억이 있어서...


동리엇 이동갈비는

그냥 미스팅게 브뤼보다

미스팅게 로제 브뤼가

더 잘 어울린다.

후후후


<총평>


갈 때마다

전보다 서비스가 축소되가는 느낌이라

아쉬움이 많아지는 곳이

동리엇인 것 같다.


그치만

신기하게도

나는 동리엇을 안 갈 것처럼 이야기하면서

결국 재방문을 반복하고 있다는 점...


서울에 있는 메리어트 계열 브랜드 중에

비교하다보면

동리엇만큼 하는 곳도 딱히 없어서...

게다가 파격 세일을

요즘 자주하니까

티타늄 혜택 받을 거 생각하면

이기는 게임 같은 느낌을 줘서

예약하게 만든다.




[미운 정이 들었나봐_혼자 서울 호캉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JW Marriott Dongdaemun Square Seoul

- 이그제큐티브 킹_Executive King,

이그제큐티브 라운지_Executive Lounge,

룸 서비스_in-room dining,

더 그리핀 바_The Griffin Bar,

타볼로 24 조식_Breakfast Buffet at Tavolo 24,

서울 베이킹 컴퍼니_Seoul Baking Company-

(2020.07.03.-05.)



2박이었지만

해외 여행 다녀온 것이랑

비슷한 만족도를 자랑했던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이하, 동리엇) 호캉스.



2박 세금 봉사료 조식 포함

36만원대.


2박하면 할인해주는 패키지가 있어서

금요일 체크인

일요일 체크아웃으로 예약을 했다.


메리어트 본보이 플래티넘 회원 특전으로

이그제큐티브 킹 객실로 업그레이드를 받았고

8층에서는 동대문이 가장 잘 보이는

이그제큐티브 킹 객실 810호를 배정받았다.


밤에 찍어본 동리엇 1층 로비.


자주 투숙을 하니까

동대문 뷰를 최대한 보장해주시는 것 같다.


감사합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호텔 시설 운영에 있어서

여러가지 제약이 많고

매번 방문할 때마다 변동이 많았다.


객실 예약률에 따라서

조식이 이그제큐티브 라운지가 될 수도 있고

타볼로 24가 될 수도 있는데,

나는 이틀 연속 타볼로 24에서

아침식사가 가능했다.


동리엇 앞 정원(?)에서

와인 수입사들을 모아놓고

와인 시음, 판매 등을 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고,

투숙객은 특별가로 테이스팅이 가능했다.


솔깃한 행사이기는 했지만

집에 와인은 많고,

다이어트 중이라 소비를 잘 못하고 있어서

와인 시음이나 구매는 하지 않았다.


8층 평면도.


810호에서 보이는 뷰.


총괄 지배인의 환영 인사가 인쇄된 카드와 함께

환영 과일이 객실에 준비되어 있었다.


감사합니다!


아로마 떼라피 어소시에이트 어메니티.


내가 여기 컨디셔너(린스)를

엄청 애정한다!


동리엇에 실망스러운 일이 다수 있었지만

다시 방문하게 된 매력포인트 중 하나!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동리엇의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는

원래 애프터눈 티 타임이

없는 걸로 기억한다.


코로나 19(로 인한 경영난?) 때문에

상주하는 직원이 1명 이하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해피아워 때도

일손이 좀 모자란 듯한 느낌을 받았다.


라운지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는 않는 편이지만

운영 시간 동안에

차와 쿠키는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했다.


해피아워 때 먹은 음식들.


다이어트를 시작해서

많이 먹으면 안되는데

욕심은 부리게 되고,

그래도 위장이 좀 줄었는지

생각만큼 많이는 못 먹겠어서

속상했던 복잡한 심정.


네이버 카페에서 전해들은 바대로

핫푸드가 3개 정도밖에 안 되는데

그렇게 화려한 차림이라고는

할 수 없는 메뉴였다.



음식이 부실하니

와인이라도 더 마시고 싶은데,

술도 살찌니까

갈등 갈등.


스파클링 와인도

안 마셔주면 아쉬우니까

가득히 한 잔만!


토요일 해피아워 때 먹은 음식들.


토요일은 금요일보다

단백질 메뉴가

좀 더 부실한 느낌을 받았다.


그치만

저 녹차 케이크는

JMT 인정.


저녁에 친구랑 바에 가기로 해서

이날 라운지에서 술은 마시지 않았다.


<더 그리핀 바>

동리엇 최고층인 11층에 위치한

더 그리핀 바의 메뉴판.


요즘은

칵테일을 마시는 게

그렇게 즐겁더라.


Bay Breeze.


Madras.


Sex and the City.


무료 안주.


후라이드 치킨.


칵테일은 좀 아쉬웠던 게

계속 알코올이랑 다른 재료들이랑

제대로 덜 섞인 듯한 느낌을 받았다.


알콜맛이 강하게 올라오다가

하나도 안 올라오다가

들쭉 날쭉한 시음이었다.


옆 테이블에서 주문한

고가의 과일안주를 봤는데,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찰스 H 바에서 주문했던

과일안주보다 비싼데 부실해서

후라이드 치킨을 주문했다.


후라이드 치킨이 맛없지는 않았지만

찰스 H 바의 후라이드 치킨이

훨씬 더 맛있었다.


플래티넘 혜택으로 

F&B 30% 할인을 받았다!


갑자기 메리어트 그룹 본사에서

국내 메리어트 브랜드 호텔들과 협의 없이

연말까지 호텔 내 레스토랑에서

F&B를 최대 30%까지 멤버십 등급에 따라 할인한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했다가

일부 호텔은 기존 20%만 가능하고

최대 30%로 할인률이 올라간 호텔도 있고

혼선이 있었다.


다행히도

동리엇은 최대 30% 할인 행사에

참여하고 있었다!

Lucky~!


둘째날에는

다른 친구랑 더 그리핀 바에

다시 갔다.


이 친구는

야외 테라스 테이블을 선호해서

야외에서 음주를 즐겨보았다.


테라스에서 보이는 뷰.


Once in a Lifetime.


Planters Grey Goose Punch.


둘다 프랑스산 보드카인

그레이 구스를 사용한 칵테일.


비싼 보드카라고 하더니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이었다.


그치만

이날도 아쉽게

알콜과 다른 재료가

제대로 섞이지 못한 듯한

현상을 자주 경험했다.


친구가 밥을 못 먹었대서 주문한

포크 번.


양념한 pulled pork를

동리엇에 입점한 BLT 스테이크의 시그니처 식사용 빵인

팝오버?에 아보카도와 함께 넣어서

완성한듯한 요리였다.


테라스 테이블에서만 주문할 수 있는

푸드 메뉴였고,

생각보다 많이 맛있었다!


시가_Davidoff 2000.


더 그리핀 바에서

시가를 판매하는 줄 몰랐는데,

친구넘이 검색해보고 와서는

시가를 주문했다.


야외 테라스 한 켠에

담배를 태울 수 있는

스탠딩 테이블이 있는데

그곳에서 피울 수 있다.


나는 담배는 안 태우지만

친구넘이 피우는데

멋있고 재밌어 보이더라.


시가 덕분에 돈이 많이 나왔다.


시가에는 봉사료가 안 붙은 것 같고,

시가에는 메리어트 플래티넘 회원 할인도 

제외된 것 같았다.


<타볼로 24_조식 뷔페>

투숙 중 첫 아침식사.


나름 다이어트를 의식하여

정말 조금만 먹어보겠다고 노력했고

지방 분해에 도움이 된다는 

시트러스류의 과일로 배를 채워봤지만,

효과적인 다이어트 식사 전략은 

아니었던 걸로.


두번째 조식 뷔페.


자제한다고 한건데

이제 사진들을 돌이켜 보니

많이 먹었나 싶긴 하다


<룸 서비스>

이동갈비.


LA 갈비.


안 좋은 기억이 있었음에도

다시 동리엇을 방문하게 만든

또다른 매력 포인트는

푸짐하고 맛있는 룸서비스.


전에 와서 먹었던

이동갈비가 계속 머리 속에서 아른거려서

동리엇 세일 패키지를 

예약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서울 베이킹 컴퍼니>

망고 치즈 크림 케이크.


14천원 이상 결제시에만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 할인이 가능하다고하여

생돈 8천원 내고 먹은 케익.


다이어트를 생각하면

케익을 먹으면 안 되는데,

호텔 베이커리 케이크 없는 호캉스는

나에게 앙꼬없는 찐빵이라서...


결국 맛있게 먹고

어렵게 뺐던 살들을

다시 찌워오게 되었다.


<총평>

전반적으로는

매우 흡족했던 호캉스였다.


우선 잘 먹고

잘 마시고

즐거웠다.


거기에 플러스.


사진에는 담을 수 없는

거부할 수 없는 동리엇 매력포인트 하나가

침구다.

내가 좋아하는 촉감의 

이불 커버를 사용한다.

그래서 

침대에 누워있는 것만으로도

그냥 너무 좋았다.


이번에는

베테랑 직원분이 체크인, 체크아웃을 도와주셔서

커뮤니케이션 문제도 없었다.


하나 아쉬운 것은

체크인한 당일에는

턴다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특이한 룰이 생겼다.


동리엇은 다 좋은데

경영상의 효율을 위해서

서비스나 시설 운영이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는게

좀 아쉽다.

[서비스 급퇴보_서울 동대문 혼자 호캉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JW Marriott Dongdaemun Square

- 이그제큐티브 룸_Executive Room -

(2020.04.25.-26.)



객실 인테리어 디자인은 내 스타일이 아니지만,

지난 2번의 투숙 경험이

너무 만족스러웠다.


그래서

메리어트 플래티넘 달성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투숙을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이하 동리엇)에서

하기로 결정을 했다.


그치만

잘못된 선택이었던 걸로...


식비 절약을 위해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엑세스가 포함된

이그제큐티브 룸을 예약했다.


골드 회원의 객실 업그레이드는

복불복이기 때문에

업그레이드가 안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정말 업그레이드를 안해주셨다.

ㅠㅠ


거기서 좀 더 실망스러웠던 것은

이번까지 4번의 투숙동안

매번 7층만 배정해줬다는 점.


마지막으로

이번 투숙 불만족 폭발의

도화선이 된 것은

J****님의 응대였다.


"12시 체크아웃 괜찮으신가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미운영 대신에

호텔측에서 레이트 체크아웃 2시 보장해주기로

되어있었는데,

아무런 상황 설명없이

체크아웃 시간을 당겨주셨다.


동리엇은

 외부 음식 반입을 철저히 금지하는 등

체크인 할 때

하면 안 되는 것들에 대해 안내를 받기는 하는데,

이분은 유독 길게 설명하셨다.


그것도 모자라서

객실로 전화도 하셨다.

전에 체크인할 때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대체 룸서비스 디너 주문은

오후 17시부터 19시? 19시 30분? 사이에만 되니까

시간 지켜달라고.


보장해주겠다던 내 체크아웃 시간은 

안 지켜주면서

호텔측 운영시간 준수만 강조하는 상황이

당혹스러웠다.

나한테 오늘 왜이러는 건가하는

생각만 들었다.


좀 있다가도 적어보겠지만

J****님과는 나는 계속 

평행선을 이어나갔다. 


나름 동대문이 가까이 보이는

707호실을 배정 받기는 했다.


요청사항에

스카이뷰 객실이면 좋겠다고 써봤었는데

업그레이드 실패.


객실에 들어와보니

이그제큐티브 객실 환영 음식인

바비 마카롱 외에

총괄 지배인의 카드와 함께

환영 과일이 준비되어 있었다.


가끔 내 인스타에서

동리엇 호캉스 사진을 좋아요 눌러주던

James Lee가 총지배인인 걸 알게됨.


동대문 뷰.


7층에서는

정면 뷰는 11호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을 받아야 한다.

(다른 층은 구경도 못해봐서

알 수가 없음...)


객실 문을 열고 들어가서 찰칵.


욕실.


옷장 내부.


침실 공간.


좁지는 않지만

넓지도 않은 크기.


TV가 설치된 벽과

침대 사이의 통로 공간은

룸서비스 테이블이 통과할 정도의 너비.


LA갈비.


코로나 19 때문에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를 운영하지 않는 대신에

룸서비스 all day dining menu 중에

grill 메뉴를 제외한 음식을 1개 주문할 수 있다.



나는 고기 좋아하니까

LA갈비.


이동 갈비는 엄청 수북하게 주셨었는데

이동갈비는 그 정도의 양은 아니었다.


LA 갈비는

뼈가 잘 발라지게

잘 구워졌고

맛도 좋았다.


내돈내산 룸서비스 후식 - Seasonal cake. 14000원.


계절 과일을 토핑으로 올린

브레톤 케이크.


브레톤 케이크가 무언가 했는데

음~ 이런 거구나.

맛은 있는데

다음에는 안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그래도

먹을 걸로 기분을 좀 풀리는 가 했다.


그치만

J님으로 추정되는 분과의 통화 후에

나는 다시 당혹스럽기 시작했다.


룸서비스 테이블 정리를 부탁드린다고

전화를 했는데

룸서비스 팀에 연락이 안 간건지

룸서비스 팀에서 실수를 한 건지

1시간이 지나도록

아무도 오지 않았다.


전화로는 안되는 건가 싶어서

메리어트 본보이 앱의 메신저 기능으로

메시지를 보내보았으나

답이 없었다.


결국 다시 전화해서

(다행히 다른 분이 전화 받으심)

룸서비스 테이블 정리 부탁드렸는데

1시간이 지나도록 아무도 안 오신다고 말씀드렸다.


그리고 나서

갑자기 메신저로 답변이 오고,

룸서비스 직원이 바로 테이블을 치워주셨다.


.

.

.


최초에 테이블 정리를 부탁하던 통화 중에

내일 조식도 미리 예약 주문하려고 하니까

J님으로 추정되는 직원분께서

조식 주문은 내일하면 좋겠다는 식으로

예약 주문을 회피하셨다.

매일 제공되는 주스 종류가 바뀔 수가 있어서

오늘 주문한 주스가 내일 없을 수 있으니까

내일 아침 7시에 주문을 하는 게 좋겠다는 이유.


지난 번 투숙 때에는

호텔측에서 객실로 저녁에 전화해서

조식 미리 주문받아주겠다고 했었는데,

내가 주문을 미리 하겠다고 하는 건

또 싫다는 건가 싶고...


주스를 이유로 든 것도

좀 이해가 잘 안 갔다.

룸서비스 조식 메뉴 중에

호텔측이 이그제큐티브 객실 투숙객에게

JW Breakfast를 제공하는 거였는데,

룸서비스 메뉴판 보면

주스 종류가 떡 하니 정해져 있다.

그리고

만약에 내가 오렌지 주스를 예약했는데

당일 오렌지 주스가 준비가 안 됐다면

 룸서비스 올려보내기 전에

아침에 전화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


나에게는

예약 주문 받고 싶지 않다는 핑계로만 들렸다.


그리고

나는 이 직원분과 조식 메뉴 이름가지고도

말을 주고 받아야 했다.


호텔측에서

안내 메일을 수차례 보내왔었는데

거기에 Amercian Breakfast나 Korean Breakfast가

룸서비스로 제공된다고 써있었다.


"American Breakfast 주문할게요"라고 하니까,

이 직원분이 JW Breakfast만 제공된다는 뉘앙스로 대답을 하셨다.

룸서비스 메뉴에 JW Breakfast에 대한 설명이 있으니

JW Breakfast 세부 구성 옵션 보고 불러달라고 하셨다.


막상 룸서비스 메뉴를 열고보니

JW Breakfast 구성이

전형적인 American Breakfast였다!


내 마음 속에서는

"야!!!!!!!!!!!!!!

JW Breakfast가 American Breakfast잖아!!!!!"

라고 소리치고 있었지만

꾹꾹 참았다.

그치만 전화를 끊고 나서

열불이 잔잔하게 끓어올랐다.


.

.

.


다음 날 아침.


햇볕이 쨍하니

예년보다 기온이 높았고,

객실 온도가 금세 28도로 올라갔다.


문제는?

어제 체크인 마치고 객실 들어왔을 때부터

객실이 좀 후덥지근하길래

온도 설정을 계속 20도로 맞춰놨었다는 것.


어제 그 직원이랑 통화하기 싫어서

메리어트 본보이 앱 메신저 기능으로

객실이 너무 더운데 냉방 안되는 거냐고 물어봤다.


답 없음...


지난 밤에 힘겹게 주문한

그 놈의 JW Breakfast가 도착했다.


여전히 냉방 문의에 대한 답이 없었다.


짜증나서

그냥 체크아웃을 바로 해버렸다.


안타깝게도

J****님이 내 체크아웃을 도와주셨다.


투숙은 괜찮으셨냐고 물으시길래

고개를 크게 저어 부정 표현을 해보았으나,

못 보신 건지

못 보신 척을 하시는 건지

아무런 반응 없음.

그럼 왜 물어보신거죠?ㅠㅠ


서울역에 도착하고 나니까

뒤늦게 메신저로 회신이 왔다.

내가 체크아웃한 줄도 모르고

선풍기를 올려보내주시겠다고 하셨다.


<총평>

이 날은 정말 

손꼽히는 최악의 스테이로 기억될 것 같다.


총괄 지배인님에게 불편했던 점을 정리하여

메일을 보냈고,

총괄 지배인님께서 회신을 주셨다.

그래도 총괄 지배인님이

내가 겪은 서비스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공감해주시니까

앞선 다른 투숙 때의 좋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어느 정도 화가 누그러 들었다.


약 1주일 정도

취미로 호캉스를 다니는 것에 대한

회의를 잠시 느끼기도 하였다.

[혼자 서울 동대문 호캉스(2)]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JW Marriott Dongdaemun Square Seoul

- BLT 스테이크 및 룸서비스 등

BLT Steak, Room Service, etc. -

(2020.04.12.-13.)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에서

플래티넘 숙박일수 채우다가

갑자기 현타가 왔고,

맛있는 걸로 현타를 이겨내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렇게

BLT 스테이크를 예약했다.


이날 결혼식이 호텔에서 진행되고 있었어

지하 연회장에서 식사를 하지 못한

일부 하객들은 BLT 스테이크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BLT 스테이크는 세트메뉴가

2인 이상이어서

단품 메뉴를 주문하기로 했다.


요즘 몸무게가 계속 기록 경신 중이라

에피타이저는 주문을 하지 않았다.


서버님께서

에피타이저가 없으면

스테이크 나오기까지

15분 정도 대기해야된다고 하시길래

그럼 스파클링 와인을 마시고 있기로 했다.

(당연히 글라스로!)


크레망 같았는데

맛은 나쁘지 않았으나

오픈한지 좀 됐는지

기포가 조금 약했다.

아쉽.


BLT 스테이크의 식사용 빵, 팝오버.


치즈가 빵 반죽에 들어가 있어서

소금을 살짝 쳐먹으면

더 맛있다고 설명을 해주셨다.


빵은 딱딱하지 않고 촉촉했다.

내부는 패스트리 생각나게

빵에 결이 있었다.


스테이크랑 같이 나오는 소금 5종.


스테이크 소스는 페퍼콘으로 주문.


페퍼콘은 처음 먹어보는 소스였는데

고기랑 너무 잘어울리고

후추알(?)이 톡톡 터지는 식감도 재밌어서

소금의 존재를 까맣게 잊고 잊어버렸다.


미국산 USDA Prime 등급 필레미뇽.


미디움 레어로 주문했다.

내가 먹어본 역대급 스테이크 순위에 들 정도는 아니었지만

충분히 맛있는 스테이크였다.

순삭했으니까.^^;


사이드를 별도로 주문하는 시스템이었고,

나는 아스파라거스 구이를 주문했다.


살짝 오버쿡 될뻔한게 아닌가 싶었는데

맛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스테이크와 함께한

미국산 까베르네 쇼비뇽 와인.


비비노를 검색해보니

가격이 매우 저렴한 와인이었지만

스테이크와는 잘 어울리는

좋은 와인이었다.


미디움 레어.


패션푸르츠 수플레.


에피타이저는 포기했지만

후식은 포기하지 못했다.


패션푸르츠의 맛을 최대한 살린 듯해서

디져트 치고는 많이 시큼했지만

나는 패션푸르츠를 좋아하니까

맛있게 잘 먹었다.


디저트에 커피 주문하겠냐고 문의를 하셨는데

원래 같이 나오는 거냐고 물어보니까

아니라고 하셨다.

그럼 안 마셔도 된다고 했다.

ㅋㅋㅋㅋ


몇 분 후

서버님이 돌아오시더니

커피는 무료로 제공해주시겠다고 하시어

그럼 홍차를 부탁드렸다.

ㅋㅋㅋㅋ


계산서.


저 금액에서

나는 현대카드 할인을 10% 받아서

12만원 정도를 낸 것 같다.


점심을 먹고 객실로 돌아오니

환영 마카롱이 객실에 준비되어 있었다.


마카롱 냠냠.


저녁 때가 되어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해피아워 대신에 제공되는

룸서비스 메뉴를 우럭구이로 주문했다.



엄청 튼실한 우럭구이.


겉바속촉, 그 자체.

살도 엄청 튼실.


와인 후기를 와인카페에 올렸는데

하나같이 우럭에 대한 감탄 댓글들뿐.

ㅋㅋㅋㅋ


믿.먹.동!

(믿고 먹는 동리엇 룸서비스!)

우럭과 함께 마신 미스팅게 까바.


우럭이 기름이 없고 담백한데

이 까바는 입을 더욱 개운하게 해줬다.


룸서비스 한식 조식 - 믿.먹.동 222


2번째 먹는 불고기이지만

계속 감탄하면서 먹었다.


이 양념은 어떻게 했길래

이렇게 맛있을까?

양은 또 이리 푸짐하니

남는게 있나?


<총평>

이번에도

사육을 제대로 당했다.

ㅋㅋㅋㅋ


동리엇의 룸서비스는

최고인가 싶구...


BLT 스테이크는

유명한 글로벌 체인이라는 명성에 비해서는

아쉬운 점 없이 무난했다.

기대가 좀 컸었나 싶다.


BLT 스테이크에서

내 테이블을 맡아주신 서버님이 2분 계신데

한 분은 코트도 따로 안 받아 주시고

와인 메뉴도 처음부터 안 주시고

약간 로봇같으셔서 아쉬운 점이 없잖아 있었다.

식사 마치고 나오는 길에

와인 마시고 취해서 빈말로

"오늘 정말 감사했습니다"라고 하니

약간 당황하시더라.

ㅋㅋㅋㅋ


[혼자 서울 동대문 호캉스(1)]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JW Marriott Dongdaemun Square Seoul

-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Executive Suite -

(2020.04.12.-13.)



동대문 뷰에 스위트 룸으로

투숙 한번 해보겠다며

무리하여 추가 예약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이하 동리엇).


3월에 잠시 가격 좀 떨어졌을때

한꺼번에 예약해둘걸

고민하던 사이에 몇만원이 올랐다.


그치만

이 가격도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예약을 완료했다.


이날 점심을 동리엇 안에 있는

BLT 스테이크에 예약을 해놔서

체크인 시간보다 한참 일찍 왔는데

호텔에서 너무 흔쾌히 얼리 체크인을 도와주셨다.


감동~!


711호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을 배정받았다.


인터넷 후기 보니까

9,10층에 좋은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도 있던데

7층이라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워낙 잘해주시니까

섭섭해 하지 않기로!

(이것이 콩깍지인가?)


체크인 하고 객실에 들어왔을때

레이트체크아웃 시간을 4시까지 연장해주라는

당직지배인의 명령?이 있었다는

전화가 왔다.

나는 월요일에 출근하러 가야하고

그래서 골드 티어 혜택인 2시 체크아웃도 누릴 수가 없어서

마음만 감사히 받기로

정중하게 말씀드렸다.

실제로 4시에 체크아웃을 하지 못했지만

그런 제안을 호텔측에서 먼저 해주셨다는 점에 대해서

많이 감사했다.


711호에 도착.


7층 객실 평면도.


오늘이 동리엇 3번째 방문인데

매번 7층만 받아서

다른 층의 객실 구조는 모르겠다.


711호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이

730호 이그제큐티브 디럭스 스위트룸보다

동대문에 훨~씬 가까웠다.


동대문뷰 뭐 별거 있겠나 싶었지만

막상 직접 이렇게 정면에 놓고 보니

대형 동대문 그림을 걸어놓은 것 같은 효과.

보는 재미가 있었다.


711호 문을 열었을 때.


거실.


미니바.


침실.


욕실, 화장실.


화장실은 거실 쪽에 하나 더 있는데

사진이 없다...


욕실/화장실 옆에 연결된 옷장 공간.


<총평>

객실 모양이 직사각형이 아니라서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


이그제큐티브 룸이랑

디럭스 스위트 사이에 낑긴

애매한 등급의 객실이라는

인상도 조금 있다.


하지만

동대문 정면뷰가

이러한 단점들을 상쇄할 정도로

동대문뷰의 효과는 컸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겨우 3번째 방문한 골드 티어인 나에게

호텔 측에서 객실 업그레이드를

더 해주려고 했었던 것 같다는 이야기를

체크아웃하면서 알게되면서

동리엇에 대한 나의 콩깍지는

더욱 강하게 씌어지기 시작했다.


F&B에 대한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하기로.




[제대로 사육당한 혼자 서울 동대문 호캉스(1)]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JW Marriott Dongdaemun Square Seoul

- 이그제큐티브 디럭스 스위트

Executive Deluxe Suite -

(2020.04.05-06.)



작년에 딱 한번 가봤던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이하 동리엇).

객실이 생각보다 재미가 없어서

다시는 안 갈 줄 알았는데...


객실료는 낮으면서

투숙 중 1박당 5000점을 보너스로 제공하는

객실 패키지를

본보이 사이트에서 발견했다.


메리어트 프로모션 등록한 것 중에

1번의 stay마다 2000 포인트를 주는 것이 있었고,

혹시나 중복 적용이 불가능한가 싶어서

동리엇에 전화로 직접 확인까지 받았다.

중복 보너스 포인트 적립 가능!


그래서

지난 번에는 포기했었던

스카이 뷰 이그제큐티브 룸을 예약했다.


그런데

코로나19 때문에

정부에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하면서

동리엇에서 라운지 서비스를 룸서비스로 대체했다는

연락을 받게 됐다.


메일이 먼저 오고

다음번에는 직접 전화가 와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셨다.


메일에는

주류에 대한 언급은 없었는데,

와인을 요청하면 1병씩 주신다고 하셨다.

유후~!!


동리엇 치고는 저렴한 가격에 예약을 했지만

나에게 작지 않은 돈이기 때문에

최대한 뽕을 뽑고 싶었다.


1박 투숙하면 2박 적립 프로모션도 등록해놓고서

메리어트 본보이 플래티넘 멤버십에 

도전하고 있었는데,

동리엇에 가기전에 골드멤버가 되서

포인트라도 더 받아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동리엇 체크인 3일 전에

골드 티어를 달성!


25박 이상 투숙 인정받으면

골드 티어가 되는데,

1박을 2박으로 인정해주는 프로모션 덕분에

25박은 다 안채웠지만

26박을 인정받으면서

골드 회원이 되었다!


골드 회원이 되고 나니

객실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진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플래티넘 혜택만 보고 달리다보니

골드 혜택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했던 것!


모바일 체크인을 하면서

업그레이드 적격 등급이고

웰컴 포인트도 추가 적립해준다는 사실을 깨닫고

완전 기뻤다.


모바일 체크인을 마치고

몇시간이 지나자

동리엇에서 객실을 1단계 업그레이드 해주셨다.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로!!

유후~~!! 22



나는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로 알고

동리엇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했는데,

리셉션 데스크에서 직원분이

한단계 더 객실 업그레이드를 해주셨다.


동리엇에서

1박에 몇백만원하는 프레지덴셜 스위트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등급의 객실,

이그제큐티브 디럭스 스위트!!


나한테 왜 이렇게 잘해주시는 거예욧?!!


예상했던 것보다 층은 좀 낮아졌지만

디럭스 스위트를 받았으니

그냥 기분이 좋았다.

ㅋㅋㅋㅋ


730호 디럭스 스위트의 위치.


동대문하고는 좀 거리가 있는 위치이지만

동대문이 사선으로 곧잘 보였다.


동대문?

 뭐... 내일 사라지는 거 아니잖아요?

ㅋㅋㅋㅋ


입장하면 보이는 거울과 포이예(foyer) 공간.


문을 열고 들어가면

우측 한켠에 위치하고 있는

파우더룸(게스트 화장실??).


작년 이그제큐티브 객실은

록시땅이었는데

아로마 떼라피 어소시에이츠 어메니티가 있었다.


JW 메리어트라면

아로마떼라피 아소시에츠지~!!

JW 메리어트 푸쿠옥 생각도

새록 새록 나면서

기분이 조금 더 좋아졌다.


오피스 공간.


책상을 등지고 위치한 미니바 공간.


유료 미니바 구성.


이건 무료 제공!


생수 4병.


럭셔리 호텔이라면

생수 4병이어야 한다는

나의 주장.


이그제큐티브 객실에서는

2병만 줬던 것 같은데,

스위트는 다르구나 싶었다.


다기류 등.


JWM 매거진.


재미는 없지만,

지금 내가 어디에 와있는지를

새삼 깨닫게 해주는 소품.


거실.


침실.


약간의 연식이 느껴지는 가구들이었지만,

가구보다는 널찍한 공간이

더 눈에 들어왔다.


리셉션 데스크에서

한번 더 객실 업그레이드 해주실 때

혼자 지내기에 좀 크실 수 있다고 하셨는데,

댓츠 노, 노!


넓은 방안에서 걸어다니는 것이

나에게는 럭셔리 라이프!


광각으로 찍은 동대문.


실물은 훨씬 크게 보여서

존재감이 더 있다.

사선 뷰라서

정면에서는 러쉬앤캐쉬 건물을 볼 수 있지만.

괜찮아요~~!


동대문 청계천 뷰.


욕실 세면대.


거의 모든 1회용 어메니티는

아로마떼라피 어쏘시에이츠로 통일.


헤어드라이어와 고데기.


욕조.


욕조에서 볼 수 있는 작은 빌트인 TV.


TV 채널은 인식을 못 하길래

사진만 찍고 꺼버림.


배스 미네랄과 비누.


80ml 대용량의 1회용 어메니티.


요즘은 호텔을 자주 다니니까

웬만하면 1회용 어메니티는 잘 안챙겨온다.

그런데,

아로마떼라피 어쏘시에이츠 컨디셔너가

너무 마음에 쏙 들어서

집으로 챙겨왔다.

보습력 짱짱!


욕실 세면대 옆에 위치한 화장대.


욕실 화장대 옆 공간에 위치한

캐리어 두는 곳.


옷장.


옷장 내부.


EN SUITE BATHROOM에 있는 화장실.


<총평>

거의 최상급의 객실인데도

동대문 정면뷰가 아니라는 이유로

일부 블로거분들이

동 객실에 많은 불만을 표시하셨었다.


개인적으로는,

약간 객실이 밋밋해서

인테리어 디자인이 다소 심심할 수는 있으나,

공간 구성은 만족스러웠다.

말그대로 럭셔리한 스위트룸(de luxe suite).


지난번 리뷰에서도 밝혔듯이

동리엇 직원분들의 투숙객 응대는

포시즌스 서울 뺨치게 훌륭한 편.


내가 별 생각없이 말했는데

혹시 호텔 이용에 착오가 있을까봐

객실로 직접 전화해서 다시 설명해주시고,

로비에서 어디로 가려고만 하면

어디로 가는지, 어떻게 가면 되는지

하나 하나 다 알려주셨다.

룸서비스 직원분들은

또 얼마나 친절하신지...


속편 F&B 후기에서도 밝히겠지만

음식의 양이나 맛에 부족함이 없었다.


비록 적지 않은 돈을 들였지만

내가 지불한 금액보다 

더 극진한 대접을 받고 퇴실한 것 같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혼자 호캉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타볼로 24 조식, 베이커리 

Executive Lounge, Tavolo 24, Seoul Baking Company

(2019.05.12.-13.)


@gizzard_in_law



돈이 없는 데 호캉스에 가고 싶고,

희망 호텔 주변에 혼밥하기 적당한 식당이 잘 안 떠오른다면,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클럽 라운지 혜택을 넣고도

30만원 미만의 가격이면

질러도 괜찮다는 알고리즘이

내 안에 있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가서

만족스러웠던 적이 많지는 않지만

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넣는 혜택.


1. Happy Hour - Executive Lounge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동리엇)에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 

애프터눈티 타임이 없다.


대신

뷔페 레스토랑 타볼로 24에서

조식 뷔페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라면 장점.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입구.


요즘은 와인에 대한 욕심이

한 풀 꺽였지만,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어떤 와인을 제공하는 지는

항상 궁금하다.


스페인 까바가

스파클링으로 제공되었다.


스페인 까바가

프로세코보다 가성비가 높은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만,

결국 까바인건가 싶었다.


이런 순간마다

샴페인을 주던 포시즌스 호텔 서울이

생각난다.

(대신 여긴 클럽 룸이 엄청 비쌈)


칠레산 와인 Cono Sur.


와인 욕심 자제하고

체중 조절하자라는 구호아래

와인 테이스팅 다하지 않기로 했다.

사진만 찍었음.


문제는...

요즘 스파클링이 너무 땡겨서

스파클링을 여러잔 마신다는

ㅋㅋㅋㅋㅋㅋ


다음 번에는

스파클링도 줄여보기로...


예전에는

라운지 뷔페 스테이션을

하나하나 찍었다.


하지만

그게 의미가 있나 싶어서

그냥 내가 최대한 예쁘게 담아보자.

그리고 찍어보자.


그렇게 완성(?)된 소박한 상차림.


오징어 샐러드.


훈제오리.


고구마칩, 닭볶음탕, 볶음 국수, 라자냐, 연어.


치즈, 과일, 야채, 절임과일.


와인을 줄이기로 해놓고

디저트를 홍차와 함께 즐겼다.


조삼모사 다이어터.


2. 조식 Tavolo 24


식당 내부.


호텔이 길~다보니까

식당도 길~다.


최대한 예쁘게 담아본 첫번째 접시.


두번째 접시는 한식.


한식 메뉴를 다양하게 준비해놓고 계셨고

참 맛깔나게 생겼길래

정성을 다해서 종류별로 담아보았다.


패스트리류와 과일.


빵을 건너뛰려고 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브레드 푸딩이 있어서

참아내지 못했다.



3. Seoul Baking Company


지하 1층으로 내려와서

연회장이 있는 곳인가 싶어도

직진을 조금만 더 하니 나왔던

서울 베이킹 컴퍼니.


내부에서는 카페인듯, 식당인듯

먹고 갈 수 있는 테이블이 많이 있었다.


참겠다해놓고 결국 한 보따리 구입.


살 생각 없었는데

시그니처라길래 샀던 단팥빵.


맛있었다.

팥의 양이 많아서 맛있는 단팥빵은 아니고

밸런스가 적절해서 맛있는 느낌.


야채 스콘.


내 취향 저격 당했던 건

야채스콘.


내가 좋아하지 않는 야채가 들어가서

먹는 데 약간의 애를 함께 먹었다.

하지만

스콘이라기에는 너무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에

한 번 놀라고

스콘의 정체성의 논하기 전에

그냥 그 식감이 좋아서 홀딱 다 먹어버렸다.


네덜란드산 와플샌드.


베이커리라고는 했지만

판매하는 빵의 종류가 많지는 않았다.

오히려 세계 각국의 수입 제과류를 

판매하는게 인상적이었다.


캬라멜 같은게

와플 사이에 들어가 있는데

맛.있.다!


<총평>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나 타볼로 24

두 곳의 뷔페 음식은

맛있었다.


특히

타볼로 24는

음식을 정말 잘 하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중 한식에 더 높은 점수를!


빵도

하나같이 다 맛있었다.

스콘이 제일 마음에 들었지만

단팥빵도 맛이 좋았고,

네덜란드산 와플샌드도

맛있어서 아껴먹었다.


서비스에서

문제점은 발견할 수 없었다.


그치만

라운지에서 17:00 정각이 되기 전까지

기웃거리면

직원이 기다리라고 한다.


일본 아주머니가 

1-2분 전에 집게를 집으려고하자

제지당했당...


아, 

아쉬운 게 있다면

와인을 다 미리 따놓고,

병 마개로 막은 채로

냉장고에 잔뜩 준비되어 있었다.

언제 딴건지 알 수가 없으니

괜히 믿음이 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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