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태국 방콕 호캉스 여행]

코모 메트로폴리탄 호텔의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남'

Nahm at COMO Metropolitan Bangkok

(2020.01.05.)



요즘 미슐랭 가이드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많이 보도되고 있어서

신뢰도에 금은 가고 있지만,

암튼 누군가는 먹어보고

리뷰를 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면서

방콕 미슐랭 가이드를 참고했다.


그렇게 발견한 식당 중 하나가

남(nahm).


태국 음식으로만 필터링을 해서

검색해낸 식당인데,

실제 쉐프는 태국사람이 아니라는 것이 반전.

(나중에 발리에 가서

잡지를 보다가 알게 되었는데,

쉐프가 바뀌어서

현재는 미국계 태국인 쉐프가

주방을 총괄한다고 한다.)


남은

코모 메트로폴리탄 호텔의 1층에 위치.



나는 차가 많이 막힐 줄 알고

조금 일찍 택시를 타고 출발을 했는데,

일요일이라 차가 별로 안 막혀서

30분 가량을 로비에서 대기했다.


혼자 로비에서 재밌게 30분 보내고 나니

로비에서 앉아 있는 사람들이 꽤 있었고,

18시 30분에 레스토랑이 문을 열자마자

사람들이 한꺼번에 다같이 자리에서 일어나는

신기한 장면을 목격했고,

나도 그 중 한 명이었다.


남에 입장.


나는 1명이라서

수영장이 살짝 보이는 실내 좌석으로 안내 받았다.


나 말고는 전부

좀 더 실내쪽으로 테이블을 안내 받았고,

내가 코스가 중반을 지나갈 때 쯤에

입장한 한 손님도

내 옆옆 자리로 안내를 받았다.

혼자 식사하면 이쪽을 우선 내어주는 모양이다.



디너 코스 세트 중에

essence 세트를 주문했다.


이 레스토랑은

세트 메뉴에 맞춘 와인 페이링은 따로 없었는데,

와인을 하겠냐고 물어봐서

별생각없이 하겠다고 대답했다.


이렇게 넋놓고 막 마실 때는 아니었는데...

내가 그렇지 뭐 ㅋㅋㅋㅋㅋ


나의 영어실력이 그닥 출중하지 못한 지라

대충 듣고 계속 okay, good, yes를 돌려막기 하다가

추천 받은 화이트랑 레드 와인들 중에

한 잔씩 주문한 줄 알았으나

두 잔 모두 화이트를 주문했더라.


쇼비뇽 블랑이었는데

입으로는 쇼비뇽 블랑이라고 따라해놓고

머릿속으로는 까베르네 쇼비뇽을 떠올렸...ㅠㅠ


달큼한 향과 맛이 은은한

리슬링 한 잔.


아무즈 부쉬같은 환영음식.


태국 향신료가 풍부하게 느껴졌다.


앞으로도 계속 말할 것 같은데,

이 레스토랑의 맛은

자극적이지 않게

다양한 맛과 향이 혼재되어

조화롭게 느껴지는 스타일이고,

이 음식도 그랬다.


pu sorn klin - blue swimmer crab, coriander and pickled garlic on rice crackers with peanuts

miang nopakao - miang lobster, chicken, green mango, snakefruit and herbs served on a betel leaf


저 구장나무잎(betel leaf)을 상추쌈 먹듯이

통째로 싸먹는 음식이라고 알려주셨는데,

아무리봐도 인조 식물처럼 반질반질한게 의심스러웠다.

ㅋㅋㅋㅋ


막상 먹어보니

향이 강하거나 식감이 질긴 잎은 아니었다.


yam pak yang tawai - leaves and fruits salad with vegetarian tawai dressing


내가 음식 이름을 잘 붙여넣은 건지

확신은 좀 안 서지만...


아무튼

저 샐러드는 한국 음식 느낌이 좀 났다.

도라지초무침에서

도라지와 고추장과 초가 빠지고

태국 채소가 들어간 느낌??


ngob talay - grilled banana leaf packet of blue swimmer crab, wild prawn and red grouper fish seasoned with wild ginger and red curry paste


갑각류들의 살을 하나하나 발라서

쌓아주셨는데,

함께 나온 쌈채소에

다른 음식과 함께 싸먹는 음식이라고

설명을 들은 것 같다.


계속 자진신고 하지만

나는 영어 듣기 능력이 부족한 편인데,

비원어민이 구사하는 영어는

훨씬 더 취약하다.

그래서

내가 설명대로 잘 먹었는지는 모르겠다.


가끔 파인 다이닝이라고 하는

고급 레스토랑에 가면

서빙하는 분들이 콧대 높은 듯한

표정과 말투로 서빙을 하실 때가 있는데,

내 테이블을 담당하던 여자분도

처음에는 그다지 내가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주지 않으셨었다.


이런 분들의 특징이 아닐까 싶은 점은,

식사가 만족스럽냐고 물어봤을 때

긍정적인 반응을 조금 구체적으로 서술해드리면

약간 태도가 부드럽게 바뀌는 것 같다는 것.


메인 음식이 나올 때가 되면

두번째 와인이 서빙된다.


까베르네 쇼비뇽이라고 착각하고

네네 쇼비뇽 블랑 주세요라고 주문해서

마시게 뉴질랜드 말보로 쇼비뇽 블랑.


메인이라서 밥이 나오고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인 한식 식사 하듯이

흰쌀밥과 함께 나온 음식들을 반찬삼아

자유롭게 먹으면 된다.



sangwa pla duk fu - relish of wild prawn from songkhla with tamarined, ginger and somsa 

tom gati gai - chicken and green mango in savory coconut broth


pad pak goot - stir-fried young fiddlehead ferns


사진을 하나 빼먹었다. ㅠㅠ

pla muek pad kai khem - charred squid with salted egg and cardamom shoots


massaman nuea - massaman beef with grilled potatoes and burnt shallots 


태국 음식 느낌이 충분히 나면서도

미슐랭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들에서 느껴지는

은은하게 존재감 있는 양념과 식재료들이

조화로운 맛을 내주었다.


디저트 메뉴를 하나 고를 수 있다.


나는 태국에 왔으니

코코넛의 생애주기 라는

디저트 메뉴를 골라봤다.


메인 디저트가 나오기 전에

나오는 디저트였던 것 같은데,

맛이 기억이 안 난다.

맛있게 먹기는 했는데...


코코넛을 이용한 4가지 종류의 디저트.


코코넛이 들어간 음식을

좋아하는 편인데,

다양한 코코넛 음식들이

디저트로 나오니

참 좋았다.


특히나 반가웠던 것은

전반적으로 savory했던 메인 코스 이후에

달달한 것이 들어오니까

엄청 개운했다.

메인을 다 비우지 못할 정도로

엄청 배불렀었는데

디저트가 혀에 닿는 순간부터

위장이 다시 좀 움직이면서

공간을 만들어내는 것 같았다.


마지막 작별 음식이라고 해야할까?



글라스 와인을 주문하면 안 됐었는데

어쩌다가 주문을 해가지고

돈을 1000바트 더 썼다.

ㅠㅠ


<총평>

맛있다.

양도 많다.

비싸다.

ㅋㅋㅋㅋㅋ


예전에 세인트 레지스 방콕의 뷰(Viu)나

메리어트 마르퀴스 퀸즈 파크의 시암 티 룸(Siam Tea Room)에서

먹었던 태국 음식과는

지향하는 목표점이 다른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두 음식점은

다양한 향신료를 직설적인 느낌으로 사용했다면,

남의 태국 음식은

은은하게 사용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담당 서버분이

처음에는 도도한 느낌이 들었지만

식사가 진행될 수록 그 분의 표정이 풀어지면서

웃으며 헤어졌다.

ㅋㅋㅋㅋ


서비스는 매우 포멀하면서

정중한 스타일로 진행되기 때문에

도도하시기는 하셨어도

원리와 원칙을 벗어나는 점은 없었다.



[혼자 중국 연태/옌타이 호캉스 여행] 

메리어트 옌타이 로비의 더 라운지

The Lounge at Marriott Yantai

(2019.12.21.)



결론부터 말하면

약간 실망스러운 라운지 카페.

식감이나 맛 측면에서

5성급 호텔에 기대하는 바를

충족시켜주지 못했다.


체크인을 하고,

저녁을 먹고,

이 신나는 기분을 이어가기 위해서

로비 라운지에 가봤다.

후식 먹으러.


저녁 6시가 넘으면

디저트류는 50% 할인을 한다고

한국인 직원분이 귀뜸해주셨다.


그래서

더욱 부담없이

무스 케이크 2종과 홍차를 주문.


홍차 종류는 생각이 안난다.


중국의 차는 좋으니까

실망스럽지 않았다.


20% 모자란 모양새와

12% 모자란 맛.


식감이 제일 아쉬웠는데,

케이크의 모양을 내기 위해서

케이크를 조금은 단단?하게 해주는

재료를 넣었나 싶었다.


케이크니까

진짜 단단한건 아닌데,

자신할 수 없지만

젤라틴 같은 걸 좀 섞었나 싶은??


크리스마스 직전이라

로비 라운지에 대형 트리를

장식해놓고 있었다.


무스 케이크는 50% 할인을 받았지만

음료는 할인이 안 된다.


<총평>

아쉽다.

호캉스의 화룡정점은

맛있는 식사 후의 디저트인데.


식사는 그냥 넘어갈 수 있지만

디저트는 그냥 넘어가기 좀 힘듦.


역시나

서비스는 우수하셨다.

[혼자 중국 연태/옌타이 호캉스 여행] 

메리어트 옌타이의 한식/일식 레스토랑 

스모키 모토

Smoki Moto at Marriott Yantai

(2019.12.21.-24.)


메리어트 옌타이(연태)에는

한식과 중식이 

한 레스토랑에서 함께 제공된다.

그곳이 스모키 모토.



옌타이에 체크인 하고

바로 저녁을 먹으러 와봤다.


인테리어는 멋있었다.

연기 흡입하는 파이프도

조명으로 멋있게 장식해놓고,

약간 일식집 느낌도 나고.


메뉴에는 한국 맥주가 써져있는데

한국맥주는 막상 재고가 없었다.


칭따오 옆 옌타이에 왔으니

칭따오도 좋아요!


밑반찬 3종.


김치는 맛이 괜찮았는데,

나머지 2개 음식은

한식 느낌이 2% 부족.


왼쪽 나물무침은

기름을 과하게 썼고,

오른쪽 오크라는...

오크라가 한식 재료라고 하기에는

이름부터가 아니지 않은가?ㅋㅋ

그래도 오크라 반찬도 맛이 괜찮았다.


일식 메뉴에서 주문한

생새우와 생사우 초밥.


스시 7pcs.


스시는 여러모로 많이 아쉬웠고,

새우는 껍질벗은 가녀린 몸매에

안타까움이 느껴졌다.


맛이 나쁘지는 않은데,

지인한테 소개는 아예 못하겠음.


단품메뉴는 투숙객 20% 할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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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점심 때

딱히 갈만한 식당이 없어서

재방문했다.


호텔 주변에 

걸어서 갈만한 곳이 별로 없다.

걸어서 바로 옆 쉐라톤을 갈까 하였으나

만사 귀찮았다.


이번에는 All you can eat 식사를 하기로.

콩자반, 김치, 땅콩멸치볶음.


이건 한국음식 느낌 났다.


무슨 롤인지 까먹었다.


All you can eat 메뉴에 있는

모든 음식을 무제한 시킬 수 있었기 때문에

뽕을 뽑기 위해서

혼자 먹기에 좀 과하게 시켰다.


쇠고기 육회.


맛은 괜찮았다.


닭고기 BBQ.


나는 닭고기가 있길래

석쇠에 구워먹는 생 닭고기가 나올줄은 몰랐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 뷔페(all you can eat)의 핵심은

코리안 바베큐였던...


직원분이 소고기를 안 주문하냐고

갸우뚱하셨을때

왜 그런지 몰랐다.

ㅋㅋㅋㅋ


돌솥비빔밤.


뭔가 되게 투박하다.

맛도 그닥 조화롭지 못했다.


의도치 않게

혼자 닭고기 굽기 시작.

ㅋㅋㅋㅋㅋ


뷔페메뉴는 투숙객 40% 할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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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저녁.


오전에 장을 다 비워내고

오후에 연태 종합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저녁은 죽 같은 걸 먹으라고

의사는 말했지만,

호텔 레스토랑의 디너 메뉴에 

죽이 있을 것 같지 않았다.


고민하다가

그나마 만만한게 한식이라

스모키 모토에 다시 왔다.


삼계탕이 있길래

이게 좀 죽같으려나 싶어 주문했으나,

재고가 없다고.


아쉬운대로 주문한 꼬리곰탕.


곰탕은 지방 함량이 높은 걸 알지만

그래도 국물이라 이게 나을까 싶어서...

ㅠㅠ


당연히 쌀밥이 같이 나온다.


소꼬리는 3조각 들어있음.


먹다보니

이걸 직접 여기서 끓였을까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

맛이 없지는 않은데

꼬리곰탕 전문점 아닌이상

꼬리곰탕 항상 준비하긴 힘들 것 같았다.


투숙객 할인 20%를 받았다.


<총평>

여기서는 소고기를 구워먹는게

제일 만족스러운 선택인건가 싶다.


전반적으로

음식맛이 형편없다는 것은 아닌데,

호텔에서 먹는 한식/일식이라는 것을 고려했을 때

수준이 좀 많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


대신 투숙객 할인을 많이 받으니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혼자 태국 방콕 호캉스 여행] 

힐튼 수쿰빗 방콕

Hilton Sukhumvit Bangkok 

이그제큐티브 룸 Executive Room -

(2020.01.04.-06.)



보통 호텔 검색은

Orbitz에서 하고

실제 예약은 호텔 공홈을 주로 이용한다.

Orbitz에서는 5성급 필터를 많이 걸고

검색을 하다보니까,

엠포리움 바로 옆에

힐튼 수쿰빗 방콕이 있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았다.

(힐튼 수쿰빗 방콕은 Orbitz에서 4.5성급)


실제 예약은 힐튼 앱에서 했다.


조식과 저녁 값을 아끼기 위해서

이그제큐티브 객실을 예약했는데,

약간 돈이 아까웠다.


외국 여행을 하다보니

한국 클럽 라운지가

그나마 덜 부실한 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외국 클럽 라운지는

냉동식품 안나오면 잘 나오는 것임.

문제는

힐튼 라운지는 맛이 없었다는 점...

간도 안 맞음...


객실 키.

1712호를 배정받았다.


실버 멤버에게 제공되는 키를

넣어주는 봉투?인데,

여러번 재활용하고 있었다...


라운지 이용 혜택가

정리되어 있었다.


복도.


1712호에 도착.


대낮에 찍은 1712호 뷰.

BTS 프롬퐁역 반대편 객실이었다.

저기 메리어트 마르퀴스가 보인다.


해질 녁.


야경.


도면.


객실 내 복도?


캐리어 놓는 곳.


옷장.


드라이어.


샤워가운.


입으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꽁꽁 숨겨놓으셨다.

결국 안 입음.


세탁비용.


냉장고 내 미니바.


유료 생수 에비앙.


무료 생수는 하루 2병.


하우스 키퍼한테

팁을 남기면서

물을 많이 주면 좋겠다고 메모를 남겼더니

물을 많이 주셨다 ㅋ


컵, 와인잔 등.


침실 공간.


TV.



사진으로 아주 막 티가 나지는 않는 것 같은데

약간 연식이 있다는 것이

여기저기에서 묻어났다.


가격이 많이 비싸지 않은 호텔에는

이유가 있다.


세면대.


개수대가 1개뿐이라서 약간 의외였다.


세면대 앞 벤치.


화장실은 문이 따로 있어서

공간 분리가 되어있다.


1회용 어메니티.



욕실.


침실과 바로 연결된건 아닌데

통창으로 되어있어서

개방감을 줄 수 있다.


욕조와 욕실이 차지하는 공간이 꽤 컸다.

약간 옛날에 설계한 것 같은

공간 구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샤워용 어메니티.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저녁으로 나온 칵테일 아워 음식들.


용가리 치킨 생각나는

치킨너겟과 싱겁고 뻑뻑했던 미니 햄버거 등.

맛은 포기해야했다.


와인도

역시나 스파클링은 없었다.

레드와 화이트만 있음.


맥주도 창 맥중 한 종류뿐.


찰라완 맥주가 있었으면 하고

내심 바랬는데

내 욕심이 너무 컸다.ㅠㅠ


이틀간의 조식 사진.


조식에는 태국음식들이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태국음식도 간이 좀 안 맞고 맛이 없었다.

맛없는 태국음식을 

'힐튼 호텔'에서 처음 경험해봤다.


택시타고 돌아올 때

기사에게 제시하라고 나눠주는

호텔 주소 및 연락처 카드.


TOUCH라는 이름을 가진

남자 벨데스크 직원분이 유일하게 챙겨주셨다.


힐튼 수쿰빗 로비.


어느 호텔이던

로비는 낡은 티가 많이는 안 난다.

그렇지만

천고가 낮다보니까

다른 방콕 호텔들보다 꿀리는 것은 사실.


<총평>

사진 중심으로 설명을 하다보니까

이 호텔의 최강점인 직원들의 서비스를

언급하지 못했다.


음식의 맛이 좀 실망스러웠고,

객실이 약간 오래되어서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힐튼 수쿰빗에서의 투숙은 상당히 만족스러웠는데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어주시는

직원분들이 계셨기 때문이다.


엠포리움이랑 한 건물을 쓰는 호텔도 있지만

힐튼 숙박일수를 채우기 위해서

큰 기대없이 투숙하면

꽤 만족스럽게 퇴실할 수 있을 것 같다.

[혼자 중국 연태/옌타이 호캉스 여행]

메리어트 옌타이의 중식당 만호

Man Ho at Marriott Yantai

(2019.12.22.)



메리어트 옌타이의 메인 식당 중 하나인

만호.


중국 호텔 식당에 가면

메뉴판이 몇장이 되는데

만호는 생각보다 메뉴가 간결하고

'대부분' 1인분 기준으로 정리되어 있어서

혼자 주문하기에 편했다.


테이블 세팅.


레스토랑 내부.


롱징차.


새우스프.


약간 카레 수프 같은 느낌.

간이나 양념은 

부담스럽지 않고 적당했으나

카레를 수프로 먹는 듯한 느낌이 

약간 어색했다.


sweet and sour pork.


중식당에 가보면

대놓고 탕수육은 없지만

탕수육하고 비슷한 음식들이 항상 있었다.


이번에도

안전하게 달콤새콤한 돼지고기 요리를 주문.


간이나 새콤 달콤한 맛의 밸런스가 좋았다.


나를 깜작 놀라게 했던 산동식 매운 해산물 요리.


산둥반도식이라고 해서

주문해본 건데

이렇게 거대한 양일 줄은 몰랐다.

유독 비싸긴 했는데...

중국어나 중국 식문화를 잘 모르다보니

이런 일도 겪게됐다.


혼자 먹기 많은 음식.


그렇지만

나는 저 매콤한 해산물 음식을

개걸스럽게 다 먹어치웠다.

허허허허허허.


크리스마스라고

복을 담은 만두를 무료로 제공해주셨다.


투숙객 할인 20%를 받아서

237위안(약 4만원)이 나왔다.


<총평>

맛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맛이 괜찮았다니까

메리어트 옌타이 한국인 직원이 신기하다는 듯한

반응이었다.

ㅋㅋㅋㅋㅋ


직원 서비스는 우수했다.


[혼자 태국 방콕 호캉스 여행] 

로즈우드 방콕 

Rosewood Bangkok

- 유럽피안 브래서리 라콘에서 애프터눈티 

Afternoon Tea at European Brasserie Lakorn - 

(2020.01.04.)



방콕의 럭셔리 신상호텔

로즈우드 방콕.


우연히 20% 할인가를 발견하고

10분 정도 갈등하는 사이에

자정이 지나면서

할인가격이 사라졌다 ㅠㅠ


아예 못 봤으면

미련이 없을텐데,

너무나도 강렬한 뇌리가

이미 박혀버렸다.


아쉬운대로

호텔 레스토랑이라도 가보기로 결정.

로즈우드 방콕 웹페이지를

기웃거리다가

애프터눈티를 발견.


그렇지 않아도

애프터눈티를 누려본지가

몇개월이 지나지 않았던가!



신년이라서

아직 페스티브 애프터눈 티 세트가

판매되고 있었다.


예약 사이트에서 에러가 나서

이메일로 직접 예약했다.


로즈우드 방콕의 로비 층에 도착.


엘리베이터를 기준으로

한 쪽은 로비

한 쪽은 유러피안 브래서리 라콘이 있었다.


그래서 로비에 온 (아마) 투숙객들이

브래서리 사진을 찍고 가기도.



로즈우드 방콕의 애프터눈 티 세트는

기본으로 샴페인이 한잔 포함되어 있고,

추가로 더 마시고 싶을 때에는

추가 금액이 붙는다.




내부 인테리어.


고전적 럭셔리와 모던 럭셔리가

묘하게 섞여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나는 디자이너는 아니니까

그냥 내 느낌이 그랬다.


웰컴 드링크.


샴페인.


샴페인은 파이퍼 하이젝 뀌베 브뤼였다.

내가 집에서 곧잘 마시던 거.


그래서 좀 아쉬웠다.

새로운 샴페인을 마셔보는 줄 알고

즐거웠는데

그게 그 샴페인.


그치만 가격대를 생각해보면

이 샴페인만한 것도 없었겠다 싶었다.


차는 Marco Polo Rouge(홍차)를 주문.


이 차, 너무 좋았다.

달지 않은데 달큰한 향이

은은한데 진하게 남는다.

홍차 한입에

뾰로롱~ 기분 UP! UP!


Amuse Buche


아뮤즈 부쉬는 스프였다.

간간한데

부드러운

크림 수프...

완전 맛있음!


애프터눈 티 세트를 주문받을 때

코스 순서대로 내어줄지

한상차림으로 내어줄지 물어보신다.


스콘 같은 것은

온도가 중요하니까

순서대로 차례차례 내어달라고 부탁했다.


처음으로 나온 코스는 샌드위치(savoury).


오이를 원래 좋아하기는 하는데

저 얇게 져민 오이는

내가 알던 그 오이맛이 아닌듯.

너무 맛있잖아!!!


메추리알도 그게 뭐라고

왜 이렇게 크림 촉감인것인가!!


소르베.


소르베라고 하기에는

너무 부드러움.

아이스크림 식감.

달콤한데 개운하기 그지 없는

깔끔한 맛!


페스트리와 시그니쳐 디저트 3종.


크리스마스+신년 기간이라

노엘 케이크도 있고

빨간 방울도 있었다.


나는 보통 애프터눈 티 세트를 먹을 때

단짠단짠 순서로 먹는데

짠이 먼저 나오고

단단단이 나오니까

약간 질리기 시작.


맛있고

촉감 좋고

보기도 좋은데

혀에서 단맛이 누적되어서

피로감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건포도? 크렌베리?가 들어간

패스트리.


맛있기는 한데

단맛 누적으로 피로도 상승.


스콘.


그나마

 내 혀를 살려준 건 스콘.


스콘은 참 맛있었는데

1개밖에 안 줘서 아쉬움.

1인분에 1개라니

스콘 인심이 약간 박한 것 같기도....


좀 신기했던 것은

사워크림을 함께 주셨다는 점.


사워크림과 스콘이라???

의문스러웠지만,

앞으로 스콘은 사워크림과 먹어야하나 싶게

상당히 잘 어울렸다.


<총평>

혀에 단맛 피로도가 누적되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상당히 맛있고,

그래서 만족스러웠다.


굳이 흠을 잡자면,

savoury는 약간 간이 세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고,

sweet는 약간 많이 달다고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다.

다시 말하자면

약간 자극적인 맛이다.


그러나 이 애프터눈티의 묘미는,

약간 자극적이어서

뇌에 강렬한 신호를 파박 보내놓고

조화로운 맛이 뒤따라오면서

반전을 선사한다는 점.


자극적인 음식들은

단조로운 맛만 낼 거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그게 좀 깨졌다.


서비스는 우수하였다.


교통은 BTS랑 바로 연결되어있어서

편리한 편인데,

택시타면 신상 호텔이라

기사님이 잘 몰르신다.

그리고 1층에는 출입문 말고는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호텔 건물에 대한 첫인상이 강렬하지는 않다.

[혼자 중국 연태/옌타이 호캉스 여행]

메리어트 옌타이의 조식 뷔페 레스토랑 

옌타이 키친

Yantai Kitchen at Marriott Yantai

(2019.12.22.-25.)



메리어트 옌타이에는

4개의 식음료 매장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옌타이 키친.

뷔페 레스토랑이다.


<첫 조식>

조식 때 안내받은 자리는 이쪽이었다.


이쪽 말고 출입구 쪽에 자리가 더 있고,

푸드 스테이션 바로 앞에도 자리가 더 있다.


첫날 조식이어서

이것저것 다 먹어봤다.


간도 적절하고

음식 종류도 다양하고

다 괜찮은데,

wow하고 놀랄만한 점은 없었다.


<저녁 뷔페>

투숙객은 저녁 뷔페를

40% 할인 받는다.

입장할 때 결제함.


저녁뷔페의 구색은 매우 뛰어나다.

스파클링 와인과 맥주 무제한에

육류 종류도 매우 다양하고

스시도 있고.


그치만

항상 아쉬운 점은 맛.

중식스러운 음식이 아니면

그 묘미를 잘 못 살리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육류는 

전반적으로 퍽퍽해서 아쉬웠다.


새우와 양갈비는

1인당 1번만 먹을 수 있어서

이렇게 식권을 스테이션 쉐프에게 제출해야 한다.


그럴싸한 것 같으면서도

약간 아쉬운 비주얼.


조리하고 시간이 좀 됐는지

거의 다 식어있었다.


그나마 양갈비가 고기 중에서는

제일 덜 퍽퍽했다.


이날 어느 회사에서 단체로 회식을 와가지고

레스토랑이 완전 정신없었다.

그러다보니

음식도 많이 준비해놓고 있었던 모양.


디저트류.


보기에는 멀쩡해 보이지만

스타벅스 디저트보다 맛이 약간 모자르다.


<다음 날 조식>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라서

한식 스테이션이 항상 식당 한켠에 마련되어 있었다.


육개장인데

된장찌개라고 적혀있고,

약간 관리가 미흡했다.


맛은 없는 건 아닌데

내가 알던 그 맛이랑 조금 달랐다.

김치는 상당히 한국스러웠음.


마지막 날 조식은

사진을 찍지 못했다.

아파서 중국식 죽(congee)만 겨우 넘겼기 때문.


<총평>

투숙객이라면

가성비가 있다고 할 수 있으나, 

가심비는 잘 모르겠다.


직원들의 서비스는 우수한 편.


[혼자 태국 방콕 호캉스 여행] 

이비스 수쿰빗 24

- ibis Sukhumvit 24 - 

(2020.01.03.-04.)



이번 방콕여행의 주요 도보 반경은

엠포리움과 엠쿼티움 주변이다.


그래서 일부로 숙소도

많은 것을 포기하면서

힐튼 수쿰빗을 예약했다.


그치만 새벽에 도착하는 비행일정때문에

밤 2시 넘어서 도착할 첫째날 밤 숙박 호텔로

힐튼 수쿰빗을 하기에는

여전에 돈이 좀 아까웠다.


다행히

힐튼 수쿰빗 바로 옆에

이비스와 머큐어 호텔이 있었고,

이 둘은 캐리어를 끌고 걸어갈 수 있는

초 근접 거리였기 때문에

두 호텔 중 이비스를 예약하기로 했다.



이비스와 방콕이라는 점을 고려했을때

이 숙소가 충분히 저렴했는가는 의문이 들지만

도착 1주일도 안 남겨놓고 예약한 것도 

나의 예약가에 반영된 것이라고

위안을 삼기로 했다.


새로지어서 깨끗한 이비스.


이비스와 머큐어는 같은 건물을 쓰고 있는데

왼쪽 출입문은 이비스이고

오른쪽 출입문은 머큐어이다.

대신 식당은 공용이다.


입간판.


레스토랑 및 시설 안내.


1920호를 배정받았다.


도면.


아코르 호텔 그룹의

실버 멤버쉽이 있어서

이런 혜택을 안내 받았다.


환영과일.


과일을 받아서 기쁘긴 했지만

그닥 먹고 싶은 과일은 아니라서

안 먹었다.


사과 안 좋아함ㅋ


방콕 시각으로

새벽 3시가 다 되어가는 시점에

창밖을 찍어보았다.


방콕도

one of the cities that never sleep이다.

택시타고 들어오는데

사람들이 엄청 많이 걸어다니더라.


침실.


침대.


TV.


YTN이 나오는 것 같았다.


욕실.


호텔측에서 제공해주는

슬리퍼가 없어서 고생했다.

ㅠㅠ


헤어 드라이어.


객실은 혼자 잠만 자는데에는

아쉬울 것 없지만,

캐리어를 열어서 짐을 꺼내기에는

다소 좁았다.


<조식>

조식은 8층 The Market Restaurant에서

제공된다.


별거 아닌 소재일 수 있는

바구니로 조형물을 만들어서

레스토랑의 분위기를 업그레이드 시켰다.


레스토랑은 모던한 디자인이었다.


뷔페 음식 종류가

몇 가지 없었지만,

맛은

힐튼 수쿰빗 라운지보다 

훨씬 나았다.


간단히 조식을 마치고

엠포리움 옆에 있는 공원에 가봤다.


사람들을 최대한 피해 찍느라

여유로와보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방콕 토요일 아침 운동을 하고 있었다.


조깅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고,

농구장도 꽉 찼고,

요가 클래스도 공원에서 진행되고 있었다.



아코르 실버 멤버를 위한

무료 음료 쿠폰.


1층 델리 & 바에 가서

음료를 하나 하기로 했다.


마음 같아서는

스파클링 와인 한잔이지만...

스파클링 와인은 안 줄 것 같고

아침부터 술달라고 하기에도

괜히 눈치가 보였다.


그래서 차를 한잔 하기로 했다.


이비스라고 해서 내가 좀 무시했었나?

티팟이며, 크림이며

정식으로 다 갖춰주는 모습에 감동.


차를 마시고

로비 쇼파에 앉아서

잠시 멍을 때렸다.


멍 때리면서 찍은 사진.

나름 호텔과 호텔이 아닌 건물의 대비를

방콕의 특색 중 하나로서

사진에 담았다고 자평한다.

ㅋㅋㅋ


<총평>

이비스가 고급 호텔이 아니지만

모던한 디자인에

청결하게 잘 관리되고 있어서

좋은 투숙이었다고 생각한다.


[혼자 중국 연태/옌타이 호캉스 여행] 

메리어트 옌타이_Marriott Yantai

(2019.12.21.-25.)



사실 옌타이(연태)라는 곳 자체를 몰랐다.


카약의 explore 검색 기능을 이용하다가보니

항공권이 무지 저렴한 중국 도시를 발견했고,

그것이 옌타이였다.


항공권이 저렴하면

바로 호텔 검색까지 들어가게 되는데

5성급 메리어트, 힐튼이

70달러 전후로 예약 가능했다.


상하이와 항주에서의 좋은 기억들을 되짚으며

바로 예약을 진행했다.


옌타이에 힐튼은 2개가 있고

메리어트는 1개가 있다.


그 중 객실이 내 스타일이고

좀 더 최근에 오픈한

메리어트 옌타이를 예약하게 된다.


4박에 2450위안(약 41만원)도 안 되는

조식 포함, 오션뷰 객실.


해변에서 찍은 메리어트 호텔.


층별 안내.


나는 1711호를 배정받았다.


도면.


새벽에 객실에서 찍은 황해 바다.


흐린 낮에 찍은 황해 바다.


밤에 찍은 황해 바다.


저기 우뚝 선 고층 건물은

힐튼 옌타이 골든 코스트.


위치는 그나마 상점이 조금이라도 주변에 있는

힐튼 옌타이 골든코스트가 좋은 것 같다.


메리어트 옌타이의 장점은

바로 옆에 워터파크가 붙어있다는 점인데

겨울에는 아무 소용없음.


4박 중 유일하게 맑았던 날에 찍은 황해 사진.


투숙객에게 제공되는 

레스토랑 식음료 할인율이 

파격적이다.


객실 입장.


욕실/화장실과 객실 공간을

합치거나 분리할 수 있는 구조.


다들 화장실에 문이 없다고

당황스러워하는 후기를 남기셨는데,

나는 혼자 쉬러 왔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침실 공간.


TV에 나오는 레스토랑 디너 시간은 틀렸다.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고

현대 기아차도 공장이 이 지역에 있는 것 같고

한국하고도 지리적으로 가까워서 그런지,

주요 한국 채널을 위성방송으로 볼 수 있었다!


옷장.


욕실.


화장실, 샤워실, 욕조.


세면대. 욕조.


화장실에 문없음.


샤워실에 벤치가 있어서 좋았다.


JW 메리어트에만 있는 고급 옵션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보다.


1회용 어메니티.


생수는 1일 2병.


드라이어.


욕조 풀샷.


미니바.


발코니로 나가는 문.


제주 신화월드 메리어트가

많이 연상되는 구조였다.


호텔에서 해변으로 나가는 출입문.


대륙의 겨울 바다는 거칠었다.


1층과 2층의 로비에 있는

스파이럴 스테어케이스.


엘베 앞 테이블.


수영장에서 

황해 바다가 전면에 보인다길래 가봤다.


수영장 이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황해바다가 전면에 펼쳐지는 건 맞는데

너무 심한 안개가 끼니까

눈에 들어오지 않더라.


<총평>

저렴한 객실료나

메리어트 카테고리 2라는 

사실이 무색하게

시설이 좋았다.


특히나 간접조명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다.


내가 중국어를 하나도 못하기 때문에

중국인 직원과는 의사소통이 어려웠지만,

그분들이 나를 위해 최선을 다하려는

마음은 느껴졌다.

실제로 중국 여행을 다닐수록

중국사람들이 생각보다 

친절하고 정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


뿐만 아니라

1층에는 한국인 직원분이 계셔서

투숙에 많은 도움을 주셨다.


나는 겨울에 와서

메리어트 옌타이가 가진 장점을 

충분히 누리지 못했지만

워터파크가 개장하는 따뜻한 봄이나 가을에 오면

참 좋을 것 같다!


[혼자 제주도 호캉스 여행] 

칼호텔에서 산책하다 

허니문하우스 걸어가기 

From KAL hotel to Honeymoon House

(2019.06.15.)


@gizzard_in_law


서귀포 칼 호텔의 강점은

호텔 빌딩 밖의 정원.


속 시원하게 밀어버린 머리카락처럼

잔디 관리가 잘 되어 있다.


잔디 끝에 보이는

제주도 남부 바다의 매력에 풍덩.


6월 중순 정도에 갔으면

야외 수영장을 운영할 줄 알았는데,

전혀!


야외수영장이 제대로 차려지면

좀 더 볼만한 장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야외수영장의 야외샤워시설.


수영장 바를 운영하는 공간으로 추정.


수영장 앞에 있는 

야자수와 잔디, 그리고 의자들을

찍어보았다.



호텔 양 끝으로 놓여진 산책로.


나온 김에 산책로를 걸어서

허니문 하우스에 가보기로 했다.


포장된 산책로를 걸어오다가 찍은 사진들.


건물에서 얼마나 멀리 왔나

한번 찍어 봤다.


중간에 길이 갈리는데,

어느쪽으로 가더라도

허니문하우스로는 갈 수 있다.


산책로라고 해서

산책로 쪽으로 가봤는데

진짜 산 같은 곳에 길이 작게 나있었다.


여기까지는 관리를 하고 있는

정원 산책로.


이 길로 들어가면

정말 그냥 숲이다.

숲 산책로.


관리가 안 되고 있는

숲속 산책로를 따라 돌다보면

다시 칼호텔의 끝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 연못?의 구석에

올레 6길로 연결되는 작은 쪽문이 있다.


쪽문으로 나와서 찍은 바다 사진.


서귀포 칼 호텔 쪽문 바로 바깥에

이렇게 안내문이 있다.


호텔 직원분한테

걸어서 허니문 하우스 어떻게 가냐고 물었을때

설명을 잘 못하시고...

끈따라 가라고 하셨었을 때에는

끈??

난감했었다.


근데 막상 직접 올레6길을 걷다보니

길 중간중간에

올레길임을 나타내는 끈이

여기저기 걸려있었다.


올레 6길의 거친 돌 길에서 찍은 바다.


계단을 오르고

걷다보면 이런 길이 나온다.


이런 산길을 조금만 걷다보면

이게 길인가 싶게 생겼는데

허니문하우스로 추정되는 건물이 보인다.


조경된 나무들이 아주 조금 벌려져있는

그 틈을 비집고 올라가면

허니문 하우스의 정문이 나온다.


이건 허니문 하우스의 바다쪽을 나가서 찍은 것.

바로 이곳으로 연결되지 않는 듯.


허니문 하우스에 도착 인증 샷.


허니문 하우스 카페 내부는

좌석 간격도 넓직하고

통유리로 바깥 뷰를 흠뻑 즐길 수 있는 구조.


바다가 잘 보이는 좋은 자리는 다 찼었다.

그래서 이런 뷰라도

나름 바다가 보인다며

한자리 꿰차보았다.


제주당근주스 한잔.


8천원인가 해서 엄청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맛이 8천원 아깝지 않은 맛이었다.

서귀포 칼 호텔 투숙객 할인은 없냐고 물어보았으나

돌아오는 답은

그런 건 없다는 ㅋㅋㅋㅋ


허니문 하우스는 야외석이 잘 마련되어 있어서

야외석이 더 인기가 많았다.


허니문 하우스 앞에서 찍은 풍경 사진들.


허니문 하우스 주변에 있는 그네.


허니문 하우스에서

요즘 스몰 웨딩을 자주 하신다고들 하고

여기에서 많이들 사진을 찍는 것 같았다.


이 좁은 길을 통해

다시 올레 6길로 연결.


이 계단을 내려왔을 때의 모습.


처음 이 길을 마주쳤을 때에는

이런 길을 따라가면

정말 허니문 하우스가 나오는 건지

엄청난 의심이 들었다.


올레 6길을 지나서

다시 서귀포 칼 호텔로 돌아왔다.


좌측의 흰건물이 칼호텔이고

바로 앞은 인공연못의 정자.


물레방아도 있다.


정자와 연못.


여긴 캠핑장.


캠핑장 주변의 야자수길.


캠핑장 앞에서

정자와 칼호텔 건물이 나오게

다시 찍어봤다.


칼호텔을 바라보았을 때

우측에는 작은 쪽문이 또 있다.

올레6길이 좀 험해서

위험한 날에는

칼호텔을 통해 지나갈 수 있게

쪽문을 열어두고 있었다.


쪽문을 나서보면

닭집하고 카페 비슷한게 있었다.


쪽문 밖의 골목길.


다시 호텔 앞으로 돌아왔다.


<총평>

칼호텔 객실에 다소 실망했지만

칼호텔의 정원? 산책로는

(전부는 아니지만)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걷는 재미가 있었다.


허니문 하우스는

카페 치고 싼 가격은 아니다.

하지만,

인테리어도 괜찮고

바깥의 오션뷰가 상당히 멋지기 때문에

칼호텔 투숙 여부와 관계 없이

한번 쯤 방문해서

음료를 마시면서 오션뷰를 감상하는 것은

추천할만 하다.


차로는 나처럼 고생하지 않고서도

편하게 허니문하우스에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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