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캉스 100% 누리기 가이드] 

JW 메리어트 서울 (a.k.a. 반리엇)

JW Marriott Seoul 

- 제1편_미식 호캉스-

 


호캉스, 어렵지 않아요!

 

호캉스 100% 누리기 가이드를

@nor_the_hotelhopper의 취향따라

적어 내려가보도록 한다.

 

참고로

@nor_the_hotelhopper

 JW 메리어트 서울을

2019년에 1회,

2020년에 11회,

2021년 현재 2회

투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가이드를 작성해 본다.

 


미식 호캉스

 

나는 호텔계에 입문한 지가

얼마 되지 않아서

과거의 반리엇의 F&B가얼마나 맛이 없었는지는

경험해보지 못했다.

다만, 소문만 들어보았을뿐.

 

하지만

반리엇이 리모델링을 하고

재오픈을 하면서

F&B는 서울 시내 탑 수준으로올라왔다고

나는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 가입만해도

F&B를 최소 10% 할인해준다.

플래티넘 등급 이상이면

20% 할인도 가능.

(일부 프로모션 상품 제외)

 

특히나

본보이 F&B 할인의 최고 강점이라면

주류도 포함해서 할인해준다는 점.

호텔 식음 할인 해준다면서

주류 할인 안 해주는 신용카드 많다는 걸 생각하면

이건 엄청난 혜택!

 

그래서반리엇에 투숙한다면

호텔 식음업장을 방문해보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식음료장과 그 메뉴는다음과 같다.

● 더 라운지 / 딤섬 세트

 

홍콩에서 먹었던 웬만한 딤섬은

뺨치게 맛있다.

 

망고빙수는 맛은 있는데

신라 따라가려면 좀 멀었다는 평이 있다.

(신라 망빙을 못 먹어봐서 직접 뭐라 말을 못함)

 

더 라운지의 다른 음식들(파스타, 샐러드 등)도

맛은 뛰어난데

딤섬이 너무 막강하다.

 

더 라운지는 예약을 안 받으니,

일찍 가서대기자 명단에 이름 올리고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

 

더 라운지에서는

칵테일로 낮술도 가능하다.

전문 바텐더가 상주한다는 것 또한

더 라운지의 강점인 것 같다.

(일부 호텔은 믹솔로지 경험이 적은 직원이

라운지에서 칵테일을 만들어주시기도 함)

 

● 마고 그릴 / 런치 세트

 

디너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마고그릴의 런치 세트를 노려보자.

 

마고그릴의 런치 3코스 세트 메뉴는

내 기억으로 79,000원이었는데,

여기에 본보이 플래티넘/티타늄 할인 20%를

받을 수가 있다!

 

마고 그릴 스테이크 먹는 재미 중 하나는

10여종의 나이프 중에

원하는 스타일의 나이프로 고기를 썰어 먹는 것.

다른 레스토랑도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기는 하지만

마고그릴이 꽤 많은 종류의 나이프를 갖추고 있는 편.

 

나같은 샴페인 애호가는

반리엇에서 찰스 하이직 NV 샴페인을

글라스로라도 좀 마셔보실 것을

권해본다.

 

샴페인 값이 원채 비싸긴 하지만,

반리엇의 찰스 하이직 가격은

꽤 착한 편이다.

플래티넘/티타늄 할인을 받으면

진짜 개꿀.

 

와인샵에서 나오는 찰스 하이직 장터가도

89,000원 이러는데,

이런 5성급 호텔 레스토랑에서

품질 좋은 찰스 하이직을

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은

큰 매력이다.

 

참고로

반리엇의 거의 모든 식음업장에는

찰스 하이직 NV 샴페인을 같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므로

굳이 마고그릴에서만 마실 필요는 없다.

본보이 할인도 다 된다.

 

암튼

그릴 요리면스테이끼를

기가 막히게 잘 구워야하는데,

마고그릴은 스테이크를

꽤나 잘 굽는 편이다.

 

대신 당일 예약이나

당일 무예약 방문(walk-in)은

식사가 어려울 수 있으니

부지런히 계획을 미리 세워보자.

 

● 플레이버즈 / 디너 뷔페

 

제대로 된 호텔 뷔페를 즐기고 싶다면

주말 디너 뷔페가 짱이다.

값도 그만큼 많이 나간다.

 

후후후후

자본주의란, 이런 거다.

 

플레이버즈가

서울 시내 호텔 뷔페 중에서

가장 1인 이용료가 가장 비싼 호텔이라고

여기저기 마케팅/PR을 열심히 했다.

 

맞는 말이긴 하지만

본보이 할인이 가능하다는 점을

잊지 말자!

플래티넘 이상이라면

20% 할인이 된다.

역시나 개꿀.

 

플레이버즈 뷔페를

강력 추천하는 이유는

맛을 내는 양념의 밸런스가

아주 적절하게 내 취향이다.

 

커피나 차는 직원분께 말씀드리면

무한 제공 된다.

랍스터 받을 때도

한 조각씩 안 주신다.

그냥 두세 조각 집히는 대로 주심.

속시원함.

 

별거 아닌데

플레이버즈에서 좋아하는 점 하나가

과일을 너무 먹기 편하게

다 손질해주신다는 점.

 

한국산 와인 리스트를

플레이버즈에서 밀고 있는데,

대표 소믈리에님이 이직을 하신다니

이 와인리스트를 계속 밀지 어떨지 모르겠다.

 

근데 한국산 와인 품질이 많이 좋아졌다고 하고

유명한 소믈리에님이 고르신 거니까

한국산 와인에 호기심이 있으시다면

나쁘지 않은 기회일 것 같은데,

내가 마셔본 건 아니다.ㅎㅎㅎㅎㅎ

● 모보바 / 허브 칵테일

 

모보바는

생각보다 막 유명하지는 않은데,

바를 여러군데 다녀본 결과

모보바만큼 기초가 탄탄한 곳도 드물다.

믹솔로지, 서비스, 분위기 모두 다.

 

모던 보태니컬 바를 줄여서

모보바라고 작명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바 한 켠에 작은 온실이 있고

그 온실에서 직접 재배하는 허브를 사용하여

칵테일을 만들어 주신다.

 

메뉴판에는

시그니처 칵테일만 정리되어있지만

만들어달라고 하면

클래식 칵테일부터 다 만들어 주신다.

돈만 잘 내면 된다.

ㅋㅋㅋㅋㅋ

 

모보바는

야외 테라스 좌석이 있어서

날씨 좋은 계절에 방문하기에도

좋은 것 같지만,

나는 야외 테라스 좌석을 선호하지 않는다.

바는 역시 바 카운터 좌석이

짱이다.

 

모보바는 영업장이 넓지 않은 반면에

바텐더님의 수가 넉넉한 편이라서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원활한 편이다.

유명하지 않은 것 같아도

사람들이 알아서 좌석을 은근히 다 채운다.

 

●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 오르되브르

 

반리엇은 리모델링을 하면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흔히 클럽 라운지라고도 함)에 힘을 줬다.

이게 요즘 국내 호텔 트렌드.

 

라운지라고 하지만

거의 음식업장이나 다름없이

고품질의 식음료를 제공하는

이그제큐티브 객실 투숙객 전용 라운지인데...

 

코로나 19가 터지면서

많이 망가졌다.

음식 맛은 그대로이나,

애프터눈티 서비스가 사라지고

바텐터님의 라이브 믹솔로지 서비스도 사라지고...

 

한국형 호캉스 스타일은

라운지에서 해피아워를 꼭 즐겨야

호텔을 다 누린다고들 생각하다보니

반리엇이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엑세스를 껴서

공격적으로 객실을 판매하고 있다.

 

거기에

메리어트 본사에서도

본보이 회원 등급 인플레이션을 부추겨서

지금 반리엇의 라운지는 시장판이라는

후기가 슬금 슬금 올라온다.

 

반리엇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는

오르되브르 음식이 아주 맛있다.

음식 종류가 적다고 투덜대는 분도 봤는데,

다른 호텔 가봐도 이 정도로 잘 나오는데

찾기 쉽지 않다.

 

다만 주류가 약한데,

칵테일 서비스가 사라지고,

와인 종류를 늘렸다지만

요즘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들이 샴페인 주느라 경쟁하는데

그냥 일반 스파클링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류는 목만 축이시고

다른 식음료를 즐기셔도

큰 손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 파티세리 / 파운드 케이크

 

2층 플레이버즈 입구에는

파티세리 쇼케이스가 있다.

 

파티세리에는

파운드케이크, 마들렌, 쿠키, 케이크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

가격이 강남 5성급 호텔 위치 생각하면

별로 사악하지가 않다.

게다가

본보이 할인도 되니까

가성비는 꽤 훌륭한 편.

 

내가 먹어본 호텔 케이크가

신라, 포시즌스, 반리엇 정도.

신라는 좀 넘사벽이고,

포시즌스랑도 격차가 좀 있지만,

반리엇 케이크도 상당히 맛있기는 하다.

특히 플래티넘/티타늄 할인 생각하면

이건 개꿀.

● 카페 원 / 그냥 그냥

 

1층 로비에 있는 유일한 식음료 매장인

카페원.

 

이탈리안 다이닝 플러스

베이커리 플러스

잡화 판매 등이 이루어지는

식음료 매장이다.

 

이곳은

반포 주민들의 스타벅스 같은 곳이라는

썰이 있다.

 

파니니, 샌드위치, 파스타 등

음식의 맛에는 부족함이 없으나,

직원들이 항상 좀 날카로운 상태이셔서

좀 조심스러워진다.

중년의 베테랑 서버님 아니시면

노동에 약간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엄청 많은 사람들이

들락날락하는데

호텔이라는 이유로

과도한 서비스를 요구하는 걸

몇 번 목격했기 때문.

 

반리엇에는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없기 때문에

이탈리안 음식이 땡기신다면

카페 원이나 더 라운지가 옵션이 될 텐데,

분위기만 생각하면 더 라운지를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여기서 판매하는 반리엇 시그니처 디퓨저 애용한다.ㅋㅋㅋㅋ

 

● 타마유라 / 맛에 비해 좀 비쌈

 

2층에 위치한 일식 타마유라는

본보이 할인이 제한적인

반리엇 입장에서는

최상급 레스토랑인 것 같다.

 

근데

막상 가이세키 코스 세트를 먹어본 경험으로는

맛이 없지는 않은데

할인을 안해주실 정도는 아닌 것 같다.

그만큼 일식 맛내기란 어려운 듯.

 

대신 타마유라의 장점은

프라이빗한 룸이 많이 준비되어 있어서

상견례하면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식도 예쁘게 나오고

서비스도 잘 해주시니까

어르신 접대용으로는 딱.

 

이 글에 좋아요가 5개 이상 눌러지면

다음 2편을 쓸 생각이 있다.

원래 편수를 나눌 생각이 없었는데

생각보다 쓸 말이 많았다.

[혼자 서울 신도림 호캉스] 

쉐라톤 디큐브시티

Sheraton D Cube City Seoul

- 클럽 코너 룸 _Club Corner Room -

(2021.01.15.-17.)

 

 

서울에 볼 일이 생겨서

예약한 쉐라톤 디큐브시티.

 

원래는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로

만족도가 높은 호텔이었는데,

코로나 19 이후로

운영이 엉망진창이 되면서

한동안 회피했었다가,

가격이 너무 저렴하게 나왔길래

예약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서울 볼일이란 것도

여의도에서 사람을 만나는 것이라

여의도까지 가는 교통도 편리.

 

 

세금 포함 2박에 231,000원.

와우.

 

본보이 티타늄 멤버라서

최소 클럽룸 업그레이드.

후후후후.

 

 

내가 모든 서비스를 다 이용하지는 않지만

이렇게 복잡하게 축소된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면

아쉬움이 남는다.

 

 

익스프레스 엘리베이터가 있고

클럽 라운지도 있는 층인

38층을 일부로 배정해주신 것 같다.

 

카드키 홀더

 

3802호는

클럽 코너룸 객실 중 하나.

 

웰컴 푸드_쿠키

 

상자 포장은 예쁘지만

쿠키는 클럽 라운지에 비치된 것과

거의 동일한 것 같았다.

 

쉐라톤 디큐브시티에서 바라본 여의도 방향 야경
피스트 레스토랑에서 찍은 목동 방향 아파트 뷰
코너룸에 들어서면 보이는 모습

 

쉐라톤 디큐브시티 코너룸의 장점은

욕조가 창 옆에 있어서

뷰를 즐기면서 반신욕을 할 수 있다는 것.

 

그 외에는

일반 객실에 비해 크게 좋은 점은 없다.

 

침실 공간

 

조식 먹고 돌아와서 찍은 침대

 

피스트 조식_1일차
피스트 조식_2일차

 

피스트 조식은

간장게장을 중심으로

가성비 높은 뷔페 메뉴 구성이 유명했는데,

조식 간장게장 맛집의 명맥은

코로나가 다 끊어냈다.

ㅠㅠ

 

조식 뷔페도 한동안 운영 안하다가

몇개월 전부터 재개는 했다는데

뷔페 공간을 다 활용하지는 않는 듯.

메뉴에서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맹맹한 도가니탕 반상보다는

이게 나으니까...

 

그래도 많이 복구가 된 거라며

위안을 해봤다.

 

<총평>

과거의 명성을 되찾으려면

아직은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직원 수도 많이 늘어났고

뷔페도 살아나고

나름 개선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칵테일 바 호핑 다니느라고

해피아워는 한 번도 이용하지 않았다.

코로나 19 터지고

한참동안은 로비 라운지에서

차갑게 식은 플래터를 해피아워로 대체했었는데,

그래도 이제는 라운지에서

부실하게나마 해피아워를 진행한다고

인터넷 카페에서 듣기는 했다.

 

과거의 서비스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나쁜 투숙은 아니었지만,

과거의 서비스가 좋았기 때문에

괜히 아쉬운 생각이 든다.

 

[혼자 서울 동대문 호캉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동리엇)_

JW Marriott Dongdaemun Square Seoul

- 스카이 뷰 이그제큐티브 룸 _Sky View Executive Room,

타볼로 24_Tavolo 24 -

(2021.01.22.-24.)

 

 

막상 가서는

신나게 잘 놀고/쉬고 왔지만,

가기 전에는

내가 왜 취불 예약을 했을까

후회가 막심했었다.

ㅋㅋㅋㅋ

 

 

호텔 예약가라는 것이

나에게는 마치 주식과 같은 것이라,

처음 이 가격으로 2박 예약할 때에는

나름 선방한 딜이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체크인하기 1-2주 전에

동리엇이 갑자기 24만원 전후로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을 풀어버렸다.

당연히, 다 솔드 아웃됨.

내 예약은 취불에 변경 불가고...

 

내가 예약한 가격이랑

얼마 차이나지 않는데,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룸이라니...

약간 좀 분하다고나 할까?

 

 

동리엇을 작년에

상당히 많이 갔었는데,

남들 다 받는 스카이뷰 이그제큐티브 객실로

업그레이드 받아본적이 없었다.

 

한번은

내가 직접 돈내고

스카이뷰 이그제큐티브를 예약했었으나

코로나 19로 인한 방역 비용 문제를 이유로

9층을 오픈하지 않았다며

다른 객실로 바꿔주심.

 

이제는 스카이뷰에 대한

미련마저 남지 않았는데,

이제서야 호텔에서 나의 예전 희망사항에 대한

답변을 해주셨다.

 

출입구

 

체크인 하던 날이

좀 어둑어둑하고 흐렸다.

이것이 스카이뷰 객실의 창가.

 

스카이뷰 객실의 후기를 보면

확실히 좋다와 생각보다 별거 아니다

둘로 평이 갈리는데,

나는 확실히 좋았다.

 

개방감과 공간감이 더 좋았고

고층이다 보니 뷰도 조금 더 좋은 것 같고.

 

그리고 저 테이블과 쇼파가

상당히 유용했다.

 

침실 공간

 

침실 공간은

일반 객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

패스.

 

체크인 하던, 흐린 날의 동대문
체크아웃 하기 전 맑은 날의 동대문.

 

스카이뷰 객실의 욕실.

 

스카이뷰 객실은

욕실이 많이 달랐다.

화장실을 분리시켜주는

문이 하나 없어서

세면대 쪽이 뻥 뚫리게 되더라.

 

그리고 마감 타일과 세면대도

숯색깔로 톤을 맞춰서

멀겋기만 하던 일반 객실보다

분위기가 더 내 취향이었다.

 

 

샤워부스

 

욕실에서 바라본 침실
느낌있는 검은 세면대.
애정하는 아로마 테라피 어소시에이츠 어메니티.

 

헤어드라이어, 고데기, 1회용 어머니티.

 

웰컴 과일

 

<F&B>

 

타볼로 24 조식_첫째날

 

타볼로24 조식이

예전 기억으로는

한식 나물도 많고

상당히 화려한 편에 속했는데,

코로나 19 덕분에

모닝 그릴 삼겹살 빼고는

그 화려함이 많이 사라졌다.

 

그래도 열심히 잘 먹었다.

나는 돼지니까 ㅋㅋ

 

점심에는 친구가 놀러와서

웨스틴 조선 홍연에 당일 예약 시도했다가

실패하고...

타볼로 24에 단품 메뉴 먹으러 갔다.

 

주말인데도

점심에 뷔페를 운영하지 않았던

타볼로 24.

 

단품 메뉴
은대구 구이 반상

 

은대구 구이를 선택한 이유는

다른 곳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메뉴라서.

 

물론

내가 예전에 동리엇에서

우럭구이 룸서비스로 맛나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은대구 구이를 주문했다.

 

은대구가

이렇게 맛있는 거구나...

순삭!

 

그치만

타볼로 24 단품 메뉴는

메리어트 본보이 할인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약간 아쉬웠다. ㅠㅠ

 

점심 먹고 나서

친구랑 롯데호텔 서울에 입점한

칵테일 바, 더 드로잉룸에서

신나게 낮 칵테일을 즐겼다.

 

웨스틴 조선 라운지 앤 바에 갈까 하다가

와인 사다가 동리엇 객실에서

시간 제한없이 마시기로 결정.

 

호텔 도착하니

해피아워 끝나기 10분 전.

해피아워는 포기하고 있었다가

급하게 투고 서비스 주문하러

10층에 올라갔다.

 

앗, 근데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나는 연락을 못 받았는데,

해피아워 2부가 시작되기 전에

줄을 서있는 눈치였다.

 

암튼

10분 기다려서

투고 서비스를 받아서

객실로 내려왔다.

 

투고 박스 사진을 못 찍었는데,

생각보다 넉넉하게 포장해주셨다.

먹다 남겼음.

 

동리엇 해피아워는

그다지 화려하지 못한 메뉴 구성을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투고 박스의 메뉴 구성에도

큰 기대는 없었다.

 

투고 서비스 이용시 와인 1병 또는 병맥주 4병을 제공한다.

 

원래 스파클링 와인 부탁드리면

스페인 까바 Mistinguett를

라운지에서 줬었는데,

와인이 그새 바뀌었다.

 

vin mousseux.

상파뉴 지방에서 샴페인 주조 방식으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이 샴페인.

전통 주조 방식(샴페인 주조 방식)으로 상파뉴 외부 지역에서 주조한 스파클링 와인이 크레망.

둘 다 해당 안되는 프랑스 스파클링 와인은 vin mousseux.

 

개인적으로 크레망을 별로 안 좋아해서

vin mousseux는 더 믿음이 안 갔는데,

마셔보니까 나쁘지 않았다.

대신 기포가 약함.

 

타볼로 24 조식_이튿날

 

음식은 정갈하니 맛있는데

가짓수가 옛날 같지 않아서

다시 한번 아쉬움.

 

내 사랑_동리엇 이동갈비 룸서비스

 

동리엇에 왔다면

나의 사랑 이동갈비를 안 먹고 가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았다.

 

조식 먹고

다시 퍼 자다가

눈 뜨자마자

이동갈비를 주문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애정하는

동리엇 이동갈비.

양이 적지 않다는 것이

최대 장점.

 

<총평>

모든 면에서

No. 1인 것은 딱히 없는데,

한동안 안 가면 아쉽고

막상 가면 생각보다 만족도 높은 곳이

동리엇인 것 같다.

(그러다가 한번씩 큰 실망을 준다는 것이 문제)

 

다만 종로에서 술 마시고

동대문까지 가는 택시 잡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아쉬움이 있었다.

 

동리엇의 더 그리핀 바는

코로나19로 오픈을 안한지가

벌써 몇개월 째인지 모르겠다.

 

대신,

노보텔 동대문에 있는 고메바를 추천.

지배인님이 칵테일 장인임.

 

[혼자 서울 바투어 호캉스]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Sheraton Seoul Palace Gangnam

(2020.10.23.-25.)


모보바에 자주 다니기 시작하면서

서울 바투어에 관심이 생겼다.

그치만 현금부족현상으로

서울에서 좋은 5성급 호텔에 투숙하면서

바 투어를 다니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포인트로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이하 팔래스)를

급하게 예약했다.

2박에 45,000 포인트를 사용.


이 호텔을 와보게 될지는 몰랐는데

폐업하게 될 거라니까

괜히 한번은 들러봐야할 것 같았다.


바 투어 마치고

야밤에 찍어본 텅 빈 로비.


풀 부킹이라서 스위트룸 업그레이드는 실패.

체크인 데스크에서 스위트룸이 없어서

양해를 구한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스위트룸 못 받는거

저 익숙합니다. ㅋㅋㅋ


호텔 시설 운영표.


금요일의 클럽서비스 안내문.


토요일의 클럽 서비스 안내문.


환영 과일을 받았다.


그나마 최근에 리노베이션 한 객실을

배정했다고 하셨고

그 방 중 하나가 956호.


출입문.


문 열었을 때.


옷장.


침실 공간.


협탁 위 물품들.


앉아 쉴 수 있는 공간.


벽걸이 TV.


미니바.


프로모션.


9층 복도에서 찍어본 성모병원 사거리 뷰.


세면대.


세면대 위 1회용 어메니티.


투숙 당 1번만 제공한다는

록시땅 어메니티 세트.


호텔 객실은 좁고 구식이지만

이것저것 주는 것 많은 호텔이었다.


욕조 샤워 콤비네이션.


화장실.


오후에 쿠키 먹으러

클럽 라운지 갔는데,

메뚜기떼가 다 휩쓸고 지나간 상태였다.


그래서

저녁 해피아워에는

시작 시간에 맞춰서

입장했다.


라운지 해피아워는

소문대로 상당히 괜찮았다.


음식 종류가 적지는 않은 편인데,

맛이 우수한 편.


체크인 할 때 받은 식권.


토요일 조식은 h'_Garden에서

조식 뷔페를 이용할 수 있었다.


에이치가든 조식도 평이 좋은 편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나쁘다고 생각은 안 들지만

막상 단백질 메뉴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토요일 저녁은 외식해서

클럽 라운지 해피아워를 이용하지 않았다.


일요일 조식은 라운지 조식을 이용할 수 있었다.


라운지 조식 구성도

나쁘지는 않은 편이었다.


다음은 투숙 중 이틀간의

나의 바 투어 사진 피드.

ㅋㅋ



<총평>

가격에 비해서

아낌없이 주는 호텔.


그치만

막상 재예약을 하려고 하니

선뜻 손이 가지는 않게 되더라.


직원분들은

엄청 바쁜 와중에도

친절하신 편.


음식 맛이 좋아

非 럭셔리 호캉스 목적지로는

나쁘지 않은 것 같지만,

시설면에서 조금 아쉽다.


[혼자 서울 홍대 호캉스]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RYSE Autograph Collection

- 디렉터 룸_Director Room, 

차르_Charr 

사이드 노트 클럽_Side Note Club -

(2020.11.13.-15.)


서울에 갈 일이 있어서

코로나 3차 확산이 시작되기

한참 전에

미리 예약을 해두었다.


1+1 행사가로

2박에 세금포함 253,000원.


예약은 에디터룸으로 했지만

메리어트 본보이 티타늄 회원 특전으로

디렉터 룸으로 업그레이드 받았다.


4층에서 찎은 조형물.


라이즈의 카드키.


환영음식으로 견과류를 받았다.


디렉터룸에 입장.


홍대 상권 뷰.


1319호의 위치.


출입문을 열자마자 나오는 옷장.


빌트인 롱 테이블(?).


슬리퍼.


미니바.


1박당 생수 4병과

캔맥주 2병이 무료.


디렉터 룸의 침실 공간.


에디터 룸에 비해서

크게 넓다는 느낌은 안들었다.

면적은 좀 더 넓은데.

신기함 ㅋ


거실 공간(living room)


세면대.


일회용 어메니티 주머니.


욕실 공간.


욕조.


샤워실.


화장실.


객실에 투숙을 하면

웰컴 드링크 쿠폰으로

15층에 위치한

사이드 노트 클럽에서

칵테일을 한잔 무료로 마실 수 있다.


종로/중구 쪽에서

바 투어하고 호텔로 돌아와서

사이드 노트 클럽을 방문.


무료 음료 교환권으로

나는 시그니처 칵테일을 주문했다.


SNC Mule.


맛나다!!!


라이즈 호텔이 직접 운영하는 레스토랑은

차르 하나.

(직접 운영하는 바는 사이드 노트 클럽)


조식 메뉴판.


앙트레(메인 메뉴)를 하나 고르고

나머지는 세미뷔페 형식으로

편하게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조식 공간.


숯(charr)이라는 컨셉에 맞춰

세팅된 숯과 허브.


남해안 조개죽.


밑반찬.


이튿날 조식.


세미뷔페에서 가져온

크로아상과 과일컷.


크로아상에서

약간 숯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


김치찌개.


역대급 JMT 김치찌개.

건더기도 실하고

어떤 맛 하나도 과하지 않으면서

맛있다!!


체크아웃 전에

점심 식사를 위해 차르에 다시 왔다.


심신 안정과 식욕 증진을 위해서

허브를 태워주시는 퍼포먼스를 해주신다.


글라스에 7천원?8천원인 까바가 있길래

주문해봤는데

탄산이 없네...


그냥 마셔야지 뭐 하고 있었는데,

서버님이 까바 상태가 좋지 않은 것 같다고

다른 까바로 바꿔주시겠다고 하심.


새로 주신 까바.


아까보다는 기포가 있기는 한데

기포가 충분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한 잔 가격이 1만원도 안되는 까바이니

큰 기대 없이 그냥 잘 마셨다.


내가 마신 까바는 

Marques de Toledo Verdejo, Bodegas Lozano La Macha인듯.


와인 값의 폭이 넓은 것이 

장점인 것 같다.


빵과 발라 먹는 절임 마늘.


빵.


구운 청상추와 춘천 닭갈비.


드레싱도 맛있고

닭갈비가 진짜 맛남.


G7_Cabernet Sauvignon.


채끝 등심 스테이크.


마늘 장아찌를 구워서

스테이크와 함께 제공해주신다.


마늘 장아찌를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한 번 맛이나 봐야지 하고 먹어봤다.

앗!

JMT x 10!!


곁들여 먹는 한국식 나물도 그렇고

스테이크랑 너무 잘 어울렸다.


그라니타.


시원 상큼.


내 테이블 옆에서

서버 분 중 한분이 컵을 깨셨는데

죄송하다며 케이크를 서비스로 주셨다.

나는 괜찮았는데,

이렇게 배려해주시니

또 감사할 따름.


<총평>

수영장도 없고

이그제큐티브/클럽 라운지도 없는

라이즈 호텔이

플래티넘 이상 본보이 회원에게

큰 매력이 없을 수는 있다.


하지만

객실이 매우 멋지고,

F&B 또한 출중하니

호캉스를 하기에는

크게 손색은 없다.


만족스러웠던 스테이!!


[가을 바람난 남자 혼자 서울 호캉스(3)]

그랜드 하얏트 서울

Grand Hyatt Seoul

- 그랜드 이그제큐티브 룸_

Grand Executive Room -

(2020.10.15.-16.)



일반 디럭스 객실은

나에게는 좀 좁은 면적이라서

계속 거르다가,

그랜드 하얏트 서울만큼

가을 뷰를 느끼기도 쉽지 않다는 생각에

검색을 시작하다가

가을 세일 가격에 스위트룸을 예약했다.


실제 결제 금액은

336,000 * 1.21 = 406,560원.


얼리 체크인을 요청해놓고,

모바일 체크인을 미리 해놨다.


남산뷰를 받을까봐 걱정을 좀 했는데,

다행히 (멀지만) 한강뷰를 받았다. ㅋ


평일이라 그런지

그랜드 클럽 라운지에서는

체크인을 하지 않았다.


투숙 내내 그랜드 클럽은

방문할 일이 없었다.


19층 복도.


1942호에 도착.


대피도에 호수는 적혀있지 않았다.


출입문.


문 열고 들어오면

바로 우측에 벤치 하나.


거울 겸 옷장(walk-in closet) 문.


옷장 공간은 넓은 편이었다.


한강뷰라고는 하지만

이태원/한남동 뷰인데

그래도 시야가 탁트여서 좋다.


하얏트 수영장과 테니스 코트가 보인다.


거실 공간.


미니바.


침실 공간.


이 호텔에서

일반적인 예약 루트로 예약 가능한 객실 중에서는

가장 넓고 상위등급의 스위트룸인데

첫인상은 음...


그랜드(grand, 웅장한) 이그제큐티브 스위트인데

디자인이 그다지 웅장하지는 않다는 느낌.

객실이 깔끔한 디자이기는 하나

다소 단조로운 것 같기도 하고...


뷰가 멋지긴 한데

약간 갸우뚱한 부분이 있었다.


그렇지만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밤은

낮보다 더 아름다웠다.


다소 단조로운 느낌이었던 객실에서

조명이 객식을 비추고

창 밖의 야경은

별천지같은 느낌을 주었다.


낮과 밤의 분위기가

정말 크게 달랐고,

밤이 되자

오늘은 잠을 자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운치있는 객실이었다.


시티+리버뷰.


정말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뷰가 다한 것 같다.


욕실 세면대.


세면대 위/안에 갖춰진 어메니티.


욕조.


길이보다는 폭이 깊은 욕조.


욕조에서 이렇게 바깥 뷰가 보인다.


화장실.


샤워부스.


샤워부스 어메니티.


발망 어메니티에 대한 기대가 전혀 없었는데

향이 상당히 좋았다.

취향저격.


플러스,

컨티셔너 너무 좋음.


예상치 못한 환영 카드.


스위트 객실이라서

받았구나 싶었다.


예상하지 못한 환영 선물_한과와 레드 와인.


샤토 말바.


예상하지 못한 보르도 레드 와인.

스위트 룸이라서 주는 건가 싶기는 했는데,

스위트 룸이라고 와인 받아보기는 처음이라서

좀 갸우뚱했다.


다른 분 블로그 찾아보니까

하얏트 상위 티어 멤버분이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그랜드 이그제큐티브 스위트에 투숙하고

이 와인을 2번 연속 받았다고는 하던데,

나는 하얏트는 제일 밑바닥 티어라서...

정말 갸우뚱.


와인을 가져다 주신 직원분께

나는 와인 받을만한 건수는 없는데,

원래 스위트룸에는 다 주는 거냐고 물으니까

그건 아닌 것 같다고 하셨다.


때마침

객실에 와인 전달하려 한다는

한발 늦은 프론트 데스크 전화가 와서

이 와인의 정체가 뭐냐고 여쭤봤는데,

딱히 뭐라고 설명을 하지는 못하시고

웃으면서 답을 흐리심.


그래도

내가 호텔 좀 다녀봤다고 생각하고,

와인을 주는 건 약간 특별한 배려인 것 같은데...

내가 바보같은 질문을 해서 웃으신건지

아님 뭔가 캥기는게 있으신 건지...

결국 나는 그 미스터리는 풀지 못했다.


웰컴 한과.


이런 간단한 다과류 정도가

일반적인 스위트룸이나 이그제큐티브룸의 

환영 선물이라고 생각하는데

지금도 계속 갸우뚱. ㅋㅋㅋ


복도에서 찍은 남산뷰.


<총평>

뷰 맛집.

뷰가 객실 만족도의 절반 이상 지분을 

차지한다.

야경은 

정말 내 취향 저격.

고로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거나

남산뷰를 받았을 경우의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질 듯.


리노베이션한 객실은

깔끔하지만

웅장하고 화려하지는 않다.

리노베이션하면서

객실 면적 조정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객실 면적이 여유있지 않다.

그래서

스위트룸이나 코너룸 아니라면

딱히 재방문할 생각은 없다.



[서울 동대문 혼자 호캉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동리엇)

JW Marriott Dongdaemun Square Seoul

- 이그제큐티브 룸_Executive Room -

(2020.09.10.-11.)



동리엇은

콧대높은 가격대로

존버하는 호텔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코로나19 이래로

파격적인 할인가를 제시하는 곳이 되었다.

(대신 제공되는 서비스도 파격적으로 제한됨)


동리엇 체크인 인증샷.


체크인 하는 데

직원분이 스위트룸은 다 찼고

9층 스카이뷰 룸은 만실(?)이라

남은 방 중에 최고층에 뷰가 제일 좋은 곳으로

배정을 해주셨다며

구구절절히 설명을 해주셨다.


요즘은 9층 스카이뷰 룸을 판매하길래

혹시나 티타늄 회원 혜택으로

스카이뷰 룸에 가보나 기대해봤는데

역시나 실패.

ㅠㅠ


동리엇 침구.


이상하게

동리엇에서 잠을 잘 잔다.

그냥 비염과 알러지 비염이 

둘 다 있는 사람이라서

코가 쉽게 막히는데

동리엇에 오면 코가 덜막히는 느낌?


이불 커버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면 촉감.

그래서 동리엇에 오면

먹거나 눕거나...


해피아워 대체 룸서비스.


해피아워 대체 룸서비스 메뉴의 폭은

시간이 갈수록 좁아만 지고 있다.

완전 아쉬움.


이날은 불고기 한상차림과

로제 까바를 주문했다.


동리엇과 반리엇의

음식 맛을 비교하면

반리엇의 승이지만,

동리엇의 맛이 크게 뒤지지는 않는다.

가격도 살짝 더 저렴한데

양은 살짝 더 많은 편이라서

룸서비스에서는 반리엇에 크게 꿀리지 않음.


지하의 서울 베이킹 컴퍼니에서

후식을 구입해봤다.


다이어트 중이라서

항상 식단을 조절해왔었는데,

이날은 진짜 고삐 풀린 날.

치팅 정도가 아니라 크라임 수준의

폭식이었다.

ㅋㅋㅋㅋㅋㅋ


마감 할인이 있나 했는데

마감 할인은 없어 보였고,

본보이 티타늄 회원 30% 할인을 받으려고

2만원을 억지로 넘기는

바보같은 소비를 하고 왔다.

탕진잼!이라고 합리화.


다음 날 아침 조식.


예전에는 한식 미국식 고를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선택지 마저 사라져 버렸다.

부실하게 나오지는 않지만

선택권이 없어졌다는 사실에

아쉬움이 남았다.


어제 저녁에 해피아워 주류로 받아놓은

까바 '미스띵게'


안 먹고 가지고 있다가

아침 식사 마치고

새로 아이스 버킷 받아서

다시 칠링시켜놓았다.


왜냐하면

점심에 이동갈비랑 같이 먹으려고!!

ㅋㅋㅋㅋㅋ


내가 애정하는 동리엇 룸서비스 메뉴_이동갈비.


이 호텔의 제공 서비스가

점점 줄어들다 보니까

룸서비스 이동갈비 양도 

점점 줄어드는 것 같은 느낌?!

이날도 적은 양은 아니었지만

나의 첫 동리엇 이동갈비는

양이 너무 많아서 버거웠었던 기억이 있어서...


동리엇 이동갈비는

그냥 미스팅게 브뤼보다

미스팅게 로제 브뤼가

더 잘 어울린다.

후후후


<총평>


갈 때마다

전보다 서비스가 축소되가는 느낌이라

아쉬움이 많아지는 곳이

동리엇인 것 같다.


그치만

신기하게도

나는 동리엇을 안 갈 것처럼 이야기하면서

결국 재방문을 반복하고 있다는 점...


서울에 있는 메리어트 계열 브랜드 중에

비교하다보면

동리엇만큼 하는 곳도 딱히 없어서...

게다가 파격 세일을

요즘 자주하니까

티타늄 혜택 받을 거 생각하면

이기는 게임 같은 느낌을 줘서

예약하게 만든다.




[사육 스타일 혼자 서울 호캉스] 

JW 메리어트 서울(반리엇) 

JW Marriott Seoul

- 이그제큐티브 킹 Executive King,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Executive Lounge,

오이스터 베이 혼술 Oyster Bay,

룸 서비스 In-room Dining,

카페 원 Cafe One,

더 라운지 망고빙수_Mango Bingsu at The Lounge,

모보 바 MOBO Bar -

(2020.07.10.-12.)



서울 내 메리어트 호텔 브랜드들이

세일하던 시절에

낚아채놓았던 예약을

드디어 다녀왔다.


가장 낮은 등급 객실 2박을 예약했고

52만원대가 나왔다.


메리어트 타이타늄 멤버 혜택으로

이그제큐티브 프리미어 리버뷰 객실로

업그레이드 받았다.


1층 로비에 있는 아트웍이

일부 바뀌었다길래

한번 찍어봤다.


라운지 이용 안내문.


정부 지침에 따른

수영장 운영방법 변경 안내문.


프리미어 리버뷰 객실.


이튿날 아침에 날이 너무 좋아 찍어본

굿모닝 N서울타워 샷.


첫날 턴다운 서비스 다녀가시고

침대 위에 올려놓아주신

조식 신청서, 초콜릿 등.


네이버 와인 카페에서 평이 좋았던

오이스터 베이 쇼비뇽 블랑 화이트 와인을

신세계 백화점 지하에서 구입해왔다.

33천원.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믹솔로지스트님이 직접 만들어주시는

칵테일 마시는 재미로 다니는 호텔이었는데,

반리엇이 가격을 안내리다가

경영실적 압박이 있었는지

이런 저런 프로모션으로 투숙객을 대량 모객하면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의 서비스가 일부 변경되었다.


하이 퀄리티 칵테일이

초 단순 대량생산 칵테일로 변경.


라운지에 사람도 많아서 정신없고 하여

객실에서 와인 혼술을 하기로 결정.


와인을 구입하자마자

호텔에 와인 칠링용 아이스 버킷을

요청드렸다.


예상하지 못했던

총 지배인의 친필 환영 편지와

웰컴 초콜릿 토피와 스틸 워터.


감사합니다!


와인을 칠링하는 동안

라운지 오르되브르를 이용해서

간단한 것보다는 조금 배부르게

저녁 식사를 마치고

객실로 돌아왔다.


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마셔보는 오이스터 베이.


오이스터 베이는

소문대로 맛이 좋았다.


깡 와인을 하기에는

너무 심심하고

너무 쉽게 취할 것 같아서

룸서비스 메뉴 중에

화이트 와인과 잘 어울 것 같은

닭냉채를 주문했다.


와인 마시는 중에

취해서 다시 찍어본 노을뷰.


안주가 좋아서 그랬는지

원래 내 주량은 와인 반병인데

혼자서 와인 1병을 다 비워버렸다.

ㅋㅋㅋㅋㅋ


<Executive Lounge_1일차>

애프터눈 티.


사람이 많아서 

정신없는 게 조금 아쉬웠지만,

이날 애프터눈 티 디저트 구성이

내 입맛에 딱이었다.


이브닝 오르되브르.


다이어트 중이라서

간단하게 먹겠다고 다짐했건만,

이날도 다짐만 남은...



혼자서 와인을 한병 완병하고

술을 좀 깨볼까 해서

라운지에 내려가서

캐모마일 차를 마셨다.


라운지 문 닫기 30분 전에 갔는데도

여전히 사람들이 많았다.


<Executive Lounge_2일차>

라운지 조식.


통제하지 못한 조식 식탐.


라운지 조식이 가짓수가 많지는 않아도

내 입맛에 맞는 메뉴들이

곳곳에 포진하고 있어서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었다.


친구와 함께 즐긴 애프터눈 티.


나는 1인 투숙이라서

타이타늄 멤버 혜택 중 하나로

지인을 1명 무료 초대할 수 있었다.

(2인 투숙 시에는 무료 초대 불가함)


2명이 와도

애프터눈티 트레이는 1개가

디폴트.


하나 더 달라고 하면

가져다 주시지만,

라운지 직원분들이

너무 분주하게 일하시느라 정신 없는데

괜히 고생시키고 싶지 않아서

추가로 부탁드리지는 않았다.


내가 대단한 사람도 아닌데

라운지 직원분들이 항상 많이 챙겨주셨기 때문에

굳이 귀찮게 해드리고 싶지 않은 마음.


이브닝 오르되브르 및 칵테일 아워도

친구와 함께 했다.


이날 쉬지 않고 먹으면서

셀프 사육을 당했기 때문에

최대한 양조절을 했다.


대량 생산된 칵테일.


엄청 씁쓸하니

솔직히 맛은 별루였다.


친구랑 모보바에 갈 생각이었기때문에

큰 미련 가지지 않고

칵테일은 맛만 보고 나왔다.


<Executive Lounge_3일차>


체크아웃 전 마지막 라운지 조식.


이제 와서

채소류를 많이 먹어보겠다고

생각했던 모양.

ㅋㅋㅋㅋㅋ


<Cafe One>

친구 만나서 점심으로 먹은

스테이크 샐러드.


스테이크가 잘 안보이게 찍혔는데

스테이크 양은 적당했던 것 같다.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은 양.


샐러드는 맛있었고

양도 생각보다 많았다.


레이트 체크아웃 전에 먹은 라자냐.


맛있게 잘 흡입했다.


타이타늄 멤버 혜택으로

모든 메뉴 20% 할인을 받았다.


<The Lounge>

반리엇 망고 빙수.

49천원이지만

타이타늄 회원 혜택으로

20% 할인을 받았다.


모두들 신라 망빙이 제일 맛있다고 하지만

번호표 받아가면서 힘들게 먹고 싶지도 않고

신라에서는 할인도 못 받으니까

나는 편안하게 반리엇에서 

망빙을 친구와 즐기기로 했다.


신라 망빙을 안 먹어봐서 비교는 못하겠지만

반리엇 더 라운지 망빙도

충분히 맛있었다!


<MOBO Bar>

블로그 후기가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찾았던

반리엇의 모보바.


찰스 H 처럼 웅장한 공간은 아니고

모던 보태니컬 가든 컨셉으로

모던하면서도 자연친화적인 분위기.


야외 테라스 좌석도 꽤 있지만

실내 공간이 생각보다 좁아서

약간 실망스러웠지만,

칵테일을 즐기다보니까

너무 넓지 않아서 

서비스가 매끄러운 것 같았다.


Summer Spiritz.


Winter Moon.


Lavender Gin Tonic.


Moscow Mule.


El Diablo.


바 카운터 테이블에 앉았더니

믹솔로지스트님들이 대화도 걸어주시고

칵테일 설명도 잘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것은

메뉴판에 없는

칵테일을 주문하거나

추천 받을 수 있다는 점!


이날 포함해서

포스팅을 하는 오늘까지

모보바에 총 3번 방문하게 되었다.

ㅋㅋㅋㅋㅋ


<총평>

반리엇이 휴가철을 맞아서

라운지 포함 객실 영업에 열을 올리다보니

전과 비교했을 때

라운지 사육은 조금 아쉬운 면이 있었다.


그렇지만

라운지 직원분들이 많이 붐빌거라고

체크인 때 귀뜸을 해주신 덕분에

오이스터 베이도 완병도 해보고,

모보바에서 칵테일의 매력에 헤엄도 쳐보고,

항상 먹어보고 싶었던 망빙도 먹는 등

만반의 대책을 신나게 즐길 수 있었다.


거의 풀부킹이었지만

라운지 붐비는 것 빼면

크게 불편한 점 없는 투숙이었다.

대만족!

[호캉스의 이유(1)]

공간이 주는 편안함


<Editor Room at RYSE, Autograph Collection>


호캉스를 다니는 이유?

그건 나도 딱 집에 말할 수 없다.


하지만

호텔 방이라는 공간이

나에게 주는 안정감이라는 것을

나는 끊임없이 갈망하는 것 같다.


호텔 객실의 어떤 요소가

나에게 그런 안정감과 안전감을 주는 것인지

아직 밝혀내지는 못 했다.


사생활이 철저하게 보호되는 공간 속

전문 디자이너가 철저하게 의도적으로 창조해낸

가정집이 따라갈 수 없는

호텔 특유의 분위기.


나는 그 곳에서

안전함을 느끼고

안정감을 느낀다.


재미로 시작했지만,

걷잡을 수 없이 자주 

혼자 호캉스를 다니는 이유도

안전함과 안정감을 더 잘 느꼈기 때문이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나는 어느 정도의 불안감을 

항상 느끼고 있었고,

역시 이유를 알 수 없지만

호텔에 가면 

그 불안감에서 어느 정도 해방이 된다.


내 머릿속에서

호텔 객실이라는 공간은

심리적인 안정과 휴식을 주는 곳으로

각인되어 버렸고,

내가 원인불명의 불안감을 극복할 때까지는

아마 이 블로그가 계속 운영되지 않을까?


끝.

[물량공세 서울 명동 호캉스] 

롯데호텔 서울 이그제큐티브타워

Lotte Hotel Seoul Executive Tower

- 프리미어 더블 (르 살롱 엑세스)

Premier Double (Le Salon Access) -

(2020.05.21.-22.)



롯데호텔서울의 이그제큐티브 타워가

오픈하면서부터

마음 속으로 찜해두었었던 곳이

프리미어 더블 룸.


코로나 19의 여파로

나름 파격할인 행사인

Super Weekday 패키지가 시작했을 때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심을 하고 나니

Season 2가 시작되면서

패키지 구성이 안좋아졌다.

ㅠㅠ


원래 시즌 1 객실요금은

33만원이었다.


주니어 스위트는 관심밖이었지만

동일요금으로

 주니어 스위트 이용도 가능했었다.


그치만

시즌 2에서는 그 혜택이 사라짐.


원래는 28층 프리미어 룸을 배정 받았는데

ㄴ자 모양의 객실을 받고

룸 체인지를 요청했다.


ㄴ자 모양의 객실은

가구들이 다소 빽빽하여

내가 사진으로 상상했던

객실의 여유로움과는 거리가 살짝 있었다.


호텔측에서는

같은 프리미어 더블 객실인데 왜?라는 반응이었지만

ㄴ자 객실 구조는 공간이 비효율적이고

사진으로 봤던 것과는 차이가 많다는 이유로

변경을 요청했다.


Super Weekday 패키지를 이용하면

롯데호텔리조트 상품권 5만원권을 

1장 받을 수 있다.


로비는 15층이고

16층이 르 살롱 Le Salon이다.


27층 복도.


ㄴ구조의 객실에서

직사각형 객실로 변경한게

2755호.


그치만 중간중간 기둥이 크게 있어서

완전한 직사각형은 아니었다.


객실 청소가 끝나면

이렇게 테이핑을 하는 것 같았다.


나는 7호 라인을 받았었다가

5호 라인으로 변경.


롯데호텔 프리미어 더블 룸의

뷰는 있으나 마나하다는 것은

이미 블로그 검색을 통해 알고 있었기 때문에

시어sheer를 쳐두고 햇빛만 받기로 했다.


나름 남산타워가 보인다.


객실 문을 열고 입장.


객실 문을 열면

바로 작은 테이블이 하나 있다.

여기에 카드 키와 마스크를 

두고 다닐 수 있어서 편했다.


문을 열면 보이는 모습.


우측으로 고개를 돌리면

화장대/옷장 공간이 나오고

그 다음에 욕실 공간이 나온다.


옷장.


화장대.


침실 공간.


처음 이 객실 사진이 공개되었을 때

첫눈에 하트 뿅뿅이었다.

근데 예약 페이지를

너무 자주 들락날락하니까

사진을 봐서는 더 이상 느낄 감흥이 없어졌다.


실제로 객실에 들어와서도

큰 감흥이 없었다.


너무 조명이 밝기만 한 거 아닌가,

이러다가 르 메르디앙 스튜디오 스위트처럼

정신 집중 안되는 거 아닌가

걱정을 좀 했다.


나중에 밤이 되고 나니까

객실에 적응이 되고

조도가 너무 높지도 않고

새하얀 형광등 빛깔도 아니라서

어느정도 만족스러웠다.


책상.


타원형인데

약간 좀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직사각형 성애자인가?


1인 쇼파.


침대 옆 협탁.


LG TV.


미니바.


화장대 서랍 속 드라이어.


세면대.


세면대 어메니티.


화장실.


욕실 내 욕조.


욕실 내 어메니티.


이그제큐티브 타워 이용 안내문.


<총평>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이 생각난다.


너무 많이 찾아 봤고

그만큼 기대가 높았던 탓에

만족도가 아주 높지는 않았다.


객실 구석 구석에서

고급짐을 어필하기 위한 노력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지만,

어딘가 모르게 2% 모자란 느낌.

창 밖의 뷰가 별로여서 그런걸까?

이상하게 만족스러운 것 같다가도

좋은 이야기만은 못해주겠다 싶은 맘이 든다.


체크인 할 때

원래 웰컴 티 서비스를 해준다.

배가 고파서

점심 먹고 와서 차 마시면 안되겠냐고 여쭤봤더니

그럼 웰컴티는 생략하는 걸로 하겠다고...

약간 당혹스러웠다.


많고 많은 방 중에

L자 룸을 배정한 것도

나를 무엇으로 보고 그런것인가하는

생각이 살짝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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