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발리 호캉스 여행] 

아난타라 울루와투 발리 리조트

Anantara Uluwatu Bali Resort

- 공용 수영장 외 시설

Shared Pool and Other Amenities -

(2020.01.24.-26.)


체크인 하고

객실이 준비되기 전에

리조트를 살짝 둘러봤었다.


로비.


로비가 있는 본관 건물의 계단.


발리스타일 의자도 있고.


공용 수영장으로 가려면

이렇게 계단을 계속 내려가야한다.


일부 빌라로 가는 길에 있는 석상과 바다 샷.


석상과 바다샷 2.


전망대 포인트에서 찍은 듯.


이튿날 내가 업그레이드 받았던

오션 프론트 투 룸 빌라의 수영장이 보인다.


공용 수영장으로 가는 길에 찍은 사진.


공용수영장 앞 테라스/길에서 찍은 사진.


이건 공용수영장에 들어가서 찍은 사진.


이게 공용 수영장과 오션프론트 스위트룸.


수영장 앞 울루와투 바다.


203호 들어가기 전에 있던 뜰.


절벽 아래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이런게 있는 줄 몰랐고

나중에 체크아웃 할때쯤에 알게되었다.


그런데 엘리베이터 운행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이용하지 못했다.


절벽 아래 바닷물.


<총평>

산책을 다닐만큼 넓지는 않고

경사로 인해 계단이 많다.


공용 수영장은

바닷가와 가장 가깝게 위치해있어서

바다를 보기는 좋지만

동시에 많은 사람을 수용할 수 있는

크기가 아니다.


결론적으로

이 리조트에서는

'오션프론트'와 '프라이빗 풀'이 있는 룸이

아니면 즐길 것이 많지 않다.

[혼자 발리 호캉스 여행] 

아난타라 울루와투 발리 리조트

Anantara Uluwatu Bali Resort

- 오션뷰 풀 스위트 203호 

Ocean View Pool Suite No.203 -

(2020.01.24.-25.)



우기인데 하늘도 도와(?)

날씨마저 좋았던 발리 여행에서

나에게 실망을 안겨다준 리조트,

아난타라 울루와투 발리 리조트.


우여곡절 끝에

호텔측 배려로 무료 업그레이드를 받기는 했지만

뭔가 깔끔하지 못했던 투숙 경험이었다.



아무래도 공홈 예약이

객실 배정에서 유리한 것 같아서

공홈을 굳이 찾아가서

회원가입을 하고 예약을 했다.


우선

저기 위에 적힌

공홈 예약 고객 대상 무료 서비스들은

별거 없다.

무료 다과/음식은 맛이 별로였고,

사진 찍을 생각도 없었지만

체크인하는데 사진에 '사'자도 안 물어보더라.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는 않은

태국 아난타라 브랜드를 선뜻 고른 이유는

울루와투 절벽 위에서 내려다보는 오션뷰가

너무 멋있어 보였기 때문.


내가 예약했던 오션뷰 풀 스위트.


풀 앞에 장애물도 없고

프라이빗 풀도 객실에 붙어있어서

정말 좋아보였다.


기대에 잔뜩 부풀어 있는 상태에서

받은 203호 키 카드.


203호에 도착.


나는 공용풀과 가까운 계단식 건물에

객실이 배정될 줄 알았는데,

이상하게 로비 건물의 2층 배정을 받았다.


평면도.



놀랍게도

이것이 오션뷰 풀 스위트였다.


아니 저것이 오션뷰라고 팔면 안되고

분명히 Partial View라고 언급을 해줘야한다.


그치만

나는 또 사진 사기에 당해버렸다.


세인트 레지스 방콕의 그랜드 디럭스 룸이

보장해준다는 골프 코스 뷰가 partial이였던 것처럼,

아난타라 울루와투 오션뷰 풀 스위트의 오션뷰가 partial이었다.


호텔하고 더이상 얼굴 붉히고 싶지 않았고

바로 리셉션에 전화해서

돈은 더 낼테니 

오션 프론트 객실로 업그레이드를 부탁했다.


그러나

중국 춘절과 겹쳐서

오션 프론트 객실은 만실이라고...


로비 건물 3층의 오션뷰 스위트만 되도

바다도 더 잘 보일 것 같아서

다운그레이드라도 시켜달라니까

그것도 만실이라서 안 된다고...


결국 나는 만실로 인해서

잘 내주지 않을 파셜 오션뷰 룸을 배정받은 걸로

정리 및 이해가 됐다.


로비로 찾아가서

객실 여분을 문의해봤는데,

투 룸 풀 빌라 하나 남았는데,

거기도 뷰가 partial이라고.


싸울까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이렇게 객실 사진으로 사기쳐먹는 호텔이랑은

아무리 혼자서 난리쳐봤자 내 입만 아프다는 걸

몇번 겪어본 터라 그냥 포기했다.

ㅠㅠ


그치만

여전히 내 머릿속에서는

이게 1박에 49만원짜리가 맞는가에 대한 자문과

절대 아니라는 내 내면 속 대답이 반복적으로 메아리칠뿐...


침실 공간.


거실과 침실 공간이 분리되어 있지 않은

스튜디오 스타일의 스위트였다.


사진으로는 멀쩡해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 보면 여기저기에서

연식이 많이 느껴진다.


턴다운이 다녀간 스위트룸의 모습.


라운징 공간.


TV.


저 까바는

내가 한국에서 가져온 까바.

와인 칠링 아이스버킷 달라니까

저렇게 작은 아이스 버킷을 주더라는...

다시 말하기도 입아파서 그냥 포기.


그때부터 내 입에 붙은 말은...

아난타라가 그렇지 뭐...


실망스러웠던 환영과일과 간식.


발리에서!

49만원짜리 객실에서!

환영과일이 달랑 귤 5개라니!!


저 핑거푸드 간식은

간도 잘 안 맞구

니 맛도 내 맛도 아닌 맛.


핑거푸드를 먹는 순간

망했다라는 사실을 직감했다.

이런 핑거푸드가 맛이 없으면

룸서비스는 당연하고

레스토랑도 맛이 보장되지 않을 것 같았다.

(실제로 

니맛도 내맛도 아닌 

리조트 레스토랑이 있었다..

추후 포스팅 예정)


옷장.


슬리퍼.


커피머신.


식기류.


냉장고 미니바.


책상.


침대 우측 협탁에 있었던 스낵.


디렉토리 북과 스파 홍보물.


메모장 대신에 스케치북이 있다.


세탁물표 가격.


저녁 턴다운 때 제공된 포춘쿠키.


아니...

중국인 투숙객 많은 건 알겠는데,

발리에서 포춘 쿠키 받고 싶을까?


프라이빗 풀에 있는 벤치 등.


청소를 했다는데

파리가 죽어 있구...

ㅠㅠ


제트 욕조.


나는 체온 조절이 잘 안되서

일반 풀에서는 수영하고 배탈 나는 일이 곧잘 있어서

욕조가 있어서 좋다고 생각하고

예약을 했다.


호텔에서는

지하수를 끌어다 써서

색이 누런 것일뿐

건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던

누런물.


처음에는 파이프 녹이 나온 건줄 알고

가라앉혀라도 보려고 했는데

몇시간이 지나도 가라앉는 부유물이 없다.

완전 용해된 노란 지하수일뿐.


욕조 옆 목욕용품.


욕실 세면대.


세면대.


화장실.


샤워실.


홈페이지 사진만 보지 말고

인터넷 후기도 미리 좀 찾아볼걸...


나중에 인터넷 후기 찾아보니까

객실마다 프라이버시나 오션뷰에 차이가 커서

객실 잘 못 걸리면 끝장이라는 후기를

곧잘 발견할 수 있었다.

ㅠㅠ


까바.


이번 발리 여행은

W 발리 세미냑 리조트와

아난타라 울루와투 발리 리조트

두 곳만 예약을 했다.


사진만 봤을 때는

아난타라가 훨씬 기대되고 좋아보였기 때문에

W 발리 세미냑에서는 꾹꾹 참고

아껴두었던 까바.


허탈함에 웃음이 나오고,

그 웃음을 안주 삼아서

까바를 마셨다.


까바의 맛은 좋은데

왜 이렇게 기분은 씁쓸한거니?!!


<총평>

이날의 실망스러운 객실 때문에

기분이 많이 가라앉았다.

인간사 새옹지마라고

그런 이유로 호텔측에서

다음 날 무료 업그레이드를 제공해주기는 했다.


그치만

아난타라라는 브랜드를

내 호텔 사전에서 지워버렸다.


프론트 오피스 매니저가 

직접 나타나기 전까지는

리셉션 직원들 전체적으로 엄청 퉁명+시니컬.

근데 프론트 오피스 매니저 등장하니까

급 돌변하여 자본주의 미소 만발.

그게 더 소름끼쳤다.


원래 투숙객에게 잘 안내어 주는 객실인건지

원래 지저분한 곳인지...

프라이빗 풀에는 각종 나뭇가지와 낙엽 등이

둥둥 떠다니고 있었고

구석에는 물때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곳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내가 계속 부유물을 버려도 버려도

윗층에서 계속 죽은 나무가지와 낙엽이 떨어졌다.

ㅠㅠ


오션뷰 풀 스위트를 예약했는데

로비 건물 2층에 배정받았다면

바로 룸 체인지를 요구해야한다.

[혼자 발리 호캉스 여행] 

더블유 발리 세미냑 W Bali Seminyak

- 스펙타큘러 룸 Spectacular Room -

(2020.01.22.-24.)



너무나도 좋았던

W Bali - Seminyak에서의 호캉스!!


예약은 BonVoy에서

직접 예약했다.


이번 발리 호캉스 여행은

높은 곳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는 뷰가 있는 룸에서 

혼자 유유자적하는 시간 보내기.


W 발리 세미냑의 스펙타큘러룸은

화장실에 자연광이 비춰내려오는 구조라서

이 객실을 예약하면 무조건 최상층이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스펙타큘러룸에 오션뷰를 더한 객실을 예약.


메리어트 계열의 호텔들의 단점은

각 호텔의 예약담당자 혹은 컨시어지 메일 주소를

공개하고 있지 않다는 것.


그치만

체크인 2-3일 전부터

본보이 앱으로 컨시어지(W는 Whatever Whenever)와

톡이 가능하다.


톡으로 공항 픽업을 요청했고,

픽업 접수 완료 메일을 받아낼 수 있었다.


메일에 함께 딸려온

W 앰버서더의 위치 안내 약도.


이 약도가 더 헷갈린다.

그냥 공항 입국장으로 나와서

온갖 호텔에서 나온 픽업 기사님들이 위치한

장소에서 W 호텔의 로고를 찾아서

이름 확인 받고

짐을 넘기면 된다.


발리에 도착할 때마다

짐이 carousel에 늦게 나온다.

시원하지 않은 발리공항에서

겨울 옷 입고 서있느라 힘들었다.


픽업 차량을 타고

W 발리 세미냑 리조트까지 도착하는데에는

교통체증으로 인해서

1시간 정도가 소요됐다.

도착하니 8시. ㅠㅠ


이유는 모르겠으나,

나는 W 발리 세미냑에서

나름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

체크인 할 때는 당직 매니저가 인사를 나오고

투숙 중에는 총지배인 이름으로

직접 찾아뵙지 못해 죄송하다는 

내용이 담긴 편지도 받았다.


체크인하면서 받은 W 발리 세미냑 리조트 약도.

이 약도도 전혀 이해가 안 갔다.

ㅋㅋㅋ


객실키.


키와 함께

안내 및 홍보를 위한 카드를 2장 더 받았다.


4층 복도.


직원분의 안내를 받으며

4층으로 올라갔다.


배정받은 객실은 431호.


건물 평면도.


체크인할 때 마셨던 웰컴 드링크.


코코넛 주스를 젤 형태로 만들었다.

시원 시원.


일몰 후의 W 발리 세미냑 리조트의 모습.


한 낮의 W 발리 세미냑 리조트.


수영장 오픈 준비 중인 아침의 리조트 모습.


우리나라 겨울은

발리의 우기에 해당된다고 한다.

그래서 날씨 걱정을 많이 했었다.


직원분이 설명을 해주시기로는

올해 우기는 비가 별로 안내려서

사람들이 걱정을 하고 있다고...


실제로 4박6일 동안에

비 오는 건 딱 1번 봤는데,

그 나마도 매우 짧게 오는 둥 마는 둥이었다.


가뭄은 안타깝지만

덕분에 나는 좋은 날씨의 발리 휴가를

즐길 수 있었다.


저녁 8시에 문을 열고 들어간

431호 스펙타큘러 오션 패이싱 룸.


침실 공간.


차분해 보이지만

막상 방에 들어가면

W 호텔 특유의 느낌이 물씬나는

신나는 댄스 음악들이 자동 재생되고 있었다.


TV와 데스크.


카우치.


호텔 사이트들에서

창 밖에 뷰가 너무 선명하게 보인 사진들이

다 포토샵을 한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게 실제로 가능했다.


뷰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이 쇼파를 절대 떠나지 않았다.



침대 옆 어메니티들.


데스크탑 미니바.


오래된 보스 사운드 시스템.


블루투스 스피커는

요청하면 가져다 주신다고 적혀있다.


나는 내 스피커 가지고 다니니까

따로 요청하지 않았다.


메모지와 디렉토리 북.


조명과 호텔 홍보용 스크린.


살충제와 모기기피제, 그리고 안내문.


모기는 거의 없었는데

개미가 많다.

개미가 나를 쫓아다니지는 않으나,

개미 알러지 있는 분들은 조심하셔야겠다.


나방도 1마리 잡았고

자연사한 나방도 1마리 발견했다.


침대 시트 안 갈고 싶을 때 올려놓는 나무판.


미니바.


조식 룸서비스 신청서.


침대 위에 있던 각종 안내문.


발코니 가구.


발코니 뷰.


옷장은 3칸.


세탁표.


헤어 드라이어.


화장실.


욕실 - 세면대.


샤워 & 양치 어메니티.


일회용 칫솔을 주지 않고

리스테린을 준다.


요즘 일회용 어메니티 사용을 줄이는 분위기라서

나는 칫솔을 따로 챙겨왔다.


욕실.


밤에는 약간 어둡지만

낮에는 천정에 뚫인 창을 통해서

밝은 햇빛이 쫙 들어온다.


욕실 천정 위의 창문.


욕실 천정 위를 덮거나 열 때 쓰는 리모컨.


기타 욕실 및 화장실 어메니티.


이튿날 쉬고 있는데

문 밑으로 슥하고 들어온

총지배인 레터.


나를 만나고 싶다는 건지

그냥 립서비스인건지

약간 헷갈리게 써놓았다.

프론트 데스크 직원에게 문의하니

두번째가 맞다고 하여

그냥 받아서 사진만 찍어둠.


<총평>

생각보다 훨씬 좋았던 투숙 경험이었다.


기본적으로

객실에서의 오션뷰가 정말 흡족했다.

바다 보러 수영장이나 해변에 굳이 나가지 않아도

시원한 방에서 바다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세미냑 비치 앞 바다의 파도는 꽤 세서

방안에서 파도소리가 다 들렸다.


객실 가구에서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구나 싶은

세월의 흔적이 많이 느껴졌지만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여기 욕실 수돗물은

누런 물이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것이 장점인 것도 같다.

인도네시아 전반적으로 상수시설이 뛰어나지 않아서

정수가 덜 된 물이 공급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위생에 민감한 사업장은

건물 전용으로 대형 필터를 사용하기도 한다더라.

(인터넷 뒤져봄..)


직원분들의 서비스도 

흠잡을 것 없이 좋았다.


이번 발리 여행이 좋은 추억으로 남게 해준

고마운 리조트였다.


[혼자 제주도 호캉스 여행] 

제주올레8길에서 제주 바다 감상 

Ocean view at Olle Route 8

@ 중문관광단지Jungmun Resort

(2019.06.15.)


@gizzard_in_law



요즘은 절벽에서 내려다 보는

바다가 좋다.


그래서 발리의 유명 절벽에 가서

바다를 보며 칵테일 한 잔하는 여유를 꿈꾸지만

현실은 제주 여행도 벅찬 경제상황.


일은 열심히 하면 뭐하나...

열심히 한다고

월급이 늘어나는 것도 아닌데...


원래는

제주신화월드 메리어트-롯데호텔 제주-서귀포 칼호텔의

1박 호텔 호핑 여행이었는데

돈 아끼려고 롯데호텔 제주를 빼버렸다.


그래도 아쉬움에

중문관광단지에서 바다는 봐야겠더라.


점심 먹으러 신라호텔 간 김에

중문바다를 감상했다.

바다 감상은 공짜니까!


메리어트에서 체크아웃하고

신라호텔 앞에 내렸다.


신라호텔 주차장을 지나서 좌회전.


그럼 이 간판이 나오는데

이 길을 따라 하얏트를 향해 고고!


하얏트로 가는 길.


하얏트로 들어가는 메인 도로 왼쪽에

걸어서 갈 수 있는 작은 산책로 같은 것이 있다.


호텔을 살짝 지나치듯

들어가면 올레 8길이 나온다.


아직은 하얏트 리젠시 호텔인데

여기서부터도 제주도 남해 중문 바다가 보인다!


클리프 가든도 보고

해변도 볼 겁니다!


햐얏트 리젠시 끝자락

올레8길에 벤치가 있는

전망대 스러운 곳이 있다.


올레 8길은 하얏트 리젠시 끝자락에서 

폐쇄되어 있다.


이 계단을 내려가면

중문해변으로 갈 수 있지만,

너무 땡볕이고

계단 올라오고 싶지 않아서

전망대 같은 곳에서

바다를 내려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


이제는 하얏트 리젠시 앞 마당에 있는

올레8길을 따라가보겠다.


하얏트 리젠시 호텔은 

"썩지는 않았을까?" 걱정될 정도로

밖에서 봐도 낙후되었지만,

정원 관리는 정말 깔끔하게 잘 해두셨다.


하얏트 앞 마당에서 찍은 중문 해변.


조금 더 걸어보았다.


여기에서

올레 8길은 종료.


폐쇄된 지점에서

절벽과 바다가 어우러진 장면을

한장 남겼다.


이젠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갈 시간.


폰 배경화면 해볼 요량으로 찍어봤다.


날씨 좋당~~!


하얏트 리젠시가 가꿔주신 꽃들.


올레길을 나타내는 표시.


신라호텔에 점심먹으러

되돌아가는 길에 찍은 꽃사진들.


<총평>

다들 렌트해서

제주도를 돌아다니는 것이

요즘 제주도 여행의 트렌드.


하지만

뚜벅이 여행자인 나는

이렇게 리조트에 있는 바다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좀 덥긴 했지만

날씨도 너무나도 좋아서

중문이 자리를 잘 잡았구나 하는 생각을

절로 하게 되었다.


공짜로 바다구경 끝.

[혼자 호주 멜버른 여행_호텔(1)]

소피텔 멜버른 온 콜린스_프레스티지 스위트 클럽 소피텔 

Sofitel Melbourne on Collins_Prestige Suite Club Sofitel

(2019.02.06.-09.)


멜버른에서 1주일 좀 넘는 기간을 보내는 동안

3개의 호텔에서 투숙을 해봤다.

Westin Melbourne

Treasury on Collins

Sofitel Melbourne on Collins


그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서비스를 제공했던 곳은

소피텔 멜버른 온 콜린스.


처음 이 호텔을 예약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었다.


멜버른은 서비스드 아파트먼트가 더 활성화되어 있고

호텔들은 상대적으로 선택의 폭이 적었다.


그리고 나는 항상 객실이 넓어서

갑갑한 느낌이 나지 않는 곳을 선호하는 편이라서

선택의 폭이 더 좁았다.


그래서

마지막 호텔에는 최대한 럭셔리하게 돈을 팍팍 쓰겠다고 했어도

다 거기서 거기고,

그 돈 내고 그런 시설에 투숙하기에는 너무 아까웠다.


그러다가

스위트룸이면서

가격대가 면적 대비 괜찮아 보이는

소피텔로 결정하게 되었다.


그냥 스위트룸이 아니고

프리스티지 스위트라고 해서

코너에 있는 약간 더 넓은 스위트였다.


3박에 한국돈으로 대략

115만원 좀 안 되는 금액.


클럽 소피텔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어서

식사 3끼를 아끼려면 아낄 수도 있는 조건이라서

금액적으로는 괜찮아 보였다.


이제는 Orbitz를 벗어나

아코르 앱으로 직접 결제.

.

.

.


이날 체크인 시간 3시 전에

뮤지컬 에비타(Evita)를 예약해놓아서

짐만 먼저 맡기고

체크인 준비가 완료되면 짐을 올려달라고 부탁해놨다.


카드키.


객실은 4107호.


소피텔 멜버른은

우리나라 식으로 1층(Ground floor)와 2층(First floor)를 제외하면

주요 시설은 35층부터 시작된다.


35층에 식음료 레스토랑과 클럽 라운지가 다 모여있다.


그래서 41층은 그다지 높은 층은 아니었지만

나름 싸게 예약한 객실이었기 때문에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다.

41층도 멜버른에서 꽤나 고층이니까.


41층에서 바라본 중앙 아트리움.


중앙에 공간을 뻥 뚫어놓고

아트리움(atrium)을 만들어 놓고

35층 아트리움에 바(bar)를 운영하고 있다.


개실 복도에서 아래 바를 내려다볼 수 있는 것이

바를 이용하는 손님이라면 불편한 사실이 아닐까 싶었지만,

아트리움 바는 항상 사람들이 그득했다.


내가 배정받은 4107호는 도면에서는 좌측에 위치한

일반 객실 2개 정도를 합쳐놓은 크기의 스위트 룸이다.


4121호도 비슷한 구조인 것으로 보이는데,

4107호인 내 방에서 세인트 킬다 쪽 바닷가가 보였으니까

4121호는 아마도 시티뷰/내륙뷰가 아닐까 싶다.


출입문.


예약할 때 사진으로 봤을 때에도

최신식 실내 디자인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처음 들어서자마자

너무 오래된 호텔이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약간 당했다는 느낌을 들기도.


출입문을 닫고

조금 걸어가면

왼쪽에 화장실, 옷장(walk-in closet), 침실이 나온다.


침실쪽 창에서 찍은 멜버른 시티뷰.


나는 멜버른이 상당히 큰 도시라고 생각했는데

거리상으로 상당히 작은 도시였던 것 같다.

41층에서 저 멀리 바닷가의 수평선이 보이다니!!


예상하지 못한 시티뷰+오션뷰에 

만족도가 급 상승했다!!


실제로 세이트 킬다 해변까지

우버를 타고 이동을 해본 결과

거리로는 약 8km 내외.

(광화문 광장에서 여의도공원 정도의 거리)

대신 택시비나 우버 요금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


주변에 탁트인 뷰를 가리는

고층 빌딩을 피해서

수직으로 뷰를 찍어봤다.


호텔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Flinders Station이라는 큰 기차역이 있어서

주변에 레일로드가 깔려있는 걸 내려다 볼 수 있다.


가운데 뾰족한 탑이 아마

내가 뮤지컬을 관람했던

아트 센터 멜버른 건물인 듯.



거실쪽 창문에서 찍은 시티뷰.


같은 거실쪽에서 찍은 사진.


동그란 점선들은

블라인드 조절하는 선이 유리창에 반사된 것.


비오던 날 밤의 멜버른 야경.


빗방울이 창문에 맺혀서

흐릿하게 찍힌 것이 매력이라면 매력.


비가 개인 멜버른의 야경.


서울의 야경과는 다르게

높은 건물이 상대적으로 적고

넓게 낮은 건물들이 쫙 퍼져있어서

야경을 보는 재미가 색달랐다.



침실.


최근 오픈하거나 리노베이션을 한 호텔들은

많은 가구를 붙박이(built-in) 스타일로 구성하는데,

오래된 호텔이라서 다 옛날 스타일 개별 가구로 방이 꾸며져있다.


침대 자체는 불편함이 없었다.


아무 침대나 잘 자는 1인.


좌측 협탁의 보스 사운드 시스템.


이 호텔을 보면서

계속 페어몬트 싱가포르가 생각났다.


정말 언제적 유물일까 싶은

보스 사운드 시스템.

전혀 이용하지 않았다.


나는 보스 사운드링크 리볼브+를 들고 

여행을 갔으니까!!


우측 협탁.


창문과 셔터(shutter)가 유난이 많은 이방에

커튼을 기계식으로 동작시키는 기능이 있을까 싶었지만...

조명만 조절이 가능했다.


침대에 뭐가 잔뜩 올라가 있었다.


구두 닦는 천과 반짓고리.


없으면 아쉬운데

막상 가지고 가면 잘 안쓰게 되어서

내가 챙기기는 뭐하고

호텔에서 챙겨주면 혹여나 유용할 수 있는 어메니티.


베게 메뉴.


나는 그냥 푹 꺼지는

기본형이 젤 좋다.

메모리폼 이런 거 안 맞음.


세탁물 가격표.


침실에 소파, 풋스툴, 테이블이 한 세트 있다.


이런 시스템 갖춰놓고는

실제로 bill display 업데이트 안 되는 곳이 생각보다 많다.

여기도 안 됐던 것으로 기억.


채널표와 리모컨.


호텔 가면 TV를 볼일이 거의 없다.


무료 생수.


우리나라 클럽 라운지는

생수 들고 나가는 거에 대해서 뭐라고 안하는데...

여기는 아무도 생수를 들고 나가지 않고

클럽 라운지에는 음식물 외부 반출을 

절대 금한다고 공지되어 있다.


거실 공간.


불필요하게 넓고

가구들만 덩그러니 놓인 듯한 느낌.

이런 스타일은

언제적 럭셔리인가 싶었다.


환영 과일 한번 없던 테이블.


생뚱맞은 테이블 1


쇼파와 쇼파 테이블이 있는 곳.


쇼파가 푹 꺼지거나

기능적으로 부족한 건 아닌데

그냥 너무 오래된 느낌이 강렬했다.


이것 저것 무료 잡지를 많이 갖다 주셨다.


딱히 볼 내용 없었다.

ㅋㅋㅋㅋ


책상.


미관상 좋지 않게

각종 전선들이 노출되어 있었다.


그 와중에 가장 최첨단 신문물이 하나 있었으니

테블릿.


이걸로 룸서비스 주문하고

짐 보관 등 요청하고(luggage assistance)

요긴하게 잘 썼다.


언제쩍 RGB 플러그인가요?ㅋㅋㅋ

HDMI는 없다.


뜬금없이 무슨 장이 있나 했는데...


냉장고가 있었다.


전기 포트.


아이스 버킷.


호주의 유명한 차 마스터가

선별해서 만들었다는 것 같은 소피텔의 차,

마담 플레이버(Madame Flavour)


기본 이상의 차였던 것 같다.


그런데,

네슬레 핫 초코는 없으니만 못한 구성이 

아닌가 싶다.


네스프레소가 갖춰져있다.


유료 생수.


웨스틴 멜버른에서 저 생수를

무료 생수로 제공하고 있었는데,

약간 돌맛이 나서

나는 저 물 맛이 상당히 싫었다.

절대 돈내고 안 사먹을 생수인데,

좋은 생수인지 미니바에서 팔고 있었다.


찻잔, 유리잔 등.


미니바 가격표.


미니바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지 않았다.

한국 스벅에서 음료수 사먹으면

저정도는 나가지 않나 싶었다.


그래서 야밤에 주스 한병을 땄다.

맛있었다.


슈퍼에서는 더 싸게 팔고 있었지만

호텔 미니바에서는 6호주 달러.

한국 돈으로 약 4800원 정도.


와인 오프너랑 빨대, 냅킨 등.


안주 및 간식류. 


유료닷!!


프링글스도 유료.


이제 시선을 옷장으로 돌려본다.


빌트인 스타일이긴 한데

너무 연식이 되어보이는 나무 문에

깜짝 놀랐다.


가운과 슬리퍼.


옷장 바로 건너에

화장실이 있다.


세면대.


객실 크기에 비해서

화장실이 넓지 않은데,

그래도 싱크는 2개를 설치해놨다.


거실 공간을 좀 떼어서

변기를 별도로 떼어서

욕실과 화장실을 분리했으면 하는 생각.


샴푸, 샤워젤 등 어메니티는

랑방.


랑방은 처음 봤다.

옷만 만드는 줄 알았는데.


일회용 어메니티들.


체중계.


마지막 호텔에서

체중계 없으면 난감하다.

수하물 무게를 재봐야하니까!


비달사순 헤어드라이어.


나름 다 이름있는 것들로만

갖추어져 있는데

앞에 바람 잡아주는 팁?이 어디로 도망간듯.


욕조.


나름 대리석 욕조이긴한데.

기본적으로 공간이 좁고,

대리석 타일을 너무 잘게 붙여서

조악한 느낌이 좀 난다.


엄청 잘 지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불만이 많았나보다.

계속 시설에 대한 불만 폭발 ㅋㅋㅋㅋㅋ


욕실 어메니티.


<총평>

객실의 시설은 오래되었다.


만족도 조사 메일에다가도

인테리어 디자인이 구식이라고 써서 냈다.

ㅋㅋㅋㅋㅋ


회신이 왔는데

현재 유명 디자이너와 함께

객실 리노베이션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한다.

어떻게 바뀔런지 궁금하다.


궁금한 이유는,

로비, 라운지, 식당은 인테리어가 

상당히 잘 되어있는데,

유독 객실만 너무 8-90년대 느낌이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3박의 투숙 기간 동안

이 객실에 큰 불만이 없었고

오히려 잘 투숙하고 갔다고 답변을 하기도 했다.


그 이유는 바로

예상을 뛰어넘던 뷰.


요즘 최신식 호텔이었으면

완전 통창으로 뷰가 더 좋았을 것도 같지만...

그걸 감안하고서라도

멜버른 시내 한복판에서

저멀리 수평선이 보이고,

바로 앞으로는 시티뷰가 쫙 펼쳐진 그 뷰가

이 객실에 대한 만족도를 쫙 끌어올렸다.


그리고

객실 외부 시설에서의

직원 서비스가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오래된 느낌이 강하지만

투숙은 전반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서비스가 엉망진창 호캉스]

파라다이스 부산 Paradise Busan

- 디럭스 오션뷰 신관 객실 

Deluxe Room, Ocean View (Annex Building) -

(2019.01.06.-07.)


I do no recommend this hotel Paradise Busan.

So I do not translate this post.

If you want to know how bad this hotel is, please leave a translation request here:

https://onehappyperson.tistory.com/335


 부산 해운대 뷰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곳은

파라다이스 부산인 것 같았다

지인의 추천도 있었고.

그렇게

파라다이스 부산을 

부산 호텔 호핑 투어의 2번째 목적지로 정했다.


올해부터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면 예약하려고 했지만,

파라다이스 호텔은 체인이 크지 않아서

그냥 Orbitz에서 예약하기로 했다.


파라다이스에는 가족이 함께하기로 해서

객실을 2개 예약했다.


한 객실은 프로모션 코드와 적립금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나머지 한 객실으 포로모션 코드 사용 횟수 제한에 걸려서

아무런 할인도 받을 수 없었다.



파라다이스 호텔은 Orbitz VIP 호텔이라서

특전(perks) 메일이 체크인 전에 날라왔다.

객실 예약을 2개 해서 메일도 2통이 왔다.


체크인하면서 이야기가 오고갔던

문제의 무료 제공 와인.


객실을 2개 예약했고

메일도 2통이 왔기 때문에

2병을 제공받는 줄 알았다.


1. 체크인 데스크에서 

내 객실 예약기록에 와인 제공 메모가 없다고 했다.


2. 익스피디아 그룹 VIP인 것은 직원이 추가적으로 확인에 성공해서

VIP용 와인은 주기로 하였으나

예약자 1인당 1병이지 

객실당 1병 지급 기준이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3. 그럼 트윈베드와 더블베드 객실 중에 

어느 객실에 넣어주냐고 물으시길래

더블베드 객실로 와인을 넣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와인은 트윈베드 객실로 배달되었다.

4. 와인이 1병(750ml)인 줄 알았는데

하프(375ml) 사이즈 한병이었고,

그나마도 Vivino 평점 3.2의 맛없는 와인이었다.


하프 사이즈가 소매가로는 더 단가가 비싼데

도매가로 구입하면 더 저렴한 건지

좀 당황스러웠다.


롯데에서는 만실이라서 객실 업그레이드 못해줬다고

죄송하다고 와인 1병(750ml)를 선물로 줬었다.

너무나 비교되는 서비스.


VIP 고객은

업그레이드도 객실 여유분에 따라 받을 수 있는데,

업그레이드가 된다 안된다에 대한

일언반구의 언급도 없었다.


겨우 받아낸 객실 카드키.


이 카드키를 받아내기까지도

순탄하지가 않았다.


우선 2시 30분쯤에 호텔에 도착했는데

컨시어지에서 짐을 거의 빼앗다 싶이 가져가면서

3시에 돌아와 달라고 너무 부탁을 하길래

3시에 오면 되나 싶어서 알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미 리셉션 데스크가 심상치 않아 보였다.

그래서 주변에 있던 블랙업커피에서 해수염커피를 마시던 중에

3시쯤 도착하면 체크인 바로 할 수 있는 것인지

문의 전화를 걸었다.


바로 체크인을 할 수 없다면

예정된 해동용궁사 일정을 조금이라도 빨리 밟는게

필요했기 때문이다.


전화받은 직원은

자기가 체크인 담당 직원이 아니라며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하더니,

지금 로비에 있는 컨시어지를 만나서

내 이름을 대면 컨시어지가 빠른 체크인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로 했다고 답변을 해주셨다.


내가 뭐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라고

그런게 가능할까 싶었지만,

호텔 직원이 그렇게 말하니

별생각없이 믿고 호텔 로비에 도착했다.


남자 컨시어지 2분이 길을 막아섰다.

체크인 하시는 거냐고 묻길래

좀전에 호텔 직원분이 컨시어지한테 제 이름 말하면

체크인 빨리 할 수 있게 도와주시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직원 표정이... 

"니가 뭔데 어디서 개소리야?" 

딱 이 표정.


나만 본게 아니라

내 가족들도 다 봤다.

가족들 앞에서 낯이 너무 뜨거워졌고

가족들도 불쾌해했다.


이름을 말하건 말건

그냥 줄을 서라고 해서 줄을 서서 체크인을 겨우 했다.


이럴 거면

그냥 해동용궁사로 바로 출발할 걸.


그래도 객실은 높은 층을 받았다.


VIP라서 높은 객실을 받은 건지 뭔지

직원은 밀려드는 체크인 손님 줄에 정신이 없었다.


해동용궁사 들렀다가

해운대역 앞에서 저녁 먹고

숙소에 도착했을 때 찍은 해운대 야경.


오션뷰는 밤에 아무 쓸모가 없다.


해운대의 아침.


파라다이스 호텔의 야외 테라스.


성인 2명이면 꽉 찬다.


객실 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장면.


객실 입구 바로 좌측에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다.


객실 출입구 우측에는 욕실이 있고

몇걸음 더 가면 우측에 전신거울이

좌측에 옷장이 있다.


옷장의 사이즈는 적당한 편이었다.


옷장 속 내용물들.


객실은 생각보다 

밝고 경쾌한 느낌이었다.


침실.


다기류, 생수, 미니바를 위한 가구장.


판매용품들.


유리잔, 생수, 전기포트.


와인 오프너, 커피, 차 등


다기류.


평면 TV.


TV를 호텔에서는 잘 안봐서

스마트 TV인지 확인을 못했다.


더블베드. 


킹베드가 들어가기에는

객실이 상당히 좁다.


좌우측 협탁.


3인 가족을 위한

소파베드.


소파베드 설치하는 서비스가

너무 귀찮았는데

소파베드 메뉴얼이

엄청 눈에 띄는 곳에 배치되어 있다.


책상.


TV 채널 및 리모컨.


각종 플러그 등


전화기 겸 객실 컨트롤 기기, 메모장 등.


마사지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받아볼까 했었다.


하지만 

여기 서비스가 하나같이 별로라서

마사지는 진짜 서비스 그 자체인 상품이라

안 받기로 했다.


세면대.


어메니티.


일회용 칫솔이라던가

다른 호텔에서 볼 수 있는

일회용 어메니티가 많이 부족하다.


록시땅 어메니티.


밑에 있는 록시땅 4종 제품은

내용물이 잘 나오지 않아서

엄마가 짜증을 한참 냈다.


다른 호텔에서 록시땅 제품 어메니티로 써봤는데

이런 용기에 담겨있지 않던데...


샤워부스.


욕조.


이건 성인용 욕조라고 하기

어려울 정도로 작다.


미끄럽기는 또 엄청 미끄러웠는지

누나가 자빠질 뻔했다고.


욕실의 투명창을 가려주는 버튼.


당장 페이 샴페인을 칠링하려고

게스트 서비스에 부탁해서 받았는데....


1. 이거 가져다 주시는 직원분이

귀찮게 이런걸 시킨다는 듯한 표정으로

휙 팔을 뻗어 건내는 데

당황.


2. 어떻게 보관하는 지는 모르겠는데

이렇게 갈색 오염이 생기기도 어려울 것 같고,

이걸 발견 못하고 그냥 이대로 가져다준 직원도 참 대단.


3. 와인 '칠링(chilling)'용 아이스 버켓 달라니까

'쿨링(cooling)'용 아이스 말씀하시는게 맞을까요?라면서

내게 영어를 가르치려함.


나중에 유학다녀온 친구에게 물어보니

칠링이 맞다고 함.

다른 호텔(콘래드, 쉐라톤)에도 다 칠링이라고 했음.


칠링이던 쿨링이던

내가 무슨 용도로 얼음 필요한지 다 알면서

그걸 꼭 가르쳐주겠다는 태도가 웃김.

가르쳐주려면 제대로 알아보고 가르쳐주던가.


호텔 침구류 및 각종 물품 가격 리스트.


각종 양식, 엽서, 메모지, 편지지 등.


인룸 다이닝(in-room dining) 메뉴.



<총평>

서비스 품질이 매우 떨어진다.

롯데와 비교하면 롯데가 마음 상할 정도.


아침에 조식 먹으러 갈 때도

우리의 체크아웃을 목빠지게 기다리는 사람들처럼 굴었다.


객실 자체는 잘 꾸며놨지만

좁았다.

욕실에는 드라이어 꽂는 구멍이

없었던 것 같다.


부산 3박 호텔 호핑 투어 중에

유일하게 가족을 동반한 투어였는데

가장 서비스가 별로여서

너무 민망했다.


최근 다른 지인이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를 추천했는데

안 가고 싶다.


호캉스를 하면 할 수록

시설이나 음식만큼이나

직원의 응대 서비스가 중요하다는 것을

크게 느낀다.


Orbitz에서 체크인 경험에 대한 설문이와서

솔직하게 아니라고 했다.

그랬더니 2주정도 지나서야

파라다이스 호텔이 

"우리가 직접 이 문제를 다루겠다 

We will address it directly"

라고 Orbitz를 통해서 연락이 왔다.


그러면

나한테 전화나 이메일을 하라고 답을 했는데

파라다이스 부산은 읽어놓고서

나에게 연락 한번 주지 않았다.


행동으로 서비스를 보여주는 곳이

아님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파크하얏트와 함께

제껴야할 호텔, 파라다이스!


[오션뷰가 압권인 혼자 호캉스] 

힐튼 부산 Hilton Busan

- 이그제큐티브 룸 Executive Room -

(2019.01.07.-08.)



이렇게 오션뷰 사진만 

정리해보기는 처음.

This is my first post 

that kinda exhibits ocean view photos.


4층 객실에서 찍은 오션뷰.

나름 4층도 이그제큐티브 층이었다.

Ocean view from the 4th floor.


매 층의 엘리베이터 앞에는

이렇게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

There are two chairs towards the ocean

in front of elevator waiting area on each floor.


체크인하러

엘베에서 9층에 처음 내렸는데

아들과 아버지가

같은 바다를 바라보면서

느긋하게 대화하는 것을 봤다.

상당히 인상적인 한 순간.

When I got off the elevator on the 9th floor for check-in,

there were a father and a little son 

staring at the sea together

and talking in a relaxed mood on those chairs.

It was very impressive to me.

The moment itself was just a picture with a warm story.


9층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가면서

찍은 사진.

Photo taken on the way to the Executive Lounge for dinner.


부산 기장 앞바다가

이렇게 멋진 곳인 줄은

전혀 몰랐었다.

I never knew 

how stunning the ocean view would be in Ki-jang.


아침에 조식 먹으러 가기 전에

객실에서 찍은 사진.

아직 해가 뜨기 전인 것 같다.

Before sunrise.

Photo taken from my room.


10층 맥퀸스 야외 온수풀에서

찍은 광각 사진.

Wide-angled photos 

taken in the outdoor hot water pool on the 10th floor.


이건 일반 촬영모드.

Normal angled photos.


10층 야외 맥킨지 온수풀이

같이 나오게 찍은 사진.

Sunrise with the outdoor pool

on the 10th floor .


<총평 Comments>

뷰는 정말 압도적이었다.

The ocean view was overwhelming literally.


지금까지 해외여행의 목적은

탁 트인 바다를 보러 가는 것이었는데,

굳이 해외 바다를 찾아나설 필요가 없겠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the purpose of some of my travels 

used to be just to see a ocean.

A wide open ocean.

But I realized that

it did not have to be overseas.


그리고 동남아의 유명 바닷가들과는

다른 동해만의 거친 심해 느낌의 바다가

매우 색다르게 인상적이었다.

The East Sea in Ki-jang has its own charms,

different from South East Asian beaches.

It looked wilder, darker, and deeper,

which was very impressive in a different way.


개인적으로

특히 9층 사우나가 압권이었는데,

사우나에서는 사진촬영이 불가해서

사진이 없다.

Personally,

my favorite view was from the Korean sauna on the 9th floor.

Unfortunately, I do not have photos

since it is not allowed there.


9층 사우나 온탕에서

벽에 기대서 바다를 보고 있으면

내가 동해 심해 한 가운데에서

떠있는 것 같은 착각과 함께

마음의 평화에 흠뻑 취하게 된다.

I felt kinda hypnotized

when I was in the hot water of the Sauna.

It was like 

I was in the middle of the deep blue East Sea,

where only me and the ocean existed. 


오션뷰를 위해서 언제라도 달려가고 싶다.

I will always be ready to go facing the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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