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서울 광화문 호캉스] 

포 시즌스 호텔 서울_Four Seasons Hotel Seoul

- 디럭스 룸_Deluxe Room,

마루_Maru,

아키라 백_Akira Back,

찰스 H. 바_Charles H. Bar &

보칼리노_Boccalino - 

(2021.02.13.-15.)

 

@nor_the_hotelhopper

 

 

낚였다.

인스타그램에서 광고하는

Stay and Dine_12만원/night 크레딧 제공을 보고

살짝 고민하다가

질렀다.

 

근데

이 패키지를 다녀오니까

평일에는 24만원/night 크레딧 제공

주말에는 12만원/night 크레딧 제공으로

패키지가 세분화되었다.

 

1박에 24만원 크레딧이면

나도 꾹 참고

평일에 갔을텐데...

 

 

89만원에 세금으로 10%가

추가 결제된다.

 

홍대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점심을 먹으러 마루에 갔다.

짐은 컨시어지에게

보관을 부탁.

 

 

라운지 마루의 조명

 

설 연휴 기간이니까

나도 떡국같은 떡국을 먹으면 괜찮을 것 같아서

설 특선 메뉴인

매생이 굴떡국과 떡갈비 세트를

주문했다.

 

매생이 굴떡국과 떡갈비

 

사실 나는 굴을

생으로도 익혀서도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서

살짝 고민을 했지만,

포시즌스 쉐프님의 실력을 믿고

매생이 굴떡국을 주문했다.

 

굴은 실하고 신선하고

상태가 아주 좋았다.

그치만

굴을 원래 안 좋아해서 그런지

JMT를 외칠 정도는 아니었던 걸로.

되려 떡갈비가 더 JMT.

 

포시즌스 앱으로

모바일 체크인 신청하고

객실 준비되면 메일을 보내달라고

체크를 해놨었다.

 

식사를 다 마쳐도

메일이 죽어도 안오는 것이

좀 이상했지만,

3시 전이니까

가서 강력히 객실을 요구할 수 없었다.

 

대신

마루에서 차나 마시면서

노닥거리기로.

 

다즐링과 잔두야 치즈 케이크

 

다즐링은 원래 내가 좋아하는

홍차 종류 중 하나라서 주문했다.

 

근데

저 잔두야 치즈 케이크는

뭔가 해서 궁금해서 주문해봤는데,

지난번에 내가 먹었던

치즈케이크였다.

이런 낭패...

 

새로운 것을 먹고 싶었지만

먹었던 것을 다시 주문하게 되어

당혹스럽기는 했지만

치즈케이크는 여전히 JMT였다.

 

2시 반이 넘어서까지

마루에서 노닥거리다가

리셉션에 가서 물어보니

내 객실 준비완료되었다고...

 

객실 준비 메일은

나중에 객실에 들어가고 나서야

메일함으로 날라오더라.

끙...

 

2005호를 배정받음

 

2005호의 위치

 

도면을 보니

디럭스룸이 확실히 작구나 싶어서

돈 좀 더 쓰고

프리미어 룸으로 예약할 걸 그랬나?

약간 후회가 들기도 했다.

 

이번 서울 호캉스는

꽤나 화려하게

스위트룸으로 도배를 하였고

마지막인 포시즌스만

디럭스 일반 객실을 예약해서

더 좁게 느껴진 게

없잖아 있는 것 같다.

 

코너룸은

좀 넓찍한 느낌이 든다고 하긴 하던데,

포시즌스 서울의 스위트룸은

엄청난 가격 상승률에 비해

면적이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는...

 

그래서

그냥 디럭스 예약한건데

뭐가 좋은 선택인지는

잘 모르겠다.

 

 

출입문
문 열면 보이는 장면
옷장
세면대
샤워부스
욕조

 

서울 시내 5성급 호텔 중에

이렇게 깊고 큰 욕조를 가진 호텔이

생각보다 별로 없다.

 

포시즌스 서울 객실에는

다 이런 욕조가 있는 줄 알았는데,

재작년에 투숙했던

프리미어 룸에는 욕조가 없었다.

 

요즘 살이 많이 쪄서 ㅎㅎ

욕조가 웬만큼 깊고 넓지 않아서는

몸이 잘 안 잠겨지는 비극이

종종 발생한다는...

 

그래서

욕조하면,

포시즌스 서울 아님 콘래드 서울이 떠오른다.

 

그치만

콘래드는 요즘 그냥 정이 안가므로

포시즌스 서울 욕조만 생각하며

몇일을 버텼다는?ㅋㅋㅋ

 

그래서

특별 요청사항에

bathtub is a must라고

기입해놨다.

 

역시나

포시즌스 서울의 욕조는

만족스러웠다.

우선 내가 다리를 쭉 뻗어도

걸리적 거리는 게 없었고

몸이 푹~ 잠겨서

완전 좋았다.

 

화장실
플라자 호텔 뷰

 

호텔만 생각하며 살다보니

내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건

플라자 오토그래프 컬렉션 호텔.

 

포시즌스 호텔의 뷰는

경복궁 뷰가 그나마 유명하다.

그 마저도

호불호가 갈린다.

나머지 객실은

뷰를 기대하지 않는다.

 

 

침실 공간
TV
웰컴 푸드
위생 키트

 

객실에 없던 상자가 있길래

뭔가 했더니

코로나 19가 탄생시킨 듯한

위생용품 상자였다.

 

코로나 19 때문에

턴다운이나 그 외 하우스 키핑은

직접 호텔 측에 요청을 하고

방을 비워주는 경우에만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었다.

 

식사 하러 가기 전에

포시즌스 앱 메신저로

턴다운을 요청해놓고 나왔다.

 

아키라 백

 

한식과 일식이 혼합된

퓨전 레스토랑

아키라 백 서울 지점.

 

원래 이 공간이

키오쿠인가 하는 일식 레스토랑이 있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엄두를 못 냈던 기억이 있다.

 

키오쿠는

미슐랭 플레이트도 못 받았던 것 같고

영업도 잘 안됐던 모양?

 

그 자리에

아키라 백이 입점을 하면서

엄청난 인스타그램 광고를

감내해야 했었다.

 

인터넷 후기들을 보면

기대만큼은 아니다부터

기대 이상이었다까지

후기의 폭이 넓었다.

ㅋㅋㅋㅋ

 

레스토랑 내부 인테리어만 본다면

정말 디자인에 공을 들인 공간이라는 걸

단박에 눈치챌 수 있었으나,

처음 방문하는 사람에게는

약간 정신이 없는 구조였다.

 

 

프로세코 한 잔

술은 늘고

돈은 준다.

 

돈이 더 줄기 전에

술이나 마시자.

 

포시즌스 호텔의 레스토랑 와인 가격은

약간 높은 편인 것 같았다.

이렇게 프로세코 한 잔이 최선이었다.

 

참치 피자

 

아키라 백의 시그니처 메뉴,

참치 피자.

 

고소하고 맛있고

향도 좋음.

애피타이저라서

가격도 크게 비싸지 않음.

 

혼자 식사 하러 왔다고

앞접시를 치우고

이 피자만 한 판

내 앞에 놓아주시는 데

약간 당황스러웠다.

 

나 너무 돼지처럼 보이잖아욤...

돼지이지만

돼지같이 보이기는 싫다며,

나도 앞 접시를 갖고 싶다고 요청.

ㅋㅋㅋㅋ

 

돌려 받은 앞접시
참치 피자 한조각 찰칵
48시간 갈비

 

맛은 있는데

가격도 비싼 것까지는 아닌데

양이 엄청 적다.

 

 

구운 게살 롤

 

이건

맛이 기억이 안나네.

존재감 미미했나...

 

 

쁘띠 포

 

혼자 와서

Petits Four에서 two만 받은 듯.

 

니콜라이 버그만 로비 장식

 

대식가인 나의 위장에

뭔가 아쉬운 양의 식사를 마치고

아키라 백을 나왔다.

 

아키라 백을 나와서

로비에 사람이 없길래

한 번 찍어본

니콜라이 버그만 꽃 장식.

 

그냥

방에 들어가서 잠을 청하려니

뭔가 아쉬웠다.

내일 찰스 H 예약이 되어 있는데

찰스 H에 그냥 돌진.

 

바보 같은 짓인 줄 알지만...

투숙객한테는 찰스 H 커버차지를 안 받으니까

왠지 찰스 H를 가줘야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

 

웰컴 샴페인_델라모뜨
기본 스낵.

 

찰스 H는

시그니처 칵테일이 유명하다지만

메뉴판을 몇번을 훑어봐도

눈에 들어오는 칵테일이

별로 없었다.

 

클래식 칵테일을 요청드렸고,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고 하셔서

다른 칵테일을 주문했는데

그것도 결국 시간 비슷하게 걸린다고 하시면서

그냥 만들어주시기로 함.

 

바 좌석은 자리가 밀려있어서

앉을 수가 없다보니

직원분을 통해서

어떤 클래식 칵테일이 되는지

말이 오고 가야하니

번거로웠다.

 

 

Southside
Vatican City
Valencia
Pisco Sour
Jack Rose

 

내가 생각해도

너무 과음을 했다.

돈이 와장창 깨짐.

ㅋㅋㅋㅋㅋ

 

턴다운 서비스 완료

 

포시즌스 서울의 턴다운 서비스가

서울 5성급 호텔 중에서는

가장 세심한 편인 것 같다.

 

케이블 타이부터 시작해서

쿠키까지.

 

문제는

하우스 키퍼님들이

물만 주고

문 앞에서 끝내려고 하시는 것.

이건 모든 서울 호텔이 그렇더라.

 

거나하게 마시고

포근한 침대에 누워서

잠들었다.

개꿀 한량 라이프 ㅋ

 

아침에 일어나서

조식을 먹으러

마루로 향했다.

 

가는 길에

니콜라이 버그만 데코를

다시 한번 진지하게

찍어봄.

 

 

마루에 도착

 

마루에 도착했는데

직원이 아무도 없었다.

직원 찾아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리셉션까지 찾아가서

숨은 직원을 찾아냈다.

 

리셉션에서는

조식은 마켓 키친이라고 안내하시더라.

마루도 단품 조식하는 거 알거든요?

마켓 키친은... 별로 안 땡깁니다.

 

 

요렇게 표시해놓고...
혼자서 마루에서 조식 주문
호주산 소고기 우거지 갈비탕

 

마켓 키친은

이상하게 정이 안간다.

이유는 알 수 없는데

뭔가 되게 맛있다고 만족하면서

먹은 기억이 별로 없음.

 

조식 먹고 나서 엘베 앞을 찍어봄

 

아침 식사를 마치고

객실에서 노닥거리다가

예약해놓은 찰스 H 브런치 시간이 다 되어서

지하 1층으로 내려갔다.

 

이미 사람들이

꽤 도착해서

줄을 서있는 데

놀랐다.

외쿡인이 많아서

더 놀람.

 

브런치 때의 찰스 H 조명은 밝다
웰컴 칵테일_에스프레소 마티니

 

헤드 바텐더인

키스 모시님이 직접 만드신

에스프레소 마티니.

 

마티니를 잘 안 좋아하는데

달콤하면서 술 맛 안나게

엄청 잘 만드셨다.

 

118,000원에

무제한 칵테일 & 음식 제공이

이 브런치의 특징.

 

칵테일은

정해진 종류만 메뉴에서 골라서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다지만,

이 브런치가 호텔의 예상보다 인기가 많아서

사람들이 많이 몰리다보니

칵테일 주문이 많이 밀린다.

결론적으로,

자연스럽게 지연이 생김.

 

브런치 오픈 시간이

칵테일 주문이 가장 몰리는 시간 같은데

브런치 오픈하자마자는

바텐더가 2명밖에 없다.

2명이서 칵테일을 수십잔 만들려니

주문이 밀릴 수 밖에.

 

1시쯤 넘어서야

바텐더들이 추가로 투입되면서

밀린 주문을 어느정도 소화하는 듯 했으나

이 브런치는 2시에 종료된다는...

 

콜드 푸드
핫푸드 중 1개.

 

혼자 왔다고

이 조그만 버거를

정없게 1개만 주셨다.

 

처음에는

모든 핫푸드가

다 이렇게 한개씩 나오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주문할 때

갯수를 콕 집어 말하면

한꺼번에 여러개를 주문할 수 있었다.

 

 

헤드 바턴더.
Amalfi.

 

콜드 푸드 스테이션이

보기에는 꽤 있어보이는데

막상 집어올게 많지 않았다.

 

점심 식사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이 브런치에 가면 안되는 것 같고,

정말 '칵테일을 여유롭게 즐기겠다'라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방문해야하는 것 같다.

 

 

기본 스낵

 

이 기본스낵이

오픈하자마자 서빙이 되었어야 했던건데

직원분들이 정신이 없어서

한참 지나서야 받았다.

 

참치
핫푸드
Aperol.
핫푸드
핫푸드
Amalfi
Far Eastern Gimlet
Old Fashioned_Boracay
Old Fashioned_Classic.
콜드 푸드 스테이션
Amalfi.

 

클래식 김렛도 마셨는데

사진이 없다.

 

브런치에 대해서만

총평을 하자면

공격적으로 술을 드실 수 있는 분은

가성비가 좋다고 할 수 있지만,

술을 잘 못 드시는 분은

요기거리가 좀 아쉬울 수 있다.

 

직원분들이

엄청 분주하게 돌아다니시면서

서빙하는 모습만 기억나서

복작복작했다는 느낌만

강렬하게 남았다.

 

헤드 바텐더가

외국인들한테는 돌아다니면서

말도 걸고

브런치 어떤지 물어도 보고

하는 것 같았다.

 

암튼

나는 칵테일을 급하게 많이 마셔서

객실에 돌아가니

완전 꽐라가 되서

잠이 들어버렸다.

ㅋㅋㅋㅋㅋ

 

꽐라 상태를 조금 벗어나자

눈이 떠졌다.

물을 벌컥 벌컥 들이키고

정신을 좀 차리자

어느덧 보칼리노 저녁 예약시간이 되었다.

 

발렌타인 데이 특별 세트

설 연휴에

발렌타인 데이가 껴서

발렌타인 데이 특별 세트가 준비되어 있었으나

찰스 H 브런치를 너무 심하게 달린 죄로

속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직원분께

단품 파스타 중에

해장할 만한거 없냐고 여쭤봤더니

메뉴에 없는 아라비아타 파스타를

추천해주셨다.

 

마스크 주머니
QR 메뉴판

 

이 QR 메뉴판은

완전 불편하다...

 

작은 공간에 QR 코드가 3개가

다닥다닥 붙어있으니까

폰이 엉뚱한 QR을 읽거나

아예 읽어내지를 못함...

 

와인 리스트 보다가

디너 메뉴 다시 보려면

QR을 다시 찍어야되는데

완전 불편.

 

웰컴 푸드
Boccalino Spiritz

 

나도 약간 미친 넘인게

속이 안 좋은데

칵테일을 한잔 시켰다...

무슨 정신으로 시킨건지...

 

Chestnut soup.
Arrabbiata seafood spaghetti
Pear Sorbet

 

아라비아따 스파게티는

맛은 있었지만,

매콤한 파스타가

나의 해장에 도움이 되었는지는

지금도 미스터리 ㅋㅋㅋ

 

 

다음 날 아침 마루에서 찰칵
미역국

어제 마신 낮술의 여파가

아직도 남아있어서

해장이 필요한지라,

속을 달래줄 미역국을 주문했다.

 

 

 

쿠키 선물세트

 

빈손으로 집에 가자니

괜히 이상하게 아쉬운지라...

 

컨펙션 바이 포시즌스에 들러서

쿠키 선물세트를 샀다.

 

집에서 먹으면서

뭐가 아쉬운 지는 모르겠어도

그 아쉬움을 달래보려고...

ㅋㅋㅋㅋ

 

<총평>

하드웨어가 우수하고

직원분들의 서비스도 우수하고

음식도 맛이 좋은 편이나,

항상 돈이 문제.

 

메리어트나 힐튼 계열 호캉스는

다니면 다닐 수록

뭔가 받는 혜택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서

경제적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인데...

포시즌스는 그런 거 얄짤없음.

무조건 돈으로 해결.

ㅋㅋㅋㅋㅋㅋ

 

메리어트나 힐튼이랑 다르게

멤버쉽 혜택이 별로 없다.

 

혜택이 있는 멤버쉽은

유료 멤버쉽에 가입해야 함.

 

한량이 되고 싶다면,

포시즌스 호텔 서울로 Go, go!

 

요즘은

호캉스 내공이 좀 쌓여서 그런지

포시즌스 호텔에 대한 판타지가

조금 사라진 듯.

 

최근에 서울에 오픈한 호텔이나

리모델링한 호텔들도

충분히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는 것 같아서

예전같이 포시즌스에 목메이는 것 같지는 않다.

 

돈은 없는데

노는 데 쓰는 비용만 점점 올라가서

큰일이다...ㅠㅠ

 

@nor_the_hotelhopper

 

 

[혼자 서울 홍대 호캉스]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RYSE Autograph Collection

- 프로듀서 스위트_Producer Suite, 

차르_Charr &

사이드 노트 클럽_Side Note Club - 

(2021.02.10.-13.)

 

 

설 연휴를

집에서 혼자 보낼 자신이 없어서

라이즈 호텔도 예약을 했다.

 

애초에 계획에 없던 투숙이었지만,

갑자기 나온 초특가를

쉽게 지나칠 수가 없었다.

 

가장 낮은 등급의 객실을 예약해놓고,

남아있는 Suite Night Awards를

신청해보기로 했다.

설 연휴라서

거절당할 줄 알았는데

Suite Night Awards가 컨펌을 받았다.

그렇게

99천원을 내고

프로듀서 스위트에 투숙하게 되었다.

럭키~!!

 

객실 위치

 

객실 출입문
프로듀서 스위트 한 번에 찍기
객실 문 열면 보이는 모습

 

스튜디오 스타일의 스위트
침대
미니바, 블루투스 스피커 외

 

옷장
화장실은 양쪽으로 출입이 가능
거실 공간
욕실
욕실 1회용 어메니티 가방
샤워부스

 

욕조는 가운데에 있음
웰컴푸드_견과류
사탕
마스크 팩

 

프로듀서 스위트는

처음 투숙해보았다.

내 생각보다 넓지는 않았지만,

다이닝 테이블도 있어서

편리했다.

다이닝 테이블이 주는

안정감(?)도 있고.

 

이 날은

내가 애정하는 바 중 하나인

더 드로잉룸이 잠시 겨울잠을 자러 가기 전

마지막 영업날이라서

더 드로잉 룸에서 식사와 음주를 즐겼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라이즈 호텔의 메인/유일한 레스토랑 차르로

조식을 먹으러 갔다.

 

 

4가지 메인 메뉴 중 하나를 선택하면

한상 차림으로 제공해주신다.

 

나는 차르 조식 메뉴 중에

김치찌개를 너무 좋아해서

3박 내내 김치찌개만 먹었다.

 

정말 이상적인 밸런스의

김치찌개가 아닐 수 없다.

ㅋㅋㅋㅋㅋㅋ

 

차르 레스토랑

 

차르 레스토랑이 원래

저 사진에 찍힌 공간 외에

다른 편에 공간이 더 있었는데,

그곳은 공사 중이었다.

 

식당은 아닌,

새로운 무언가가 라이즈 호텔에

또 입점하는 것 같았다.

 

차르 김치찌개 조식 한상차림

 

그렇게 인상적이지 않다는 후기도 봤지만

나는 차르 김치찌개를 매우 높이 평가한다.

싹싹 다 비움 ㅋㅋ

 

점심_싸다 김밥

 

객실 정비를 부탁드릴 동안에

점심을 먹으러

홍대를 걸어다니다가

싸다 김밥에 들어가봤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김밥과 떡볶이 모두 만족.

혼자서 쉽게 순삭.

옆 테이블 커플은

둘이서 음식 하나 시켜 나눠먹던데...

나만 돼지 ㅋㅋㅋㅋ

 

나는 라이즈 체크인 할 때마다

바 사이드 노트 클럽 웰컴 드링크 쿠폰을 받았었는데,

어느 분은

메리어트 본보이 플래티넘 이상 혜택이라고 하시고...

암튼 나는 2장을 받았다.

 

웰컴 드링크 메뉴
화이트 와인과 스파클링 와인

 

내 돈 주고 사먹기에는

조금 위험부담이 있을 것 같은데

맛은 또 궁금한 와인 2종을

웰컴 드링크로 주문해서 마셔봤다.

 

음...

두 와인 모두 나쁘지는 않은데

집에서 구매해서 마시기에는

약간 아쉬운?

 

SNC Mule

 

L 바텐더 님의 추천을 받아서

SNC Mule을 주문했다.

지난 번에도 마셔봤었는데,

맛이 훌륭한 편이고

나는 Mule을 좋아하니까

신나게 잘 마셨다.

 

감자튀김

 

그냥 감자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감자 튀김은 요즘 엄청 잘 먹는다.

ㅋㅋㅋㅋ

 

저 감자튀김이 JMT였다.

적당히 바삭하면서

양도 꽤 많고

같이 나오는 소스도 JMT.

 

 

China Blue
Cointreau Fizz

 

R 바텐더님의 특기라는

Fizz류의 칵테일을 추천 받아서

마셔봤다.

 

코인트로를 베이스로 만든

탄산감 있는 칵테일.

맛있었다.

 

Vatican City

 

이번에는

L 바텐더님이 추천해주신

클래식 칵테일, 바티칸 시티를 마셔봤다.

 

쉽게 접해보지 못한 칵테일이라서

마시는 재미를 기본으로 깔고 가는데

맛도 좋아서 더욱 만족스러웠다.

 

 

Iced double shot americano coffee

 

L 바텐더님께서

좀 쉬면서 마시라고

무료로 아메리카노를 준비해주셨다.

 

술 마시다가

카페인 들어가면

확 술이 깨는데,

특별히 더블샷으로 만들어주셔서 그런지

취할 것 같던 느낌은 사라지고

다시 정신이 멀똥멀똥 살아남.

ㅋㅋㅋㅋ

 

 

Pina Colada

 

감동의 피냐 콜라다.

 

막내 G 바텐더님이

내가 마셨던 칵테일 과일 종류를 메모해두셨다가

파인애플류가 빠진 것 같아서

본인만의 변형 레시피로

특제 피냐 콜라다를 제조해주셨다.

 

shy하신 것 같은데

조곤조곤 은근 할말 다 하시던

막내 G 바텐더님.

 

G, R, L 바텐터님들의

티키타카를 구경하는 재미도

솔솔했다.

ㅋㅋㅋ

 

G 바텐더님의 메모장
IdH Punch

 

G 바텐더 님이

개발하신 이강주 베이스의

배 맛 칵테일.

맛도 있고

신선하고 상쾌한 느낌 뿜뿜.

 

Muscat Cocktail

 

이번에는

L 바텐더님께서

차르에 직접 내려가셔서

생 포도를 구해오신 다음에

으깨서 즙을 내어

보드카 베이스 칵테일을 직접 제조해주셨다.

 

새로운 칵테일 먹는 재미가

끝이 없던 이 날.

완전 만족스러웠고,

바텐더님하고도 많이 친해졌다.

 

 

후폭풍은 미래의 나에게 부탁을...

 

해장 숭늉.

 

취기는 많이 안 올라서

칵테일을 더 마실까 했지만,

칵테일로 물배가 너무 많이 차버렸다.

 

저녁을 먹기에는 배부르고

속은 달래줘놔야

내일 또 달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사다 놓았던 누룽지 숭늉을 먹었다.

ㅋㅋㅋㅋ

 

 

차르 테이블마나 놓여있는 숯과 허브
이날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아침을
김치찌개 조식 2번째
햇살이 좋아 찍은 한 컷

 

조식을 먹고

침대에서 뒹굴거리다가

반신욕하고

아침 잠을 추가로 좀 더 잔 다음에

예약해놓은 차르로 향했다.

 

설/발렌타인 데이 특별 메뉴
숯과 허브

 

식사용 빵
베지 베리 샐러드
떡국과 한우 만두

 

이것은

만두도 아니오

라비올리도 아닌

애매한 혼종.

 

맛이 없는 건 아닌데

기대했던 맛이 아니라서

약간 당황.

 

채끝 등심 스테이크
홍시 그라니타
케이크

 

차르 음식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지만

저 떡국은 약간 갸우뚱...

나머지는 맛이 좋았다.

 

설날 당일.

어디에서 시간을 보낼까 하다가

결국은 발걸음이 15층의 사이드 노트 클럽을

향하고 있더라.

 

입장

 

Gin Tonic
Highland Cooler
French 75
Cacao Fizz

 

어제의 그 G, L, R 바텐더님들께서

내가 처음 접해보는 칵테일들을

소개해주셨다.

(진 토닉도 G 바텐더님 스타일의 변형이 있었음)

 

바 호핑은

이런 재미로 다니는 것 같다.

새로운 칵테일을 마시는 재미.

내가 알던 그 칵테일을 바텐더님 스타일대로 변형시켜서

마셔보는 재미.

마지막으로

바텐더님하고 간간히 수다떠는 재미.

움하하하핫.

 

푸나무 쇼비뇽블랑

 

이 날의 피날레는

푸나무 쇼비뇽블랑을 한 병 주문해서

바텐더님들과 나눠마시면서

자연스럽게 종료되었다.

 

L 바텐더님 외에는

와인을 그다지 즐기시지 않는 편이셨던 것 같은데,

그걸 모르고 내가 한잔 권했...

죄송합니다 ㅠㅠ

 

푸나무는

내가 많이 좋아하여

집에 박스떼기해서

쟁여놓는 화이트 와인이라

좋아하실 줄 알았어요 ㅠㅠ

 

 

잠시 캐모마일 타임

 

나는 호캉스 다닐 때

내가 좋아하는 차를 챙겨서 다닌다.

티백 한두개 넣는거는

어렵지 않으니까.

 

알트하우스 캐모마일 메도우는

내가 애정하는 허브차.

 

저녁에

다시 차르에 예약을 해놨기 때문에

술을 좀 깨서

멀쩡한 상태로 식당에 가야하지 않겠나 싶어

서차를 마시게 됐다.

속도 달래주고.

 

 

차르 재입장
단품 메뉴판

 

저녁에 차르 예약 또 있다고

낮에 SNC 바텐더님들께 말씀드렸더니

최애 메뉴들을 추천해주셨다.

 

바텐더가 누구인가?

미각이 초 예민하신 분들인데,

그분들이 맛있으면

당연히 맛있겠지! 싶어서

추천대로 주문을 넣었다.

 

 

숯과 허브
소금 및 절임류
식전빵에 곁들이는 마늘 절임과 올리브 등
식전주로 까바 한잔

 

낮에 그렇게 많이 마셨지만

또 까바 한잔이 되게 땡겼다.

 

여기 글라스 까바 가격도 엄청 착하니까

부담 제로.

 

JMT 1_홍합찜

 

인생 홍합찜.

이렇게 식감이 좋은 홍합은 처음.

국물도

일반 홍합국물이랑 차원이 다름.

홍합찜 국물 한 숟가락에

나의 식도와 위장이 사르르 풀리는

초강력 해장 메뉴!!

 

아스파라거스

 

파스타 주문이 밀려서

늦어지고 있다며

매니저님께서 무료로 제공해주신

사이드 디쉬.

 

JMT 2_알리오 올리오

 

내가 알고 지내던

알리오 올리오는 잊어야하는

그런 새로운 맛의 알리오 올리오!!

 

알리오 올리오하면

기름 범벅을 떠오르곤 했는데,

전혀 오일리하지 않고

무슨 양념/간을 하셨길래

이렇게 촉촉한 면이

입에 착착 달라붙는 건지.

 

배부른데

입으로 위장으로

마구 마구 들어가서

바로 순삭 완료.

 

홀린듯이 흡입하고

메리어트 본보이 티타늄 20% 할인도 받고

신나는 미식가 놀이를 마쳤다.

 

그리고다음날 아침.

마지막 조식 김치찌개를 먹으러

다시 차르로 향했다.

 

차르 김치찌개 조식 한상차림

 

메리어트 본보이 티타늄 혜택으로

레이트 체크아웃을 보장 받았지만,

점심을 다음 목적지 호텔인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먹기 위해

12시가 좀 지나서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총평>

완전 재밌었던 스테이!

 

사이드 노트 클럽 바텐더님들

너무 좋고,

칵테일도 맛있고!

 

차르는

항상 맛있는 편이라서

설 특선 메뉴를 감안해도

매우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이 호텔에는

라운지, 수영장이 없어서

생각보다 투숙객들이 많이 몰리지도 않아서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라이즈 호텔 특가가

요즘 곧잘 나오는 것 같던데,

지금도 심히 고민하게 만드는

만족스러운 스테이였다!

 

 

 

 

[혼자 서울 반포 호캉스] 

JW 메리어트 서울_JW Marriott Seoul

- 이그제큐티브 스위트_Executive Suite, 

더 라운지_The Lounge,

이그제큐티브 라운지_Executive Lounge,

모보 바_MOBO Bar &

플레이버즈_Flavors -

 

 

요즘 돈이 많이 모자란 관계로

메리어트 본보이 포인트를 닥닥 긁어서

JW 메리어트 서울(이하, 반리엇)의 디럭스 룸을 예약했다.

 

그냥 이렇게 예약하면

티타늄 회원 특전으로

이그제큐티브 리버뷰 객실로 업그레이드가 예상되지만,

특별한 투숙이 될 수 있도록

아끼고 있었던 Suite Night Award를 신청했다.

 

 

큰 기대는 안 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룸으로

업그레이드 승인을 받아냈다!

 

1시 좀 안되서

객실 준비가 다 되었다는 앱 푸시 알람이 왔다.

택시 타고 반리엇으로 슝슝~!

 

 

Leo님이었나? (아니면 큰일나는데..ㅋㅋ)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못 뵙던 얼굴의

남자 직원분이 체크인을 도와주셨는데,

다소 딱딱하시어

내가 알고 지내던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의 직원분들이

많이 그리웠다.

 

객실 여유 부족으로

티타늄 회원의 특전 중 하나인 16시 체크아웃 요청도

14시로 조정되었다.

 

체크아웃 당일에

볼 일이 있어서

잠시 집에 들렀다 와야했는데,

14시 체크아웃 시간을 맞출수가 없어서

결국 8시 좀 지나서 체크아웃했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테이크아웃 캐모마일 차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내가 알고 지내는 직원분들은

매번 차나 커피 테이크아웃 먼저 물어봐주셨는데,

Leo 님에게 기대하기는 좀 무리인 것 같아서

내가 먼저 정중히 요청드려서 받아왔다.

 

 

3212호 객실을 받았다.

 

엘리베이터 바로 앞이라서

시끄럽지 않을까 걱정됐는데

다행히 시끄럽지 않았다.

 

내가 커넥팅 룸은 피해달라고 요청드려서

아마 이 객실을 주신게 아닐까 싶다.

(지난 번 커넥팅 룸 때문에 너무 시끄러웠음)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거실 공간
이그제큐티브 스위트_ 웻바에서 옷장까지의 공간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침실 공간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욕실 공간

 

반리엇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의 애프터눈티가

엄청 화려하지는 않아도

맛도 좋고 괜찮았는데,

코로나 19를 이유로(아마 경영상의 이유로)

잠정 중단되었다.

 

좀 출출하기에

8층 더 라운지에 방문해서

딸기빙수를 먹기로 했다.

혼자서!

 

 

딸기빙수

 

딸기 빙수는

혼자 먹기에 상당히 많은 양이었지만,

나는 돼지이므로

어렵지는 않게 클리어했다.

 

티타늄 회원 특전으로

20% 할인도 받음.

 

더 라운지에 앉아서

멍때리고 있는데

익숙한 목소리의 남성분이 말을 걸어주셨다.

 

앗, 알고보니

모보바의 바텐더님이

더 라운지에서 바텐더 업무를 보고 계셨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코로나 19 거리두기 일환으로 영업시간이 조정되면서

일 8시간 근무를 채우기 위해서

모보바의 일부 바텐더님들이

다른 반리엇 내 식음업장에서도

일을 하시고 계시다고...

 

아, 이 놈의 코로나 19...

이게 무슨 일인 건지...

원래 더 라운지에 계시던

바텐더님은 잘 계신 건지도

걱정이 됐다.

 

환영 편지와 선물

 

이번에는 총지배인님 말고

다른 매니저님이

손편지를 써주셨다.

매번 감사드립니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_오르되브르

 

맛이 상향평준화 되어 있으면서

실패하는 메뉴가 거의 없는

반리엇의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딤섬이 아니라

손만두가 나와서

약간 실망했는데,

막상 먹어보니까

무슨 고기만두가 이리 맛있을 일인건지...

 

두둑히 먹고

나의 고향 같은, 고향 아닌 곳

모보바를 찾아갔다.

 

모보바에 도착했는데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곧 바텐더님이

옆 마고그릴 레스토랑에서

급히 건너오셨다.

 

코로나 19 때문에

이 바텐더님은 마고그릴에서

추가 근무를 하신다고 하셨다.

 

개인적으로

회사 다닐 때

부서 여기저기 막 옮겨서 일 시키는거

완전 싫어하는데...

남일 같지 않게 느껴져서

안타까웠다.

 

Boston Cooler

 

Love Mimosa
China Blue
Cointreau Fizz

 

모보바 바텐더님들은

항상 손님 취향을 맞춰주시느라

열심이셨고,

이날도 많은 상담과 추천을 받아서

클래식 칵테일에 대한 이해도가

크게 상승했다.

감사합니다!

 

 

플레이버즈 조식

 

너무 자주 가서

조식 메뉴가 다소 많이 익숙한 점이 있으나,

항상 맛있어서

뭐라고 흠잡기 어렵다.

 

조식 먹고 나서 침실로 돌아와서 내 잠자리의 흔적을 돌이켜 봄

 

조식 후의 반신욕,

그리고 그 후의 추가 아침잠은

꿀과 다름이 없기 때문에

충분히 즐겨주었다.

 

점심 약속은 파미에스테이션의 무월식탁에서.

 

점심 약속 후에는

바로 북창동에 있는 라트롬 바로 향했다.

라트롬 사장님께서

리모델링을 마치셨다며

인스타로 DM을 주셨다.

 

티스토리 새 에디터가 익숙하지 않아서

인스타그램 피드를 어떻게 넣는지 모르겠다.

그냥 링크 주소를 붙여놓겠다.

https://www.instagram.com/p/CLEYNNnB9wh/?utm_source=ig_web_copy_link

 

라트롬에서 신나게

칵테일을 마시고

반리엇으로 돌아와서

오르되브르/칵테일 아워를 즐겼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_이브닝 오르되브르

 

모보바에 또 가기에는

내일 아침 일정이 꽤나 타이트하여

절주(?)하기로 했다.

ㅎㅎㅎㅎ

 

플레이버즈에서 조식 뷔페.

 

 

조식뷔페를 맛있게 먹고

짐을 컨시어지 데스크에 맡겨놓은 후

체크아웃을 했다.

 

그리고 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집에 들렀다가

다시 서울로 올라왔다.

이게 뭔일이고...

 

<총평>

반리엇에서의 투숙은

항상 무난하다.

특별한 이슈가 될 것도

아닌 걸로 만들어주시는 서비스.

 

음식도 엄청 고급지게

맛을 잘 내는 호텔이라서

식음에 관해서 아쉬움이란 없다.

 

항상 만족하고

감사하게 생각하는 호텔이다.

 

 

[서울 남대문 혼자 호캉스]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남대문

Courtyard by Marriott Namdaemun

- 대형 객실_Larger Room - 

(2021.02.05.-08.)

 

 

 

연초에 돈 아껴 보겠다며

메리어트 본보이 포인트로

가성비 호텔 코트야드 남대문(이하 남코야)을 예약했다.

 

놀랍게도

실제 호텔 도착하기 전날에

객실 업그레이드에 제한이 있을 수 있어서 죄송하다며

뷰 vs 객실 크기에 대한 선호를 전화문의 해주셨다.

 

옛날에는 뷰가 되게 중요했는데

남코야는 뷰보러 라는 호텔은 아니니까

결국 큰 객실이 더 낫겠다고 답변드렸다.

 

체크인 후 카드키 발급

 

라운지 이용 안내문
18호 라인 위치

 

18호 라인 객실은

처음 받아봤다.

직사각형의 큰 방이라서

확실히 공간감이나 개방감 측면에서

좋았다.

 

대신

창문을 열면

옆 건물 창문이 바로 보이는

단점이 존재.

 

남대문 사진

 

객실에서는 남대문은 전혀 안보이고

복도에서 건물들 사이의 틈으로 찍어봤다.

 

역시 사대문 뷰는

JW 메리어트 동리엇뷰가 우수.

 

침실공간
욕실공간

 

욕조가 커보이지 않아도

생각보다는 깊고

기대어 쉬기가 좋다.

 

화장실
세면대
욕실 일회용 어메니티
헤어드라이어
해피아워 투고 박스

 

체크인 할 때

해피아워 투고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사전안내를 받았다.

그래서 나는 투고 서비스를 요청했더니

빈 도시락 하나를 주시면서

채워오시면 된다고 하셨다.

 

JW 메리어트 동대문(이하 동리엇)에서는

쇼핑백에 이것저것 다 알아서 담아주시는데

이렇게 직접 담으라고 하시니

약간 당황...

 

그치만

동리엇은 5성급 럭셔리 브랜드고

남코야는 4성급 셀렉트 브랜드이니

나의 기대가 너무 컸다고 생각한다.

 

 

투고 박스 신청시 받아올 수 있는 와인 1병

 

서비스의 급이 다른

동리엇과 계속 비교를 하게 되서

미안하지만,

저 와인을 한병 받아오는데

본보이 회원 등급 조회까지 받았다.

 

2인 투숙객의 경우에

와인을 1병 주는 것이 원칙인가 본데,

나는 1인 투숙이니까

원칙적으로 와인 한병 줄 수 없다는 것.

 

하지만

나의 본보이 회원 등급을 조회해보시더니

티타늄 회원은 (1인 투숙 시) +1명 초대 가능한 걸 참작하여

1병을 통으로 가져갈 수 있다고

구구절절이 설명해주셨다.

 

와인 보면

항상 생산지랑 품종을 보는 게

습관이 되어 있어서

와인 막 구경하니까

귀찮다는 듯한 "칠레산입니다. 샤도네이고요."라는

잔소리톤의 설명을 들었당. ㅠㅠ

 

와인 자체는,

저렴한 칠레산 샤도네이처럼 보였지만

마셔보니 생각보다 깔끔하고 맛이 괜찮은

샤도네이였다.

 

조식 뷔페

 

화려해보이는 스테이션들에 비해

막상 단백질 음식 구성비가 낮은

모모카페 조식 뷔페.

 

고기 메뉴가 좀 적다는 것을 빼면

훌륭한 조식 뷔페인듯.

 

단품 메뉴 행사 기간인 듯

 

조식을 먹고

반신욕을 하고

아침 잠을 추가로 더 잤다.

 

점심을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김밥이 먹고 싶어졌고,

바르다 김선생이 내 최애이므로

신세계 백화점으로 건너갔다.

 

바르다 김선생은 실망시키 않는다!

 

 

바르다 김선생에서

점심을 먹고나서

그릇 매장을 둘러보다가

(요즘 그릇 수집에 꽂혔다)

노리다케를 택배로 부쳤다.

 

객실로 돌아오는 길에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 들러서

허브차 한잔을 테이크아웃 해왔다.

 

둘째날 해피아워

 

둘째날 해피아워는

투고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현장에서 줄을 서서

음식을 가져다가 먹었다.

 

군대 생각이 나서

줄서서 음식을 먹는 걸

상당히 싫어하는데,

어쩔 수가 없었다.

 

남코야 라운지 음식 맛이 좋고

라운지도 넓은 편인데,

라운지 액세스를 너무 과도하게 풀었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바 호핑 하고 돌아오는 길

 

롯데호텔 서울 1층에 들어가면

우측 페닌술라 라운지 앤 바 말고

좌측에 작은 폐쇄형 가게 같은 것이 있는데,

거기가 나의 최애 바 중에 하나인

더 드로잉 룸이다.

(조만간 칵테일 사진만 올리는 카테고리나 블로그를 만들 생각임)

 

더 드로잉룸에서

9시 영업 마무리 시간까지 놀다가

객실로 터덜터덜 돌아왔다.

 

이튿날 조식 뷔페

 

남코야 조식 뷔페는

쌀국수 맛집이라더니

오 정말 맛있었다!

 

아침 식사 후에는

다시 방에서

목욕을 하고

추가 아침잠을 청했다.

 

그리고

외출을 했다.

 

IFC 제일제면소에서 점심

 

이날도 대낮부터

낮술 바 호핑을 시작했고

재밌게 9시에 마무리 했다.

해피아워는 건너뜀.

 

3일차 조식뷔페.

 

쌀국수로 해장을

속 시원~하게 해결했다.

 

티타늄 멤버 회원 혜택으로

레이트 체크아웃을 3시까지 요청해서

승인 받아놓았었다.

 

하지만

다음 호캉스 목적지인

JW 메리어트 서울(반리엇)에서

객실이 준비되었다는 알림을

앱으로 보내주셔서

급히 짐을 싸서 반리엇으로 이동했다.

 

<총평>

 

남코야는

시설이나 서비스나 음식의 맛 측면에서

가성비가 쩌는 호텔이다.

 

그치만

코로나로 영업이 힘들어지니까

클럽 라운지 있는 호텔들이

라운지 액세스가 있는 객실을

공격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거기다

글로벌 호텔 체인들이

경쟁적으로 플래티넘 등급을 뿌려대고 있어서

굳이 라운지 액세스 객실 예약을 안해도

플래티넘 회원들만으로도

라운지가 꽉 찰 지경.

 

그러다 보니까

전반적으로 호텔의 F&B 만족도가

좀 떨어지게 되는 것 같다.

[혼자 서울 신도림 호캉스] 

쉐라톤 디큐브시티

Sheraton D Cube City Seoul

- 클럽 코너 룸 _Club Corner Room -

(2021.01.15.-17.)

 

 

서울에 볼 일이 생겨서

예약한 쉐라톤 디큐브시티.

 

원래는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로

만족도가 높은 호텔이었는데,

코로나 19 이후로

운영이 엉망진창이 되면서

한동안 회피했었다가,

가격이 너무 저렴하게 나왔길래

예약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서울 볼일이란 것도

여의도에서 사람을 만나는 것이라

여의도까지 가는 교통도 편리.

 

 

세금 포함 2박에 231,000원.

와우.

 

본보이 티타늄 멤버라서

최소 클럽룸 업그레이드.

후후후후.

 

 

내가 모든 서비스를 다 이용하지는 않지만

이렇게 복잡하게 축소된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면

아쉬움이 남는다.

 

 

익스프레스 엘리베이터가 있고

클럽 라운지도 있는 층인

38층을 일부로 배정해주신 것 같다.

 

카드키 홀더

 

3802호는

클럽 코너룸 객실 중 하나.

 

웰컴 푸드_쿠키

 

상자 포장은 예쁘지만

쿠키는 클럽 라운지에 비치된 것과

거의 동일한 것 같았다.

 

쉐라톤 디큐브시티에서 바라본 여의도 방향 야경
피스트 레스토랑에서 찍은 목동 방향 아파트 뷰
코너룸에 들어서면 보이는 모습

 

쉐라톤 디큐브시티 코너룸의 장점은

욕조가 창 옆에 있어서

뷰를 즐기면서 반신욕을 할 수 있다는 것.

 

그 외에는

일반 객실에 비해 크게 좋은 점은 없다.

 

침실 공간

 

조식 먹고 돌아와서 찍은 침대

 

피스트 조식_1일차
피스트 조식_2일차

 

피스트 조식은

간장게장을 중심으로

가성비 높은 뷔페 메뉴 구성이 유명했는데,

조식 간장게장 맛집의 명맥은

코로나가 다 끊어냈다.

ㅠㅠ

 

조식 뷔페도 한동안 운영 안하다가

몇개월 전부터 재개는 했다는데

뷔페 공간을 다 활용하지는 않는 듯.

메뉴에서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맹맹한 도가니탕 반상보다는

이게 나으니까...

 

그래도 많이 복구가 된 거라며

위안을 해봤다.

 

<총평>

과거의 명성을 되찾으려면

아직은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직원 수도 많이 늘어났고

뷔페도 살아나고

나름 개선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칵테일 바 호핑 다니느라고

해피아워는 한 번도 이용하지 않았다.

코로나 19 터지고

한참동안은 로비 라운지에서

차갑게 식은 플래터를 해피아워로 대체했었는데,

그래도 이제는 라운지에서

부실하게나마 해피아워를 진행한다고

인터넷 카페에서 듣기는 했다.

 

과거의 서비스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나쁜 투숙은 아니었지만,

과거의 서비스가 좋았기 때문에

괜히 아쉬운 생각이 든다.

 

[혼자 서울 동대문 호캉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동리엇)_

JW Marriott Dongdaemun Square Seoul

- 스카이 뷰 이그제큐티브 룸 _Sky View Executive Room,

타볼로 24_Tavolo 24 -

(2021.01.22.-24.)

 

 

막상 가서는

신나게 잘 놀고/쉬고 왔지만,

가기 전에는

내가 왜 취불 예약을 했을까

후회가 막심했었다.

ㅋㅋㅋㅋ

 

 

호텔 예약가라는 것이

나에게는 마치 주식과 같은 것이라,

처음 이 가격으로 2박 예약할 때에는

나름 선방한 딜이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체크인하기 1-2주 전에

동리엇이 갑자기 24만원 전후로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을 풀어버렸다.

당연히, 다 솔드 아웃됨.

내 예약은 취불에 변경 불가고...

 

내가 예약한 가격이랑

얼마 차이나지 않는데,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룸이라니...

약간 좀 분하다고나 할까?

 

 

동리엇을 작년에

상당히 많이 갔었는데,

남들 다 받는 스카이뷰 이그제큐티브 객실로

업그레이드 받아본적이 없었다.

 

한번은

내가 직접 돈내고

스카이뷰 이그제큐티브를 예약했었으나

코로나 19로 인한 방역 비용 문제를 이유로

9층을 오픈하지 않았다며

다른 객실로 바꿔주심.

 

이제는 스카이뷰에 대한

미련마저 남지 않았는데,

이제서야 호텔에서 나의 예전 희망사항에 대한

답변을 해주셨다.

 

출입구

 

체크인 하던 날이

좀 어둑어둑하고 흐렸다.

이것이 스카이뷰 객실의 창가.

 

스카이뷰 객실의 후기를 보면

확실히 좋다와 생각보다 별거 아니다

둘로 평이 갈리는데,

나는 확실히 좋았다.

 

개방감과 공간감이 더 좋았고

고층이다 보니 뷰도 조금 더 좋은 것 같고.

 

그리고 저 테이블과 쇼파가

상당히 유용했다.

 

침실 공간

 

침실 공간은

일반 객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

패스.

 

체크인 하던, 흐린 날의 동대문
체크아웃 하기 전 맑은 날의 동대문.

 

스카이뷰 객실의 욕실.

 

스카이뷰 객실은

욕실이 많이 달랐다.

화장실을 분리시켜주는

문이 하나 없어서

세면대 쪽이 뻥 뚫리게 되더라.

 

그리고 마감 타일과 세면대도

숯색깔로 톤을 맞춰서

멀겋기만 하던 일반 객실보다

분위기가 더 내 취향이었다.

 

 

샤워부스

 

욕실에서 바라본 침실
느낌있는 검은 세면대.
애정하는 아로마 테라피 어소시에이츠 어메니티.

 

헤어드라이어, 고데기, 1회용 어머니티.

 

웰컴 과일

 

<F&B>

 

타볼로 24 조식_첫째날

 

타볼로24 조식이

예전 기억으로는

한식 나물도 많고

상당히 화려한 편에 속했는데,

코로나 19 덕분에

모닝 그릴 삼겹살 빼고는

그 화려함이 많이 사라졌다.

 

그래도 열심히 잘 먹었다.

나는 돼지니까 ㅋㅋ

 

점심에는 친구가 놀러와서

웨스틴 조선 홍연에 당일 예약 시도했다가

실패하고...

타볼로 24에 단품 메뉴 먹으러 갔다.

 

주말인데도

점심에 뷔페를 운영하지 않았던

타볼로 24.

 

단품 메뉴
은대구 구이 반상

 

은대구 구이를 선택한 이유는

다른 곳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메뉴라서.

 

물론

내가 예전에 동리엇에서

우럭구이 룸서비스로 맛나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은대구 구이를 주문했다.

 

은대구가

이렇게 맛있는 거구나...

순삭!

 

그치만

타볼로 24 단품 메뉴는

메리어트 본보이 할인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약간 아쉬웠다. ㅠㅠ

 

점심 먹고 나서

친구랑 롯데호텔 서울에 입점한

칵테일 바, 더 드로잉룸에서

신나게 낮 칵테일을 즐겼다.

 

웨스틴 조선 라운지 앤 바에 갈까 하다가

와인 사다가 동리엇 객실에서

시간 제한없이 마시기로 결정.

 

호텔 도착하니

해피아워 끝나기 10분 전.

해피아워는 포기하고 있었다가

급하게 투고 서비스 주문하러

10층에 올라갔다.

 

앗, 근데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나는 연락을 못 받았는데,

해피아워 2부가 시작되기 전에

줄을 서있는 눈치였다.

 

암튼

10분 기다려서

투고 서비스를 받아서

객실로 내려왔다.

 

투고 박스 사진을 못 찍었는데,

생각보다 넉넉하게 포장해주셨다.

먹다 남겼음.

 

동리엇 해피아워는

그다지 화려하지 못한 메뉴 구성을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투고 박스의 메뉴 구성에도

큰 기대는 없었다.

 

투고 서비스 이용시 와인 1병 또는 병맥주 4병을 제공한다.

 

원래 스파클링 와인 부탁드리면

스페인 까바 Mistinguett를

라운지에서 줬었는데,

와인이 그새 바뀌었다.

 

vin mousseux.

상파뉴 지방에서 샴페인 주조 방식으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이 샴페인.

전통 주조 방식(샴페인 주조 방식)으로 상파뉴 외부 지역에서 주조한 스파클링 와인이 크레망.

둘 다 해당 안되는 프랑스 스파클링 와인은 vin mousseux.

 

개인적으로 크레망을 별로 안 좋아해서

vin mousseux는 더 믿음이 안 갔는데,

마셔보니까 나쁘지 않았다.

대신 기포가 약함.

 

타볼로 24 조식_이튿날

 

음식은 정갈하니 맛있는데

가짓수가 옛날 같지 않아서

다시 한번 아쉬움.

 

내 사랑_동리엇 이동갈비 룸서비스

 

동리엇에 왔다면

나의 사랑 이동갈비를 안 먹고 가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았다.

 

조식 먹고

다시 퍼 자다가

눈 뜨자마자

이동갈비를 주문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애정하는

동리엇 이동갈비.

양이 적지 않다는 것이

최대 장점.

 

<총평>

모든 면에서

No. 1인 것은 딱히 없는데,

한동안 안 가면 아쉽고

막상 가면 생각보다 만족도 높은 곳이

동리엇인 것 같다.

(그러다가 한번씩 큰 실망을 준다는 것이 문제)

 

다만 종로에서 술 마시고

동대문까지 가는 택시 잡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아쉬움이 있었다.

 

동리엇의 더 그리핀 바는

코로나19로 오픈을 안한지가

벌써 몇개월 째인지 모르겠다.

 

대신,

노보텔 동대문에 있는 고메바를 추천.

지배인님이 칵테일 장인임.

 

[밝은 기운 받은 서울 명동 혼자 호캉스(2)] 

알로프트 서울 명동 Aloft Seoul Myeongdong

- 점심 및 저녁 식사 Lunch & Dinner -

(2020.04.19.-20.)


알로프트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를 운영하지 않는

호텔 브랜드이다.


게다가

호텔 내 레스토랑마저

코로나 19로 문을 닫아버렸다.


그래서

조식 빼고 모든 식사를

외부에서 해결해야만 했다.


<만족오향족발 본점>

족발 세트 중자를 주문하면 나오는 구성이다.


오향족발의 명성은 익히 들어 알았지만

실제 맛 본적은 없었다.


먹어보니

족발 양념이 좀 달랐다.

맛있음!!


원래 줄서서 먹는 맛집이라는데

코로나 19 때문에

테이블에 여유가 있었다.


후식으로 스타벅스.


만족오향족발 본점 근처에

스타벅스가 널렸지만

코로나19때문인지

영업 중인 매장이 많지 않았다.


<딤딤섬>

신세계 백화점 본점 지하에 입점한

홍콩 딤섬 브랜드,

딤딤섬.


나는 하가우, 부추새우딤섬, 가지딤섬을 주문했는데

하가우 대신에 샤오롱바오가 나왔다.


직원분께 말씀드렸더니

하가우가 나왔고,

샤오롱바오는 공짜로 그냥 주신셈 쳐주셨다...


감사하다고 해야할지

좀 난감했다.


딤섬 먹고

옆 매장에 있는 떡볶이 먹으려고 했는데...

음식을 남길 수 없어서

별로 안 땡기는 샤오롱바오를 다 먹고

배가 너무 불러버렸다.

샤오롱바오가 좀 느끼한 편이기도 하고...


결국 떡볶이는 포기.


클로즈업 샷 - 부추새우딤섬, 가지딤섬, 샤오롱바오, 하가우.


<쟝 블랑제리>

보통 호캉스 마치고

바로 출근할 때마다

호텔에 있는 베이커리에서

샌드위치나 빵을 테이크아웃하곤 했다.


알로프트는 그게 안 되서

서울역 롯데마트에 새롭게 입점했다는

쟝 블랑제리를 들르기로 했다.


낙성대 본점에서 빵사먹으려면

20-30분은 기다려야해서

힘들었었는데,

롯데마트 서울역점은 줄을 설 필요가 없어서

좋았다.


<총평>

호텔에서 숙식을 다 해결하는게

제일 편하지만

이렇게 하루 정도 외식(?)하는 것도

재미가 있었다.

[혼자 방콕 호캉스 여행_버킷리스트 호텔_객실편] 

더 시암 The Siam

- 시암 스위트 Siam Suite -

(2019.05.04.-05.)


@gizzard_in_law



방콕에는 한 번 다녀오긴 했지만,

그 때는 방콕 호텔들의 참된 매력을

잘 모르고 있었던 때였다.


그리고

돈을 이성적으로 쓰던 시절.

파크 하얏트 방콕을 저렴하게 갔다는 사실만으로

그냥 기쁘고,

시설에 너무 쉽게 감동받았었다.


이제는

유명 건축가/디자이너인 Bill Bensley의

대표작품 중 하나인

더 시암(The Siam) 호텔을 찾아가보고 싶어졌다.


직접 예약하면

혜택이나 최저가 보장이 되나 살펴봤는데

내가 예약할 때는 없었다.

그래서 그냥 Orbitz에서 예약.


가격이 절대적 수치로는 장난 아니긴 하지만,

호화 호텔의 스위트 룸 가격은

보통 저정도 되는 것 같다.


더 시암은

최저등급 객실도 호화 스위트 룸이니까

가격 인정.


객실은 311호를 배정받았다.


로비에서 체크인이 준비되는 동안

받은 웰컴 드링크.


패션프루트와 생강을 섞은

혼합 주스.


맛있었는데

주스에서 생강맛나는 것이

약간 어색하긴 했다.


엄청 살근살근(?)한

버틀러가 배정되었는데

내가 만난 이 호텔 직원중에서

제일 폭 넓게 생각하고, 배려하고, 

무엇보다도, 제일 살가웠다.


3층 평면도.


환영 과일.


클라스가 다른 과일에

살짝 놀랐다.

망고스틴에 람부탄이라니!

호텔 뷔페에도 잘 안 나오는

현지 과일들.


원래는 이렇게 환영 카드가

올라가 있었어야 한다고 한다.

ㅋㅋㅋ


Wishing you a wonderful experience with us.


읽기 더럽게 힘들었다.

ㅋㅋㅋㅋ


침실보다는 거실 디자인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가구는 태국식 가구가 아니고

미국식 느낌이 나는데

오묘하게 잘 어울리고

미국화=세계화가 된 경향이 있어서

익숙한 편안함이 있었다.


침실.


침실의 포인트는

높은 천고인 것 같다.

전체적으로

블랙&화이트의 깔끔한 분위기를 내지만

조명이나 가구, 소품으로

편안한 느낌을 살려냈다.


근데 생각보다 조금 어둡다.

더 시암은 위치가 강변에 위치하고

번화가는 아닌지라

창문을 크게 만들수 있는 환경이 아닌 것 같았다.

그래서 자연 채광이 어려운 구조.


하지만

어두운 객실의 장점은

차분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낸다는 점.


태국 왕족인지

호텔 소유주인지는 모르겠지만

태국 가족의 사진과 드로잉이

호텔 전체에 걸쳐 전시되어 있다.


침대.


침대 뒤에는

데스크와, 옷장 등이 있다.


나이가 좀 된 호텔이라 그런지

옷장이 잘 안 닫혔다.


좌측 옷장에 금고.


우측 옷장.


세탁물 가격.


디렉토리 북, 스파 브로셔, 기타 필기류 등.


컨시어지 맵.


버틀러분이 

컨시어지 협회인

The Society of the Golden Keys의 회원인가 보다.


호텔 내 즐길거리와 방콕 내 즐길거리를

잘 정리해두셨다.

깜짝 놀랄정도로 잘 요약하심.


태국의 국왕 즉위 행사가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평소와 다르게

크루즈 운항 시간을 조정하라는

정부의 명령이 있었다고 한다.


욕실 욕조.


욕조를 등지고 찍은 욕실.


왼쪽 문이 화장실

오른쪽 문이 샤워실.


세면대.


개수대.


헤어드라이어.


생수, 수건 등.


배니티 키트는

저 스테인리스 통에 있다.


칫솔은 원래 안주는데

버틀러가 칫솔 가져왔냐고 물어보고

안 가져왔다고 하면 챙겨주신다.


비누.


레트로 감성의 체중계.


옛날에는 당연했던 디자인이

이제는 멋과 기억으로 느껴지는

나이가 되었다!


반대쪽 세면대.


1인 숙박을 한다고 해서

다 치워버리신 것 같다.


눕지 않을 수 없는 욕조.


수도꼭지는

과거 전화기의 모양을 연상시킨다.


욕조 옆 목욕용품.


버블 배스가 따로 있었다.


샤워실.


샤워실 내 샴푸, 컨디셔너(린스), 비누.


화장실.


정신이 없어서

미니바 사진을 안 찍었다.

미니바는 특별한 것은 없었긴 했지만...

이런 실수를...ㅠㅠ


배고파서 뜯어먹은 바나나 과자.


감자칩처럼 앏게 썰은 바나나인데

맛이 좋았다.

가격도 많이 비싸진 않길래

그냥 출출해서 먹어버림.


<총평>

사실 기대를 엄청 많이 하고 갔는데

요즘 좋은 호텔을 너무 많이 다녀서

엄청난 감흥이 바로 올라오지는 않았다.


그리고

생각보다 좀 연식이 있어보여서

약간 아쉽다면 아쉬운데,

이런 디자인은 시간이 갈 수록

멋을 더할 것 같기도 해서

이성적으로는 연식이 있는 것에 대해서는

그냥 잊어 넘겨버렸다.


객실은 엄청 넓구

이 디자이너 스타일 치고는

엄청 많이 자제한 느낌이다.

곡선의 사용이나 색감의 사용이

엄청 과감하고 독창적이신 분인데,

아마 태국 스타일을 이분이 이렇게

직각과 블랙&화이트로 해석하신 것 같다.


직원의 서비스는

약간 갈린다.


버틀러는 세상 친철한 건 둘째치고

내 일정에 대해서 꿰고 있고

거기에 맞춰서 이것저것 추천도 해주신다.

개인 비서같은 느낌.


그 외 직원들은

약간의 짜증을 뿜어 내시는 분도 있고

친절하게 잘 해주신 분도 있는 것 같고...


꼭 순위를 매기자면

JW Marriott Phu Quoc Emerald Bay가

내 마음 속의 1위.


그치만

충분히 만족스럽고

체크아웃한 이후에도

잔여운이 많이 남는 투숙이었던 것은

분명하다!

버틀러의 이름을 계속 기억할 만큼!

[1주년 기념 혼자 호캉스] 

콘래드 서울 Conrad Seoul

- 아트리오 Atrio -

(2019.03.17.)


@gizzard_in_law


작년 3월 말에 왔었던 아트리오.


37그릴&바에 갈까 하다가

1년 기념의미에서 아트리오로 갔다.


아트리오 내부.


판티니 비앙코 그란 뀌베.


탄산이 약한건이 다 빠져나간 건지

그냥... 좀 별로였다.


비프 타르타르.


비프 타르타르에 버섯을 잔뜩 올려주신 것이 특징.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메뉴라고.


쇠고기 타르타르는 밑에 깔려 있음.


개인적으로는

이게 생버섯 요리인지

쇠고기 타르타르인지 구분할 수 없이

주객전도된 느낌을 받았다.


버섯에 양념이나 간이 거의 없어서

소스를 군데 군데 배치했다고 하나

거의 생버섯을 씹는 느낌이었다.



뇨끼.


뇨끼는 감자떡 비슷하게 쫄깃하고

소스도 맛있게 짭쪼름하니 맛이 좋았다.


가니쉬로 나온 세이지 튀긴 것과

같이 먹으면 향도 업그레이드가 되어서

더 맛이 좋아진다.

대신 세이지는 양이 아주 적었다는...


레몬 커드 타르트.


차를 함께 주문하지 않아서 그런 건지

타르트를 먹으면

입안이 당에 절임이 되는 것 같이 달다.


카르트 상단의 크림과

중간의 필링을

따로 먹어보면

그렇게 달지 않은데,

같이먹으면 찐뜩하니 단맛이 너무 강렬.


어쩌다보니 가격이 딱 7만원이 나왔다.


<총평>

서버님들 중에는 노련하신 분이 있는 반면에

그다지 익숙하지 않아 보이시는 분도 있었다.

하지만 모두다 친절하시고

특별히 주문 오류 같은 것은 없었다.


혼자 식사하러 온 것을 배려해주셔서

식사가 어떠했는지 매번 물어봐주신

노련하신 서버님이 계셨다.

근데 내가 너무 솔직하게 맛표현을 해서

약간 죄송하기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적극적으로

음식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각 메뉴별 특징을 설명해주셨다.


나의 맛 평가 기준이

다소 높았었나 싶기도 하다.

최종 식사 가격이

생각보다 높게 나오지 않았던 것.


이 정도 가격이면

완벽한 식사가 나올 수도 있지만

그 확률이 낮을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대가

호텔 레스토랑치고는 부담이 적은편이라서 그런지

가족 손님들이 유독 많았다.


이태리 음식이 먹고 싶을 때

재방문을 할지는 모르겠다.

[프로호캉서_상해 혼자 호캉스_마사지]

포시즌스 호텔 상하이 푸시

Four Seasons Hotel Shanghai at Puxi

- 더 스파 The SPA -

(2019.03.02.)


@gizzard_in_law



중국도 마사지가 유명한 것 같아서

스파에 가보고 싶었다.


포시즌스 상하이 푸시의 스파 마사지가

포시즌스 상하이 푸동의 마사지보다

가격이 절반 정도 저렴했다.


그래서

포시즌스 호텔 상하이 푸시의 

The Spa에서 마사지를 받기로 했다.


객실에 있던 스파 브로셔.


그렇지만 출발전에 컨시어지에게 메일을 보내서 

예약을 완료했다.


호텔 스파치고 가격이 많이 안비싸면서

중국 전통 마사지인 것 같아서

Tui Na 스파를 받아보기로 했다.


The Spa는 6층에 있다.


6층의 엘리베이터 대기 장소.


The Spa의 입구.


더 스파의 내부.


오일 마시지의 경우에는

3가지 아로마 오일 중에 하나를 고를 수 있다.


하지만

Tui Na 스파는 건식 마사지여서

오일을 고를 필요는 없었다.


스파 트리트먼트 중 제공되는 차를 고를 수 있다.


그냥 무난하게 진저티로 결정.


리셉션 공간의 대기 손님용 쇼파.


차를 내어주셨다.

중국 느낌 물씬.


1인 스파 트리트먼트실.


역대급으로 넓고 좋았던 것 같다.


화장실.


옷장. 

그리고 그 안 쪽에는 샤워실도 있다.


세면대인데,

이거는 물이 안나오고

옆에 트리트먼트 공간에 있는 세면대에서

물이 나온다.


<총평>

시설은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고급지면서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다.


마수어님도

영어가 조금 서툴다고 자신없어 하셨지만

의사소통하는데 크게 문제가 없었다.


마사지가 어떠했냐고 묻는다면

그냥 골아 떨어졌기 때문에

특별히 나쁜 건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군데군데 근육 위치 잡으시는게

남다르셨던, 잠들기전 기억이 있다.


서비스나 시설 면에서

아쉬울 것이 없었고,

개인차에 따라 

여전히 비싼 가격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그치만 경험상 해본 것이고

고급 호텔 스파이니

내 입장에서는 그다지 과하게 비싼 가격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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