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발리 호캉스 여행]

노보텔 응우라라이 공항 호텔

Novotel Ngurah Rai Airport

- 슈페리어 룸_Superior Room -

(2020.01.26.)



동남아 비행편의 다수는

야간 비행이 있다.


예전에는

체크아웃하고

마사지 받고 식사하면서

시간을 때웠었다.

그리고 방콕에서도

그런 식으로 시간 때우면서

저가항공 새벽 2시 30분에 탔다가

골병이 났다.


병원에 쏟아부은 진료비면

숙박비 뽑고 남겠더라.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저렴한 공항 호텔을

1박 예약해버렸다.


다행히 발리 공항에 붙어있는

노보텔 응우라라이 공항 호텔은

방콕 수완나품 노보텔처럼 비싸지는 않았다.


새벽 1시 이륙 비행기라서

밤 11시쯤에 체크아웃할 요량으로

예약 완료.


발리에서는

공홈에서 직접 예약하고,

거기에 낮은 티어라도 있으면

깍듯이 대접해주는 것 같았다.


아코르 실버 멤버인데

사전에 개별 발송 메일로

체크인 시간 등 이것저것 물어보시더니

요청드리지 않았지만 

얼리체크인을 준비해주셨다.

객실에 환영음식이랑 손편지도 남겨주셨고.


노보텔 공항호텔은 2층과 3층만 쓴다.


2층에 로비와 식당/바, 

그리고 국제선 공항과 바로 연결된 통로가 있다.


체크인하고 받은 객실 키 카드가 아니고

야외 수영장에서 타올을 교환할 수 있는 카드를

체크인할 때 주셨다.

수영장 수건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인듯.


아코르 실버 멤버라서 받은

무료 웰컴 드링크 쿠폰.


1명 투숙했지만

2인분 쿠폰을 발급해주셔서

혼자서 음료를 2잔 마셨다.

ㅋㅋㅋ


객실에 놓여있던

프론트 오피스 매니저님의 친필 환영 편지.


감사하긴한데

난 단지 실버 멤버일 뿐이라

이렇게 극진한 대접이 의문스럽기도 했다.


호텔 내 시설 안내.


환영음식.


소박했지만

이렇게 정성껏 준비해주신게

정말 감사했다.


객실에서 찍은 뷰.


활주로가 보이기는 하는데

가장 잘 보이는 건

수하물 박스 보관해놓는 곳.


호텔 로비를 통해서

밖으로 나가면 볼 수 있는

웅장한 건축미.


그치만 산책할만한 정도는 아니고

약간 사진발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저 문 근처에서

담배피우는 사람들이 많다.


배정받은 객실은 3418호.


침실공간.


데이베드 쇼파와 데스크.


TV.


TV 채널 안내 화면.


2-5번까지는

공항 이착륙 정보를 볼 수 있는데

한 화면에 담기는 항공편수가 적어서

큰 도움이 안 된다.



넓지는 않은 방이었는데

캐리어를 올려놓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옷장.


미니바.


생수는 2병이 제공되는데

1병은 상온에, 1병은 냉장고에

배치되어 있다.


세면대.


욕실 어메니티.


요즘 1회용 칫솔 사용 자제하는 분위기라

칫솔이 없을 줄 알았는데

칫솔이 있었다.


레인샤워도 가능한 샤워부스.


야간 비행기라서

체크아웃 직전에 샤워를 하고

나름 산뜻하게 하고 나갔다.


그치만

발리 공항 출국장 냉방이 너무 약해서

땀을 꽤 흘렸다.


화장실.


<총평>

전형적인 노보텔인데

구조나 청결 상태가

유독 더 깔끔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객실이 넓지는 않아도

혼자서 편하게 쉭쉭 걸어다닐 정도로

공간이 괜찮았다.


1회용 슬리퍼가 

제공되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하고

기억이 정확히 안 난다.


공항이랑 매우 가까워서

국제선 탑승장으로의 이동을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직원분들의 서비스는 우수했다.


[혼자 발리 호캉스 여행] 

아난타라 울루와투 발리 리조트

Anantara Uluwatu Bali Resort

- 조식, 레스토랑 360, 보톨 비루 바 & 그릴

Breakfast, restaurant 360, Botol Biru Bar & Grill -

(2020.01.24.-26.)


아난타라 울루와투 발리 리조트에는

레스토랑이 3개 있다.


레스토랑 루프탑 360,

테판야키,

보톨 비루 그릴 & 바.


앞의 두 레스토랑은

로비가 있는 본관 건물의 최상층(6층)에 있고,

보톨 비루 그릴 & 바는

공용수영장 옆에 바다를 마주보고 있다.


<Restaurant Rooftop 360>

루프탑이 있는 지는 모르겠는데

홈페이지에는 루프탑 360이라고

이 레스토랑을 부르고 있다.


이 레스토랑이 메인 레스토랑으로

인도네시아 음식과 그외 외국식 음식(international)을

제공한다.


그리고 이 레스토랑이

조식 레스토랑이기도 하다.


조식을 먹으러 와서

찍은 사진.


레스토랑 루프탑 360은

발코니에 식사 테이블이 있어서

바닷가를 바라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다.


6층 꼭대기 층에서

여러가지 식물들을 심어놓았는데,

죽은 잎과 가지들이

내가 있던 203호 등의 풀로 계속 떨어졌다.


조식 뷔페.


조식 뷔페는

그냥 그냥...


홍차.


바다가 보이게끔 한번 찍어봄.


혼자 식사를 하고 있으니까

BBC 뉴스 페이지를 열어서

랩탑을 대여해주셨다.


있어보였으면 좋겠네...ㅋㅋㅋ


발리에는 한국의 떡 같은 디저트가 많아서

나름 기대를 하고 이거저것 집어봤는데

그냥 그냥...


발리 특유의 과일들이 보이는

과일 구성은 아니었다.


이번에는 저녁 식사.


세프의 시그니처 메뉴를 주문했다.


역시나 혼자 식사를 한다니까

태블릿을 대여해주셨다.


빵 대신 나오는 과자와 소스.


과일을 넣은 아이스티였는데

상당히 맛있었다.


아뮤즈부쉬였나?


보톨 비루 그릴 앤 바가

맛이 그닥 인상적이지 않았고

조식도 그냥 그래서

쉐프 시그니처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낮았다.


그런데

쉐프 시그니처 메뉴는

맛의 결이 달랐다.

맛있음.


해조류 샐러드와 참치 타다끼.


나는 해조류를 좋아하는 편이고

요즘은 참치도 좋아해서

맛있게 잘 먹었다.


바비굴링과 현미밥.


발리는 두번째이지만

바비굴링을 먹을 기회가 없었다.

이렇게 코스로 적당량이 나오니까

너무 반갑웠다.


껍질은 엄청 딱딱했지만

속은 엄청 부드럽고 촉촉하니

맛있었다.


과일 넣은 아이스티가 맛있길래

다시 주문했다.


바나나 튀김과 아이스크림.


따뜻한 바나나 튀김과

시원한 아이스크림의 대비가 좋았다.


중국 설날(Chinese New Year)이라고

카드와 함께 귤을 서비스로 주셨다.


신년 카드.


<Botol Biru Bar & Grill>


해지는 것을 보기 좋은 명당이 있어서

예약이 필요할 수 있는

바비큐 레스토랑.


비어있는 테이블 2개가 예약석이다.


1층은 바이고

2층이 레스토랑이다.


환영음식으로 주신 가스파초.


가스파초 안 좋아하는데

역시나 니맛도 내맛도 아님.


빵 대신 나오는 난?같은 음식.


망고주스.


BBQ 백 립.


고기는 잘 구우셨는데

소스가 다시 한번

니 맛도 내 맛도 아니었다.


흑미로 만든 디저트.


달달한데

심심하고 질리는 맛.

남겼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 찍은

해가 진 후 울루와투 바다.


<총평>

360의 쉐프 시그니처는

맛있었다.

발리 음식을 소량씩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이 리조트 음식값이 만만치 않은데

쉐프 시그니처는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반면에

조식이나 보톨 비루 그릴 & 바는

평범하거나 약간 실망스럽거나.


서비스는 우수한 편이나

보톨 비루 그릴 & 바는

직원의 수가 모자라 보였다.





[혼자 발리 호캉스 여행] 

아난타라 울루와투 발리 리조트

Anantara Uluwatu Bali Resort

- 공용 수영장 외 시설

Shared Pool and Other Amenities -

(2020.01.24.-26.)


체크인 하고

객실이 준비되기 전에

리조트를 살짝 둘러봤었다.


로비.


로비가 있는 본관 건물의 계단.


발리스타일 의자도 있고.


공용 수영장으로 가려면

이렇게 계단을 계속 내려가야한다.


일부 빌라로 가는 길에 있는 석상과 바다 샷.


석상과 바다샷 2.


전망대 포인트에서 찍은 듯.


이튿날 내가 업그레이드 받았던

오션 프론트 투 룸 빌라의 수영장이 보인다.


공용 수영장으로 가는 길에 찍은 사진.


공용수영장 앞 테라스/길에서 찍은 사진.


이건 공용수영장에 들어가서 찍은 사진.


이게 공용 수영장과 오션프론트 스위트룸.


수영장 앞 울루와투 바다.


203호 들어가기 전에 있던 뜰.


절벽 아래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이런게 있는 줄 몰랐고

나중에 체크아웃 할때쯤에 알게되었다.


그런데 엘리베이터 운행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이용하지 못했다.


절벽 아래 바닷물.


<총평>

산책을 다닐만큼 넓지는 않고

경사로 인해 계단이 많다.


공용 수영장은

바닷가와 가장 가깝게 위치해있어서

바다를 보기는 좋지만

동시에 많은 사람을 수용할 수 있는

크기가 아니다.


결론적으로

이 리조트에서는

'오션프론트'와 '프라이빗 풀'이 있는 룸이

아니면 즐길 것이 많지 않다.

[혼자 발리 호캉스 여행] 

아난타라 울루와투 발리 리조트

Anantara Uluwatu Bali Resort

- 투 베드룸 오션 프론트 풀 빌라

Two Bed Room Ocean Front Pool Villa -

(2020.01.25.-26.)



예상하지 못한

엄청난 업그레이드를 받은

사연.


투숙 이튿날.


프론트 오피스 매니저가 객실로 찾아와서

어제 객실 관련 이슈에 대해 들었다며

때마침(?) 비는 객실이 있어서

무료 업그레이드를 시켜주시겠다고 하셨다.


어제만 해도 

업그레이드던 다운그레이드던

남는 객실이 없다고 하셨는데,

갑자기 어떻게 오늘 객실이 생기셨냐고

질문을 드렸다.


중국인 여행객이 투숙하기로 예정됐었는데

비행편 취소로 인해서

공실이 생겼다고 하셨다.

비행편 취소에 대한 이유는

정확히 할 수 없으나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인 것 같았다.


그래서

얼떨결에 내가 예약한 객실보다

몇등급은 높은 오션프론트 투룸 풀빌라에서

1박을 투숙하게 되었다.


오션프론트 풀빌라의 오션뷰.



오션프론트 풀에 들어가서 찍은 오션뷰.


프라이빗 풀의 끝에서 빌라를 바라보며 찍은 사진.


왼쪽 단층 건물이 침실공간,

오른쪽 단층 건물이 거실공산.


객실 발코니에서 찍은 오션뷰.


거실과 침실 사이에는 

오픈된 공간이 있었다.


파우더룸(왼쪽)과 기계실(오른쪽).

파우더룸.


실외 주방.


거실 바로 옆에 붙어있기는 하지만

주방이 왜 실외에 있는지

좀 갸우뚱했다.


마스터 베드룸.


침대 앞 TV.


옷장.


살충제.


마스터 베드룸 전용 욕실(en-suite bathroom.)


욕실 내 제트 텁(zetted tub).


높은 등급 객실이라서

맑은 물이 나오려나 기대해봤지만,

역시나 누런 물이 나왔다.

결국 전신욕은 포기.


욕조 옆 샤워공간.


별도로 분리된 화장실.


2번째 침실.

트윈 베트가 세팅되어 있었다.


두번째 객실 전용 욕실의 세면대는 1개.


샤워공간.


식사공간(dining room).


거실(living room/family room)

거실에 세팅된 잡지.


환영과일.


오션뷰 스위트에 들어와 있던

감귤 5개랑 너무 차이가 났다.

ㅠㅠ


우붓에서 4성급 리조트에 투숙할때도

이거 못지 않게 환영과일을 받았었는데...

환영과일 인심이 전반적으로 박한

아난타라 울루와투 발리 리조트였다.


저녁에 주신 스낵.


내가 오션뷰 스위트에서 받았던

간식하고 너무 다른 구색.

맛은 그냥 그냥...


거실 앞 데크에 놓인 비치베드와 파라솔.


울루와투 절벽 너머로 지는 해를

잘 볼 수 있었다!


<총평>

예상하지 못한 업그레이드에

다소 당황스러운 면이 없잖아 있었다.

갑작스럽게 돌변하여 베풀어주시는

과도한 친절에 어찌할바를 몰랐다고 할까?


203호 객실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졌고

뷰도 정말 멋졌다는 것은 인정.


그치만

리조트 전반적으로

시설이 낙후되기 시작하는 걸

이 빌라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적으로

마스터 베드룸의 미닫이 출입문이

엄청 뻑뻑하여 수리가 필요해보였다.

완전히 꽉 닫히는 문이 생각보다 별로 없었다.


가격을 나중에 확인해보니까

내가 예약했던 오션뷰 풀 스위트보다

대략 3-4배는 가격이 더 나가는 것 같았다.

ㄷㄷㄷㄷㄷ


뷰가 멋진 풀빌라이기는 하지만

그 돈 내고 예약할만한 빌라인지는

개인적으로 약간 의문스럽다.

[혼자 발리 호캉스 여행] 

아난타라 울루와투 발리 리조트

Anantara Uluwatu Bali Resort

- 오션뷰 풀 스위트 203호 

Ocean View Pool Suite No.203 -

(2020.01.24.-25.)



우기인데 하늘도 도와(?)

날씨마저 좋았던 발리 여행에서

나에게 실망을 안겨다준 리조트,

아난타라 울루와투 발리 리조트.


우여곡절 끝에

호텔측 배려로 무료 업그레이드를 받기는 했지만

뭔가 깔끔하지 못했던 투숙 경험이었다.



아무래도 공홈 예약이

객실 배정에서 유리한 것 같아서

공홈을 굳이 찾아가서

회원가입을 하고 예약을 했다.


우선

저기 위에 적힌

공홈 예약 고객 대상 무료 서비스들은

별거 없다.

무료 다과/음식은 맛이 별로였고,

사진 찍을 생각도 없었지만

체크인하는데 사진에 '사'자도 안 물어보더라.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는 않은

태국 아난타라 브랜드를 선뜻 고른 이유는

울루와투 절벽 위에서 내려다보는 오션뷰가

너무 멋있어 보였기 때문.


내가 예약했던 오션뷰 풀 스위트.


풀 앞에 장애물도 없고

프라이빗 풀도 객실에 붙어있어서

정말 좋아보였다.


기대에 잔뜩 부풀어 있는 상태에서

받은 203호 키 카드.


203호에 도착.


나는 공용풀과 가까운 계단식 건물에

객실이 배정될 줄 알았는데,

이상하게 로비 건물의 2층 배정을 받았다.


평면도.



놀랍게도

이것이 오션뷰 풀 스위트였다.


아니 저것이 오션뷰라고 팔면 안되고

분명히 Partial View라고 언급을 해줘야한다.


그치만

나는 또 사진 사기에 당해버렸다.


세인트 레지스 방콕의 그랜드 디럭스 룸이

보장해준다는 골프 코스 뷰가 partial이였던 것처럼,

아난타라 울루와투 오션뷰 풀 스위트의 오션뷰가 partial이었다.


호텔하고 더이상 얼굴 붉히고 싶지 않았고

바로 리셉션에 전화해서

돈은 더 낼테니 

오션 프론트 객실로 업그레이드를 부탁했다.


그러나

중국 춘절과 겹쳐서

오션 프론트 객실은 만실이라고...


로비 건물 3층의 오션뷰 스위트만 되도

바다도 더 잘 보일 것 같아서

다운그레이드라도 시켜달라니까

그것도 만실이라서 안 된다고...


결국 나는 만실로 인해서

잘 내주지 않을 파셜 오션뷰 룸을 배정받은 걸로

정리 및 이해가 됐다.


로비로 찾아가서

객실 여분을 문의해봤는데,

투 룸 풀 빌라 하나 남았는데,

거기도 뷰가 partial이라고.


싸울까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이렇게 객실 사진으로 사기쳐먹는 호텔이랑은

아무리 혼자서 난리쳐봤자 내 입만 아프다는 걸

몇번 겪어본 터라 그냥 포기했다.

ㅠㅠ


그치만

여전히 내 머릿속에서는

이게 1박에 49만원짜리가 맞는가에 대한 자문과

절대 아니라는 내 내면 속 대답이 반복적으로 메아리칠뿐...


침실 공간.


거실과 침실 공간이 분리되어 있지 않은

스튜디오 스타일의 스위트였다.


사진으로는 멀쩡해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 보면 여기저기에서

연식이 많이 느껴진다.


턴다운이 다녀간 스위트룸의 모습.


라운징 공간.


TV.


저 까바는

내가 한국에서 가져온 까바.

와인 칠링 아이스버킷 달라니까

저렇게 작은 아이스 버킷을 주더라는...

다시 말하기도 입아파서 그냥 포기.


그때부터 내 입에 붙은 말은...

아난타라가 그렇지 뭐...


실망스러웠던 환영과일과 간식.


발리에서!

49만원짜리 객실에서!

환영과일이 달랑 귤 5개라니!!


저 핑거푸드 간식은

간도 잘 안 맞구

니 맛도 내 맛도 아닌 맛.


핑거푸드를 먹는 순간

망했다라는 사실을 직감했다.

이런 핑거푸드가 맛이 없으면

룸서비스는 당연하고

레스토랑도 맛이 보장되지 않을 것 같았다.

(실제로 

니맛도 내맛도 아닌 

리조트 레스토랑이 있었다..

추후 포스팅 예정)


옷장.


슬리퍼.


커피머신.


식기류.


냉장고 미니바.


책상.


침대 우측 협탁에 있었던 스낵.


디렉토리 북과 스파 홍보물.


메모장 대신에 스케치북이 있다.


세탁물표 가격.


저녁 턴다운 때 제공된 포춘쿠키.


아니...

중국인 투숙객 많은 건 알겠는데,

발리에서 포춘 쿠키 받고 싶을까?


프라이빗 풀에 있는 벤치 등.


청소를 했다는데

파리가 죽어 있구...

ㅠㅠ


제트 욕조.


나는 체온 조절이 잘 안되서

일반 풀에서는 수영하고 배탈 나는 일이 곧잘 있어서

욕조가 있어서 좋다고 생각하고

예약을 했다.


호텔에서는

지하수를 끌어다 써서

색이 누런 것일뿐

건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던

누런물.


처음에는 파이프 녹이 나온 건줄 알고

가라앉혀라도 보려고 했는데

몇시간이 지나도 가라앉는 부유물이 없다.

완전 용해된 노란 지하수일뿐.


욕조 옆 목욕용품.


욕실 세면대.


세면대.


화장실.


샤워실.


홈페이지 사진만 보지 말고

인터넷 후기도 미리 좀 찾아볼걸...


나중에 인터넷 후기 찾아보니까

객실마다 프라이버시나 오션뷰에 차이가 커서

객실 잘 못 걸리면 끝장이라는 후기를

곧잘 발견할 수 있었다.

ㅠㅠ


까바.


이번 발리 여행은

W 발리 세미냑 리조트와

아난타라 울루와투 발리 리조트

두 곳만 예약을 했다.


사진만 봤을 때는

아난타라가 훨씬 기대되고 좋아보였기 때문에

W 발리 세미냑에서는 꾹꾹 참고

아껴두었던 까바.


허탈함에 웃음이 나오고,

그 웃음을 안주 삼아서

까바를 마셨다.


까바의 맛은 좋은데

왜 이렇게 기분은 씁쓸한거니?!!


<총평>

이날의 실망스러운 객실 때문에

기분이 많이 가라앉았다.

인간사 새옹지마라고

그런 이유로 호텔측에서

다음 날 무료 업그레이드를 제공해주기는 했다.


그치만

아난타라라는 브랜드를

내 호텔 사전에서 지워버렸다.


프론트 오피스 매니저가 

직접 나타나기 전까지는

리셉션 직원들 전체적으로 엄청 퉁명+시니컬.

근데 프론트 오피스 매니저 등장하니까

급 돌변하여 자본주의 미소 만발.

그게 더 소름끼쳤다.


원래 투숙객에게 잘 안내어 주는 객실인건지

원래 지저분한 곳인지...

프라이빗 풀에는 각종 나뭇가지와 낙엽 등이

둥둥 떠다니고 있었고

구석에는 물때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곳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내가 계속 부유물을 버려도 버려도

윗층에서 계속 죽은 나무가지와 낙엽이 떨어졌다.

ㅠㅠ


오션뷰 풀 스위트를 예약했는데

로비 건물 2층에 배정받았다면

바로 룸 체인지를 요구해야한다.

[혼자 발리 호캉스 여행] 

더블유 발리 세미냑

W Bali - Seminyak

- 레스토랑 파이어 & 조식 

restaurant Fire & breakfast-

(2020.01.23.-24.)


더블유 발리 세미냑의

또 다른 레스토랑

Fire.


로비층에서 1층 내려가면

나온다.


조식 시간에 맞추서 내려가면

직원분이 방번호를 확인하시고

좌석을 안내해주신다.


좌석을 안내 받기 전에

온갖 종류의 머기 중에

식사 중에 이용하고 싶은 머그를

하나 고르게 해주신다.


별거 아니지만

다양한 식기를 써보는 것도

재미가 있었다.



천장의 샹들리에.


레스토랑 이름이 fire니까

불을 상징하나 싶었지만,

생김새만 보면 꼭 람부탄...

ㅋㅋㅋ


레스토랑의 실내.


실내와 야외 중 원하는 곳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데,

나는 에어컨을 사랑하므로

항상 실내에서 식사했다.


창밖의 야외 식사 공간.


야외 식사공간이 상당히 많다.


<조식>


조식 기본 세팅.


첫날 내가 고른 머그.


좌석에 앉으면

차와 주스 주문을 문의하신다.

첫날은 수박 주스.


잉글리쉬 브랙퍼스트가 담긴 티팟.

수집하고 싶게 생겼다.


조식은 뷔페와 알라카르트 메뉴(개별 주문) 

둘다 이용이 가능하다.


뷔페에서 가져온 음식들.


그냥 봐도 맛있게 생겼구

실제로도 맛있었다.


House cured Norwegian Salmon.


훈제연어를 좋아하는데

쉐프 스페셜 메뉴에 있길래

주문해봤다.

맛있음~!


Uttapam.


Indian pancake라고 되어 있어서

궁금해서 시켜봤다.

그냥 야채 부침개.


페스트리와 과일을 좀 더 집어왔다.


이튿날 조식.


멜론 주스 아니면 구아바 주스.

기억이 확실하지 않음.


Babi Guling Omelet.


바비 굴링 살이 오믈렛에 들어갔다.

바비굴링 맛은

가뭄에 콩 나듯이 느껴진다.


Sunny Steak Mushroom.


아침에 소고기 먹고 싶어서 주문했다.

소고기양이 많지 않아서 아쉽지만

맛은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스네이크프루트snakefruit.


조식 알라카르트 메뉴판.


All you can eat 스타일이라서

무제한으로 주문할 수 있지만,

결국은 많이 주문을 안하게 된다.


<저녁식사>

Lychee Raspberry Bellini.


리조트 전반적으로

칵테일을 권장하는 분위기.


와인 먹고 싶은데

와인 셀렉션에 대한 의심이 들었으나,

와인 칵테일이 있어서 주문했다.


식사용 빵.


스프레드의 정체는 기억이 안나지만

맛있게 잘 먹었다.


Gold Band Snapper.


도미 스테이크.

소고기 스테이크 전문이라고 했지만,

리조트 전반적으로 음식가격이 후덜덜해서

소심하게 도미 스테이크로 결정.


Side - Pumpkin Gnocchi.


보통 동남아 레스토랑은

비싸도 양이 적지 않은데,

이 리조트는 비싼데 양이 적은 편인 것 같아서

사이드 메뉴를 추가로 주문했다.


뇨끼를 참 잘 만들었구

간도 잘 되었구

식감도 좋고 맛있었다.


계산서.


<총평>

개인적으로는

스타피쉬 블루Starfish Bloo보다

파이어Fire가 더 맛있는 것 같았다.


가격대는 서로 비슷하고

서비스도 비슷하게 우수하다.


개인적으로

실내 식사 공간이 있어서

Fire를 더 선호한 것도 있다.

[혼자 발리 호캉스 여행]

더블유 발리 세미냑 W Bali Seminyak

- 스타피쉬 블루 Starfish Bloo & 룸서비스 Room Service -

(2020.01.22.-24.)


더블유 발리 세미냑 리조트의

한 쪽에는 우바가 있고

다른 한 쪽에슨 스타피쉬 블루가 있다.



바다랑 가장 가까운 자리는

이미 예약이 되어 있었다.


호텔 홈페이지에는

리조트 내 모든 레스토랑에 

예약이 필요하다고 적혀있었지만,

우기라서 그런지

예약을 안해도 테이블은 있었다.


레스토랑 내부.


기본 테이블 세팅.


혼자 밥먹으러 왔다고

잡지 한권을 내어주셨다.


아마도 Passion Fruit Mojito?


정확히 기억이 안남.


메인식사 주문하면 나오는

과자류.


Stockyards Wagyu Beef Hot Rock.


메인 메뉴로 주문한 와규 스테이크.

스타피쉬 블루라고 해서

해산물 전문일까 했는데

시그니처 메뉴는 hot rock이었다.


hot rock이 뭔가 했더니

뜨겁게 달군 돌 위에 직접 구워먹는 스테이크.

별거 아니었다.ㅋㅋㅋ


Blue Swimmer Crab Salad.


게살 샐러드인데,

비주얼은 참 아름답다.


맛은...

게살은 간도 맞고 촉촉하고

맛있다.

비트 샐러드는

단 것도 아니고

안 단 것도 아니고

애매한 맛.



Coconut Terrarium.


후식으로 주문한

코코넛 테라리움.


에피타이저나 메인 디쉬보다

이 디저트가 훨씬 맛있었다.

맛있게 뚝딱!


영수증 봉투.


발리 물가가 더 거기서 거기려니하고

주문을 했는데...


헐...

W 발리 세미냑 리조트의

레스토랑 물가는 너무 비쌌다.


우붓 프라마나 와투 쿠룽 리조트에서는

주스랑 메인이랑 디저트 다 먹어도

40만 루피아를 넘기가 힘들었는데...


음식 자체가 맛없는 건 아닌데

가격 생각하면 약간 별루...


<룸서비스>

Nasi goreng.


발리 도착 첫날에

리조트에 8시가 넘게 도착했다.


레스토랑 갈 정신 없었고

그냥 만만한 나시고렝을 룸서비스로 주문했다.


별 기대없이 주문한 나시고렝이었는데,

내가 먹어본 나시고렝 중에 

제일 맛있었다!!


간도 적당하고,

밥알이 알알이 적당히 잘 볶아져 있었다.

식감이 닭갈비 다 먹고 누르게 볶은 밥보다

바삭한 느낌이 살짝 더 나는데,

기름지지는 않았다.


식사 주문하면 같이 오는 알새우칩.


망고 패션후르츠 믹스 주스.


이건 체크아웃 직전에

주문해 먹은 미고렝.


미고랭도 맛있었다.

간이 적당히 짭조름하고

계속 손이 가는 맛.


<총평>

스타피쉬 블루는

La Liste에 맛집으로 인정을 받은 것 같은데

내가 주문한 메뉴가 문제였는지

약간 아쉬움이 남는 맛이었다.

서비스나 맛은 우수했다.


룸서비스는

보통 맛을 기대 안하고 주문하는데,

레스토랑급 맛에 깜짝 놀랐다.

가격은 나시고렝, 미고렝 가격 치고

좀 높기는 했다.


방에 개미들이 쉽게 출입하므로

룸서비스 먹고 빨리 그릇을 치워야

개미떼와의 동거를 피할 수 있다는 점~.


[혼자 발리 호캉스 여행]

더블유 발리 세미냑 W Bali Seminyak

- 리조트 산책 -

(2020.01.22.-24.)


밤에, 아침에, 점심에

틈틈히 찍은 리조트 사진을

정리해본다.


로비 입구.


잠들었다가 새벽에 갑자기 눈이 떠지고

정신이 말똥 말똥.

다시 잠을 들 수 없었다.


그래서 리조트 내에 있는

24시간 스파에 가는 길에 찍어본 사진.


자정 넘은 W 발리 세미냑 리조트의 로비.

체크인 했던 리셉션 데스크.


24시간 운영 중인 어웨이 스파.


밤 11시 이후부터는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새벽에 눈이 떠져서

스파나 받으러 가봤는데,

스파에 불은 켜있는데

직원분이 사무실 한켠에서

곤히 잠들어 계신 것 같아서

차마 깨울 수 없었다.


그냥 다시 방으로 돌아옴.


이른 아침 조식을 먹고 나서

개장 준비가 한창인

수영장을 한바퀴 돌면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로비 라운지에 카페/바가 하나 있는데

이곳에서 운영하는 공간들.


애프터눈티 세트를 먹어보려다가

2인 이상 주문해야하는 것 같아서

포기했다.


아침의 비치 베드.



W 발리 세미냑 리조트는

본보이 앱에서 예약할 때부터

리조트 앞 바다는 파도가 세니까

주의해야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해변 한가운 데 간판(?)을

세워놓았다.


이 간판을 중심으로 직선을 그어보면

조경이 된 부분과

조경이 안된 공용 해변이 나뉘어진다.

조경된 공간은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지만,

조경이 안된 공용 해변에 나갔을 때에는

경계 근무를 서고 있는

호텔 안전요원의 보안검색을 받아야 다시 들어올 수 있다.

여기는 리조트 밖.


몸 자랑 하고 싶은 체육인들이

아침부터 열심히 해변가 조깅을 하고 있었다.


있는 놈들이 더하다고

수영복을 입고 운동하던 그들.

살이 더 타면 병 날 것 같은데

계속 못 벗어 안달인 그들.


더블유 호텔의 자랑(?)인 우바.


우바는 점심 때 가까워야 오픈하기 때문에

아침의 우바는 전혀 새로운 분위기였다.


오픈 했을 때에는

우바를 안 갔다.


아침이라서 아직 오픈하지 않은

리조트 안 상점들.


리조트 건물 안에는

이런 잔디밭 공간도 있었다.


나는 빌라에 투숙한게 아니라서

빌라 구역은 어떻게 생겼는지 잘 모르겠다.


<총평>

수영장의 곡선이 매력포인트(?)라고 들었는데

요즘 리조트/호텔에 대한 눈이 높아졌는지

크게 인상적인 곡선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공용 수영장 공간이나 침대는

상대적으로 넉넉한 편인 듯 싶었다.

4층에서 계속 바다를 내려다보다가 

곁다리로 수영장을 같이 내려다보니

자리가 꽉꽉 차지는 않더라.



[혼자 발리 호캉스 여행] 

더블유 발리 세미냑 W Bali Seminyak

- 스펙타큘러 룸 Spectacular Room -

(2020.01.22.-24.)



너무나도 좋았던

W Bali - Seminyak에서의 호캉스!!


예약은 BonVoy에서

직접 예약했다.


이번 발리 호캉스 여행은

높은 곳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는 뷰가 있는 룸에서 

혼자 유유자적하는 시간 보내기.


W 발리 세미냑의 스펙타큘러룸은

화장실에 자연광이 비춰내려오는 구조라서

이 객실을 예약하면 무조건 최상층이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스펙타큘러룸에 오션뷰를 더한 객실을 예약.


메리어트 계열의 호텔들의 단점은

각 호텔의 예약담당자 혹은 컨시어지 메일 주소를

공개하고 있지 않다는 것.


그치만

체크인 2-3일 전부터

본보이 앱으로 컨시어지(W는 Whatever Whenever)와

톡이 가능하다.


톡으로 공항 픽업을 요청했고,

픽업 접수 완료 메일을 받아낼 수 있었다.


메일에 함께 딸려온

W 앰버서더의 위치 안내 약도.


이 약도가 더 헷갈린다.

그냥 공항 입국장으로 나와서

온갖 호텔에서 나온 픽업 기사님들이 위치한

장소에서 W 호텔의 로고를 찾아서

이름 확인 받고

짐을 넘기면 된다.


발리에 도착할 때마다

짐이 carousel에 늦게 나온다.

시원하지 않은 발리공항에서

겨울 옷 입고 서있느라 힘들었다.


픽업 차량을 타고

W 발리 세미냑 리조트까지 도착하는데에는

교통체증으로 인해서

1시간 정도가 소요됐다.

도착하니 8시. ㅠㅠ


이유는 모르겠으나,

나는 W 발리 세미냑에서

나름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

체크인 할 때는 당직 매니저가 인사를 나오고

투숙 중에는 총지배인 이름으로

직접 찾아뵙지 못해 죄송하다는 

내용이 담긴 편지도 받았다.


체크인하면서 받은 W 발리 세미냑 리조트 약도.

이 약도도 전혀 이해가 안 갔다.

ㅋㅋㅋ


객실키.


키와 함께

안내 및 홍보를 위한 카드를 2장 더 받았다.


4층 복도.


직원분의 안내를 받으며

4층으로 올라갔다.


배정받은 객실은 431호.


건물 평면도.


체크인할 때 마셨던 웰컴 드링크.


코코넛 주스를 젤 형태로 만들었다.

시원 시원.


일몰 후의 W 발리 세미냑 리조트의 모습.


한 낮의 W 발리 세미냑 리조트.


수영장 오픈 준비 중인 아침의 리조트 모습.


우리나라 겨울은

발리의 우기에 해당된다고 한다.

그래서 날씨 걱정을 많이 했었다.


직원분이 설명을 해주시기로는

올해 우기는 비가 별로 안내려서

사람들이 걱정을 하고 있다고...


실제로 4박6일 동안에

비 오는 건 딱 1번 봤는데,

그 나마도 매우 짧게 오는 둥 마는 둥이었다.


가뭄은 안타깝지만

덕분에 나는 좋은 날씨의 발리 휴가를

즐길 수 있었다.


저녁 8시에 문을 열고 들어간

431호 스펙타큘러 오션 패이싱 룸.


침실 공간.


차분해 보이지만

막상 방에 들어가면

W 호텔 특유의 느낌이 물씬나는

신나는 댄스 음악들이 자동 재생되고 있었다.


TV와 데스크.


카우치.


호텔 사이트들에서

창 밖에 뷰가 너무 선명하게 보인 사진들이

다 포토샵을 한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게 실제로 가능했다.


뷰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이 쇼파를 절대 떠나지 않았다.



침대 옆 어메니티들.


데스크탑 미니바.


오래된 보스 사운드 시스템.


블루투스 스피커는

요청하면 가져다 주신다고 적혀있다.


나는 내 스피커 가지고 다니니까

따로 요청하지 않았다.


메모지와 디렉토리 북.


조명과 호텔 홍보용 스크린.


살충제와 모기기피제, 그리고 안내문.


모기는 거의 없었는데

개미가 많다.

개미가 나를 쫓아다니지는 않으나,

개미 알러지 있는 분들은 조심하셔야겠다.


나방도 1마리 잡았고

자연사한 나방도 1마리 발견했다.


침대 시트 안 갈고 싶을 때 올려놓는 나무판.


미니바.


조식 룸서비스 신청서.


침대 위에 있던 각종 안내문.


발코니 가구.


발코니 뷰.


옷장은 3칸.


세탁표.


헤어 드라이어.


화장실.


욕실 - 세면대.


샤워 & 양치 어메니티.


일회용 칫솔을 주지 않고

리스테린을 준다.


요즘 일회용 어메니티 사용을 줄이는 분위기라서

나는 칫솔을 따로 챙겨왔다.


욕실.


밤에는 약간 어둡지만

낮에는 천정에 뚫인 창을 통해서

밝은 햇빛이 쫙 들어온다.


욕실 천정 위의 창문.


욕실 천정 위를 덮거나 열 때 쓰는 리모컨.


기타 욕실 및 화장실 어메니티.


이튿날 쉬고 있는데

문 밑으로 슥하고 들어온

총지배인 레터.


나를 만나고 싶다는 건지

그냥 립서비스인건지

약간 헷갈리게 써놓았다.

프론트 데스크 직원에게 문의하니

두번째가 맞다고 하여

그냥 받아서 사진만 찍어둠.


<총평>

생각보다 훨씬 좋았던 투숙 경험이었다.


기본적으로

객실에서의 오션뷰가 정말 흡족했다.

바다 보러 수영장이나 해변에 굳이 나가지 않아도

시원한 방에서 바다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세미냑 비치 앞 바다의 파도는 꽤 세서

방안에서 파도소리가 다 들렸다.


객실 가구에서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구나 싶은

세월의 흔적이 많이 느껴졌지만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여기 욕실 수돗물은

누런 물이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것이 장점인 것도 같다.

인도네시아 전반적으로 상수시설이 뛰어나지 않아서

정수가 덜 된 물이 공급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위생에 민감한 사업장은

건물 전용으로 대형 필터를 사용하기도 한다더라.

(인터넷 뒤져봄..)


직원분들의 서비스도 

흠잡을 것 없이 좋았다.


이번 발리 여행이 좋은 추억으로 남게 해준

고마운 리조트였다.


[발리 롬복 혼자 여행]

발리 빠당바이에서 롬복 방살로 배타고 이동

From Padang Bai, Bali to Bangsal, Lombok

(2018.09.27.)



발리 망기스 지역의

씨 브리즈 짠디다사에서

빠당바이(Padang Bai) 터미널까지

픽업 서비스로 이동을 한 후

픽업 기사가

에카 자야 패스트보트 사무실에

나를 덩그러니 남겨놨다.


에카 자야 패스트보트 사무실은

6평형 원룸보다 좁은 사무실에

배를 타려는 백인 관광객들과

안내데스크에서 서무를 보는 여성 현지 직원들

그리고 실제로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에카 자야 유니폼을 입은

남자 직원들이

분주하게 말을 주고 받는다.


픽업 기사는

어디서 에카 자야 남자 직원을

한명 붙잡아왔고,

이 남자가 다 알아서 해줄거라면서

줄행랑치듯이 사라졌다.


에카 자야 남자 직원은

승선객들 명단으로 보이는 표에

내 이름을 적으라고 했고,

이름을 적고 나니

이런 플라스틱 티켓을 하나 줬다.

No. 193이 좌석번호인가 싶었는데

지정석이 아니라 자유석 제도라서

말 그대로 탑승권 정도의 기능밖에는 없다.


표를 받으면

내 오른 가슴 쪽에

목적지가 어디인지를 스티커로 붙여준다.


승기기에도 페리 터미널이 있다는데

씨 브리즈 짠디다사에서 방살가는 배편밖에 없다고하니

롬복 방살 항구로 갈 수 밖에 없었다.


빠당바이에서 롬복 방살을 향하는

이 패스트 보트는

길리 트라왕안, 길리 메노, 길리 아이르를 정차하고

마지막에 롬복의 방살 터미널에 도착한다.


잠깐 내가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

나를 챙겨줄것이라던

그 에카자야 남자 직원이 사라졌다.


티켓만 받았지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전혀 아는 것도

알려준 것도 없었기 때문에

두리번 거리면서 방황하자

나이 좀 드신, 짱딸만한 에카자야 직원분이 다가와서

방살에 가냐며

내 캐리어를 끌어주며

나에게 길 안내를 해줬다.


이거 뭔가 팁 달라고 할 분위기인데

우선 길을 안내해준다고 하니

팁 뜯길 각오로 졸졸 따라갔다.


에카자야 사무실에서

5분정도 걸으면

빠당바이 터미널이 나온다.


정면 샷을 찍고 싶었지만

많은 외국인들이 대기하고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얼굴이 안나오게 사진을 찍었다.


여기에서 우선 대기하고 있다가

저기 보이는 Eka Jaya 25라고 보이는 배가

선착장에 닿으면 탑승하면 된다고 알려주고

당당히 팁 달라고 요구하셨다.

그리고 

그 분은 자기 팁을 챙겨 사라졌다.


도움은 받았지만

뭔가 사기당한 느낌.


저 지붕까지가 대기선이고

그 이상 다가가려고하면

선착장의 직원들이 물러서있으라고 저지한다.


선착장에서 붙여준 것인지

사무실에서 붙여준 것인지

언제인지가 정확히 생각나지는 않는데

캐리어에도 목적지 태그를 붙여준다.


전혀 움질일 생각이 없어 보이던

저 건너편의 Eka Jaya 25가 슬슬 움직이더니

선착장에 다가왔다.


배가 정박을 완료하자

선착장 직원들이 선착장으로 들어와도 좋다고 했다.


배가 정박을 하면

이 배의 시스템을 잘 모르는

나를 포함한 모든 관광객들이

우르르 배의 탑승구 쪽으로 몰려드는데,

그전에 짐을 배에 실어야 한다.


캐리어나 백팩에

목적지 태그를 붙여놓은 것을 보고

길리 트라왕안 갈 사람은

배 앞 쪽에 짐을 싣어주고

마지막 목적지인 방살에 가는 사람의 짐은

뒷쪽 칸에 따로 싣어준다.


그렇게 짐을 다 싣고 나면

플라스틱 에카 자야 티켓을

배의 출입구에서 제출하고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다.


배의 좌석은

넓지도 좁지도

그냥 적당했다.


2층 야외에도 좌석이 있다고 

들은 것 같은데

여행다니면서 배를 자주 타봐서

2층 야외가 처음에만 좋지

나중에는 바람과 햇살 어택에 속수무책이라는 걸

익히 경험해본지라

창가쪽 자리에 선점했다.


나는 가장 마지막에 내릴 것이라서

배 제일 뒷쪽 캐빈에 자리를 잡았는데

뒷쪽 캐빈에는 3개의 길리섬들에 가는 관광객보다는

나처럼 롬복 방살 항구에 내리는 현지인 탑승객들이 더 많았다.


현지인들은

나처럼 목적지를 가슴팍에 붙이지 않고 있어서

나만 너무 관광객 티가 팍팍 났다.


배는 9시 좀 넘어서부터

탑승을 시작했고

짐도 다 싣고

승객들도 다 탄 것 같았지만

9시 30분이 훨씬 지났을 때까지

움직일 생각을 전혀 안했다.


그렇게 기다리고 있으니

모터가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면서

바닷물에서 크고 하얀 거품이 일기 시작했다.


앗싸! 이제 진짜 간다!!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빠당바이의 물은 꽤나 맑은 편이었고

파도도 잔잔한 편이었다.


그렇지만

나는 최근 쉽게 멀미를 하기 시작해서

리조트를 나오면서부터

멀미약을 미리 먹었다.


멀미약이 필요할까 정도로

배는 생각보다 흔들림이 적었다.

그치만

그게 내가 약을 먹어서 별탈없이 도착한 것인지

원래 별탈없이 도착할 흔들림없는 루트인 것인지는

내가 확인할 수가 없다.


9시 42분 좀 전에 찍은 사진.


아직까지는 발리섬의 높은 화산이 보인다.


현지시각으로 9시 42분에

대략 이쯤을 지나고 있었다.


나는 배가 출발하면

휴대전화 데이터나 전화 통신이 안 될 줄 알았는데

바다 한 가운데에서도

LTE가 빵빵 터졌다.


그래서 구글맵으로

지금 내가 어디쯤 가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더 이상

발리섬이 보이지 않는

바다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다.


바닷물 색깔도

진한 군청색.


저 사진을 찍을 때가

대략 저 위치쯤에 있을 때였다.


배 안에는 화장실도 있는데

그닥 깨끗할 것 같지 않아서

이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저렇게 영화를 틀어주는데

처음 틀어주던 영화는

내용이 영 아니었다.


어느 해안의 리조트로 가족여행을 온 가족들이

보트를 타고 섬 투어를 하다가

난파를 당해서

구조신호를 보내서

지나가던 배를 겨우 하나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지나가던 배의 어부는

가족 전체를 구출해서 육지로 데려다주지않고

가장인 남자 주인공만 구출해줬다.

이 무인도의 가족들이 난파되었다는 사실이나

이 섬의 위치는

자기만 알고 있으니

당신이 가진 모든 돈을 입금시키지 않으면

섬에 남겨진 가족들을 구하지 않겠다고...


롬복가는 패스트보트에서

보고 싶지 않은 내용

ㅋㅋㅋㅋㅋㅋ


결국 주인공은

전재산을 다 입금시켰지만

어부가 먹튀하는 바람에

가족도 구하지 못하고

혼자서 고군분투하셨다.


고구마 영화이기는 했으나

결론이 어떻게 되나

궁금하긴 했는데,

갑자기 영화가 바뀌더니

아바타를 틀어주기 시작했다.


아바타 참 오래간만이네.

아바타를 좀 보고 있다보니

어느 덧 섬이 보이기 시작했다.


10시 42분 경에

구글맵을 통해서

3개의 길리섬에 거의 다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저기가 길리 트라왕안.


저 사진을 찍을 때쯤에

요기 정도 위치에 있었다.


길리 트라왕안에서 내리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았고

배도 해변가 가까이 정박을 했다.


지도에는 여객선 터미널이 따로 표시되어 있는데

그냥 모래사장 바닷가에

많은 배들이 정박하고 있었다.


길리 트라왕안에

승객들과 짐을 한 차례 내려준 배는

옆에 있는 길리 메노를 향했다.


길리 메노에서 내리는 승객이 많지 않아서인지

배를 대기가 적합하지 않은 곳인지

저렇게

작은 트랜스퍼 보트가

출입문에 가까이 다가와서

짐과 승객들을 태워

섬 안으로 데려갔다.


요 위치쯤에서

트랜스퍼용 소형 보트와 접선했다.


이제는 길리 아이르에 도착했다.


길리 아이르도

섬에 바로 배를 정박하지 않고

저 정도 되는 바다 한가운데에서

작은 트랜스퍼 보트로

승객들과 짐을 싣고 사라졌다.


오전 11시 29분.

드디어 롬복 방살 항구에 다다렀다.


방살이나 혹은 승기기로

직행으로 운행하는 배만 있었다면

이렇게 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는 아니라고 한다.


그치만

관광객이 별 수 있나.

돌아서 가는 수 밖에.


방살 선착장에 정박한

Eka Jaya 25.


방살 선착장에 정박한 사람들 대부분은

현지 인도네시아 사람들인 것 같았고

나같은 관광객은 매우 드물었다.


그래서

롬복 승기기 해변가에 위치한

찬디 부티크 리조트에서 픽업 나온 가이드분이

나를 너무나도 쉽게 발견하셨다.

ㅋㅋㅋㅋ


배에서 내려

저 사람들을 따라 가면

주차장도 있는 것 같고

택시 기사들이 영업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사전에 블로그 검색했을 때에는

택시 영업을 하는 기사들이 엄청 많다고 들었는데

롬복 지진의 여파로 관광객이 많이 줄어서 그런지

아님 가이드가 다 막아줘서 그런건지

나에게 말거는 택시 기사는 거의 없었다.


롬복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

발리와 비슷한 것 다르면서

사뭇 다른 바닷가나 지형 등의 느낌에서

뭔가 마음이 편해졌다.


관광지로 크게 유명한 곳이 아니라서

불안한 감이 있었는데

되려 번잡하지 않고

정말 사람사는 로컬 분위기가 나서

부담감이 덜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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