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 메리어트 서울 혼자 호캉스_파인 다이닝]

더 마고 그릴

The Margaux Grill

(2019.04.07.)


@gizzard_in_law



돈이 별로 없는데

이렇게 비싼 음식 먹으러 가도 될까?

호텔 도착하기 전에 고민 좀 했지만,

객실 들어서자 마자

수화기를 들고서는

더 마고 그릴을 예약했다.


이 불같은 성격때문에

지금 카드값 갚느라 허리가....


레스토랑 내부.


나는 항상 칼같이

저녁 영업 시작하면 식사를 한다.

일찍 배가 고픈 타입.

ㅋㅋㅋㅋ


사실 이 레스토랑의 하이라이트는

정원으로 꾸민 외부 다이닝 공간인데

당시에는 찍을 생각을 전혀 못했다.

주문을 마치고

간결하게 정리된 테이블.


홈페이지에 메뉴가 있는 것 같아서

메뉴판 사진을 안 찍었는데,

이런...

반리엣 홈페이지에 업데이트된 메뉴를

찾을 수 없었다.


아쉬운 대로 제일 비슷한

메뉴를 캡쳐.


빵과 물수건이 나왔다.


Charles Heidsieck Brut Reserve.


와인은 자제하기로 착석했지만

와인 메뉴에 샴페인인데 가격이 상당히 착한

이 녀석을 발견.


홀딱 또 지르게 됐다.


아름다운 빛깔.

맛도 아름다웠다!


버터.


빵.


빵이 생각보다 맛있었다.

그냥 일반적인 깜빠뉴라고 생각했지만

그 이상이었음.


Handcut Hanwoo 1++ Tartare.


크게 찍은 사진.


소고기 타르타르 맛없는 곳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더 마고 그릴의 타르타르도

맛이 있었고,

내가 먹어본 타트타르 중 no.2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순간 들었었다.


샴페인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추가 한잔 더.


신용불량자에 '한 잔' 더 가까워진 순간.


콩 수프...


그렇게 밖에 기억을 못하겠다.

내가 호텔 홈피에서 캡쳐해온 메뉴판하고는

약간 차이가 있었다.

저 캡쳐는 겨울 메뉴....

호텔에서 업데이트를 안했어요...


색을 보고는

크게 기대를 안 했지만,

생각보다 맛있었다.

이 레스토랑이 생각 그 이상이다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가운데 흰 살은

킹크랩인가 랍스터인가 그랬던 듯.


내 뇌에서 고급진 맛이라고 분류하는

스테레오 사운드 느낌의

다양한 맛과 식감이

조화롭게 느껴졌다.


Alexandre Jouveaux De l'aube a l'aube, France.


멜버른에서 마셨던

피노누아가 생각나서

피노누아 와인을 주문해봤다.


내가 마셨었던 호주산보다 

좀 진하고 묵직한 느낌이지만

피노누아 특유의 투명하고 가벼운 느낌?은

여전했다.


스테이크를 주문하면

서버님이 어떤 커틀러리로 스테이크를 썰을 지

골라보라고 상자를 열어보여주신다.


10여 종의 각기 다른 나이프와 포크가 

있었던 것 같은데..

뜨허...

이런 코스 세트 메뉴를 주문한 건

선택의 고민을 덜하기 위해서였는데,

이렇게 또 고민할 거리를 주시다니...


뭔가 홀린듯이

저 포크와 나이프를 골랐다.

브랜드랑 재질도 다 설명해주셨는데

기억하는 거 하나도 없음 ㅋㅋㅋ

이래서 메모를 해야

블로그 포스팅이 풍성해진다는...

(대신 식사는 제대로 즐길 수 없음)


Grilled Prime Angus Tenderloin.


이건 정말

내 머리속에서 기대하고 있었던

바로 그 스테이크 맛!!


굽기 정도도 대만족!

미디움 레어를 주문했는데

내가 생각하는 미디움 레어가 분명했다!!


해외여행에서 먹었던 스테이크들이

내가 생각하는 굽기의 정도보다

좀 더 익혀있었다(overcooked)는 생각을 하고는 했었다.


그런데

여긴 한국이라 그런가

한국인인 내가 생각하는 미디움 레어를

귀신같이 잡아냈다.

너무나 반가운 식감!


스테이크 메인이 끝나고

디저트가 나오기 전에

차를 권하셨다.


그렇게 권하시면,

순순히 마십니다!! 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차 잎을 걸러주는 저 집기(이름 모름)를

좋아한다.


식기 취향이 저격당했습니다.


무료로 같이 제공된 쿠기.

처음에는 잔잔한 맛이라고 생각했는데

먹을수록 곱씹게 되는 맛이라서,

식사 끝나고 바로 파티세리로 가서

쿠키를 사버림.



Panna Cotta.


저 하얀색 스틱의 식감이

수수깡 같아서 신기했다.

살살 녹고 엄청 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달지 않아서 좋았다.


내가 지금 무슨 짓을 한 것인가를

맞닥드리는 순간.

ㅋㅋㅋㅋㅋ


기분이 좋다는 이유로

호구가 되었습니다.

그치만 행복했다는.


<총평>

맛있었다!

객실 들어가서

이래저래 실망하고 기분 별로였는데

반리엇의 리노베이션을

다시 보게 할 정도로

기분을 업(up) 시켜줬다!


스테이크 전문 레스토랑답게

스테이크가 가장 임팩트가 있었다.

지금껏 제일 맛있게 먹었던 비프 스테이크는

그랜드 하얏트의 더 스테이크 하우스였는데,

더 마고 그릴도 더 스테이크 하우스에

지지 않는 맛이었다.


서비스도 만족스러웠다.

리셉션은 정신 놓고

내가 입장하는 지도 모르고 있었지만,

막상 식사를 할 때

서버님들의 타이밍은 기가 막혔다.


대만족!!

[JW 메리어트 서울 혼자 호캉스_조식 및 베이커리] 

룸서비스 조식과 베이커리 쇼핑 

In-room breakfast and The Patisserie Flavors

(2019.04.07.-08.)


@gizzard_in_law



1. Flavors Patisserie

더 마고 그릴에서

차와 함께 쿠키를 내어주시는데,

맛있었다.


이건 호텔 내 베이커리에서

공수한 것 같다는 촉이 왔다.

바로 더 파티세리로 향했다.


원하는 단품을 고르면

상자 값 붙여서 선물세트로 구성이 가능.


그래서 잔뜩 사왔다.

ㅋㅋㅋㅋ


상자.

2천원인가 그랬던 듯.


선물할 생각 없었고,

그냥 어떻게 포장해서 주나

보고 싶어서

선물하는 척하고 사봤다.


내부 구성은

가격이 너무 비싸지 않게

골라봤다.

대신 먹어보고 싶은 걸로!


레몬 파운드 케이크.


예전에

직장 동료분이 여기 파운드 케익이

생각보다 맛있었다고 하셨던 것이 기억났다.

바로 파운드 케익 하나 선택.


피낭시에, 브라우니, 마들렌, 다쿠아즈(시계 방향으로).


우리 동네에 유명한 탕종식빵 가게의

피낭시에를 매우 좋아하는데,

비교해보고 싶어서 피낭시에를 골랐다.


다른 것들도

궁금하거나 비교해보고 싶어서 골랐는데,

이렇게 마음껏 고를 수 있었던 것은

생각보다 가격이 많이 사악하지 않았기 때문.


부피 대비 가격이 저렴하진 않지만

요즘은 동네 빵집이나 프랜차이즈 카페의

베이커리류 가격이 엄청 치고 올라왔다.

그래서 호텔 치고 

많이 안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쿠키 2종.


왼쪽 쿠키는 좀 독특한 거였는데

기억이 잘 안난다. ㅋㅋ


포스팅이 밀려서

기억이 잘 안난다 ㅠㅠ


2. 룸서비스 조식

인룸 다이닝으로

프렌치 토스트를 주문했다.


호주 멜버른에서

프렌치 토스트나 팬케이크같이

평범해보이는 메뉴로도

맛을 확 끌어올릴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나서는

기회가 되면

알라카르트 프렌치 토스트나 팬케이크를

호기심에 주문하게 됐다.

(뷔페에서는 호기심으로도 맛을 기대하면 안됨 ㅋㅋㅋ)


식빵 모양이 인상깊었다.


메이플 시럽? 꿀?, 크림, 베리 콩포트?


프렌치 토스트는

엄청 맛있지 않았지만

그냥 평범한 맛은 아니었다.

큰 기대하지 않고 먹는다면

매우 맛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맛.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먹는 것보다는

크림에 저 베리 콩포트를 함께 먹는것이

제일 맛있었다.


<총평>

호캉스는 가지 않더라도

고속터미널을 가게 되면

항상 파티세리를 들를까 말까 고민하게 된다.

더이상

신세계 강남점 메나주리를 고려하지 않음.

ㅋㅋㅋㅋ


파티세리를 갈까 말까 고민하는 것은

가격 때문이 아니라

과도한 여행과 호캉스로

너무나도 살이 쪄버린 나의 개인적인 이유.


룸서비스 프렌치 토스트도

강력추천은 아니어도

지인에게 먹어볼만 하다고

이야기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꿈같은 혼자 베트남 푸쿠옥 여행_쇼핑]

JW 메리어트 푸쿠옥 에머랄드 베이 

JW Marriott Phu Quoc Emerald Bay

- 리조트 내 쇼핑 리스트 -

(2019.04.20.-22.)


@gizzard_in_law



보통은 여행간 지역에서

산 모든 물품을 쇼핑리스트로 정리하는데,

이번 푸쿠옥 여행은

JW 메리어트 푸쿠옥 에머랄드 베이 밖을 나선적이 없다.


그래서 이번 쇼핑리스트는

JW 메리어트 푸쿠옥 에머랄드 베이와

신세계 인천공항 및 인터넷 면세점에서 구입한

물품을 정리해보았다.


1. JW 메리어트 푸쿠옥 에머랄드 베이에서 구입한 물건들

세일 쿠키.


JW 메리어트 푸쿠옥 에머랄드 베이 리조트에 있는

베이커리인 프렌치 앤 코(French & Co.)는

저녁 8시인가 9시인가부터

당일 판매하던 제과 상품을 세일 판매한다.


그래서 싼 맛에 구입해 봄.


젤리.


푸쿠옥에서 만든 젤리인데

많이 안달고 

살짝 달콤 시콤해서

맛이 괜찮았다.

주변 지인들의 평도 좋았다.


푸쿠옥 야시장에 가면,

혹은 JW 메리어트 푸쿠옥 에머랄드 베이 리조트의 주말 야시장에 가도,

양념한 땅콩은 살 수 있다.


그런데

프렌치 & 코(French & Co.)에서도

양념한 땅콩을 판매하고 있었다.

생각보다 많이 비싸지도 않았다.

(물론 야시장보다는 비싸겠죠?^^;)


타마린드 맛 말고

다른 맛이 하나 더 있었는데

나는 타마린드를 좋아해서

타마린드 맛만 사왔다.


타마린드 맛이지만

살짝 매콤함이 훅 치고 나가는 맛이 있다.

지인분들도 맛있게 잘 드셨다!


프렌치 & 코에 전시용인 것처럼

팔고 있는 기념품 머그잔이 있었다.


앞 면에는

라막 대학교 로고가,

뒷 면에는 리조트 로고가 박혀있다.


JW 메리어트 푸쿠옥 에머랄드 베이

호캉스 기념으로 딱인 것 같아서

구매했다.


위의 제품들은 다 프렌치 & 코에서 샀다.

그래서 가격은 위의 사진을 참조.


이건 샨테렐 Spa by JW에서 구입한

머슬 젤.


가격은

한국 돈으로 4-5만원 정도 하는 것으로

대충 기억.


원래는 운동을 열심히 한 분들이

운동 후에 마사지하면서 바르는 제품인 것 같았다.


나는 운동은 전혀 안하지만

원인불명의 종아리 근육 뭉침 통증이 있고,

비행기, 열차, 버스를 타고 나면

다리가 퉁퉁 부으면서 더 심해지기 때문에

속는 셈치고 한 번 사봤다.


이것이 정말 효과가 있는 지는 모르겠는데

비싼 가격 때문에 열심히 사용하게 되었다.

열심히 사용하다보니

종아리 통증 부위를 마사지해주는 시간이 늘어나서

암튼 통증 완화에는 도움이 되는 것 같기도 하다.

ㅋㅋㅋㅋ


이용법.


상자 안의 실제 제품


2. 인터넷/출국장 신세계 면세점 쇼핑


탑승동 신세계 주류 면세점에서 구입한 샴페인.


로제 샴페인인데

맛은 그냥 그렇다.


로제 샴페인이 맛있기는 힘든 것 같다.


모엣샹동 로제도

어떤 날은 맛있고

어떤 날은 그냥 그렇고

기분 탓인지 컨디션 탓인지.


암튼 로제는 당분간 피하기로.


엠포리오 아르마니 속옷.


여행을 많이 다니고

짐을 자주 싸다보니까

여행가는 길에 혹은 여행지에서

옷 사입는 게 젤 편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인터넷 면세점에서 옷 구경을 시작했는데...

엉뚱하게 속옷을 사게 됐다.

덕분에 속옷을 덜 챙겨가도 되서 편했다는 결론.

ㅋㅋㅋㅋ



태국 브랜드 탄(Thann)의

아로마틱 우드 제품을 좋아하게 됐다.


인터넷 면세점에서

탄(Thann)을 구경하다보니까

고체 향수 제품이 있는데

가격이 저렴하더라.


시험삼아서 여러개 사봤다.

Eden Breeze가 남성용이고

Signature가 여성용인데

별 차이를 모르겠다.


시코르 핸드로션.


집에서 핸드로션이 떨어져 가던차에

인터넷 면세점 구경하다가 발견한 핸드로션.


시코르는

신세계가 코스맥스랑 함께 개발한 브랜드.

기획, 마케팅, 유통은 신세계가 하고

R&D, 생산은 코스맥스가 하는게 아닌가 싶다.


시코르의 존재는

신세계가 운영하는

JW 메리어트 서울 호캉스 갔을 때 알게 됐다.

샤워 어메니티가

신세계가 코스맥스와 함께 개발한 시코르 제품이었다.

용기는 JW Marriott라고 써있었지만

객실인가 욕실 어딘가에

자기들이 개발한 시코르 제품이고

스파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써있었다.


이 핸드로션이 비싸지 않았고,

JW 메리어트 서울에서 썼던 샤워 어메니티가

나름 괜찮았다.


이 핸드로션은 약간 묽다.

그래서 흡수 시키려면

열심히 손등을 비벼줘야되는데

그 다음에는 안바른 것 같이 가볍다.

펌프형 용기가 장점.


시코르 제품 구매 사은품으로 마스크 팩을 받았는데

지인에게 줬다.


<총평>

다시한번 말하지만

이건 푸쿠옥 쇼핑 리스트라기보다는

JW 메리어트 푸쿠옥 에머랄드베이 쇼핑 리스트다!!


여행 갔다와서

지인들 선물 살 일정이 계획에 전혀 없었는데

프렌치&코에서 의외로

푸쿠옥 생산 제품들을 많이 구매할 수 있어서

옳다구나 막 집었다.

고급 리조트에서 판매하는 것이니

맛이나 품질 등은 믿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결과적으로도

상당히 만족스럽다!!


이런 쇼핑 품목으로 만족할 수 있었던 것은

17년 겨울에 푸쿠옥을 한번 다녀온 이유도 있다.

그 떄 후추를 미친듯 사왔었다.

ㅋㅋㅋㅋㅋ



[꿈같은 혼자 베트남 푸쿠옥 여행_스파] 

JW 메리어트 푸쿠옥 에머랄드 베이 

JW Marriott Phu Quoc Emerald Bay

- 샨터렐 CHANTERELLE_SPA BY JW -

(2019.04.20.-21.)


@gizzard_in_law



식용버섯의 일종이라는 

샨터렐(chanterelle).


만화나 게임 속에 나오는

약초로 마법약 만들 것 같은 느낌이 물씬 났다.


각종 허브들이

출입문 앞에 전시되어 있다.


대기하는 의자 옆에 협탁 위에도

샨터렐 버섯 소품이 있다.


이 게임을 아시는 분이 있을 지 모르겠는데,

나 중학교 때 나왔던

마법사가 되는 방법이라는 게임이 계속 생각났다.


그 게임이

산과 들에서 약초나 마법재료를 찾아서

배합을 하면 마법을 쓸 수가 있는데

여기 웬지 그렇게 약초 캐러 다녀와야할 것처럼

꾸며놨다.


스파 접수를 위한 리셉션 공간이자

스파 후에 차와 다과를 즐기는 공간.

아주 유쾌하게 데코해놓으셨다.


이 통로를 안내를 받아 따라가면

2층에 있는 트리트먼트 실이 있다.


2층 트리트먼트 실은 사진을 찍지 못했다.


트리트먼트 실은

새하얗고, 밝다.

그리고 차분한 느낌을 잘 살려놨다.

1층의 동화같은 느낌이 싹 사라진다.


스파 트리트먼트 전의 환영 음료.


스파 종료 후의 다과.


나는 별 생각없이

스파를 1회만 예약했는데,

스파 1+1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래서

첫날 스파 받고

둘째날에도 스파를 또 받았다.

횡재~!!


이것이 두번째 스파 후의 다과.


부활절이었나, 부활절이 다가오는 날이었나?

리셉션의 직원분이

부활절 계란 모양의 초콜릿을 선물로 주셨다.


<총평>

스파 이름은 샨터렐이지만

실은 Spa by JW이기도 하다.


그래서

스파 시설이나 마사지의 기술은

만족스러웠다.


요즘은

마사지가 시작되면

거의 기절하듯 바로 잠들어버려서

전반적인 평을 하기는 어렵지만,

잠들기 전에 

마사지사분들이 근육의 위치를

잘 파악하고 잘 짚어낸다는 생각은 자주 했었다.


[꿈같은 혼자 베트남 푸쿠옥 여행_칵테일 바(5)] 

JW 메리어트 푸쿠옥 에머랄드 베이 

JW Marriott Phu Quoc Emerald Bay

- 디파트먼트 오브 케미스트리 (화학과)

Department of Chemistry -

(2019.04.21.)


@gizzard_in_law



JW 메리어트 푸쿠옥 에머랄드 베이 리조트의

분위기나 시설이 다 마음에 쏙 들었다.

그래서 모든 식당을 다 이용해보기로 했다.


그렇게 작정을 하고

칵테일 바(bar)인 디파트먼트 오브 케미스트리의

해피 아워시간에 방문해서

칵테일도 마시고 저녁도 먹기로 했다.

저녁에 식사 메뉴도 있다고 한다!


낮에 찍은

디파트먼트 오프 케미스트리.

팜 트리에 가려져서 건물이 잘 안보인다.

ㅋㅋㅋㅋ


바의 내부는 이렇다.


이런 쇼파 좌석이 있고

바 카운터 좌석이 있는데


좋은 자리는 다른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어서

나는 이 자리에 앉기로 했다.


실내이지만 문을 열고 있어서

좀 후덥지근 하긴 했다.


해피아워 메뉴판.


칵테일 Secret Sorority.


맛있었다.


음료를 주문하면

마른 닭가슴살 같은 것과

양념한 견과류를 무료 제공해주신다.


해가 진 바닷가를 바라보는 것도

나름 운치 있었다.



생각보다 맛있었다.

특히 저 닭고기 말린 것.


역시 음식은

호화 5성급 호텔/리조트인건가?


저녁 식사용으로 주문한 비프 버거.


바에서 나오는 버거라고 해서

큰 기대는 안했다.

그래서 그랬는지 엄청 맛있었다!!


두번째 해피아워 칵테일, Emerald Bay.


색이 너무 인공적인 느낌이라

에머랄드가 이런 색인가 검색해봤다.

이런 색이 맞더라... ㅋㅋㅋㅋ


식사용 빌(bill)과 해피아워 빌(bill)이 따로 나왔다.


식사와 칵테일을 잘 먹고 마신 후

화장실에 가봤다.


옆 좌석에 앉았던 한국인 아줌마가

화장실을 잘 만들어 놨다고 칭찬하시길래

궁금했다.


화장실 입구.


디파트먼트 오브 케미스트리 바의 건물에는

화장실이 없고,

옆 건물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데,

다른 건물 화장실이지만 컨셉은

디파트먼트 오브 케미스트리 바와 이어졌다.


남자 화장실 내부의 장식장.


화학 실험실을 연상시키는

소품들로 가득차있다.


세면대도

약국이나 화학실험실 느낌이 물씬.


<총평>

해피아워를 이용하면

신나게 칵테일을 마실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칵테일도 잘 만드시는 것 같고

시그니처 칵테일이 많이 있어서

마시는 기념품이라고 생각하고

몸과 뇌에 담아가면 좋을 것 같다.

ㅋㅋㅋㅋ


[객실 인테리어가 심심했던 혼자 호캉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JW Marriott Dongdaemun Square Seoul

- 이그제큐티브 룸 Executive Room -

(2019.05.12.-13.)


@gizzard_in_law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나에게 계륵같은 존재였다.


사진으로 보면

딱히 마음에 쏙 드는 건 없는데,

좋은 평가를 한 리뷰를 종종 보았다.

그래서 좀 이해가 안되서

한 번 가볼까 하면...

사진에서 비춰지는 시설에 비해서

넘나 비싼 것...


그러다가

이번 봄에 객실료가 좀 떨어졌길래

다녀와봤다!!



저렴한 금액은 아니지만

이그제큐티브 객실이라서

이 층수 낮은 호텔에서

어느정도 층수 보장이 되고,

석식과 조식을 때울 수 있으니

나름 괜찮은 딜.


앱 체크인을 미리 했고

준비되어 있던 카드키를 받았다.

727호.


동대문 주변에는

높은 건물을 지을 수가 없는지

층이 낮다.

층이 낮은 대신에 한 층에 객실이 많다.

그것이 문제점...


호텔 이용 안내.


건물이 약간 곡선이 있다.


이런 건물에서

일부 객실은 상대적으로 좁다.


727호에 도착.


나는 동대문 시장이

더 가까운 쪽에 배정받았다.

동대문 뷰는 돈을 더 받는 호텔이라

어쩔 수 없다.


근데 내 방에서도 

동대문에 꽤 잘 보였다.

ㅋㅋㅋ


요것이 727호 객실의 뷰.


정면에는 제2금융권 본사가 있나보다.


가뜩이나 요즘 카드 갚느라

정신 쏙 빠지는데

하늘이 나에게 뭔가 계시를 내리는 건가 

싶기도 했다.

ㅋㅋㅋㅋ

일출뷰.


건물이 동대문을 바라보고 있어서

동터서 하늘을 올라가고 있는

해를 볼 수 있었다.


객실 문을 열면 나오는 통로.


문을 열자 마자 보이는 것은 이렇다.


침실을 구석구석에서 찍어보았다.


좁다...

객실 좁은 호텔이 제일 싫다...


침대 정면 샷.


좌우 협탁.


조명, 커튼 등을 조절하는 패널.


전화기와 메모패드.


밋밋한 쇼파와 스툴과 테이블.


책상.


JW 메리어트에는

디렉토리 북을 이렇게 만들라고

매뉴얼이 있는 것 같다.


최근에 방문한 2개의 JW도

다 이렇게 오픈북 스타일의

디렉토리 북이 있었다.


미니 스낵바.


미니바 가격.


TV.


미니바.


Epanie라는 브랜드의 차였다.


냉장고 미니바.


보스 사운드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는 것 같은데

블루투스는 이용할 수 없다.


그럼 나한테 의미 없음.


식기류.


옷장.


다리미, 다림판, 소화기 등.


금고 및 세탁물 봉지 등.


세탁물 가격.


옷장 2.


캐리어 놓는 곳.


슬리퍼.


화장실 외부.


객실이 좁으니까

넓게 보이게 하려고

다 오픈형 구조로 해놓고

거울을 군데군데 엄청 많이 배치했다.


그치만

절대적으로 좁은 객실을

아무리 거울을 배치한들

갑갑함을 떨칠 수는 없다.


좁은 와중에

대리석 벤치가 샤워실에 있다.


이것도 JW의 매뉴얼에 있는

스탠다드인가 싶다.


샤워용 어메니티는 록시땅.


슈 미트는 아로마테라피 같았는데

브랜드 들쭉 날쭉.


뭔가 원가 감축을 위한

눈물겨운 노력이 막 느껴진다.

럭셔리 호텔의 느낌이 아님.


화장실.


욕조.


비누는 록시땅, 배스 미네랄은 아로마테라피.


1인용 세면대.


구조도 그렇고 1인용이라는 사실에

지금 용산 노보텔에 와있는 거냐는 착각도 해봤다.


세면대 어메니티들.


드라이어와 고데기.


양치용 컵.


1회용 어메니티.


체중계.


턴다운 서비스.


생수 1병과 발로나 초콜릿.


초콜릿은 유명한 거라니까

그냥 넘어감.


그런데 여기 물 인심이

너무 박하다.


체크인 했을 때 달랑 2병만 있었고,

턴다운 끝나고 들어가니

침대에 1병 더 두고 가셨다.


보통 서울 5성급 호텔에

생수는 기본 4병에

턴다운 왔다 가시면

2-3병도 막 주고 가시는데...


<총평>

여기가

노보텔인가?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인가?

JW 메리어트가 맞는 걸까?


객실이 JW 메리어트라고 하기에는

너무 좁고, 마감재도 심심하기 그지 없었다.


대신

직원분들의 고객 응대는

확실이 JW 메리어트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안 가봐도 될 것 같다.ㅋ

[꿈같은 혼자 베트남 푸쿠옥 여행_식당/바(4)] 

JW 메리어트 푸쿠옥 에머랄드 베이 

JW Marriott Phu Quoc Emerald Bay

- 레드 럼 Red Rum -

(2019.04.21.)


@gizzard_in_law


JW 메리어트 푸쿠옥 에머랄드 베이 리조트의

수영장과 프라이빗 비치가 모여있는 곳에

중간에 있는 대형 카바나라고 해야하나?

건축 무식자라서 무슨 유형의 건축물인지는 모르겠다.



암튼 이렇게 생긴

커다란 상설 오두막! 정자! 

아잇, 몰라!!

ㅋㅋㅋㅋ


지붕의 그늘만 있지

다 뻥 뚫려있어서 에어컨은 없다.


바닷가가 보이는 자리에 착석했다.


목테일 Local Crush.


목테일은 실패할 확률이 거의 없다.


저크 치킨 또르띠야 랩


저크 치킨(jerk chicken)이 뭔지 잘 모랐는데

조리법의 하나인 것 같다.


치킨 살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지만

야채가 많아서 좋았다.

좀 가볍고 산뜻한 음식이 먹고 싶었었는데

딱이었음!


애피타이저 느낌으로 주문한

crispy baby octopus.


그냥 양 채우려고 주문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맛있었다.

짭조름하면서 바삭한데

속에 baby octopus는 쫄깃하여

식감이 아주 좋았다.


가격은 리조트 안이라서

저렴하지는 않다.


그치만

리조트에서 사먹는 밥이

세상 편한 것!!


<총평>

4시인가 5시부터는

바(bar)로 영업을 한다고 한다.


더운나라에 가서도

수영복 입고

무려 젖지도 않았는데,

바닷바람 맞으면 감기 거는 허약 체질이다.

그래서 수영장이나 프라이빗 비치에

옷을 입고 있거나

오래 있지 못하거나.


그치만

못 하게 하면 더 하고 싶고 재밌지 않은가?

팜 트리 밑의 그늘에서 노래 들으면서 쉬다가

때되서 밥먹으러 가니까

너무 좋았다.

분위기도 해변 앞이라서 펑 뚤린 느낌.


직원분들도 친절하셨다.


만족스러운 점심이었다.


[꿈같은 혼자 베트남 푸쿠옥 여행_애프터눈티(3)] 

JW 메리어트 푸쿠옥 에머랄드 베이

JW Marriott Phu Quoc Emerald Bay

- 프렌치 앤 코 French & Co. -

(2019.04.22.)


@gizzard_in_law


JW 메리어트 푸쿠옥 에머랄드 베이 리조트에서의

마지막 날.


리조트 측에서 비행시간 때문에

오후 3시까지 레이트 체크아웃을 확정 지어주셨고,

6시까지는 상황봐서 알려주시겠다고 했다.


6시까지는 좀 어려울 것 같아서

리조트 내 베이커리인 프렌치 앤 코(French & Co.)에

애프터눈 티를 예약해두었다.


시간이 되어서 입장하기 전에 찰칵.


입구에는 데코용 저울과 쿠키자,

전시/판매용 책자들이 있었다.


저 테이블에서는

베이킹 클래스가 진행된다.

클래스가 없을 때는 

일반 방문객도 앉을 수 있다.


다이닝 공간.


애프터눈 티라고 해서

나는 3단 트레이에 화려하게 나오는

그런 애프터눈 티 세트를 기대했다.


근데 알고 보니

짭조름한(savory) 음식은

메뉴판에서 하나 고르고,

나머지 달달한(sweet) 음식은

판매 중인 제품을 무제한 뷔페식으로

가져다 먹을 수 있었다.


이거 말고도

쿠키도 종류별로 있고

가져다 먹을 수 있는 것은 많았다.


메뉴판이 있었는데

홈페이지에 있을 줄 알고 안 찍었다.

근데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없음.


바나나 파운드랑 머핀.


보기만 해도 촉촉.


티는 무제한 리필이 가능하다.


짭쪼름한 메뉴로는 크로크 무슈를 주문했다.


엄청 바삭 바삭하게 구워내셨다.

맛있었음!!!


사이드 샐러드는 평범.


치즈케익과 기억 안나는 메뉴.


욕심껏 다 먹어볼 수는 없었다.

기본적으로

그냥 매장에서 낱개 판매용으로 만든 터라

너무 크기가 컸기 때문.

하나만 먹어도 배가 좀 찬다.


스콘이랑 쿠키를 가져와봤다.


스콘은 참 맛있었는데

쿠키는 좀 별로...



가격은 이렇게 나왔다.

약 2만4천원 정도.


<총평>

핑크 펄(Pink Pearl) 레스토랑에서도

애프터눈티 세트가 있다.

근데 거기는 요일이 정해져 있다.


아쉬운대로

프렌치&코의 애프터눈티도

만족스러웠다.


가격이 크게 비싸지 않고

위장의 용량만 된다면

매장에 있는 거 다 먹어도 되는

뷔페식이라서

돈이 아까울 일은 없는 듯.


홀에 직원이 2명 뿐인데

한 분이 베이킹 수업에 들어가면

홀에 서빙하실 분이 좀 부족한 것 같다.


인터컨티넨탈 나트랑의 애프터눈티를 먹고

그 맛없음의 정도에 큰 충격을 먹었었다.

베트남의 디저트는 이정도 수준인건가?!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서

혹시나 맛없으면 어쩌나 걱정했었다.


맛이 없을 걱정은 안해도 될 뻔 했다.

다만 양이 많은 걱정은 해야할 것 같다.

하나 같이 다 너무 큼.

ㅋㅋㅋㅋㅋㅋ


뷔페 뽕 뽑겠다고

무리해서 먹다가

나중에 소화불량으로 몇시간 고생했음.

ㅠㅠ

[꿈같은 혼자 베트남 푸쿠옥 여행_조식 레스토랑(2)] 

JW 메리어트 푸쿠옥 에머랄드 베이 

JW Marriott Phu Quoc Emerald Bay

- 템푸스 푸지트 Tempus Fugit -

(2019.04.20.-22.)


@gizzard_in_law



처음 이 식당의 이름을 봤을 때

당황...

어떻게 읽어야 하는 거야???

다른 블로거들이 읽은 대로

그냥 나도 템푸스 푸지트라고 쓰겠다.


호텔의 설명에 따르면

Time flies(시간이 빨리 간다)라는 뜻의 라틴어라고 한다.


크헝...

밥 한끼 먹는데

라틴어까지 나와야하는 겁니까?

ㅋㅋㅋㅋ


템푸스 푸지트의 외관은 이렇다.


이 식당은

아침에는 다국적 조식 뷔페 레스토랑으로,

점심과 저녁에는

베트남식+일본식+서양식 음식을 제공한다고 한다.


레스토랑 내부는 이렇다.


레스토랑이 매우 넓어서

카메라 한 샷에 다 안들어 온다.


1. 점심

자리에 안내를 받아서 메뉴판을 살펴봤다.


일부러 창가에 안내해 주셨다.


메뉴판에도 디테일이 살아있다.


나는 목테일을 주문하기로 했다.


메인 요리의 양이 얼마나 나올지 모르겠고,

나는 이날 밤 비행을 하고 새벽에 도착해서

빈속에 스파를 받고

첫끼를 먹는 상황이었다.

즉, 많이 먹고 싶었다는 말.


종류별로 먹어보려면

small plate를 공략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나는 푹 삶은 (braised) 조리 방식을 좋아한다.


양고기를 좋아하는데

lamb shank가 뭔지 잘 모르겠고

가격이 좀 비싸길래 우선 포기.


푸쿠옥 스타일 돌솥 찜 요리가 있길래

그걸 주문해봤다.


테바사키.


짠건가 아닌가 잘 모르겠는데

그냥 사람 약을 올려서

더 먹어보고 싶게 만드는 간이었다.

맛있었음.


아스파라거스와 베이컨.


파인 다이닝을 다니면서

아스파라거스의 맛에 눈을 떴다.



메인 요리. Braised Phu Quoc Cobia.


지난 번 나트랑 여행갔을 때

퓨전 리조트 깜란에서도

이런 돌솥 조림 요리를 먹었었는데,

뭔가 상당히 한국적인 맛이 나면서

양이 좀 적었다.

그래서 신선함이 부족하여 실망했었는데...


템푸스 푸지트의 푸쿠옥 코비아는...

생선하고 삼겹살이 같이 들어가서

약간 비렸다...


그냥 집에서 생선조림 먹는 느낌이라서

역시나 새로운 느낌이 없었다.

한식 같아서 약간 실망.


밥이 같이 나온다.


쌀은 좋은 쌀을 쓰는 것 같았다.


목테일 '킹스핀'


목테일은 항상 맛있다!


쉐프의 시그니처 치즈 케이크.


엄청 감동스러운 맛은 아닌데

치즈 케익을 만들어 좀 봤나보다 싶은 맛?

ㅋㅋㅋㅋㅋ


과거의 나는 돈 걱정 없이 먹었고,

미래의 내가 지금 돈 걱정을 하고 있다.


2. 조식


조식은 기대 이상으로 화려했다.


우선 뷔페 스테이션 공간이 너무 넓고

그 공간을 다 음식들이 채우고 있어서

종류나 양에서 놀라웠다.


패스트리가 엄청 크고 탐스러웠다.


이 중 일부는

프렌치 & 코 (French & Co) 베이커리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을 확인.


정신없이 찍기만 했지

뭐가 뭔지 알수는 없다.


이건 기억 난다. 반미!!


맨날 소를 잔뜩 넣은 반미만 먹다가

심플한 반미를 처음 먹어봤다.


들어간 것도 별로 없는데

맛있었다!!


과일.


양 옆에 과일이 손질되어 있지만

일부 과일은 까달라면 까주는 것 같기도.


보통은 훈제 연어를 기대하고

조식뷔페에 간다.


근데 퓨전 리조트 깜란에서도 그렇고

여기서도 그렇고

베트남 조식 뷔페에는

훈제 연어 외에 

명태? 장어? 같은 훈제/건조 식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 같다.


국가별 음식 스테이션도 있는데, 

여기는 일식 느낌의 캘리포니아 롤 스테이션.


여긴 비빔밥 스테이션.


베트남 푸쿠옥까지 와서 비빔밥은 먹지 않아요.


일식 스테이션.


요건 국적 불명.

생선구이는 맛있었다.


불고기도 있다.


샐러드 바.


계란 요리 및 채소 구이.


요것도 계란이었던가?


내가 다 찍지 못한 스테이션이 많았다.


사람들도 들어오고

나도 지치고 해서

대충 이렇게 큰 샷으로 한 장.


또 큰 샷으로 하나 더.


이틀 간 내가 먹은 조식.


<총평>

조식은...


맛있다!

메뉴가 다양하다!

인테리어가 멋지다!


점심 알라카르트 식사는

베트남 음식이 

너무 한국 음식이랑 느낌 비슷해서

약간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맛도 놀라운 맛 아니고.


서비스는 좀 느리다.

식당이 너무 넓다보니까

직원분들이 다 커버하기 버거워보였다.


[꿈같은 혼자 베트남 푸쿠옥 여행_리조트(2)] 

JW 메리어트 푸쿠옥 에머랄드 베이

JW Marriott Phu Quoc Emerald Bay

- 리조트 산책/구경 -

(2019.04.20.-22.)


@gizzard_in_law



JW 메리어트 푸쿠옥 에머랄드 베이는

정말 모든 구석구석이 포토존.


원래 객실 아니면

사진 잘 안 찍는데,

너무 사진 찍고 싶게 만드는 리조트였다.


1. 로비 건물

로비 입구.


라막 대학교(Universite Lamarck)는

원래 이 리조트 부지에 있던 대학교였다.

2차대전, 베트남 전쟁으로

대학교는 문을 닫았고,

베트남의 한 그룹이 이 대학교 전체를 매입해서

JW 메리어트 푸쿠옥 에러랄드 베이 리조트 앤 스파가 된 것.


그래서

기존의 대학교 부지를 최대한 살리고

대학교에 입학한 듯한 스토리텔링을 하고 있다.


빌 벤슬리(Bill Bensley)의 호텔, 리조트를 보면

센터피스 분수를 배치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옆에서 잘 못 찍은 것 같은데

트로피를 형상화한 듯한 분수.


로비 건물은 상당히 크다.


로비가 예쁘고 크기 때문에

사람들의 만남의 장소로 이용되기도 하지만

그냥 책보러 나오시는 분도 계셨다.


냉방이 안 되는 개방형 구조라서

약간 후덥지근 하긴 하지만

천장이 팬(fan)이 미치도록 돌아가서

바람은 잘 분다.


요것이 트로피의 정면 되시겠다.


여기도 그냥 로비의 휴식 공간이다.


로비의 뒷문이랄까?

버기를 타고 로비를 가게 되면

버기 드라이버가 저 끝에 세워주신다.


리셉션은 저 안에 데스크가 있는 곳이고

여기는 그냥 개방된 공용 공간.


리셥센 공간 앞의 테이블은

누구나 앉아서 쉴 수 있다.


체크인을

여기 테이블들에서 진행해주시기 때문에

투숙객이 도착하면

웰컴 드링크를 마시면서

여유롭게 체크인을 하기도 한다.


투숙일이 스파 1+1 행사 기간이었다.

운이 좋았다.


혼자 왔더니

투숙 기간 내에

미리 예약만 하면

+1 스파를 무료로 해주신다고 했다.

다 누리고 돌아옴 ㅋ


여기도 휴식공간.


대학교 느낌이 나는 데코.


침대도 있고 쇼파도 있고,

이렇게 눕고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널렸다.


의자와 테이블이 많은 공간은

환영받는 느낌을 주고

마음의 긴장을 풀어준다.


특히나 이렇게 블랙&화이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패턴과 색상이 가미된

멋진 공간이라면

잡생각을 떨칠 수 밖에 없다.


같은 공간인데

각도를 다르게 해서 찍어보았다.


좌석/테이블의 구성도

참 다양하다.


각종 트로피를 전시한 데코.


여기도 휴식 공간이 있다.


위인들의 조각상에 모자를 씌워놓았다.


처음에는 이 해괴망측한 박제 인형을

만들어 두었는지 몰랐다.


나중에 사진보다가 알았는데

JW Marriott의 로고를 

박제로 형상화 한 듯.


2. 라막 거리(Rue de Lamarck) 구경

라막 거리의 시작을 알리는 건물.


라막 대학교의 컨셉 하에

각종 상점과 식당이 모여있는

일(ㅡ)자 거리가 있는데

여기가 라막 거리.


라막 거리에서

주말에 자그마한 야시장도 열린다.


실제 라막 대학교의 상징이

리지백 개 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군데 군데 리지백 푸쿠옥 종의 강아지가

배치되어 있다.


로비 근처라서

버기카들이 대기 중에 있다.


본격적인 라막 거리의 시작.


저 등들은 

베트남 전통식 등불인 것 같았다.

저 등을 만들어보기도 하고, 

팔기도 하는 상점도

라막 거리에 있다.


데코용 마차? 인력거?


요것도 데코용.


카페가 입점되어 있다.


로컬 기념품 가게.


여기는 처음에 가게도 아니고

뭐하는 곳인지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연회장/행사장.


이 리조트에서

각종 행사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달았다.


체육관.


작은 마트도 있다.


베트남 등불 가게.


귀금속 가게였던가?


여기도 기념품 가게 비슷한 상점.


군데 군데 앉을 수 있는 휴게 공간이 있는데,

야외이다 보니까

너무 더워서 앉아있기 힘들다.


여기저기에 벽화들이 많다.


스파 옆에 앉아 쉴 수 있는 의자.

저 의자가 앉으면 적당히 흔들거려서

재미있는데,

너무 더우니까 사진만 찍고 패스.


토요일인가 일요일인가에

리조트 안에 작은 야시장이 열린다.


JW 메리어트 푸쿠옥 에머랄드 베이 리조트 & 스파는

푸쿠옥 섬의 동남쪽에 치우쳐있고

푸쿠옥의, 대단하지는 않아도 섬에서는 제일 큰

야시장은 푸쿠옥 섬의 서북쪽 방향에 있다.


그래서 야시장에 직접 가려면

차를 타고 이동해야하는데

리조트에서 이렇게

야시장을 열어버릴 줄은 몰랐다.


나는 야시장 분위기를 많이 안 좋아해서

기록을 남기기 위한 사진만 잠깐.


밤이면 등불이 이렇게 켜지면서

분위기가 또 확 달라진다.


여기가 아까 말해떤

연회장 건물의 포이어(foyer).


저 문을 열고 들어가면

연회장이 시작된다.


라막 이라는 사람이

유명한 학자여서

대학교 이름을 라막에서 따왔다고 들은 것 같다.


대강당(아마도 그랜드 볼룸 급 연회장)의 입구.


푸쿠옥이 출생지인 리지백 푸쿠옥 개의 동상.


리조트의 건물 벽에는

다양한 벽화들이 많이 있어서

벽화를 보는 재미,

벽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재미가

솔솔하다.


3. 해수욕장 및 수영장

프라이빗 비치.

상당히 넓다.


에머랄드 베이인 이유는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낮은 수심의 마다가

에머랄드 빛깔이기 때문.


호텔 사이트에 가면

조개 껍질 모양의 멋진 수영장이 있는데

이 수영장이다.


하늘 높이에서 내려봐야

이 수영장이 그런 멋진 조개모양 수영장인지

알 수 있고,

일반 이용객의 시선에서는

이렇게만 보인다.


수영장이 2-3개가 있는데

수영장에 딸려있는 야외샤워 시설.

야외 샤워시설도 허투로 만들지 않았다.


해변에는 안전요원이 없다.


조개껍질 모양의 수영장 옆에

다른 수영장이 또 있다.


이 수영장은

어린이가 이용할 수 있는 것 같았다.


수영장과 프라이빗 비치 중간에 위치한

식당 레드럼에서 찍어본 해변가.


나는 타는 것 자체는 크게 신경 안쓰는데

화상을 너무 쉽게 입어서

저렇게 그늘없는 선베드에서는

살아남지 못한다.


4. 객실동 구경

로비에 전화를 걸면 버기가 와서

이동하고자 하는 목적지로 태워준다.


땀을 좀 흘려도 괜찮다면

산책할 겸 걸어다니는 것도 나쁘진 않다.

못 걸어 다닐 정도로 넓지는 않다.


아무래도 대학교 캠퍼스였으니까

걸어다닐만한 사이즈로 지었겠지 싶다.


이정표.


객실은 하나의 건물에 다 모여 있지 않다.

학과 건물마다 객실이 있고

타입이 좀 다른 것 같다.


다 객실 건물이거나

객실 건물 앞의 장식용 구조물들이다.


연도는 해당 학과가 생긴 연도인 것 같고,

학과명 및에 객실 호수가 적혀져 있다.


5. 꽃 구경

유투브 코이TV를 보니까

한국의 벚꽃을 구경하고 싶어서

많은 베트남 사람들이 여행비자를 신청한다던데...


내 눈에는

이 리조트에 있는

꽃들이 벚꽃보다 더 예쁘고 신기했다.


<총평>

내 기준에

JW 메리어트 푸쿠옥 에머랄드 베이 리조트 & 스파는

정말 말 그대로 destination resort!


이 리조트에 투숙하고

이 리조트를 즐기기 위해서

푸쿠옥에 오는 것이 전혀 아깝지 않은

그런 리조트였다.


돈도 엄청 많이 쏟아 부었지만

하나도 아깝지 않음.

그냥 쥐꼬리만한 내 월급만 탓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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