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우붓 혼자 여행]
프라마나 와투 쿠룽 리조트 우붓
Pramana Watu Kurung Resort, Ubud
(2018.09.24.~26.)
동남아시아의 많은 국가는 가봤지만
인도네시아는 못 가봤고
발리가 좀 궁금했다.
그러다가
원나잇푸드트립에서
우붓에 간 걸 봤는데
우붓의 정말 새~파란
자연환경에 홀딱 빠졌다.
그런 이유로
발리행 티켓을 끊게 되었고
발리도 들리고
롬복도 들리고
돌아오는 길에 스탑오버로 싱가포르도 들리는
타이트한 일정을 잡게 되었다.
발리를 처음 갈 떄에는
우붓과 세미냑
또는
우붓과 누사 두아
이렇게 가려고 했지만
여행지가 많다보니까
시간적으로 제약도 많았고
발리섬의 해변가 리조트들은
값이 많많치 않았다.
그래서
발리섬에서는 우붓만 공략하기로 하고
해변은 물가가 저렴한 롬복 승기기에서 즐기기로 결정했다.
우붓이
가성비가 좋은 리조트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막상 검색해보니 그렇지도 않았다.
그러던 중
우연히 얻어 걸린
프라마나 와투 쿠룽 리조트.
고지대에 위치한 리조트라서
뷰가 좋았고
인피니티 풀이 있어서
행잉 가든 리조트 비슷한 분위기가 날 것 같아서
고르게 되었다.
내가 선택한 객실은
Ayung Valley Suite.
최종 결제액은 USD 213.99.
발리는 대중교통이 거의 전무하고
택시 잡는 것도 만만치 않은 것 같았다.
특히나 도로가 다 2차선 도로라서
차가 속도를 낼 수가 없고
발리 덴파사르 공항에서 우붓까지 택시비도
만만치 않은 것 같았다.
택시비로 실갱이하기도 싫고해서
리조트에 pick-up transfer 서비스를 미리 요청해뒀다.
출국장을 나오자마자
Pramana 로고와 함께
내 이름을 확인하고 기사와 합류하여
편안하게 우붓 리조트까지
약 1시간 30분 정도 이동했다.
프라마나 와투 쿠룽 리조트는
우붓 센터에서 다소 거리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숙소를 잡은 이유는
뷰와 한적한 분위기가 좋았고,
우붓에서 리조트 외에 특별히 뭘 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다.
우붓스러운 리조트,
라이스 테리스 관광.
내가 우붓 여행에서 원하는 것은
이게 다였다.
ㅋㅋㅋㅋ
차로 한참을 달려서
작은 골목길에 들어서기 시작했고
리조트가 가까워지자
길 옆에 논이 쫙~ 펼쳐져 있었다.
내가 우붓에 왔구나를
느낄 수 있었던 순간.
이 길을 따라서 가면 입구가 나온다.
자동차는 경비가 통과시켜주지 않는 한
이 안으로 들어갈 수 없고
경비 초소가 있는 주차장에서 기다려야 한다.
저 다리를 건너면...
좌측에 리셉션(1층)과 스파(2층)이 보인다.
우붓스러운 것이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매우 우붓스러우면서
깔끔하고 편안했던 로비.
로비에서 체크인을 완료하면
직원분이 객실까지 안내를 해주신다.
객실로 가는 길에 있는 작은 인공연못?
작은 연못을 지나서
직진하면 이 리조트의 메인 식당인
Lembah Ayung이 나온다.
식당 Lembah Ayung의 내부.
에어컨이 없는
완전 오픈 식당이다.
그렇지만 생각보다 많이 덥지는 않았다.
가만히만 있고
너무 뜨겁거나 매운 것을 먹지만 않으면
덥지 않다.
Lembah Ayung에서 내려다보이는 뷰.
수영장이 있고
그 밑에 테라스가 있다.
자세히 보면
저 테라스 가운데 바닥을 볼 수 있게
유리로 된 공간이 있는데
커플들을 위한 유료 로맨틱 디너가 세팅되는 장소이다.
식당에서 찍은 뷰 2.
식당 층에서 내려와
찍은 수영장.
수영장에서 조금 더 내려와서
야외 테라스로 내려와서 찍은 뷰.
휴대폰 사진으로는 다 담기지 않지만
매우 깊은 계곡이 저~~~ 아래 있고
계곡 건너편에 리조트가 있는 것도 보인다.
숲이 너무 울창해서 잘 보이지 않지만
이 계곡의 밑 바닥에는 작은 하천? 강?이 흐르고 있다.
얼마나 높은 곳에 위치한 지 알 수 있도록
유리 바닥이 설치되어 있다.
보통은 이런 곳에 가면
엄청 무서운데
워낙 숲이 무성해서
높이가 크게 실감나지 않았다.
체크인 시간은 2시부터인데
그 전에 도착해서
웰컴드링크를 마셨다.
객실이 준비되는 동안에
점심을 먹기로 했다.
식사를 주문하면 나오는
스틱 브레드와 스프레드.
하나는 콩류로 만든 것 같고
하나는 바질로 만들었는데
나에게는 바질로 만든 게 참 맛있었다.
망고주스.
망고 외에 특별히 무언가를 넣은 것 같지 않은
순수 망고 주스.
만족, 만족!
Udang Balado.
왕새우가 4마리 정도
파프리카 양파와 함께 양념구이 되어서
나온다.
맛있게 잘 먹었다.
점심은 세금 및 봉사료 포함 157,390 루피아.
발리 관광객이 아닌
현지인 식당 가격에 비하면
엄청나게 비싼 가격이지만
가성비 따지려고 여행온 거 아니니까
리조트 음식이 맛없지 않으면
애용하는 편이다.
한화 11,700원 정도니까
부담되는 금액도 아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나를 맞이할 준비가 완료된
객실에 입장했다!
배정받은 방은 903호.
카드 키가 아니라
구식 열쇠라서 약간 불편하긴 했다.
침대.
침대 밑에 슬리퍼.
이 리조트에서는
이 디너 세트를 팔기 위해서
열심히 어필하셨는데
나는 일정상 시간이 안 맞아서
먹어보지는 못했다.
침대위에 올려진 꽃 장식과 레터.
체크인 한 게스트에게는
10분 짜리 웰컴 마사지를 제공한다.
하지만
나는 이미 한국에서
도착일 저녁에 마사지를 따로 예약해놔서
스킵했다.
침대 위에 놓인 레터에는
리조트의 시설 및 프로그램 안내와
리조트 시설의 이용을 장려하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작은 책상이 있다.
책상 위에는 웰컴 푸르트가 있었다.
디렉토리 북, 룸서비스 메뉴 등.
책상 옆에는 쇼파가 있다.
내가 좋아하는
딱딱한 나무 바닥에
푹신한 쿠션만 올려놓은
튼튼한 쇼파.
큼직한 욕조도 준비되어 있다.
배스 솔트와 배스 폼이 준비되어 있다.
세면대.
이 리조트는
플라스틱 병 생수가 아니라
유리병 생수를 제공한다.
위의 바구니에 보면
병따개가 준비되어 있다.
바디로션과 비누.
우붓스타일 일회용 어메니티 상자.
일회용 어메니티는 부족한 게 없었던 것 같다.
화장솜도 있고.
샤워실.
문이 따로 없다.
샴푸, 컨티셔너, 샤워젤은
사진 하단부에 보이는
원목 협탁 위에 놓여져 있다.
보기에는 멋있고 좋은데
샤워실 안에 없으니까
약간 불편하긴 했다.
화장실.
화장실에는 유리문이 있는데
하단부에만 불투명 처리가 되어 있다.
옷장.
침대 뒷편이
옷장이다.
스위트라고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스튜디오 스위트인 셈이다.
헤어 드라이어.
1200W라 출력이 센 편은 아니다.
세탁 서비스 메뉴.
인도네시아 여행에서 좋았던 점은
세탁 서비스 가격이 크게 부담스럽지 않아서
한두벌 정도는 세탁이나 다림질을 맡길 수 있었다는 것.
세면대 좌측의 데코레이션.
세면대에 놓여진 화분.
난인 것 같다.
TV 사진을 깜박하고 안 찍었다.
30인치 정도 되는 TV가
침대를 마주보고 있는 우측 코너쪽에
설치되어 있다.
미니바 메뉴.
이정도 가격이면
미니바도 지를 수 있을 것 같았다.
생수, 전기포트, 커피, 다류 등
유명한 브랜드인지는 모르겠는데
좋은 차인 것 같아서
찍어봤다.
발리 커피도 제공되고 있는데
커피는 마시지 않아서
맛은 잘 모르겠다.
방해하지 말라는 표지판도 원목.
모든 것이 원목이다.
한국에서는 비용 때문에
쉽게 사용되지 않는 재료인데,
인도네시아에서는 남아도는 것이 원목인가 보다.
아웅 벨리 스위트는
아웃도어 테라스? 공간이 있다.
쇼파와 비치 타올.
테이블.
요청하면 조식을 이 테이블로 배달해주신다.
프라이빗 비치 베드.
수영장 바로 옆에 있는 객실이라서
비치 베드가 개인 비치배드가 있는 것이 좋기는 하지만
수영장에 있는 비치 베드의 뷰가 더 좋다.
비치베드에서 보이는 뷰는 대략 이렇다.
유심칩(SIM Card)를 사기 위해서
리조트의 셔틀을 이용했다.
셔틀은 리조트를 출발해서
우붓 팰래스(Ubud Palace)가 있는 사거리,
우붓 센터 앞에서 정차한다.
발리는 도로가 좁은데 비해
차량이 많은데
우붓 센터는 거의 주차장 수준이다.
우붓 센터에서
15분에 탑승할 수 있다고 하지만
차가 너무 막혀서
우붓 센터에서 셔틀에 실제 탑승한 시간은
30분이 넘어서 였다.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지 않으면
옆에서 계속 택시 타라고 호객하는
택시 기사에게 낚이게 된다.
오랜 기다림 끝에 셔틀을 타고
리조트로 돌아왔다.
7시 30분에 리조트 스파를 예약해놨기 때문에
6시에 저녁을 먹었다.
파인애플 주스.
파인애플 함량 높은 건강한 맛!
디너에는 웰컴 디쉬로 샌드위치가 하나 나왔다,
점심에는 스틱브레드가 나왔는데
저녁에는 다른 빵이 나왔다.
인도네시아의 빵이 맛있을 거란 기대를 안 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곁들여져 나오는 스프레드/버터도 맛이 좋았다.
Kuah Be Pasih.
발리식 수프라고 해서 시켜봤는데
호불호가 갈릴 듯한 맛이다.
피쉬소스 향이 좀 강한 편이고
짭짤한 편.
피쉬소스 향이 강한 것을 제외하면
크게 부담스러운 맛은 아니었다.
Bebek Goreng
발리식 오리 튀김이라고 해서 주문해봤다.
살도 잘 발라지고
맛도 좋았다.
하지만
이런 작은 통오리 튀김 비주얼일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비주얼 충격 외에는
부담없이 맛있게 먹었다.
저녁은 세금 봉사료 포함 211,750 루피아.
밤이 되면
많이 깜깜해진다.
가능하면 밤에는
그냥 쉬는 게 제일 좋은 듯.
예약한 스파를 받으러 갔다.
Pramana Signature 90분 마사지를 받았다.
세금 봉사료 포함해서 544,500 루피아가 나왔다.
마사지는 그냥 평범했다.
우선 마수어가 친절하시긴 했지만
손에 악력이 좀 부족하신 것 같았다.
나처럼 강한 압력의 마사지를 선호하는 분이라면
다른 마사지를 고르셔야할 것 같다.
룸서비스(in-room dining) 메뉴인데
이 리조트에서 제공되는 5종의 무료 조식의 코스를 알 수 있다.
첫날은 Balinese Breakfast를 주문했다.
식당에서 먹으면
코스 순서대로 나오는데
룸으로 주문하면 한꺼번에 가져다 주신다.
발리식 아침 식사의스타터가
과일류라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Bubur Ayam Kalasan.
닭죽 같은 것인데
특별히 거북한 재료나 향이 없어서
맛있게 먹었다.
Jajan Bali.
발리식 떡(rice cake)라고 하는데
떡을 좋은 하는 사람이라서
이 발리식 후식을 맛있게 먹었다.
죽에 넣어 먹는 양념같았는데
죽에 간이 적당해서 따로
양념을 넣어 먹지 않았다.
홍차.
아침을 먹고
뜨갈랄랑 투어를 갔다왔다.
오후에는 사람이 너무 많다고 하여
아침 8시에 출발해서 11시 쯤에 도착했다.
점심시간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수영장에서 쉬는 시간을 보냈다.
발리도 그렇고 롬복도 그렇고
리조트던 해변이던
안전요원은 없다.
수영장에서 시킨 칵테일.
칵테일 프레젠테이션이 약간 실망이었는데
알콜이 거의 안 들어간 듯하여 더 실망.
알새우칩 과자는 서비스로 주셨다.
이 칵테일 하나가 세금 봉사료 포함 108,900 루피아
수영장에서 잘 놀고나서
점심을 먹으러 리조트 식당으로 갔다.
딸기맛 라시.
맛있었다.
점심 때 기본 제공되는 스틱브레드.
Jejeruk.
닭가슴살 샐러드인데
부담스러운 향도 없고
맛있고 신선했다.
Mie Goreng.
재료에서 닭 또는 새우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발리에서 먹는 미고렝의 맛은
내가 한국이나 다른 동남아에서 먹었던
미고렝과는 양념의 맛이 좀 달랐다.
이 리조트 고유의 레시피인 건지
이게 진짜 인도네시아식 레시피인지는
모르겠다.
그렇지만
맛있게 잘 먹었다.
Kelepon.
발리식 쌀 만두 Balinese Rice Dumpling이라고 되어 있었지만
내 입에는 그냥 떡이었다.
맛있게 잘 먹었다.
3코스 점심 238,370 루피아.
점심을 마치고
발리 보타니카 스파에서 스파를 받고
프렌치 레스토랑 모자익에서 저녁을 먹고
객실로 돌아오니
레터가 하나 놓여 있었다.
내일이 체크아웃이니
현재까지 호텔에서 룸차지한 내역을
미리 확인해보고
내일 체크아웃 때 시간낭비를 줄이려는
배려가 담긴 중간 정산 내역서.
배려깊은 서비스.
Good! Good!
체크아웃 하는 날 아침 조식
이번에는 Experience Breakfast에 도전해봤다.
Loloh Kayu Manis Bali
sweet leaf을 갈은 건강 주스라고 하는데
색깔이 보여주듯이
건강한 맛이 나서 맛이 좋다고 하기는 힘들었다.
Tamarilo Rebus
사진만 찍고 먹지 못한 스타터.
좌석에 앉았을 때부터
벌 한마리가 계속 내 주변을 멤돌더니
Tamarilo Rebus가 나오자마자
무슨 수신호를 보내는 것 같더니
주변에 있던 일벌 동료들을 10여 마리 불러왔다.
무서워서
직원을 불러봤는데
직원이 손으로 쫓아봤지만
내 조식을 향한 벌들의 집착은 집요했다.
이 음식이 매우 달콤한 맛이라서
벌들이 꼬이는 거라고 하시면서
과일 스타터로 바꿔주셨다.
평소에는 벌이 별로 없었는데
갑자기 벌이 왜이렇게 많은가 했는데
리조트 한 구석에서
벌들을 먹이는 듯한
접시를 발견했다.
아침에 꿀벌을 배불리 먹이는 것이
전통인 것인지
식당에 벌들이 꼬이지 않게 하기 위한
유인책이었는지
저렇게 벌들을 모아놓고 있었다.
결국 과일 플래터로 교체.
ㅠㅠ
Tipat Kare.
치킨 카레와 라이스 케이크(Ketupat)을 함께 먹는 메뉴.
부담스러운 맛은 전혀 없었고
항상 그렇듯이 맛있게 잘 먹었다.
Lukis Jaja Bali.
palm sugar를 곁들인
찹쌀(sticky rice) 후식.
이 리조트에서 나왔던
떡같은 후식들은
하나같이 다 맛있었다.
조식을 먹기는 했지만
벌들이 달려드는 바람에
그닥 맘편하게 먹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래서 웰컴 푸르츠를 먹어보기로 결정.
생긴게 무슨 뱀 표피처럼 생겨서
생긴 것 한 번 참 징그럽네라고 생각했는데
영어 이름이
snakefruit이라고 한다.
ㅋㅋㅋㅋ
껍질은 얇고 건조해서
생각보다 쉽게 벗겨졌다.
속살은 약간 마늘같기도 하고
마카다미아 같기도 했다.
아삭아삭한 식감인데
과즙이 많은 편은 아니다.
그치만 은은하게 느껴지는 특유의 단맛과 향에
홀딱 반했다.
맛있음!!
체크아웃을 하고
다음 숙소인 See Breeze Candidasa의
픽업 차량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프라마나 와투 쿠룽에서
마지막 식사를 했다.
딸기 주스.
Nasi Goreing Ayung.
사테이 꼬치도 나오고
이것저것 같이 나와서
좋았다.
다만 저 콩 뭉쳐놓은 저것은
인도네시아에서 흔하게 먹는 음식인 것 같은데
식감도 좀 애매하고
맛도 애매한게
내 취향은 아니었다.
Bubur Injin.
흑찹쌀로 만든 디저트.
특별히 어려운 맛이 아니라서
맛있게 뚝딱 해치웠다.
점심 총액 185,130 루피아.
<총평>
상당히 만족스러운 리조트였다.
우선 리조트의 직원들의 응대가
서비스 교육을 정식으로 잘 받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Orbitz에서는 3.5성급 리조트로 분류되어 있었지만
직원들의 서비스는 5성급 수준이었다고 생각한다.
직원들은 항상 미소를 잃지 않았고
필요한게 있는지 먼저 물어봐주고
질문에 항상 친절하게 대답해주셨다.
위치는 우붓 중심가가 아니라서
우붓 여기저기를 거닐고 싶은 분이라면
적절한 위치는 아닌 것 같기는 하다.
주변에 걸어서 갈만한 거리에
식당이나 상점이 별로 없다.
하지만 정말 한적한 곳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정말 좋은 곳인 것 같다.
나는 1박에 100달러 정도를 지불했지만
이 리조트의 가격 변동폭은 상당히 큰 것 같다.
비쌀 때에는 300달러도 넘기는 걸 본 적이 있다.
이 리조트는 조식이 무조건 포함이라서
조식 비용이 따로 발생하지는 않았다.
나는 공항 픽업 서비스(50만 루피아)와
트갈랄랑 3시간 프라이빗 투어 서비스(45만 루피아)를 이용했고
스파를 1번 받았다.
체크 아웃 전까지 식사(점심, 저녁)을 4번 했다.
이렇게 내가 리조트에서 사용한 서비스의 총액은
2,210,820 루피아(세금 및 봉사료 포함).
엄청 큰 돈 같지만,
16만 5천원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가성비도 만족스러웠고
직원들의 서비스는 흠잡을 데가 없었으며,
시설도 전반적으로 좋았다.
이 리조트가 18년인가에 오픈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시설은 거의 새것이나 다름 없었다.
내가 기대했던
우붓의 분위기에 흠뻑 취할 수 있었던
투숙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