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년 기념 혼자 호캉스] 

콘래드 서울 Conrad Seoul

- 아트리오 Atrio -

(2019.03.17.)


@gizzard_in_law


작년 3월 말에 왔었던 아트리오.


37그릴&바에 갈까 하다가

1년 기념의미에서 아트리오로 갔다.


아트리오 내부.


판티니 비앙코 그란 뀌베.


탄산이 약한건이 다 빠져나간 건지

그냥... 좀 별로였다.


비프 타르타르.


비프 타르타르에 버섯을 잔뜩 올려주신 것이 특징.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메뉴라고.


쇠고기 타르타르는 밑에 깔려 있음.


개인적으로는

이게 생버섯 요리인지

쇠고기 타르타르인지 구분할 수 없이

주객전도된 느낌을 받았다.


버섯에 양념이나 간이 거의 없어서

소스를 군데 군데 배치했다고 하나

거의 생버섯을 씹는 느낌이었다.



뇨끼.


뇨끼는 감자떡 비슷하게 쫄깃하고

소스도 맛있게 짭쪼름하니 맛이 좋았다.


가니쉬로 나온 세이지 튀긴 것과

같이 먹으면 향도 업그레이드가 되어서

더 맛이 좋아진다.

대신 세이지는 양이 아주 적었다는...


레몬 커드 타르트.


차를 함께 주문하지 않아서 그런 건지

타르트를 먹으면

입안이 당에 절임이 되는 것 같이 달다.


카르트 상단의 크림과

중간의 필링을

따로 먹어보면

그렇게 달지 않은데,

같이먹으면 찐뜩하니 단맛이 너무 강렬.


어쩌다보니 가격이 딱 7만원이 나왔다.


<총평>

서버님들 중에는 노련하신 분이 있는 반면에

그다지 익숙하지 않아 보이시는 분도 있었다.

하지만 모두다 친절하시고

특별히 주문 오류 같은 것은 없었다.


혼자 식사하러 온 것을 배려해주셔서

식사가 어떠했는지 매번 물어봐주신

노련하신 서버님이 계셨다.

근데 내가 너무 솔직하게 맛표현을 해서

약간 죄송하기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적극적으로

음식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각 메뉴별 특징을 설명해주셨다.


나의 맛 평가 기준이

다소 높았었나 싶기도 하다.

최종 식사 가격이

생각보다 높게 나오지 않았던 것.


이 정도 가격이면

완벽한 식사가 나올 수도 있지만

그 확률이 낮을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대가

호텔 레스토랑치고는 부담이 적은편이라서 그런지

가족 손님들이 유독 많았다.


이태리 음식이 먹고 싶을 때

재방문을 할지는 모르겠다.

[1주년 기념 혼자 호캉스] 

콘래드 서울 Conrad Seoul

- 첫 혼자 호캉스 호텔 재방문 -

(2019.03.17.-18.)


@gizzard_in_law



주말에 특별히 할일이 없고

콘래드 일요일 가격이 나쁘지 않길래

미리 예약해놨다.

최저가 객실로 예약을 해서

리버뷰인지 시티뷰인지 알 수 없는 딜.


지금껏 콘래드를 3번 왔었는데

한번도 시티뷰는 본 적이 없어서

이번 4번째 방문에 시티뷰를 봐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예약하고 나서

컨시어지에 시티뷰 객실을 요청해놨다.


그렇게 배정 받은 시티뷰.


시티뷰는 생각보다 고층을 주셨다.


층수가 낮으면

IFC 건물들이 너무 속까지 잘 보인다는

인터넷 뉴스 기사(?)가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아닌지는

확인 불가.


체크인하고

주스가 땡겨서 10G에서

파인애플하고 다른 채소 섞인 주스를 구입.



20층의 시티뷰.


뷰만 보면

그렇게 나쁜 뷰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상당히 모던한 도시 느낌이 팍팍 났으니까.

그리고 리버뷰/공사장뷰는

정리안 된 어수선한 느낌이 있는데

여기는 공사장뷰가 아니니까

정리된 느낌은 확실히 있었다.


그렇지만

IFC의 다른 건물 내부가 보여서 

대부분의 시간은 커튼을 치고 있었다.


리버뷰랑 공간 면적은 똑같음에도 불구하고

커튼을 치던 안 치던

객실이 더 좁은 느낌이 들었다.

그건 아마도 빌딩이 가까이 있어서

시야를 막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갑갑하게 느끼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콘래드 디럭스나 프리미엄 객실은

층수랑 뷰만 다르고

나머지는 다 같아서

객실 사진은 따로 찍지 않았다.


객실 사진이 궁금하시다면

과거의 콘래드 서울 포스팅을 참조해주시길.


콘래드의 제스트(Zest) 조식뷔페에

싫증도 나고 그닥 특별한 것도 없는 것 같아서

객실 예약할 때 조식불포함 조건으로 결제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인룸 다이닝 주문을 해서

아침 식사를 해결하기로 했다.


한식 조찬 세트와 정식 단품 중에서 고민을 하다가

결국은 만만한 미역국 정식으로 결정.


쇠고기 미역국 정식.


미역국.


미역국이 맛이 없는 건 아닌데

그렇다고 호텔 미역국치고 맛있는 것도 아니었다.


참기름을 많이 넣으셨는지

정체불명의 향이 강하게 올라오는데

약간 불편했다.

막상 먹으면 그 향은 잘 안 느껴지긴 했다.


낙지젓갈, 멸치볶음, 신김치.


낙지젓갈은 마음에 들었다.

마늘반 낙지반이 아니라서

보기보다 낙지 양도 많은 편.


멸치볶음은 그냥 무난했고,

신김치는 쿰쿰한 향이 나게 익어서

엄청 맛있는 김치는 아니었다.


나박김치.


나박김치도 엄청 맛없는건 아닌데

5성급 호텔에서 나왔다고 하기에는

약간 아쉬움이 남았다.


쌀밥.


체크아웃 직전에

점심으로 먹을만한 간식/식사를 

다시 10G에서 구입했다.


주스, 스콘, 잼

미트파이.


스콘은 무난했고

미트파이는 기름지지 않아서 담백했지만

그래서 약간 뻑뻑한 느낌도 들었다.

간은 아주 적당.


<총평>

우선 심적으로 매우 편안해서

좋았다.


힐튼 계열 호텔은

최상위 스위트나 펜트하우스 아니면

구조가 거의 같다.

객실 종류는 매번 달랐지만

내부 인테리어는 거의 같음.

그래서 더욱 익숙하고

편안한 것 같다.


단점이라면

객실 업그레이드를 해도

색다른 느낌을 받기가 힘들다는 걸

이번에 깨달음.


식음료 부분은

10G가 매우 만족스러운 반면에

다른 곳은 잘 모르겠다.

ㅋㅋ


[맘이 편한 혼자 호캉스]

콘래드 서울 Conrad Seoul 

- 디럭스 객실 Deluxe -

(2019.01.20.-21.)



지난 해 11월에

돌아버릴 것 같아서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를 지르고 나서

다시 1월에 돌아왔다.

Last November,

I stayed at Conrad Seoul 

in order not to go crazy 

due to the stress from work.

And I came back in January, 2019.


리버뷰가 될 지

시티뷰가 될 지

알 수 없는

가장 저렴한 그냥 디럭스 객실에

조식만 추가해서 왔다.

I just booked a deluxe room

which did not guarantee 

if it has a city view or river view.

I did not care about it.

I just added breakfast buffet.


그만큼 나는 콘래드 서울에서

볼짱 다 봤다.

ㅋㅋㅋㅋ


이제 나는 콘래드에 

새로운 것을 찾아오는 것이 아니고

다녀본 곳에서 제일 가성비와 가심비가 

괜찮은 곳이라서 오는 것이다.

Now my purpose of visiting here is

not to experience something new.

I just find here 

to be one of the most cost-effective and cost-satisfying

after staying at different hotels in Seoul.


인테리어가 개인적인 취향과 부합해서

가심비가 높은 것이지

여기 고객 응대 서비스가 좋아서

가심비가 높은 것은 아니다.

The satisfaction comes from the interior design

which I personally prefer,

does not come from the guest service here.


이 호텔은

돈 낸 만큼만 돌려주는 그런 곳이니까.

The service in hotel is somewhat proportional 

to the amount of my payment for its service.



그래서 내가 지불한 금액은

조식 포함, 세금 포함

22만원대.

So I accepted the rate of 224,400 KRW

including breakfast and tax.


이제는 오르비츠는 사용을

자제하고 있다.

힐튼 앱으로 결제.

I restrain myself from Orbitz.

I booked it by Hilton app.


이제는 하나의 의식이 되어버린 듯한

카드 키 사진촬영.

Now it feels like a ritual

to take photo of card keys.


이젠 앱(app)으로 체크인하고

객실문도 여닫는 시대가 오고 있어서

카드 키 촬영이 언제까지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Recently, technology allows some hotels

to check in their guest with smartphone application.

For this reason,

I am not sure until when I can repeat this ritual.


객실은 11층부터 시작인데

12층을 받았다.

The rooms are from 11th floor,

my room was on the 12th floor.


높은 객실 받으려고 안달내지 않으니

12층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객실도 리버뷰가 아닐 줄 알았는데

리버뷰를 주셨다.

Now I do not mind lower level in Conrad Seoul.

So I liked the 12th level.

Plus, unexpectedly,

 I was assigned a room with river view.


12층 리버뷰.


사진을 안찍으려고 했는데

지금껏 왔던 날들 중에

하늘에 제일 맑은 날이어서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다.

Since I had taken pictures of Han River view over and over,

I was not going to do it.

But that day the sky was the clearest.

So I ended up taking photos again.


페어몬트 호텔이 들어올 거라는

파크원 컴플렉스에서

가장 높은 건물.

The tallest building in the Parc 1 complex

will be a Fairmont hotel.


저 빨간색이 상당히 눈에 거슬리는데

우선 공사가 마무리되면

그 때 가서 별로인지 아닌지 판단하기로.

I did mind the red color,

but I delayed the final judgement regarding color choice

until the construction is finished.


건축 현장에 평행선처럼

저 장비들이 배치되어 있는게

재밌어서 찍어봤다.

I found it interesting 

that there are construction machines are aligned.

So I took pictures for Insta.


이번 호캉스는

와인 소진에 목적이 있었나보다.

하프 보틀(half bottle) 칠레산 와인을

칠링했다.

Maybe, the real purpose of stay

was to consume the wines from my home.

I chilled the half bottle wine.


점심을 거하게 먹었더니

저녁은 좀 간소하게 먹고 싶었다.

I ate a lot during lunch,

so I wanted to make dinner simple.


그래서 뭘 사먹어야할까 고민하다가

CJ에서 IFC몰에 마켓같은 것을 오픈했길래

기웃거리다가

데리야끼 치킨 비빔밥, 딸기, 체다치즈 과자를 사왔다.

Wandering the IFC mall,

I entered a new supermarket opened by CJ group,

and bought bibimbab with teliyaki chicken, strawberry, and cheddar-flavored snack.


자세한 와인 리뷰는

별도의 포스트로 올릴 수 있기를..

I hope I can have time to post a separate wine review.


여러번 방문하는 것이라서

굳이 똑같은 객실의

똑같은 시설을 찍지는 않았다.

Since this was my third visit,

I did not took photos of the same room and furnitures.


저녁을 먹고

노트북으로 멜버른 식당하고 뮤지컬을 예약했다.

After the simple(?) dinner,

I booked a restaurant and musical in Melbourne.


집에서 가져온 입욕제를 넣고

반신욕을 했다.

And I took a bath 

with Japanese bath power.


그리고

핸드폰으로 인스타를 만지작 거리다가

잠이 들었다.

Then

I instagrammed for a while until I slept.


<조식 뷔페 Breakfast buffet - 제스트(Zest)>

이제는 홍차 없는 조식 뷔페를

상상하기 힘들어졌다.

I cannot imagine a breakfast buffet in a hotel

without black tea.


제스트 조식뷔페는

지난 해 3월에 먹었던 것보다

더 부실해진 것 같다.

In my opinion,

the breakfast buffet at Zest was 

poorer than last March.


조식뷔페만 이렇고

저녁에는 화려하겠지 생각은 했지만,

조식이 부실하다는 생각이 드니까

저녁에 감히 누구를 데리고 올 

생각이 안 든다.

I thought that the dinner would be better.

But perceiving that breakfast was not sufficient

I did not feel like inviting anybody for dinner.


지난 번에는 코파햄이 있었는데

이제는 코파햄이 사라지고

살라미만 있었다.

I remember there had been the coppa ham last March,

which was gone this January.


맛은 그냥 평타.

The food was not bad.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갔을 때

나왔던 핫푸드 3개는

엄청 맛있었고,

나 뿐만 아니라 옆 테이블에서도

맛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Last November,

three kinds of hot food were very good.

Even, the guests on the next table also said

that they are delicious.


제스트 조식은

그만큼 정성을 안 쏟는 것인가

의심스러웠다.

Now I am suspicious

that Conrad Seoul does not do their best at Zest.


마무리.

Last dish.


불이 꺼진 아트리오를 찍어봤다.

I took a photo of closed ATRIO.


점심약속이 살바토레 쿠오모인 것 잊고서

저녁에 아트리오 가려고 했었다.

다른 메뉴 주문하면 되긴 하겠지만

이태리 사람이 아닌데,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1일에 2번 가고 싶지는 않았다.

I was almost going to visit Atrio for dinner

because at that time I forgot I reserved a table at Salvatore Cuomo.

Though I could order different menu,

I did not want to visit two Italian restaurants in a row for a day

because I am not Italian.


조식을 먹고

객실에서 컴퓨터를 만지작 거리면서

어제 예약한 것들을 확인하고

체크아웃 준비를 시작했다.

After the breakfast,

I recapped my bookings for Melbourne trip,

and I started to pack my belongings.


나는 요즘 1박씩 투숙하는 게 익숙해졌다.

사람들은 매일 짐싸는 거 귀찮지 않냐고 하는데

나는 이틀 연속 같은 조식 먹는 게 더 싫다.

ㅋㅋㅋㅋㅋㅋ

Now I am accustomed to packing day by day.

Some do not like it,

but I do not like to have the same breakfast 

for two days in a row.


체크아웃을 하고

점심으로 먹을 샌드위치를 사러

10G에 내려왔다.

After the check-out,

I went down to the cafe 10G

in order to buy sandwich for lunch.


월요일 오전의 10G는

너무나도 한산하다.

10G Monday in the morning

was very quiet.


오레오 치즈 케이크였나? 그건 여기서 좀 먹고

참치 샌드위치와 주스 한병을 샀다.

샌드위치랑 주스는

KTX에서 먹으려고 샀는데

케익을 먹고 나니

열차에서 굳이 먹고 싶지 않았다.

회사에서 점심 겸 저녁으로 활용.

I ate Oreo cake there,

and packed a tuna sandwich and a bottle of juice

for lunch in KTX train.

However, after having the cake,

I was not hungry in the train.

So the sandwich became my lunch/dinner.


참치 샌드위치는

한 입 베어물때마다

참치소가 넘쳐 나오는데

기분 좋은 넘침이었다.

With each bite,

the tuna filling ran over,

which was great in a way.


10G의 샌드위치는

가격이 착한 것 같지 않다가도

맛이나 충실한 내용물을 보면

수긍을 하게 된다.

Sometimes the prices in 10G are expensive,

but the fullness of fillings and ingredient quality convince me.

10G에서 주문을 하니까

2층에 있는 누들바에서

유부초밥 무료 쿠폰을 주셨다.

I got a 1-free-yubu-sushi coupon

when I ordered at 10G.


누들바는

일식라멘을 9천원부터 판매하고 있다.

그렇지만

11시에 오픈하는 누들바에서

라멘을 먹으면

열차시간에 늦을까봐

매번 이용하지 않게 된다.

 The Japanese ramen prices start from 9000 KRW in the Noodle Bar.

But, I did not visit there

because of the risk of missing train.


케익 먹다가 우연이 발견한 문구.

By accident, I found the words.


인스타에 심심해서 올려봤는데

좋아요가 생각보다는 많아서 놀랐다.

Since bored, I instagrammed it,

which got more likes than I expected.


콘래드 서울의 자랑아닌 자랑거리가

이 소용돌이 모양의 계단인데,

볼 때마다 그닥이라는 생각이 든다.

Conrad Seoul always show off 

their spiral staircase as a unique feature.

Each time, I do not agree with that.


콘래드 서울은

새로운 도어맨을 교육 중인 것 같았다.

배우는 와중이라 정신이 없어보이시지만

열심히 하시는 것 같았다.

별 생각 없이 

"고생이 많으십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했더니

살짝 예상하지 못했다는 눈치.

ㅋㅋㅋㅋㅋ


콘래드 서울, 

다음에 또 가격 떨어지면 놀러올게!!

I will be back 

when you drop the price, 

Conrad Seoul!


<총평 Comment>

그냥 개인적으로

제일 맘이 편한 호텔이다.

Personally,

this hotel is the comfiest to me.


화려하고 서비스 좋기로는

포시즌스 호텔 서울이지만

그 돈으로는 콘래드를 최소 1.5박 할 수 있는 금액.

The best is Four Seasons Hotel Seoul

thank to their impeccable service and glamorous interiors.

However, there is a price to pay for it.


돈 걱정도 덜고

넓은 객실도 누리면서

쇼핑몰 들날날락 거릴 수 있는게

큰 장점인 것 같다.

Less concerned about money,

enjoying the spacious room,

visiting the shopping mall like my home,

those are the strong points for me.


그리고 무엇보다도

객실의 조명이

나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And first of all,

I love the illumination,

which makes me at ease. 


이번이 겨우 3번째일 뿐인데

너무 편한 집에 온 것처럼

객실 문을 열자마자

가슴 속의 무거웠던 무언가가

촥 내려가는 느낌이었다.

I felt something in my mind was gone away

when I entered the room.

I feel very relaxed with this hotel

even though I visited only three times.


객실에만 혼자 있으면

세상 아쉬울 게 없는 호캉스였다.

If I do not use other facilities in Conrad Seoul

and remain in the room,

there is nothing I will ask for more from this hotel.

[어두운, 빛의 호텔 호캉스]

콘래드 서울 Conrad Seoul

-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Executive Lounge - 

(2018.11.25.-26.)





콘래드 꼭대기층 37층에

이그제큐티브 라운지가 있다.

Executive Lounge is located at 37th floor.


입장 검문?전에 있는 공간.

Entrance.


이그제큐티브 객실 혜택 안내문.

Notice on executive service

18층 뷰와 37층 뷰의 차이는

아파트와 한강다리가

얼마나 작게 보이느냐인 것 같다.

The difference in views between 18th floor and 37th floor

is how small those apartments look.


밤이 되면 이렇다.

night city and river view.


<이브닝 칵테일 Evening Cocktail>


많이 먹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예약을 했기 때문에

최대한 식욕을 자제하였다.

I controlled myself from excessive appetite.

In my own way....


핫푸드는 3개.

라자냐, 오코노미야끼, 가라아케.

There were three hot food.


핫푸드이긴 한데

좀 식은 음식이 있어서

아쉬움이 있었다.

왜냐면 식었어도

상당히 맛있었기 때문.

안 식었으면

훨씬 더 맛있었을텐데.

I hope the three dishes should be warmer.

It was still delicious even though it was cooled down.

I just wished I could have had them hot.


치즈, 햄류, 피칸, 라즈베리.

Cheese, hams, pecan, raspberry.


라즈베리 품질이 매우 좋았다.

깜놀.

건 라즈베리가 이런 맛이었구나하고

재발견.

The raspberry was of surprisingly good quality.

I rediscovered the true flavor of dried raspberry.


토마토 샐러드, 감자/단호박 샌드위치, 연어(인듯).

Tomato salad, potato/pumpkin sandwich, salmon.


조각 케익.

cakes



음식 가짓수가

정식 뷔페처럼 많은 것은 아니지만

차려진 음식들은 하나같이 맛이 좋았다.

칭찬합니다.

The evening cocktail did not have a variety of food,

but each dish was very good.

I really appreciated it.


스파클링 와인, 화이트, 레드, 위스키 한잔씩.

sparkling wine, white wine, red wine, whisky.


와인.


카니버 캘리포니아 카베르네 쇼비뇽

Carnivor Cabernet Sauvignon California 2015


코노 수르 1551 메를로, 칠레

Cono Sur 1551 Merlot 2017

코노 수르 1551 샤도네이, 칠레

Cono Sur 1551 Chardonnay 2018


마르케스 드 모니스트롤 빈티지 2014 카바, 스페인

Marques de Monistrol Vintage 2014 Cava

보드카, 위스키, 진, 럼.

Vodka, Whisky, Jin, Rum.


와인은 종류별로 1개씩만 마셔봤는데

와인은 음식들하고도 잘 어울렸고

와인 자체의 품질이나 풍미도 선방했다고 생각한다.

I tasted each kind of wines.

Each one was a good pair with food,

and the quality of the wines were better than I expected

in terms of body and scent.


<조식 Breakfast buffet>

요즘은 조식뷔페에 가면

치즈와 생햄을 쓸어온다.

These days

I almost sweep all the cheese and hams.


건토마토도 좋아하는데

안 담아올 수 없었다.

I could not help but have dried tomatoes,

 which I love.


테이블 안내해주시면서

계란 요리는 어떤 걸 원하는 지

주문을 받아가신다.

When I was guided to a table,

the server took my egg order.


한식 메뉴로 2차 본식.

2nd round, Korean food.


샐러드는 아쉽길래 한번.

It would have been sad if I had skipped those salads.


과일과 베이커리를 놓칠 수도 없고.

Fruits and bakeries are food not to be lost.


디톡스 주스였나?

Was this a detox juice?


<총평>


생각보다 와인 구성이 좋아서

만족스러웠다.

I was quite satisfied with the wine selection.


핫푸드가 식었던 것을 제외하면

음식도 상당히 맛있었다.

높은 점수를 준다.

Except the 'cold' hot food,

food was impeccable.

I highly appreciate it. 


콘래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분위기도 좋고

라운지 직원들은 확실히

서비스가 조금 달랐던 것 같아서

추가 비용을 낸 만큼 돌려받는 것 같다.

I enjoyed the vibe from the interior of the lounge,

and the guest service was a bit better than other areas in the hotel.

In the end, charge for the executive access was worthy.


[어두운, 빛의 호텔 호캉스]

콘래드 서울 Conrad Seoul 

- 킹 이그제큐티브 코너 스위트

King, Executive Suite, 

Business Lounge Access, Corner -

(2018.11.25.-26.)



회사 생활이 힘들 때

훌쩍 숨어들어가고 싶은

내 마음의 고향같은 호텔.

To me,

Conrad Seoul is like my sweet escape/my mancave.

Especially I am extremely tired of work.


콘래드 호텔측에서 들으면

이번이 겨우 두번째 방문이면서

무슨 개소리야 싶겠다.

ㅋㅋㅋㅋㅋㅋ

Frankly, Corad Seoul would laugh at me

saying "This is just your second stay"


직원 서비스가 좋아서라기보다는

인테리어나 건축, 위치 측면에서

마음에 쏙 든다.

I love this hotel,

not because of guest service,

but because of the interior design, engineering, and location.


전반적으로

어두운 느낌이어서

차분하고 집중력이 높아지는 느낌.

하지만

실제로는 그닥 어둡지 않은데,

일반 호텔보다 LED 간접 조명을 엄청 많이

때려박았기 때문이다.

At first glance,

it may look darker than others,

which makes me calm down and focused.

Actually, 

this hotel room has lots and lots of LED lights 

as concealed illumination,

so it is quite bright inside.


암튼

회사생활이 너무 고되고

서럽기도 하여

급하게 지르게 되었다.

Anyway,

I just happened to book this stay

because I felt exhausted and depressed.


힐튼 같은 글로벌 체인 호텔은

Orbitz로 예약하고 가면

대우가 조금 다른 것 같아

기분이 좋지 않지만,

Orbtiz 적립금 90달러가 쌓여서

이걸로 스위트 객실을 지르기로 작정했다.

Now I am starting to sense

that the guest service is a bit different

when I book through online travel agency like Orbitz.

But I have earned 90 dollar orbucks,

so I decided to use it all.


하늘나라에 있을 

콘래드 힐튼(Conrad Hilton)씨,

싼 값에 예약했다고

무시할테면 하세요...

나는 이런 수준밖에 안 됩니다.

Dear Mr. Corad Hilton in the Heaven,

You can look down on me

because I book at almost steal price.

I am sorry, but this is me.


다행히도

내가 멘붕이 왔을 때

객실가격이 다소 내려갔었던 지라

코너 스위트에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이용가능 객실이었지만

세전 405달러였다.

Fortunately,

when I had a metal breakdown,

the room rate seemed to drop a bit.

I could find an executive suite 

at USD 405 before tax.


세금이 10% 붙고,

Orbitz 할인코드는 적용되지 않지만,

적립금으로 355달러 결제 완료.

Though tax is added,

and this hotel does not accept Orbitz coupon,

I managed to pay only USD 355 with Orbucks redemption.


싸게 예약해서 좋기는 한데

싸게 예약한 만큼

얼마나 구린 객실을 줄지는

약간 걱정이 됐다.

I was happy that I made a good deal,

otherwise I was a bit worried how bad room they would assign me.

1816호.

No. 1816.


Executive 객실인데

18층을 받았다.

I booked 'executive' grade,

but I was assigned at 18th floor.


37층짜리 건물에서,

지난번 프리미엄 리버뷰로만 예약했을 때 22층을 받았는데

이그제큐티브 객실을 18층으로 준 게

뭔가 찜찜하고

역시 싸게 예약한 결과인가 싶었다.

Out of total 37 floors,

18th floor with executive grade.

It was not a good sign for me.

Last stay here, I got the 22nd floor room

by booking a premium room, which is lower than executive.

I could not say I was happy with the floor level.


그치만 심증만 있지

물증이 없다.

But this whole thing was my guess 

based on no proven evidence.


그리고

이날은 레지스터 데스크에

문의할 정신력이 1도 없었다.

Plus,

at that day

I was stressed enough from work to ask the register desk.


어차피

콘래드 뷰는

페어몬트 호텔 짓기 시작하고

미세먼지 심해지면서부터

점점 가치하락 중이라며.

So I started to self-justify

that the view here is going through a severe depreciation

since the Fairmont is being built blocking the river view.


정 고층 뷰가 보고 싶으면

이그제큐티브 라운지가서

한참 보다 오기로.

If I really wanted to have a nice river view,

I could have it at the executive lounge.


돈이 많았으면

이그제큐티브 객실 예약 안하고

37 Grill & Bar 에서 저녁먹고

Zest에서 조식 먹는 거였는데...

계산기를 두들겨보니

꿈에서나 그렇게 먹기로.

If my finance had been in a sound condition,

I would have a dinner at 37 Grill & Bar,

and have a breakfast buffet at Zest.

It was possible in my dream

after calculation


객실에 입장.

I entered the room.


파우더룸.

Powder room.


객실 문으로 들어와서

바로 오른쪽에 파우더룸이 있다.

On the right from the door,

you can see the powder room.


콘래드하면 상하이 탕.

Conrad? Shanghai Tang!


파우더룸 옆에는 옷장.

Closet next to the powder room.


HGTV에서만 보던

말그대로

walk-in closet.

It is the walk-in closet that I always hear from HGTV.


도시와 호텔의 물가를 알 수 있는

Laundry List.


다리미와 다림판.


어메리카에서는 본 적 없는

슬리퍼.

Disposable slippers.

You cannot find them in the American continent.


거실.

Living room.


힐튼 계열 호텔들은

객실 등급에 따라

객실 면적이 바뀌지 않는다.

In the Hilton group,

higher grade room does not always means more space.


일반 스위트만

일반 디럭스 객실 2개를 합친 면적이다.

Suite room is just 2 time as large as deluxe room.


콘래드 서울은

서울에서도 그렇고

해외 도시들의 콘래드와 비교해도 그렇고

객실이 상당히 넓다.

The rooms in Conrad Seoul is quite spacious

compared to the other Conrad overseas and other hotels in Seoul.


그래서

거실 공간도 엄청 넓다.

디럭스 객실의 

침실 면적을 다 차지하고 있다.

For this reason,

living room space is also huge.

It takes up bed room space in a deluxe room.


보통 집에서는

무식하게 커 보일

저 쇼파와 테이블이

전혀 과해보이지 않는다.

Those couches and tables would look huge in a normal house,

but it does not look like that in this living room.


쇼파 뒤에 배치된 오브제.

Objet behind the couch.


이런 작품이라면

나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하는

자신감을 북돋아준다.

It got me thinking

"I can make that, too!"


커피포트, 다기류, 미니바 등.

Coffee machine, glasses and cups, mini bar and others.


디럭스 객실하고

다른 게 거의 없는 듯.

The same as the deluxe room


TV에 연결된 장비 같은데

용도 파악 실패.

I do not know what this works for.


회사에서 잘 쓰고 있는

익숙한 콘래드 달력.

(세일즈 지배인님이 보내주셨다 ㅋ)

familiar Conrad calendar.

The sales manager sent me one to my office.


전에는 못 봤던 것 같은데

콘래드 잡지가 있었다.

Conrad magazine.


요즘 작가병에 걸려서

나름 괜찮은 영작 표현이 있을 것 같아서,

혹시 집에 가져가도 되냐고 여쭤봤는데

안된다고 단칼에 자르셨다.

ㅠㅠ

These days,

I wish I can be a good writer.

So I imagined that this magazine would have good English expressions,

so I dared to ask if I can have it.

The hotel said "NO!!"


거실 TV 양 옆에 설치된

보스 스피커.

Bose speakers are installed for TV.


호텔TV는 채널이 마음에 안들어서

호캉스와서 TV는 거의 안 본다.

그래서 사운드 체크할 일도 없었다.

In hotels, I do not watch TV

because channels are limited.

So I had no time to check the speaker sound.


18층 우측 코너의 한강뷰.

Han River view from right corner room at 18th floor.


그래도 우측 코너 스위트를 주셔서

그나마 '페어몬트 공사 중' 정면뷰는 피할 수 있었다.

Because it was a right-cornered room,

'Fairmont is building up' view was avoided.


페어몬트가

아코르에 인수가 되어버려서

기대감이 확 떨어지긴 하지만,

한강뷰를 보려면

나중에는 페어몬트를 가야하지 않을까 싶다.

Since Accor group acquired the Fairmont hotels,

I lowered my expectation for this upcoming hotel.

But, I may end up checking in this new Fairmont 

to see the river view.


페어몬트 디럭스 객실이

다른 아코르 그룹 호텔의 디럭스 객실처럼

코딱지 만한 사이즈가 아니길...

욕조가 꼭 들어가 있기를...

I wish the deluxe rooms in Fairmont Seoul will not as small as other Accor hotels

I wish Fairmont Seoul will install deep soaking tub in every room.


침실하고 거실이 분리가 되면서

디럭스 객실에서 누릴 수 없었던,

성인 남성이 데굴데굴 굴러다닐 수 있을 만한

넓은 공간이 생겼다.

Since the bed room space is separated from living room,

there was a plenty of space in which I could roll around.


침대 좌측 협탁.


침대 정면 샷.


침대 우측 협탁.


데이베드(day bed)? 체이스(chaise)?

양면에 통유리 창이 있어서

개방감이 있다.

It feels more open

thanks to the corner double windows.


그로 인해서

TV는 구석에 작은 사이즈.

Thank to that,

a small TV is located aside.


Stay Inspired.

콘래드의 캐치 프레이즈.


콘래드 스위트 객실의 호사는

욕실/화장실에서도 누릴 수 있다.

Luxury continues in the bathroom.


욕조 앞 창에서 찍은 뷰

view from the tub.


반신욕 하면서 뷰를 볼 수 있다.

물론 자동으로 커튼을 내릴 수 있다.

You have a view while bathing.

Of course, you can bring down curtain.


디럭스 객실 대비 

3배는 넓어진 샤워.

Three times as spacious as deluxe.


세면대는 

디럭스 객실과 동일. 

The same vanities as deluxe.


세면대 정면.

좁은 시야각 때문에 보기 쉽지 않은

세면대 거울 내장 TV 리모컨과

상하이 탕 비누.

A small TV is built in the mirror,

though it has a narrow viewing angle.


체중계.

Scale.


1회용 어메니티.

Disposable amenities.


면도용 거울.

Mirror for shaving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면도할 때 많이 편하다.

It is useful when shaving.


화장대.

Dressing table.


헤어 드라이어.

Hair Drier.


화장실.

Toilet.


라운지에서 열심히 블로깅하다가

저녁먹고 돌아오니

벌써 많이 어두워졌다.

When I came back from the executive lounge blogging,

it darkened a lot.


라운지에 있는 동안

턴다운 서비스가 다녀가셨나보다.

It seems that turn down service was done.


올해 Orbitz로 투숙한

숙박일수만 35박인데

이런 초콜릿 선물은

처음.

This year, I have booked 35 nights on Orbitz,

this was my first chocolate gift from a hotel.


환영 과일도 안 주네라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박하지는 않았다.

ㅋㅋㅋㅋ

I was a bit disappointed that there were no welcome fruits,

but they were not that stingy.


저 초콜릿이

국산품이었는데

벨기에 노이하우스(Neuhaus) 초콜릿보다 

맛있었다.

The chocolates were made in Korea.

Unexpectedly, it tasted much better than Neuhaus from Belgium.


<총평>

매번 그렇게 다시 가서

쉬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었는데

막상 쉬고 오니까

정말 살 것 같았다.

ㅋㅋㅋㅋㅋ

I had been thinking of revisiting this hotel for stay-cation.

It was so relaxing and happy coming back to this hotel


내 경험상

가성비 최고의 서울 5성급 호텔.

(가심비는 포시즌스)

To me,

it is the most cost-effective 5-star hotel in Seoul

(The best is Four Seasons Seoul)


직원 서비스는 우수한 편이지만

포시즌스, 신라, 롯데에

견줄만한 수준은 아니다.

Guest service is good.

But it is not as excellent as Four Seasons, the Shilla, and Lotte.


내 재방문은

이 호텔 디자인한 건축가/디자이너 때문이라며.

조명을 너무 잘 쓰신것 같다며 칭찬.

ㅋㅋㅋㅋ

My revisit was all thanks to the architect/designer.

I compliment his/her usage of lights.


춥던 덥던 상관없이 

쇼핑 슉슉 갔다 올 수 있어서

더욱 마음에 든다.

I love this hotel more

because of the location.

Regardless of weather conditions,

I can shop anytime I want.


[호캉스 계획] 

호캉스 희망 호텔 가격 추적 

(2018.09.02~2018.12.02.)

(검색일: 2018.08.22.)


오래간만에 호캉스 희망 호텔의

가격 추적을 다시 포스팅해본다.


지난번보다

호텔 및 객실의 수를 좀더 좁혔고,

(현실적으로 갈 일 없을 것 같은 스위트룸을 많이 제외했다.)

평일가의 적용을 받으면서

상대적으로 한산한 일요일 체크인 1박(조식 불포함)을 기준으로

가격을 조사했다.


가격은 Orbitz에서 검색을 했고,

회원특가가 있다면 회원특가를 반영했으며,

봉사료와 세금을 모두 반영하였다.

가격은 USD로 표시하였고,

0인 경우는 객실 판매를 안하거나 매진된 것이다.


그래프의 변동만 보면

가격차이가 많이 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 금액은 최대 22달러 차이.


JW 메리어트 동대문.


추석 연휴 일요일이 제일 저렴하다.


지난 번에는 동대문뷰 일반 디럭스 객실과

스카이뷰 이그제큐티브 객실의 가격 차이가

엎치락 뒤치락 했었는데,

지금은 한결같이 동대문 뷰 일반 객실이 더 비싸다.


대부분의 호텔들처럼 

현재로부터 2달 이후의 가격은

변동폭이 적다.

시간이 다가올수록 

가격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약간 인테리어가 오래된 느낌이라서

면적이 넓은 프리미어 룸만 조사했다.

프리미어 룸도 넓은 것 빼고는 

올드한 느낌인 건 어쩔 수 없다.


대부분의 조사기간에

클럽 룸의 일요일 판매를 진행하고 있지 않고 있다.


추석 연휴 근처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나왔다.

롯데호텔 서울 이그제큐티브 타워.


이 타워가 오픈하기 전까지는

서울 롯데호텔 브랜드 중에 최고가 호텔은 시그니엘이었는데

이 타워가 9월 1일 오픈을 하게 되면

시그니엘과 비등비등한 위치에 서게 될 것 같다.


아직 오픈 전이기도 하고

시그니엘도 최상위 레벨 호텔이라 가격 변동이 적은편이라

이그제큐티브 타워도 객실 판매에 큰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면

가격에 변동을 많이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본다.


르 메르디앙 서울.


이 호텔의 가격은 항상 꾸준하다.

체크인 일자 기준으로 

일찍 검색하던 늦게 검색하던

큰 가격차이가 나지 않는다.


비스타 워커힐 서울.


리버뷰 주니어 스위트 외에는

관심이 안 가는 호텔.


비스타 워커힐 호텔은 

가격의 변동이 큰 호텔들 중 하나.


체크인 시점이 다가오면서

객실 판매 실적에 따라 

가격이 조정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서울신라호텔.


국내 최고급 호텔로서의 인지도를 가진 것과는 다르게

가격의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큰 호텔이다.


체크인 날짜가 가까울 수록

가격 변동이 자주 발생하니

꾸준히 모니터링하다가

하나 낚을 가능성이 높은 호텔이라고 생각한다.

쉐라톤 디큐브시티.


상반기에 비해

전반적으로 객실가를 많이 내린 느낌이다.


그렇지만

체크인 날짜가 다가올수록

가격을 조금씩 조금씩 올리는

가격정책을 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정만 확실하다면

미리 예약하는 것이 저렴한 호텔.


시그니엘 서울.


가격 변동의 하나도 없는 호텔.


가끔씩 세일하는 것도 곧잘 봤는데

지금 조사된 가격 추이로는 변동이 전혀 없다.


시그니엘을 노리고 있다면

꾸준히 가격을 모니터링하여

세일을 할 때 낚아채는 것이 좋겠다.


콘래드 서울.


가격변동이 매우 빈번한 호텔.


언제 예약하는 게 좋은지

감이 딱히 안오는 호텔이다.


괜찮은 가격인 것 같아서

예약을 하고 나면

할인가가 가끔씩 나오기도 하기 때문.


마음 속으로 적정 가격대를 설정하고

그 이하가 되면 그냥 지르는게

제일 속편할 것 같다.


포 시즌스 호텔 서울.


일요일 체크인 가격 변동이 거의 없는 호텔.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체크인 일자 기준 15일 정도 일찍 예약을 하면

15% 정도를 할인해준다.


9월 2일은

조기 예약 할인을 받지 못해서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나머지 일자들은

조기 예약 할인을 받은 가격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동일 할인가이다.



[만족스러운 혼자 호캉스]

콘래드 서울

- 혼자 호캉스 총평과 트리비아(trivia) - 

(2018.03.30.-2018.03.31.)




내 회사 생활은 적응한 것 같으면서도

왠지 깝깝했다.

그래서 

앞서 다른 글에서 밝혔듯이

해외여행 대신 호캉스를 도전하였다.


사실 나의 첫 호캉스는

반얀트리 서울이었는데,

많이 실망했었다.

가격만 엄청 높고, 영양가 없었다.

거기에, 밤 12시부터 체크아웃할 때까지

노트북으로 일을 했다.


그래서 

호텔 예약을 해 놓고도

이번 콘래드 호캉스가

정말 얼마나 기분전환이 될지는

의문이었다.


<호캉스 종료 후 총평>


한마디로 

많이 좋았다.


1박만 한게 너무 아쉬웠다.

최소 2박은 해야 아쉬움이 없을 것 같다.


가장 좋았던 점은,

제대로된 럭셔리 호텔 객실과 시설들이

갑갑했던 일상과의 정신적, 감정적, 물리적 연결고리를

확실하게 차단시켜 줬다는 것이다.


다른 세상에서 사는 듯한 느낌. 

객실 쇼파에서 한강뷰를 바라보고 있으면

내 일상의 고민과 걱정들이

호텔 건물 안에서는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았다.

마치 호텔 유리창이 나와 현실을 분리시켜서

막아주는 느낌이 들었다.


<별로 였던 반얀트리>


첫 호캉스 반얀트리는

도심 속에 상당히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많이 불편했다.


반면에 콘래드는

IFC Mall과 바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바로 영화보러 가고

바로 간식 사먹으러 가고

바로 쇼핑하러 가고

모든 소비/여가 생활이 

한 건물(complex) 안에서 이루어졌다.


<오픈 전의 누들바>


콘래드 호텔이

생각보다 좋았던 것은

9천원짜리 라멘 식당(누들바)부터

최저 10만원 양식 코스가 나오는 파인 다이닝(37bar&grill)까지

가격 측면에서 선택의 폭이 매우 컸다는 점이다.

호텔 음식이 지겨우면 

IFC Mall에 있는 식당에 가도 되니

너무 편했다.


호텔에서 지내는 1박2일 동안은

너무 마음이 편하고 좋았다.


문제는,

호텔 밖을 나오자마자

집으로 가는 길에서부터

다시 현실의 압박이 스물스물 올라오는 게 느껴진다.

우선 교통체증이 발목을 잡아주셨고...

나름 꾸민다고 꾸민 집이었는데,

극명한 인테리어 분위기 차이가 크게 느껴졌다.

집안일들이 밀려 있는 것도 크게 한몫했다.

일박춘몽의 공허함을 제대로 느낄 틈도 주지 않더라.ㅋㅋㅋ


<트리비아>

T1.

나는 힐튼 멤버쉽에 가입하지 않았었기 때문이기도하고

Orbitz의 노예인 것도 있고 해서

호텔 예약은 Orbitz로 했다.

대신 꾸준한 검색을 통해 

성수기와 평소 관찰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조식 포함, 환불 불가 조건으로 예약했다.

Total: 250.48달러

조금 더 좋은 조건이 있었으나 고민하다가 놓쳐버리고

지푸라라도 잡은 게 이 가격대였다.

그래도 3월이 비수기라 가능했던 가격인 것 같다.


T2.

보통 호텔 멤버십 없이 체크인하면

직원분이 멤버십 만들어드릴까요?라고 문의를 한다.

근데

여기 콘래드는 그런 문의를 체크인할 때 안하길래

가입처리 안 해준줄 알았다.

내가 동의 표시를 하지 않았으니까.



근데

밤에 메일함을 열어보니

이렇게 가입 안내 메일이 왔더라.

약간 어이 없었다.


T3.

내가 요즘 불면증 증상이 경미하게 있어서

예전만큼 쉽게 잠들지 못한다.

방을 암흑 천지로 만들고 나서도

사소한 움직임이나 빛에 엄청 민감해진다.


그런 나에게

객실 출입문 쪽에 달린 센서등이

오작동을 해주셨다.

암막커튼 내리고

온갖 불은 다 끄고

누워서 막 잠드려던 찰나에

감은 눈에 뭔가 빛이 번쩍임이 감지됐다.

아무도 없는데 센서등이 켜진 것이다.

한번만 그러려니 했는데

다시 반복.


서비스 데스크로 바로 전화해서

상황을 설명하는 도중에도

센서등이 다시 켜졌다.

직원분은 복도에 누가 지나가는 걸

센서가 민감하게 반응해서

자동으로 불이 켜졌다 꺼졌다 하는 것 같다고 하시더라.

처음에는 내일 날 밝으면 고쳐주겠습니다라고 하려고 하다가

내가 1박 투숙자인 것을 확인하고는

설비기사님 보내서 LED를 아예 빼드리겠다고 해주셨다.


지금 기사님이 다른 곳에 일보고 계시다고

좀 기다려야 된다고 하시다가

최대한 빨리 기사님 보내주시겠다고 정정하심.

기사님은 친절하셨으나

처음에는 센서등 오작동 신고 자체를 의심하셨다가

직접 살펴보고 실험을 해보니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셨다.


오신 김에 옷장 등도 꺼달라고 했더니

옷장 등은 원래 자동으로 꺼지는 거라고 하셨다.

근데 아무리 문을 닫아도 왜 안 꺼지는 걸까요?

기사님이 실험을 해보시더니

옷장의 센서등도 고장이 난 것을 인정하심.

지금 수리 작업을 할 수는 없으니

임시방편으로 전구를 뽑아주시기로 했다.


졸려서 잠들려던 찰나였는데

이렇게 전화통화와 기사님과의 대화를 이어가고 나니

잠이 다 달아났다... ㅠㅠ


체크아웃하는데

전등 때문에 불편하셨죠? 다음 번에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직원분이 언급해주셨다.

시스템에 메모가 남겨져 있었나보다.


직원분들 입장에서는

나름 신속하게 처리를 해주셨기 때문에

내가 크게 불평할만한 것은 없다.


그러나

내가 다시 잠드는데 시간이 오래걸려서

아침에 일어나는데 엄청 피곤했다는 사실까지 

직원분들이 어떻게 보상해주실 수는 없으니,

직원분들의 노고에도 

내가 수면 관련해서는 

약간 불만이 남아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T5.

애초에 콘래드에 올 때

언제 다시 올 지 모르니

여기서 즐겨볼 수 있는 것은 다 즐겨보자는

원대한 계획을 품고 있었다.


 (1)

2시 반에서 3시쯤에

도착해서

체크인 수속 밟고, 

시간되면 짐 올려달라고 맡겨놓는다.


(2)

37bar에서 애프터눈티 세트를 먹는다.


(3)

IFC 몰에서 쇼핑을 한다.


(4)

돌아와서 저녁을 아트리오(Atrio)에서 먹는다.


(5)

식사를 마치면

일본산 입욕제를 챙겨왔으니

욕조에서 반신욕을 즐긴다.


(6)

9시가 되면 10G에서

베이커리 세일을 한다고 하니

구경을 해본다.


(7)

취침 & 기상


(8)

제스트(Zest)에서 조식 뷔페를 먹는다.


(9)

객실로 돌아와서

휴식시간을 보낸다.


(10)

11시에 체크아웃을 한다.


(11)

11시에 오픈하는 누들바에서 점심을 먹는다.


(12)

CGV 여의도에서 4DX 영화를 감상한다.


(13)

집으로 돌아온다.


아쉽게도

생각보다 늦게 도착한 나머지

애프터눈티세트는 포기하게 되었고,

조식을 많이 먹고 간식도 좀 먹어서

누들바 라멘도 포기했다.

저녁 먹고 방으로 들어가니

10G 베이커리 구경도 별로 안가고 싶더라. 

ㅋㅋㅋ


수영장은 애초에 계획에 없었다.

호텔 수영장은 어린이들 놀이터인 것 같아서.

사우나는 유료인데 별거 없는 것 같아서.


T6.

내 호캉스의 옥의 티가 있었다면

4DX로 본 영화가 재미없었다는 점... ㅠㅠ


[만족스러운 혼자 호캉스]

콘래드 서울

- 룸서비스 메뉴판 - 

(2018.03.30.)



혼자서 밥 먹는 게

어색하거나

피곤해서 방안에서 나가고 싶지 않을 때

룸서비스(in-room dining service)가 있다는 사실은

정말 큰 위안이 된다.


그래서 호텔에 방문하기 전에

가능하다면 룸서비스 메뉴판을 검색해보고 가는 편이다.


생각보다 많은 수의 5성급 호텔들이

홈페이지에다가 메뉴판을 공개하고 있는데,

콘래드 서울은 모든 메뉴판을

꽁꽁 숨기고 싶은지

전혀 공개하고 있지 않다.


가격을 자주 바꾸고 싶거나

메뉴를 그때그때 바꾸고 싶은 걸까?


아무튼

내가 이번에 간 김에

룸서비스 메뉴판을

한 장, 한 장

다 찍어 왔다.


호텔 안에도 밖에도

먹을 게 많아서

룸서비스는 시켜먹지 않아서

룸서비스 리뷰는 못하지만

다른 분들이 참고하실 수 있도록 게시하고자 한다.


[만족스러운 혼자 호캉스]

콘래드 서울

- 프리미엄 룸 with 한강뷰 (2) - 

(2018.03.30-2018.03.31.)


콘래드 객실의 또다른 장점은

욕실도 넓다는 점!!


결혼 생활에 평화를 안겨다 준다(marriage-saver)는 더블 세면대(double sinks).


거울 가운데 작은 검은 사각형은 내장 TV이다.

이 내장 TV의 위치가 나는 약간 에러라고 생각하는게

LCD 반사각의 한계로 욕조에서는 화면이 하나도 안 보인다.

그래서 안 썼다.


샤워부스.

rainfall showerhead가 설치되어 있다.

좀 아쉬운 게

rainfall 스타일이긴 한데

물줄기는 너무 가늘게 분무기 같이 쪼개짐. ㅠㅠ

방콕 파크 하얏트에서는 물 떨어지는 소리도

폭포 맞는 느낌 나게 예술이었던 것과 비교되어 약간 아쉽다.


내가 묵는 객실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이 욕조의 유무이다.

shower and bathtub combination도 감점요인.

제트텁(jetted tub)은 예전에 가점 요인이었는데

한번 써보니 엄청 시끄럽고

마사지 효과 잘 모르겠어서

그냥 separate deep soaking bathtub이면 된다!!


그런데 욕조가 생각보다 깊어 보이지 않아서

약간 실망했었다.

웬걸. 완전 deep soaking bathtub 맞음.

179.x cm인 내가 누워서 

다리 쫙뻗을 만한 길이도 되고

깊이도 충분하다.


욕조의 장점이자 단점이라면

욕조 양끝 경사면이 엄청 매끈하게 잘 빠져서

등을 대고 기대기가 힘들다.

욕조가 그냥 물에 내 몸을 맡기게끔 강요하는 디자인.


온수 최대로 틀어서 욕조를 채우면

물 온도가 너무 뜨겁지도 너무 미지근하지도 않게 딱이다!


비데는 대림 도비도스였다.

변기가 별도 공간으로 분리되어서 좋았다.


욕실 어메니티들.

구강청결제도 있어서 좀 놀랐다. 

세심하심.


1박만 하는 터라 붙박이장은 엄청 넓고 좋았다.

개인적으로

호텔의 수준을 판단하는 척도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헤어 드라이어!!


바람이 비실비실 나온다거나

열풍이 시원치 않다거나

뒷면에 공기가 유입되는 망에 먼지가 잔뜩 끼여있는 등

괜찮은 호텔에서도 맘에 안드는 헤어드라이어가 옥에티인 경우가 많다.

특히, 화장실에 고정된 헤어드라이어는 마이너스 10점...


콘래드 서울의 드라이어는

필립스 2200W

바람은 세지 않은데

열은 좀 센편이어서

머리가 마르기 전에 내 머리카락과 두피가 탈 가능성이 좀 높았지만

공기 유입되는 부분의 망이 먼지없이 깨끗하게 관리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화장실 앞 통로에 놓은 미술품

서울 지도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 같다.


.

.

.


서울에 있는 유명한 호화 5성급 호텔들이라도

건물 자체에 연식이 있다보면

기본적으로 객실 자체가 좁고

욕실에도 많은 공간을 할애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에 비해

콘래드 서울은 럭셔리 욕실이 갖춰야할 기본을 잘 갖추고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콘래드 서울 욕실의 마감재 stone은

대만 타이베이 시티스위트 4성급 호텔 마감재랑

약간 비슷한 느낌이었다.

그렇지만 자아내는 분위기에서 엄청 차이가 있었는데

콘래드 서울은 욕실 곳곳에

간접조명을 멋지게 배치해서

마감재의 장점을 최대치로 끌어 올린 것 같다.

[만족스러운 혼자 호캉스]

콘래드 서울

- 프리미엄 룸 with 한강뷰 - 

(2018.03.30-2018.03.31.)


지난 설에 대만 갔다오고 나서

여행 금단현상이 나타났다.

계속 항공권과 호텔 검색만 하다가

결국은 참지 못하고 질렀다.

2건.

오늘은 그 중 1건을 포스트 하기로 한다.


마음같아서는 해외여행 가고 싶지만

1년에 쓸 수 있는 연차 일수는 한정적이지 않은가?!

아쉬운 대로 물가 비싼 한국에서 휴가간 분위기를 내야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서울 호텔로 눈을 돌리게 되었다.


내가 서울 호텔 중에서

눈여겨 보고 있던 호텔이 3개 있다:

포시즌스 서울, 파크 하얏트 서울, 콘래드 서울.


콘래드 서울에 한 번 놀러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작년 회사 일 때문에 가게 된 호텔 인스펙션(inspection)이다.

외국 손님들이 묵을 방을 지배인님이 보여주었는데

콘래드 객실이 생각보다 꽤 괜찮았다.

특히 객실 사이즈가 다른 서울 유명 호텔들보다 확실히 넓어서 인상 깊었다.


내가 묵은 객실은 premium room with river view.

이 사진은 창가를 등지고 찍은 객실 사진이다.

이건 창가를 마주하고 찍은 객실 사진.

날씨가 따뜻하긴 했지만,

미세먼지도 '나쁨'이었고, 구름도 다소 낀 날이라

창 밖의 리버뷰가 깔끔하게 담기지 않았다.


콘래드 서울 객실 구조 중에 마음에 들었던 것 중 하나는

저 붙박이 가구(built-in furniture)다.

미니바, 커피머신, 찻잔 등이 

멋진 간접조명과 함께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보기가 좋고

저 데스크 빼면 돌출된 부분이 없기 때문에 

공간 활용을 극대화해 탁 트인 느낌을 더해준다.


이건 막 체크인 했을 때의 22층 리버뷰.

제일 꼭 대기 층에 있는 식당&바가 37층이라니까

눈에 꽂히는 높이 차가 좀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어느 정도 한강이 잘 보이니까

공사 중인 건물이나 아파트가 앞에 있어도 감내할 만 했다.


아무래도 콘래드 건물이

주변의 건물들때문에 탁트인 뷰가 많지 않아서

디럭스 룸에 뷰를 100% 보장할 때는 프리미엄 룸이라고 해서 파는게 아닌가 싶었다.


저 앞에 있는 건물이 얼마나 높이 올라가려나

괜히 혼자 콘래드 걱정해줌.

내 코가 석자인데...


이건 밤에 휴대폰 자동 밝기 조절 켜졌을 때 찍은 한강뷰


이건 자동밝기 조절 기능을 끄고 찍었을 때의 한강뷰

자동밝기 조절 기능을 끄는 것이 야경 감상용 사진을 남기기에 더 좋았다.


호텔가면 내 엉덩이를 좀처럼 떼어내지 못하는 긴 쇼파(chaise)

등받이가 1.5면만 있는, 호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chaise는 일반 가구 검색으로는 잘 안나온다.

chaise라는 단어를 알기까지도 시간이 좀 걸렸고,

한국말로 어떻게 번역해야할지도 난감했다.


좌식생활 전문가로서 ㅋㅋ

너무 푹 꺼지는 쇼파는 처음 앉을 때 느낌만 푹신한 것 같아 좋지

오래 있을 수록 불편하고 허리에 부담이 가는데

콘래드 객실 chaise는 쿠션이 짱짱하니 허리에 부담이 훨씬 덜했다.


전체적으로 마감재를 stone을 많이 써서

고급스러운 느낌이 난다.

색깔만 생각한다면 

어두운 stone은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전체 방 분위기와 잘 어울려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객실 디렉토리북(directory book)에 보면

IT 기술을 접목했다고 어필하신다.

오픈 당시에는 최첨단 IT였겠지만

지금에 와서는 무덤덤하다.

오히려 약간 부실하다는 느낌도 ㅋㅋ



나는 식도염 때문에 커피를 안 마시지만

커피 애호가들에게는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가 3개 기본 제공된다는 사실이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

회사 행사 준비를 위한 객실 인스펙션 당시에도 

지배인님이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 머신을 강조하셨음 ㅋㅋ


첨부 사진 용량 제한이 있어서

붙박이장과 욕실은 다음 글에서 올리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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