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난했던 혼자 호캉스]

롯데호텔 서울 메인 타워

Lotte Hotel Seoul Main Tower 

- 객실편 Superior Room -

(2018.08.04.-05.)




롯데호텔은

약간 관심 밖의 호텔이었는데

하버 그랜드 홍콩에서의 숙박이

그다지 성에 차지 않았던 모양이다.


그래서

Orbitz VIP호텔인

롯데호텔 서울 메인타워를 예약했다.

회원가, 프로모션코드 등 적용으로

슈리리어 룸Superior Room을

USD 218.51 결제.


VIP 호텔이기 때문에

호텔에 객실 여유만 있다면

무료 객실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

롯데호텔 서울 메인타워를 선택했다.


그렇지만,

이날은 풀부킹이라 객실에 여유가 없어서

업그레이드를 받지 못하고

예상과는 달리 

내가 예약했떤 Superior Room에 투숙하게 되었다.

원래 계획은 Superior Room을 예약해서

Deluxe Room으로 업그레이드 받는 것이었지만.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없게 되자

체크인을 해주신 직원분께서

일반 Superior Room 중에는 최고층으로 객실을 변경해주시고

와인 한 병을 선물해주셨다.


업그레이드가 안 되서 아쉽지만,

국내 휴가 절정기에다가,

토요일 체크인을 도전했으니

내 계산 잘못이 컸다.

(역시 호캉스는 일요일 체크인!!)


그럼에도 불구하고

와인까지 제공하여 주셨으니

나로서는 감사할 따름.


투숙 후 만족도 서베이에

체크인해주신 직원분께 감사인사를 전해드렸다.


롯데호텔의 층 구조.


상당히 복잡하다.

높은 등급 객실은 23층부터 있고

23층이상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따로 있다.


주력 레스토랑 3곳은

건물 최상층부에 위치.


내가 받은 객실은 20층.


엘리베이터 대기 공간이 상당히 넓다.


복도도 상당히 넓은 편.


슈피리어 룸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20층.


객실에 처음 들어갔을 때.


한눈에 모든게 들어오는 크기라서

아쉽다는...


TV를 등지고 침대 중심으로 한 컷.


창밖의 뷰.

객실에서 본 야경.


환영 과일과 와인 선물.


울프 블라스 빌야라 캬버네 쇼비뇽.


와인 무식자라서 검색을 해봤다.


롯데 주류에서 수입한 와인.


룸서비스 와인 메뉴에는 없는 와인이다.


인터넷 후기에서

동 와인을 홈플러스에서 12000원대에 구입했다는

글을 발견했다.



환영과일 - 큼직한 자몽, 오렌지, 바나나.


과일의 상태는 매우 좋았다.

벽걸이 TV.


벽걸이 TV 밑의 서랍.

서랍 안의 금고.

서랍 안의 세탁물 서비스 안내.


서랍 상단부 빈 공간.


서랍 중간, 하부의 빈 공간.


작은 데스크 하나.


미술품.


객실의 분위기보다는

고상한 느낌의 미술품이 걸려있다.


쇼핑 관련 책자들.


캐리어 놓는 자리.


침대.


처음 누웠을 때는

침대 메트리스가 짱짱하니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밤에 잠자다 보니까

부분적으로 덜 짱짱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았다.

매트리스의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 같음.


그렇지만

잠은 불편함없이 잘 잤다.


좌측의 협탁.


좌측 협탁 위의 전화기와 조명 등 조절기기.

좌측 협탁의 상당부를 당기면

협탁을 조금 더 넓게 쓸 수 있다.


협탁 속에 숨겨진 디렉토리 북.

우측 협탁.


우측 협탁도 넓게 쓸 수 있도록

첫 손잡이를 당기면

서랍이 아닌 평면이 나온다.


객실 출입문에서 침실까지 연결되는

아주 짧은 통로.

이 통로의 끝에 있는 전기포트, 다기류 등.


다기류 위층에 미니바와 와인 글래스 등이 있다.


통로 사진 우측에 문을 열면 있는

붙박이 옷장.


체중계와 슬리퍼가 있다.


옷걸이가 넉넉하니 마음에 들었다.


냉장고속 미니바.


롯데 제품이 아닌게 별로 없다.

화장실.


깊은 욕조.


욕조의 길이는 

내가 앉아서

겨우 다리를 쫙 뻗을 수 있는 길이.

대신 깊이가 꽤 깊어서

키가 큰 사람도 몸을 푹 담글 수 있다.


세면대, 가운, 변기 등.


다시한번 욕조샷.


욕조는 샤워기와 같이 쓰는

combination 스타일.


수건은 욕조 좌측 벽에 준비되어 있다.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지만,

욕조를 가리는 샤워커튼에서

땀 쉰내가 풀풀 난다.


반신욕 하는 내내 냄새로 고생.

입욕제 냄새를 덮어버림.


욕조에 비치된 어메니티.


컵과 바디로션, 그리고 비누.


1회용 어메니티들.


전기 플러그.


드라이기.


상태는 양호했다.

정상적으로 잘 작동했음.


다시한번 가운.


변기.


비데의 기능이 생각보다 단순했다.


<총평>

좁다.

좁다는 것은 정말 

나에게 있어 치명적인 단점이다.

객실이 좁으니까

마음이 편하게 놓이지 않고

쉬는 느낌이 잘 나지 않았다.


직원분들의 서비스는 우수했다.

구식처럼 느껴지는 시설에 대한 실망감을

메워주는 것은 직원들의 서비스.


저녁에 목욕하고 나왔는데

윗층인지 건물 밖인지

엄청 큰 클래식 피아노 연주가 계속 되었다.

그래서 전화로 0번을 눌러서

어디서 나는 소리냐고 문의했더니,

당직 지배인님이 객실로 달려오셨다.


약간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투숙객의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으로

긍정적으로 해석하기로.


무궁화에서 점심 먹고 가고 싶어서

체크인할 때 레이트 체크아웃을 요청드렸는데

바로 레이트 체크아웃을 허락해주셨다.


그리고 조식도

바우처를 체크인 시에 구입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며 바우처 구입도 먼저 제안해주셨다.

신라호텔의 경우는 Expedia 그룹에서 예약하면

체크인시 바우처 할인가 구입이 불가능했는데,

롯데호텔 서울 메인타워의 경우는

이번 달에는 특별히 가능하다고 설명해주셨다.


직원 서비스가 남 다르다고 느끼게 되는 순간은

고객이 알고 있지 못하는 각종 혜택에 대해서

미리 안내해주고 권유하는 때가 아닌가 싶었다.


객실 업그레이드 실패한 것만 빼면

아쉬울 것이 없는 호캉스였지만,

아무래도 객실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그냥 무난했던 호캉스라고 평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 트리비아 Trivia -

이건 호텔 잘못은 아니고,

택시기사님들의 영업전략에 관한 것인데...


롯데호텔은 시내 한복판에 있다보니까

가까운 거리에 택시 타고 가려고하면

호텔에 대기하고 있는 택시기사들이 탑승을 거부한다.


롯데호텔에 대기하는 택시의 수가 한정적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차량을 대려고 눈치보며 경쟁하는 것은

장거리 손님을 태우기 위한 것이라고.


호텔 직원들은 택시기사의 영업전략은 무시하고

무조건 타고 갈 수 있다고 말하지만,

택시 안에서 기사들이 엄청 궁시렁거린다.


택시들의 승차거부는 항상 불쾌하다.

[타이베이 혼자 여행] 

시티 스위트 타이베이 난시 

City Suites Taipei Nanxi

- 객실 편 -

(2018.02.12.~2018.02.16.)


타이베이에서 4박한 4성급 호텔

시티 스위트 타이베이 난시.


타이베이 안에 시티 스위트 호텔 지점이 여러군데 있다.

이 지점이 가장 처음 생긴 시티스위트 호텔인듯하다.


위치는 전철역 기준으로 애매하다.

Beimen역과 Zhongshan역의 중간쯤 되는 위치에 있다.

그럼에도 이 호텔의 위치가 괜찮다고 판단하고 선택을 한 이유는

타이메이 메인 스테이션까지 도보로 15분 정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4박에 세금 등 포함 331.44달러라는 가성비 호텔.

Orbitz의 VIP 호텔이기 때문에

Platinum 회원은 객실에 여유가 있을 경우 

무료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로비의 쇼파에 앉아서 대기.


로비와 체크인 데스크는 2층에 있다.

1층 입구로 들어오면 

벨맨(bell man)를 위한 포디움정도만 눈에 들어온다.


나는 superior room을 예약했다.

아쉽게도 업그레이드는 못 받음.

10층 객실을 배정받았다.

10층 엘베에서 내리면 이런 느낌이다.


가격 생각하면 나오기 힘든 분위기라고 생각했다.


객실 출입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객실의 모습.


객실의 구조가 특이하다.

우선 침대가 있는 곳의 높이가 다르고,

좌식 소파(라고 해야하나?)가 정 가운데에 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제트욕조(jetted tub)이 있다.


침대는 싱글을 2개 붙여서 더블로 만들었는데

불편하지는 않았다.


이 호텔을 고른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욕조!


욕조가 있은 줄만 알았지

제트텁(jetted tub)인 줄을 몰랐다.

엄청 큼직해서 좋았다.


이건 욕실.


타이베이 호텔들을 검색하다보면

이렇게 세면대가 오픈된 구조가 많았다.

대만의 특징인 것 같다.


세면대의 왼쪽은 샤워룸

세면대의 오른쪽은 화장실.


이 호텔의 특이한 점은

1층을 거의 활용을 안 한다는 점이다.

1층에는 아래 사진들과 같이

섹션이 나눠진 작은 룸?이 있다.

쇼파랑 작은 테이블로 잘 꾸며져 있는 편인데

아무도 사용하지를 않는다.



Orbitz VIP 호텔이라고 해서

룸 업그레이드를 기대했는데

VIP라고 호텔 기념품을 선물로 주고 끝. 

뭐 대단한 건 줄 알았는데

나무젓가락이다.


호텔 객실 메뉴얼에서

이 호텔이 소속된 그룹의 회장의 기사를 보았다.


대만 특유의 구조가 약간 어색하기는 했어도

고급 호텔에서 볼 수 있는 시설이나 마감재가 사용된 것 같아서

엄청 가성비가 높고 설계할 때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저 기사를 읽어보면

그러한 배경에는 위대하신 회장님의 철학이 숨겨 있다고 한다.


<객실 총평>

호텔이 새 것이 아니라는 것은 확 티가 나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관리를 꽤 잘 해온 것 같다는 느낌도 받았다.


무엇보다도 

1박에 82달러 정도밖에 지불하지 않았는데

대형 욕조며 별도 샤워실이며

시설 면에서는 전혀 모자랄 게 없어서

숙박하는 내내 만족스러웠다.


직원들도 매우 프로페셔널했고

이것 저것 문의했을 때

최대한 도와주시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에 감사했다.


나는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까지 

도보로 15분이라는 위치가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오래 걷지 못하는 분들에게는 좀 애매할 수가 있다.


그래도

구글맵을 뒤져보면

도보 5분 거리 이내에

스타벅스 지점도 크게 있고,

크지는 않지만 닝샤야시장도 있고,

유명한 우육면 식당도 있다.

도보로 20분 거리에 까르푸도 있다.

파면 팔 수록 주변에 뭐가 있다. ㅋㅋㅋ


혼자 여행다니는 나는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욕조나 세면대 등이 개방된 구조라서

친구들끼리 투숙하기에는 약간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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