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서울 삼성동 호캉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Grand InterContinental Seoul Parnas

- 클럽 그랜드 스위트_Club Grand Suite -

(2021.03.21.-22.)

 

이 블로그에서 처음 쓰는

그랜드 인터컨 후기이지만,

사실 나는 지난 1월에 갔었다.

그리고 그날 저녁에 바로 체크아웃하고 나왔다.

체크인 후에

애프터눈티까지 클럽라운지에서 신나게 먹고

객실에 들어갔는데,

새집냄새가 너무 심해서

10분만에 두통과 메스꺼움을 견디지 못해

호텔과의 협의 끝에 예약 취소를 한 것.

그리고 바로 반리엇으로 달려갔었다.

 

그 이후로는

그랜드 인터컨 후기를 볼 때마다

냄새가 아직도 나는지 꾸준히 모니터링을 했다.

2월쯤 되니까 다들 냄새가 많이 빠졌다고 하길래

IHG 세일 기간 때

클럽 그랜드 스위트를 예약했다.

 

요즘 그랜드 인터컨 후기보면

주니어 스위트에 투숙하는 경우가 많다.

주니어 스위트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경우도 종종 있고.

 

그치만

나는 주니어 스위트에 그다지 관심이 가지 않았다.

 

우선

리노베이션 후에는 주니어 스위트로 이름을 바꿨지만

내가 봤을 때는

리노베이션 전 프리미어 룸인게 너무나 분명했다.

 

이름만 스위트인 애매한 포지션.

물론 객실 면적은 프리미어 룸 때부터

넓찍하긴 했었다.

 

예약 취소 처리하긴 했지만

주니어 스위트보다 한 단계 상위 객실인

인터컨티넨탈 스위트에도 잠시 체크인 해봤었고,

이름만 다르지 주니어 스위트랑 크게 다른 점은 없었다.

 

그리고 요즘 내 느낌에

호텔 객실이 다 거기서 거기고,

좀 새롭고, 정말 뭔가 특별한 느낌을 받고 싶다면

객실 구조나 데코에 차이가 있는 스위트에 

세일 가격으로 가는 게 제일 나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중

그랜드 인터컨의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코너 스위트, 그랜드 스위트를 놓고

고민을 하게 되었다.

 

최종 결정은

그랜드 스위트.

그랜드 스위트가 층고가 4m라서

높고 개방감이 있을 것 같았다.

방금 그랜드 인터컨 주니어 스위트를 좀 깠지만,

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객실 구조는 사실 스튜디오 구조라서

그랜드 스위트가 가장 좋아보였다.

이그제큐티브/코너 스위트의 3베이 객실은...

나중에 땡기면 고민해보기로 함.

 

가격도 세일가라서 상당히 괜찮았다.

 

로비 라운지 앤 바

전날 페어몬트 서울에서 투숙했는데,

아코르는 실버 등급이라

레이트 체크아웃 요청하기 뻘쭘하여

그냥 일찍 그랜드 인터컨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데리야키 치킨 & 볶음밥 plus 칵테일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요즘은 술이 많이 안 땡기는데

이때까지만해도

칵테일을 음료수 마시듯이

들이붓던 시절이라서

시그니처 칵테일 중 하나를 주문했었다.

 

닭고기는 안심인지 가슴살인지

많이 퍽퍽했지만

볶음밥은 밥알 한알 한알 잘 볶아졌다.

복숭아 들어간 칵테일이 있길래 주문했는데

재료 소진됐다고 하여

다른 칵테일로 교체.

 

작년 이맘 때에는

코로나-19 때문에 호텔이 텅텅 비었었는데,

이제는 코로나-19 때문에 호텔이 너무 붐빈다.

 

 

2시 좀 넘어서

체크인을 시도해보니

객실이 준비되었다고 하여

객실로 이동했다.

 

일요일 체크인이라서

조식은 그랜드 키친이라고 안내를 받았다.

좀 있다가도 말하겠지만

그랜드 키친은 내 돈내고 안 가고 싶음.

 

클럽 라운지도 월요일 오전에는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하여

1층에서 체크아웃하는 것으로 안내받았다.

 

11시가 디폴트 체크아웃 시간이라서

체크인 해주시는 라운지 직원분이

체크아웃 이야기를 꺼내니 살짝 긴장하시는 것 같았다.

회사에 출근해야되서 10시에 체크아웃할거라니까

뭔가 긴장을 푸시는 걸 목격 ㅋㅋㅋ

 

 

3233호가 프레지덴셜 스위트라서

이 층만 층고가 좀 높은 것 같았다.

그래서 같은 층에 있는 객실들은 층고가

다 높은 것 같았음.

 

종합해보면

클럽 그랜드 스위트는

32층에 있는게 전부인듯.

클럽 그랜드 스위트가 3개인가 4개인가 밖에 없다고

객실 예약할 때 본 것 같음.

 

출입문
문 열면 정면에 보이는 장면

 

출입문 열고 복도 우측에 옷장/욕실/화장실
옷장

 

인터컨티넨탈 스위트에 잠깐 체크인 했을 때에는

객실에 스타일러가 있었어서

그랜드 스위트에도 당연히 스타일러가 있을 줄 알았는데

스타일러가 없었당...

 

화장실

 

화장실이나 욕실 벽이

처음에는 다 대리석인 줄 알았는데,

대리석 무늬가 인쇄된 타일임.

 

자세히 보면

저 타일 위에 마감재만 색감이 약간 다른데

저것만 대리석인 것 같았다.

 

내가 대리석에 집착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대리석이 아닌 걸 어떻게 밝혀내게 되었냐면...

욕조에서 반신욕을 하는데,

벽에 있는 대리석이 뭔가 너무 정신이 없는 패턴이라서

괜히 거슬렸다.

그러던 중 샤워하다가 자세히 대리석을 쳐다봄.

자세히 보니 일반 크림 화이트 타일에

대리석 줄무늬가 점묘도처럼 인쇄되어 있었다.

ㅋㅋㅋㅋ

 

객실 인테리어 디자인은

보기에는 참 멋지지만,

새집 냄새가 지나치게 심했었던 것도 그렇고

대리석을 가장한 타일을 쓴 것도 그렇고

그다지 좋은 마감재를 쓰지 않은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동리엇이 친환경 인증 소재를 썼다고

매번 자랑할 때는 이게 뭐 대단한 건가 했었는데,

그랜드 인터컨에 2번 체크인을 하고 나서는

친환경 자재가 엄청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스튜디오 구조
lounging area

 

개인적으로는

그랜드 스위트는 객실 구조 측면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객실이었다.

높은 층고에, 탁 트인 스튜디오 구조, 채광 우수.

투숙하는 내내

내가 사는 집도 이랬으면 좋겠다를

무한 반복 염원했던 것 같다.

 

환영 선물

 

환영 선물 치고

좀 화려한 것 같아서

검색해보니까

그랜드 스위트 기본 세팅이었던 걸루 ㅋ

 

 

침실 공간

 

계속 반복하게 되는 이야기가

그랜드 인터컨이 사진으로는

딱히 흠잡을 만한 곳이 많지 않은데,

현실은 조금 달랐다.

 

어떤 호텔에 가면

침구 세탁 시에 쓰는

정체불명의 자극성 화학약품이 있는 건지

피부가 간지러운 경우가 있었다.

요 그랜드 스위트 침구도 그랬다.

밤에 벅벅 긁으면서 잠들었다.

(이불을 안 덮으면 잠을 못 드는데,

자는 도중에는 이불을 다 걷어차내는 잠버릇 ㅋ)

 

 

침실 공간 우측에 욕실 입구
미니바

 

책상
TV

 

호텔에는

내가 좋아하는 HGTV가 안 나오니까

TV는 잘 안 본다.

그래서 큰 불편함은 없었지만

객실 어느곳에서든 TV위치가 애매함.

 

봉은사(?) 뷰.

 

굳이 따지자면 봉은사뷰인데

너무 멀어서 잘 안 보인다.

그랜드 스위트의 뷰는 별루인게 맞다.

대신 채광이 잘 되서

sheer만 쳐놓고 있어도 괜찮음 ㅋ

 

세면대
세면대 어메니티

 

이 다음 등급부터

에르메스 어메니티를 주는 줄 알았는데

나의 착오였던 모양.

 

드라이어는

다이슨을 따라한 건가 싶어서

엄청난 고성능을 기대했으나,

그냥 무난한 정도.

 

 

욕조
샤워 부스
에르메스 삼총사

 

에르메스라고 해봤자

얼마나 좋겠냐 싶었고,

처음 오픈했을 때에는 별 감흥이 없었다.

그치만

샤워하는 도중에 은은하게 향이 퍼지는데

샤워하는 재미가 있었다.

 

퍼프

<클럽 인터컨티넨탈 라운지>

 

촬영용 애프터눈티 세트

애프터눈티는 트레이만 가져다주시고

나머지는 내가 직접 셀프로 데코해봄.

 

1월에 방문했을 때에는

로얄 코펜하겐 식기로 가져다주시고

차도 로얄 코펜하겐 티팟에 직접 타서 주셨는데,

이번에는 그냥 평범한 하얀 식기.

 

왜 그런가에 대해

름 후기들을 검색하여 분석해 본 결론은

평일은 로얄 코펜하겐,

주말에는 일반 식기.

 

나에게 애프터눈티에 어울리는 와인을 고르라면

스파클링 와인일텐데,

애프터눈티 타임 중에는 스파클링 와인은 제공되지 않고

스위트 와인만 프리 플로우가 가능했다.

리슬링이 있길래, 드라이해서 안 어울릴 것 같았는데

모스카토급 스위트한 리슬링이었다는 ㅋ

 

과일과 마카롱 등

 

과일은 맛있고 상태도 좋지만

하트 초콜릿이나 마카롱은 그냥 그냥.

 

다만 프레르

 

비싼 가격 때문에

호텔 가면 억지로라도 마셔보는데

내 돈 주고는 안 사고 싶은 정도의 맛.

 

 

칵테일 아워 세팅

 

칵테일 아워 뷔페 스테이션을 찍어봄.

반대쪽은 음료랑 다과 스테이션.

 

 

메인 디쉬

 

그랜드 인터컨의 라운지가

혜자스럽다는 평이 나올 때

항상 그 근거가 되는 메인 디쉬.

기내식처럼 선택할 수 있다.

 

메인 디쉬를 서빙해주는 건 좋지만

직원분이 너무나 무서웠다.

말은 되게 정중하신데

눈빛이 화나신 듯 짜증을 발산.

 

예전 같았으면 기분이 나빠질 법도 하지만

이제는 제법 익숙한 상황이라서

기분 안 좋은 날도 있으시겠지 하고 넘긴다고 했는데...

이렇게 블로그를 적다보니 하나하나 다 생각남 ㅋㅋㅋㅋ

 

이날 남자 호텔리어 2분이서

라운지 전체를 관리하셨는데,

한 분은 '마스크 쓴 2PM 준호' 같은 분이셨고

다른 한 분은 닌자 영화의 '진지한 닌자 표정'이셨다.

 

두 분이서는 엄청 친하신지

업무 캐미도 잘 맞는 것 같고

간간히 눈빛과 수다를 교환하시더라.

 

마스크 준호님도

나를 대할 때는 약간 차가운 느낌이었는데,

단골 투숙객 오니까

세상 친근한 사람으로 돌변하더라.

ㅋㅋㅋㅋㅋ

 

혼자 호캉스 가면

사람들이 뭐하고 노냐고 물어보는데

이런거 관찰하면서 재밌게 시간을 보낸다.

이런 접객 온도차에 민감하게 반응하면

아직 당신은 호캉스 하수.

그냥 저 사람은 저렇구나 하고

가끔씩 스쳐지나기는 모습들을 관찰하면

은근히 재밌다.

 

그리고 나도 자주 가는 호텔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저렇게 직원분하고

이런 저런 얘기 나누게 된다.

 

아마 마스크 준호님도

저 단골분이 안면 있는 편한 사람이니까

자본주의 미소를 만개하신게 아닐까 싶음.

 

라운지 음식은

종류는 생각보다 다양했고

맛도 나쁘지는 않았다.

 

<조식 뷔페_그랜드 키친>

보기보다 맛없었던 조식 뷔페

 

처음 라운지에서 체크인할 때

그랜드 키친에서 조식을 제공한다고 해서

운이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그랜드 키친 조식 뷔페는

내 기준에서는 별로였다.

 

조식 뷔페인데

아침부터 소고기 스테이크를 구워주길래

홀딱 넘어갔는데,

한 입 베어무니 별로 맛이 없음...

 

다른 음식도

밍밍하지 않으면 그냥 평타라서

내 돈주고는 절대 안오고 싶었다.

<총평>

 

클럽 그랜드 스위트는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객실 인테리어와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특히 4m 천고와 채광이 참 마음에 들었다.

요즘 호캉스에 대한 의욕이 많이 사그라들고 있지만

이 클랜 그랜드 스위트라면

허리 디스크에도 불구하고

서울 호캉스를 살짝 고민하게 될 것 같다.

 

하지만

이 호텔이 겉과 속이 다르다(?)는

인상을 다 지워내지는 못 했다.

 

이번 클럽 그랜드 스위트 투숙 때는

새집 냄새가 다 빠져서

더 이상 문제가 될 것은 아니지만,

애초에 지독한 새집 냄새를 대하는

이 호텔 경영진의 태도는

럭셔리 호텔로서는 빵점이었다고 생각한다.

 

12월 초에 재오픈을 했고

내가 1월 중순 지나서 첫 체크인을 했었다.

한달이 넘는 기간 동안

새집 냄새에 대해 그냥 손놓고 있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때 체크인 후 예약 취소 상황에 이르기 전까지

호텔 측과 주고 받은 대화 내용을 생각해보면,

'투숙객들이 많이 이용하다보면 새집 냄새가 자연히 사라질 것이다'라는 말을

열심히 애둘러서 정중하고 럭셔리하게 포장하시느라

고생하시는 게 느껴졌다.

본인들도 이게 큰 문제라는 것을 인지는 하고 계신 듯 했는데,

공기청정기를 올려줘서

새집 냄새 불만을 무마시키려는 느낌이 강했다.

 

그래서

공기청정기가 먼지 정도 걸러주고

일반적으로 바이러스 제거 기능 정도 있는거지

새집 증후군을 유발하는 화학물질을 청정해주는 건 아니지 않냐고

호텔 측에 물어보니

그건 맞다고 인정하셨다.

 

내 느낀 느낌을 정리하면,

이 호텔 경영진은 새집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는 상황인 것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영업을 강행했다는 거다.

그리고 새집 증후군이 발생하게 된 것도

환경인증을 제대로 받지 않은 저급 자재를 사용하였거나

리노베이션 작업 후 객실 관리에 문제가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일이 있기 전까지

나는 새로 칠한 페인트 냄새가 가득한 곳에 있었어도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럽거나 메스꺼운 적이 없었고,

이사하는 집마다 신축 첫 입주였어도

너무 잘 살았던터라,

새집 증후군이 남의 일처럼 느껴졌었다.

인터넷 카페에서도

투숙 중/기상 후 두통,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후기들을 종종 봤지만,

그분들이 되게 민감하신 분이구나라고만 생각했지

내가 새집증후군의 피해자가 될 가능성을 간과했었다.

 

그래도

새집증후근 관련 두통, 메스꺼움 증상을 호소하니

빠르게 대응책을 마련하고

대인배처럼 비용 부담없이 예약 취소 처리를 해준 것은

이 호텔에 대한 한 가닥의 신뢰의 끈을 놓지 않게 해주었고,

결국은 내가 재방문을 하게 된 것 같다.

[망한듯한 혼자 나트랑/나짱 여행] 

나트랑 시내 구경_인터컨티넨탈 호텔 나트랑 

- 스파 마사지 & 애프터눈 티 세트 - 

Spa and Christmas High Tea 

at InterContinental Nha Trang

(2018.12.15.)



<스파 마사지 Body massage>

퓨전 리조트는

1박당 2회(1회 1시간)의 스파 서비스를 제공한다.

Fusion Resort Cam Ranh

provides guests with 2 spa treatments 

(1 treatment=1 hour)


나는 전날 2회를 모두 소진했기 때문에

체크아웃하는 날에는 무료 마사지 서비스는 받을 수 없었다.

Yesterday, I got 80 minute treatment

(equivalent to 2 spa treatments),

so I did not have any complimentary treatment left 

for the check-out day.


비행시간은 거의 10시 다 되어야 하기 때문에

호텔 체크아웃과 비행 체크인 사이 시간에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을 시작했다.

My flight was due at around 22:00,

I had to do something until the flight check-in would start.


제일 만만한게 스파.

어느 스파를 갈지 열심히 검색을 해봤지만

깔끔하고 잘 할 것같은 느낌 주는

스파가 눈에 띄지 않았다.

The easy one was spa.

I googled spa shops a lot,

I could not find any shop

which appeared to be good and clean.


결국 호텔 스파에 눈을 돌렸고,

베트남 스파 물가 치고는

꽤나 비싼 편이었지만,

대나무로 마시지를 해주는 트리트먼트가 있는

인터컨티넨탈 스파를 선택했다.

So I ended up booking Intercontinental Spa,

which was quite expensive 

compared to the prices in local spa shops.

But I booked it

because they had a bamboo massage.


예약은

퓨전리조트 리셉션 직원에게 부탁했다.

인터컨 스파 전화번호, 예약시간, 마사지 종류, 예약자 정보를 적어서

예약해달라고 부탁하면 끝.

I asked the receptionist in Fusion Resort to book the spa.

I wrote down and handed booking info to the reception.


인터컨 스파는 2층에 있다고 되어 있지만

한국식으로는 3층인 셈이다.

Spa InterContinental is on the second floor

(In Korea, it is the third floor)


2층에는 야외수영장과 바가 운영되는 공간이었는데,

비는 그쳤지만

강풍으로 인해서 영업 중단.

There were outdoor pools and bar on the second floor,

which was closed due to bad weather.


약간 헤메다가

스파 입구를 직원의 도움을 받아서 찾아냈다.

I found out the entrance to the spa

thanks to the staff near the pool.


나름 스파 입구에 많은 공간을 투입한 것 같아서

비싼 이유는 있긴 했구나 싶었다.

Seeing a spacious entrance,

I began to be convinced of the high price.


여러가지 할인 프로모션이 진행 중인 것 같았다.

상시로.

There seemed to be several promotions going on.

Always!


나도 어떤 프로모션 조건에 해당되서

15% 할인을 받았다.

I also benefited

from a 15% discount promotion.


나트랑/나짱에는

한국인 관광객 반, 중국인 관광객 반이기 때문에

한국어 체크리스트가 준비되어 있었다.

The checklist was ready in Korean.

Maybe because the half of the tourists here is Koreans.


제대로 된 고급 스파답게

차와 따뜻한 수건이 먼저 제공되었다.

Hot towel and tea was served

as expected from a high-end spa.


스파에 사용되는 재료도

내가 고를 수 있다.

선택권이 있는 스파는 더욱 재미있다.

I could chose the aroma for my treatment.

Testing and choosing aroma(s) 

makes the spa experience more special.


이후로는 사진을 찍으면 안 되기 때문에

탈의실이나 스파 받는 방을 찍을 수는 없었다.

After this,

I could not take pictures in locker room or treatment room.


사진 대신 한 단어로 줄여보자면

'으리으리!!'

Instead of photograph,

I summarize with one word only 

'luxurious'


남자 탈의실에 안내를 받았는데

엄청 깨끗하고

대형 대리석 마감재가 쫙 깔려 있었다.

락커도 원목느낌 나게 얼마나 잘 해놨던지.

The locker room was finished with white marble,

and it was very clean and sleek.


탈의실에

샤워실과 사우나가 있는데,

사우나는 운영을 안하는 것 같았다.

In the locker room

you can find shower room and sauna.

Sauna seemed not to operate at that time.


탈의실에

화장실과 세면대가

건드리면 안 될 것처럼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Vanity and restroom was very clean and well-organized,

making me feel like I should not mess with it.


탈의 후 가운을 입고

탈의실을 나오면,

직원의 안내를 받아서 마사지룸으로 들어간다.

After I change clothes and wore a gown on them,

I was guided to the treatment room.


그럼 직원분이 발 스크럽을 해주시는데

달콤한 꿀향이 나고, 소금의 거친 느낌이 났다.

설마 비싼 꿀일까 싶어서

꿀 맞냐고 물어보니

맞다고!

First step was cleansing foot.

I could smell honey, and I could feel the texture of coarse salt.

"Is this honey, isn't it?

"Right! It is honey."


약간 비싸다고 생각했었는데

나름 최상의 천연재료를 사용하는 것 같았다.

꿀에서 꿀향기가 올라오기도 쉽지 않은데,

정말 좋은 꿀인가 싶었다.

그런 꿀을 내 발에 ㅋㅋㅋㅋㅋ

It seems that they use the natural high quality ingredients.

I knew that the honey was high-quality

because it is not easy for honey to smell from the ground up to my nose.


내가 원하던 호사스러운 경험이긴 한데,

내가 그렇게 가치있는 사람인가 반성하게 되기도...

It was the luxurious experience that I wanted.

Meanwhile, I looked back at myself 

questioning if I deserve it.


대나무 마사지는

딥티슈 마사지와 같은 수준의 압이 센 마사지라고

안내를 받았다.

하지만 이렇게 고급 호텔 마사지는

로컬 마사지샵과 달리 어느 선에서 마사지 압을 자제하시기 때문에

나는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되려 잠이 솔솔 와서 뻗어버림.

I was informed 

that the strength level of bamboo massage is 

as high as the deep tissue massage.

However, luxurious spa shop limits its pressure during massage,

so it did not hurt at all.

Instead, I fell asleep during the treatment.


대나무를 쓴다고 하는데

대나무를 쓰는 건지

직원분이 팔뚝(elbow)를 쓰는 건지

구분이 잘 안 갔다.

Bamboo was used as a tool for high pressure.

But I could not find any difference between elbow and bamboo.


나도 모르게 잠이 들어서

직원분이 깨워주셨다.


리클라인 의자가 있는 라운지 같은 공간이 있는데,

마사지가 끝나면

직원이 이 곳으로 안내해주고

곧 차와 다과를 준비해준다.

After the treatment,

the masseur takes you to a lounge-like space,

where you can sit on recline chairs.

Soon tea and snack are served.


여기에서 있고 싶은 만큼 쉬다가

필요하면 탈의실에서 샤워하고 나오면 된다.

You can stay here as long as you want.

If you want, you can take a shower in the locker room.


몸이 건조한 편인지

마사지 오일을 내 몸이 거의 다 흡수해버려서

굳이 샤워를 할 필요는 없었다.

I did not take a shower

because my dry skin absorbed almost all of the massage oil.


마사지 압이 좀 더 강력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I wished 

the pressure could have been stronger.


하지만

제대로 된 호사를 누리고 있다는

느낌을 계속 받았기 때문에

돈이 아깝지 않았다.

금전적인 여유가 있다면

이 스파를 꼭 계속 방문하고 싶었다.

ㅋㅋㅋㅋㅋ

However,

I could keep sensing

that I was enjoying a luxurious time there,

which was worth the money to me.

If I had been rich and famous,

I would have been a regular here.


스파를 마치고 나서

여유있게

3층 야외 공간 사진 촬영을 해봤다.

After the massage,

I took photos of the outdoor space on the 2nd floor.

3층 수영장.

Outdoor pool.


3층에서 찍은 나트랑 해변가.

Nha Trang Beach taken from the 2nd floor.


바닷물이 이렇게 진흙탕이 될 때까지

비바람이 거셌구나 하는 걸

나트랑 센터 부근에 와서야 깨달았다.

I just realized

that the rain was so violent that the sea became super muddy. 


퓨전리조트 프라이빗 비치는

파도가 세기는 했어도

이렇게 믹스커피 색깔은 안 나고

나름 파란색 계열을 유지했었기 때문에

엄청 충격적이었다.

The sea near Fusion Resort still had blue color

despite the big wave.

This contrast of colors was quite shocking to me.


<애프터눈 티 Christmas High Tea Set>

스파를 하고서도

시간이 많이 남아서

로비(1층-한국식으로는 2층)에서

애프터눈티 세트를 도전해보기로 했다.

I decided to try high tea set at the lobby floor

because I still had a lot of time left until the shuttle pick-up.


스파가 생각보다 만족스러웠고

2층 로비가 엄청 화려하게 잘 꾸며져있어서

애프터눈티 세트에 대한 기대가 컸다.

I was very satisfied with the spa treatment,

and the lobby was fancy.

In this context,

I expected a lot from this high tea set. 


심지어 크리스마스 시즌이라고

특별 크리스마스 애프터눈 티 세트를 판매 중이라니!!

럭키!!

In addition,

there was special Christmas High Tea for a limited period.

I thought I should be so lucky!


바깥에는 바람에 야자수 가지가 뿌러질 것 같지만

이 유리창 하나 사이로

호텔 로비 카페는 너무나 평화롭다.

Outside the window,

the wind blew so strong

 that I could believe that the trees got uprooted.

On the contrary,

inside the window,

it was so peaceful with elegant music on.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넘나 좋았다.


2층 창가 자리에서 찍은 나트랑 해변가 사진.

Nha Trang Beach taken from the cafe on the lobby floor.


호텔 안과 밖은 완전 다른 세상.

그래서 내가 호캉스에 중독됨.

This is a completely different world inside the hotel.

This is why I am addicted to hotel stay-cation.


우선 차와 기본 세팅이 제공되었다.

The tea and other stuff were served.


차 종류는 상당히 많이 보유하고 있었는데

나는 다즐링 세컨디!!

The had a great variety of teas.

I ordered Darjeeling secondee!!


와우!! 

오늘까지 마셔본 

다즐링 중에 제일 좋았던 것 같다.

Wow!

It is the best Darjeeling ever.


이때까지만해도

완전 기대되고 엄청 신나있었다.

Until this moment,

I was quite excited with high expectation.


크리스마스 하이 티(Christmas High Tea)라서

무료로 뱅쇼같은 음료를 주셨다.

I was served with a beverage like mulled wine.


충분한 시간동안 끓이지 않아서

알콜이 미쳐 다 빠져나가지 못하고

신나게 알콜이 증발되고 있는 순간에

서빙을 해주셨다.

The wine still had alcohol evaporating.


거의 위스키 수준으로

알콜향이 올라오는데

숨이 막혔다.

한참 식을 때까지

기다려야 했고,

어느 정도 식은 다음에도

알콜이 꽤 남아 있는 것 같았다.

The evaporation almost choked me.

I waited more time to cool it down.

However, I could still sense the presence of alcohol in it.


Tada!!


이것이 인터컨티넨탈 나트랑의

크리스마스 하이 티 세트(1인분)!!

This is the InterContinental Nha Trang's Christmas High Tea Set!!


비주얼은 합격!!

I love the presentation!

.

.

.

그치만 맛은 그냥 불합격이 아니라

70%가 과락으로 인한 불합격 수준

ㅋㅋㅋㅋㅋ

But I gave F to this set.


가격이 좀 저렴하다 싶었는데

어쩜 이렇게 저렴한 맛을 구현해내셨는지...

하나 하나 먹을 때마다 충격이었다.

I thought the price was extremely inexpensive,

but I never knew how inexpensive the food could taste.


이건 그래도 괜찮았다.

나름 캐비어도 올린 것 같다.

It was okay.

It even had caviar.


이 짭짤한(savory) 메뉴부터

충격은 시작되었다.

The shocking experience began with this savory menu.


아닛, 왜 베트남 애프터눈 티 메뉴에서

오뚜기 케찹 맛이 강하게 나는 건지...

새우랑 야채는 엄청 신선하던데,

재료를 버린 셈.

How come could I feel the taste of Korean Ottogi ketchup

in the five-starred hotel in Vietnam?

The veggie was fresh and the prawn was good,

but this sauce ruined them all.


파이.

그냥 평범했다.

Pie.

Plain.


이름은 모르겠는데

약간 카나페처럼 샌드위치를 만든 건가

싶기도 했다.

I do not know its name,

It is somewhere between canape and sandwich.


재료 맛이 하나하나 따로 노는데

조화롭지 못했다.

I sensed 

that each ingredient was rolling around 

in my mouth with no harmony.


티비에서만 보던

노엘 케이크.

Noel Cake.

I had seen it only from TV.


그것도 스몰버전.


엄청 기대했는데

정말 비주얼 외에는 칭찬할 것이 전혀 없었다.

I expected a lot,

but there was nothing good about it, 

except the presentation.


이때부터

멘붕이 오기 시작했다.

아니 이 고급진 호텔에

그렇게 멋진 서비스를 해주시는데

맛이 왜? ㅠㅠ

From then,

I was super disappointed.

A luxurious hotel.

hospitable service.

But why this bad at food?


저거 먹을 때 들었던 생각은

파리바게트에서도 안 팔 것 같은

저렴한 맛.


80년도에 동네마다

독일제과, 뉴욕제과 있던 시절에

사먹던 케이크 맛이었는데,

추억이 새록새록 돋아나기보다는

이걸 버릴 수도 없고 어쩌나 고민만...

It reminded me of 80's in Korea.

The whole set was left behind in terms of baking skills.


미트파이.

Meat pie.


정말 말그대로

장조림같은 고기가 들어가 있다.

The pie had meat like Jangjorim, literally.


고기 맛이 나서

맛이 아예 없지는 않은데,

장조림 파이 먹는 느낌이 나서

너무 어색했다.

Thanks to the meat,

it was not that bad.

But it was still a weird experience:

eating a Jangjorim Pie.


초록 눈사람 슈.

Green snowman Choux.


다행히도

그냥 그랬다.

Luckily,

it was average.


가장 충격적인 문제의 쿠키.

The most problematic cookie.


녹색 코팅도 맛이 없고

트리 모양 쿠키나

바닥에 깔린 쿠키나

하나같이 맛이 너무너무너무 없었다.

결국 남겼다...

Green chocolate coating was really bad,

the cookie itself was also really bad.

So I did not finish it.


애프터눈티 처음 남겨봤다.

이상한 방법으로 호사를 누림.

ㅋㅋㅋㅋㅋ

This is my first time

that I enjoyed a new kind of luxury of wasting food 

by not finishing it.


이건 그래도 먹을 만했던 것 같다.

It was plain.


마카롱.

Macaroon.


마카롱 위에 올라간 꽃장식은

먹지 말 것을 권한다.

Please do not eat the flower thing.


마카롱 자체도 그닥 맛있지 않았다.

Macaroon itself was not good.


<총평>

스파는 추천.

Spa InterContinental was excellent.


베트남 물가나

다른 고급 스파에 비해서 확실히 비싸다.

하지만 서울 호텔에서 받는 것보다는 저렴.

호사스러운 스파를 받아보고 싶다면

추천하겠다.

It is expensive compared to other local shops.

However, it is still less expensive than in 5-starred hotels in Seoul.


애프터눈티는 거의 돈을 바닥에 버리는 것.

Ordering Hight Tea Set is waste of your money.


베트남의 베이킹 기술이 부족한 것인지

유독 이 호텔의 파티쉐가 문제가 있는 것인지

정말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

Is this only this hotel's problem?

Or is it matter of the Vietnamese bakery techniques? (I don't think so)

It was an awful experience.




[호캉스 계획] 

호캉스 희망 호텔 가격 추적 

(2018.09.02~2018.12.02.)

(검색일: 2018.08.22.)


오래간만에 호캉스 희망 호텔의

가격 추적을 다시 포스팅해본다.


지난번보다

호텔 및 객실의 수를 좀더 좁혔고,

(현실적으로 갈 일 없을 것 같은 스위트룸을 많이 제외했다.)

평일가의 적용을 받으면서

상대적으로 한산한 일요일 체크인 1박(조식 불포함)을 기준으로

가격을 조사했다.


가격은 Orbitz에서 검색을 했고,

회원특가가 있다면 회원특가를 반영했으며,

봉사료와 세금을 모두 반영하였다.

가격은 USD로 표시하였고,

0인 경우는 객실 판매를 안하거나 매진된 것이다.


그래프의 변동만 보면

가격차이가 많이 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 금액은 최대 22달러 차이.


JW 메리어트 동대문.


추석 연휴 일요일이 제일 저렴하다.


지난 번에는 동대문뷰 일반 디럭스 객실과

스카이뷰 이그제큐티브 객실의 가격 차이가

엎치락 뒤치락 했었는데,

지금은 한결같이 동대문 뷰 일반 객실이 더 비싸다.


대부분의 호텔들처럼 

현재로부터 2달 이후의 가격은

변동폭이 적다.

시간이 다가올수록 

가격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약간 인테리어가 오래된 느낌이라서

면적이 넓은 프리미어 룸만 조사했다.

프리미어 룸도 넓은 것 빼고는 

올드한 느낌인 건 어쩔 수 없다.


대부분의 조사기간에

클럽 룸의 일요일 판매를 진행하고 있지 않고 있다.


추석 연휴 근처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나왔다.

롯데호텔 서울 이그제큐티브 타워.


이 타워가 오픈하기 전까지는

서울 롯데호텔 브랜드 중에 최고가 호텔은 시그니엘이었는데

이 타워가 9월 1일 오픈을 하게 되면

시그니엘과 비등비등한 위치에 서게 될 것 같다.


아직 오픈 전이기도 하고

시그니엘도 최상위 레벨 호텔이라 가격 변동이 적은편이라

이그제큐티브 타워도 객실 판매에 큰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면

가격에 변동을 많이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본다.


르 메르디앙 서울.


이 호텔의 가격은 항상 꾸준하다.

체크인 일자 기준으로 

일찍 검색하던 늦게 검색하던

큰 가격차이가 나지 않는다.


비스타 워커힐 서울.


리버뷰 주니어 스위트 외에는

관심이 안 가는 호텔.


비스타 워커힐 호텔은 

가격의 변동이 큰 호텔들 중 하나.


체크인 시점이 다가오면서

객실 판매 실적에 따라 

가격이 조정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서울신라호텔.


국내 최고급 호텔로서의 인지도를 가진 것과는 다르게

가격의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큰 호텔이다.


체크인 날짜가 가까울 수록

가격 변동이 자주 발생하니

꾸준히 모니터링하다가

하나 낚을 가능성이 높은 호텔이라고 생각한다.

쉐라톤 디큐브시티.


상반기에 비해

전반적으로 객실가를 많이 내린 느낌이다.


그렇지만

체크인 날짜가 다가올수록

가격을 조금씩 조금씩 올리는

가격정책을 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정만 확실하다면

미리 예약하는 것이 저렴한 호텔.


시그니엘 서울.


가격 변동의 하나도 없는 호텔.


가끔씩 세일하는 것도 곧잘 봤는데

지금 조사된 가격 추이로는 변동이 전혀 없다.


시그니엘을 노리고 있다면

꾸준히 가격을 모니터링하여

세일을 할 때 낚아채는 것이 좋겠다.


콘래드 서울.


가격변동이 매우 빈번한 호텔.


언제 예약하는 게 좋은지

감이 딱히 안오는 호텔이다.


괜찮은 가격인 것 같아서

예약을 하고 나면

할인가가 가끔씩 나오기도 하기 때문.


마음 속으로 적정 가격대를 설정하고

그 이하가 되면 그냥 지르는게

제일 속편할 것 같다.


포 시즌스 호텔 서울.


일요일 체크인 가격 변동이 거의 없는 호텔.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체크인 일자 기준 15일 정도 일찍 예약을 하면

15% 정도를 할인해준다.


9월 2일은

조기 예약 할인을 받지 못해서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나머지 일자들은

조기 예약 할인을 받은 가격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동일 할인가이다.



[호캉스 계획] 

호캉스 희망 호텔 가격 추적

(2018.07.29.~2018.09.02.)


호캉스를 가려면

호텔 검색이 필수.


오늘은 시간 여유가 좀 있어서

관심있는 호텔의 가격을 정리해보았다.


- Orbitz 회원가 기준으로 

세금 및 봉사료 포함 USD 결제 예상액

- 가격이 0으로 표시된 건 sold out되었거나 호텔이 해당 객실의 판매를 중단한 경우임 

- 검색일자: 2018.07.26.



항상 그렇듯이 

체크인 일자 기준 

토요일에 가격이 오르고

일요일부터는 평일로 간주되어 가격이 내려간다.


오늘이 7/26(목)이기 때문에

1-2주 정도 내에 호텔 가격은 상당히 올라있는 상태이다.

일부 스위트룸이 매우 비싸기 때문에 평균가가 높지만

호텔마다 살펴보면 괜찮은 가격에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곳도 꽤 있다.


부산 호텔들은 토요일에 거의 매진이 많다.

부산은 서울과 다르게 휴가철과 비휴가철의 가격폭이 매우 크다.

당분간 부산 호캉스는 자제해야할 듯.

힐튼 부산도 파라다이스 부산 호텔도

바다보러 가는 재미로 가는 호캉스니까

완벽한 오션뷰만 골라서 정리했다.


그러다보니 가격대가 더 높아진 것도 있지만,

그래도 힐튼 부산의 성수기와 비성수기 가격 차이는 너무 크다.


힐튼 부산, 겨울에 봅시다!!

이름이나 가격대에 비해서

내 스타일인 객실이 별로 없다.

동대문 뷰 디럭스 객실과 

이그제큐티브 룸의 하늘볼 수 있는 창문 있는 객실의 가격은

엎치락 뒷치락 한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은 약간 리노베이션이 필요한 느낌이라

면적이 넓은 프리미어 객실만 뽑았다.

클럽 룸은 토요일에만 판매하는 것 같다.

프리미어 객실만 예약한다면 가격은 상당히 안정적인 편.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일반 객실이 너무 좁다.

가끔 그랜드 스위트가 싸게 나온 것을 본 적이 있어서

그랜드 스위트만 찾아봤다.

뷰가 좋은 호텔이기는 하지만 서울에 있는 스위트치고는 작은편이라

면적대비 가격이 저렴한 건지는 잘 모르겠다.

르메르디앙 서울은 객실이 매우 많거나

객실 예약율이 항상 여유가 있는 것 같다.

가격변동이 많지 않다.

저 발코니 디럭스 룸에 발코니 면적이 포함된 것 같은데

발코니가 너무 넓어서 침실은 상대적으로 좁을 것 같아

항상 고민이 된다.

비스타 워커힐 호텔은 다른 룸은 관심이 없고

오로지 한강을 거의 180도 가깝게 볼 수 있는

주니어 스위트 코너룸만 노려보고 있다.

서울 외곽에 있는 호텔일수록 가격 편동폭이 크니

조금 더 기다려 보도록 하겠다.

신라호텔의 이그제큐티브 객실은 

매진이 된건지, 판매를 안하는 건지.

신라호텔이 생각보다 가격의 변동이 큰 편이라서

유심히 관찰하다가 싸게 낚아챌 수가 있다.

쉐라톤 디큐브시티는

전반적으로 가격대가 5성급 치고는 낮은 편인데

점점 평균 가격대를 다운 시키는 느낌이 있다.

스위트 객실이 생각보다 저렴한 호텔인데

스위트 객실이 그다지 호화롭지는 않아서

항상 고민을 하게 된다.

객실이 매진된 게 아니면

가격의 변동의 크게 없는 호텔이다.

콘래드는 토요일에 이그제큐티브룸을

판매를 안하는 것 같다.

sold out은 아닌 것 같은 느낌.

가격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편인 것 같다.

포시즌스 서울도 클럽룸의 판매가 

일정하지가 않은 것 같다.

내가 5월에 다녀왔을 때보다는

전반적으로 가격이 올라가 있는 상태.



<총평>

클럽/이그제큐티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객실의 예약 가능성(availability)가 다소 떨어지는 것 같다.


내 추측으로는

각 브랜드 멤버십의 높은 티어를 달고

일반 객실을 이용하는 투숙객들이

라운지를 쉽게 채우기 때문에

객실 예약률이 높은 날짜에는

클럽/이그제큐티브 혜택이 있는 객실의 판매를

통제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최근 내 블로그에 유입 검색어 독보적 1위가

호캉스가 된 걸로 봐서는

여름휴가를 호캉스로 대신하려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호텔 가격도 상승한 듯.


이렇게 수요가 바짝 올라간 기간의

직전과 직후에

수요과 확 빠져서

저렴한 객실이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꾸준히 가격 모니터링을 해보는 것이 좋겠다.



[서울 5성급 호텔 랭킹] 

럭셔리 혼자 호캉스 질러볼 만한 호텔 객실 

(2018.08.15. 체크인 기준) 

(2018.04.23. Orbitz 검색 결과 기준)


*** 선정 기준 ***

1. 객실 면적 50㎡ 이상인 모든 서울 5성급 호텔 객실

2. 상기 조건을 충족하는 객실을 최저가(세금, 봉사료 포함) 기준으로 정렬

3. 최종 결제 예상액(세금, 봉사료 포함) USD 500 이상은 제외

4. 욕조와 전망이 확실하게 제공되지 않는 객실은 제외


*** 개인적 선택 ***

 엑셀 필터링을 통해 정해진 11개 객실 중에

가장 탐나는 객실은

쉐라톤 디큐브시티의 Executive Suite.

기본적으로 꽤 넓은 면적과 지를 법한 가격대를 제시하고 있고

심지어 클럽 라운지 이용권까지 포함된 가격이기 때문이다.

또한, 주변에 이 호텔보다 높은 건물이 별로 없어서

전망이 괜찮을 것 같다.

.

.

.


<럭셔리 혼자 호캉스 질러볼 만한 호텔 객실  11>


1. 르메르디앙 서울 LeMeridien Seoul

- 객실명: Deluxe Room, Balcony (Direct Connect)

- 객실면적(㎡): 53.14

- 예상 결제액(USD): 295.24

- 조식: 불포함


2.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Grand InterContinental Seoul Parnas

- 객실명: Premier Room, 1 King Bed

- 객실면적(㎡): 60.02

- 예상 결제액(USD): 313.39

- 조식: 불포함(조식가: 52,000원)


3. 쉐라톤 서울 디 큐브 시티 호텔 Sheraton Seoul D Cube City Hotel

- 객실명: Executive Suite (Club lounge access from 14 yrs old)

- 객실면적(㎡): 72

- 예상 결제액(USD): 337.7

- 조식: 클럽 라운지 이용 가능


4. 포 시즌스 호텔 서울 Four Seasons Hotel Seoul

- 객실명: Premier Room, 1 King Bed, City View, Corner

- 객실면적(㎡): 56.02

- 예상 결제액(USD): 350.9

- 조식: 불포함 (조식가: 45,000원)


5. 파크 하얏트 서울 Park Hyatt Seoul

- 객실명: Deluxe Room, 1 King Bed, City View

- 객실면적(㎡): 52.03

- 예상 결제액(USD): 366.3

- 조식: 불포함


6. 시그니엘 서울 SIGNIEL SEOUL

- 객실명: Grand Deluxe Double Room

- 객실면적(㎡): 52.95

- 예상 결제액(USD): 396.88

- 조식: 불포함 (조식가: 55,000원)


7. 시그니엘 서울 SIGNIEL SEOUL

- 객실명: Premier Double Room

- 객실면적(㎡): 57.04

- 예상 결제액(USD): 411.4

- 조식: 불포함 (조식가: 55,000원)


8. 시그니엘 서울 SIGNIEL SEOUL

- 객실명: Grand Premier Double Room

- 객실면적(㎡): 61.04

- 예상 결제액(USD): 439.23

- 조식: 불포함 (조식가: 55,000원)


9. 롯데 호텔 서울 Lotte Hotel Seoul

- 객실명: Junior Suite ()

- 객실면적(㎡): 61.04

- 예상 결제액(USD): 462.22

- 조식: 불명확 (조식가: 59,300)

        * 스위트는 일반적으로 클럽라운지 이용 가능하나 이 객실에 대해서 호텔 웹사이트에서 클럽 라운지 이용 가능 여부 언급 없음


10. 제이데블유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JW Marriott Dongdaemun Square Seoul 

- 객실명: Executive Suite, 1 Bedroom, Executive Level

- 객실면적(㎡): 72.00

- 예상 결제액(USD): 476.74

- 조식: 클럽 라운지 이용 가능


11. 포 시즌스 호텔 서울 Four Seasons Hotel Seoul

- 객실명: Junior Suite, Mountain View

- 객실면적(㎡): 74.97

- 예상 결제액(USD): 499.4

- 조식: 불명확 (조식가: 45,000)

        * 스위트는 일반적으로 클럽라운지 이용 가능하나 이 객실에 대해서 호텔 웹사이트에서 클럽 라운지 이용 가능 여부 언급 없음


*** 조사방법 ***

1. Expedia 그룹의 Orbitz 검색 결과를 기준으로 데이터를 수집

- 체크인: 2018년 8월 15일, 1박

- 검색일자: 2018년 4월 23일

- 한국관광공사가 인정한 5성급 호텔이 아니라 

Orbitz의 5성급 분류 기준을 따름

- 봉사료(10%)와 세금(10%)를 호텔 정책에 따라 포함하여 계산

봉사료를 받지 않는 호텔의 경우 세금 10%만 계산

- 객실료는 USD 기준

- 특별 세일 또는 Orbitz 회원 할인이 존재할 경우 할인가를 계산에 반영


2. 데이터 수집의 한계

- 검색한 체크인 일자에 sold out 되었거나 

호텔측의 사정으로 공개하지 않은 객실은 

데이터 수집 대상에서 제외됨

- 호텔이 Orbitz측에 면적을 공시하지 않은 경우 랭킹에서 제외됨


*** 주의사항 ***

1. 호텔 객실료는 시기에 따라 유동적이므로 

이 랭킹은 절대적인 호텔 선택 기준이 될 수 없음


2. 호텔 객실의 가치는 수치화 할 수 없는 부분이 많으므로

본 랭킹의 단순 수치 비교로 

호텔 객실의 가치 및 서비스의 판단 기준의 될 수 없음




베리 믹스 주스 

Berry Mix Juice 

at Park Hyatt Bangkok (2017.07.11.)



동남아 여행 중 묘미는

5성급 호텔에서 부담감 없이 룸서비스를 시켜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베리 믹스 주스는

방콕의 파크 하얏트에서 룸서비스로 주문했다.

가격이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우리나라 돈으로 7-8천원 정도 밖에 안 했던 것 같다.


처음 이 주스를 주문했을 때에는

별다른 기대는 없었다.

외출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마실 것을 사온다는 것을 깜박했는데

다시 나가기가 싫어서 주문했던 것일 뿐.


그렇게 기대를 별로 안해서 그런 것인지

이 주스의 맛은 기가 막히게 좋았다.


우선 어설프게 물이나 얼음으로 장난치지 않았고

딸기나 블루베리같이 하나의 주재료로만 주스를 만들었을때보다

맛이 좀 더 풍부했다.

이 음료를 개발하신 분이 적절한 밸런스를 찾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시도했었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번쩍 들게하는 맛이었다.


시럽이 들어갔는지 안 들어갔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달지도, 그렇다고 너무 생 과일맛만 나지도 않고

엄청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양도 엄청 많아서 돈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그 이후로는 

5성급 호텔의 생과일 주스에 대한 환상에 사로잡혔고

가는 곳마다 생과일 주스를 테이스팅 해봤다.


그러나

아직까지 파크 하얏트 방콕의 이 주스를 

능가하는 맛은 느껴보지 못했다.


되려 큰 실망을 준 호텔이 2곳 생각난다.


첫번째가 쿠알라룸푸르 인터컨티넨탈이다.

(사진을 찍은 줄 알았는데 사진이 없다 ㅠㅠ)

우선 가격이 비쌌다.

우리나라 돈으로 1만원 초과했던 기억이 난다.

양도 적었다.

맛은 그냥 마트 냉장주스 맛이었다.


두번째가 반얀트리 서울이다.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시켜본 생과일 주스 중에

가장 비싼 주스였다.

자몽 주스를 주문했고, 

맛은 그냥 자몽맛이었다.

순수하게 자몽 몇 개를 즙을 내서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고 내온 것 같았다.

자몽 즙으로만 이 정도 양을 내기 위해서는

나름 많은 양의 생자몽이 필요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각적으로 아무런 감흥이 없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