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발리 호캉스 여행] 

더블유 발리 세미냑

W Bali - Seminyak

- 레스토랑 파이어 & 조식 

restaurant Fire & breakfast-

(2020.01.23.-24.)


더블유 발리 세미냑의

또 다른 레스토랑

Fire.


로비층에서 1층 내려가면

나온다.


조식 시간에 맞추서 내려가면

직원분이 방번호를 확인하시고

좌석을 안내해주신다.


좌석을 안내 받기 전에

온갖 종류의 머기 중에

식사 중에 이용하고 싶은 머그를

하나 고르게 해주신다.


별거 아니지만

다양한 식기를 써보는 것도

재미가 있었다.



천장의 샹들리에.


레스토랑 이름이 fire니까

불을 상징하나 싶었지만,

생김새만 보면 꼭 람부탄...

ㅋㅋㅋ


레스토랑의 실내.


실내와 야외 중 원하는 곳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데,

나는 에어컨을 사랑하므로

항상 실내에서 식사했다.


창밖의 야외 식사 공간.


야외 식사공간이 상당히 많다.


<조식>


조식 기본 세팅.


첫날 내가 고른 머그.


좌석에 앉으면

차와 주스 주문을 문의하신다.

첫날은 수박 주스.


잉글리쉬 브랙퍼스트가 담긴 티팟.

수집하고 싶게 생겼다.


조식은 뷔페와 알라카르트 메뉴(개별 주문) 

둘다 이용이 가능하다.


뷔페에서 가져온 음식들.


그냥 봐도 맛있게 생겼구

실제로도 맛있었다.


House cured Norwegian Salmon.


훈제연어를 좋아하는데

쉐프 스페셜 메뉴에 있길래

주문해봤다.

맛있음~!


Uttapam.


Indian pancake라고 되어 있어서

궁금해서 시켜봤다.

그냥 야채 부침개.


페스트리와 과일을 좀 더 집어왔다.


이튿날 조식.


멜론 주스 아니면 구아바 주스.

기억이 확실하지 않음.


Babi Guling Omelet.


바비 굴링 살이 오믈렛에 들어갔다.

바비굴링 맛은

가뭄에 콩 나듯이 느껴진다.


Sunny Steak Mushroom.


아침에 소고기 먹고 싶어서 주문했다.

소고기양이 많지 않아서 아쉽지만

맛은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스네이크프루트snakefruit.


조식 알라카르트 메뉴판.


All you can eat 스타일이라서

무제한으로 주문할 수 있지만,

결국은 많이 주문을 안하게 된다.


<저녁식사>

Lychee Raspberry Bellini.


리조트 전반적으로

칵테일을 권장하는 분위기.


와인 먹고 싶은데

와인 셀렉션에 대한 의심이 들었으나,

와인 칵테일이 있어서 주문했다.


식사용 빵.


스프레드의 정체는 기억이 안나지만

맛있게 잘 먹었다.


Gold Band Snapper.


도미 스테이크.

소고기 스테이크 전문이라고 했지만,

리조트 전반적으로 음식가격이 후덜덜해서

소심하게 도미 스테이크로 결정.


Side - Pumpkin Gnocchi.


보통 동남아 레스토랑은

비싸도 양이 적지 않은데,

이 리조트는 비싼데 양이 적은 편인 것 같아서

사이드 메뉴를 추가로 주문했다.


뇨끼를 참 잘 만들었구

간도 잘 되었구

식감도 좋고 맛있었다.


계산서.


<총평>

개인적으로는

스타피쉬 블루Starfish Bloo보다

파이어Fire가 더 맛있는 것 같았다.


가격대는 서로 비슷하고

서비스도 비슷하게 우수하다.


개인적으로

실내 식사 공간이 있어서

Fire를 더 선호한 것도 있다.

[혼자 제주도 호캉스 여행] 

서귀포 칼 호텔 

KAL Hotel Seogwipo

- 살레 The Salle(조식, 중식)

로비 라운지 Lobby Lounge(석식) -

(2019.06.16.-17.)


@gizzard_in_law



이제는 과거의 영광만 남은

서귀포 칼 호텔을 가기로 결심한 이유는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털기 위함이었는데

도착해서 확인하고 나니

작년 말에 내 마일리지가 자동만료되었...

ㅠㅠ


칼 호텔에는

마일리지로 먹을 수 있는 메뉴나 뷔페가 있어서

그거 믿고 예약한건데...

완전 바보짓했다.

그냥 씨에스 호텔 갈걸 ㅠㅠ


Orbitz에서 예약한 내 객실은

사우나나 생맥주 무료 제공 패키지였다.


3인실을 1인이 예약했는데

호텔측의 인원수 파악 실수로

4인 가족 2박 예약 기준으로

쿠폰을 8장이나 주신 것 같다.



1. 로비라운지 무료 생맥주


쿠폰으로 맥주나 마시러

로비 라운지에 가봤다.

칼호텔 블로그 후기보면

꼭 가봐야한다던 그곳.


애프터눈 티 세트는

비주얼이 약해보여서

이 메뉴판은 못 본 걸로.


쿠폰을 제시하면

제주에일 생맥주를 무료로 마실 수 있다.


창 밖의 모습.


정원 조경을 잘해놔서

창 밖을 보면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은 있었다.



제주 에일 생맥주.


돈 내고 마시면 1만원.

쿠폰으로는 무료.


맛은 별로...


다시한번 창밖을 찎어봄.


2. 중식 뷔페

이 호텔의 메인 레스토랑인 살레.


한식당은 사라졌기 때문에

그나마 메인 레스토랑인데

저녁 장사는 금,토 저녁에만 한다.


갈까 말까 고민했는데

다녀오신 분들의 블로그 후기에서

점심 뷔페의 가성비가 매우 뛰어나다고

하나같이 칭찬을 하시길래

속는 셈 치고 가봤다.


결과적으로 대만족.


오리고기, 훈제연어, 살라미, 훈제치즈, 건살구 등.


어딘가 모르게 약간 옛스러운 느낌이지만

음식의 종류나 메뉴의 구성이

매우 알찼다!!


스시, 과메기 무침, 초밥, 샐러드.


이 뷔페의 장점은

초밥과 참치를 제공한다는 점.

참치가 다 떨어지면

다른 생선회를 내어놓으신다.


소꼬리찜, 석박지, 녹두전, 나시고랭, 참치살, 과메기 무침.


일반 뷔페에서 보기 힘든

메뉴들이 많이 있어서 신선했다.

대신 약간 고연령층 입맛.


뒤늦게 나온 회를 추가로 먹느라

급하게 담아봤다.


회가 아주 쫄깃한 맛은 아니지만

충분히 신선했다.


이 뷔페는 디저트 종류도 많다.


배불러서 포기한 디저트가 많았다.

가격에 비해서 제공하는 음식가짓수가

상당히 많은 알찬 뷔페 인정.


살레는 지하 1층에 있는데,

지하 1층이라고 해도 

바깥의 뷰가 안 보이는 게 아니다.


3. 로비라운지 한식 반상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살레는 저녁 영업을 하지 않는다.


반강제 로비라운지 행.


별로 맛있지는 않았지만

쿠폰 남은게 아까워서

생맥주를 쿠폰으로 또 주문했다.


제동 불고기 반상.


제주도산 쇠고기로 만든 불고기.


그릇이 커서 양이 적어보였지만,

실제로 먹어보면

한끼 식사 반찬으로는 충분한 양이었다.


밑반찬.


메리어트의 제주선도 그렇고...

낙지 젓갈이 약간 실망스러웠다.

제주도의 젓갈은 

다 이렇게 탱탱함이 없나 싶다.


이 된장찌개가 생각보다 맛있었다.

간도 적절하고

건더기 양도 적절.


백미밥.


4. 조식뷔페


살레에서 조식 뷔페를

체크아웃 하는 날에만 먹어봤다.


중식만큼 알차지는 않지만

조식 뷔페 가격과

투숙객 할인 받은 걸 생각하면

훌륭한 조식인 것 같다.


쿠스쿠스, 연어샐러드, 훈제연어, 스크럼블 에그, 밤 등.


소시지, 치즈, 해쉬브라운, 패스트리 등.


패스트리류, 과일.



메인식료 중식이 살레 점심뷔페이고

메인식료 조식이 살레 조식뷔페이다.


살레는 

이래저래 할인을 많이 해주는 것 같았다.


나는 투숙객 할인을 받아서

저렴하게 먹었던 것 같고,

제주도민이면 도민할인이 적용되고 있었다.


<총평>

라운지 반상 메뉴와

룸서비스 한식 반상 메뉴가 같다.

그리고 투숙객 할인 없음.


라운지 반상 메뉴는

음식의 맛이 괜찮거나 그 이상.


살레는

보기에는 프레젠테이션이 약간 구식 느낌이 나도

음식의 맛이나 구성은 우수.

할인을 받을 가능성도 많으니

가성비가 매우 높은 편.


이 호텔을 전반적으로 평가했을 때

추천하기는 좀 애매하지만,

제주도에서 렌터카로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다면

잠시 칼호텔에 주차해놓고

점심 뷔페 정도는 즐기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대신 제주도민 아닌 이상 할인은 어려울듯)

[후회없는 혼자 호캉스]

포시즌스 호텔 서울 -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Four Seasons Hotel Seoul - Executive Lounge

(2019.02.10.-11.)


@gizzard_in_law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룸을 예약했기 때문에

이그제큐티브 클럽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주니어 스위트를 포함해서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모든 스위트는

사우나(Korean sauna)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는 28층에 있다.


<애프터눈 티>


애프터눈티는 뷔페식으로

셀프 서빙을 하면 되는데,

차(茶)를 마시는 경우에는 라운지 직원분께

별도 주문을 해야했다.


간간한(savory) 메뉴들 먼저 시식했다.


호텔에서 돈을 직접 내고 사먹는

애프터눈 티에 비해서 비주얼은 소박한 편이지만,

맛은 따로 팔아도 괜찮을 정도로 좋았다.


홍차는 rishi라는 브랜드인데

객실에 있는 것과 동일했다.


애프터눈티 타임인데

홍차의 종류가

잉글리쉬 브랙퍼스트와 얼 그레이만 있는게

약간 아쉬웠다.


엄청 화려하지는 않다.

그래서 별 기대없이 먹다보면

맛있어서 미소가 살짝 번진다.


달큰한(sweet) 메뉴 공략.


어쩌다보니

스콘은 간간한 것 먹을 때나

달달한 것 먹을때가

꼽사리 끼게 되었다.


평범한 비주얼이지만

맛은 평범하지 않았다.


이게 다 인가 했는데

냉장고에 보니 차갑게 먹는 메뉴가

2종류 준비되어 있었다.


그냥 보기만 해도 맛있게 생겼는데

먹어봐도 맛있다.


애프터눈 티 타임을 마무리하고

내 객실에서는 보이지 않는

경복궁 뷰를

라운지에서 촬영해봤다.


<이브닝 칵테일>


이날 점심 먹은게 약간 부대끼는 느낌이라

약을 먹고 쉬면서

이브닝 칵테일을 안가려고 했다가

돈이 아까우므로 어떻게든 가야겠다고

마음을 굳혔다.


간단하게 먹고 오겠다고 입장을 했는데,

와인 구성을 보고 한번씩 다 맛보지 않으면 안된다는

강한 의지가 피어났다!


보통 클럽 라운지에 있는 와인들은

프랑스산 와인은 별로 없다.

이탈리아 스푸만테/프로세코나

스페인 까바 정도로 스파클링 와인 구색을 갖추고

호주, 칠레, 뉴질랜드산 와인이 대다수였다.


그런데

포시즌스 서울은

모든 와인 프랑스산!

스파클링도 샴페인!

와우!


분명 속이 안 좋다고 했었다.


그런데

샴페인 한잔 들어가니까

갑자기 뭔가 뻥 뚫리면서

속이 편안해지고,

음식물이 들어갈 수 있게끔

위가 움직이기 시작하는 느낌!

ㅋㅋㅋㅋㅋ


Delamotte Brut Champagne Grand Cru 'Le Mesnil-sur-Oger' France.


와인 몇개는 비비노(Vivino)로 정보를 확인해봤다.

와우! 클럽 라운지에서 보기 힘든 가격대!

그랑 크뤼이기도 하고...

놀랐다.


Domaine Servin Chablis white wine France.


샤블리!!

샤블리 화이트 와인을 만날 줄도

전혀 기대하지 못했다.


와인이 산지가 

와인의 모든 걸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나는 대표적인 속물로서

이런 값나가는 와인을 클럽 라운지에서 제공하다는 점에

한번 감동하고,

샤블리 사놓고 여차저차하여 못 마시고 있었는데

샤블리를 여기서 이렇게 만나게 되어서

반갑기도 했다.


Frederic Magnien Bourgogne Graviers France.



Chateau Haut-Beausejour Saint-Estephe, France.


Domaine Ricard Tasciaca Chenonceaux Touraine, France.


막 멜버른에서 호주 와인만 마시다가

프랑스 와인을 마셔보니까

확실한 차이를 알 수 있었다.


호주 와인은 좀 더 가벼운 느낌.

프랑스 와인이 상대적으로 조금은 묵직하고

직설적인 느낌.


칵테일 뷔페 메뉴도

기대 이상의 품질이었다.


저 새우가 그냥 깐 새우 같지만

간이 아주 적절하게 배어있었고

저 닭다리 바비큐는 너무 맛있었다.

다른 음식도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는 맛.


속 안좋다고 해놓고는

엄청 잘 먹고

와인도 종류별로 다 시음해보고 돌아왔다.

대만족 ㅋㅋ


<조식>

훈제연어, 치즈류, 생햄류.


너무 알찬 구성이었고,

내가 알던 일반적인 라운지 조식이 아니었다.


씨리얼 종류도 엄청 다양했다.


베이커리를 다 먹어볼 수 없었지만

생김새며 종류며...

보는 것만으로도 기뻤다.


전복죽, 딤섬, 미역국.


환상의 조식 트리오!

내가 조식 뷔페에서 골라 먹는 것만

어떻게 아셨는지

이렇게 차려져 있었다.

너무 행복.


김치, 석이버섯, 잡채.


석이버섯이 반찬으로 나올 줄이야.


핫 푸드 스테이션.


계란 요리를 여기서 요청하시는 대로

직접 해서 내어주시는 것 같았다.


불고기, 쌀밥, 베이컨, 소시지 2종 등.


구운 방울토마토, 버섯 등


제철 과일과 요거트 류.


전복죽.


이름만 전복이 들어간 전복죽이 아니다.


미역국.


조식 뷔페 들어설 때만 해도

조금만 먹겠다고 굳게 다짐했건만...


너무 입맛을 자극하는 메뉴 구성에

맛도 좋아서

그 이른 아침에 혼자서

4접시를 해치웠다.

ㅋㅋㅋㅋㅋ


주스.


망고 요거트.


<총평>

개인적으로는

일반적인 클럽 라운지 조식이라고 하면

제한적인 메뉴 구성과

레스토랑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맛을

연상하고는 했었다.


그렇지만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그렇지 않았다.

먹는 것 가지고 장난치지 않았다.

음식에 대해서 매우 진지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실제로

라운지 조식 뷔페의 음식을

쉐프님이 직접 채워주시고,

음식 온도 확인하시고

엄청 분주하게 움직이셨다.

쉐프님이 그렇게 바쁘게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맛이 느껴질 정도.


애프터눈티도

구색만 갖추려고 차려놓은,

바싹 마른 디저트류 등을 자주 경험했었다.


그렇지만

포시즌스 서울은

savory, sweet, scorn의 기본 구성을 잘 갖추고

맛에 있어서도 타협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받았다.

여기 라운지 애프터눈티 뷔페가

내가 먹어본 애프터눈티 세트 중에 가장 맛있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파티쉐님이 능력껏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가에 대한 타협이 없었거나,

파티쉐님의 노동력으로 커버를 한게 아닐까

혼자 추측.


와인 구성도

너무 만족스러웠다.

와인의 실제 품질부터 이름값까지

모든 걸 고려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를

이렇게 극찬했던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항상 뭔가는 아쉽다거나

일부는 매우 좋았는데

나머지는 그냥 평범했다거나.


서비스도

서울 호텔 직원분들 중에

역대급으로 젠틀하셨다.

친절을 넘어선 고객 응대.


포시즌스 호텔은 로열티 프로그램이 없어서 그런지

라운지도 엄청 한가했다.

공정하게

 제값 내고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라운지였다.

[조식은 평범했던 호캉스]

파라다이스 부산 Paradise Busan 

- 조식_온 더 플레이트 On the Plate -

(2019.01.07.)


Translation is not provided

because I do not like this hotel.

If you want translation, please leave a request message here:

https://onehappyperson.tistory.com/335



나랑은 뭔가 안 맞았던 호텔,

파라다이스 부산.


나는 조식 포함 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식당에서 직접 룸차지로 넘기기로 했다.


그래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로비에 내려왔다니

직원이 기다렸다는 듯이 

"체크아웃하십니까?"

"조식 먹으러 가는데요..."


"저를 따라오시겠습니까?"

어리둥절?

조식 식당을 안내해주는 것도 아니고

자기를 따라오라더니 데스크에서 조회를 하려고 한다.


"조식 먹으러 가는데 뭘 해야되나요?

조식 포함 아니라서 룸차지 할 건데요."


"그럼 저 문으로 나가서 옆 건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뭡니까? 이 시추에이션?

조식 할인이라도 해주려던건가 싶다가도,

조식 할인은 보통 체크인할 때나 확인해서 해주지

체크아웃인줄 착각했던 투숙객한테

조식할인을 해줄 것 같지도 않고..


밥 먹으러 가는데

막 체크아웃하라고 하는 것 같고

왔다갔다 하라는 것도 기분이 썩..


그렇게 도착한 조식 레스토랑,

온 데 플레이트.


나름 화려한 인테리어와

창 밖의 해운대 바다 뷰는 멋있었다.


그치만 역시 

서비스에서 삐걱.


자리를 안내해주는데

어떤 차를 마실지 물어보시지 않으셨다.

여긴 셀프인가 싶어서

찻잔을 들어 자리를 일어나니

직원이 황급히 나를 쫓아와서

어떤 차를 원하는 지 자기가 해주겠다고 하셨다.

찻잔 들고 일어선 내가 민망..


10에 9.9는

좌석 안내 마치자마자

커피나 차를 마실지 물어보는 데...

익숙하지 않은 서비스 프로세스였다.


홍차를 부탁했는데

립톤 티가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차 값 얼마나 한다고

이런 고급 레스토랑에서 립톤티를...


조식 뷔페 메뉴는 그냥 평타.


엄청 맛있는 음식도,

엄청 맛없는 음식도 없었다.


음식 가짓수도

많다고 하기는 뭐한데

그렇다고 적지는 않다.


문제의 립톤 홍차.


크게 당기는 메뉴가 없었다.


최근 몇달간 조식 뷔페를

너무 자주 먹은 것 같다.


와플과 팬케익.


무난했다.


내가 좋아하는 패션푸르츠.


이 뷔페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메뉴!!


냉동이라서 엄청 차갑긴 했는데

그래도 속이 매우 실해서

놓칠 수 없었다.


<총평>

엄청 뛰어나지도

그렇다고 비추하기도 어려운

평타 수준의 조식 뷔페.


48000원/1인이었는데,

5성급 호텔이라는 것을 감안했을때

가격 대비 만족도도 보통.


오픈하자마자 가지 않으면

사람들이 너무 붐벼서

자리가 없다.


왜이렇게 자리가 붐비나 했는데

신관을 지어놓고

신관 투숙객도 본관 레스토랑에서

조식을 먹게하니까

수용인원을 초과하는게 아닌가 싶다.


인테리어나 외부 조경은

멋있다.

조식 식당만 이용하기



보통

투숙하고 있는 호텔의 

조식 식당만 이용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조식이 맛있는 호텔이라면

크게 문제가 될 것이 없지만,

조식 후기가 좋지 않은 호텔에서

굳이 조식을 먹을 필요는 없다.


맛있는 조식도

한곳에서 몇일동안 먹으면

아무리 메뉴가 조금씩 바뀌어도

지겨울 수 있다.


그럴때에는

다른 호텔의 조식당을 이용하면 좋다.


조식당에 들어서면

객실번호를 물어볼텐데,

그때 당황하지 말고

다른 호텔에서 투숙하는데

조식만 이용하려고 한다고 말하자.


투숙객을 수용하기도 벅찬 상황이 아니라면

돈내고 밥먹어주겠다는데

마다할 호텔은 거의 없다.


그냥 집에 있다가도

조식 뷔페에 가고 싶으면

호텔에 시간 맞춰 도착해서

이용하면 된다.


숙박 예약할때

조식을 불포함으로 했던 투숙객이

조식식당 이용하면서

현장에서 바로 결제하는 것과

크게 다를게 없으니까.

[만족스러운 혼자 호캉스]

콘래드 서울

- 제스트(Zest) 조식뷔페 (1) - 

(2018.03.31.)



아침형 인간은 아닌데

아침 6시쯤 되면 배가 고파서라도 잠이 깬다.

그렇게 기상하자마자 아침밥을 먹고

주말의 경우 보통은 8-9시쯤 되면 졸려서

다시 잠을 잔다.


호텔 숙박할 때처럼 잠자리가 바뀐 경우에는

좀 더 일찍 눈이 떠진다.

특히 혼자 여유있게 호텔 조식을 즐기기 위해서는

조식이 시작하자마자 입장해야 한다.

많이 먹어도 일찍 먹었으니까

점심 먹을 때까지 소화할 시간도 확보가 되고. ㅋㅋㅋ


2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좌측으로 가면

누들바를 거쳐서 제스트(Zest) 뷔페 식당이 나온다.

직원분들께서 방번호와 인원을 확인하시고

자리를 안내해주셨다.


예전에는 뷔페에 가면 

내가 담아온 것만

사진을 찍곤 하였는데

나중에는 그 뷔페에 뭐가 있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더라.

고민 살짝 하다가

사람들 더 들어오기 전에

사진을 먼저 급하게 찰칵 찰칵 찍었다.

뭐라하거나 쳐다보는 사람 없었는데 

괜히 부끄러웠음 ㅋㅋ

미고랭, 닭고기볶음(?), 굴소스 소고기 볶음.


미고랭은 간이 좀 센 느낌이었다.

면을 얇은 걸 쓰셨는데

면을 조금 두꺼운 것을 썼으면 덜 짰을 것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 만큼만 살짝 짰다.

살짝 짠 것 빼고는 맛있었다.


생긴건 닭 안심인 것 같았는데

닭 가슴살인지 안심인지 자신은 없다.

약간 퍽퍽 or 뻣뻣해보이길래 맛만 보려고

조금만 담아왔다.

닭은 역시나 뻑뻑했다. ㅋㅋ


이 세가지 아시아 요리 중에서

가장 으뜸은 굴 소스 소고기 볶음.

소고기 부위는 어딘지 알 수 없었으나

꽤 큼직한 덩어리어서

이것도 너무 살코기만 있어서 퍽퍽할까 싶었다.

그러나 실제로 먹어보니

엄청 야들+부들하게 연육을 해놓으셨다.

갈비찜 못지 않게 부드러움.

완전 맛있었다!!


이 요리들에서 의외의 발견은

파프리카.

이렇게 달큼하고 신선한 파프리카는 처음 먹어 본 듯.

씹는 식감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단맛이 즙으로 쫙 빠져나올 만큼 잘 익히셨다.

파프리카가 이렇게 맛있는 건지 처음 알았다.

식재료는 정말 좋은 것을 쓰는 것 같다는 인상을 퐉퐉 받았다.

 

마파두부, 밥, 스프링롤 튀김.


내 돈 내고는 안 사먹고

내 손으로도 안 해먹는 음식이 마파두부.

패스했다.


스프링롤 튀김

맛만 봤는데,

안에 내용물은 별로 없으나

간은 잘 맞음.


이건 메뉴가 보이게 사진을 잘 찍었다!

온센다마고, 낫토, 다시 온센다마고.


온센다마고란 요리는 처음 먹어봤는데

찾아보니 온천에서 반숙한 계란 요리인가 보다.

흰자만 겉에 살짝 익히고

안에 노른자는 반숙으로 살려냈다.

간장 양념 같은데, 양념을 살짝 같이 떠서

한입에 꿀꺽 하면 반숙 노른자의 고소한 맛이 쫙 퍼진다.

깔끔한 맛.


두부튀김샐러드, 옥수수콩 샐러드(?), 게맛살 샐러드(?)


옥수수는 제꼈다. ㅋㅋㅋ


두부 튀김 샐러드는

깔끔하게 잘 조리하신 두부 튀김.

내가 만들라면 똑같이 맛은 못 내겠지만

맛은 익숙한 맛.


정식 명칭은 모르겠다.

대충 '게맛살 샐러드'라 하겠다.

어디서 먹어도 비슷한 내가 알던 그 맛.


알감자구이(?), 묵말랭이무침


알감자는 패스.

묵말랭이 무침은 평범했다.

묵말랭이가 쫀쫀할 거라 생각했는데

얼은 양갱처럼 뚝뚝 끊어짐.


각종 샐러드 야채와 드레싱.


패스.



광어 구이, 고추장 불고기, 달걀 옷을 입힌 스팸구이.


광어는 주로 회로만 먹었던지라

이렇게 두꺼운 살코기가 나올 수 있는 몸통을 가지고 있는지 몰랐다.

광어구이는

스테이크 먹는 것처럼

살코기를 씹는 느낌이 참 좋았다.

대신 생선 살 자체에서 특유의 풍미가 나오는지는 잘 모르겠다.


고추장불고기.

평범한, 내가 알던 그 맛.

고기 두께가 적당하게 얇아서 부드럽게 잘 넘어갔다.


특별한 햄도 아니고

당당하게 '스팸'이라고 써 있길래

이건 정말 내가 아는 그 맛일게 확실해서 

쓸데없이 배채우지 않기로 하고

패스했다.


곰탕, 김치찌개, 미역국.


정성을 들여서 조리하셨겠지만

비주얼이 엄청 매력적이지는 않아서

건너뛰었다.


동치미, 깻잎장아찌, 어묵볶음, 조개젓, 김치, 진미채볶음


동치미 맛있었다.

제대로 맛이 들었음.

억지로 달게 만들지도 않아서

음식 바뀔때마다 입가심으로 제격이었다.


호텔 뷔페에서 어묵볶음이라니

약간 의외였다.

엄청 맛있는 어묵인가?

먹어보니 그냥 내가 알던 그 어묵이더라.

마늘쫑을 넣었던 게 좀 특이했던듯.


젓갈류는 잘 안 먹어서

패스.


나는 김치없어도 

밥 잘 먹는 한국인이므로

패스.


오징어 진미채볶음도

역시 의외의 메뉴였다.

하지만 저렇게 천연 오징어색을 띠고

두꺼우면서 적당히 촉촉해보이는 것이

비주얼만으로도 맛있을 것 같다는 느낌 확실히 전달하고 있었다.

먹어보니 역시 턱에 부담가지 않을 정도로 부드럽게 씹혔다.

오징어 진미채 잘못하면 기름 범벅이 되는데

기름지지 않게끔 노련한 솜씨를 느낄 수 있었다.


견과류랑 뭔지 모를 것들.

안 먹었기 때문에 뭔지 모르겠다.


핸드폰 사진 설정을 고화질로 해놓다보니

사진 용량이 커서

블로그 사진 용량 제한에 걸렸다.


나머지 음식들과 총평은 다음 글에서...

솔 비치 하우스 푸쿠옥 바이 멜리아


- 식당편: The Kitchen - 


(Sol Beach House Phu Quoc by Melia, 2017.12.12-2017.12.16.)




 메인 빌딩, 그러니까 로비가 있는 빌딩의 지하 1층에

조식 식당인 The Kitchen이 있다.

The Kitchen은 조식 외에도 점심 및 저녁 식사를 제공한다.




솔 비치 하우스 푸쿠옥의 조식은

가짓수 면에서 엄청 푸짐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가짓수가 적지는 않다.


내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지는 않아서

내가 담아온 것만 사진이 남아있다.

조식 메뉴로는 

동남아 냄비 요리 섹션이 있고 (카레, 찜류 등)있고

에그 스테이션이 있고

딤섬이랑 튀김 음식(ex)스프링롤 튀김) 섹션이 있었다.

그리고 매일 베트남 쌀국수 스테이션이 운영 중이며,

쌀국수의 종류는 매일 바뀐다.

개인적으로 다양한 치즈를 구비해 놓는 것이 좋은 지 잘 모르겠으나

치즈와 샐러드 스테이션이 있고

베이커리, 주스 및 상그리라 섹션이 있고

과일 섹션이 있다.

막상 집어 먹으려고 할 때는 잘 모르겠더니

지금 생각해보니 구색은 엄청 잘 갖췄구나!


점심 때에는 더 키친을 이용해보지는 않았다.


대신 저녁 6시 30분부터

저녁 뷔페가 시작된다.

5성급 뷔페치고 가격대는 부담스럽지 않았다.

저녁뷔페의 특징이라면

무제한 바베큐 스테이션이 있다는 점이다.

바베큐 스테이션에서는 

새우 등 갑각류와 육류 (소고기 버섯말이, 립 등)가 진열되어 있어서

쉐프에게 주문하면 바로 조리해준다


바베큐에는

시즈닝이 잘 되어있지는 않아서

바베큐 스테이션에서 소스를 담아와서 먹어야

간이 맞는다.


재료는 신선하긴 한데

한번 주문하고 또 당기지는 않았다.





저녁 뷔페의 또 다른 특징은,

사진에 담아오진 않았지만,

스페인 여성인 것 같은데, 여성 보컬 트리오가

라이브 반주에 맞춰서

최신 팝 히트곡들을 라이브로 불러준다.


개인적으로 식당이나 바에서 하는

라이브 공연이 마음에 들었던 적이 별로 없었고

이곳도 역시나 그냥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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