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 혼자 서울 호캉스] 

JW 메리어트 서울(반리엇)

JW Marriott Seoul

- 이그제큐티브 프리미어 리버뷰_Executive Premier River View,

이그제큐티브 라운지_Executive Lounge,

모보 바_MOBO Bar,

플레이버즈 조식_Flavors

마고 그릴_The Margaux Grill

룸서비스_In-room Dining - 

(2020.07.16.-18.)



계획에 없던

급작스러운 호캉스.

회사에서 열받아서

당일에 연차내고

당일에 호텔 예약을 강행했다.



JW 메리어트 서울(반리엇)에서

우리 회사에 제안한

임직원 특별가 프로모션을 이용했다.


디럭스로 예약했지만

메리어트 본보이 티타늄 티어 혜택으로

이그제큐티브 프리미어 리버뷰 객실로

업그레이드를 받았다.

감사합니다!


카드키.


일반 이그제큐티브 객실보다

조금 더 넓은 객실을 배정 받았다.

내가 좋아하는 객실.

넓은 게 짱임!


환영 선물로

아쿠마 판나 스틸 워터 1병과

초콜릿 토피를 받았다.

감사합니다!


<Executive Lounge_1일차>

체크인 하자 마자

애프터눈 티를 즐겼다.


이브닝 오르되브르.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직원분께서

많이 붐빌것같으니

일찍 방문하는게 좋겠다고 귀뜸해주셔서

이브닝 오르되브르가 시작하는 시간에 맞춰서

내려갔다.


칵테일 아워의 칵테일의 종류나 맛이

떨어진 것을 알고 있었고,

이날은 짜증을 풀러 온 날이었기 때문에

모보바에 혼자 갈 계획이 애초에 있었다.

그래서

라운지에서 술은 마시지 않았다.


<Executive Lounge_2일차>

마고그릴에 점심 먹으러 가기 전에

라운지에 잠시 들러서

캐모마일 차를 마셨다.


마고그릴에서 점심을 먹고 나서

다이어트를 생각해서(?)

애프터눈티는 건너뛰고 낮잠을 청했는데...

애프터눈티 시작 시간에

갑자기 눈이 떠지면서

잠시 확 깨버렸다.


그래서 그냥 신의 계시인가 보다하고

애프터눈티를 즐겼다.


이브닝 오르되브르에 친구를 1명 초대해서

간단한(?) 저녁 식사를 마쳤다.


친구가 모보바에 가고 싶다고 해서

술을 자제하려고 했는데

이날은 스파클링 와인이 미스팅게 까바로

바뀌었길래 한잔 마셔봤다.


<MOBO Bar_1일차>

회사에서 짜증나는 일이 있어서

꽐라가 되도록 마시겠다는

굳은 의지로

혼자 모보바를 방문했다.


아스파라거스 튀김.


혼자 마시면

아무래도 홀짝 홀짝 빨리 마시니까

속도 조절을 위한

안주를 주문하게 됐다.


Winter Moon.


Pine.


Rouge.


Ginger Wine.


Customized cocktail.


Cloudy Bay Sauvignon Blanc.


Tommy's Margarita based on Mezcal.


칵테일만 연속으로 마셨을 때는

생각보다 취기가 안 올라와서

웬일인가 싶었는데,

클라우디 베이 글라스로 마실 때쯤 되니까

취기가 확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때

믹솔로지스트님이 서비스로

커스텀 칵테일을 소량 제공해주셨는데,

그거 마시고 나니까

진짜 취기가 확 올라왔다.


꽐라가 되겠다고 다짐은 했지만

바에서 추태를 부리지 않기 위해서

정신을 부여 잡고 객실로 돌아갔다.


다행히

객실에 도착하고나서

꽐라가 되어

혼자 객실에서 추태를 부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OBO Bar_2일차>

Prairie.


Apple Thyme(?)


메뉴판에는 없는 칵테일을

믹솔로지스트님 추천을 받아서

주문하게 됐다.

그러다보니 이름이 맞는지 자신이 없음.


Customized: Pineapple Daiquiri


파인애플 맛을 느끼고 싶다고

주문했던 칵테일.


Customized: 아직 이름 없음.


어제 마셨던

커스텀 칵테일을 다시 마시고 싶어서

주문을 했는데,

믹솔로지스트님이 달라서

레시피를 조금 변형하셨다고 했다.

내가 코코넛 맛을 느끼고 싶다고

강조하기도 했고.


Customized: 이름 모름


멜론 주스 맛나는 칵테일을

주문했더니

즉흥적으로 만들어주셨다.


옆 테이블에 생일인 분이

바에 있는 손님들에게

케이크를 돌리셨다.


믹솔로지스트님 중에 한분이

럼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면서

예쁜 병의 럼들을 보여주셨다.


<Breakfast at Flavors_1일차>

전날 꽐라가 되게 마셔서

해장국으로 북어국을 먹었다.


나머지는

다이어트를 의식하여 자제(?)를 하며

음식을 담았다.


<Breakfast at Flavors_2일차>

원래 2일차에는

라운지에서 조식을 먹으라고 

안내 받았었는데,

친구랑 모보바에서 신나게 들이키고 

방에 돌아오니

내일 조식을 플레이버즈에서 즐길 수 있도록

초대장을 주셨다.


전날에도 칵테일을 5잔을 마셨지만

전혀 취하지 않았던 터라

이날은 북어국을 먹지 않았다.

ㅋㅋㅋㅋㅋ


<The Margaux Grill>

다이어트에는 단백질이라며(?!)

점심은 마고그릴에 갔다.


당일 테이블 예약 문의를 했더니

마지막 1자리 남아있었고,

좀 애매한 자리여도 상관없어서

그냥 예약을 진행했다.


식사용 빵과 버터.


런치 메뉴는

스타터, 메인, 디저트를

하나씩 고를 수 있었다.


한우 타르타르.


요즘 육회가 아른아른 거렸기 때문에

한우 타르타르를 주문했다.

완전 맛있게 먹었다.


내가 고른 나이프.


마고그릴은 스테이크가 나오기 전에

나이프를 고를 수 있다.


프라임 안심 스테이크.


치크케익크와 아이스크림.


<In-room Dining>

체크아웃 하기 전에

방 밖에 나나기 귀찮고

나간다고 마땅히 먹고 싶은 것도 없어서

주문한 참돔 구이.


참돔이 생각보다 작아서

약간 실망.


사이드 디쉬 2개 선택이 가능했고,

버섯구이랑 매쉬드 단호박을 주문했다.


소스 선택도 가능했는데

베어네이즈(Béarnaise)를 골랐다.


식사용 빵과 버터.


<총평>

당일 아침 9시 좀 지나서

전화로 급히 예약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모션 가격도 적용해주시고

좋은 객실도 배정해주셔서

매우 감사했다.


열 받아서

회사에 있고 싶지 않아서

정말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이

시작한 호캉스였는데,

기분 전환도 충분히 됐고

정말 재밌었다.


룸서비스를 제외하면

모든 식음료 매장에서

티타늄 멤버 20% 할인을 받았지만,

내가 열받는다고

돈 생각안하고 먹고 마시다보니

나중에 체크아웃할 때

객실료+식음료 비용 합쳐서 

80만원이 나왔는데...

좀 놀랐다.

ㅋㅋㅋㅋㅋㅋ


[강남 럭셔리 혼자 서울 호캉스(1)] 

JW 메리어트 서울(반리엇)

JW Marriott Seoul

- 프리미어 뷰 이그제큐티브 룸

Premier River View Executive Room -

(2020.04.17.-18.)



네이버 카페에서

한 호텔에만 자주 투숙해서

특별 대우를 받고 있다는 게시물을 보고,

그런 대접 나도 한번 받아보고 싶어졌다.

ㅋㅋㅋㅋ


그래서 후보로 올린 호텔이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동리엇)과

JW 메리어트 서울(반리엇)이었다.


동리엇은 선불할인가격도 있고 해서

가격 정책이 다소 유연한데 반해서

요 몇달 관찰한 결과

반리엇은 무조건 무료취소가능 가격만

메리어트 본보이에 리스팅 해놓았다.


그러다보니 반리엇의 경우,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높은 경우가 많았고,

동리엇보다 객실 등급을 잘게 쪼개놓은 듯하여

숙박과 식사가 모두 해결되는

이그제큐티브 룸을 예약하려면

가격적인 부담이 컸다.


그러던 중

반리엇은 금요일, 토요일 체크인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동리엇 이그제큐티브룸과 비슷한 가격으로

떨어진 4월의 어느날을 미리 예약해두었다.


네이버 카페에서 보면

반리엇은 메리어트 본보이 플레티넘, 티타늄 회원이더라도

객실 업그레이드가 상대적으로 박하다는

(=스위트룸 업그레이드가 후하지 못하다)

댓글들이 많았다.


그래서 모바일 체크인 후에

혹시라도 객실이 사전에 업그레이드 되었을까하는 마음에

계속 반복해서 확인을 해보았지만

객실 업그레이드를 앱에서 확인할 수 없었다.


코로나19 때문에

1층 컨시어지 데스크에서 체크인을 했고,

객실업그레이드를 받아서

고층인 29층에 리버뷰이면서,

일반 이그제큐티브객실보다 조금 더 넓은

2923호 객실을 배정받았다.


체크인 때 서명한 종이에서는

Premier view라는 표현이

객실 앞에 적혀있었다.


스위트 객실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나는 아직 플래티넘도 아니고

나름 신경써서 업그레이드를 해주신 것이라서

그냥 만족하기로 했다.


체크인 당시에는 비가 와서

리버뷰의 매력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밤이 되어서야

반리엇 29층 리버뷰의 위엄을 느낄 수 있었다.


이튿날 

해뜨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의

반리엇 리버뷰.

멋있었다.


이튿날 해가 중천에 떳을 때의 리버뷰.

시원시원하다.


29층 평면도.

2923호는 정말 넓은 객실이었다.


지금보니 2917호 객실 투숙객이

새벽에 컴플레인 걸면서

몇시간 동안 소리지르고 난리를 쳤었는데,

좋은 객실 받으신 것 같은데

왜 그러셨을까는 미스터리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이용 안내문.


난방 공사 안내문.


객실 문을 열면

요렇게 생겼다.


좌측에 옷장.


옷장 안 물품들.


옷장 옆 미니바.


침실공간.


확실히 침실 공간이 많이 넓었다.

이 정도 공간이면

2923호에는

침대 앞 벤치나 쇼파 하나 놔주셔도 될법한데...

ㅋㅋㅋ


처음 반리엇 객실 리노베이션 사진이 공개되었을때

너무 많이 실망했었다.

너무 무난하고 개성없는 객실.

심심해보였다.

(그건 동리엇도 비슷)


근데

신기하게 보면 볼수록

지루하지 않고

은은한 멋이 있는 것 같다.


라운지에서 오르되브르와 칵테일 아워를 즐기고 돌아오니

하우스키핑 코디님께서 턴다운을 해주셨다.


요즘은 턴다운이 좋아졌다.

실제 어떤 생각으로 해주셨는지는 알 수 없지만

좋은 밤 보내라는 메시지가 있는 것 같아서.


세심한 선물은 초콜릿...ㅋㅋㅋㅋ


TV와 테이블.


반리엇 객실에는

저 라운드 테이블이

책상 / 티테이블 겸용인듯.


창가쪽에 배치된 소파.


웰컴 쿠키.


욕조.


반리엇의 욕실은 리노베이션 대상이 아니어서

욕조에서 세월의 흔적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세면대.


1회용 어메니티.


헤어 드라이어.


동리엇에 있는 고데기는 없다.


샤워부스.


샤워용품.


변기.


<총평>

국내에 있는 메리어트 계열 호텔 중에서는

객실 하드웨어가 가장 좋지 않나 싶다.

(물론 국내 모든 호텔 중에서 가장 좋다는 것은 아님)


넓은 객실 좋아하는데

넓은 객실을 주셔서

너무 좋았다.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이랑 연결되어 있어서

돈만 있으면 쇼핑도 펑펑 할 수 있고

나처럼 고속버스 이용하는 경우에도

위치가 참 좋다.


욕실은 옥의 티이지만,

사용하는데 기능적으로 문제는 없었다.


직원분들은

동리엇분들과는 다른 느낌으로 친절하셨다.

동리엇 직원분들은 약간 군인 같으신데,

반리엇 직원분들은 말과 행동을 

매우 조심스러워하시는 느낌이 있다.


[만족스러운 혼자 호캉스]

콘래드 서울

- 프리미엄 룸 with 한강뷰 (2) - 

(2018.03.30-2018.03.31.)


콘래드 객실의 또다른 장점은

욕실도 넓다는 점!!


결혼 생활에 평화를 안겨다 준다(marriage-saver)는 더블 세면대(double sinks).


거울 가운데 작은 검은 사각형은 내장 TV이다.

이 내장 TV의 위치가 나는 약간 에러라고 생각하는게

LCD 반사각의 한계로 욕조에서는 화면이 하나도 안 보인다.

그래서 안 썼다.


샤워부스.

rainfall showerhead가 설치되어 있다.

좀 아쉬운 게

rainfall 스타일이긴 한데

물줄기는 너무 가늘게 분무기 같이 쪼개짐. ㅠㅠ

방콕 파크 하얏트에서는 물 떨어지는 소리도

폭포 맞는 느낌 나게 예술이었던 것과 비교되어 약간 아쉽다.


내가 묵는 객실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이 욕조의 유무이다.

shower and bathtub combination도 감점요인.

제트텁(jetted tub)은 예전에 가점 요인이었는데

한번 써보니 엄청 시끄럽고

마사지 효과 잘 모르겠어서

그냥 separate deep soaking bathtub이면 된다!!


그런데 욕조가 생각보다 깊어 보이지 않아서

약간 실망했었다.

웬걸. 완전 deep soaking bathtub 맞음.

179.x cm인 내가 누워서 

다리 쫙뻗을 만한 길이도 되고

깊이도 충분하다.


욕조의 장점이자 단점이라면

욕조 양끝 경사면이 엄청 매끈하게 잘 빠져서

등을 대고 기대기가 힘들다.

욕조가 그냥 물에 내 몸을 맡기게끔 강요하는 디자인.


온수 최대로 틀어서 욕조를 채우면

물 온도가 너무 뜨겁지도 너무 미지근하지도 않게 딱이다!


비데는 대림 도비도스였다.

변기가 별도 공간으로 분리되어서 좋았다.


욕실 어메니티들.

구강청결제도 있어서 좀 놀랐다. 

세심하심.


1박만 하는 터라 붙박이장은 엄청 넓고 좋았다.

개인적으로

호텔의 수준을 판단하는 척도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헤어 드라이어!!


바람이 비실비실 나온다거나

열풍이 시원치 않다거나

뒷면에 공기가 유입되는 망에 먼지가 잔뜩 끼여있는 등

괜찮은 호텔에서도 맘에 안드는 헤어드라이어가 옥에티인 경우가 많다.

특히, 화장실에 고정된 헤어드라이어는 마이너스 10점...


콘래드 서울의 드라이어는

필립스 2200W

바람은 세지 않은데

열은 좀 센편이어서

머리가 마르기 전에 내 머리카락과 두피가 탈 가능성이 좀 높았지만

공기 유입되는 부분의 망이 먼지없이 깨끗하게 관리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화장실 앞 통로에 놓은 미술품

서울 지도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 같다.


.

.

.


서울에 있는 유명한 호화 5성급 호텔들이라도

건물 자체에 연식이 있다보면

기본적으로 객실 자체가 좁고

욕실에도 많은 공간을 할애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에 비해

콘래드 서울은 럭셔리 욕실이 갖춰야할 기본을 잘 갖추고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콘래드 서울 욕실의 마감재 stone은

대만 타이베이 시티스위트 4성급 호텔 마감재랑

약간 비슷한 느낌이었다.

그렇지만 자아내는 분위기에서 엄청 차이가 있었는데

콘래드 서울은 욕실 곳곳에

간접조명을 멋지게 배치해서

마감재의 장점을 최대치로 끌어 올린 것 같다.

[만족스러운 혼자 호캉스]

콘래드 서울

- 프리미엄 룸 with 한강뷰 - 

(2018.03.30-2018.03.31.)


지난 설에 대만 갔다오고 나서

여행 금단현상이 나타났다.

계속 항공권과 호텔 검색만 하다가

결국은 참지 못하고 질렀다.

2건.

오늘은 그 중 1건을 포스트 하기로 한다.


마음같아서는 해외여행 가고 싶지만

1년에 쓸 수 있는 연차 일수는 한정적이지 않은가?!

아쉬운 대로 물가 비싼 한국에서 휴가간 분위기를 내야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서울 호텔로 눈을 돌리게 되었다.


내가 서울 호텔 중에서

눈여겨 보고 있던 호텔이 3개 있다:

포시즌스 서울, 파크 하얏트 서울, 콘래드 서울.


콘래드 서울에 한 번 놀러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작년 회사 일 때문에 가게 된 호텔 인스펙션(inspection)이다.

외국 손님들이 묵을 방을 지배인님이 보여주었는데

콘래드 객실이 생각보다 꽤 괜찮았다.

특히 객실 사이즈가 다른 서울 유명 호텔들보다 확실히 넓어서 인상 깊었다.


내가 묵은 객실은 premium room with river view.

이 사진은 창가를 등지고 찍은 객실 사진이다.

이건 창가를 마주하고 찍은 객실 사진.

날씨가 따뜻하긴 했지만,

미세먼지도 '나쁨'이었고, 구름도 다소 낀 날이라

창 밖의 리버뷰가 깔끔하게 담기지 않았다.


콘래드 서울 객실 구조 중에 마음에 들었던 것 중 하나는

저 붙박이 가구(built-in furniture)다.

미니바, 커피머신, 찻잔 등이 

멋진 간접조명과 함께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보기가 좋고

저 데스크 빼면 돌출된 부분이 없기 때문에 

공간 활용을 극대화해 탁 트인 느낌을 더해준다.


이건 막 체크인 했을 때의 22층 리버뷰.

제일 꼭 대기 층에 있는 식당&바가 37층이라니까

눈에 꽂히는 높이 차가 좀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어느 정도 한강이 잘 보이니까

공사 중인 건물이나 아파트가 앞에 있어도 감내할 만 했다.


아무래도 콘래드 건물이

주변의 건물들때문에 탁트인 뷰가 많지 않아서

디럭스 룸에 뷰를 100% 보장할 때는 프리미엄 룸이라고 해서 파는게 아닌가 싶었다.


저 앞에 있는 건물이 얼마나 높이 올라가려나

괜히 혼자 콘래드 걱정해줌.

내 코가 석자인데...


이건 밤에 휴대폰 자동 밝기 조절 켜졌을 때 찍은 한강뷰


이건 자동밝기 조절 기능을 끄고 찍었을 때의 한강뷰

자동밝기 조절 기능을 끄는 것이 야경 감상용 사진을 남기기에 더 좋았다.


호텔가면 내 엉덩이를 좀처럼 떼어내지 못하는 긴 쇼파(chaise)

등받이가 1.5면만 있는, 호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chaise는 일반 가구 검색으로는 잘 안나온다.

chaise라는 단어를 알기까지도 시간이 좀 걸렸고,

한국말로 어떻게 번역해야할지도 난감했다.


좌식생활 전문가로서 ㅋㅋ

너무 푹 꺼지는 쇼파는 처음 앉을 때 느낌만 푹신한 것 같아 좋지

오래 있을 수록 불편하고 허리에 부담이 가는데

콘래드 객실 chaise는 쿠션이 짱짱하니 허리에 부담이 훨씬 덜했다.


전체적으로 마감재를 stone을 많이 써서

고급스러운 느낌이 난다.

색깔만 생각한다면 

어두운 stone은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전체 방 분위기와 잘 어울려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객실 디렉토리북(directory book)에 보면

IT 기술을 접목했다고 어필하신다.

오픈 당시에는 최첨단 IT였겠지만

지금에 와서는 무덤덤하다.

오히려 약간 부실하다는 느낌도 ㅋㅋ



나는 식도염 때문에 커피를 안 마시지만

커피 애호가들에게는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가 3개 기본 제공된다는 사실이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

회사 행사 준비를 위한 객실 인스펙션 당시에도 

지배인님이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 머신을 강조하셨음 ㅋㅋ


첨부 사진 용량 제한이 있어서

붙박이장과 욕실은 다음 글에서 올리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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