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같은 혼자 베트남 푸쿠옥 여행_조식 레스토랑(2)] 

JW 메리어트 푸쿠옥 에머랄드 베이 

JW Marriott Phu Quoc Emerald Bay

- 템푸스 푸지트 Tempus Fugit -

(2019.04.20.-22.)


@gizzard_in_law



처음 이 식당의 이름을 봤을 때

당황...

어떻게 읽어야 하는 거야???

다른 블로거들이 읽은 대로

그냥 나도 템푸스 푸지트라고 쓰겠다.


호텔의 설명에 따르면

Time flies(시간이 빨리 간다)라는 뜻의 라틴어라고 한다.


크헝...

밥 한끼 먹는데

라틴어까지 나와야하는 겁니까?

ㅋㅋㅋㅋ


템푸스 푸지트의 외관은 이렇다.


이 식당은

아침에는 다국적 조식 뷔페 레스토랑으로,

점심과 저녁에는

베트남식+일본식+서양식 음식을 제공한다고 한다.


레스토랑 내부는 이렇다.


레스토랑이 매우 넓어서

카메라 한 샷에 다 안들어 온다.


1. 점심

자리에 안내를 받아서 메뉴판을 살펴봤다.


일부러 창가에 안내해 주셨다.


메뉴판에도 디테일이 살아있다.


나는 목테일을 주문하기로 했다.


메인 요리의 양이 얼마나 나올지 모르겠고,

나는 이날 밤 비행을 하고 새벽에 도착해서

빈속에 스파를 받고

첫끼를 먹는 상황이었다.

즉, 많이 먹고 싶었다는 말.


종류별로 먹어보려면

small plate를 공략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나는 푹 삶은 (braised) 조리 방식을 좋아한다.


양고기를 좋아하는데

lamb shank가 뭔지 잘 모르겠고

가격이 좀 비싸길래 우선 포기.


푸쿠옥 스타일 돌솥 찜 요리가 있길래

그걸 주문해봤다.


테바사키.


짠건가 아닌가 잘 모르겠는데

그냥 사람 약을 올려서

더 먹어보고 싶게 만드는 간이었다.

맛있었음.


아스파라거스와 베이컨.


파인 다이닝을 다니면서

아스파라거스의 맛에 눈을 떴다.



메인 요리. Braised Phu Quoc Cobia.


지난 번 나트랑 여행갔을 때

퓨전 리조트 깜란에서도

이런 돌솥 조림 요리를 먹었었는데,

뭔가 상당히 한국적인 맛이 나면서

양이 좀 적었다.

그래서 신선함이 부족하여 실망했었는데...


템푸스 푸지트의 푸쿠옥 코비아는...

생선하고 삼겹살이 같이 들어가서

약간 비렸다...


그냥 집에서 생선조림 먹는 느낌이라서

역시나 새로운 느낌이 없었다.

한식 같아서 약간 실망.


밥이 같이 나온다.


쌀은 좋은 쌀을 쓰는 것 같았다.


목테일 '킹스핀'


목테일은 항상 맛있다!


쉐프의 시그니처 치즈 케이크.


엄청 감동스러운 맛은 아닌데

치즈 케익을 만들어 좀 봤나보다 싶은 맛?

ㅋㅋㅋㅋㅋ


과거의 나는 돈 걱정 없이 먹었고,

미래의 내가 지금 돈 걱정을 하고 있다.


2. 조식


조식은 기대 이상으로 화려했다.


우선 뷔페 스테이션 공간이 너무 넓고

그 공간을 다 음식들이 채우고 있어서

종류나 양에서 놀라웠다.


패스트리가 엄청 크고 탐스러웠다.


이 중 일부는

프렌치 & 코 (French & Co) 베이커리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을 확인.


정신없이 찍기만 했지

뭐가 뭔지 알수는 없다.


이건 기억 난다. 반미!!


맨날 소를 잔뜩 넣은 반미만 먹다가

심플한 반미를 처음 먹어봤다.


들어간 것도 별로 없는데

맛있었다!!


과일.


양 옆에 과일이 손질되어 있지만

일부 과일은 까달라면 까주는 것 같기도.


보통은 훈제 연어를 기대하고

조식뷔페에 간다.


근데 퓨전 리조트 깜란에서도 그렇고

여기서도 그렇고

베트남 조식 뷔페에는

훈제 연어 외에 

명태? 장어? 같은 훈제/건조 식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 같다.


국가별 음식 스테이션도 있는데, 

여기는 일식 느낌의 캘리포니아 롤 스테이션.


여긴 비빔밥 스테이션.


베트남 푸쿠옥까지 와서 비빔밥은 먹지 않아요.


일식 스테이션.


요건 국적 불명.

생선구이는 맛있었다.


불고기도 있다.


샐러드 바.


계란 요리 및 채소 구이.


요것도 계란이었던가?


내가 다 찍지 못한 스테이션이 많았다.


사람들도 들어오고

나도 지치고 해서

대충 이렇게 큰 샷으로 한 장.


또 큰 샷으로 하나 더.


이틀 간 내가 먹은 조식.


<총평>

조식은...


맛있다!

메뉴가 다양하다!

인테리어가 멋지다!


점심 알라카르트 식사는

베트남 음식이 

너무 한국 음식이랑 느낌 비슷해서

약간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맛도 놀라운 맛 아니고.


서비스는 좀 느리다.

식당이 너무 넓다보니까

직원분들이 다 커버하기 버거워보였다.


[복귀 후 의식 잃은 초빡센 도미니카 공화국 출장

_겉만 멀쩡한 호텔]

르네상스 산토도밍고 하라구아

Renaissance Santo Domingo Jaragua

- 식사편 - 

(2018.12.04.-07.)



<본관 실내 레스토랑 - 루나 Luna>

생김새는 나름 모던한 느낌의

멀쩡한 레스토랑 루나.


실내에는 레스토랑 루나(luna, 달)이 있고

수영장 옆에는 레스토랑 & 바 솔(sol)이 있다.


요건 점심 먹을 때

테이블 안내 받고 찍은 사진.


이건 조식.


조식은 메뉴가 많지 않은데

아무래도 한국식 만찬형 뷔페는

중남미 조식 문화랑은 안 맞는 것 같았다.


치즈, 햄류, 베이커리, 계란 요리, 약간의 핫 푸드, 소시지 등이

한쪽 코너에 준비되어 있었다.


이건 중식과 석식 때

메인 메뉴를 시키면 나오는

식사용 빵.


루나라는 곳도 바를 겸하고 있어서,

와인 메뉴를 항상 권하고 있다.


추후에 언급하겠지만

와인 품질이 즈질...



낮이라서 주스를 주문했다.

오후에 회의 가야하니까.


Bandera Dominicana


도미니카 국기라는 뜻의 요리인데

도미니카 전통 가정식을 고급지게 만든 것이 아닌가 싶다.


쌀밥, 쇠고기 찜(?), 프리홀레스(frijoles, 삶은 팥 요리), 플라타노 프리토(platano frito), 아보카도가

한 접시에 나온다.


진짜 로컬 음식.


직원의 추천을 받아서 먹어봤는데

맛있었다.


저 쇠고기 찜은

약간 동남아시아의 렌당 비프 같은 느낌이었다.


Tentacion Guayaba.

구아야보라는 과일의 유혹이란 뜻.


구아야보라는 과일이 구아바일 줄 알았는데

다른 과일인 것 같다.


이 디저트도 추천 받아서 먹어봤는데

상당히 맛있었다.

특히, 질감이 좋았다.


아주 얇게 구운 크레페같은데

크레페는 촉촉함이 살아있다면

이건 패스트리보다 더 바삭하게 구웠지만

혀에 닿는 질감은 조금더 얇고 매끄러웠다.


이게 겹겹이 쌓여서

씹힐 때에는 단단한듯하면서

부드러운게 식감이 재밌었다.


자세히 보면 이렇게 생겼다.


주스 하나, 메인 하나, 디저트 하나.

세금, 봉사료 포함해서

1702도미니카 페소.

약 33.93 US달러가 나왔다.


5성급 호텔 레스토랑에서

점심 먹은 것 치고

비싸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현지 물가에 비하면 엄청 비싼 거겠지만...


다른 날 저녁.


아르헨티나산 로제 샴페인.


마지막 날 저녁이라고

해방이라면서 한 번 주문해봤다.

너무 저렴하길래.


교훈:

저렴한 샴페인은 함부로 주문하지 말자.


데미소다 반에 반도 못 따라오는

술도 아닌 것이 음료도 아닌

아주 애매한 맛이었다.

퉤퉤퉤.



스테이크를 얹은 크림 리조토 였던 것 같다.


스테이크는 잘 구워져서 맛있었는데

리조토의 간이 너무 쎘다.

치즈로 맛을 내면서

간이 많이 센 치즈를 쓴 것 같았다.


겨우 다 먹음.


이건 깜박하고 영수증을 못 챙겼다.


<룸서비스>

참치 샌드위치와 제철과일플래터.


참치 샌드위치는

맛없기 힘든 메뉴라고 생각했는데,

내 생각이 틀렸다.


우선 빵이 너무 퍽퍽하고 맛이 없었고

참치도 양념이 그닥 맛있지는 않았다.


밤 10시에 체크인할 때까지

저녁 먹은게 없어서

억지로 먹은 것이지 맛은 0점.


어느 하루도 룸서비스를 주문했다.


제철과일 플래터와 치킨랲이었던 것 같다.


여기는 서비스가 들쭉날쭉한게

전에 시켰을 때에는 플래터에 딸기 데코 없더니

오늘은 갑자기 딸기 데코가 있다.

맘 상함.


오른쪽은 치킨랲인데,

맛이 없었다.


치킨랲이 맛없기도 힘들 것 같은데

그 어려운 것을 여기는 다 해낸다.


이렇게 유리병에 담긴

토마토와 마요네즈가 항상 따라 나오더라.


귀엽긴 하던데,

너무 자원낭비인듯한 느낌.


객실에 들어오면

사탕이 2개 달랑 놓여있다.


한 번 먹어봤다가

내가 싫어하는 민트 느낌 사탕이라

바로 버렸다. ㅠㅠ



조식을 객실에서 먹고 싶을 때

걸어놓는 주문서.


다음은 룸서비스 메뉴.


룸서비스 메뉴판.


룸서비스가 쪽수에 비해서

그닥 종류가 많은 느낌은 아니다.


그리고 룸서비스 봉사료가

150 도미니카 페소로 고정되어 있다.

세금은 별로도 붙는다.


<총평>

어떤 음식은 요리 좀 한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어떤 음식은 "아우, 죽겠다" 싶을 정도로

너무 짜거나 애매한 맛이다.


메뉴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하며

나는 도미니칸 플래그를 맛있게 먹었지만

분명히 호불호가 갈릴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본인의 식성을 고려하여

신중하고 안전한 메뉴선택이 필요한 곳이다.

[발리 우붓 혼자 여행]

프라마나 와투 쿠룽 리조트 우붓

Pramana Watu Kurung Resort, Ubud

(2018.09.24.~26.)


동남아시아의 많은 국가는 가봤지만

인도네시아는 못 가봤고

발리가 좀 궁금했다.


그러다가

원나잇푸드트립에서

우붓에 간 걸 봤는데

우붓의 정말 새~파란

자연환경에 홀딱 빠졌다.


그런 이유로

발리행 티켓을 끊게 되었고

발리도 들리고

롬복도 들리고

돌아오는 길에 스탑오버로 싱가포르도 들리는

타이트한 일정을 잡게 되었다.


발리를 처음 갈 떄에는

우붓과 세미냑

또는

우붓과 누사 두아

이렇게 가려고 했지만

여행지가 많다보니까

시간적으로 제약도 많았고

발리섬의 해변가 리조트들은

값이 많많치 않았다.


그래서

발리섬에서는 우붓만 공략하기로 하고

해변은 물가가 저렴한 롬복 승기기에서 즐기기로 결정했다.


우붓이

가성비가 좋은 리조트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막상 검색해보니 그렇지도 않았다.


그러던 중

우연히 얻어 걸린

프라마나 와투 쿠룽 리조트.


고지대에 위치한 리조트라서

뷰가 좋았고

인피니티 풀이 있어서

행잉 가든 리조트 비슷한 분위기가 날 것 같아서

고르게 되었다.


내가 선택한 객실은

Ayung Valley Suite.

최종 결제액은 USD 213.99.


발리는 대중교통이 거의 전무하고

택시 잡는 것도 만만치 않은 것 같았다.

특히나 도로가 다 2차선 도로라서

차가 속도를 낼 수가 없고

발리 덴파사르 공항에서 우붓까지 택시비도

만만치 않은 것 같았다.


택시비로 실갱이하기도 싫고해서

리조트에 pick-up transfer 서비스를 미리 요청해뒀다.


출국장을 나오자마자

Pramana 로고와 함께

내 이름을 확인하고 기사와 합류하여

편안하게 우붓 리조트까지

약 1시간 30분 정도 이동했다.


프라마나 와투 쿠룽 리조트는

우붓 센터에서 다소 거리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숙소를 잡은 이유는

뷰와 한적한 분위기가 좋았고,

우붓에서 리조트 외에 특별히 뭘 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다.


우붓스러운 리조트,

라이스 테리스 관광.


내가 우붓 여행에서 원하는 것은

이게 다였다.

ㅋㅋㅋㅋ



차로 한참을 달려서

작은 골목길에 들어서기 시작했고

리조트가 가까워지자

길 옆에 논이 쫙~ 펼쳐져 있었다.


내가 우붓에 왔구나를

느낄 수 있었던 순간.


이 길을 따라서 가면 입구가 나온다.


자동차는 경비가 통과시켜주지 않는 한

이 안으로 들어갈 수 없고

경비 초소가 있는 주차장에서 기다려야 한다.


저 다리를 건너면...

좌측에 리셉션(1층)과 스파(2층)이 보인다.


우붓스러운 것이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매우 우붓스러우면서

깔끔하고 편안했던 로비.


로비에서 체크인을 완료하면

직원분이 객실까지 안내를 해주신다.


객실로 가는 길에 있는 작은 인공연못?


작은 연못을 지나서

직진하면 이 리조트의 메인 식당인

Lembah Ayung이 나온다.

식당 Lembah Ayung의 내부.


에어컨이 없는

완전 오픈 식당이다.


그렇지만 생각보다 많이 덥지는 않았다.

가만히만 있고

너무 뜨겁거나 매운 것을 먹지만 않으면

덥지 않다.


Lembah Ayung에서 내려다보이는 뷰.


수영장이 있고

그 밑에 테라스가 있다.


자세히 보면

저 테라스 가운데 바닥을 볼 수 있게

유리로 된 공간이 있는데

커플들을 위한 유료 로맨틱 디너가 세팅되는 장소이다.


식당에서 찍은 뷰 2.


식당 층에서 내려와

찍은 수영장.


수영장에서 조금 더 내려와서

야외 테라스로 내려와서 찍은 뷰.


휴대폰 사진으로는 다 담기지 않지만

매우 깊은 계곡이 저~~~ 아래 있고

계곡 건너편에 리조트가 있는 것도 보인다.


숲이 너무 울창해서 잘 보이지 않지만

이 계곡의 밑 바닥에는 작은 하천? 강?이 흐르고 있다.


얼마나 높은 곳에 위치한 지 알 수 있도록

유리 바닥이 설치되어 있다.


보통은 이런 곳에 가면

엄청 무서운데

워낙 숲이 무성해서

높이가 크게 실감나지 않았다.

체크인 시간은 2시부터인데

그 전에 도착해서

웰컴드링크를 마셨다.


객실이 준비되는 동안에

점심을 먹기로 했다.


식사를 주문하면 나오는

스틱 브레드와 스프레드.

하나는 콩류로 만든 것 같고

하나는 바질로 만들었는데

나에게는 바질로 만든 게 참 맛있었다.

망고주스.


망고 외에 특별히 무언가를 넣은 것 같지 않은

순수 망고 주스.

만족, 만족!


Udang Balado.


왕새우가 4마리 정도

파프리카 양파와 함께 양념구이 되어서

나온다.


맛있게 잘 먹었다.


점심은 세금 및 봉사료 포함 157,390 루피아.


발리 관광객이 아닌

현지인 식당 가격에 비하면

엄청나게 비싼 가격이지만

가성비 따지려고 여행온 거 아니니까

리조트 음식이 맛없지 않으면

애용하는 편이다.


한화 11,700원 정도니까

부담되는 금액도 아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나를 맞이할 준비가 완료된

객실에 입장했다!


배정받은 방은 903호.

카드 키가 아니라

구식 열쇠라서 약간 불편하긴 했다.


침대.


침대 밑에 슬리퍼.


이 리조트에서는

이 디너 세트를 팔기 위해서

열심히 어필하셨는데

나는 일정상 시간이 안 맞아서

먹어보지는 못했다.


침대위에 올려진 꽃 장식과 레터.


체크인 한 게스트에게는 

10분 짜리 웰컴 마사지를 제공한다.


하지만

나는 이미 한국에서

도착일 저녁에 마사지를 따로 예약해놔서

스킵했다.


침대 위에 놓인 레터에는

리조트의 시설 및 프로그램 안내와

리조트 시설의 이용을 장려하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작은 책상이 있다.


책상 위에는 웰컴 푸르트가 있었다.


디렉토리 북, 룸서비스 메뉴 등.


책상 옆에는 쇼파가 있다.


내가 좋아하는

딱딱한 나무 바닥에

푹신한 쿠션만 올려놓은

튼튼한 쇼파.


큼직한 욕조도 준비되어 있다.


배스 솔트와 배스 폼이 준비되어 있다.


세면대.


이 리조트는

플라스틱 병 생수가 아니라

유리병 생수를 제공한다.

위의 바구니에 보면

병따개가 준비되어 있다.


바디로션과 비누.


우붓스타일 일회용 어메니티 상자.


일회용 어메니티는 부족한 게 없었던 것 같다.

화장솜도 있고.


샤워실.


문이 따로 없다.

샴푸, 컨티셔너, 샤워젤은

사진 하단부에 보이는

원목 협탁 위에 놓여져 있다.


보기에는 멋있고 좋은데

샤워실 안에 없으니까

약간 불편하긴 했다.


화장실.


화장실에는 유리문이 있는데

하단부에만 불투명 처리가 되어 있다.


옷장.

침대 뒷편이

옷장이다.


스위트라고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스튜디오 스위트인 셈이다.


헤어 드라이어.


1200W라 출력이 센 편은 아니다.


세탁 서비스 메뉴.


인도네시아 여행에서 좋았던 점은

세탁 서비스 가격이 크게 부담스럽지 않아서

한두벌 정도는 세탁이나 다림질을 맡길 수 있었다는 것.


세면대 좌측의 데코레이션.


세면대에 놓여진 화분.

난인 것 같다.


TV 사진을 깜박하고 안 찍었다.

30인치 정도 되는 TV가

침대를 마주보고 있는 우측 코너쪽에

설치되어 있다.


미니바 메뉴.


이정도 가격이면

미니바도 지를 수 있을 것 같았다.


생수, 전기포트, 커피, 다류 등

유명한 브랜드인지는 모르겠는데

좋은 차인 것 같아서

찍어봤다.


발리 커피도 제공되고 있는데

커피는 마시지 않아서

맛은 잘 모르겠다.


방해하지 말라는 표지판도 원목.


모든 것이 원목이다.

한국에서는 비용 때문에

쉽게 사용되지 않는 재료인데,

인도네시아에서는 남아도는 것이 원목인가 보다.


아웅 벨리 스위트는

아웃도어 테라스? 공간이 있다.


쇼파와 비치 타올.


테이블.


요청하면 조식을 이 테이블로 배달해주신다.


프라이빗 비치 베드.


수영장 바로 옆에 있는 객실이라서

비치 베드가 개인 비치배드가 있는 것이 좋기는 하지만

수영장에 있는 비치 베드의 뷰가 더 좋다.

비치베드에서 보이는 뷰는 대략 이렇다.


유심칩(SIM Card)를 사기 위해서

리조트의 셔틀을 이용했다.

셔틀은 리조트를 출발해서

우붓 팰래스(Ubud Palace)가 있는 사거리,

우붓 센터 앞에서 정차한다.


발리는 도로가 좁은데 비해

차량이 많은데

우붓 센터는 거의 주차장 수준이다.


우붓 센터에서

15분에 탑승할 수 있다고 하지만

차가 너무 막혀서

우붓 센터에서 셔틀에 실제 탑승한 시간은

30분이 넘어서 였다.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지 않으면

옆에서 계속 택시 타라고 호객하는

택시 기사에게 낚이게 된다.


오랜 기다림 끝에 셔틀을 타고

리조트로 돌아왔다.

7시 30분에 리조트 스파를 예약해놨기 때문에

6시에 저녁을 먹었다.


파인애플 주스.


파인애플 함량 높은 건강한 맛!


디너에는 웰컴 디쉬로 샌드위치가 하나 나왔다,


점심에는 스틱브레드가 나왔는데

저녁에는 다른 빵이 나왔다.


인도네시아의 빵이 맛있을 거란 기대를 안 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곁들여져 나오는 스프레드/버터도 맛이 좋았다.


Kuah Be Pasih.


발리식 수프라고 해서 시켜봤는데

호불호가 갈릴 듯한 맛이다.


피쉬소스 향이 좀 강한 편이고

짭짤한 편.

피쉬소스 향이 강한 것을 제외하면

크게 부담스러운 맛은 아니었다.


Bebek Goreng


발리식 오리 튀김이라고 해서 주문해봤다.


살도 잘 발라지고

맛도 좋았다.


하지만

이런 작은 통오리 튀김 비주얼일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비주얼 충격 외에는

부담없이 맛있게 먹었다.


저녁은 세금 봉사료 포함 211,750 루피아.


밤이 되면

많이 깜깜해진다.


가능하면 밤에는

그냥 쉬는 게 제일 좋은 듯.


예약한 스파를 받으러 갔다.

Pramana Signature 90분 마사지를 받았다.

세금 봉사료 포함해서 544,500 루피아가 나왔다.


마사지는 그냥 평범했다.


우선 마수어가 친절하시긴 했지만

손에 악력이 좀 부족하신 것 같았다.


나처럼 강한 압력의 마사지를 선호하는 분이라면

다른 마사지를 고르셔야할 것 같다.



룸서비스(in-room dining) 메뉴인데

이 리조트에서 제공되는 5종의 무료 조식의 코스를 알 수 있다.


첫날은 Balinese Breakfast를 주문했다.


식당에서 먹으면

코스 순서대로 나오는데

룸으로 주문하면 한꺼번에 가져다 주신다.


발리식 아침 식사의스타터가

과일류라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Bubur Ayam Kalasan.


닭죽 같은 것인데

특별히 거북한 재료나 향이 없어서

맛있게 먹었다.


Jajan Bali.


발리식 떡(rice cake)라고 하는데

떡을 좋은 하는 사람이라서

이 발리식 후식을 맛있게 먹었다.


죽에 넣어 먹는 양념같았는데

죽에 간이 적당해서 따로

양념을 넣어 먹지 않았다.


홍차.


아침을 먹고

뜨갈랄랑 투어를 갔다왔다.


오후에는 사람이 너무 많다고 하여

아침 8시에 출발해서 11시 쯤에 도착했다.


점심시간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수영장에서 쉬는 시간을 보냈다.


발리도 그렇고 롬복도 그렇고

리조트던 해변이던

안전요원은 없다.


수영장에서 시킨 칵테일.


칵테일 프레젠테이션이 약간 실망이었는데

알콜이 거의 안 들어간 듯하여 더 실망.


알새우칩 과자는 서비스로 주셨다.


이 칵테일 하나가 세금 봉사료 포함 108,900 루피아


수영장에서 잘 놀고나서

점심을 먹으러 리조트 식당으로 갔다.


딸기맛 라시.


맛있었다.


점심 때 기본 제공되는 스틱브레드.


Jejeruk.


닭가슴살 샐러드인데

부담스러운 향도 없고

맛있고 신선했다.


Mie Goreng.


재료에서 닭 또는 새우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발리에서 먹는 미고렝의 맛은

내가 한국이나 다른 동남아에서 먹었던

미고렝과는 양념의 맛이 좀 달랐다.


이 리조트 고유의 레시피인 건지

이게 진짜 인도네시아식 레시피인지는

모르겠다.


그렇지만

맛있게 잘 먹었다.


Kelepon.


발리식 쌀 만두 Balinese Rice Dumpling이라고 되어 있었지만

내 입에는 그냥 떡이었다.


맛있게 잘 먹었다.


3코스 점심 238,370 루피아.


점심을 마치고

발리 보타니카 스파에서 스파를 받고

프렌치 레스토랑 모자익에서 저녁을 먹고

객실로 돌아오니

레터가 하나 놓여 있었다.


내일이 체크아웃이니

현재까지 호텔에서 룸차지한 내역을

미리 확인해보고

내일 체크아웃 때 시간낭비를 줄이려는

배려가 담긴 중간 정산 내역서.


배려깊은 서비스.

Good! Good!


체크아웃 하는 날 아침 조식


이번에는 Experience Breakfast에 도전해봤다.


Loloh Kayu Manis Bali


sweet leaf을 갈은 건강 주스라고 하는데

색깔이 보여주듯이

건강한 맛이 나서 맛이 좋다고 하기는 힘들었다.


Tamarilo Rebus


사진만 찍고 먹지 못한 스타터.


좌석에 앉았을 때부터

벌 한마리가 계속 내 주변을 멤돌더니

Tamarilo Rebus가 나오자마자

무슨 수신호를 보내는 것 같더니

주변에 있던 일벌 동료들을 10여 마리 불러왔다.


무서워서

직원을 불러봤는데

직원이 손으로 쫓아봤지만

내 조식을 향한 벌들의 집착은 집요했다.


이 음식이 매우 달콤한 맛이라서

벌들이 꼬이는 거라고 하시면서

과일 스타터로 바꿔주셨다.


평소에는 벌이 별로 없었는데

갑자기 벌이 왜이렇게 많은가 했는데

리조트 한 구석에서

벌들을 먹이는 듯한

접시를 발견했다.


아침에 꿀벌을 배불리 먹이는 것이

전통인 것인지

식당에 벌들이 꼬이지 않게 하기 위한

유인책이었는지

저렇게 벌들을 모아놓고 있었다.


결국 과일 플래터로 교체.

ㅠㅠ


Tipat Kare.


치킨 카레와 라이스 케이크(Ketupat)을 함께 먹는 메뉴.

부담스러운 맛은 전혀 없었고

항상 그렇듯이 맛있게 잘 먹었다.


Lukis Jaja Bali.


palm sugar를 곁들인

찹쌀(sticky rice) 후식.


이 리조트에서 나왔던

떡같은 후식들은

하나같이 다 맛있었다.


조식을 먹기는 했지만

벌들이 달려드는 바람에

그닥 맘편하게 먹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래서 웰컴 푸르츠를 먹어보기로 결정.


생긴게 무슨 뱀 표피처럼 생겨서

생긴 것 한 번 참 징그럽네라고 생각했는데

영어 이름이

snakefruit이라고 한다.

ㅋㅋㅋㅋ


껍질은 얇고 건조해서

생각보다 쉽게 벗겨졌다.


속살은 약간 마늘같기도 하고

마카다미아 같기도 했다.


아삭아삭한 식감인데

과즙이 많은 편은 아니다.

그치만 은은하게 느껴지는 특유의 단맛과 향에

홀딱 반했다.

맛있음!!


체크아웃을 하고

다음 숙소인 See Breeze Candidasa의 

픽업 차량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프라마나 와투 쿠룽에서 

마지막 식사를 했다.


딸기 주스.


Nasi Goreing Ayung.


사테이 꼬치도 나오고

이것저것 같이 나와서

좋았다.


다만 저 콩 뭉쳐놓은 저것은

인도네시아에서 흔하게 먹는 음식인 것 같은데

식감도 좀 애매하고

맛도 애매한게

내 취향은 아니었다.


Bubur Injin.


흑찹쌀로 만든 디저트.

특별히 어려운 맛이 아니라서

맛있게 뚝딱 해치웠다.


점심 총액 185,130 루피아.


<총평>


상당히 만족스러운 리조트였다.


우선 리조트의 직원들의 응대가

서비스 교육을 정식으로 잘 받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Orbitz에서는 3.5성급 리조트로 분류되어 있었지만

직원들의 서비스는 5성급 수준이었다고 생각한다.


직원들은 항상 미소를 잃지 않았고

필요한게 있는지 먼저 물어봐주고

질문에 항상 친절하게 대답해주셨다.


위치는 우붓 중심가가 아니라서

우붓 여기저기를 거닐고 싶은 분이라면

적절한 위치는 아닌 것 같기는 하다.

주변에 걸어서 갈만한 거리에

식당이나 상점이 별로 없다.


하지만 정말 한적한 곳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정말 좋은 곳인 것 같다.


나는 1박에 100달러 정도를 지불했지만

이 리조트의 가격 변동폭은 상당히 큰 것 같다.

비쌀 때에는 300달러도 넘기는 걸 본 적이 있다.


이 리조트는 조식이 무조건 포함이라서

조식 비용이 따로 발생하지는 않았다.

나는 공항 픽업 서비스(50만 루피아)와

트갈랄랑 3시간 프라이빗 투어 서비스(45만 루피아)를 이용했고

스파를 1번 받았다.

체크 아웃 전까지 식사(점심, 저녁)을 4번 했다.

이렇게 내가 리조트에서 사용한 서비스의 총액은

2,210,820 루피아(세금 및 봉사료 포함).

엄청 큰 돈 같지만,

16만 5천원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가성비도 만족스러웠고

직원들의 서비스는 흠잡을 데가 없었으며,

시설도 전반적으로 좋았다.

이 리조트가 18년인가에 오픈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시설은 거의 새것이나 다름 없었다.


내가 기대했던

우붓의 분위기에 흠뻑 취할 수 있었던

투숙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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