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 혼자 호캉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동리엇)

JW Marriott Dongdaemun Square Seoul

- 이그제큐티브 룸_Executive Room -

(2020.09.10.-11.)



동리엇은

콧대높은 가격대로

존버하는 호텔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코로나19 이래로

파격적인 할인가를 제시하는 곳이 되었다.

(대신 제공되는 서비스도 파격적으로 제한됨)


동리엇 체크인 인증샷.


체크인 하는 데

직원분이 스위트룸은 다 찼고

9층 스카이뷰 룸은 만실(?)이라

남은 방 중에 최고층에 뷰가 제일 좋은 곳으로

배정을 해주셨다며

구구절절히 설명을 해주셨다.


요즘은 9층 스카이뷰 룸을 판매하길래

혹시나 티타늄 회원 혜택으로

스카이뷰 룸에 가보나 기대해봤는데

역시나 실패.

ㅠㅠ


동리엇 침구.


이상하게

동리엇에서 잠을 잘 잔다.

그냥 비염과 알러지 비염이 

둘 다 있는 사람이라서

코가 쉽게 막히는데

동리엇에 오면 코가 덜막히는 느낌?


이불 커버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면 촉감.

그래서 동리엇에 오면

먹거나 눕거나...


해피아워 대체 룸서비스.


해피아워 대체 룸서비스 메뉴의 폭은

시간이 갈수록 좁아만 지고 있다.

완전 아쉬움.


이날은 불고기 한상차림과

로제 까바를 주문했다.


동리엇과 반리엇의

음식 맛을 비교하면

반리엇의 승이지만,

동리엇의 맛이 크게 뒤지지는 않는다.

가격도 살짝 더 저렴한데

양은 살짝 더 많은 편이라서

룸서비스에서는 반리엇에 크게 꿀리지 않음.


지하의 서울 베이킹 컴퍼니에서

후식을 구입해봤다.


다이어트 중이라서

항상 식단을 조절해왔었는데,

이날은 진짜 고삐 풀린 날.

치팅 정도가 아니라 크라임 수준의

폭식이었다.

ㅋㅋㅋㅋㅋㅋ


마감 할인이 있나 했는데

마감 할인은 없어 보였고,

본보이 티타늄 회원 30% 할인을 받으려고

2만원을 억지로 넘기는

바보같은 소비를 하고 왔다.

탕진잼!이라고 합리화.


다음 날 아침 조식.


예전에는 한식 미국식 고를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선택지 마저 사라져 버렸다.

부실하게 나오지는 않지만

선택권이 없어졌다는 사실에

아쉬움이 남았다.


어제 저녁에 해피아워 주류로 받아놓은

까바 '미스띵게'


안 먹고 가지고 있다가

아침 식사 마치고

새로 아이스 버킷 받아서

다시 칠링시켜놓았다.


왜냐하면

점심에 이동갈비랑 같이 먹으려고!!

ㅋㅋㅋㅋㅋ


내가 애정하는 동리엇 룸서비스 메뉴_이동갈비.


이 호텔의 제공 서비스가

점점 줄어들다 보니까

룸서비스 이동갈비 양도 

점점 줄어드는 것 같은 느낌?!

이날도 적은 양은 아니었지만

나의 첫 동리엇 이동갈비는

양이 너무 많아서 버거웠었던 기억이 있어서...


동리엇 이동갈비는

그냥 미스팅게 브뤼보다

미스팅게 로제 브뤼가

더 잘 어울린다.

후후후


<총평>


갈 때마다

전보다 서비스가 축소되가는 느낌이라

아쉬움이 많아지는 곳이

동리엇인 것 같다.


그치만

신기하게도

나는 동리엇을 안 갈 것처럼 이야기하면서

결국 재방문을 반복하고 있다는 점...


서울에 있는 메리어트 계열 브랜드 중에

비교하다보면

동리엇만큼 하는 곳도 딱히 없어서...

게다가 파격 세일을

요즘 자주하니까

티타늄 혜택 받을 거 생각하면

이기는 게임 같은 느낌을 줘서

예약하게 만든다.




[혼자 서울 반포 호캉스] 

JW 메리어트 서울 

JW Marriott Seoul

- 플레이버즈 조식 뷔페,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룸서비스

Breakfast Buffet at Flavors, Executive Lounge, In-room Dining -

(2020.05.08.-09.)


객실은 업그레이드 문제 때문에

다소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F&B 측면에서는

아주 흡족스러웠다.


<Executive Floor Lounge>

애프터눈 티.


애프터눈 티 타임에 체크인해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대체 객실 보러 다니느라

허겁지겁 먹었다.

ㅠㅠ


비즈니스 스위트로 결정하고 나니

객실 준비할 시간을 좀 달라고 하시면서

과일 주스를 서빙해주셨다.


혼자 투숙했지만

당당하게 4-5인용 테이블을 독차지.


핫푸드.


훈제연어와 딤섬.


멘보샤와 딤섬.


딤섬 먹으러 홍콩 가고 싶었는데

홍콩 시위가 일어났고,

그럼 아쉬운 대로 마카오라도 가고 싶었는데

코로나 19가 발병해버렸다.


그래서

딤섬에 대한 욕심이 많았고,

JW 메리어트 서울(이하, 반리엇)의 딤섬은

본토 딤섬 못지않게 맛이 좋다!


랍스터(?) 샐러드.


디저트.


와~

진짜 많이 먹었다.

ㅋㅋㅋㅋㅋㅋㅋ


피노 그리지오.


생맥주처럼 케그에서 나오던

피노 그리지오.

스파클링 와인이 아닌데

케그에서 나오면서

거품이 많이 올라온다.


6시부터

라운지에서 주류가 제공이 되고

6시 30분부터 믹솔로지스트/바텐더님이

직접 칵테일을 만들어 주신다.


칵테일_Improved Citron.


칵테일_Airmail.


<조식 뷔페_Flavors>

특별한 뷰는 없지만

창가 자리에 앉고 싶어서

카톨릭성모병원 뷰를 벗삼아

조식 뷔페를 즐겼다.


점심과 저녁에는

국내산 와인도 판매하고 있나보다.


국산 와인이 생각보다 맛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한번 찍어봤다.


좌석을 안내받고 주문한 홍차.


플레이버즈 조식은 2번째이고

두 조식 사이의 시간이 그다지 길지 않아서

최대한 자제했다.

ㅋㅋㅋㅋ


그치만

플레이버즈 뷔페는 역시나 맛이 좋았고,

다음 번에는 상대적으로 빈약한 조식 말고

주말 점심이나 저녁에 와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룸서비스>


더덕구이 정식.


개인적으로 더덕구이를 좋아하는데

더덕구이만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은

도심에 많지가 않다.


그래서

반리엇 룸서비스 메뉴에

더덕구이가 있는게 너무 반가웠고,

반리엇이 만든 더덕구이는 어떤 맛일까

궁금하기도 해서

점심에 주문해 먹어봤다.


맛은?

맛있다.


식감이 모순적인게,

아삭 아삭한데

씹다보면 입에서 녹아?사라진다.


양념도

매콤 새콤 달콤한게

밥을 부르는 맛!


처음에 딱 상을 받았을 때에는

더덕의 양이 너무 적은 게 아닌가 싶었는데,

더덕의 수를 세어보니

12pcs 정도.

양이 적어보여도

밥 한 공기 정도는

여유있게 완공할 수 있는 

더덕의 양이기는 했다.


<총평>

전반적으로 음식의 수준이 높다.


동리엇(JW Marriott Dongdaemun Square Seoul)도 꽤 맛있는데

동리엇 보다 한 수 위!


개인적으로

뷔페 음식의 맛에 대한 기대를 안하는 편인데

플레이버즈는 맛이나 풍미를 내는 것이 뛰어나서

제대로된 13만원짜리 런치/디너를 느껴보고 싶게 만든다.

[혼자 서울 반포 호캉스] 

JW 메리어트 서울 

JW Marriott Seoul

- 비즈니스 스위트 Business Suite -

(2020.05.08.-09.)


순조롭지 못했지만

나쁘지는 않았던

나의 스위트 나잇 어워드(suite night award) 투숙기.


메리어트 실버 멤버일때부터

플래티넘 달면 가려고

미리 저가에 예약해두었던

디럭스 킹 객실.


세금과 봉사료를 포함해서

저 가격이었는데,

나는 BRG를 안하니까

정말 잘 구한 가격인 것 같다.

메리어트 플래티넘 티어를 달면

5가지 혜택 중 1개를 고를 수 있는데

나는 5 Suite Night Awards를 선택했다.


메리어트 플래티넘 회원이 되면

호텔 측에서는 플래티넘 회원에게

스위트를 포함한 최상급의 객실로

가능한 한도 내에서 

업그레이드해주게 되어 있다.


하지만

Suite Night Award는 보다 직접적으로

호텔측에다가 스위트룸을 달라고 요청하는 혜택이다.


객실을 예약한 후에

Suite Night Award를 쓰겠다고 선택하면

업그레이드 가능한 객실 리스트가 쫙 펼쳐지고,

그중에서 복수 선택이 가능하다.

나는 JW 메리어트 서울(이하 반리엇)에서

관심있는 스위트룸은 Executive Suite 뿐이었던지라

까이면 돈 아끼는 셈 치고 안가기로 마음먹고

Executive Suite만 신청했다.


JW 메리어트 서울은

Suite Night Award를 써도

거절 당하기 쉽다는 

네이버 카페의 댓글들도 보았는데

코로나 19의 영향인지

내가 운이 좋았는지

나의 Executive Suite 업그레이드가 성공해버렸다!



출발하기 하루 전에만 해도

메리어트 본보이 앱에 이렇게 떡하니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라고 객실이 박혀있었다...


그래서 나는 신이 나서

이그제큐티브 플로어 라운지로

체크인을 하러 갔는데...


내 객실이 '킹 스위트 킹'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엉뚱한 답변을 듣게 되었다.


아니,

제 객실은

"이.그.제.큐.티.브. 스.위.트"인데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거예요 

ㅠㅠ


해당 직원은

매니저의 노트를 읽어보고 전에

내가 플래티넘이라 킹 스위트 킹으로 업그레이드 된거라고

이그제큐티브 룸보다 킹 스위트 킹이 좋은 거라고 하셨다.


아니,

제가 업그레이드 받은건

이그제큐티브 룸이 아니라 이그제큐티브 스위트인데

무슨 소리시냐는...

ㅠㅠ


그리핑 스위트랑 별 차이없으면서

등급만 한 단계 높은 일반 스위트일 뿐이지 않냐고

설명을 하니까...

그제서야 본인이 착각을 했다고 인정하셨다.


직원분의 설명에 따르면

객실 내 시설 문제가 발생해서

내게 제공하려던 이그제큐티브 스위트가

이용불가한 상태가 되었고,

그 밑 등급인 킹 스위트 킹 객실을 

배정하게 되었다는 것.


이게 무슨 소리인가요?라는 생각에

앱을 켜서 보여드리려고 하니까...


띠용...

언제 '킹 스위트 킹'으로 바뀌어져 있는거니?

ㅠㅠ


하아...

저는 SNA 신청할 때

이그제큐티브 스위트가 아니면

거절 당하고 SNA 1개 세이브한 셈 치려고 했다구요...


그러자

직원분께서는

킹 스위트 킹 객실도 엄청 좋은 객실이라고

직접 보고 마음에 안 들면

이그제큐티브 객실보다 상위 객실인

비즈니스 스위트로 업그레이드 해주시겠다고 하셨다.


하아...

직원분도 직접 인정하셨지만

비즈니스 스위트는

욕조도 없고, 층도 낮고, 리버뷰는 커녕 시티뷰도 없다.


일반적으로 예약이 가능한 스위트 등급은

비즈니스>이그제큐티브>킹 스위트>그리핀 이지만

투숙객 입장에서 비즈니스 스위트는

매력적인 요소가 거의 없는 편.


킹 스위트 킹과 비즈니스 스위트 객실

두군데를 모두 둘러보았으나

솔직히 마음에 드는 객실은 없었다.


킹 스위트 킹은

그냥 일반 디럭스 객실을 2개 붙여서

가구는 거실 방에 놓고

침대만 침실 방에 놓은 것이지

디럭스 객실 내 가구랑 다른게 1도 없다.


직원분은 욕조가 있는

킹 스위트 킹을 권하셨지만,

디럭스 객실에 있는 욕조랑 똑같은 것이고

그 욕조는 180에 90kg 나가는 내가 쓰기에는

좀 작았다.

지난 번 투숙 때에는

화장실에서 역한 냄새가 올라와서

욕조를 안 쓴 것도 있었고...


게다가

이그제큐티브와 비즈니스 디럭스 말고는

JW 메리어트 서울 욕실은

리노베이션을 거의 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스위트이던 아니던

실질적으로는 약간의 면적차이 뿐이다.


내 SNA를 토해내고

그냥 일반 이그제큐티브 룸을 달라고 할까 하다가

전산적으로 너무 복잡할 것 같아서

결국은 그냥 비즈니스 디럭스를 선택했다.

거실이라도 일반 디럭스랑 다르니까

그걸로 만족해야만 하는 상황인 것 같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호텔의 상술인것 같은게,

내부적으로 최상위 등급 객실이라는 비즈니스 스위트가

12층에 뷰도 없는 곳에 위치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12층의 평면도.


비즈니스 스위트의 창문을 열면 보이는 벽화.


뷰라는 것이 없다.



비즈니스 스위트의 포인트 공간, 거실.


보드(board) 테이블 비슷한 테이블이 있다는 것 빼고는

특별한 공간이라고 하기 어렵다.


객실 업그레이드로 인한 문제가 생겨

호텔측에서 죄송하다며

칠레산 스파클링 와인 Emiliana와 과일을

제공해주셨다.


집에 에밀리아나 있는데...

다른 거 없냐고 물어보려다가

그냥 참았다.


미니바.


옷장.


사진이 왜 흔들렸지?

ㅠㅠ


옷장 내부 물품들.


비즈니스 스위트의 침실.


비즈니스 스위트의 침실 공간은

정말 좁다.


침실 공간만 치면

페어필드 바이 메이어트 수준.


욕실과 화장실 공간이 상당히 넓은데

욕조가 없다는 아이러니...


화장실 내 어메니티.


욕실의 끝 문을 열면

이런 빈 공간이 있다.


컨피덴셜한 비즈니스 모임을 위해서

이런 공간이 필요한 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정말 쓸모없는 공간 낭비였다.


턴다운 서비스를 오신 하우스 키퍼님이

던져주다시피 주고 가신 종이들.


초콜릿 하나 주고 가셔야 되는데

초콜릿도 안 주고 가버리심.


한국 호텔 턴다운 서비스는

잠자리 준비를 해주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 같지 않고,

필요한 것 없으시냐?는 

질문을 하러 오시는 것 같다.


턴다운 온 하우스키퍼님들은

객실에 손님이 있으면

너무 좋아하신다.

객실 정리랑 침구 정리를 안하고

필요한거 있냐고 물어만 보고

객실 하나 클리어 할 수 있으니까...


심지어 중국에서도

턴다운 서비스를 왔는데 객실에 사람이 있으면,

방 밑에 턴다운을 못해드렸으니

방이 비어 턴다운 가능한 시간에 연락주시거나

추가로 필요한 것 있으시면 연락달라고

종이를 문 밑으로 넣어주시던데...



골드 멤버일때까지만해도

아침에 본보이 앱을 켜면

체크아웃 준비가 되었다고

푸시 알람이 오는데,

플래티넘 되니까

그 알람이 안 와서 좋았다.


심지어

체크아웃 연장을 확인했다는

메시지까지 나타났다.


<총평>

우선은 아쉽다.

나의 SNA가 이렇게

애매하게 소진이 되다니...


그치만...

내가 킹 스위트 킹도 비즈니스 스위트도

둘다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니,

호텔리어분께서 발을 동동구르시며

애를 태우시는데

거기에 대놓고 계속 싫다고 할 수도 없는 일.


나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 가서

칵테일 아워 시간에 신나게 먹다가 왔는데,

나를 못 보셨는지

해당 호텔리어분이 다음날 전화를 주셔서

라운지에서 못 뵌 것 같다고

아직도 많이 기분이 별로 안 좋으시냐고 

물어보시기까지 하셨다.


나는 라운지 나오는 길에

그 호텔리어분께 인사까지 했으나

바쁘셔서 인사를 씹히기 까지 했는데...

ㅋㅋㅋㅋㅋㅋ


비즈니스 스위트는

뷰를 쫓는 투숙객은 절대 피해야할 곳이다.


나는 이 호텔에서

리버뷰던 시티뷰던

충분히 즐겼었기 때문에

나름 순순히 비즈니스 스위트로 타협을 봤다.


만약 내가

과거에 이 호텔에서

그런 뷰들을 누린 경험이 없었더라면,

나는 이미 총지배인한테 레터 쓰고 난리 났을 거다.

ㅋㅋㅋㅋㅋ


비즈니스 스위트는

거실이 예쁜게 장점이고

단점은 침실이 좁고

욕실에 욕조가 없고

뷰가 전혀 없다는 점.


혹여라도

업그레이드 해주겠다고

비즈니스 스위트를 제안받는다면

거절하시기를 권한다.


[서비스 급퇴보_서울 동대문 혼자 호캉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JW Marriott Dongdaemun Square

- 이그제큐티브 룸_Executive Room -

(2020.04.25.-26.)



객실 인테리어 디자인은 내 스타일이 아니지만,

지난 2번의 투숙 경험이

너무 만족스러웠다.


그래서

메리어트 플래티넘 달성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투숙을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이하 동리엇)에서

하기로 결정을 했다.


그치만

잘못된 선택이었던 걸로...


식비 절약을 위해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엑세스가 포함된

이그제큐티브 룸을 예약했다.


골드 회원의 객실 업그레이드는

복불복이기 때문에

업그레이드가 안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정말 업그레이드를 안해주셨다.

ㅠㅠ


거기서 좀 더 실망스러웠던 것은

이번까지 4번의 투숙동안

매번 7층만 배정해줬다는 점.


마지막으로

이번 투숙 불만족 폭발의

도화선이 된 것은

J****님의 응대였다.


"12시 체크아웃 괜찮으신가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미운영 대신에

호텔측에서 레이트 체크아웃 2시 보장해주기로

되어있었는데,

아무런 상황 설명없이

체크아웃 시간을 당겨주셨다.


동리엇은

 외부 음식 반입을 철저히 금지하는 등

체크인 할 때

하면 안 되는 것들에 대해 안내를 받기는 하는데,

이분은 유독 길게 설명하셨다.


그것도 모자라서

객실로 전화도 하셨다.

전에 체크인할 때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대체 룸서비스 디너 주문은

오후 17시부터 19시? 19시 30분? 사이에만 되니까

시간 지켜달라고.


보장해주겠다던 내 체크아웃 시간은 

안 지켜주면서

호텔측 운영시간 준수만 강조하는 상황이

당혹스러웠다.

나한테 오늘 왜이러는 건가하는

생각만 들었다.


좀 있다가도 적어보겠지만

J****님과는 나는 계속 

평행선을 이어나갔다. 


나름 동대문이 가까이 보이는

707호실을 배정 받기는 했다.


요청사항에

스카이뷰 객실이면 좋겠다고 써봤었는데

업그레이드 실패.


객실에 들어와보니

이그제큐티브 객실 환영 음식인

바비 마카롱 외에

총괄 지배인의 카드와 함께

환영 과일이 준비되어 있었다.


가끔 내 인스타에서

동리엇 호캉스 사진을 좋아요 눌러주던

James Lee가 총지배인인 걸 알게됨.


동대문 뷰.


7층에서는

정면 뷰는 11호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을 받아야 한다.

(다른 층은 구경도 못해봐서

알 수가 없음...)


객실 문을 열고 들어가서 찰칵.


욕실.


옷장 내부.


침실 공간.


좁지는 않지만

넓지도 않은 크기.


TV가 설치된 벽과

침대 사이의 통로 공간은

룸서비스 테이블이 통과할 정도의 너비.


LA갈비.


코로나 19 때문에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를 운영하지 않는 대신에

룸서비스 all day dining menu 중에

grill 메뉴를 제외한 음식을 1개 주문할 수 있다.



나는 고기 좋아하니까

LA갈비.


이동 갈비는 엄청 수북하게 주셨었는데

이동갈비는 그 정도의 양은 아니었다.


LA 갈비는

뼈가 잘 발라지게

잘 구워졌고

맛도 좋았다.


내돈내산 룸서비스 후식 - Seasonal cake. 14000원.


계절 과일을 토핑으로 올린

브레톤 케이크.


브레톤 케이크가 무언가 했는데

음~ 이런 거구나.

맛은 있는데

다음에는 안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그래도

먹을 걸로 기분을 좀 풀리는 가 했다.


그치만

J님으로 추정되는 분과의 통화 후에

나는 다시 당혹스럽기 시작했다.


룸서비스 테이블 정리를 부탁드린다고

전화를 했는데

룸서비스 팀에 연락이 안 간건지

룸서비스 팀에서 실수를 한 건지

1시간이 지나도록

아무도 오지 않았다.


전화로는 안되는 건가 싶어서

메리어트 본보이 앱의 메신저 기능으로

메시지를 보내보았으나

답이 없었다.


결국 다시 전화해서

(다행히 다른 분이 전화 받으심)

룸서비스 테이블 정리 부탁드렸는데

1시간이 지나도록 아무도 안 오신다고 말씀드렸다.


그리고 나서

갑자기 메신저로 답변이 오고,

룸서비스 직원이 바로 테이블을 치워주셨다.


.

.

.


최초에 테이블 정리를 부탁하던 통화 중에

내일 조식도 미리 예약 주문하려고 하니까

J님으로 추정되는 직원분께서

조식 주문은 내일하면 좋겠다는 식으로

예약 주문을 회피하셨다.

매일 제공되는 주스 종류가 바뀔 수가 있어서

오늘 주문한 주스가 내일 없을 수 있으니까

내일 아침 7시에 주문을 하는 게 좋겠다는 이유.


지난 번 투숙 때에는

호텔측에서 객실로 저녁에 전화해서

조식 미리 주문받아주겠다고 했었는데,

내가 주문을 미리 하겠다고 하는 건

또 싫다는 건가 싶고...


주스를 이유로 든 것도

좀 이해가 잘 안 갔다.

룸서비스 조식 메뉴 중에

호텔측이 이그제큐티브 객실 투숙객에게

JW Breakfast를 제공하는 거였는데,

룸서비스 메뉴판 보면

주스 종류가 떡 하니 정해져 있다.

그리고

만약에 내가 오렌지 주스를 예약했는데

당일 오렌지 주스가 준비가 안 됐다면

 룸서비스 올려보내기 전에

아침에 전화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


나에게는

예약 주문 받고 싶지 않다는 핑계로만 들렸다.


그리고

나는 이 직원분과 조식 메뉴 이름가지고도

말을 주고 받아야 했다.


호텔측에서

안내 메일을 수차례 보내왔었는데

거기에 Amercian Breakfast나 Korean Breakfast가

룸서비스로 제공된다고 써있었다.


"American Breakfast 주문할게요"라고 하니까,

이 직원분이 JW Breakfast만 제공된다는 뉘앙스로 대답을 하셨다.

룸서비스 메뉴에 JW Breakfast에 대한 설명이 있으니

JW Breakfast 세부 구성 옵션 보고 불러달라고 하셨다.


막상 룸서비스 메뉴를 열고보니

JW Breakfast 구성이

전형적인 American Breakfast였다!


내 마음 속에서는

"야!!!!!!!!!!!!!!

JW Breakfast가 American Breakfast잖아!!!!!"

라고 소리치고 있었지만

꾹꾹 참았다.

그치만 전화를 끊고 나서

열불이 잔잔하게 끓어올랐다.


.

.

.


다음 날 아침.


햇볕이 쨍하니

예년보다 기온이 높았고,

객실 온도가 금세 28도로 올라갔다.


문제는?

어제 체크인 마치고 객실 들어왔을 때부터

객실이 좀 후덥지근하길래

온도 설정을 계속 20도로 맞춰놨었다는 것.


어제 그 직원이랑 통화하기 싫어서

메리어트 본보이 앱 메신저 기능으로

객실이 너무 더운데 냉방 안되는 거냐고 물어봤다.


답 없음...


지난 밤에 힘겹게 주문한

그 놈의 JW Breakfast가 도착했다.


여전히 냉방 문의에 대한 답이 없었다.


짜증나서

그냥 체크아웃을 바로 해버렸다.


안타깝게도

J****님이 내 체크아웃을 도와주셨다.


투숙은 괜찮으셨냐고 물으시길래

고개를 크게 저어 부정 표현을 해보았으나,

못 보신 건지

못 보신 척을 하시는 건지

아무런 반응 없음.

그럼 왜 물어보신거죠?ㅠㅠ


서울역에 도착하고 나니까

뒤늦게 메신저로 회신이 왔다.

내가 체크아웃한 줄도 모르고

선풍기를 올려보내주시겠다고 하셨다.


<총평>

이 날은 정말 

손꼽히는 최악의 스테이로 기억될 것 같다.


총괄 지배인님에게 불편했던 점을 정리하여

메일을 보냈고,

총괄 지배인님께서 회신을 주셨다.

그래도 총괄 지배인님이

내가 겪은 서비스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공감해주시니까

앞선 다른 투숙 때의 좋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어느 정도 화가 누그러 들었다.


약 1주일 정도

취미로 호캉스를 다니는 것에 대한

회의를 잠시 느끼기도 하였다.

[혼자 서울 동대문 호캉스(2)]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JW Marriott Dongdaemun Square Seoul

- BLT 스테이크 및 룸서비스 등

BLT Steak, Room Service, etc. -

(2020.04.12.-13.)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에서

플래티넘 숙박일수 채우다가

갑자기 현타가 왔고,

맛있는 걸로 현타를 이겨내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렇게

BLT 스테이크를 예약했다.


이날 결혼식이 호텔에서 진행되고 있었어

지하 연회장에서 식사를 하지 못한

일부 하객들은 BLT 스테이크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BLT 스테이크는 세트메뉴가

2인 이상이어서

단품 메뉴를 주문하기로 했다.


요즘 몸무게가 계속 기록 경신 중이라

에피타이저는 주문을 하지 않았다.


서버님께서

에피타이저가 없으면

스테이크 나오기까지

15분 정도 대기해야된다고 하시길래

그럼 스파클링 와인을 마시고 있기로 했다.

(당연히 글라스로!)


크레망 같았는데

맛은 나쁘지 않았으나

오픈한지 좀 됐는지

기포가 조금 약했다.

아쉽.


BLT 스테이크의 식사용 빵, 팝오버.


치즈가 빵 반죽에 들어가 있어서

소금을 살짝 쳐먹으면

더 맛있다고 설명을 해주셨다.


빵은 딱딱하지 않고 촉촉했다.

내부는 패스트리 생각나게

빵에 결이 있었다.


스테이크랑 같이 나오는 소금 5종.


스테이크 소스는 페퍼콘으로 주문.


페퍼콘은 처음 먹어보는 소스였는데

고기랑 너무 잘어울리고

후추알(?)이 톡톡 터지는 식감도 재밌어서

소금의 존재를 까맣게 잊고 잊어버렸다.


미국산 USDA Prime 등급 필레미뇽.


미디움 레어로 주문했다.

내가 먹어본 역대급 스테이크 순위에 들 정도는 아니었지만

충분히 맛있는 스테이크였다.

순삭했으니까.^^;


사이드를 별도로 주문하는 시스템이었고,

나는 아스파라거스 구이를 주문했다.


살짝 오버쿡 될뻔한게 아닌가 싶었는데

맛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스테이크와 함께한

미국산 까베르네 쇼비뇽 와인.


비비노를 검색해보니

가격이 매우 저렴한 와인이었지만

스테이크와는 잘 어울리는

좋은 와인이었다.


미디움 레어.


패션푸르츠 수플레.


에피타이저는 포기했지만

후식은 포기하지 못했다.


패션푸르츠의 맛을 최대한 살린 듯해서

디져트 치고는 많이 시큼했지만

나는 패션푸르츠를 좋아하니까

맛있게 잘 먹었다.


디저트에 커피 주문하겠냐고 문의를 하셨는데

원래 같이 나오는 거냐고 물어보니까

아니라고 하셨다.

그럼 안 마셔도 된다고 했다.

ㅋㅋㅋㅋ


몇 분 후

서버님이 돌아오시더니

커피는 무료로 제공해주시겠다고 하시어

그럼 홍차를 부탁드렸다.

ㅋㅋㅋㅋ


계산서.


저 금액에서

나는 현대카드 할인을 10% 받아서

12만원 정도를 낸 것 같다.


점심을 먹고 객실로 돌아오니

환영 마카롱이 객실에 준비되어 있었다.


마카롱 냠냠.


저녁 때가 되어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해피아워 대신에 제공되는

룸서비스 메뉴를 우럭구이로 주문했다.



엄청 튼실한 우럭구이.


겉바속촉, 그 자체.

살도 엄청 튼실.


와인 후기를 와인카페에 올렸는데

하나같이 우럭에 대한 감탄 댓글들뿐.

ㅋㅋㅋㅋ


믿.먹.동!

(믿고 먹는 동리엇 룸서비스!)

우럭과 함께 마신 미스팅게 까바.


우럭이 기름이 없고 담백한데

이 까바는 입을 더욱 개운하게 해줬다.


룸서비스 한식 조식 - 믿.먹.동 222


2번째 먹는 불고기이지만

계속 감탄하면서 먹었다.


이 양념은 어떻게 했길래

이렇게 맛있을까?

양은 또 이리 푸짐하니

남는게 있나?


<총평>

이번에도

사육을 제대로 당했다.

ㅋㅋㅋㅋ


동리엇의 룸서비스는

최고인가 싶구...


BLT 스테이크는

유명한 글로벌 체인이라는 명성에 비해서는

아쉬운 점 없이 무난했다.

기대가 좀 컸었나 싶다.


BLT 스테이크에서

내 테이블을 맡아주신 서버님이 2분 계신데

한 분은 코트도 따로 안 받아 주시고

와인 메뉴도 처음부터 안 주시고

약간 로봇같으셔서 아쉬운 점이 없잖아 있었다.

식사 마치고 나오는 길에

와인 마시고 취해서 빈말로

"오늘 정말 감사했습니다"라고 하니

약간 당황하시더라.

ㅋㅋㅋㅋ


[혼자 서울 동대문 호캉스(1)]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JW Marriott Dongdaemun Square Seoul

-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Executive Suite -

(2020.04.12.-13.)



동대문 뷰에 스위트 룸으로

투숙 한번 해보겠다며

무리하여 추가 예약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이하 동리엇).


3월에 잠시 가격 좀 떨어졌을때

한꺼번에 예약해둘걸

고민하던 사이에 몇만원이 올랐다.


그치만

이 가격도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예약을 완료했다.


이날 점심을 동리엇 안에 있는

BLT 스테이크에 예약을 해놔서

체크인 시간보다 한참 일찍 왔는데

호텔에서 너무 흔쾌히 얼리 체크인을 도와주셨다.


감동~!


711호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을 배정받았다.


인터넷 후기 보니까

9,10층에 좋은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도 있던데

7층이라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워낙 잘해주시니까

섭섭해 하지 않기로!

(이것이 콩깍지인가?)


체크인 하고 객실에 들어왔을때

레이트체크아웃 시간을 4시까지 연장해주라는

당직지배인의 명령?이 있었다는

전화가 왔다.

나는 월요일에 출근하러 가야하고

그래서 골드 티어 혜택인 2시 체크아웃도 누릴 수가 없어서

마음만 감사히 받기로

정중하게 말씀드렸다.

실제로 4시에 체크아웃을 하지 못했지만

그런 제안을 호텔측에서 먼저 해주셨다는 점에 대해서

많이 감사했다.


711호에 도착.


7층 객실 평면도.


오늘이 동리엇 3번째 방문인데

매번 7층만 받아서

다른 층의 객실 구조는 모르겠다.


711호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이

730호 이그제큐티브 디럭스 스위트룸보다

동대문에 훨~씬 가까웠다.


동대문뷰 뭐 별거 있겠나 싶었지만

막상 직접 이렇게 정면에 놓고 보니

대형 동대문 그림을 걸어놓은 것 같은 효과.

보는 재미가 있었다.


711호 문을 열었을 때.


거실.


미니바.


침실.


욕실, 화장실.


화장실은 거실 쪽에 하나 더 있는데

사진이 없다...


욕실/화장실 옆에 연결된 옷장 공간.


<총평>

객실 모양이 직사각형이 아니라서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


이그제큐티브 룸이랑

디럭스 스위트 사이에 낑긴

애매한 등급의 객실이라는

인상도 조금 있다.


하지만

동대문 정면뷰가

이러한 단점들을 상쇄할 정도로

동대문뷰의 효과는 컸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겨우 3번째 방문한 골드 티어인 나에게

호텔 측에서 객실 업그레이드를

더 해주려고 했었던 것 같다는 이야기를

체크아웃하면서 알게되면서

동리엇에 대한 나의 콩깍지는

더욱 강하게 씌어지기 시작했다.


F&B에 대한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하기로.




[제대로 사육당한 혼자 서울 동대문 호캉스(2)]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JW Marriott Dongdaemun Square Seoul

-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F&B(코로나19로 인한 룸서비스 대체)

Alternative Executive Lounge F&B due to COVID-19 -

(2020.04.05.-06.)



지난 포스팅에서 밝혔듯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로 인해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이하, 동리엇)의

이그제큐티브 라운지가 문을 닫았다.


대신에 룸서비스로 F&B 서비스가 대체.


호텔 지하 1층에 있는 서울 베이킹 컴퍼니에서 산

베이컨 머핀.

머핀 사진이 없다. ㅋㅋ

맛있음.

야채머핀보다 베이컨 머핀이

더 맛있다.


점심을 간단하게 먹었더니

배가 너무 고팠다.

웰컴 마카롱이 올 때가 된 것도 같은데

소식이 없어서

서울 베이킹 컴퍼니에서 치즈케익도 같이

포장해왔다.

7500원. 


턴다운 서비스로 제공되는 발로나 초콜릿.


월컴 푸드로 제공되는 바비 마카롱.


이 호텔은 분위기랑 안 어울리게

바비에 집착하는 지 모르겠다.


그래도

마카롱은 맛있었다.


라운지 해피아워는

룸서비스 메뉴 중 그릴 메뉴를 제외한

All Day Dining 메뉴를 주문할 수 있었고,

와인이나 맥주를 주문할 수 있었다.


나는 스파클링 와인을 주문했다.

750ml 1병이 올 줄은 몰랐는데,

다 마시지는 못했지만

1병이 통째로 제공된 것에 기뻤다.


해피아워 대신 주문한 룸서비스 세팅.


사실 이날 나는 치킨이 좀 먹고 싶었지만

제일 값나가는 메뉴를 먹어야만 할 것 같아서

이동갈비를 주문했다.


룸서비스에서 한식 주문하면

고기 요리 양이 보통은 넉넉하지 않은 편인데

동리엇은 과하게 넉넉했다.


원래 4만원이라는데

4만원이 아깝지 않을 양.

일반 식당에서

2.25인분쯤 되지 않을까 싶었다.


한식 룸서비스 메뉴에 함께 제공되는 국, 밥, 반찬들.





다음날 아침이 밝았으니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 한번 동리엇의 사육을 당하기로 한다.


아침은 양식(미국식인지 유럽식인지 헷갈림) 또는 한식 메뉴가 제공되는데

나는 한식 메뉴를 주문했다.


조식 룸서비스 한상차림.


한식을 선택하면

불고기가 메인 요리로 제공되고

과일주스 한 잔과 커피/차를 각 하나씩 고를 수 있었다.


한식 상차림만 한 컷.


만족스러웠던 불고기.


우선 너무 얇지 않은 두께라서

씹는 식감이 좋았고,

양이 너무 푸짐해서

더 기분이 좋았다.


반찬들.


황태 미역국.


다즐링을 주문했는데,

티백을 여분으로 하나 더 챙겨주셨다.


<총평>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음식이 맛있었다는 점!!


그 다음으로

양이 푸짐했다는 점!!


룸서비스 직원분들도

너무 친절하고 잘 해주셨다.


방안에 갇혀서

호사로운 사육을 당한 기분은

날라갈 것 같은 느낌이었다.



[강남 럭셔리 혼자 서울 호캉스(1)] 

JW 메리어트 서울(반리엇)

JW Marriott Seoul

- 프리미어 뷰 이그제큐티브 룸

Premier River View Executive Room -

(2020.04.17.-18.)



네이버 카페에서

한 호텔에만 자주 투숙해서

특별 대우를 받고 있다는 게시물을 보고,

그런 대접 나도 한번 받아보고 싶어졌다.

ㅋㅋㅋㅋ


그래서 후보로 올린 호텔이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동리엇)과

JW 메리어트 서울(반리엇)이었다.


동리엇은 선불할인가격도 있고 해서

가격 정책이 다소 유연한데 반해서

요 몇달 관찰한 결과

반리엇은 무조건 무료취소가능 가격만

메리어트 본보이에 리스팅 해놓았다.


그러다보니 반리엇의 경우,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높은 경우가 많았고,

동리엇보다 객실 등급을 잘게 쪼개놓은 듯하여

숙박과 식사가 모두 해결되는

이그제큐티브 룸을 예약하려면

가격적인 부담이 컸다.


그러던 중

반리엇은 금요일, 토요일 체크인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동리엇 이그제큐티브룸과 비슷한 가격으로

떨어진 4월의 어느날을 미리 예약해두었다.


네이버 카페에서 보면

반리엇은 메리어트 본보이 플레티넘, 티타늄 회원이더라도

객실 업그레이드가 상대적으로 박하다는

(=스위트룸 업그레이드가 후하지 못하다)

댓글들이 많았다.


그래서 모바일 체크인 후에

혹시라도 객실이 사전에 업그레이드 되었을까하는 마음에

계속 반복해서 확인을 해보았지만

객실 업그레이드를 앱에서 확인할 수 없었다.


코로나19 때문에

1층 컨시어지 데스크에서 체크인을 했고,

객실업그레이드를 받아서

고층인 29층에 리버뷰이면서,

일반 이그제큐티브객실보다 조금 더 넓은

2923호 객실을 배정받았다.


체크인 때 서명한 종이에서는

Premier view라는 표현이

객실 앞에 적혀있었다.


스위트 객실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나는 아직 플래티넘도 아니고

나름 신경써서 업그레이드를 해주신 것이라서

그냥 만족하기로 했다.


체크인 당시에는 비가 와서

리버뷰의 매력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밤이 되어서야

반리엇 29층 리버뷰의 위엄을 느낄 수 있었다.


이튿날 

해뜨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의

반리엇 리버뷰.

멋있었다.


이튿날 해가 중천에 떳을 때의 리버뷰.

시원시원하다.


29층 평면도.

2923호는 정말 넓은 객실이었다.


지금보니 2917호 객실 투숙객이

새벽에 컴플레인 걸면서

몇시간 동안 소리지르고 난리를 쳤었는데,

좋은 객실 받으신 것 같은데

왜 그러셨을까는 미스터리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이용 안내문.


난방 공사 안내문.


객실 문을 열면

요렇게 생겼다.


좌측에 옷장.


옷장 안 물품들.


옷장 옆 미니바.


침실공간.


확실히 침실 공간이 많이 넓었다.

이 정도 공간이면

2923호에는

침대 앞 벤치나 쇼파 하나 놔주셔도 될법한데...

ㅋㅋㅋ


처음 반리엇 객실 리노베이션 사진이 공개되었을때

너무 많이 실망했었다.

너무 무난하고 개성없는 객실.

심심해보였다.

(그건 동리엇도 비슷)


근데

신기하게 보면 볼수록

지루하지 않고

은은한 멋이 있는 것 같다.


라운지에서 오르되브르와 칵테일 아워를 즐기고 돌아오니

하우스키핑 코디님께서 턴다운을 해주셨다.


요즘은 턴다운이 좋아졌다.

실제 어떤 생각으로 해주셨는지는 알 수 없지만

좋은 밤 보내라는 메시지가 있는 것 같아서.


세심한 선물은 초콜릿...ㅋㅋㅋㅋ


TV와 테이블.


반리엇 객실에는

저 라운드 테이블이

책상 / 티테이블 겸용인듯.


창가쪽에 배치된 소파.


웰컴 쿠키.


욕조.


반리엇의 욕실은 리노베이션 대상이 아니어서

욕조에서 세월의 흔적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세면대.


1회용 어메니티.


헤어 드라이어.


동리엇에 있는 고데기는 없다.


샤워부스.


샤워용품.


변기.


<총평>

국내에 있는 메리어트 계열 호텔 중에서는

객실 하드웨어가 가장 좋지 않나 싶다.

(물론 국내 모든 호텔 중에서 가장 좋다는 것은 아님)


넓은 객실 좋아하는데

넓은 객실을 주셔서

너무 좋았다.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이랑 연결되어 있어서

돈만 있으면 쇼핑도 펑펑 할 수 있고

나처럼 고속버스 이용하는 경우에도

위치가 참 좋다.


욕실은 옥의 티이지만,

사용하는데 기능적으로 문제는 없었다.


직원분들은

동리엇분들과는 다른 느낌으로 친절하셨다.

동리엇 직원분들은 약간 군인 같으신데,

반리엇 직원분들은 말과 행동을 

매우 조심스러워하시는 느낌이 있다.


[제대로 사육당한 혼자 서울 동대문 호캉스(1)]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JW Marriott Dongdaemun Square Seoul

- 이그제큐티브 디럭스 스위트

Executive Deluxe Suite -

(2020.04.05-06.)



작년에 딱 한번 가봤던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이하 동리엇).

객실이 생각보다 재미가 없어서

다시는 안 갈 줄 알았는데...


객실료는 낮으면서

투숙 중 1박당 5000점을 보너스로 제공하는

객실 패키지를

본보이 사이트에서 발견했다.


메리어트 프로모션 등록한 것 중에

1번의 stay마다 2000 포인트를 주는 것이 있었고,

혹시나 중복 적용이 불가능한가 싶어서

동리엇에 전화로 직접 확인까지 받았다.

중복 보너스 포인트 적립 가능!


그래서

지난 번에는 포기했었던

스카이 뷰 이그제큐티브 룸을 예약했다.


그런데

코로나19 때문에

정부에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하면서

동리엇에서 라운지 서비스를 룸서비스로 대체했다는

연락을 받게 됐다.


메일이 먼저 오고

다음번에는 직접 전화가 와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셨다.


메일에는

주류에 대한 언급은 없었는데,

와인을 요청하면 1병씩 주신다고 하셨다.

유후~!!


동리엇 치고는 저렴한 가격에 예약을 했지만

나에게 작지 않은 돈이기 때문에

최대한 뽕을 뽑고 싶었다.


1박 투숙하면 2박 적립 프로모션도 등록해놓고서

메리어트 본보이 플래티넘 멤버십에 

도전하고 있었는데,

동리엇에 가기전에 골드멤버가 되서

포인트라도 더 받아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동리엇 체크인 3일 전에

골드 티어를 달성!


25박 이상 투숙 인정받으면

골드 티어가 되는데,

1박을 2박으로 인정해주는 프로모션 덕분에

25박은 다 안채웠지만

26박을 인정받으면서

골드 회원이 되었다!


골드 회원이 되고 나니

객실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진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플래티넘 혜택만 보고 달리다보니

골드 혜택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했던 것!


모바일 체크인을 하면서

업그레이드 적격 등급이고

웰컴 포인트도 추가 적립해준다는 사실을 깨닫고

완전 기뻤다.


모바일 체크인을 마치고

몇시간이 지나자

동리엇에서 객실을 1단계 업그레이드 해주셨다.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로!!

유후~~!! 22



나는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로 알고

동리엇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했는데,

리셉션 데스크에서 직원분이

한단계 더 객실 업그레이드를 해주셨다.


동리엇에서

1박에 몇백만원하는 프레지덴셜 스위트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등급의 객실,

이그제큐티브 디럭스 스위트!!


나한테 왜 이렇게 잘해주시는 거예욧?!!


예상했던 것보다 층은 좀 낮아졌지만

디럭스 스위트를 받았으니

그냥 기분이 좋았다.

ㅋㅋㅋㅋ


730호 디럭스 스위트의 위치.


동대문하고는 좀 거리가 있는 위치이지만

동대문이 사선으로 곧잘 보였다.


동대문?

 뭐... 내일 사라지는 거 아니잖아요?

ㅋㅋㅋㅋ


입장하면 보이는 거울과 포이예(foyer) 공간.


문을 열고 들어가면

우측 한켠에 위치하고 있는

파우더룸(게스트 화장실??).


작년 이그제큐티브 객실은

록시땅이었는데

아로마 떼라피 어소시에이츠 어메니티가 있었다.


JW 메리어트라면

아로마떼라피 아소시에츠지~!!

JW 메리어트 푸쿠옥 생각도

새록 새록 나면서

기분이 조금 더 좋아졌다.


오피스 공간.


책상을 등지고 위치한 미니바 공간.


유료 미니바 구성.


이건 무료 제공!


생수 4병.


럭셔리 호텔이라면

생수 4병이어야 한다는

나의 주장.


이그제큐티브 객실에서는

2병만 줬던 것 같은데,

스위트는 다르구나 싶었다.


다기류 등.


JWM 매거진.


재미는 없지만,

지금 내가 어디에 와있는지를

새삼 깨닫게 해주는 소품.


거실.


침실.


약간의 연식이 느껴지는 가구들이었지만,

가구보다는 널찍한 공간이

더 눈에 들어왔다.


리셉션 데스크에서

한번 더 객실 업그레이드 해주실 때

혼자 지내기에 좀 크실 수 있다고 하셨는데,

댓츠 노, 노!


넓은 방안에서 걸어다니는 것이

나에게는 럭셔리 라이프!


광각으로 찍은 동대문.


실물은 훨씬 크게 보여서

존재감이 더 있다.

사선 뷰라서

정면에서는 러쉬앤캐쉬 건물을 볼 수 있지만.

괜찮아요~~!


동대문 청계천 뷰.


욕실 세면대.


거의 모든 1회용 어메니티는

아로마떼라피 어쏘시에이츠로 통일.


헤어드라이어와 고데기.


욕조.


욕조에서 볼 수 있는 작은 빌트인 TV.


TV 채널은 인식을 못 하길래

사진만 찍고 꺼버림.


배스 미네랄과 비누.


80ml 대용량의 1회용 어메니티.


요즘은 호텔을 자주 다니니까

웬만하면 1회용 어메니티는 잘 안챙겨온다.

그런데,

아로마떼라피 어쏘시에이츠 컨디셔너가

너무 마음에 쏙 들어서

집으로 챙겨왔다.

보습력 짱짱!


욕실 세면대 옆에 위치한 화장대.


욕실 화장대 옆 공간에 위치한

캐리어 두는 곳.


옷장.


옷장 내부.


EN SUITE BATHROOM에 있는 화장실.


<총평>

거의 최상급의 객실인데도

동대문 정면뷰가 아니라는 이유로

일부 블로거분들이

동 객실에 많은 불만을 표시하셨었다.


개인적으로는,

약간 객실이 밋밋해서

인테리어 디자인이 다소 심심할 수는 있으나,

공간 구성은 만족스러웠다.

말그대로 럭셔리한 스위트룸(de luxe suite).


지난번 리뷰에서도 밝혔듯이

동리엇 직원분들의 투숙객 응대는

포시즌스 서울 뺨치게 훌륭한 편.


내가 별 생각없이 말했는데

혹시 호텔 이용에 착오가 있을까봐

객실로 직접 전화해서 다시 설명해주시고,

로비에서 어디로 가려고만 하면

어디로 가는지, 어떻게 가면 되는지

하나 하나 다 알려주셨다.

룸서비스 직원분들은

또 얼마나 친절하신지...


속편 F&B 후기에서도 밝히겠지만

음식의 양이나 맛에 부족함이 없었다.


비록 적지 않은 돈을 들였지만

내가 지불한 금액보다 

더 극진한 대접을 받고 퇴실한 것 같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혼자 호캉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타볼로 24 조식, 베이커리 

Executive Lounge, Tavolo 24, Seoul Baking Company

(2019.05.12.-13.)


@gizzard_in_law



돈이 없는 데 호캉스에 가고 싶고,

희망 호텔 주변에 혼밥하기 적당한 식당이 잘 안 떠오른다면,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클럽 라운지 혜택을 넣고도

30만원 미만의 가격이면

질러도 괜찮다는 알고리즘이

내 안에 있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가서

만족스러웠던 적이 많지는 않지만

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넣는 혜택.


1. Happy Hour - Executive Lounge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동리엇)에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 

애프터눈티 타임이 없다.


대신

뷔페 레스토랑 타볼로 24에서

조식 뷔페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라면 장점.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입구.


요즘은 와인에 대한 욕심이

한 풀 꺽였지만,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어떤 와인을 제공하는 지는

항상 궁금하다.


스페인 까바가

스파클링으로 제공되었다.


스페인 까바가

프로세코보다 가성비가 높은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만,

결국 까바인건가 싶었다.


이런 순간마다

샴페인을 주던 포시즌스 호텔 서울이

생각난다.

(대신 여긴 클럽 룸이 엄청 비쌈)


칠레산 와인 Cono Sur.


와인 욕심 자제하고

체중 조절하자라는 구호아래

와인 테이스팅 다하지 않기로 했다.

사진만 찍었음.


문제는...

요즘 스파클링이 너무 땡겨서

스파클링을 여러잔 마신다는

ㅋㅋㅋㅋㅋㅋ


다음 번에는

스파클링도 줄여보기로...


예전에는

라운지 뷔페 스테이션을

하나하나 찍었다.


하지만

그게 의미가 있나 싶어서

그냥 내가 최대한 예쁘게 담아보자.

그리고 찍어보자.


그렇게 완성(?)된 소박한 상차림.


오징어 샐러드.


훈제오리.


고구마칩, 닭볶음탕, 볶음 국수, 라자냐, 연어.


치즈, 과일, 야채, 절임과일.


와인을 줄이기로 해놓고

디저트를 홍차와 함께 즐겼다.


조삼모사 다이어터.


2. 조식 Tavolo 24


식당 내부.


호텔이 길~다보니까

식당도 길~다.


최대한 예쁘게 담아본 첫번째 접시.


두번째 접시는 한식.


한식 메뉴를 다양하게 준비해놓고 계셨고

참 맛깔나게 생겼길래

정성을 다해서 종류별로 담아보았다.


패스트리류와 과일.


빵을 건너뛰려고 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브레드 푸딩이 있어서

참아내지 못했다.



3. Seoul Baking Company


지하 1층으로 내려와서

연회장이 있는 곳인가 싶어도

직진을 조금만 더 하니 나왔던

서울 베이킹 컴퍼니.


내부에서는 카페인듯, 식당인듯

먹고 갈 수 있는 테이블이 많이 있었다.


참겠다해놓고 결국 한 보따리 구입.


살 생각 없었는데

시그니처라길래 샀던 단팥빵.


맛있었다.

팥의 양이 많아서 맛있는 단팥빵은 아니고

밸런스가 적절해서 맛있는 느낌.


야채 스콘.


내 취향 저격 당했던 건

야채스콘.


내가 좋아하지 않는 야채가 들어가서

먹는 데 약간의 애를 함께 먹었다.

하지만

스콘이라기에는 너무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에

한 번 놀라고

스콘의 정체성의 논하기 전에

그냥 그 식감이 좋아서 홀딱 다 먹어버렸다.


네덜란드산 와플샌드.


베이커리라고는 했지만

판매하는 빵의 종류가 많지는 않았다.

오히려 세계 각국의 수입 제과류를 

판매하는게 인상적이었다.


캬라멜 같은게

와플 사이에 들어가 있는데

맛.있.다!


<총평>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나 타볼로 24

두 곳의 뷔페 음식은

맛있었다.


특히

타볼로 24는

음식을 정말 잘 하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중 한식에 더 높은 점수를!


빵도

하나같이 다 맛있었다.

스콘이 제일 마음에 들었지만

단팥빵도 맛이 좋았고,

네덜란드산 와플샌드도

맛있어서 아껴먹었다.


서비스에서

문제점은 발견할 수 없었다.


그치만

라운지에서 17:00 정각이 되기 전까지

기웃거리면

직원이 기다리라고 한다.


일본 아주머니가 

1-2분 전에 집게를 집으려고하자

제지당했당...


아, 

아쉬운 게 있다면

와인을 다 미리 따놓고,

병 마개로 막은 채로

냉장고에 잔뜩 준비되어 있었다.

언제 딴건지 알 수가 없으니

괜히 믿음이 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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