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족 혼자 호캉스] 

포시즌스 호텔 서울 

Four Seasons Hotel Seoul 

- 객실 편 (2) - 

(2018.05.06~07.)




호텔 객실에서 침대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욕실과 화장실이다.


객실 안에 작은 복도가 있는 구조.


이 사진에서

문 바로 앞에 좌측에 있는 곳이 화장실.

우측이 욕실.

문에서 2번째, 좌측 문은 옷장(walk-in closet)이다.


화장실과 욕실을 분리하는 것까지는

기대를 안 했는데,

막상 분리가 되어 있으니 

편리하고 좋았다.


화장실의 소형 세면대.


비누, 수건, 거울 다 준비되어 있고

면도기 전용 플러그도 설치되어 있다.


세면대를 마주보고 있는 변기.


비데는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다.


욕실.


9층의 사우나처럼

물이 닿을 만한 곳은

전부 대리석으로 마감하였다.

워낙 밝은 색상의 대리석을 사용한데다가

군데군데 간접조명을 많이 넣어서

엄청 밝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거울 가운데에 

작은 TV가 내장되어 있다.


욕실에서 침실을 바라보고 한 컷.


욕조와 침실은 

미닫이 문으로 여닫을 수 있게 되어있다.


세면대 상단에 놓여진 어메니티.


함을 열어보면 화장솜과 면봉이 들어있다.


양치용 유리잔.


양치용이라기에는 

너무 화려했다.



생산일자, 유통기한, 배치넘버까지 적힌 비누는 처음인 듯.





1회용 어메니티는 서랍 속에 들어있다.


헤어 드라이어.


나는 헤어드라이어의 세기와 청결상태를 

항상 점검한다.

합격!


슬리퍼는 사이즈가 2개.


가끔 어떤 호텔은 

내 발사이즈랑 안 맞는 슬리퍼가 있어서

불편했었다.

포시즌스 서울은

이런 점까지 다 세심하게 신경쓰고 있었다.

체중계.


체중계도 

좋은 욕실이라면 갖추고 있어야할 장치.


배관 파이프.


배관 파이프도 찍게 될 지 몰랐다.

깔끔하게 시공이 되어있고

파이프 자체가 멋지게 나와서

흉물스럽지 않았다.


눕지 않고는 못 베기는 욕조.


179.x cm의 성인 남성이

두다리를 쭉 뻗을 수 있을 정도로 

크고 깊다.

좋다, 좋다!!


배스 솔트가 준비되어 있다.


샤워부스.


대리석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되어있고

상당히 넓다.

rainfall showerhead가 천장에 설치되어 있다.

샤워젤, 린스(conditioner), 샴푸.


바디로션은 세면대에 따로 비치되어 있다.


<총평>

화려한 대리석이 분위기를 압도한다.

럭셔리 욕실 및 화장실.


욕실과 화장실에서는

한국적인 테마를 반영하기 보다는

모던함과 럭셔리를 추구하고 있다.


좋다는 말 밖에는

할말이 없다.


[삿포로 혼자 여행] 

호텔 그래서리 삿포로

-화장실 편 -

(2018.04.14.~2018.04.16.)



화장실이 넓은 편은 아니지만

침실의 크기에 비하면

화장실의 넓이는 절대 타협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deep soaking bathtub.


일본 호텔은 등급이 낮아도

몸을 푹 담글 수 있는 욕조가 기본으로 갖춰져 있다.


나의 호텔 선택 기준 중 하나가

깊은 욕조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참으로 만족스러웠다.


샴푸, 린스, 바디워시가 준비되어 있다.


그 외의 어메니티 세트.


좁아도 정말 있을 건 다 있다.


나의 일회용 어메니티의 평가 기준 중 하나는

바로 칫솔.

칫솔이 너무 뻣뻣해서 아프다거나

칫솔모가 슝슝 빠져 나오면 불합격.


그래서리 삿포로의 칫솔은 합격!


일회용 어메니티 점수에 가산점을 준다면

이 바디 스펀지.


5성급 호텔도

바디 스펀지를 주는 곳은 별로 없는 편인데

세심한 배려에 감탄.


그 와중에 페이스 솝도 따로 준비되어 있다.


화장실이 넓지는 않아도

갖출 건 다 갖추고 있다.


일본 호텔이니 비데도 기본 장착.


샤워하다가 발견한 신문물.


화장실 세면대 거울에서

얼굴이 보이는 부분만

김서림 방지 기능이 적용되어 있다.


다시 한번 세심한 배려에 감탄.


나의 객실 어메니티 판단 기준 중 또 다른 하나인

드라이어.


드라이어가 

속시원하게 센 바람을 내보내지는 못했지만

화장실 벽에 고정된 드라이어가 아니라는 것이 어디냐며

감사.


드라이어 뒷 바람구멍의 먼지 체크.

정말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는 것 같다.


<화장실 총평>

좁은 것 빼면

갖출 건 모두 갖춘 화장실.


좁은 편이기는 하나

객실 크기에 비하면 절대 좁지만은 않은 편.


일회용 어메니티나 김서림 방지 기능 등

투숙객의 입장을 세심하게 고려했다는 것이

구석구석에서 느껴진다.


[만족스러운 혼자 호캉스]

콘래드 서울

- 프리미엄 룸 with 한강뷰 (2) - 

(2018.03.30-2018.03.31.)


콘래드 객실의 또다른 장점은

욕실도 넓다는 점!!


결혼 생활에 평화를 안겨다 준다(marriage-saver)는 더블 세면대(double sinks).


거울 가운데 작은 검은 사각형은 내장 TV이다.

이 내장 TV의 위치가 나는 약간 에러라고 생각하는게

LCD 반사각의 한계로 욕조에서는 화면이 하나도 안 보인다.

그래서 안 썼다.


샤워부스.

rainfall showerhead가 설치되어 있다.

좀 아쉬운 게

rainfall 스타일이긴 한데

물줄기는 너무 가늘게 분무기 같이 쪼개짐. ㅠㅠ

방콕 파크 하얏트에서는 물 떨어지는 소리도

폭포 맞는 느낌 나게 예술이었던 것과 비교되어 약간 아쉽다.


내가 묵는 객실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이 욕조의 유무이다.

shower and bathtub combination도 감점요인.

제트텁(jetted tub)은 예전에 가점 요인이었는데

한번 써보니 엄청 시끄럽고

마사지 효과 잘 모르겠어서

그냥 separate deep soaking bathtub이면 된다!!


그런데 욕조가 생각보다 깊어 보이지 않아서

약간 실망했었다.

웬걸. 완전 deep soaking bathtub 맞음.

179.x cm인 내가 누워서 

다리 쫙뻗을 만한 길이도 되고

깊이도 충분하다.


욕조의 장점이자 단점이라면

욕조 양끝 경사면이 엄청 매끈하게 잘 빠져서

등을 대고 기대기가 힘들다.

욕조가 그냥 물에 내 몸을 맡기게끔 강요하는 디자인.


온수 최대로 틀어서 욕조를 채우면

물 온도가 너무 뜨겁지도 너무 미지근하지도 않게 딱이다!


비데는 대림 도비도스였다.

변기가 별도 공간으로 분리되어서 좋았다.


욕실 어메니티들.

구강청결제도 있어서 좀 놀랐다. 

세심하심.


1박만 하는 터라 붙박이장은 엄청 넓고 좋았다.

개인적으로

호텔의 수준을 판단하는 척도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헤어 드라이어!!


바람이 비실비실 나온다거나

열풍이 시원치 않다거나

뒷면에 공기가 유입되는 망에 먼지가 잔뜩 끼여있는 등

괜찮은 호텔에서도 맘에 안드는 헤어드라이어가 옥에티인 경우가 많다.

특히, 화장실에 고정된 헤어드라이어는 마이너스 10점...


콘래드 서울의 드라이어는

필립스 2200W

바람은 세지 않은데

열은 좀 센편이어서

머리가 마르기 전에 내 머리카락과 두피가 탈 가능성이 좀 높았지만

공기 유입되는 부분의 망이 먼지없이 깨끗하게 관리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화장실 앞 통로에 놓은 미술품

서울 지도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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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있는 유명한 호화 5성급 호텔들이라도

건물 자체에 연식이 있다보면

기본적으로 객실 자체가 좁고

욕실에도 많은 공간을 할애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에 비해

콘래드 서울은 럭셔리 욕실이 갖춰야할 기본을 잘 갖추고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콘래드 서울 욕실의 마감재 stone은

대만 타이베이 시티스위트 4성급 호텔 마감재랑

약간 비슷한 느낌이었다.

그렇지만 자아내는 분위기에서 엄청 차이가 있었는데

콘래드 서울은 욕실 곳곳에

간접조명을 멋지게 배치해서

마감재의 장점을 최대치로 끌어 올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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