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서울 동대문 호캉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동리엇)_

JW Marriott Dongdaemun Square Seoul

- 스카이 뷰 이그제큐티브 룸 _Sky View Executive Room,

타볼로 24_Tavolo 24 -

(2021.01.22.-24.)

 

 

막상 가서는

신나게 잘 놀고/쉬고 왔지만,

가기 전에는

내가 왜 취불 예약을 했을까

후회가 막심했었다.

ㅋㅋㅋㅋ

 

 

호텔 예약가라는 것이

나에게는 마치 주식과 같은 것이라,

처음 이 가격으로 2박 예약할 때에는

나름 선방한 딜이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체크인하기 1-2주 전에

동리엇이 갑자기 24만원 전후로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을 풀어버렸다.

당연히, 다 솔드 아웃됨.

내 예약은 취불에 변경 불가고...

 

내가 예약한 가격이랑

얼마 차이나지 않는데,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룸이라니...

약간 좀 분하다고나 할까?

 

 

동리엇을 작년에

상당히 많이 갔었는데,

남들 다 받는 스카이뷰 이그제큐티브 객실로

업그레이드 받아본적이 없었다.

 

한번은

내가 직접 돈내고

스카이뷰 이그제큐티브를 예약했었으나

코로나 19로 인한 방역 비용 문제를 이유로

9층을 오픈하지 않았다며

다른 객실로 바꿔주심.

 

이제는 스카이뷰에 대한

미련마저 남지 않았는데,

이제서야 호텔에서 나의 예전 희망사항에 대한

답변을 해주셨다.

 

출입구

 

체크인 하던 날이

좀 어둑어둑하고 흐렸다.

이것이 스카이뷰 객실의 창가.

 

스카이뷰 객실의 후기를 보면

확실히 좋다와 생각보다 별거 아니다

둘로 평이 갈리는데,

나는 확실히 좋았다.

 

개방감과 공간감이 더 좋았고

고층이다 보니 뷰도 조금 더 좋은 것 같고.

 

그리고 저 테이블과 쇼파가

상당히 유용했다.

 

침실 공간

 

침실 공간은

일반 객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

패스.

 

체크인 하던, 흐린 날의 동대문
체크아웃 하기 전 맑은 날의 동대문.

 

스카이뷰 객실의 욕실.

 

스카이뷰 객실은

욕실이 많이 달랐다.

화장실을 분리시켜주는

문이 하나 없어서

세면대 쪽이 뻥 뚫리게 되더라.

 

그리고 마감 타일과 세면대도

숯색깔로 톤을 맞춰서

멀겋기만 하던 일반 객실보다

분위기가 더 내 취향이었다.

 

 

샤워부스

 

욕실에서 바라본 침실
느낌있는 검은 세면대.
애정하는 아로마 테라피 어소시에이츠 어메니티.

 

헤어드라이어, 고데기, 1회용 어머니티.

 

웰컴 과일

 

<F&B>

 

타볼로 24 조식_첫째날

 

타볼로24 조식이

예전 기억으로는

한식 나물도 많고

상당히 화려한 편에 속했는데,

코로나 19 덕분에

모닝 그릴 삼겹살 빼고는

그 화려함이 많이 사라졌다.

 

그래도 열심히 잘 먹었다.

나는 돼지니까 ㅋㅋ

 

점심에는 친구가 놀러와서

웨스틴 조선 홍연에 당일 예약 시도했다가

실패하고...

타볼로 24에 단품 메뉴 먹으러 갔다.

 

주말인데도

점심에 뷔페를 운영하지 않았던

타볼로 24.

 

단품 메뉴
은대구 구이 반상

 

은대구 구이를 선택한 이유는

다른 곳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메뉴라서.

 

물론

내가 예전에 동리엇에서

우럭구이 룸서비스로 맛나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은대구 구이를 주문했다.

 

은대구가

이렇게 맛있는 거구나...

순삭!

 

그치만

타볼로 24 단품 메뉴는

메리어트 본보이 할인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약간 아쉬웠다. ㅠㅠ

 

점심 먹고 나서

친구랑 롯데호텔 서울에 입점한

칵테일 바, 더 드로잉룸에서

신나게 낮 칵테일을 즐겼다.

 

웨스틴 조선 라운지 앤 바에 갈까 하다가

와인 사다가 동리엇 객실에서

시간 제한없이 마시기로 결정.

 

호텔 도착하니

해피아워 끝나기 10분 전.

해피아워는 포기하고 있었다가

급하게 투고 서비스 주문하러

10층에 올라갔다.

 

앗, 근데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나는 연락을 못 받았는데,

해피아워 2부가 시작되기 전에

줄을 서있는 눈치였다.

 

암튼

10분 기다려서

투고 서비스를 받아서

객실로 내려왔다.

 

투고 박스 사진을 못 찍었는데,

생각보다 넉넉하게 포장해주셨다.

먹다 남겼음.

 

동리엇 해피아워는

그다지 화려하지 못한 메뉴 구성을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투고 박스의 메뉴 구성에도

큰 기대는 없었다.

 

투고 서비스 이용시 와인 1병 또는 병맥주 4병을 제공한다.

 

원래 스파클링 와인 부탁드리면

스페인 까바 Mistinguett를

라운지에서 줬었는데,

와인이 그새 바뀌었다.

 

vin mousseux.

상파뉴 지방에서 샴페인 주조 방식으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이 샴페인.

전통 주조 방식(샴페인 주조 방식)으로 상파뉴 외부 지역에서 주조한 스파클링 와인이 크레망.

둘 다 해당 안되는 프랑스 스파클링 와인은 vin mousseux.

 

개인적으로 크레망을 별로 안 좋아해서

vin mousseux는 더 믿음이 안 갔는데,

마셔보니까 나쁘지 않았다.

대신 기포가 약함.

 

타볼로 24 조식_이튿날

 

음식은 정갈하니 맛있는데

가짓수가 옛날 같지 않아서

다시 한번 아쉬움.

 

내 사랑_동리엇 이동갈비 룸서비스

 

동리엇에 왔다면

나의 사랑 이동갈비를 안 먹고 가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았다.

 

조식 먹고

다시 퍼 자다가

눈 뜨자마자

이동갈비를 주문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애정하는

동리엇 이동갈비.

양이 적지 않다는 것이

최대 장점.

 

<총평>

모든 면에서

No. 1인 것은 딱히 없는데,

한동안 안 가면 아쉽고

막상 가면 생각보다 만족도 높은 곳이

동리엇인 것 같다.

(그러다가 한번씩 큰 실망을 준다는 것이 문제)

 

다만 종로에서 술 마시고

동대문까지 가는 택시 잡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아쉬움이 있었다.

 

동리엇의 더 그리핀 바는

코로나19로 오픈을 안한지가

벌써 몇개월 째인지 모르겠다.

 

대신,

노보텔 동대문에 있는 고메바를 추천.

지배인님이 칵테일 장인임.

 

[미운 정이 들었나봐_혼자 서울 호캉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JW Marriott Dongdaemun Square Seoul

- 이그제큐티브 킹_Executive King,

이그제큐티브 라운지_Executive Lounge,

룸 서비스_in-room dining,

더 그리핀 바_The Griffin Bar,

타볼로 24 조식_Breakfast Buffet at Tavolo 24,

서울 베이킹 컴퍼니_Seoul Baking Company-

(2020.07.03.-05.)



2박이었지만

해외 여행 다녀온 것이랑

비슷한 만족도를 자랑했던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이하, 동리엇) 호캉스.



2박 세금 봉사료 조식 포함

36만원대.


2박하면 할인해주는 패키지가 있어서

금요일 체크인

일요일 체크아웃으로 예약을 했다.


메리어트 본보이 플래티넘 회원 특전으로

이그제큐티브 킹 객실로 업그레이드를 받았고

8층에서는 동대문이 가장 잘 보이는

이그제큐티브 킹 객실 810호를 배정받았다.


밤에 찍어본 동리엇 1층 로비.


자주 투숙을 하니까

동대문 뷰를 최대한 보장해주시는 것 같다.


감사합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호텔 시설 운영에 있어서

여러가지 제약이 많고

매번 방문할 때마다 변동이 많았다.


객실 예약률에 따라서

조식이 이그제큐티브 라운지가 될 수도 있고

타볼로 24가 될 수도 있는데,

나는 이틀 연속 타볼로 24에서

아침식사가 가능했다.


동리엇 앞 정원(?)에서

와인 수입사들을 모아놓고

와인 시음, 판매 등을 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고,

투숙객은 특별가로 테이스팅이 가능했다.


솔깃한 행사이기는 했지만

집에 와인은 많고,

다이어트 중이라 소비를 잘 못하고 있어서

와인 시음이나 구매는 하지 않았다.


8층 평면도.


810호에서 보이는 뷰.


총괄 지배인의 환영 인사가 인쇄된 카드와 함께

환영 과일이 객실에 준비되어 있었다.


감사합니다!


아로마 떼라피 어소시에이트 어메니티.


내가 여기 컨디셔너(린스)를

엄청 애정한다!


동리엇에 실망스러운 일이 다수 있었지만

다시 방문하게 된 매력포인트 중 하나!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동리엇의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는

원래 애프터눈 티 타임이

없는 걸로 기억한다.


코로나 19(로 인한 경영난?) 때문에

상주하는 직원이 1명 이하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해피아워 때도

일손이 좀 모자란 듯한 느낌을 받았다.


라운지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는 않는 편이지만

운영 시간 동안에

차와 쿠키는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했다.


해피아워 때 먹은 음식들.


다이어트를 시작해서

많이 먹으면 안되는데

욕심은 부리게 되고,

그래도 위장이 좀 줄었는지

생각만큼 많이는 못 먹겠어서

속상했던 복잡한 심정.


네이버 카페에서 전해들은 바대로

핫푸드가 3개 정도밖에 안 되는데

그렇게 화려한 차림이라고는

할 수 없는 메뉴였다.



음식이 부실하니

와인이라도 더 마시고 싶은데,

술도 살찌니까

갈등 갈등.


스파클링 와인도

안 마셔주면 아쉬우니까

가득히 한 잔만!


토요일 해피아워 때 먹은 음식들.


토요일은 금요일보다

단백질 메뉴가

좀 더 부실한 느낌을 받았다.


그치만

저 녹차 케이크는

JMT 인정.


저녁에 친구랑 바에 가기로 해서

이날 라운지에서 술은 마시지 않았다.


<더 그리핀 바>

동리엇 최고층인 11층에 위치한

더 그리핀 바의 메뉴판.


요즘은

칵테일을 마시는 게

그렇게 즐겁더라.


Bay Breeze.


Madras.


Sex and the City.


무료 안주.


후라이드 치킨.


칵테일은 좀 아쉬웠던 게

계속 알코올이랑 다른 재료들이랑

제대로 덜 섞인 듯한 느낌을 받았다.


알콜맛이 강하게 올라오다가

하나도 안 올라오다가

들쭉 날쭉한 시음이었다.


옆 테이블에서 주문한

고가의 과일안주를 봤는데,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찰스 H 바에서 주문했던

과일안주보다 비싼데 부실해서

후라이드 치킨을 주문했다.


후라이드 치킨이 맛없지는 않았지만

찰스 H 바의 후라이드 치킨이

훨씬 더 맛있었다.


플래티넘 혜택으로 

F&B 30% 할인을 받았다!


갑자기 메리어트 그룹 본사에서

국내 메리어트 브랜드 호텔들과 협의 없이

연말까지 호텔 내 레스토랑에서

F&B를 최대 30%까지 멤버십 등급에 따라 할인한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했다가

일부 호텔은 기존 20%만 가능하고

최대 30%로 할인률이 올라간 호텔도 있고

혼선이 있었다.


다행히도

동리엇은 최대 30% 할인 행사에

참여하고 있었다!

Lucky~!


둘째날에는

다른 친구랑 더 그리핀 바에

다시 갔다.


이 친구는

야외 테라스 테이블을 선호해서

야외에서 음주를 즐겨보았다.


테라스에서 보이는 뷰.


Once in a Lifetime.


Planters Grey Goose Punch.


둘다 프랑스산 보드카인

그레이 구스를 사용한 칵테일.


비싼 보드카라고 하더니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이었다.


그치만

이날도 아쉽게

알콜과 다른 재료가

제대로 섞이지 못한 듯한

현상을 자주 경험했다.


친구가 밥을 못 먹었대서 주문한

포크 번.


양념한 pulled pork를

동리엇에 입점한 BLT 스테이크의 시그니처 식사용 빵인

팝오버?에 아보카도와 함께 넣어서

완성한듯한 요리였다.


테라스 테이블에서만 주문할 수 있는

푸드 메뉴였고,

생각보다 많이 맛있었다!


시가_Davidoff 2000.


더 그리핀 바에서

시가를 판매하는 줄 몰랐는데,

친구넘이 검색해보고 와서는

시가를 주문했다.


야외 테라스 한 켠에

담배를 태울 수 있는

스탠딩 테이블이 있는데

그곳에서 피울 수 있다.


나는 담배는 안 태우지만

친구넘이 피우는데

멋있고 재밌어 보이더라.


시가 덕분에 돈이 많이 나왔다.


시가에는 봉사료가 안 붙은 것 같고,

시가에는 메리어트 플래티넘 회원 할인도 

제외된 것 같았다.


<타볼로 24_조식 뷔페>

투숙 중 첫 아침식사.


나름 다이어트를 의식하여

정말 조금만 먹어보겠다고 노력했고

지방 분해에 도움이 된다는 

시트러스류의 과일로 배를 채워봤지만,

효과적인 다이어트 식사 전략은 

아니었던 걸로.


두번째 조식 뷔페.


자제한다고 한건데

이제 사진들을 돌이켜 보니

많이 먹었나 싶긴 하다


<룸 서비스>

이동갈비.


LA 갈비.


안 좋은 기억이 있었음에도

다시 동리엇을 방문하게 만든

또다른 매력 포인트는

푸짐하고 맛있는 룸서비스.


전에 와서 먹었던

이동갈비가 계속 머리 속에서 아른거려서

동리엇 세일 패키지를 

예약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서울 베이킹 컴퍼니>

망고 치즈 크림 케이크.


14천원 이상 결제시에만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 할인이 가능하다고하여

생돈 8천원 내고 먹은 케익.


다이어트를 생각하면

케익을 먹으면 안 되는데,

호텔 베이커리 케이크 없는 호캉스는

나에게 앙꼬없는 찐빵이라서...


결국 맛있게 먹고

어렵게 뺐던 살들을

다시 찌워오게 되었다.


<총평>

전반적으로는

매우 흡족했던 호캉스였다.


우선 잘 먹고

잘 마시고

즐거웠다.


거기에 플러스.


사진에는 담을 수 없는

거부할 수 없는 동리엇 매력포인트 하나가

침구다.

내가 좋아하는 촉감의 

이불 커버를 사용한다.

그래서 

침대에 누워있는 것만으로도

그냥 너무 좋았다.


이번에는

베테랑 직원분이 체크인, 체크아웃을 도와주셔서

커뮤니케이션 문제도 없었다.


하나 아쉬운 것은

체크인한 당일에는

턴다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특이한 룰이 생겼다.


동리엇은 다 좋은데

경영상의 효율을 위해서

서비스나 시설 운영이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는게

좀 아쉽다.

[당분간 바이~ 서울 동대문 혼자 호캉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동리엇)

JW Marriott Dongdaemun Square Seoul

_이그제큐티브 룸, 타볼로 24, 룸서비스

Executive King, Tavolo 24, In-room Dining -

(2020.05.09.-11.)



지난 4월 25일-26일 서비스는 정말 별로였고

그래서 총지배인님께 메일을 보냈다.

다음번에는 실망시키지 않으시겠다는 답변을 받았고,

때마침 5월 객실료가 많이 내려갔길래

바보같이 2박을 예약해버렸다.

ㅠㅠ


세금 및 봉사료 포함 2박 가격.


나는 이제 메리어트 플래티넘 회원이기 때문에

이렇게 제일 낮은 등급인 디럭스를 예약을 해도

최소 이그제큐티브 객실을 보장받는다.

ㅎㅎㅎ


그치만 스위트 업그레이드는 실패.

ㅠㅠ


9층 스카이뷰 객실도 안 되는 건지

문의 해봤지만

코로나 19 방역 문제로 인해서

9층은 운영하고 있지 않다는 답변을 받았다.

스카이뷰 객실을 원한다는 사실을

메모해두겠다는 답변도 함께...


문제는,

지금 내 마음 같아서는

다음 번에 제가 동리엇에 

또 올 것 같지 않다는 것이겠죠?


동리엇에서 운영하고 있는 층수 중에서

가장 높은 층인 8층을 배정 받았다.


그리고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다음으로

동대문이 잘 보이는 10번 라인 객실을 배정해주셨다.


동대문, 안녕?


이래 저래 많이 배려해주신 것은

정말 감사했다.


하지만

나는 이제 동대문 뷰가 지겨워지기 시작했다.

한 호텔의 단골이 된다는 것이

단순히 돈만 쏟아붓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쉽게 질리지 않는 성격도 갖추고 있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5월에 동리엇은

약 20-30%정도의 객실가 인하를 시도하였는데...

그것이 물질적인 측면의 서비스 하락을 수반하는 것일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었다.


지난 4월까지만해도

이그제큐티브 객실 투숙객은

룸서비스 올 데이 다이닝 메뉴 중에

그릴 메뉴를 빼고

아무거나 자유롭게 주문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 도착하니까

이그제큐티브 객실 투숙객이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해피아워 대신 제공하는 메뉴를

올 데이 다이닝 메뉴 중 저렴이 6종으로

제한시켜버렸다.


이것이

동리엇에 대한 나의 기대감이

무너진 첫번째 요인.


체크인 시에 안내받은

호텔 내 어메니티 운영 안내.


동리엇은

안되는 것도 많고

룰도 많다.


이번에는 총지배인님의 친필 카드가

객실에 배치되어 있었다.


지난 달에는 환영 과일이 함께였는데

환영 과일이 없었다.


환영 과일은

플래티넘 환영선물 1000 포인트 받은걸로

퉁쳤다고 하면 되는데...


왜 지난 달에

모든 이그제큐티브 객실에 제공되던

초콜릿 or 마카롱이 제공되지 않는 건가요?

ㅠㅠ


이것이

두번째 실망 포인트.


내가 반리엇(JW Marriott Seoul)보다

동리엇을 좋아했던 이유 중에 하나는

욕실 어메니티가 JW 메리어트의 표준이라 할 수 있는

Aromatherapy Associates 제품이었다는 점!


게다가

지난 4월 마지막 투숙 때까지는

용량이 80ml짜리였었는데...

40ml로 반토막이 났다...


이것이

세번째 실망 포인트.


이런 세가지 이유로

나에게 동리엇은 

더 이상 매력적인 호텔이 아니게 됐다.


<디너 룸서비스>

이그제큐티브 객실 제공 무료 룸서비스가

개악이 될 줄 모르고

나는 이동갈비 주문해먹을 생각에

신이 한껏 났었는데...


결국 주문하게 된 건

BLT 버거.


버거가 맛은 있었다.

패티 익힘 정도도

주문에 따라 조절이 가능했고,

사진보다 패티 두께도 두껍고

기름지지 않고 담백했다.


그치만

이게 이동갈비를 이길 수는 없잖아요?

ㅠㅠ


게다가

와인 대신 주문한 호가든은

나랑 안 맞는지...

독한 방귀가 밤새 얼마나 자주 나오던지...

장이 계속 부글부글 거려서

힘들었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조식>

코로나 19 이전에는

이그제큐티브 객실 이용객은

타볼로 조식을 이용하게 되어 있었고,

지난 4월에는

룸서비스 메뉴로 조식 서비스를 대체했었다.


그런데

주말 조식에만

임시적으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조식을 제공하게 되었다고

얼마나 귀에 못이 박히게 안내를 받았던지...


한동안 쓰지 않던 라운지를 급히 개장했는지

테이블에 먼지들이 많았다.


물걸레로 먼지를 닦다보면

마지막 걸레질한 자리에 먼지들이 일렬로 줄서있는거...

그런게 곳곳에서 발견되었다.


그래서 좀 닦아달라고 부탁드렸는데...

응대는 엄청 성실하셨는데

걸레질은 영 성의 없으셔서

닦으나 마나.


라운지 뷔페 치고는

가짓수가 적다고 하기는 어려웠고

맛도 좋은 편이었다.


사진은 좀 메뉴가 허접해보이지만

대신 살 찔까봐 많이 먹지는 않은 것일뿐

뷔페 메뉴 구성에는 불만이 없었다.


그치만

냉방이 안되서 많이 후덥지근 했고

후다닥 먹고 나와버렸다.


<타볼로 24 - 주말 브런치 뷔페>


어제 저녁에 먹지 못했던

이동갈비 룸서비스가 

눈 앞에 계속 아른거려서

룸서비스로 이동갈비를 주문하려고 했으나,

타볼로 24 뷔페에 가면 

이동갈비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


메리어트 플래티넘 회원은

20% 할인도 되고

동리엇 레스토랑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기도 하여

타볼로 24 뷔페를 직접 가보기로 했다.


다 내가 먹은 것들.


괜히 살이 20kg 넘게 찐게 아니었다.

ㅋㅋㅋㅋㅋㅋ ㅠㅠ


메뉴 구성과 맛은 매우 흡족했다

랍스터, 대게, 사시미, LA갈비, 갈비찜, 양고기 등

말 그대로 산해진미가 다 모여있었다.


뷔페 이용객 전원에게

스파클링 와인(Mistinguett 까바)을

한 잔씩 무료로 제공해주는 점도 나쁘지 않았다.


9만 8천원짜리 브런치 뷔페였는데

메리어트 플래티넘 할인을 받아서

7만9천원에 먹을 수 있었던 점과

뷔페의 구성, 내가 먹은 양을 생각하면

나에게는 완전 괜찮은 장사였다.


<디너 룸서비스>

디너 룸서비스로는

6가지 메뉴 중에 돌솥 비빔밥을 주문했다.


점심을 너무 거하게 먹었더니

소화를 위해 혈액이 다 위로 쏠렸는지

잠이 너무 쏟아졌고,

많이 먹고 누워서 잠만 잤더니

속이 더부룩하니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이 절실했다.

그리고 점심 때 너무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해서

채소도 좀 먹고 싶었다.

그래서 돌솥 비빔밥을 결정.


아무리 음식을 잘하는 호텔도

돌솥 비빔밥으로는

어느 선 이상을 맛을 내지 못하는 것 같다.

포시즌스 서울에서도 그렇고

여기 동리엇에서도 그렇고

맛이 없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내가 일반 식당에서 쉽게 사먹는

돌솥 비빔밥보다 크게 맛있지도 않은?


<조식_룸서비스>

조식 룸서비스는

JW Breakfast와 Local Breakfast 중에서

하나 선택이 가능하고

나는 로컬(한식)을 선택했다.


맛있게 잘 먹었음.


<점심 룸서비스_내돈내산>

룸서비스 메뉴 중에

팟타이 궁(새우 팟타이)가 있길래

방콕 메리어트 마르퀴스 퀸스 파크의 시암 티 룸에서

먹었던 팟타이가 생각이 났다.


동리엇의 음식 솜씨가 뛰어난 편이니

본토의 맛을 살릴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에

주문을 해봤다.


결과는?

70점 정도?


타마린드 소스를 본토에서처럼

강하게 쓰지 않았다.


그리고 한국에서 팟타이를 만들면

다들 파를 왜 그리 많이 넣는건지...


<총평>

이번에도 사육은 당했다.

그치만

지난 4월 2번의 방문때처럼

흡족스럽지만은 않은 사육 호캉스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안 좋은 혹평은 못하겠는 것이

직원분들이 사소한 것 하나하나 엄청 신경써서

응대해주시는게 너무 눈에 잘 보였다.

그분들의 정성에 감탄해서라도

이 호텔에 대해서는 

함부로 '나쁘다'고는 말 못하겠다.


대신 돌려서 말하자면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투숙이었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혼자 호캉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타볼로 24 조식, 베이커리 

Executive Lounge, Tavolo 24, Seoul Baking Company

(2019.05.12.-13.)


@gizzard_in_law



돈이 없는 데 호캉스에 가고 싶고,

희망 호텔 주변에 혼밥하기 적당한 식당이 잘 안 떠오른다면,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클럽 라운지 혜택을 넣고도

30만원 미만의 가격이면

질러도 괜찮다는 알고리즘이

내 안에 있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가서

만족스러웠던 적이 많지는 않지만

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넣는 혜택.


1. Happy Hour - Executive Lounge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동리엇)에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 

애프터눈티 타임이 없다.


대신

뷔페 레스토랑 타볼로 24에서

조식 뷔페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라면 장점.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입구.


요즘은 와인에 대한 욕심이

한 풀 꺽였지만,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어떤 와인을 제공하는 지는

항상 궁금하다.


스페인 까바가

스파클링으로 제공되었다.


스페인 까바가

프로세코보다 가성비가 높은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만,

결국 까바인건가 싶었다.


이런 순간마다

샴페인을 주던 포시즌스 호텔 서울이

생각난다.

(대신 여긴 클럽 룸이 엄청 비쌈)


칠레산 와인 Cono Sur.


와인 욕심 자제하고

체중 조절하자라는 구호아래

와인 테이스팅 다하지 않기로 했다.

사진만 찍었음.


문제는...

요즘 스파클링이 너무 땡겨서

스파클링을 여러잔 마신다는

ㅋㅋㅋㅋㅋㅋ


다음 번에는

스파클링도 줄여보기로...


예전에는

라운지 뷔페 스테이션을

하나하나 찍었다.


하지만

그게 의미가 있나 싶어서

그냥 내가 최대한 예쁘게 담아보자.

그리고 찍어보자.


그렇게 완성(?)된 소박한 상차림.


오징어 샐러드.


훈제오리.


고구마칩, 닭볶음탕, 볶음 국수, 라자냐, 연어.


치즈, 과일, 야채, 절임과일.


와인을 줄이기로 해놓고

디저트를 홍차와 함께 즐겼다.


조삼모사 다이어터.


2. 조식 Tavolo 24


식당 내부.


호텔이 길~다보니까

식당도 길~다.


최대한 예쁘게 담아본 첫번째 접시.


두번째 접시는 한식.


한식 메뉴를 다양하게 준비해놓고 계셨고

참 맛깔나게 생겼길래

정성을 다해서 종류별로 담아보았다.


패스트리류와 과일.


빵을 건너뛰려고 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브레드 푸딩이 있어서

참아내지 못했다.



3. Seoul Baking Company


지하 1층으로 내려와서

연회장이 있는 곳인가 싶어도

직진을 조금만 더 하니 나왔던

서울 베이킹 컴퍼니.


내부에서는 카페인듯, 식당인듯

먹고 갈 수 있는 테이블이 많이 있었다.


참겠다해놓고 결국 한 보따리 구입.


살 생각 없었는데

시그니처라길래 샀던 단팥빵.


맛있었다.

팥의 양이 많아서 맛있는 단팥빵은 아니고

밸런스가 적절해서 맛있는 느낌.


야채 스콘.


내 취향 저격 당했던 건

야채스콘.


내가 좋아하지 않는 야채가 들어가서

먹는 데 약간의 애를 함께 먹었다.

하지만

스콘이라기에는 너무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에

한 번 놀라고

스콘의 정체성의 논하기 전에

그냥 그 식감이 좋아서 홀딱 다 먹어버렸다.


네덜란드산 와플샌드.


베이커리라고는 했지만

판매하는 빵의 종류가 많지는 않았다.

오히려 세계 각국의 수입 제과류를 

판매하는게 인상적이었다.


캬라멜 같은게

와플 사이에 들어가 있는데

맛.있.다!


<총평>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나 타볼로 24

두 곳의 뷔페 음식은

맛있었다.


특히

타볼로 24는

음식을 정말 잘 하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중 한식에 더 높은 점수를!


빵도

하나같이 다 맛있었다.

스콘이 제일 마음에 들었지만

단팥빵도 맛이 좋았고,

네덜란드산 와플샌드도

맛있어서 아껴먹었다.


서비스에서

문제점은 발견할 수 없었다.


그치만

라운지에서 17:00 정각이 되기 전까지

기웃거리면

직원이 기다리라고 한다.


일본 아주머니가 

1-2분 전에 집게를 집으려고하자

제지당했당...


아, 

아쉬운 게 있다면

와인을 다 미리 따놓고,

병 마개로 막은 채로

냉장고에 잔뜩 준비되어 있었다.

언제 딴건지 알 수가 없으니

괜히 믿음이 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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