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중국 연태/옌타이 호캉스 여행] 

면세점 및 옌타이 쇼핑 리스트

(2019.12.21.-2019.12.24.)



옌타이를 잘 알지 못하는데

선뜻 옌타이 호캉스를 결정한 이유 중

첫째는 메리어트 호텔이 마음에 들어서이고

두번째는 그냥 면세 쇼핑이 하고 싶어서였다.


돈은 별로 없는데

씀씀이는 돈이 좀 있는 사람같아서

항상 적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면세점>


1. 랑방 향수_A Girl In Capri


향수는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게

저렴한 것 같기는 하지만,

서울에 살지 않으면

시내 면세점에 가기가 쉽지 않으니까

그냥 공항 내 면세점을 이용.


신세계 면세점 향수 코너에 가서

시트러스향이 나는 향수,

내가 쓸 것이지만

여자향수여도 좋다는 설명을 드렸다.

그렇게 몇 종류의 향수를 테스트해보고

향이 마음에 쏙 들어서 구매하게 된 향수.


다수의 남자향수들에서

(애프터쉐이빙같은...) 특유의 향을 맡을 수 있는데,

그게 좀 머리가 아플 때가 있고,

그러다보니 그 향수를 잘 안 쓰게 되더라.


그런 남자향수 특유의 냄새가 안 나는 것이

샤넬하고 톰 포드였고,

엄청 잘 쓰고 있음.


그 외에는 여자향수를 애용.

선택의 폭이 넓고

향이 독하지 않다.


이 향수도 상당히 만족스럽게

잘 쓰고 있음!!


2. 샘소나이트 레드 크로스백

자라에서 샀던 크로스백이

포르투갈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고장이 나면서

여행용 크로스백이 필요했다.


개인적으로 크로스백을 선호하지는 않지만

여행 중 물건을 안전하게 보관하는데는

그나마 크로스백이 안심이 되니까.


속에 주머니도 많고

여행 중에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다.


<조이시티 쇼핑>


연태에서 쇼핑몰로는

가장 좋아보여서 가게 된 쇼핑몰,

조이시티.


백화점도 있다는데

백화점에는 명품이 많은가 싶어서,

나는 여행 경비 충당하기도 벅찬 사람이니까 ㅠ

백화점은 안 갔다.


1. 패션푸르트 티 & 팬케익

패션프루트 티


연태에 가면 한번씩은 마시는 것 같은

버블티 브랜드가 있었는데

겨우 찾아보니 사람이 생각보다 많았다.

그럼 한가하고, 의자 있는 곳을 찾기로해서

가게 된 차 매장.

일본어가 써있는 걸 보니 

일본 브랜드인 것 같았다.


내가 중국어를 하나도 못하니까

직원 두분이 엄청 많이 도와주셨다.

캄사합니다!!


일식 뭐라고 써있는 것 같은데

한자 까막눈이라 하나도 모르겠다.


LCD 메뉴에서 

영어로 블루베리 팬 케이크인가가 써있길래

손가락으로 가리켜서 

주문한 디저트.

ㅋㅋㅋㅋ


2. 탕후루

서울 명동에서도 판다던데,

중국에서 파는 탕후루를 먹어보고 싶었다!


조이시티 버스정류장 옆에

아저씨가 팔고 계셨다.


잔돈이 있네 없네 실갱이할

중국어 실력조차 전무하므로,

알리페이 투어패스로 결재.

5위안.


생각보다 별로 달지 않고

오히려 안에 들어간 사과인지 대추인지의 과일의

새콤 달콤한 맛이 더 지배적이었다.

겉 코팅은 아삭바삭한 식감 담당.


가랑비는 오는데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이던

연태 시내 한 복판에서

혼자서 맛나게 먹었다.


3. 도화주(?)

조이시티 지하에 있는 슈퍼마켓에서

병이 예쁘게 생겼길래

구입한 도화주.


아직 마셔보지는 않았다.


4. 크래프트 비어

사다 놓은 후에

배탈이 나서

마시지도 못하고

한국에 챙겨오기도 해매하여

호텔에 두고 온

슬픈 사연이 있는 크래프트 비어.


뭔가 있어보이고

맛이 좋아보여서

충동구매했다.


5. 연태고량주(50도)

연태에 왔으니

연태고량주를 기념품으로

사보기로 했다.


근데 연태 고량주도

브랜드나 알콜 도수에 따라서

종류가 여럿이었다.

중국어를 모르니

차이점을 하나도 식별해내지 못하고...


그냥 중간 가격보다 조금 높은 것으로

하나 구매.


6. 오렌지 주스

욕조에서 반신욕 할 때

마시려고 산 주스.


생각보다 맛이 좋았다.


7. 말린 황도


연태가 속한 산동 지역이

과일이 맛있기로 유명하다던데,

직접 과일 까먹기 귀찮아서(!)

건과일을 구매.


건과일치고

생각보다 상콤하니

맛있게 먹었다.


8. 자몽백차

백차를 한번 구입해보고 싶었는데

우연히 조이시티 지하 마트에서

자몽이 인퓨젼된 백차를 판매하는 걸 발견.


차 종류는 많았는데

이 제품 포장이 멋드지고

가격도 살짝 높은 편이여서

그냥 믿고 사봄.


leaf tea라고 써있길래

티백 포장이 아닌 줄 알았는데,

티백 제품이었다.


자몽의 산미나 향이

살짝 나고

나머지는 백차의 느낌이 지배적.


개인적으로 백차 특유의 맛을 구분해내지는 못 하지만,

백차는 일반 녹차와 다르게

덕구지 않은 어린잎 차를 말하는 것 같다.


9. 생수

중국 생수 값은

생각보다 저렴하지 않더라.


물을 많이 마시니까

물을 사왔다.


영수증.


<기타 쇼핑>


1. 스파클링 와인_장유 모스카토


메리어트 옌타이 1층에

주류 매장이 있다.

스파클링 와인이 괜찮은게 있나 구경갔다가

가격이나 종류가 그닥인 것 같아서

아쉬운 대로 스페인 스파클링 와인을 사려고 했더니

점원분이 연태에서 제일 좋은 스파클링 와인이라며

번역기를 돌려서 설명해주시길래

한번 구입해봤다.


맛은? 

기대 이하...


장유 와이너리에서 나온 브랜드이던데,

기포가 너무 금방 빠져서

스파클링 와인의 느낌이 약했다.


2. 각종 약...

원인을 알 수 없는 배탈이 났는데

쉽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

호텔에 문의하여 

연태의 한 종합병원에 찾아가게 됐다.

이 상자들은 진료를 받은 후 처방받은 약들.


각종 검사를 다해봤는데

검사결과상 식중독이나 감염증상은 아니라고.


중국어가 전혀 안되는데

봉사활동을 하던 중국인 학생의 도움을 받아서

각종 검사와 진료를 마칠 수 있었다.


중국 여행 중에

저를 도와주신 많은 중국인분들께

항상 감사해하고 있다는 말

전하고 싶은데,

중국어로는 못하겠네요 ㅠㅠ

[혼자 중국 연태/옌타이 호캉스 여행] 

장유 카스텔 와이너리 투어

Chateau Changyu Castel

(2019.12.23.)



흐리고 추웠던

어느 겨울날의 장유 카스텔 와이너리 투어.


나는 잘 몰랐지만

장유 와이너리는 

세계 와인 10대 와인 생산자라고 한다.


귀빈들이 중국을 방문할 때

대접하는 술이라고도 함.


연태(옌타이) 시내에는

장유에서 운영하는 와인 박물관이 있고,

연태 외곽의 경제개발지구에는

장유의 와이너리가 있다.


정식 명식은

샤또 장유 까스텔.

Chateau Changyu Castel.


메리어트 옌타이 호텔에서는

걸어서 20분 정도 거리에

샤또 장유 까스텔이 있다.


지도를 보면

남쪽 출입구에

매표소가 있다.


장유 카스텔 와이너리 투어 입장권.


입장권은 2종류가 있다.

하나는 기념품으로 작은 브랜드를 담아가는 것,

다른 하나는 기념품으로 장유 와인 750ml 한 병을 받아가는 것.

와인 한 병을 받아가는 티켓이

몇십 위안 더 비싸다.


입장권을 구매하기 전에 찍은 입구 사진.


방문한 날짜는 12월 23일 이었다.


티켓을 끊고 들어가면

안내표시판을 볼 수 있지만,

직원분들이 직진해서 보이는 건물로 가라고

안내를 해주셨다.


진직을 하려면

포도 덩굴로 만든 직선 길이 있다.

나는 한 겨울에 방문했기 때문에

포도 잎이 다 떨어져 나가서

포도 덩굴이 다 죽은 것처럼 보였다.


길을 쭉 따라 직진하면 나오는 사슴.


이 건물 안에 들어서면

직원들이 입장권을 확인하고

지하에서 테이스팅을 할 수 있다고 알려주신다.


지하 저장고로 내려가는 계단.


와이너리 저장고의 모습.


시음을 할 수 있는 바가 있다.


입장권이 있으면

와인 3종과 브랜디 1종을 시음할 수 있다.



시음을 마춰본 결과

내가 시음했던 와인들이

딱히 좋은 와인인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테이스팅용 와인이

개봉하고 시간이 좀 지났을 것 같기도 하고,

입장료 가격으로 장유의 고가의 와인을 시음할 수 있을

가능성도 높지 않으니

내가 시음했던 와인들만 내 스타일은 아닌 걸로!



2층인가? 3층인가를 올라가면

와인을 현장에서 구입해서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었다.

와인을 소개하는 설치물도 있었고.


이 건물을 다 둘러보고

출입했던 로비로 돌아오자

직원이 준비해놓았던

한국어 번역을 보여주었다.


나는 중국어를 잘 못하기 때문에

직원분들이 나름 이렇게 챙겨주셨다.



와이너리를 나와서 왼쪽으로 꺽어 걷다보면

노란 이정표를 볼 수 있다.


이 이정표를 지나서

조금만 더 걸어가면

오른쪽에 다음과 같은 길이 나온다.


와이너리지만

감나무를 많이 심어놓았다.


변발을 한 와이너리 근로자의 동상.


직원이 번역기로 가르쳐준

뾰족한 지붕의 건물로 들어갔다.


한편에는 와인상점이 있고,


한켠에는 기념품+와인을 파는 곳이 또 있다.


중국어를 잘 몰라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둘러본 결과

한쪽은 와인 상점이 확실하고

한쪽은 관광객들이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는

그런 곳 같았다.


와인상점에 전시된 장유 와인들.


장유 와인의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몇백 위안, 그리고 그 이상하는 와인들도 많았고,

옌타이 시내 슈퍼마켓에서 볼 수 있었던 저렴한 와인들도 있었다.


와인 모형.


장유 와이너리 건물 모형.


샹들리에를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찍어봤다.


타 블로그에서 보았던

브랜디 병입 체험장.


그냥 이유없이 찍어봄.


이건 내가 기념품으로 받은

까베르네 쇼비뇽 와인.


<총평>

겨울에 가는 건 별로인 것 같다.

와이너리가 온통 갈색 천지라서

사진을 찍기도 애매하고

생각보다 넓은데

걸어다니기 춥다.

겨울이라 방문객도 적으니

난방도 빵빵하게는 안해주는 듯.


직원들은 친절하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챙겨줘야되는 것은 

다 챙겨주는 스타일이시다.


여기서 와인을 사올려면

중국어를 좀 하실 줄 알아야

레이블이라도 읽고 살 수 있을 것 같다.

[혼자 중국 연태/옌타이 호캉스 여행]

아시아나 항공 OZ 307, OZ 308 후기

(2019.12.21.-25.)



<출국>

14시 20분 출발하는

옌타이행 아시아나 항공을

탑승하게 됐다.


제주항공이나

아시아나 항공이나

가격대가 비슷할 때

티켓을 구입했기 때문에,

이왕이면 

좌석이 덜 불편하고

위탁 수하물 무게 조금 더 주는

풀 서비스 항공사로 결제.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비행편은

사전에 웹체크인이 가능했고,

그래서 이렇게 웹 탑승권을 이용했다.


아시아나 항공 티켓을 소지하고

PP카드가 있으면

아시아나 비즈니스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아시아나 비즈니스 라운지는

음식 종류가 많지는 않았지만

맛이 좋아서 만족스러웠다.


정신이 없어서 핸드폰 캡쳐를 못했는데,

연태/옌타이행 아시아나 항공은

기내 와이파이를 이용해서

타 항공기에서 이용하는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비행기 모드에서

와이파이를 켜고,

아시아나 항공기 와이파이를 잡는다.

그러면

이 와이파이를 통해서

내 핸드폰이 비행기로부터

영화, 음악 등의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를

받아서 볼 수 있다.


대신

이 와이파이로 메신저나 웹 검색은 불가.


기내식.


짧은 비행이라서

기내식이 어떻게 나올까 궁금했는데

쟁반에 샐러드, 후식 등이 나오는 것은 아니었다.


이날의 메뉴는 마파두부.

모두 1회용 용기였다.


<귀국>

메리어트 호텔에서 택시를 타고

옌타이/연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출국심사를 받기 전에 이용할 수 있는

식당가도 있었다.


출국 택스리펀 옆에 열린 

아시아나 체크인 카운터.


연태/옌타이에서 돌아오는 귀국 비행편에서는

웹체크인을 할 수 없었던 것 같다.

기억이 가물가물.


출국심사와 보안검사를 통과하면

면세점이 나온다.


면세점을 등지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PP카드로 이용가능한 라운지가 있다.


항저우/항주에서도 그렇고

옌타이/연태에서도 그렇고

중국 공항의 라운지는

음식이 상당히 부실했다.

아마도 점심시간 때를 지났기 때문에

더 부실했던 것 같다.


라운지에서는

딱히 먹을 건 없었고

그냥 물이나 마시고 쉬다가

탑승시간 가까워서 내려왔다.


귀국편 기내식은 불고기 비빔밥.


<총평>


짧은 비행이었지만

간단하게라도 기내식이 나오고

와이파이로 기내 엔터테인먼트도 즐길 수가 있으니

생각보다 괜찮은 비행이었다.



[혼자 중국 연태/옌타이 호캉스 여행] 

메리어트 옌타이 로비의 더 라운지

The Lounge at Marriott Yantai

(2019.12.21.)



결론부터 말하면

약간 실망스러운 라운지 카페.

식감이나 맛 측면에서

5성급 호텔에 기대하는 바를

충족시켜주지 못했다.


체크인을 하고,

저녁을 먹고,

이 신나는 기분을 이어가기 위해서

로비 라운지에 가봤다.

후식 먹으러.


저녁 6시가 넘으면

디저트류는 50% 할인을 한다고

한국인 직원분이 귀뜸해주셨다.


그래서

더욱 부담없이

무스 케이크 2종과 홍차를 주문.


홍차 종류는 생각이 안난다.


중국의 차는 좋으니까

실망스럽지 않았다.


20% 모자란 모양새와

12% 모자란 맛.


식감이 제일 아쉬웠는데,

케이크의 모양을 내기 위해서

케이크를 조금은 단단?하게 해주는

재료를 넣었나 싶었다.


케이크니까

진짜 단단한건 아닌데,

자신할 수 없지만

젤라틴 같은 걸 좀 섞었나 싶은??


크리스마스 직전이라

로비 라운지에 대형 트리를

장식해놓고 있었다.


무스 케이크는 50% 할인을 받았지만

음료는 할인이 안 된다.


<총평>

아쉽다.

호캉스의 화룡정점은

맛있는 식사 후의 디저트인데.


식사는 그냥 넘어갈 수 있지만

디저트는 그냥 넘어가기 좀 힘듦.


역시나

서비스는 우수하셨다.

[혼자 중국 연태/옌타이 호캉스 여행] 

메리어트 옌타이의 한식/일식 레스토랑 

스모키 모토

Smoki Moto at Marriott Yantai

(2019.12.21.-24.)


메리어트 옌타이(연태)에는

한식과 중식이 

한 레스토랑에서 함께 제공된다.

그곳이 스모키 모토.



옌타이에 체크인 하고

바로 저녁을 먹으러 와봤다.


인테리어는 멋있었다.

연기 흡입하는 파이프도

조명으로 멋있게 장식해놓고,

약간 일식집 느낌도 나고.


메뉴에는 한국 맥주가 써져있는데

한국맥주는 막상 재고가 없었다.


칭따오 옆 옌타이에 왔으니

칭따오도 좋아요!


밑반찬 3종.


김치는 맛이 괜찮았는데,

나머지 2개 음식은

한식 느낌이 2% 부족.


왼쪽 나물무침은

기름을 과하게 썼고,

오른쪽 오크라는...

오크라가 한식 재료라고 하기에는

이름부터가 아니지 않은가?ㅋㅋ

그래도 오크라 반찬도 맛이 괜찮았다.


일식 메뉴에서 주문한

생새우와 생사우 초밥.


스시 7pcs.


스시는 여러모로 많이 아쉬웠고,

새우는 껍질벗은 가녀린 몸매에

안타까움이 느껴졌다.


맛이 나쁘지는 않은데,

지인한테 소개는 아예 못하겠음.


단품메뉴는 투숙객 20% 할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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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점심 때

딱히 갈만한 식당이 없어서

재방문했다.


호텔 주변에 

걸어서 갈만한 곳이 별로 없다.

걸어서 바로 옆 쉐라톤을 갈까 하였으나

만사 귀찮았다.


이번에는 All you can eat 식사를 하기로.

콩자반, 김치, 땅콩멸치볶음.


이건 한국음식 느낌 났다.


무슨 롤인지 까먹었다.


All you can eat 메뉴에 있는

모든 음식을 무제한 시킬 수 있었기 때문에

뽕을 뽑기 위해서

혼자 먹기에 좀 과하게 시켰다.


쇠고기 육회.


맛은 괜찮았다.


닭고기 BBQ.


나는 닭고기가 있길래

석쇠에 구워먹는 생 닭고기가 나올줄은 몰랐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 뷔페(all you can eat)의 핵심은

코리안 바베큐였던...


직원분이 소고기를 안 주문하냐고

갸우뚱하셨을때

왜 그런지 몰랐다.

ㅋㅋㅋㅋ


돌솥비빔밤.


뭔가 되게 투박하다.

맛도 그닥 조화롭지 못했다.


의도치 않게

혼자 닭고기 굽기 시작.

ㅋㅋㅋㅋㅋ


뷔페메뉴는 투숙객 40% 할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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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저녁.


오전에 장을 다 비워내고

오후에 연태 종합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저녁은 죽 같은 걸 먹으라고

의사는 말했지만,

호텔 레스토랑의 디너 메뉴에 

죽이 있을 것 같지 않았다.


고민하다가

그나마 만만한게 한식이라

스모키 모토에 다시 왔다.


삼계탕이 있길래

이게 좀 죽같으려나 싶어 주문했으나,

재고가 없다고.


아쉬운대로 주문한 꼬리곰탕.


곰탕은 지방 함량이 높은 걸 알지만

그래도 국물이라 이게 나을까 싶어서...

ㅠㅠ


당연히 쌀밥이 같이 나온다.


소꼬리는 3조각 들어있음.


먹다보니

이걸 직접 여기서 끓였을까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

맛이 없지는 않은데

꼬리곰탕 전문점 아닌이상

꼬리곰탕 항상 준비하긴 힘들 것 같았다.


투숙객 할인 20%를 받았다.


<총평>

여기서는 소고기를 구워먹는게

제일 만족스러운 선택인건가 싶다.


전반적으로

음식맛이 형편없다는 것은 아닌데,

호텔에서 먹는 한식/일식이라는 것을 고려했을 때

수준이 좀 많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


대신 투숙객 할인을 많이 받으니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혼자 중국 연태/옌타이 호캉스 여행]

메리어트 옌타이의 중식당 만호

Man Ho at Marriott Yantai

(2019.12.22.)



메리어트 옌타이의 메인 식당 중 하나인

만호.


중국 호텔 식당에 가면

메뉴판이 몇장이 되는데

만호는 생각보다 메뉴가 간결하고

'대부분' 1인분 기준으로 정리되어 있어서

혼자 주문하기에 편했다.


테이블 세팅.


레스토랑 내부.


롱징차.


새우스프.


약간 카레 수프 같은 느낌.

간이나 양념은 

부담스럽지 않고 적당했으나

카레를 수프로 먹는 듯한 느낌이 

약간 어색했다.


sweet and sour pork.


중식당에 가보면

대놓고 탕수육은 없지만

탕수육하고 비슷한 음식들이 항상 있었다.


이번에도

안전하게 달콤새콤한 돼지고기 요리를 주문.


간이나 새콤 달콤한 맛의 밸런스가 좋았다.


나를 깜작 놀라게 했던 산동식 매운 해산물 요리.


산둥반도식이라고 해서

주문해본 건데

이렇게 거대한 양일 줄은 몰랐다.

유독 비싸긴 했는데...

중국어나 중국 식문화를 잘 모르다보니

이런 일도 겪게됐다.


혼자 먹기 많은 음식.


그렇지만

나는 저 매콤한 해산물 음식을

개걸스럽게 다 먹어치웠다.

허허허허허허.


크리스마스라고

복을 담은 만두를 무료로 제공해주셨다.


투숙객 할인 20%를 받아서

237위안(약 4만원)이 나왔다.


<총평>

맛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맛이 괜찮았다니까

메리어트 옌타이 한국인 직원이 신기하다는 듯한

반응이었다.

ㅋㅋㅋㅋㅋ


직원 서비스는 우수했다.

[혼자 중국 연태/옌타이 호캉스 여행]

메리어트 옌타이의 조식 뷔페 레스토랑 

옌타이 키친

Yantai Kitchen at Marriott Yantai

(2019.12.22.-25.)



메리어트 옌타이에는

4개의 식음료 매장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옌타이 키친.

뷔페 레스토랑이다.


<첫 조식>

조식 때 안내받은 자리는 이쪽이었다.


이쪽 말고 출입구 쪽에 자리가 더 있고,

푸드 스테이션 바로 앞에도 자리가 더 있다.


첫날 조식이어서

이것저것 다 먹어봤다.


간도 적절하고

음식 종류도 다양하고

다 괜찮은데,

wow하고 놀랄만한 점은 없었다.


<저녁 뷔페>

투숙객은 저녁 뷔페를

40% 할인 받는다.

입장할 때 결제함.


저녁뷔페의 구색은 매우 뛰어나다.

스파클링 와인과 맥주 무제한에

육류 종류도 매우 다양하고

스시도 있고.


그치만

항상 아쉬운 점은 맛.

중식스러운 음식이 아니면

그 묘미를 잘 못 살리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육류는 

전반적으로 퍽퍽해서 아쉬웠다.


새우와 양갈비는

1인당 1번만 먹을 수 있어서

이렇게 식권을 스테이션 쉐프에게 제출해야 한다.


그럴싸한 것 같으면서도

약간 아쉬운 비주얼.


조리하고 시간이 좀 됐는지

거의 다 식어있었다.


그나마 양갈비가 고기 중에서는

제일 덜 퍽퍽했다.


이날 어느 회사에서 단체로 회식을 와가지고

레스토랑이 완전 정신없었다.

그러다보니

음식도 많이 준비해놓고 있었던 모양.


디저트류.


보기에는 멀쩡해 보이지만

스타벅스 디저트보다 맛이 약간 모자르다.


<다음 날 조식>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라서

한식 스테이션이 항상 식당 한켠에 마련되어 있었다.


육개장인데

된장찌개라고 적혀있고,

약간 관리가 미흡했다.


맛은 없는 건 아닌데

내가 알던 그 맛이랑 조금 달랐다.

김치는 상당히 한국스러웠음.


마지막 날 조식은

사진을 찍지 못했다.

아파서 중국식 죽(congee)만 겨우 넘겼기 때문.


<총평>

투숙객이라면

가성비가 있다고 할 수 있으나, 

가심비는 잘 모르겠다.


직원들의 서비스는 우수한 편.


[혼자 항주/항저우 여행]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서호

- 용진공원/서호천지 구경 -

Sightseeing at Westlake, 

UNESCO World Heritage

(2019.04.13.)


@gizzard_in_law


서호는 인공호수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매우 넓어서

한바퀴 전체를 돌 수가 없었다.


첫날 숙소였던

소피텔 항저우 시후에서

연결된 통로를 따라

시후 공원을 구경했다.


소피텔 정문 앞에서

1분도 안 되는 거리에

지하통로가 있다.


공원과 소피텔 사이에는

횡단보도가 없기 때문에

이 지하통로를 거칠 수 밖에 없다.


서호로 가는 방향을 따라

아주 조금만 걸으면 된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서호가 지정되었다고 한다.


서호의 용진공원 약도.


저 다리를 건너지 않아도

반대편으로 갈 수 있지만

그냥 건너보고 싶게 만든다.


나는 있는 줄도 몰랐는데

아래 설명이 있길래

그제서야 물 안에 황금 물소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ㅋㅋㅋㅋ


황금물소에 관한 재밌는 전설이 

정리되어 있다.


호수가 마르는 가뭄이 오면

항상 바닥에서 황금물소가 나타나서

호수물을 가득 채워주고는 했는데,

관리들이 이 황금물소를 왕에게 잡아 받치려고

일부러 물을 다 빼냈다.

물을 빠지자 황금물소가 정체를 드러냈는데

관료들이 물소를 잡으려고 하자

호수에 물이 넘치게 물을 채워버려

관료들을 다 익사시켰다.

그 이후로

황금물소를 다시는 볼 수 없었고

호수는 절대로 마르지 않았다고 한다.


아까 멀리서 찎었던 다리를 직접 걸어보았다.


별건 없지만...


이렇게 물 한가운데 있는 듯한

느낌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다리를 건너면


서호천지가 나타난다.


시호천지는 공원인데

그 안에 온갖 상점들이 입점해있는

그런 휴식공간이다.


공원에 상점이 많다는 것이

약간 이상하였으나

이런 공원에서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기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다.


나는 아침 일찍 방문한 것이라

영업 중인 가게는 거의 없었다.


내가 건너온 다리와

세계유산을 기념하던 비석?을

되돌아 보았다.


도보에는

그냥 블럭이 아니라

중국식 문양이 새겨져 있다.


호수는 너무나도 잔잔했다.


작은 정자 같은 곳으로 들어가서


잔잔한 호수물을 찎어봤다.


다른 정자 같은 곳에서도

잔잔한 호수의 느낌을 담고 싶었다.


잔잔한 호수.

내 마음도 저렇게 잔잔했으면...


상점의 위치를 알려주는 표지판들.


중간중간 서호천지 입간판이 있다.

중국 스타일로 멋지게 만들어놓았다.


군데 군데 막 찍기.


저 붉은 건물은 건물이 아니라

유람선이다.


호수에 맞닿아 있는

고급 호텔.


아코르의 노예가 아니었다면

좀 더 검색해서

이 호텔을 예약해볼걸 싶었다.


호수 가장자리에 웬 건물이 있었다.


간판이 있는 걸 보니

식당인가 보군 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유람선...

ㅋㅋㅋㅋㅋㅋㅋ


바로 앞에 유람선 매표소가 있었다.

ㅋㅋㅋㅋㅋ


공원을 더 둘러보기로

발길을 재촉.


곳곳에

정자 같은 것이 있었다.


그리고 이것도.


가까이서 찍으려니까

사람들이 갑자기 몰려들었다.


알고보니

그냥 개방된 곳.

내가 멀리서 사진 찍을 때에는

어느 분이 사람 없는 걸 찍고 싶어서

어디선가 입장금지 팻말을 세워놓고

자기 사진 찍을 거 다 찍은 다음에

다스 그 팻말을 치워버렸다.


내가 도착했을 때는

팻말을 치우고 있던 찰나였다.


건물 이름인데

한자 까막눈이라

하나도 모르겠다.


식당인 줄 알았던 유람선일 출발했다.


마지막으로 호수 사진을 찍고

호텔로 돌아가기로.


돌아가는 길에 발견한

음식점 Secret Recipe.

말레이시아에 있던 체인과 가게 이름이 똑같아서

같은 회사인가 궁금했다.


다시 황금물소가 보이는 곳으로 돌아왔다.


<총평>

너무나도 잔잔한 호수를

바라보는 것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서호를 둘러싼 공원이나 구경거리의

10분의 1도 못 본 것이지만

중국 사람들이 아침의 공원에서

어떤 생활을 하는지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조깅도 많이 하고

정말 태극권도 많이하고

연도 날리고

신기했다.


낮에는 약간 사람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서호의 용진공원 근처에 갔다면

가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혼자 항주/항저우 여행_다도 체험] 

후인 용정차 다도 체험 in 포시즌스 호텔 항저우 서호

Tea Ceremony at Huyin Tea House, 

Four Seasons Hotel Hangzhou at Westlake

(2019.04.12.)


@gizzard_in_law


포시즌스 호텔 항저우 시후의

Culturally Curious 패키지에 포함된

Tea ceremony.


처음에는 티 세레머니가 뭘까 했는데

영어사전 찾아보니까

'다도'


티하우스에 직원이 상주하고 있는데

그분이 중국식 다도에 맞춰서

차를 타 주신다.


원래는 이분이 직접 설명해주셔야하는데

영어를 못하시는 분이시라고하여

호텔에서 영어 통역을 해주실 직원분을

불러주셨다.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총 시간이 늘어났다.

그리고 다도에 대한 본토인의 설명을

원어로 알아듣지 못해서

설명이 다소 단순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휴인 티 하우스는 이게 전부다.

테이블 하나.


롱징차/용정차를 마시기 전에

롱징찻잎을 보여주시고

향을 맡게 해주셨던 것 같다.


찻잎을 어떤 망이나 채에 넣지 않고

그냥 뜨거운 물을 붓는다.


그리고 뚜껑으로 찻잎을 걸러내는데

완벽하게 걸러지지는 않는다.



처음 차를 우린 다음의 찻잎.


한국에서는 다도할 때

보통 2번째 우린 것을 마시는데

중국은 어떻냐고 물어봤다.


중국에서도

보통 차라면 2번째 우린 차를 마시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롱징차/용정차의 경우에는

처음 우린 차 자체로도 너무 진하지 않고

롱징차의 특성상 5번까지 우려먹어도

맛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해주셨다.


첫번째 우린 차.


나는 롱징차를 마시면

항상 숭늉이 떠오른다.

엄청 연한 밍숭맹숭한 맛일 것 같은 색이지만

향이나 맛은 상당한 존재감이 있다.


두번째 우린차.


3번째 우린 차.


다도 체험은

3번째 우린 차에서 종료가 되었다.


나를 통역해주시던분이 

급히 일때문에 사라지고...

그러니까 다도 하시는 분도

그냥 얼렁뚱땅 끝내신 듯한 느낌?


메뉴와 펨플릿.


결국 나는 가장 저렴한 용정차를 구입했다.

ㅋㅋㅋㅋ


<총평>

포시즌스 호텔 항저우 시후에 왔는데

여행 일정상 용정차를 마실 일이 전혀 없다면

(아마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ㅋㅋㅋ)

다도 체험이 아니라도

한번쯤 마셔볼 만한 차인 것 같다.


다도 체험은

중국어를 잘 하시는 분만

도전하실 것을 권한다.


[혼자 미식 여행_항주 서호에서 맛 본 외국 요리]

포시즌스 호텔 항저우 시후_WL Bistro

WL Bistro at Four Seasons Hangzhou at Westlake

(2019.04.13.-14.)


@gizzard_in_law



포시즌스 호텔 항저우 시후의

주요 음식점 중 하나인 WL Bistro.

해외요리(International)을 판매하는 곳이다.


로비 바(Lobby Bar)랑 연결되어 있어서

처음에는 어디에 붙은 건지 잘 몰라서

헤매기도 했다.


어떻게

직원의 안내를 받아서

자리에 착석.


로비 건물 앞의

연못/인피니티 풀의 좌측에

야외 식사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혼자 식사한다고

영자 신문을 가져다 주셨다.

나름 직원교육하는 식당이라며 칭찬 ㅋㅋ



테이블 세팅.


접시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한번 찍어 봤다.


Virgin Colada.

목테일(mocktail)이라서

무알콜.


맛있어서 아껴먹었다.

ㅋㅋㅋ


식사용 빵 겸 아뮤즈부쉬같은 음식.


싱가포르 음식을 선보이는

특별 행사 기간이어서

내가 좋아하는 사테이(satay)를 시켜봤다.


아니, 이건!!

사테이치고 너무 촉촉하잖아!!

맛있었다!!!


저 코코넛 소스는 매콤할 것 같더니

왜 이렇게 부드러운 맛있음인건가?!!

고급진 맛!!


스파게티 볼로네제.


사실 콘래드 서울의 아트리오 재방문했을때

볼로네제가 먹고 싶었는데

메뉴에 없었다...


그래서

포시즌스니까 맛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나의 볼로네제에 대한 갈증 해소를 시도.


치즈를 별도에 담아주시는 센스.


맛은?

대만족.

내 머리속에서 기대하던

그 볼로네제 맛을 약간 상회하는 맛!!

볼로네제에 대한 갈증을 싹 가시게 해줬다!!!


가격은 만만하지는 않았다.

한화로 약 6만 4천원대.


그치만 이 호텔 객실 가격 생각하면

착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총평>

중국 본토 음식은

한국에 있는 중식당 중식이랑 많이 다른데,

중국 본토 음식이 어려운 분이라면

후회하지 않을 맛!


직원분들이 식당 테이블 수에 비해 적어서

서비스가 약간 늦기는 하지만

서비스가 허술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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