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발리 호캉스 여행] 

더블유 발리 세미냑

W Bali - Seminyak

- 레스토랑 파이어 & 조식 

restaurant Fire & breakfast-

(2020.01.23.-24.)


더블유 발리 세미냑의

또 다른 레스토랑

Fire.


로비층에서 1층 내려가면

나온다.


조식 시간에 맞추서 내려가면

직원분이 방번호를 확인하시고

좌석을 안내해주신다.


좌석을 안내 받기 전에

온갖 종류의 머기 중에

식사 중에 이용하고 싶은 머그를

하나 고르게 해주신다.


별거 아니지만

다양한 식기를 써보는 것도

재미가 있었다.



천장의 샹들리에.


레스토랑 이름이 fire니까

불을 상징하나 싶었지만,

생김새만 보면 꼭 람부탄...

ㅋㅋㅋ


레스토랑의 실내.


실내와 야외 중 원하는 곳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데,

나는 에어컨을 사랑하므로

항상 실내에서 식사했다.


창밖의 야외 식사 공간.


야외 식사공간이 상당히 많다.


<조식>


조식 기본 세팅.


첫날 내가 고른 머그.


좌석에 앉으면

차와 주스 주문을 문의하신다.

첫날은 수박 주스.


잉글리쉬 브랙퍼스트가 담긴 티팟.

수집하고 싶게 생겼다.


조식은 뷔페와 알라카르트 메뉴(개별 주문) 

둘다 이용이 가능하다.


뷔페에서 가져온 음식들.


그냥 봐도 맛있게 생겼구

실제로도 맛있었다.


House cured Norwegian Salmon.


훈제연어를 좋아하는데

쉐프 스페셜 메뉴에 있길래

주문해봤다.

맛있음~!


Uttapam.


Indian pancake라고 되어 있어서

궁금해서 시켜봤다.

그냥 야채 부침개.


페스트리와 과일을 좀 더 집어왔다.


이튿날 조식.


멜론 주스 아니면 구아바 주스.

기억이 확실하지 않음.


Babi Guling Omelet.


바비 굴링 살이 오믈렛에 들어갔다.

바비굴링 맛은

가뭄에 콩 나듯이 느껴진다.


Sunny Steak Mushroom.


아침에 소고기 먹고 싶어서 주문했다.

소고기양이 많지 않아서 아쉽지만

맛은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스네이크프루트snakefruit.


조식 알라카르트 메뉴판.


All you can eat 스타일이라서

무제한으로 주문할 수 있지만,

결국은 많이 주문을 안하게 된다.


<저녁식사>

Lychee Raspberry Bellini.


리조트 전반적으로

칵테일을 권장하는 분위기.


와인 먹고 싶은데

와인 셀렉션에 대한 의심이 들었으나,

와인 칵테일이 있어서 주문했다.


식사용 빵.


스프레드의 정체는 기억이 안나지만

맛있게 잘 먹었다.


Gold Band Snapper.


도미 스테이크.

소고기 스테이크 전문이라고 했지만,

리조트 전반적으로 음식가격이 후덜덜해서

소심하게 도미 스테이크로 결정.


Side - Pumpkin Gnocchi.


보통 동남아 레스토랑은

비싸도 양이 적지 않은데,

이 리조트는 비싼데 양이 적은 편인 것 같아서

사이드 메뉴를 추가로 주문했다.


뇨끼를 참 잘 만들었구

간도 잘 되었구

식감도 좋고 맛있었다.


계산서.


<총평>

개인적으로는

스타피쉬 블루Starfish Bloo보다

파이어Fire가 더 맛있는 것 같았다.


가격대는 서로 비슷하고

서비스도 비슷하게 우수하다.


개인적으로

실내 식사 공간이 있어서

Fire를 더 선호한 것도 있다.

[혼자 발리 호캉스 여행]

더블유 발리 세미냑 W Bali Seminyak

- 스타피쉬 블루 Starfish Bloo & 룸서비스 Room Service -

(2020.01.22.-24.)


더블유 발리 세미냑 리조트의

한 쪽에는 우바가 있고

다른 한 쪽에슨 스타피쉬 블루가 있다.



바다랑 가장 가까운 자리는

이미 예약이 되어 있었다.


호텔 홈페이지에는

리조트 내 모든 레스토랑에 

예약이 필요하다고 적혀있었지만,

우기라서 그런지

예약을 안해도 테이블은 있었다.


레스토랑 내부.


기본 테이블 세팅.


혼자 밥먹으러 왔다고

잡지 한권을 내어주셨다.


아마도 Passion Fruit Mojito?


정확히 기억이 안남.


메인식사 주문하면 나오는

과자류.


Stockyards Wagyu Beef Hot Rock.


메인 메뉴로 주문한 와규 스테이크.

스타피쉬 블루라고 해서

해산물 전문일까 했는데

시그니처 메뉴는 hot rock이었다.


hot rock이 뭔가 했더니

뜨겁게 달군 돌 위에 직접 구워먹는 스테이크.

별거 아니었다.ㅋㅋㅋ


Blue Swimmer Crab Salad.


게살 샐러드인데,

비주얼은 참 아름답다.


맛은...

게살은 간도 맞고 촉촉하고

맛있다.

비트 샐러드는

단 것도 아니고

안 단 것도 아니고

애매한 맛.



Coconut Terrarium.


후식으로 주문한

코코넛 테라리움.


에피타이저나 메인 디쉬보다

이 디저트가 훨씬 맛있었다.

맛있게 뚝딱!


영수증 봉투.


발리 물가가 더 거기서 거기려니하고

주문을 했는데...


헐...

W 발리 세미냑 리조트의

레스토랑 물가는 너무 비쌌다.


우붓 프라마나 와투 쿠룽 리조트에서는

주스랑 메인이랑 디저트 다 먹어도

40만 루피아를 넘기가 힘들었는데...


음식 자체가 맛없는 건 아닌데

가격 생각하면 약간 별루...


<룸서비스>

Nasi goreng.


발리 도착 첫날에

리조트에 8시가 넘게 도착했다.


레스토랑 갈 정신 없었고

그냥 만만한 나시고렝을 룸서비스로 주문했다.


별 기대없이 주문한 나시고렝이었는데,

내가 먹어본 나시고렝 중에 

제일 맛있었다!!


간도 적당하고,

밥알이 알알이 적당히 잘 볶아져 있었다.

식감이 닭갈비 다 먹고 누르게 볶은 밥보다

바삭한 느낌이 살짝 더 나는데,

기름지지는 않았다.


식사 주문하면 같이 오는 알새우칩.


망고 패션후르츠 믹스 주스.


이건 체크아웃 직전에

주문해 먹은 미고렝.


미고랭도 맛있었다.

간이 적당히 짭조름하고

계속 손이 가는 맛.


<총평>

스타피쉬 블루는

La Liste에 맛집으로 인정을 받은 것 같은데

내가 주문한 메뉴가 문제였는지

약간 아쉬움이 남는 맛이었다.

서비스나 맛은 우수했다.


룸서비스는

보통 맛을 기대 안하고 주문하는데,

레스토랑급 맛에 깜짝 놀랐다.

가격은 나시고렝, 미고렝 가격 치고

좀 높기는 했다.


방에 개미들이 쉽게 출입하므로

룸서비스 먹고 빨리 그릇을 치워야

개미떼와의 동거를 피할 수 있다는 점~.


[혼자 발리 호캉스 여행]

더블유 발리 세미냑 W Bali Seminyak

- 리조트 산책 -

(2020.01.22.-24.)


밤에, 아침에, 점심에

틈틈히 찍은 리조트 사진을

정리해본다.


로비 입구.


잠들었다가 새벽에 갑자기 눈이 떠지고

정신이 말똥 말똥.

다시 잠을 들 수 없었다.


그래서 리조트 내에 있는

24시간 스파에 가는 길에 찍어본 사진.


자정 넘은 W 발리 세미냑 리조트의 로비.

체크인 했던 리셉션 데스크.


24시간 운영 중인 어웨이 스파.


밤 11시 이후부터는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새벽에 눈이 떠져서

스파나 받으러 가봤는데,

스파에 불은 켜있는데

직원분이 사무실 한켠에서

곤히 잠들어 계신 것 같아서

차마 깨울 수 없었다.


그냥 다시 방으로 돌아옴.


이른 아침 조식을 먹고 나서

개장 준비가 한창인

수영장을 한바퀴 돌면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로비 라운지에 카페/바가 하나 있는데

이곳에서 운영하는 공간들.


애프터눈티 세트를 먹어보려다가

2인 이상 주문해야하는 것 같아서

포기했다.


아침의 비치 베드.



W 발리 세미냑 리조트는

본보이 앱에서 예약할 때부터

리조트 앞 바다는 파도가 세니까

주의해야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해변 한가운 데 간판(?)을

세워놓았다.


이 간판을 중심으로 직선을 그어보면

조경이 된 부분과

조경이 안된 공용 해변이 나뉘어진다.

조경된 공간은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지만,

조경이 안된 공용 해변에 나갔을 때에는

경계 근무를 서고 있는

호텔 안전요원의 보안검색을 받아야 다시 들어올 수 있다.

여기는 리조트 밖.


몸 자랑 하고 싶은 체육인들이

아침부터 열심히 해변가 조깅을 하고 있었다.


있는 놈들이 더하다고

수영복을 입고 운동하던 그들.

살이 더 타면 병 날 것 같은데

계속 못 벗어 안달인 그들.


더블유 호텔의 자랑(?)인 우바.


우바는 점심 때 가까워야 오픈하기 때문에

아침의 우바는 전혀 새로운 분위기였다.


오픈 했을 때에는

우바를 안 갔다.


아침이라서 아직 오픈하지 않은

리조트 안 상점들.


리조트 건물 안에는

이런 잔디밭 공간도 있었다.


나는 빌라에 투숙한게 아니라서

빌라 구역은 어떻게 생겼는지 잘 모르겠다.


<총평>

수영장의 곡선이 매력포인트(?)라고 들었는데

요즘 리조트/호텔에 대한 눈이 높아졌는지

크게 인상적인 곡선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공용 수영장 공간이나 침대는

상대적으로 넉넉한 편인 듯 싶었다.

4층에서 계속 바다를 내려다보다가 

곁다리로 수영장을 같이 내려다보니

자리가 꽉꽉 차지는 않더라.



[혼자 발리 호캉스 여행] 

더블유 발리 세미냑 W Bali Seminyak

- 스펙타큘러 룸 Spectacular Room -

(2020.01.22.-24.)



너무나도 좋았던

W Bali - Seminyak에서의 호캉스!!


예약은 BonVoy에서

직접 예약했다.


이번 발리 호캉스 여행은

높은 곳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는 뷰가 있는 룸에서 

혼자 유유자적하는 시간 보내기.


W 발리 세미냑의 스펙타큘러룸은

화장실에 자연광이 비춰내려오는 구조라서

이 객실을 예약하면 무조건 최상층이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스펙타큘러룸에 오션뷰를 더한 객실을 예약.


메리어트 계열의 호텔들의 단점은

각 호텔의 예약담당자 혹은 컨시어지 메일 주소를

공개하고 있지 않다는 것.


그치만

체크인 2-3일 전부터

본보이 앱으로 컨시어지(W는 Whatever Whenever)와

톡이 가능하다.


톡으로 공항 픽업을 요청했고,

픽업 접수 완료 메일을 받아낼 수 있었다.


메일에 함께 딸려온

W 앰버서더의 위치 안내 약도.


이 약도가 더 헷갈린다.

그냥 공항 입국장으로 나와서

온갖 호텔에서 나온 픽업 기사님들이 위치한

장소에서 W 호텔의 로고를 찾아서

이름 확인 받고

짐을 넘기면 된다.


발리에 도착할 때마다

짐이 carousel에 늦게 나온다.

시원하지 않은 발리공항에서

겨울 옷 입고 서있느라 힘들었다.


픽업 차량을 타고

W 발리 세미냑 리조트까지 도착하는데에는

교통체증으로 인해서

1시간 정도가 소요됐다.

도착하니 8시. ㅠㅠ


이유는 모르겠으나,

나는 W 발리 세미냑에서

나름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

체크인 할 때는 당직 매니저가 인사를 나오고

투숙 중에는 총지배인 이름으로

직접 찾아뵙지 못해 죄송하다는 

내용이 담긴 편지도 받았다.


체크인하면서 받은 W 발리 세미냑 리조트 약도.

이 약도도 전혀 이해가 안 갔다.

ㅋㅋㅋ


객실키.


키와 함께

안내 및 홍보를 위한 카드를 2장 더 받았다.


4층 복도.


직원분의 안내를 받으며

4층으로 올라갔다.


배정받은 객실은 431호.


건물 평면도.


체크인할 때 마셨던 웰컴 드링크.


코코넛 주스를 젤 형태로 만들었다.

시원 시원.


일몰 후의 W 발리 세미냑 리조트의 모습.


한 낮의 W 발리 세미냑 리조트.


수영장 오픈 준비 중인 아침의 리조트 모습.


우리나라 겨울은

발리의 우기에 해당된다고 한다.

그래서 날씨 걱정을 많이 했었다.


직원분이 설명을 해주시기로는

올해 우기는 비가 별로 안내려서

사람들이 걱정을 하고 있다고...


실제로 4박6일 동안에

비 오는 건 딱 1번 봤는데,

그 나마도 매우 짧게 오는 둥 마는 둥이었다.


가뭄은 안타깝지만

덕분에 나는 좋은 날씨의 발리 휴가를

즐길 수 있었다.


저녁 8시에 문을 열고 들어간

431호 스펙타큘러 오션 패이싱 룸.


침실 공간.


차분해 보이지만

막상 방에 들어가면

W 호텔 특유의 느낌이 물씬나는

신나는 댄스 음악들이 자동 재생되고 있었다.


TV와 데스크.


카우치.


호텔 사이트들에서

창 밖에 뷰가 너무 선명하게 보인 사진들이

다 포토샵을 한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게 실제로 가능했다.


뷰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이 쇼파를 절대 떠나지 않았다.



침대 옆 어메니티들.


데스크탑 미니바.


오래된 보스 사운드 시스템.


블루투스 스피커는

요청하면 가져다 주신다고 적혀있다.


나는 내 스피커 가지고 다니니까

따로 요청하지 않았다.


메모지와 디렉토리 북.


조명과 호텔 홍보용 스크린.


살충제와 모기기피제, 그리고 안내문.


모기는 거의 없었는데

개미가 많다.

개미가 나를 쫓아다니지는 않으나,

개미 알러지 있는 분들은 조심하셔야겠다.


나방도 1마리 잡았고

자연사한 나방도 1마리 발견했다.


침대 시트 안 갈고 싶을 때 올려놓는 나무판.


미니바.


조식 룸서비스 신청서.


침대 위에 있던 각종 안내문.


발코니 가구.


발코니 뷰.


옷장은 3칸.


세탁표.


헤어 드라이어.


화장실.


욕실 - 세면대.


샤워 & 양치 어메니티.


일회용 칫솔을 주지 않고

리스테린을 준다.


요즘 일회용 어메니티 사용을 줄이는 분위기라서

나는 칫솔을 따로 챙겨왔다.


욕실.


밤에는 약간 어둡지만

낮에는 천정에 뚫인 창을 통해서

밝은 햇빛이 쫙 들어온다.


욕실 천정 위의 창문.


욕실 천정 위를 덮거나 열 때 쓰는 리모컨.


기타 욕실 및 화장실 어메니티.


이튿날 쉬고 있는데

문 밑으로 슥하고 들어온

총지배인 레터.


나를 만나고 싶다는 건지

그냥 립서비스인건지

약간 헷갈리게 써놓았다.

프론트 데스크 직원에게 문의하니

두번째가 맞다고 하여

그냥 받아서 사진만 찍어둠.


<총평>

생각보다 훨씬 좋았던 투숙 경험이었다.


기본적으로

객실에서의 오션뷰가 정말 흡족했다.

바다 보러 수영장이나 해변에 굳이 나가지 않아도

시원한 방에서 바다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세미냑 비치 앞 바다의 파도는 꽤 세서

방안에서 파도소리가 다 들렸다.


객실 가구에서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구나 싶은

세월의 흔적이 많이 느껴졌지만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여기 욕실 수돗물은

누런 물이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것이 장점인 것도 같다.

인도네시아 전반적으로 상수시설이 뛰어나지 않아서

정수가 덜 된 물이 공급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위생에 민감한 사업장은

건물 전용으로 대형 필터를 사용하기도 한다더라.

(인터넷 뒤져봄..)


직원분들의 서비스도 

흠잡을 것 없이 좋았다.


이번 발리 여행이 좋은 추억으로 남게 해준

고마운 리조트였다.


[혼자 태국 방콕 호캉스 여행] 

부실한 방콕 쇼핑 리스트

(2020.01.03.-07.)


상단에 쓸 떼샷이 없어서

아쉬운대로 디퓨져 상자를 상단에 배치.


엠포리움에 갔다가

망고향인가 싶어서 

혹하고 구매한 디퓨져.

실제는 멜론+패션푸르트 향이었다.


리필도 한 병 샀다.


가격은 좀 사악하다.

디퓨져 세트 하나에

리필 오일 하나 샀는데

4000 바트가 넘게 나왔으니까.


그치만 집에서 써보니까

향이 강해서

집안 곳곳에 향이 퍼지니까

돈 값은 하는 것 같았다.


고가의 디퓨저를 샀더니

사은품으로 고메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는

150바트 상품권을 받았다.


그래서 주점부리를 사보기로 했다.


이건 흔히 보는 어포인데

하나는 먹물을 넣은 매운 해산물 맛이었구

다른 하나는 알래스카 연어 맛이었다.


권할만한 맛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맛이 없지는 않았다.


바삭한 게맛살 과자.


크랩 스틱이라고 써있어서

진짜 게살인가 했는데,

그냥 게맛살임.

ㅋㅋㅋㅋ


맛은 괜찮은 편이었다.


태국 오리지널 과자를 사려고

고민고민하다가 고른 

바삭한 새끼 조개 과자.


포장을 뜯었을 때의 비주얼 충격은

정말 엄청났다.


곤충과자를 샀었나 착각했을 정도.

조개살만을 건조하여 튀긴 듯한 모양.

생긴 것 자체는 식욕을 전혀 자극하지 않는데,

막상 먹어보면 맛이 나쁘지는 않다.


칼같이 150 바트를 맞췄다. 


마담 헹 비누를 사다달라는데

내가 돌아다닌 지역에는

 마담 헹 비누를 안 파는 것 같았다.


그래서 그냥

방콕 수완나품 공항 면세점에

다른 비누를 사다주기로 했다.

훨씬 비쌈.


선물로 산 방콕 자석.


<총평>

디퓨져는 재구매 의사가 있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나머지는

그냥 한 번 사봤다는 것에

의의를 두기로...

ㅋㅋㅋㅋ

[혼자 태국 방콕 호캉스 여행]

아난타라 리버사이드 방콕 리조트의 리버프론트 바 

롱테일

Longtail at Anantara Riverside Bangkok Resort

(2020.01.06.)



원래 아난타라 리버사이드 방콕 리조트에

투숙을 해보고 싶었다.

도심 한복판에 리버프론트 리조트라니!


그치만 리버뷰 객실을 예약하자니

생각보다 가격이 많이 올라가게 됐고,

많이 낡아보인다는 의견을 참고하여

아난타라 리버사이드 방콕 리조트를 예약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미련이 남아서

아난타라 리버사이드 방콕 리조트에서

강을 바라보면 칵테일이나 마셔보기로 했다.


시암 켐핀스키 호텔의 스라 부아 바이 킨 킨에서

점심을 마치고

호텔이 잡아준 그랩을 타고

40분은 달려서 겨우 도착한 아난타라 리조트.


두리번 거리다가

겨우 찾은 롱테일 간판.


롱테일 바 입구에 있는 코키리 아트워크.


낮에는 리조트 투숙객들이

다 수영장에서 물놀이하거나 쉬고 있어서

롱테일 바를 찾는 손님이 거의 없었다.


이 자리는

저녁 6시부터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이 되고

일정 금액 이상을 주문해야만 이용할 수 있는

고급좌석이었는데,

한 낮에 가니까 그런 까다로운 조건 없이

착석할 수 있었다.


방콕의 차오프라야 강.


쓰레기 부유물이 많이 떠 다녀서

깨끗하지는 않았지만

생각보다 강하게 불어오는 강바람이

이래서 리버프론트가 좋다니까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목테일 한 잔 끝내고

찰라완 크래프트 비어 한병 주문하고 찍은 샷.


음료를 주문하면

무료로 제공되는 스낵.


목테일 Floating Market(수상시장).


엠포리움 슈퍼마켓에서 목빠져라 찾아봤지만

찾아낼 수 없었던

푸켓 출신의 찰라완 크래프트 비어!!


그래, 이 맛이야!!


영수증.


2층 로비에서 택시를 잡아 타고 가니

내가 투숙객인 줄 알고

로비에 있는 직원분이 주신 호텔 카드.


<총평>

차오프라야 강의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면서

목테일과 맥주를 마시는 순간은

해변에서 바닷바람 맞으며 쉬는 여유로움 못지 않은

즐거움을 선사했다.


그치만

차오프라야 강을 건너야한다는

지리적 압박으로 인해서

다시 갈 생각은 없어졌다.

너무 멀어서...


직원분들의 서비스는 우수한 편.



[혼자 태국 방콕 호캉스 여행] 

시암 켐핀스키 방콕의 미슐랭 레스토랑 

스라 부아 바이 킨 킨

Sra Bua by Kiin Kiin at Siam Kempinski Bangkok

(2020.01.06.)



시암 켐핀스키 방콕 호텔의 태국 레스토랑

스라 부아 바이 킨 킨도

미슐랭 가이드 방콕을 통해서

발견하게 되었다.


원래도 유명한 식당이었다고 하는데

나는 태국 소식통은 아니라서

처음 접한 경로는

미슐랭 가이드.



차가 막힐 것을 생각해서

조금 일찍 출발했고,

차는 당연히 막혔지만

내가 예상한 것보다는 일찍 도착했다.


그래서

반강제로

로비스트(lobbyist)로 잠시 전직.


예약한 시간이 되자

스라 부아 바이 킨 킨으로

곧장 직진!



고가의 레스토랑치고

식당 자체는 그다지 넓은 편이 아니었다.

테이블 간격이 조금 좁아서

의외였음.


연잎?을 테마로

레스토랑 중심에 작은 인공 연못이 있고

테이블이 군데 군데 놓여져있는 구조.


칸막이가 쳐져 있는 테이블도

있는 것 같았지만,

혼자 식사하는 사람에게는

그림의 떡.


환영 음료.


Lady in Red.


호텔 체크아웃을 낮 12시에 하고

새벽 2시 비행기를 타야하는 일정이라서

술은 최대한 자제했다.

그래서 주문한 목테일(mocktail).


기본 테이블 세팅.


저렇게 각종 잔을 다 갖춰놓으면

괜히 뭐라도 한 잔 마셔야되나 싶은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없잖아 있는 것 같다.




Snack and Street Food.


지난 주에 발리를 다녀왔더니

방콕 기억이 점점 가물가물해진다.

ㅋㅋㅋㅋㅋ


말린 연근을 하얀 크림 소스에 찍어 먹는데

맛있다는 기억만 남고

맛 기억은 실종.


마지막 소시지 같은 것은

나올 때는 투명한 뚜껑이 덮여있고

그 안에 하얀 훈연이 가득했다.

서버님이

방콕에 온 걸 환영한다며

방콕의 스모그를

한번 느껴보시라는 농담(고정된 멘트 같았다)과 함께

뚜껑을 열어주신다.


이건 다음 코스에 사용될 소스를

테이블에서 직접 만드시기 위해서

음식이 나오기도 전에 세팅이 되는 절구 테이블.


태국 요리에 쓰이는

양념들을 절구에 넣고

직접 갈아서 소스가 현장에서 만들어주신다.


Spicy Cucumber Salad, Crispy Seabass with Cotton Candy



솜사탕(cotton candy)이

저 초록색 오이 위에 한가득 쌓여서

테이블로 서빙이 되면,

서버님이 즉석에서 만든 소스를

솜사탕 위에 부어서 녹여주시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매 코스마다 퍼포먼스가 있어서

재밌었다.


왼쪽은 농어 스테이크.

위에 잔뜩 올라가 있는 건,

사실 올라간 게 아니라

농어가 원래 가지고 있는 비늘.

고온의 기름으로 튀겨내면

저렇게 바삭바삭하게 돌돌 말려서

일부러 데코한 것 마냥 변하는 것 같다.

바삭한 식감이지만

맛은 없고

이에 잘 껴서 힘들었다.

ㅋㅋㅋㅋㅋ


오이나 농어 모두

흔히 상상하는 맛을 살짝 뛰어넘는

새로운 맛과 풍미를 보여줬다.


Maine Lobster Salad, Frozen Red Curry


가운데 아이스크림 같은 것이

카레.

카레를 차갑게 내오고

랍스터도 식혀 나오기 때문에

그릇 하단에에서 드라이 아이스가 뿜어져 나온다.

이 드라이 아이스도

서버님이 테이블에서 직접 

퍼포먼스처럼 그릇 하단에서 뿜어져 나오게 해준다.


랍스터가 어딨나 싶게

플레이팅이 되었는데,

초록색 잎채소 밑을 자세히 보면

랍스터가 깔려있는 걸 알 수 있다.


흔히 느낄 수 있는 카레의 식감이 아니어서

매우 신선했던 기억이다.

카레는 풍미가 강하지 않고 부드러웠다.



Slow Cooked Wagyu Beef with Homemade Oyster Sauce


가볍게 튀겨져 나온 채소 잎 밑에

와규 구이가 숨어져 있다.


새하얀 막대기 같은 것은

데코용 소갈비뼈 같았다.


밑에 탁한 녹색 빛깔이 굴소스라는데,

그걸 모르고 그린 커리인가? 싶어서

먹었는데

역해서 차마 2번 이상 손을 댈 수 없었다.

기존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이금기 굴소스의 굴소스 맛이 아니다.


대신에 밝은 연두색 느낌의 소스는

맛이 좋았다.


소고기도 맛있고 다 좋았는데

소스가 역했던 점이

스라 부아 바이 킨 킨에서

가장 아쉬웠다.


Banana Cake, Salted Ice Cream, Caramelised Milk


후식이

굴소스에게 받은 충격을

완화시켜주었다.


바나나 케이크도 맛있었고,

아이스크림도 맛났다.


레몬그라스 차.


힐튼 수쿰빗 체크아웃은 했고,

시간은 많이 남아서

테이블에서 천천히 노닥거리고 있었더니

티라도 드릴까요 물어보시길래

거절하지 못하고 주문.

그래서 30분 정도를 더 노닥거리다가

자리를 일어났다.


계산서.


<총평>

이번 방콕 혼자 호캉스 여행에서

시암 티 룸(Siam Tea Room),

남(nahm),

스라부아 바이 킨 킨(Sra Bua by Kiin Kiin),

총 세 곳에서 태국 음식을 맛 보았고,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은

스라부아 바이 킨 킨이었다.


탁한 녹색의 굴소스가 역해서

남기는 사태가 발생하기는 했지만,

굴소스를 제외하면

식재료의 식감, 형태, 맛이

태국 요리 같으면서도

새로운 무언가가 있었다.

음식의 프레젠테이션이나 서빙에

유머 코드나 퍼포먼스적인 요소가

살짝 가미되어 있어서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직원분들의 서비스는

우수한 편이기는 하지만,

매 요리마다 퍼포먼스적인 요소가 들어가다보니까

제한된 수의 직원들이

여러 테이블을 동시에 커버하는데

조금 버거워 보이기도 했다.

[혼자 중국 연태/옌타이 호캉스 여행] 

면세점 및 옌타이 쇼핑 리스트

(2019.12.21.-2019.12.24.)



옌타이를 잘 알지 못하는데

선뜻 옌타이 호캉스를 결정한 이유 중

첫째는 메리어트 호텔이 마음에 들어서이고

두번째는 그냥 면세 쇼핑이 하고 싶어서였다.


돈은 별로 없는데

씀씀이는 돈이 좀 있는 사람같아서

항상 적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면세점>


1. 랑방 향수_A Girl In Capri


향수는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게

저렴한 것 같기는 하지만,

서울에 살지 않으면

시내 면세점에 가기가 쉽지 않으니까

그냥 공항 내 면세점을 이용.


신세계 면세점 향수 코너에 가서

시트러스향이 나는 향수,

내가 쓸 것이지만

여자향수여도 좋다는 설명을 드렸다.

그렇게 몇 종류의 향수를 테스트해보고

향이 마음에 쏙 들어서 구매하게 된 향수.


다수의 남자향수들에서

(애프터쉐이빙같은...) 특유의 향을 맡을 수 있는데,

그게 좀 머리가 아플 때가 있고,

그러다보니 그 향수를 잘 안 쓰게 되더라.


그런 남자향수 특유의 냄새가 안 나는 것이

샤넬하고 톰 포드였고,

엄청 잘 쓰고 있음.


그 외에는 여자향수를 애용.

선택의 폭이 넓고

향이 독하지 않다.


이 향수도 상당히 만족스럽게

잘 쓰고 있음!!


2. 샘소나이트 레드 크로스백

자라에서 샀던 크로스백이

포르투갈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고장이 나면서

여행용 크로스백이 필요했다.


개인적으로 크로스백을 선호하지는 않지만

여행 중 물건을 안전하게 보관하는데는

그나마 크로스백이 안심이 되니까.


속에 주머니도 많고

여행 중에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다.


<조이시티 쇼핑>


연태에서 쇼핑몰로는

가장 좋아보여서 가게 된 쇼핑몰,

조이시티.


백화점도 있다는데

백화점에는 명품이 많은가 싶어서,

나는 여행 경비 충당하기도 벅찬 사람이니까 ㅠ

백화점은 안 갔다.


1. 패션푸르트 티 & 팬케익

패션프루트 티


연태에 가면 한번씩은 마시는 것 같은

버블티 브랜드가 있었는데

겨우 찾아보니 사람이 생각보다 많았다.

그럼 한가하고, 의자 있는 곳을 찾기로해서

가게 된 차 매장.

일본어가 써있는 걸 보니 

일본 브랜드인 것 같았다.


내가 중국어를 하나도 못하니까

직원 두분이 엄청 많이 도와주셨다.

캄사합니다!!


일식 뭐라고 써있는 것 같은데

한자 까막눈이라 하나도 모르겠다.


LCD 메뉴에서 

영어로 블루베리 팬 케이크인가가 써있길래

손가락으로 가리켜서 

주문한 디저트.

ㅋㅋㅋㅋ


2. 탕후루

서울 명동에서도 판다던데,

중국에서 파는 탕후루를 먹어보고 싶었다!


조이시티 버스정류장 옆에

아저씨가 팔고 계셨다.


잔돈이 있네 없네 실갱이할

중국어 실력조차 전무하므로,

알리페이 투어패스로 결재.

5위안.


생각보다 별로 달지 않고

오히려 안에 들어간 사과인지 대추인지의 과일의

새콤 달콤한 맛이 더 지배적이었다.

겉 코팅은 아삭바삭한 식감 담당.


가랑비는 오는데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이던

연태 시내 한 복판에서

혼자서 맛나게 먹었다.


3. 도화주(?)

조이시티 지하에 있는 슈퍼마켓에서

병이 예쁘게 생겼길래

구입한 도화주.


아직 마셔보지는 않았다.


4. 크래프트 비어

사다 놓은 후에

배탈이 나서

마시지도 못하고

한국에 챙겨오기도 해매하여

호텔에 두고 온

슬픈 사연이 있는 크래프트 비어.


뭔가 있어보이고

맛이 좋아보여서

충동구매했다.


5. 연태고량주(50도)

연태에 왔으니

연태고량주를 기념품으로

사보기로 했다.


근데 연태 고량주도

브랜드나 알콜 도수에 따라서

종류가 여럿이었다.

중국어를 모르니

차이점을 하나도 식별해내지 못하고...


그냥 중간 가격보다 조금 높은 것으로

하나 구매.


6. 오렌지 주스

욕조에서 반신욕 할 때

마시려고 산 주스.


생각보다 맛이 좋았다.


7. 말린 황도


연태가 속한 산동 지역이

과일이 맛있기로 유명하다던데,

직접 과일 까먹기 귀찮아서(!)

건과일을 구매.


건과일치고

생각보다 상콤하니

맛있게 먹었다.


8. 자몽백차

백차를 한번 구입해보고 싶었는데

우연히 조이시티 지하 마트에서

자몽이 인퓨젼된 백차를 판매하는 걸 발견.


차 종류는 많았는데

이 제품 포장이 멋드지고

가격도 살짝 높은 편이여서

그냥 믿고 사봄.


leaf tea라고 써있길래

티백 포장이 아닌 줄 알았는데,

티백 제품이었다.


자몽의 산미나 향이

살짝 나고

나머지는 백차의 느낌이 지배적.


개인적으로 백차 특유의 맛을 구분해내지는 못 하지만,

백차는 일반 녹차와 다르게

덕구지 않은 어린잎 차를 말하는 것 같다.


9. 생수

중국 생수 값은

생각보다 저렴하지 않더라.


물을 많이 마시니까

물을 사왔다.


영수증.


<기타 쇼핑>


1. 스파클링 와인_장유 모스카토


메리어트 옌타이 1층에

주류 매장이 있다.

스파클링 와인이 괜찮은게 있나 구경갔다가

가격이나 종류가 그닥인 것 같아서

아쉬운 대로 스페인 스파클링 와인을 사려고 했더니

점원분이 연태에서 제일 좋은 스파클링 와인이라며

번역기를 돌려서 설명해주시길래

한번 구입해봤다.


맛은? 

기대 이하...


장유 와이너리에서 나온 브랜드이던데,

기포가 너무 금방 빠져서

스파클링 와인의 느낌이 약했다.


2. 각종 약...

원인을 알 수 없는 배탈이 났는데

쉽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

호텔에 문의하여 

연태의 한 종합병원에 찾아가게 됐다.

이 상자들은 진료를 받은 후 처방받은 약들.


각종 검사를 다해봤는데

검사결과상 식중독이나 감염증상은 아니라고.


중국어가 전혀 안되는데

봉사활동을 하던 중국인 학생의 도움을 받아서

각종 검사와 진료를 마칠 수 있었다.


중국 여행 중에

저를 도와주신 많은 중국인분들께

항상 감사해하고 있다는 말

전하고 싶은데,

중국어로는 못하겠네요 ㅠㅠ

[혼자 중국 연태/옌타이 호캉스 여행] 

장유 카스텔 와이너리 투어

Chateau Changyu Castel

(2019.12.23.)



흐리고 추웠던

어느 겨울날의 장유 카스텔 와이너리 투어.


나는 잘 몰랐지만

장유 와이너리는 

세계 와인 10대 와인 생산자라고 한다.


귀빈들이 중국을 방문할 때

대접하는 술이라고도 함.


연태(옌타이) 시내에는

장유에서 운영하는 와인 박물관이 있고,

연태 외곽의 경제개발지구에는

장유의 와이너리가 있다.


정식 명식은

샤또 장유 까스텔.

Chateau Changyu Castel.


메리어트 옌타이 호텔에서는

걸어서 20분 정도 거리에

샤또 장유 까스텔이 있다.


지도를 보면

남쪽 출입구에

매표소가 있다.


장유 카스텔 와이너리 투어 입장권.


입장권은 2종류가 있다.

하나는 기념품으로 작은 브랜드를 담아가는 것,

다른 하나는 기념품으로 장유 와인 750ml 한 병을 받아가는 것.

와인 한 병을 받아가는 티켓이

몇십 위안 더 비싸다.


입장권을 구매하기 전에 찍은 입구 사진.


방문한 날짜는 12월 23일 이었다.


티켓을 끊고 들어가면

안내표시판을 볼 수 있지만,

직원분들이 직진해서 보이는 건물로 가라고

안내를 해주셨다.


진직을 하려면

포도 덩굴로 만든 직선 길이 있다.

나는 한 겨울에 방문했기 때문에

포도 잎이 다 떨어져 나가서

포도 덩굴이 다 죽은 것처럼 보였다.


길을 쭉 따라 직진하면 나오는 사슴.


이 건물 안에 들어서면

직원들이 입장권을 확인하고

지하에서 테이스팅을 할 수 있다고 알려주신다.


지하 저장고로 내려가는 계단.


와이너리 저장고의 모습.


시음을 할 수 있는 바가 있다.


입장권이 있으면

와인 3종과 브랜디 1종을 시음할 수 있다.



시음을 마춰본 결과

내가 시음했던 와인들이

딱히 좋은 와인인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테이스팅용 와인이

개봉하고 시간이 좀 지났을 것 같기도 하고,

입장료 가격으로 장유의 고가의 와인을 시음할 수 있을

가능성도 높지 않으니

내가 시음했던 와인들만 내 스타일은 아닌 걸로!



2층인가? 3층인가를 올라가면

와인을 현장에서 구입해서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었다.

와인을 소개하는 설치물도 있었고.


이 건물을 다 둘러보고

출입했던 로비로 돌아오자

직원이 준비해놓았던

한국어 번역을 보여주었다.


나는 중국어를 잘 못하기 때문에

직원분들이 나름 이렇게 챙겨주셨다.



와이너리를 나와서 왼쪽으로 꺽어 걷다보면

노란 이정표를 볼 수 있다.


이 이정표를 지나서

조금만 더 걸어가면

오른쪽에 다음과 같은 길이 나온다.


와이너리지만

감나무를 많이 심어놓았다.


변발을 한 와이너리 근로자의 동상.


직원이 번역기로 가르쳐준

뾰족한 지붕의 건물로 들어갔다.


한편에는 와인상점이 있고,


한켠에는 기념품+와인을 파는 곳이 또 있다.


중국어를 잘 몰라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둘러본 결과

한쪽은 와인 상점이 확실하고

한쪽은 관광객들이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는

그런 곳 같았다.


와인상점에 전시된 장유 와인들.


장유 와인의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몇백 위안, 그리고 그 이상하는 와인들도 많았고,

옌타이 시내 슈퍼마켓에서 볼 수 있었던 저렴한 와인들도 있었다.


와인 모형.


장유 와이너리 건물 모형.


샹들리에를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찍어봤다.


타 블로그에서 보았던

브랜디 병입 체험장.


그냥 이유없이 찍어봄.


이건 내가 기념품으로 받은

까베르네 쇼비뇽 와인.


<총평>

겨울에 가는 건 별로인 것 같다.

와이너리가 온통 갈색 천지라서

사진을 찍기도 애매하고

생각보다 넓은데

걸어다니기 춥다.

겨울이라 방문객도 적으니

난방도 빵빵하게는 안해주는 듯.


직원들은 친절하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챙겨줘야되는 것은 

다 챙겨주는 스타일이시다.


여기서 와인을 사올려면

중국어를 좀 하실 줄 알아야

레이블이라도 읽고 살 수 있을 것 같다.

[혼자 중국 연태/옌타이 호캉스 여행]

아시아나 항공 OZ 307, OZ 308 후기

(2019.12.21.-25.)



<출국>

14시 20분 출발하는

옌타이행 아시아나 항공을

탑승하게 됐다.


제주항공이나

아시아나 항공이나

가격대가 비슷할 때

티켓을 구입했기 때문에,

이왕이면 

좌석이 덜 불편하고

위탁 수하물 무게 조금 더 주는

풀 서비스 항공사로 결제.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비행편은

사전에 웹체크인이 가능했고,

그래서 이렇게 웹 탑승권을 이용했다.


아시아나 항공 티켓을 소지하고

PP카드가 있으면

아시아나 비즈니스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아시아나 비즈니스 라운지는

음식 종류가 많지는 않았지만

맛이 좋아서 만족스러웠다.


정신이 없어서 핸드폰 캡쳐를 못했는데,

연태/옌타이행 아시아나 항공은

기내 와이파이를 이용해서

타 항공기에서 이용하는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비행기 모드에서

와이파이를 켜고,

아시아나 항공기 와이파이를 잡는다.

그러면

이 와이파이를 통해서

내 핸드폰이 비행기로부터

영화, 음악 등의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를

받아서 볼 수 있다.


대신

이 와이파이로 메신저나 웹 검색은 불가.


기내식.


짧은 비행이라서

기내식이 어떻게 나올까 궁금했는데

쟁반에 샐러드, 후식 등이 나오는 것은 아니었다.


이날의 메뉴는 마파두부.

모두 1회용 용기였다.


<귀국>

메리어트 호텔에서 택시를 타고

옌타이/연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출국심사를 받기 전에 이용할 수 있는

식당가도 있었다.


출국 택스리펀 옆에 열린 

아시아나 체크인 카운터.


연태/옌타이에서 돌아오는 귀국 비행편에서는

웹체크인을 할 수 없었던 것 같다.

기억이 가물가물.


출국심사와 보안검사를 통과하면

면세점이 나온다.


면세점을 등지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PP카드로 이용가능한 라운지가 있다.


항저우/항주에서도 그렇고

옌타이/연태에서도 그렇고

중국 공항의 라운지는

음식이 상당히 부실했다.

아마도 점심시간 때를 지났기 때문에

더 부실했던 것 같다.


라운지에서는

딱히 먹을 건 없었고

그냥 물이나 마시고 쉬다가

탑승시간 가까워서 내려왔다.


귀국편 기내식은 불고기 비빔밥.


<총평>


짧은 비행이었지만

간단하게라도 기내식이 나오고

와이파이로 기내 엔터테인먼트도 즐길 수가 있으니

생각보다 괜찮은 비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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