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발리 호캉스 여행] 

더블유 발리 세미냑

W Bali - Seminyak

- 레스토랑 파이어 & 조식 

restaurant Fire & breakfast-

(2020.01.23.-24.)


더블유 발리 세미냑의

또 다른 레스토랑

Fire.


로비층에서 1층 내려가면

나온다.


조식 시간에 맞추서 내려가면

직원분이 방번호를 확인하시고

좌석을 안내해주신다.


좌석을 안내 받기 전에

온갖 종류의 머기 중에

식사 중에 이용하고 싶은 머그를

하나 고르게 해주신다.


별거 아니지만

다양한 식기를 써보는 것도

재미가 있었다.



천장의 샹들리에.


레스토랑 이름이 fire니까

불을 상징하나 싶었지만,

생김새만 보면 꼭 람부탄...

ㅋㅋㅋ


레스토랑의 실내.


실내와 야외 중 원하는 곳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데,

나는 에어컨을 사랑하므로

항상 실내에서 식사했다.


창밖의 야외 식사 공간.


야외 식사공간이 상당히 많다.


<조식>


조식 기본 세팅.


첫날 내가 고른 머그.


좌석에 앉으면

차와 주스 주문을 문의하신다.

첫날은 수박 주스.


잉글리쉬 브랙퍼스트가 담긴 티팟.

수집하고 싶게 생겼다.


조식은 뷔페와 알라카르트 메뉴(개별 주문) 

둘다 이용이 가능하다.


뷔페에서 가져온 음식들.


그냥 봐도 맛있게 생겼구

실제로도 맛있었다.


House cured Norwegian Salmon.


훈제연어를 좋아하는데

쉐프 스페셜 메뉴에 있길래

주문해봤다.

맛있음~!


Uttapam.


Indian pancake라고 되어 있어서

궁금해서 시켜봤다.

그냥 야채 부침개.


페스트리와 과일을 좀 더 집어왔다.


이튿날 조식.


멜론 주스 아니면 구아바 주스.

기억이 확실하지 않음.


Babi Guling Omelet.


바비 굴링 살이 오믈렛에 들어갔다.

바비굴링 맛은

가뭄에 콩 나듯이 느껴진다.


Sunny Steak Mushroom.


아침에 소고기 먹고 싶어서 주문했다.

소고기양이 많지 않아서 아쉽지만

맛은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스네이크프루트snakefruit.


조식 알라카르트 메뉴판.


All you can eat 스타일이라서

무제한으로 주문할 수 있지만,

결국은 많이 주문을 안하게 된다.


<저녁식사>

Lychee Raspberry Bellini.


리조트 전반적으로

칵테일을 권장하는 분위기.


와인 먹고 싶은데

와인 셀렉션에 대한 의심이 들었으나,

와인 칵테일이 있어서 주문했다.


식사용 빵.


스프레드의 정체는 기억이 안나지만

맛있게 잘 먹었다.


Gold Band Snapper.


도미 스테이크.

소고기 스테이크 전문이라고 했지만,

리조트 전반적으로 음식가격이 후덜덜해서

소심하게 도미 스테이크로 결정.


Side - Pumpkin Gnocchi.


보통 동남아 레스토랑은

비싸도 양이 적지 않은데,

이 리조트는 비싼데 양이 적은 편인 것 같아서

사이드 메뉴를 추가로 주문했다.


뇨끼를 참 잘 만들었구

간도 잘 되었구

식감도 좋고 맛있었다.


계산서.


<총평>

개인적으로는

스타피쉬 블루Starfish Bloo보다

파이어Fire가 더 맛있는 것 같았다.


가격대는 서로 비슷하고

서비스도 비슷하게 우수하다.


개인적으로

실내 식사 공간이 있어서

Fire를 더 선호한 것도 있다.

[혼자 방콕 호캉스 여행_버킷리스트 호텔_저녁 및 조식]

더 시암 The Siam

- 촌 타이 레스토랑 

Chon Thai Restaurant -

(2019.05.04.-05.)


@gizzard_in_law



1. 저녁식사

저녁식사를 마친 후의

더 시암 호텔 유람선 선착장.


저녁을 마친후의 야외 좌석.


메뉴판을 찍었는데

잘 안나왔다.


그래서 홈페이지에서 캡쳐.



Cha Tri Craft Beer.


맛있는 맥주!!


주문한 한상차림이 나왔다.


내가 주문한 건 아니지만

손님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아뮤즈 부쉬.

절인 수박에 새우?어포? 가루를 뿌렸다.

특별한 맛은 없다.


Yum Som O Goong.


포멜로의 속살만 발라내서

만든 샐러드.

맛있었다.


포멜로는 자몽 비슷한 과일이라는데

자몽이랑은 또 다르다고 한다.

그치만 속살 터지는 식감은 비슷!


Tom Kha Sa-Phok Gai.


코코넛 밀크와 닭다리로 만든 수프.

수프 치고는 건더기가 많아서 배부르지만

돈 아깝지 않은 느낌 들게 해준다.


코코넛 밀크 때문에 

맛은 부드러운 것 같지만

먹다보면 

결국 똠얌을 먹고 있는 것 같기도.

ㅋㅋㅋㅋㅋ


Nua Phad Nam Man Hoi.


고기가 있어야할 것 같아서 주문.


맛은 있었는데

눈이 휘둥그래질 만큼 맛있는

그런 음식은 아니었다.

그냥 태국식 소불고기라고 하면 될까?ㅋㅋ



Brown Rice.


메인 요리를 주문하면

밥이 같이 나오는 것 같았다.


브라운 라이스(현미)로 주문했는데

그다지 까끌거리지 않았다.



음식은 맛이 있었다.


엄청 허겁지겁 먹었는데

허겁지겁 먹은 이유는

모기 때문.


정원이 많은 호텔이고

완전 실내가 아니고

지붕만 있는 오픈 공간이었다.

그래서

나는 밥을 먹고

벌레들은 내 피를 먹고 ㅠㅠ


동남아 모기들은

밤낮을 가리는 게(?) 장점이긴 한데

낮에 모기 없었다고

방심하다가 꼭 이렇게 한방에 다 뜯긴다.

ㅠㅠ


2. 조식

조식도 역시 같은 레스토랑에서 제공된다.


선착장 쪽의 좌석에서도

조식을 즐길 수 있다.


조식 메뉴판.

메뉴판에 있는 음식들을

갯수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주문할 수 있는 것 같았다.


그치만

뷔페처럼 셀프서빙이 아니다보니까

너무 돼지로 보일까봐 눈치보임...


그리고

하나만 주문해도

식사량이 한끼는 될 줄 알았다.


Guoy Teow Talay.


근데 생각보다 

양이 많지가 았았다.


그래서 와플을 추가 주문했다.


근데 와플은 그냥 그랬다.


<총평>

직원의 친절도는

직원 마음대로.

엄청 깍듯한 분이 있는가하면

칼바람 부는 분이 있다.


저녁 식사는 맛있게 먹었는데

아침 식사는 저녁에 비해서

조금 맛이 덜했던 것 같다.

특히 와플은 그냥 그냥.


[꿈같은 혼자 베트남 푸쿠옥 여행_조식 레스토랑(2)] 

JW 메리어트 푸쿠옥 에머랄드 베이 

JW Marriott Phu Quoc Emerald Bay

- 템푸스 푸지트 Tempus Fugit -

(2019.04.20.-22.)


@gizzard_in_law



처음 이 식당의 이름을 봤을 때

당황...

어떻게 읽어야 하는 거야???

다른 블로거들이 읽은 대로

그냥 나도 템푸스 푸지트라고 쓰겠다.


호텔의 설명에 따르면

Time flies(시간이 빨리 간다)라는 뜻의 라틴어라고 한다.


크헝...

밥 한끼 먹는데

라틴어까지 나와야하는 겁니까?

ㅋㅋㅋㅋ


템푸스 푸지트의 외관은 이렇다.


이 식당은

아침에는 다국적 조식 뷔페 레스토랑으로,

점심과 저녁에는

베트남식+일본식+서양식 음식을 제공한다고 한다.


레스토랑 내부는 이렇다.


레스토랑이 매우 넓어서

카메라 한 샷에 다 안들어 온다.


1. 점심

자리에 안내를 받아서 메뉴판을 살펴봤다.


일부러 창가에 안내해 주셨다.


메뉴판에도 디테일이 살아있다.


나는 목테일을 주문하기로 했다.


메인 요리의 양이 얼마나 나올지 모르겠고,

나는 이날 밤 비행을 하고 새벽에 도착해서

빈속에 스파를 받고

첫끼를 먹는 상황이었다.

즉, 많이 먹고 싶었다는 말.


종류별로 먹어보려면

small plate를 공략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나는 푹 삶은 (braised) 조리 방식을 좋아한다.


양고기를 좋아하는데

lamb shank가 뭔지 잘 모르겠고

가격이 좀 비싸길래 우선 포기.


푸쿠옥 스타일 돌솥 찜 요리가 있길래

그걸 주문해봤다.


테바사키.


짠건가 아닌가 잘 모르겠는데

그냥 사람 약을 올려서

더 먹어보고 싶게 만드는 간이었다.

맛있었음.


아스파라거스와 베이컨.


파인 다이닝을 다니면서

아스파라거스의 맛에 눈을 떴다.



메인 요리. Braised Phu Quoc Cobia.


지난 번 나트랑 여행갔을 때

퓨전 리조트 깜란에서도

이런 돌솥 조림 요리를 먹었었는데,

뭔가 상당히 한국적인 맛이 나면서

양이 좀 적었다.

그래서 신선함이 부족하여 실망했었는데...


템푸스 푸지트의 푸쿠옥 코비아는...

생선하고 삼겹살이 같이 들어가서

약간 비렸다...


그냥 집에서 생선조림 먹는 느낌이라서

역시나 새로운 느낌이 없었다.

한식 같아서 약간 실망.


밥이 같이 나온다.


쌀은 좋은 쌀을 쓰는 것 같았다.


목테일 '킹스핀'


목테일은 항상 맛있다!


쉐프의 시그니처 치즈 케이크.


엄청 감동스러운 맛은 아닌데

치즈 케익을 만들어 좀 봤나보다 싶은 맛?

ㅋㅋㅋㅋㅋ


과거의 나는 돈 걱정 없이 먹었고,

미래의 내가 지금 돈 걱정을 하고 있다.


2. 조식


조식은 기대 이상으로 화려했다.


우선 뷔페 스테이션 공간이 너무 넓고

그 공간을 다 음식들이 채우고 있어서

종류나 양에서 놀라웠다.


패스트리가 엄청 크고 탐스러웠다.


이 중 일부는

프렌치 & 코 (French & Co) 베이커리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을 확인.


정신없이 찍기만 했지

뭐가 뭔지 알수는 없다.


이건 기억 난다. 반미!!


맨날 소를 잔뜩 넣은 반미만 먹다가

심플한 반미를 처음 먹어봤다.


들어간 것도 별로 없는데

맛있었다!!


과일.


양 옆에 과일이 손질되어 있지만

일부 과일은 까달라면 까주는 것 같기도.


보통은 훈제 연어를 기대하고

조식뷔페에 간다.


근데 퓨전 리조트 깜란에서도 그렇고

여기서도 그렇고

베트남 조식 뷔페에는

훈제 연어 외에 

명태? 장어? 같은 훈제/건조 식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 같다.


국가별 음식 스테이션도 있는데, 

여기는 일식 느낌의 캘리포니아 롤 스테이션.


여긴 비빔밥 스테이션.


베트남 푸쿠옥까지 와서 비빔밥은 먹지 않아요.


일식 스테이션.


요건 국적 불명.

생선구이는 맛있었다.


불고기도 있다.


샐러드 바.


계란 요리 및 채소 구이.


요것도 계란이었던가?


내가 다 찍지 못한 스테이션이 많았다.


사람들도 들어오고

나도 지치고 해서

대충 이렇게 큰 샷으로 한 장.


또 큰 샷으로 하나 더.


이틀 간 내가 먹은 조식.


<총평>

조식은...


맛있다!

메뉴가 다양하다!

인테리어가 멋지다!


점심 알라카르트 식사는

베트남 음식이 

너무 한국 음식이랑 느낌 비슷해서

약간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맛도 놀라운 맛 아니고.


서비스는 좀 느리다.

식당이 너무 넓다보니까

직원분들이 다 커버하기 버거워보였다.


[혼자 항주/항저우 여행_호텔 라운지(4)] 

소피텔 항저우 웨스트레이크 

Sofitel Hangzhou Westlake

- 클럽 소피텔 라운지 Club Sofitel Lounge - 

(2019.04.12.-13.)


@gizzard_in_law


시후가 보인다고

그렇게 홈페이지에서 자랑하던

클럽 라운지.


근데 마치 일반인에게 개방된 식당처럼

소개가 되어있어서 갸우뚱 했었다.


직접 가서보니

클럽 소피텔 무료 이용 가능한

투숙객도 이용할 수 있고

일반 손님도 돈만 내면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시스템이었다.


야외 테라스는

홈페이지 사진처럼 엄청 멋있지는 않았다.


해지고 찍은 야경.


나쁘진 않았지만

약간 실망하기도 했다.

호수가 너무 안 보여서.


라운지 내부는 엄청 넓직넓직.


라운지 이용 안내문.

이게 끝.


1. 애프터눈티

애프터눈 티는 이용객이 거의 없었다.

디저트의 맛은 좋은 편이었고,

차는 중국 명차들이 잔뜩 준비되어 있어서

차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천국.


2. 해피아워

상하이 포시즌스 호텔 상하이 푸동에서는

스파클링 와인이 전혀 없길래

여기서는 기대를 안했는데,

나름 소피텔이 프랑스 브랜드라서 그런지

프랑스산 스파클링 와인을 준비해놨다.


엄청 좋은 건 당연히 아니다.

ㅋㅋㅋ


좀 늦게 갔더니

사람들이 맛있는 초밥은 싹 다 가져갔다.

그래서 이렇게 부실한 접시를...


가짓수가 은근히 있는데

계속 부실하다는 느낌만...


과일로 배나 채우기로

ㅋㅋㅋ


3. 조식

조식은 알라카르트와 뷔페의 조합.


조식은 일찍 갔기 때문에

사진을 찍을 수 있ㅇ써다.


과일들.


햄류.


치즈 등.


샐러드바?


피클들.


소시지, 군고구마, 달걀, 중국식 도우스틱.


패스트리.


시리얼.


음료들.


알라카르트 메뉴로

팬 케이크를 주문했는데

비주얼 최악.

ㅋㅋㅋㅋㅋㅋㅋㅋ


수박을 위에 얹은 건 창의 적인데

플레이팅도 엉망이고...

이것이 정녕 클럽 소피텔이라니...


<총평>

저녁하고 조식 비용 아끼려고

이그제큐티브 객실을 예약한 건데,

아낄 필요 없는 분은

굳이 이그제큐티브 객실을

예약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


그나마 젤 만족스러웠던게

애프터눈티였던 것 같은데,

애프터눈티 시간에 제공되던 음식이 남으면

저녁 해피아워시간에 고스란히 제공된다.

ㅋㅋㅋㅋ



[호주 멜버른 혼자 여행_미식(5)]

웨스틴 멜버른_조식

Breakfasts at The Westin Melbourne 

- 레스토랑 알레그로 Allegro Restaurant 

(2019.02.02.-03.)


@gizzard_in_law



웨스틴 멜버른을 예약할 때

조식 포함 옵션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럼 뭐... 그냥 가서 사먹지!!


웨스틴 멜버른의 유일한 레스토랑인

알레그로.


조식부터 점심, 저녁까지

모든 식사시간을 커버한다.


조식 뷔페를 이용할 수 있었지만,

요즘은 호텔을 자주 다니다보니

조식 뷔페는 약간 질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직접 만들어준 것보다

뷔페는 맛도 좀 덜한 것 같고.


그래서 a la carte 조식 메뉴판을 부탁했다.


이건 뷔페 조식을 주문한 손님들을 위한

뷔페 스테이션.


아시아 호텔 뷔페는

기본적으로 로컬 아시아 조식에

미국식 조식, 유럽식 컨티넨탈 조식을 

다 제공해주는 것이 보통.

그러다보니 상당히 풍성하다.


하지만

호주는 로컬이라고 할 만한 것이

유럽식 컨티넨탈이고

미국 체인이니까 미국식 조식이 전부인 듯하여

부페는 그다지 끌리지 않았다.


우선 테이블을 안내 받아서 착석.


그리고 홍차를 주문하고

메뉴에서 팬케이크를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각종 잼이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다.


홍차.


오늘의 메인 요리인 팬 케이크.


내가 웨스틴 멜버른에 대해서

안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그래서 고객만족도 서베이에 혹평과 각종 문제점을 지적했지만,

음식의 맛에 있어서는 낮은 점수를 줄 수 없었다.


주방장은

주문한 손님이 누군지 몰라서

차별대우를 안하는가 보다.


아주 절묘하게

너무 달지도 싱겁지도 않고

촉촉함이나 익힘 정도도

너무나 마음에 쏙드는 팬케이크가 나왔다.


특히나 작은 사이드 접시에 나온 저 크림과

곁들여져 나온 신선한 베리를

팬 케이크와 같이 먹으면

잠이 확 깨는 맛있음.


과연 멋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시선을 확 사로잡는

우리나라 꿀타래 맛 비슷한

솜사탕 같은 가니쉬 플레이팅도

상당히 인상 깊었다.


사이드 메뉴 돼지 소시지.


팬케이크만 먹으면

단백질도 없고

너무 달것같아서

든든하게 배를 채우려고

별 기대없이 주문했던

사이드 메뉴 소시지.


웬걸,

이 소시지는

멜버른 9박 내내 먹었던

소시지 중에서 제일 맛있었다.


우선 소시지 자체가 맛이 좋은 것 같고

굽기도 기가막히게 잘 구웠다.


음식의 맛 측면에서만 보자면

점심을 먹은 소피텔 No35보다

조식을 먹은 웨스틴 멜버른 알레그로가 

한 수 위인 것 같다고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2일차>

2일차에도 홍차를 주문했다.


그리고 주스도 추가.


프렌치 토스트를 주문,


집에서 맛있는 프렌치 토스트를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누구나 만들 수 있지만

누구나 매우 맛있게 만들기 힘들다.


이 프렌치 토스트도

아주 맛이 좋았다.


뿌려진 시럽이며

같이 나온 크림이며

아침부터 부담스러울 것 같지만

역시나 다시한번 잠을 깨우는 맛있음.


전날 먹은 소시지가 너무 맛있어서

다시 주문했다.


질리지 않는 맛있음.


이렇게 SPG 멤버 할인을 해준다고

광고는 다 하면서,

알레그로 서버들은 절대 할인 적용을 해주지 않았다.


결국

고객만족도 서베이로

탈탈 털어서

포인트로 할인 금액을 받아냄.


이 빌(bill)도 마음에 안 들었던 것이...


어제는 홍차 값을 따로 받더니

오늘은 홍차 값이 빠져있다.


그리고

나는 사이드로 소시지를 시켰는데

가격 같으니까 그냥 이걸로 찍었다고.

내가 따로 불러서 문의해도

그냥 값이 같으니까 그냥 넘어가라는 태도.


<총평>

맛있다.

음식 잘하는 레스토랑 맞는 것 같다.


서비스는 구리다.

전형적으로 손님 차별하는 레스토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저 팬케이크와 토스트가

다시 한번 먹고 싶어서

괴로웠다.


나의 미각은 자존심도 없는 건가?ㅠ


사실

소피텔이 워낙 깍뜻하게 서비스가 좋아서

음식 맛이 웨스틴 멜버른 보다는 나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그게 너무 아쉽고 분했다.




[혼자 호주 멜버른 여행_호텔(2)] 

소피텔 멜버른 온 콜린스_클럽 소피텔_조식, 석식 등

Sofitel Melbourne on Collins_Club Sofitel

(2019.02.06.-09.)


@gizzard_in_law


호텔 건물 35층에 위치한 클럽 소피텔.


일반적인 호텔 클럽 라운지랑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지만,


아침, 점심, 저녁에 애프터눈티 타임까지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레스토랑 점심을 좀 더 전략적으로 예약할 수 있었을 텐데,

약간 아쉽다...


대신 이 호텔 피트니스에는

수영장이 없단다.

(엄청 남는 장사하는 듯 ㅋㅋㅋ)


<6일>

스위트 객실 소개 사진에서

그렇게 자주 보여주던 이 fireplace.

직접 봤다. ㅋㅋㅋㅋ


사진발일줄 알았는데

직접 봐도 괜찮았다 ㅋㅋㅋ


체크인 시간 전에 도착해서

객실은 준비가 안되서

라운지 먼저 이용하면 안되겠냐고 요청해서

라운지에서 차를 마셨다.


Sofitel Signature Noir.

어떤 홍차를 주는 지는 모르겠으나

소피넬 시그니처 누아 이렇게 이름을 붙여놓으니까

괜히 한번 마셔보고 싶게 만든다.


쿠키 하나 얹어주는 센스!!

차도 평균 이상이었던 걸로.


이날 나를 안내해준 서버님이

너무 잘 해주셔서

나중에 체크아웃할 때

우수직원 추천 양식에 이 분 이름 써드렸다.

정말 나의 소피텔 서비스에 대한 엄청 좋은 이미지는

이 분의 하드캐리 결과물이나 다름없다!.


차마시다가 뮤지컬 1시 공연 보러가려고

12시 쯤에 나오니까

점심 나올 시간인데 먹고 갈 여유 없냐고 물어보시는데

이분 정말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멜버른의 모든 호텔 서비스가 이렇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감동이었다.


아시아 인이라서 은근히 무시하거나

싫어하는 티 내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이나 5성급 호텔이나

호주 백인들의 암묵적인 차별은

끊이지 않았다.


물증도 없고 해서

재밌게 놀다온 여행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호주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접게 만들 정도였는데,

이분 같은 분만 있다면

100번이고 갈 것 같다.


<6일 저녁>

라운지 35층 창가석에서 찍은 멜버른 시내 사진.


저게 국회 건물이라고 했던 것 같아서

찍어봤다.


요건 파크하얏트 건물.


하얏트는 서울 파크 하얏트의 악몽 이후로

믿고 걸러내는 브랜드.

한국에서 자주 가지 못할 브랜드는

굳이 숙박일수를 채우고 싶지 않다는.

ㅋㅋㅋㅋㅋㅋ


근데 멜버른에 호텔 옵션이 별로 없어서

파크 하얏트도 고려를 해보았지만

결국 탈락.


시내 치고는 약간 외지고

나처럼 뚜벅이 관광객이 들락날락거리기에는

출입구 길이 너무 길어 보였다.


데친 새우와 핫푸드 2개.


치즈, 햄류, 카나페, 빵류, 크래커 등.


소박하지만

맛있었다!


특히 와인 안주들이 잔뜩 깔려있어서

첫날에는 넘나 행복했다.

(대신 셋째날부터는 엄청 질린다.)


데 보르톨리의 로제 스파클링 와인.


Blanc de Blancs Veuve D'argent Brut

프랑스 스파클링 와인.


샴페인도 아니고

엄청 비싸거나 평이 좋은 스파클링은 아니었지만

품질 측면에서는 딱히 흠잡을 만한 건 없었다.


Under and Over Pinot Gris Austrailia.


McW Reserve 660 Chardonnay Australia.


I Am George the Unbound Shiraz Australia.


Printhie Cabernet Sauvignon Australia.


Vinoque Art Martin Vineyard Sangiovese Australia.


와인 종류도 많았고

스파클링도 2종류나 있어서

완전 신났었다.


생수.


예쁘게 생겨서 한번 올려봤다.


<7일 조식>

조식은 간단한 뷔페식과 함께


알 라 카르트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웨스틴 멜버른에서 프렌치 토스트를 맛있게 먹어서

여기서도 프렌치 토스트를 주문해봤다.


서비스로 맘상하게 했던 웨스틴 멜버른이

음식은 소피텔 보다 좀 더 잘했다.


그렇지만!

이 프렌치 토스트도 상당히 맛있었다!!


<7일 저녁>

둘째날도 

같은 와인에 

약간 바뀐 핫푸드와 핑거푸드 정도가

제공되었다.


그래서 약간 호기심 상실하여

호주 로컬 맥주에 도전해봤다.


맥주 전에 가스파초가 있길래

한번 마셔봤는데

내 스타일 아님.


로컬 페일 에일

리틀 엔젤스.


맥주 맛은 좋았는데

와인 자주 마시다가

맥주 330ml 하나 마시는 게

상당히 양이 많고 배불러서

뭔가 성에 차지 않았다.



어제는 새우까먹는 핑거볼 안 주더니

오늘은 테이블마다 핑거볼을 나눠줬다.


그래서 새우를 가져와봄.


그리고 손가락으로 무자비하게 껍질을 다 발라냈다.


이 라운지에도

아시아인이라고 싫어하는 티를 내는

백인 직원이 한 명 있었는데,

그분이 내가 새우껍질 까서 쌓아놓으니까

표정이, "Eww, Gross!" 이래서

살짝 기분 상할 뻔.

저 분은 새우를 껍질째 드시나보다...


맥주는 너무 배불러서

괜히 본전 못 찾는 것 같았다.

그래서 다시 와인으로 전환 ㅋㅋㅋㅋㅋ


스파클링 와인은

깡으로 먹어도 좋고

안주도 아무거나 다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참 마음에 든다!


술을 깨기위해서

주수를 통한 수분 및 미네랄 섭취.


<8일 조식>

어제와 비슷한 조식 미니 뷔페.


그리고 알 라 카르트로 주문한

에그 베네딕트.


에그 베네딕트 밑에 잉글리쉬 머핀 같은 것이 있어서

생각보다 덜 느끼했다.

빵의 담백 고소한 탄수화물 맛이

느끼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낮춰줌.


<8일 석식>

이날 약간 좀 충격적이었다.


비비고 만두 같은 게 나왔는데

만두 모양이 너무 기계로 빚은 것 같은지라

이것들이 냉동식품을 쓰는구나 싶었다.


맛도 정말 딱 비비고 맛.

저 꼬치는 양념이 그닷 맛있지가 않았다.


와인 한잔.


와인 한잔하고 나니까

이날은 핫 푸드도 맘에 별로 안들고

너무 지겨웠다.


3일 내내

매번 같은 장소

같은 와인

비슷한 음식.


그래서 방으로 돌아가서

룸서비스를 주문했다.


<9일 조식>

일찍 일어나서 아침 먹으려고 했는데

알람을 잘 못 맞춰놓고 자서

라운지에서 조식 먹고 왔다가는

시간이 간당간당 하겠더라.


그래서 룸서비스로 와플을 주문해놓고

각각 29kg, 8kg 짐을 나눠 싸기 시작했다.


<총평>

나 새우 껍질 까놓은 거 보고

지저분하다는 식으로 쳐다봤던

그 직원만 빼면

전반적으로 직원분들의 서비스는 우수한 편이다.


셀프 서빙을 해도 되고

아니면 음료는 여기 계신 직원분에게

맥주 한병 주세요, 

와인 한잔 주세요,

차 한잔 주세요 하면

다 가져다 준다.


내가 우수 직원으로 추천한 그분은

정말 대단한 분이셨다.


내가 첫날 주문했던 홍차 메뉴도 기억하고 있고

체크아웃할 때도

시간 되면 아침 먹고 가지 않겠냐면서

엄청 챙겨주셨다.

이분도 백인이셨는데,

정말 사람 인성이라는 것이 엄청난 차이를 보여준다는 것을

새삼 또 깨달았다.


기본적으로

와인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호주 와인을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


단점이라면

몇일 연속으로 이용하다보면 질린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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