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 Express 홍콩익스프레스 직항 왕복] 

인천-홍콩

(2015.05.15. 22:04 카약 검색 결과)



가능하면 

저가항공에 

무료위탁수하물 비포함 

항공권은 소개하지 않으려고 했는데요

초특가 프로모션이 있어서

한번 소개해봅니다.



카약 검색 결과로는

인천 출발: 6/28, 7/1

홍콩 출발: 7/3, 7/5

이 구간의 항공권이 

총액 95달러라고 합니다.


보통 새벽 5시에 출발하는 

HK Express의 저가 항공권을 

자주 보긴 했었는데

이렇게 대낮 출발인데

저렴하게 나온 것은 드문 것 같습니다.


카약의 redirect 서비스를 받아서

실제 HK Express의 가격을 확인해봅니다.


카약 결과와 조금 다른 날짜에

편도 8,600원 항공권이 확인됩니다.

인천 출발: 6/26-6/28

홍콩 출발: 7/2~7/7에

편도 8,600원 저가 항공권이 있는 모양입니다.


같은 날짜라고 해도

출발 시간대에 따라서 

초저가가 적용되기도 하고

일반 할인가가 적용되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초저가 프로모션 항공권은

무료 위탁수하물이 불포함된 항공권입니다.

세금 등 포함 총액

한화 116,200원.


기내 반입 수하물 7kg만 들고 

타실 수 있는 분이라면

저 가격으로도 문제없이 

홍콩 여행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홍콩가서 맨손으로 

돌아올일이 없을 것이므로

위탁수하물 가격을 확인해봅니다.

checked baggage 표를 

보시면 됩니다.


수하물을 항공권 구매할 때 

구매하는 것과

항공권을 구매하고 나서 

나중에 비행관리 메뉴에서 추가 구입하는 것과

콜센터에 전화해서 

위탁 수하물을 구매하는 것에 

가격차이가 있습니다.


비행거리에 따라서

 금액을 부과하는 것 같지는 않고

짐의 무게에 따라서만 

요금을 부과하는 것 같습니다.


최초 항공권 구매할 때

함께 위탁수하물을 구매하는 것이

제일 저렴하다고 표시되어 있고,

20kg이 KRW 37,000원입니다.

편도 금액일테니까

왕복으로 하면 74,000원이 

기 항공권 운임에 추가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왕복 시 위탁수하물 20kg 추가한다고 하면

총액은 190,200원으로 예상됩니다.


<주의사항>

항공권은 실시간으로 예약이 차고 가격이 조정되기 때문에

캡쳐와 같은 날짜로 비행편을 다시 검색을 하더라도

같은 결과물이 검색되지 않을 수 있음



[타이베이 혼자 여행] 

십족건강 

十足健康

(2018.02.14.)



대만에도 

마사지가 유명하다고 한다.

보통은 양생관이란 이름으로

마사지를 많이 해준다고 한다.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양생관은

시먼(Ximen)역 근처에 있는 것 같았지만,

타이베이를 돌아다녀보니

군데군데 마사지샵이 많았다.


그러다가

우연히 한 블로거의 강력추천 후기를 읽고

십족건강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숙소랑 좀 거리가 있어서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안가보면 나중에 생각날까봐

한번 가봤다.


지하철로 가기에도 약간 애매한 것이

역에 내려서 바로 있는 것이 아니다.

Daan 역과 Zhongxiao Dunhua역의 

중간쯤에 있다.


마사지샵이 있을 것 같지 않은

고층 사무실 빌딩 안에

십족건강이 위치하고 있다.

10층인가 12층인가...

가까이 가서 간판 확인하지 않으면

그냥 사무실인 줄 알고

지나칠 수도 있다.


홈페이지 주소: 

http://www.tenfoot.tw/


내가 참고한 블로거님에 따르면

사장님?/원장님?이 

일본에서 방송 좀 타신 분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내가 들어가니까

능숙하게 들리는 일본어로

인사하시고 말을 거시는데

하나도 못 알아들었다.


한국사람이라서

일본어 못 합니다.

짧은 영어와 바디랭귀지로

전신마사지를 받기로 결정.


시설로 보자면

이건 약간 우리나라 한의원 느낌.

침대만 놓여있다.

우리나라 한의원도 

침대마다 커튼은 있는데

그냥 모든 것이 개방적인 구조.

그래서 약간 불안하기도 했다.


내가 들어 갔을 때에는

손님이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사장님이 직접 마사지를 해주나 했더니

다른 마사지사분이 오셨다.

내가 오고 나서

손님들이 한두명씩 들어오면서

5개뿐이던 침대가 거의 다 찼다.


마사지사는 

모두 중년에서 노년기에 있으신

아버지뻘 남자분들이었다.

손님이 오면

흰색 가운을 입고

마사지 준비를 시작하신다.

특별한 가루나 약품을 탄 것 같은

약간 자몽즙 색깔나는

온수에 발을 담궈서 씻어주신다.


그리고 바로 침대에 눕는다.

전신 마사지라고 하지만

'십족건강'이다 보니

발마사지에 할애하는 시간 비중이 높은 편이다.


여기 마사지는

다른 타이베이 마사지샵이나

태국,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받아봤던

마사지랑 방식이 다르다.


손가락에 실리는 강한 압으로

마사지가 진행된다.

손가락의 압이 얼마나 세냐면

나무 막대기로 누르는 것 같이 

단단하고 압이 세다.


특히 발마사지에 특화된 곳이다보니

전신마사지 중에도 

발 마사지에 들이는 시간이 많은데

누르는 곳마다 신음 또는 비명 날 정도로 

아픈 곳을 귀신같이 잡아내신다.

옆 침대의 한국인 아주머니는 

아프다고 소리를 살짝 지르셨다.

그리고 일반적인 발 마사지 루틴이 아니라

발가락 사이 사이

생각하지 못한 곳에

강한 압의 손가락이 

훅~훅~ 

훍고 지나가면

아파서 정신이 아찔하다가도

금방 시원한 듯한 느낌이 나서

불평도 못 하겠다.


전신 마사지를 할 때에도

타이 마사지처럼 스트레칭을 이용한다거나

근육을 훑으면서 내려오는 테크닉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거의 대부분은 손가락 또는 팔꿈치의 압으로

몸의 군데군데 중요 혈을 누르시는 것 같다.

마사지가 

좁은 면적에 무게와 힘을 싣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지금껏 어느 마사지사도 도달하지 못했던 

깊은 속 근육까지 

마사지 압이 전달된다.


마사지 받을 때는 

좀 아프긴 한데

받고 나면 엄청 시원하고

몸의 근육이 쫙~ 이완된 느낌이다.


가격은 60분에 TWD 1000였고

시간에 비례해서 가격이 조정된다.

발마사지를 받던

전신마사지를 받던

시간에 따라 금액은 동일.


<총평>

엄청 시원하고 개운하다.

대신 아픔을 잘 참을 줄 알아야 할 것 같다.


이곳 시설은 

고급 스파와 비교해서는 안 된다.

한의원에 가서 마사지 받는다는 생각으로 가야

시설에 대해 실망을 안한다.


탈의실도 따로 없는데

발마사지(종아리까지 해줌)가 아니면

로션이나 오일을 전혀 쓰지 않기 때문에

전신 마사지를 받을 때

마사지용 가운을 안 줄 수도 있다.

가운 달라면 주기는 한다.

커튼을 칠 수 있는 침대가 딱 하나 있는데

거기에서 갈아입거나

마사지샵 안의 화장실에서 

갈아입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타이베이에 간다면

여기에서 전신마사지를 받고 싶다.


사장님과 직원분들은

친절하시다.

다만 

말이 잘 안 통해서

약간 불편할 뿐이다.

[타이베이 혼자 여행] 

감방치명해남계반 

甘榜馳名海南雞飯 

Kampung Famous Hainanese Chicken Rice


베이터우 더블 원 호텔에서 

체크아웃하고

타이베이시의 시티 스위트 난시 타이베이에 

체크인을 했다.


바로 

주린 배를 움켜 쥐며

종산역 밥집 탐색에 나섰다.


종산역에 있는 백화점 뒷골목에

음식점이 많이 있길래

여기저기 둘러봤다.


큰 식당은 별로 없고

작은 식당들이 많이 모여있었다.

점심시간이기도 했고

가게가 크지도 않아서

대부분은 자리가 없었다.


타이베이에서는 

문맹이나 다름이 없으니

무슨 음식점인지도 잘 모르겠더라.


그러던 중 

자리가 난 것으로 보이는

어디서 많이 봤던 것 같은 비주얼의

식당을 발견했다.


중국어로 어떻게 읽는지 모르겠는데

네이버 한자사전 찾아서

더듬더듬읽어보면...


감방치명해남계반.

甘榜馳名海南雞飯 

Kampung Famous Hainanese Chicken Rice


우선 들어가고 보기로.


젊은 청년들이 하는 가게였는데

영어는 잘 못하시는 것 같았다.

손가락으로 만만한 기본 메뉴 가리키면서

플리즈(please)를 남발.

ㅋㅋㅋㅋ


그렇게 가장 기본 메뉴인 것 같은

TWD120의 치킨라이스.

중국어로 된 공식 명칭은 있겠지만

한자 까막눈이라서

읽어보려고 시도도 하지 않았다.


선결제 셀프서비스.

좌석은 조리카운터 옆에 있는

벽을 바라보고 있는 카운터 좌석에 앉거나

(사진 오른쪽에 보면) 

노란색으로 칠해진 공간 안으로 들어가서

일반 좌석에 앉아서 먹을 수 있다.

하이난 치킨 라이스(TWD 120).


익숙한 비주얼이 뭔가 했더니

코타 키나발루에서

유명한 하이난식 치킨 집이라고 갔었을 때

먹었던 그 치킨 라이스였다.


코타키나발루에서 먹었던 하이난식 바베큐 치킨.


코타 키나발루에서 먹었을 때에는

밥 따로 치킨 따로 시키고

반찬도 따로 시켰어야 했는데,

여기는 접시 하나에 한꺼번에 나오니

주문하기 편했다.


코타키나발루에서 먹었던

하이난식 바베큐 치킨은

엄청 촉촉하긴 했는데

그냥 치킨을 촉촉하게 익힌 것이지

특별하게 개성있는 맛은 아니었다.


여기의 하이난식 치킨 라이스는

바베큐가 아니라 삶은 닭이라는 점과

다양한 소스를 얹어주고

밥에도 소스를 살짝 뿌려주어서

맛이 한층 강화되었다고 할까?


먹으면서 배우를 채우니

식당 벽을 둘러볼 여유도 생겼다.

벽에는 쿠알라 룸푸르의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그림이 있었던 것 같다.


네이버에

하이난 치킨 라이스 검색하면

싱가포르 음식이라고 나오는데,

여긴 쿠알라룸푸르의 맛을 추구하는 모양.


베트남과 태국 음식말고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고유의

전통음식이라는 정체성이 약간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어느 나라를 가나

나시고랭, 미고랭, 락사, 하이난 치킨 라이스, 사테이 등이 있으니까.

각 나라별로 맛의 차이는 좀 있을 수 있겠지만

외국인으로서는 그 차이를 잘 구분할 수 없다.



국은 무료이고 셀프.



주문하고 나서 발견한 전단지.


이 전단지를 미리 발견했다면

TWD 180~160하는 메뉴를 주문했을텐데.


<총 평>

아무튼

맛있게 먹었다.

다소 밋밋했던 

코타키나발루 하이난 치킨보다

양념이 다양하게 올라가 있어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셀프 서비스에

가격도 저렴했다.

가게를 운영하던 직원들도

말이 안통해서 그렇지

불친절하지 않았다.

음식이 나오자

주문을 받았던 직원이

센스있게 저 외국인 거라고

다른 직원에게 알려주기도 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모든 그릇이 

1회용 플라스틱 용기여서

뜨거운 국을 담을 때는

약간 찜찜하긴 했다.

(나는 가능하면 

유리나 사기 그릇을 쓴다.)

[EVA Air 에바항공 직항 왕복] 

인천-타이베이

(2018.05.15. 15.28PM 카약 검색 결과)



메이저 풀서비스 항공사 에바항공이

저가항공 가격대로 

타이베이 직항 항공권을 오픈했습니다.

거의 인천 출발 같습니다.

인천 출발: 6/11~6/15, 6/17

타이베이 출발: 6/18~6/21


우선 검색된 기간 내에서는

저 일정이 최저가 일정인 것 같습니다.


비행시간을 확인해봅니다.


인천 출발이 대부분 아침 일찍 출발하는 비행편입니다.

귀국 편은 밤 비행이네요.

인천에 도착하시면 귀가 방법을 고민해보셔야할 것 같습니다.


밑에 에바항공 홈페이지 보시면

좋은 시간대에는 이미 예약이 다 찬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웃돈을 주시면

조금 더 편한 비행시간을 잡을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세금 등 포함해서

한화 218,800원입니다.


제가 EVA타고 타이베이 갔을때

무료 위탁 수하물 30kg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주의사항>

항공권 예약 상황 및 가격은 실시간 변동 가능성이 있으니

동일 조건으로 검색하더라도

동일한 결과를 얻을 수 없을 수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항공 경유/스탑오버] 

인천-(쿠알라룸푸르)-발리 

or 

인천-(쿠알라룸푸르)-발리-쿠알라룸푸르-인천

(2018.05.14. 21:57PM 카약 검색 결과 기준)



발리 직항 가격이 

조금 부담스러우시다면

말레이시아 항공의 경유 또는 스탑오버 항공편을

한 번 고려해보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말레이사아 항공을 타서

항공권 가격을 

최대한 낮추는 걸로만 본다면

경유가 가장 적합할 것 같습니다.


인천 출발: 8/16~8/18

발리 출발: 8/20-8/23

(일부 일정 제외)


이 기간에 말레이시아 항공의

쿠알라룸푸르 경유 항공편이

434달러로 나옵니다.

비행 일정을 확인해봅니다.


야간 비행일정이 많이 있는 비행편입니다.

야간비행도 괜찮으시다면

다음의 말레이시아 항공 redirect 화면을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제일 저렴한 Economy Promo 등급의 항공권은

대부분 이미 예약된 상태인 것 같습니다.


그나마 남아있는 것들을 주어보면

세금 등 포함 총액

한화 463,400원.


비행시간이 길어져서 그렇지

발리 가는 직항 항공권보다는

꽤 저렴한 편입니다.


만약 경유만 하는 것이 조금 아깝다면,

조금 더 돈을 보태서

쿠알라 룸푸르 관광도 하고 싶으시다면

다음의 캡처를 한번 고민해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발리로 인천 출발: 8/16

쿠알라룸푸르로 발리 출발: 8/22

인천으로 쿠알라룸푸르 출발: 8/24


임의로 일정을 넣어서 검색해본 결과

익스피디아에서 539달러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발리로 가는

쿠알라룸푸르 경유편 항공 일정이

야간 비행에서 오전 비행까지 이어져서

조금 피곤 할 것 같기는 합니다.


그 이후의 비행일정은

전부 대낮 비행입니다.


카약의 redirect 서비스를 받아서

실제 견적을 확인해봅니다.

세금 등 포함 운임 총액 

USD538.78


각 구간마다

무료 위탁수하물 30kg이 가능합니다.


<주의사항>

항공권은 실시간으로 예약이 차고 가격이 조정되기 때문에

캡쳐와 같은 날짜로 비행편을 다시 검색을 하더라도

같은 결과물이 검색되지 않을 수 있음



[가성비 혼자 호캉스] 

ENA 스위트 호텔 

ENA Suite Hotel Namdaemun 

- 조식 외 -

(2018.05.05.~2018.05.06.)



체크인 하고 

저녁을 2층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Rena에서 

먹었으면 좋았겠지만

주말에는 점심과 저녁 영업은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일요일 아침 조식을 

먹어보기로 했다.

Rena의 오픈 키친.


아침에 셰프님들이 분주하게

음식을 준비하고 계셨다.


오픈 키친이다보니

TV에 출연하셨다는 한상훈 셰프님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주말에 점심과 저녁 영업을 안한다기에

주말 조식은 다른 분이 준비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한상훈 셰프님은

일요일 아침부터 요리 하시느라

정신 없으신데다가,

약간 잠이 덜 깨신듯한 얼굴?ㅋㅋ


여기가 식당 입구.


프라이빗 다이닝 룸 1(12인석)

프라이빗 다이닝 룸 2(8인석)


시청역 근처에 있는 달개비에서 

조찬회의를 몇 번 한적 있었는데

그렇게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혹시 조찬 회의도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F&B 담당 과장님께 협의가 가능하니 

연락달라고 하셨다.


쉬러 와놓고,

조찬회의 장소나 섭외하고 있는

나의 노예 근성.

슬프다. ㅠㅠ



테이블 기본 세팅.


객실 번호를 말하고

자리를 안내 받았다.


음료는

차와 커피 중에 하나를 

주문할 수가 있고,

본 식사는 

양식과 한식 메뉴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나는 한식을 선택했다.


1인분 한상차림에 18,000원.

4성급 호텔 조식 가격이

18,000원이면 비싼 편은 아닌데

뭐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니

우선 지켜보기로 했다.


주스를 서빙해주셨다.


이번에만 주신 

무료 서비스인듯?


한식 한상차림.


생각보다 알차게 

한상차림이 나왔다.

밥을 빼면 반찬만 9찬.

정갈하고 푸짐한 한상이라는 느낌.


흰쌀밥.


밥은 

쌀과 물로만 짓는 것이기 때문에

얼마나 좋은 쌀을 사용하느냐가

밥맛을 결정짓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밥에 윤기가 흐르고

밥알 모양도 온전하고 탱탱하니

맛도 좋았다.


배추김치.


이 한식 한상차림을 먹으면서

'정갈한 집밥'을 먹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배추김치의 맛이

집에서 담근 것처럼

너무 양념이 과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덜하지도 않고

딱 적당한 깔끔한 김치맛을 

잡아 낸 듯 느껴졌다.


멸치 견과 볶음.


이 멸치볶음도

집에서 막 해준 것처럼

깔끔하고 정갈했다.

이렇게 푸짐하게 멸치볶음을 담아주시니

집에서 어머니가 넉넉하게 접시에 담아주시던

그 느낌이 물씬 났다.


멸치볶음 같은 것을

잘못하면 기름에 볶은게 아니라

기름에 절인 것 같이 될 수가 있는데

기름지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좋은 멸치는 요리하기 전부터

너무 짜지도 너무 밍밍하지도 않은데,

이 볶음 멸치의 간도 그랬다.

깍두기.


그냥 식당에서 먹는 깍두기랑 좀 다른 느낌.

잘 익은 것에서 약간 시큼해지려는 그 순간이었던 듯.

이것도 집에서 먹던 맛이랑 비슷했다.


부추 무침?


비주얼이나 맛으로 봐서는 

부추인 것 같았다.


양념이 과하지 않으면서

간도 적당하고

노련하게 잘 무치신 것 같았다.


계란찜.


보통 식당에서 나오는 계란찜은

뚝배기에 바글바글 나오는데

이렇게 찬그릇에 나오니

옛날에 집에서 어머니가 찜통에나가 넣고

계란찜 해주셨던 그때가 생각났다.


나이도 많지 않은 데

왜 이렇게 

옛날 집밥하고 비교하고 있는 건지...

ㅋㅋㅋㅋ


새싹채소 샐러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라서 그런지

샐러드에 치즈까지 뿌려주시는 센스.


하이라이트 불고기.


불고기야말로 

정말 집밥 스타일이었다.

기본적으로 

고기에 두께가 살짝 있어서

얄팍해서 부스러질 것 같은 

그런 고기가 아니었다.

두께가 적당해서 

씹는 맛이 좋았다.

양념도 화려한 테크닉보다는

집에서 하는 일반적인 레시피에 충실한 것 같은 느낌.

그렇지만 내가 하는 불고기 양념은

이런 적절한 밸런스가 안 잡힌다.


결국 

셰프의 노련한 테크닉과 경험에서 

나오는 솜씨인 것 같다.


무국.


소고기만 담근 무국이 아니라

정말 소고기가 제대로 들어가 있는 무국이었다.

색깔도 집에서 했을 때랑 비슷한 색깔.

건더기도 푸짐하게 넣어주시고

맛도 시원하니 좋았다.


<조식 총평>

가격 대비 양이나 질에서

우수하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집밥 맛을 내면서도

전문가의 노련한 손길이 닿아

집에서는 흉내내기 어려운 

깔끔하고 과장되지않은 맛이 일품이었다.


.

.

.


조식을 맛있게 먹고

호텔 시설 탐방을 해봤다.



3층 연회장.


연회장은 1개뿐인 것 같은데

꽤 넓어보였다.


저 기둥 오른쪽으로는

공간을 살리기 힘드니 제외하면

대충 150~200 제곱미터는 나오지 않을까?


너무 결혼식장 분위기가 나지 않아서

비즈니스 행사를 해도 괜찮을 것 같았다.

또, 여기에서 웨딩을 해도 어색하지 않게끔

디자인을 잘 해놓으신 것 같았다.

(웨딩 플래닝은 해본적이 없으니

이 정도 사이즈로 웨딩이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연회장 오른쪽에 마련된 작은 회의실.


8인용 라운드 테이블이

2개 정도 들어가면 적당할 것 같은 크기.

대기실이나 소규모 미팅을 

진행하기에 괜찮아 보였다.

.

.

.

.


지하의 운동시설을 살펴보러 갔다.


피트니스 센터.


규모가 크지는 않고

소박하다.


유리창 뒤에는 

수영장이다.


수영장 및 피트니트 센터 남자 탈의실.


깔끔하긴 하지만

한꺼번에 여러명을 수용하기에는 

약간 좁아보이는 것은 사실.


피트니스 샤워실 겸 수영장 샤워실.


이 샤워실을 통해서

수영장으로 나갈 수 있다.


수영장.


수영장은 아직 공개된 상태가 아니라서

이용할 수 없다고 한다.


그냥 들어가서 찍어봤다.

큰 수영장은 아니지만

생각보다는 넓었다.


오른쪽에 

작은 온수탕인지

어린이용 탕인지가 별도로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시설 총평>

웬만한 호텔 시설들의 구색은 

다 갖추어져있다.


정상 운영을 하지 않고 있는데,

정상 운영이 시작 되면

투숙객들이 이용하기에는 

크게 부족함이 없을 것 같다.


정상 운영 후에

가격대만 오르지 않는다면

가성비는 정말 좋은 것 같다.

[가성비 혼자 호캉스] 

ENA 스위트 호텔 

ENA Suite Hotel Namdaemun 

- 객실편 -

(2018.05.05.~2018.05.06.)



포시즌스 혼자 호캉스를 잡아놓으니

서울 올라간 김에 지인들을 좀 만나야했다.

포시즌스에서는 호텔 밖으로 나가기가 싫으니

1박을 급히 추가하기로 결정.


계속 약속이 있어서

막상 호텔에 머무는 시간이 얼마되지 않으니,

최대한 가성비와 위치가 괜찮은 곳을 물색하다가

우연히 ENA 스위트 호텔을 발견했다.


올해 초에 새로 오픈한 호텔인데

아직 모든 서비스가 오픈된 것은 아니라고 한다.


Deluxe King Room

(355 square feet).

Orbitz에서 15% 할인받아서

세금 등 포함 총액 USD 90.63.


위치는

시청역 9번 출구에서 

도보로 2분?정도.


대신에 그 동네 골목이 복잡해서

호텔이 어디에 있는 지

바로 감이 안 올 수도 있다.


그래서 그런지

시청역 9번 출구에 나오면

우측 건물(스타벅스 건물)에 사진과 같은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남의 건물에 호텔 표지판을 설치해둬서

의외라고 생각했었는데,

표지판이 설치된 건물이 ENA Center더라.

소유주가 같은가 보다.


ENA Center 빌딩에는 스타벅스 외에도

이런 식당들이 입점해있는 듯.


1인 샤브가 있다니까

혼자 투숙하는 분들한테도 좋은 것 같다.


스타벅스 말고도

9번 출구 건물 1층에는 폴바셋도 있고

길 건너에는 탐앤탐스도 있다.


호텔로 가는 50m 남짓한 거리 안에

유명한 콩국수집, 냉면집 등이 자리잡고 있다.



정문 사진.


로비는 특별한 게 없었다.

체크인하고 객실로 올라갔다.

엘리베이터 버튼으로 알아보는 층별 안내.


2층에 이탈리안 식당이 있는데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신 

한상훈 셰프가 직접 요리해준다고.


평일에는 조식, 중식, 석식 영업을 다 하는데

주말에는 조식만 오픈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곧 게시할 조식 후기를 참조)

엘리베이터 앞 창문에서 찍은 외부 사진.

새로지어서 복도도 깔끔.


캐리어 놓는 곳.


객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캐리어를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26인치 캐리어가 완전히 펴지지는 못하는 너비이다.



객실 침대 사진.


객실 침대는 특별한 불편함이 없었다.

생각보다 침대에 대해서는 관대한 편이라서.


좌측에 개방형 옷장이,

침대 좌우에는 협탁이,

침대 우측에는 소파가 있다.


개방형 옷장.


원목은 아닌 것 같았지만

디자인 자체는 깔끔하고

옷을 수납하기 편리했다.

실용적임.


세탁물 봉지 등.


솔도 있고.


옷장 왼쪽에 커피와 차, 집기류 등이 준비되어 있다.


커피는 커피빈 커피였다.


디렉토리북 등.


냉장고에 미니바는 과감하게 포기한 듯.


차라리 그게 깔끔하고

투숙객이 음식물 넣을 장소도 생기고

편리하더라.


무료 생수 2병이 제공된다.


좌측 협탁과 램프

우측 협탁과 램프.


소니의 알람 시계가 준비되어 있다.


쇼파.


깔끔하고 차분한 스타일의

패브리기 쇼파.

앉았을 때 느낌도 괜찮았다.


쇼파 옆의 책상.


사진이 어둡게 찍혔는데,

저 책상의 의자가 묵직하니

엄청 튼튼한 느낌이다.


커튼을 걷으면 

길건너 건물 속이 보인다.


커튼을 걷으면 안 될듯.


침대 정면에 대형 TV가 설치되어 있다.


문을 열면 자동으로 TV가 켜진다.


케이블 TV 채널이 꽤 알차다.

욕조.


아쉽게도 179.x cm의 남자 성인이

다리를 쭉 뻗을 수 있는 크기는 아니다.


욕실 벽의 마감재는 고급스러운 스톤 소재를 사용해서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욕실 어메니티는 에트로.


샴푸, 린스(conditioner), 샤워젤, 바디로션이

준비되어 있다.



세면대.


세면대 싱크는 1개.

싱크 2개가 들어가기에는

가격대나 공간 여유 등에 맞지 않을 듯.

1회용 어메니티도 잘 갖춰져 있다.


변기.


헤어 드라이어.


바람 세기는 괜찮았고,

새로 오픈한 곳이라 

바람구멍에 먼지가 없이 깨끗했다.

벽에 고정된 드라이어가 아니어서 좋았다.


<총평>

가성비가 매우 뛰어나다.

객실도 가격 대비 엄청 넓은 편.


2인이 투숙하기에는

조금 북적댈 것 같지만,

출장 시에 1인에 투숙하기에는

공간이 넉넉하다.


교통이 상당히 편리하고

조금만 걸어 나가면

시립미술관, 덕수궁, 시청 등이 있어

관광객들도 체크인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았다.


편하게 숙박할 수 있는

깨끗한 가성비 호텔을 찾는다면

추천드린다.

[타이베이 혼자 여행] 

베이터우 온천공원+베이터우 도서관+지열곡

(2018.02.11.)


베이터우 공원의 간판.


칠성 공원 산책에 이어서

베이터우 공원 산책을 시작했다.


중간에 돌로 된 의자에 쉬어 갈 수도 있다.


겨울이라 습지에 초록색이 부족.


멋있게 생겼다고 유명해진 타이베이 도서관 베이터우 지점.


공원을 걷다보면 이렇게 도서관 가는 길이 나온다.


다양한 앵글로 찍어봤다.


도서관 3층에 올라가서 원주민 문화센터 쪽을 찍어봤다.


도서관 내부도 찍고 싶었지만

다들 책 읽고 계시니까

사실 이렇게 관광객이 들락날락거리는 것도

불편하실 것이다.

그러니 내부 사진 찍는 것은 참았다.


도서관 3층에 찍은 전망대.


도서관을 볼 수 있게? 도서관 맞은 편에 전망대가 있다.



도서관을 나와서 공원을 더 걸어본다.

유황온천이 흐른다.


GIF 찍는 기능이 있는 줄 몰랐는데

손가락을 잘 못 놀려서

우연히 GIF 찍는 법을 터득했다.


계속 걸어 올라가도 온천물이 계속 흘러내려온다.


지열곡.


베이터우 공원의 온천물의 근원은

여기 지열곡이 아닐까?


지열곡을 구경온 관광객들.


지열곡의 끝에서 한 컷.


지열곡의 끝에 있는 나무들이 멋있어보여서 한 컷.


온천물에서 연기가 계속 올라와서

물은 잘 안 보인다.


누군가 계란을 잔뜩 먹고

방귀를 슬금슬금 뀌는 듯한 향이 난다.

ㅋㅋㅋㅋㅋ


바람이 불면

지열곡 위의 수증기를 조금 걷어간다.

그때를 기다렸다가 한 컷.


이걸 보러 

일부러 올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온천하러 왔다가

그냥 보고 가는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온천공원 중간에

노천 온천탕이 있다.

수영복 입고 온천하는 곳.

시설이 썩 좋아보이지는 않았지만,

당일치기로 오신다면

노천온천탕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프라이빗하게 객실에서

천연온천하겠다고

비싼 돈 들여서 숙소를 잡았지만,

온천물이 일본 온천물만큼

좋지 않은 것 같아서

객실 잡아서 온천욕을 즐기라고는

권하지 못 하겠다.





[타이베이 혼자 여행] 

신베이터우역 주변 산책

(2018.02.11.)


호텔에서 조식 먹고

온천욕 좀 하다가

점심 영업을 시작할 시간에 맞춰서

신베이터우역 근처로 내려왔다.


만두국이 주메뉴였던 것 같은 현지 식당.


나름 구글 별 평점이 괜찮았고

깔끔해보여서 고민하다가 들어갔다.


말이 안 통하니까,

메뉴종이를 구글 번역기로 찍어서

대충 때려맞춰서

겨우 주문한 만두국.

가격이 꽤 저렴했으나

맛있었다.


정말 만두국 먹는 느낌.

양념이나 들어간 재료는 좀 다르지만

어렵지 않은 맛이었다.


사장님과 직원분도

말이 안 통하지만

어떻게해서는 

도와주시려고 노력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만두국 집 근처의 오렌지차 가게.


잘 모르니까 탑10 상품 중 1번 패션프루츠 음료를 주문했던 것 같다.


공차 느낌나는 포장과 내용물들.


맛있게 잘 먹었으나

다시 꼭 먹으러 가고 싶은 맛은 아니었다.


신베이터우역 바로 앞에

가장 번화한? 건물이 아닐까?

간판이 이렇게 많으니까.


호텔 사이트에서 봤던 것 같은

호텔 이름들이 한 건물 안에 있었던건가?

약간 놀랐다.


주말이어서 신베이터우역 근처 공원에서

수공예품 판매하는 시장이 작게 열렸다.


기념품으로 가져갈 만한 것이 있을까해서

열심히 구경해봤지만

가격이 좀 나가거나

딱히 땡기는 것이 없었다.

수공예품 구경하면 항상 그렇더라.

내 취향은 수공예품이 아닌가?


수공예 장터를 뒤로하고

칠성 공원 산책을 시작했다.


가볍게 산책할 수 있게

잘 꾸며지고 잘 관리되고 있는 공원이었다.


다만 인적이 드물어서

밤에는 가면 안 될 것 같다.


[타이베이 혼자 여행] 

신베이터우 카이다거란컬쳐센터 

Ketagalan Culture Center in Xin Beitou

(2018.02.11.)



대만의 역사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해보지 않고 

여행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섬의 원주민 문화센터를 

방문하게 되었다.


원주만의 존재와 

그들의 문화보존을 위한 노력이

인상 깊었으며,

조금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주민 부족별 전통의상.


남자와 여자 전통의상이

각각 전시되어 있다.

남자 의상이 

여자 의상 못지 않게 화려해서

남자 의상만 찍어봤다.


원주민들의 나무조각상들.


이 문화센터에서

가장 재밌게 관람했던

두가지 중 하나가

이 나무조각상들이다.


원주민 고유의 개성이 

확연히 드러나서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었다.


우리는 항상 여기에 있었다.


중국 본토에서 건너온 사람들에게

밀렸다면 밀려난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 문장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엘리베이터 옆에 있던 나무조각 작품.


원주민들의 주거 양식이 아닐까?


동남아, 남아시아, 오세아니아에 퍼져있는 

원주민 부족의 명칭이 아닐까?


원주민의 오리지널 스타일은 아닌 것 같은

조각상과 동상 등 작품들.



기념품 가게에서 구입한

연필과 냉장고 자석.


지열곡 앞에 기념품 가게에서도

동일한 것을 판매한다.



정해진 시간이 되면

1층의 작은 무대에서

원주민들의 전통문화 공연이 진행된다.


원주민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전통 민요에 맞춰서

전통춤을 추고,

원주민 사회자가

중간 중간

중국어로 관객들에게 

유머를 던지는 듯했다.

아시아 어딜 가나

백인 관광객에게 말 거는 것은

똑같더라.

마지막에는

관람객들과 원주민이

전통 민요에 맞춰

강강수월래 추듯이

둥글고 크게 돌아가면서

전통춤을 춘다.

그렇게 공연이 마무리되면

사진 촬영 시간을 가진다.


나는 중국어를 하나도 못하니까

다 알아듣지 못하고

설명이 적힌 것도 잘 이해를 못해서

아쉬운 점이 있긴 했다.


그렇지만

대만 원주민의 존재에 대해서 

인식하게되고

그들의 문화 보전 노력을 

응원하는 마음을 갖게되는

의미있는 관람이었다.


관람료도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베이터우 온천공원을 지나가다보면

눈에 뜨지 않을 수가 없으니

공연시간 맞춰서 방문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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