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태국 방콕 호캉스 여행] 

부실한 방콕 쇼핑 리스트

(2020.01.03.-07.)


상단에 쓸 떼샷이 없어서

아쉬운대로 디퓨져 상자를 상단에 배치.


엠포리움에 갔다가

망고향인가 싶어서 

혹하고 구매한 디퓨져.

실제는 멜론+패션푸르트 향이었다.


리필도 한 병 샀다.


가격은 좀 사악하다.

디퓨져 세트 하나에

리필 오일 하나 샀는데

4000 바트가 넘게 나왔으니까.


그치만 집에서 써보니까

향이 강해서

집안 곳곳에 향이 퍼지니까

돈 값은 하는 것 같았다.


고가의 디퓨저를 샀더니

사은품으로 고메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는

150바트 상품권을 받았다.


그래서 주점부리를 사보기로 했다.


이건 흔히 보는 어포인데

하나는 먹물을 넣은 매운 해산물 맛이었구

다른 하나는 알래스카 연어 맛이었다.


권할만한 맛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맛이 없지는 않았다.


바삭한 게맛살 과자.


크랩 스틱이라고 써있어서

진짜 게살인가 했는데,

그냥 게맛살임.

ㅋㅋㅋㅋ


맛은 괜찮은 편이었다.


태국 오리지널 과자를 사려고

고민고민하다가 고른 

바삭한 새끼 조개 과자.


포장을 뜯었을 때의 비주얼 충격은

정말 엄청났다.


곤충과자를 샀었나 착각했을 정도.

조개살만을 건조하여 튀긴 듯한 모양.

생긴 것 자체는 식욕을 전혀 자극하지 않는데,

막상 먹어보면 맛이 나쁘지는 않다.


칼같이 150 바트를 맞췄다. 


마담 헹 비누를 사다달라는데

내가 돌아다닌 지역에는

 마담 헹 비누를 안 파는 것 같았다.


그래서 그냥

방콕 수완나품 공항 면세점에

다른 비누를 사다주기로 했다.

훨씬 비쌈.


선물로 산 방콕 자석.


<총평>

디퓨져는 재구매 의사가 있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나머지는

그냥 한 번 사봤다는 것에

의의를 두기로...

ㅋㅋㅋㅋ

[꿈같은 혼자 베트남 푸쿠옥 여행_쇼핑]

JW 메리어트 푸쿠옥 에머랄드 베이 

JW Marriott Phu Quoc Emerald Bay

- 리조트 내 쇼핑 리스트 -

(2019.04.20.-22.)


@gizzard_in_law



보통은 여행간 지역에서

산 모든 물품을 쇼핑리스트로 정리하는데,

이번 푸쿠옥 여행은

JW 메리어트 푸쿠옥 에머랄드 베이 밖을 나선적이 없다.


그래서 이번 쇼핑리스트는

JW 메리어트 푸쿠옥 에머랄드 베이와

신세계 인천공항 및 인터넷 면세점에서 구입한

물품을 정리해보았다.


1. JW 메리어트 푸쿠옥 에머랄드 베이에서 구입한 물건들

세일 쿠키.


JW 메리어트 푸쿠옥 에머랄드 베이 리조트에 있는

베이커리인 프렌치 앤 코(French & Co.)는

저녁 8시인가 9시인가부터

당일 판매하던 제과 상품을 세일 판매한다.


그래서 싼 맛에 구입해 봄.


젤리.


푸쿠옥에서 만든 젤리인데

많이 안달고 

살짝 달콤 시콤해서

맛이 괜찮았다.

주변 지인들의 평도 좋았다.


푸쿠옥 야시장에 가면,

혹은 JW 메리어트 푸쿠옥 에머랄드 베이 리조트의 주말 야시장에 가도,

양념한 땅콩은 살 수 있다.


그런데

프렌치 & 코(French & Co.)에서도

양념한 땅콩을 판매하고 있었다.

생각보다 많이 비싸지도 않았다.

(물론 야시장보다는 비싸겠죠?^^;)


타마린드 맛 말고

다른 맛이 하나 더 있었는데

나는 타마린드를 좋아해서

타마린드 맛만 사왔다.


타마린드 맛이지만

살짝 매콤함이 훅 치고 나가는 맛이 있다.

지인분들도 맛있게 잘 드셨다!


프렌치 & 코에 전시용인 것처럼

팔고 있는 기념품 머그잔이 있었다.


앞 면에는

라막 대학교 로고가,

뒷 면에는 리조트 로고가 박혀있다.


JW 메리어트 푸쿠옥 에머랄드 베이

호캉스 기념으로 딱인 것 같아서

구매했다.


위의 제품들은 다 프렌치 & 코에서 샀다.

그래서 가격은 위의 사진을 참조.


이건 샨테렐 Spa by JW에서 구입한

머슬 젤.


가격은

한국 돈으로 4-5만원 정도 하는 것으로

대충 기억.


원래는 운동을 열심히 한 분들이

운동 후에 마사지하면서 바르는 제품인 것 같았다.


나는 운동은 전혀 안하지만

원인불명의 종아리 근육 뭉침 통증이 있고,

비행기, 열차, 버스를 타고 나면

다리가 퉁퉁 부으면서 더 심해지기 때문에

속는 셈치고 한 번 사봤다.


이것이 정말 효과가 있는 지는 모르겠는데

비싼 가격 때문에 열심히 사용하게 되었다.

열심히 사용하다보니

종아리 통증 부위를 마사지해주는 시간이 늘어나서

암튼 통증 완화에는 도움이 되는 것 같기도 하다.

ㅋㅋㅋㅋ


이용법.


상자 안의 실제 제품


2. 인터넷/출국장 신세계 면세점 쇼핑


탑승동 신세계 주류 면세점에서 구입한 샴페인.


로제 샴페인인데

맛은 그냥 그렇다.


로제 샴페인이 맛있기는 힘든 것 같다.


모엣샹동 로제도

어떤 날은 맛있고

어떤 날은 그냥 그렇고

기분 탓인지 컨디션 탓인지.


암튼 로제는 당분간 피하기로.


엠포리오 아르마니 속옷.


여행을 많이 다니고

짐을 자주 싸다보니까

여행가는 길에 혹은 여행지에서

옷 사입는 게 젤 편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인터넷 면세점에서 옷 구경을 시작했는데...

엉뚱하게 속옷을 사게 됐다.

덕분에 속옷을 덜 챙겨가도 되서 편했다는 결론.

ㅋㅋㅋㅋ



태국 브랜드 탄(Thann)의

아로마틱 우드 제품을 좋아하게 됐다.


인터넷 면세점에서

탄(Thann)을 구경하다보니까

고체 향수 제품이 있는데

가격이 저렴하더라.


시험삼아서 여러개 사봤다.

Eden Breeze가 남성용이고

Signature가 여성용인데

별 차이를 모르겠다.


시코르 핸드로션.


집에서 핸드로션이 떨어져 가던차에

인터넷 면세점 구경하다가 발견한 핸드로션.


시코르는

신세계가 코스맥스랑 함께 개발한 브랜드.

기획, 마케팅, 유통은 신세계가 하고

R&D, 생산은 코스맥스가 하는게 아닌가 싶다.


시코르의 존재는

신세계가 운영하는

JW 메리어트 서울 호캉스 갔을 때 알게 됐다.

샤워 어메니티가

신세계가 코스맥스와 함께 개발한 시코르 제품이었다.

용기는 JW Marriott라고 써있었지만

객실인가 욕실 어딘가에

자기들이 개발한 시코르 제품이고

스파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써있었다.


이 핸드로션이 비싸지 않았고,

JW 메리어트 서울에서 썼던 샤워 어메니티가

나름 괜찮았다.


이 핸드로션은 약간 묽다.

그래서 흡수 시키려면

열심히 손등을 비벼줘야되는데

그 다음에는 안바른 것 같이 가볍다.

펌프형 용기가 장점.


시코르 제품 구매 사은품으로 마스크 팩을 받았는데

지인에게 줬다.


<총평>

다시한번 말하지만

이건 푸쿠옥 쇼핑 리스트라기보다는

JW 메리어트 푸쿠옥 에머랄드베이 쇼핑 리스트다!!


여행 갔다와서

지인들 선물 살 일정이 계획에 전혀 없었는데

프렌치&코에서 의외로

푸쿠옥 생산 제품들을 많이 구매할 수 있어서

옳다구나 막 집었다.

고급 리조트에서 판매하는 것이니

맛이나 품질 등은 믿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결과적으로도

상당히 만족스럽다!!


이런 쇼핑 품목으로 만족할 수 있었던 것은

17년 겨울에 푸쿠옥을 한번 다녀온 이유도 있다.

그 떄 후추를 미친듯 사왔었다.

ㅋㅋㅋㅋㅋ



[혼자 항주/항저우 여행_대한항공 후기]

청주-항저우 대한항공 비행 후기

Korean Air Flight Review

- Cheongju from/to Hangzhou- 

(2019.04.12.-15.)



카약에서 신나게 항저우 검색을 하다보니까

대한항공인데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했다.


생각없이 대한항공 홈페이지로 Go!


비행일정을 보니까 청주출발이었다.


오호라, 

이게 차라리 더 좋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바로 티케팅을 진행.


1. 청주국제공항에서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

청주 공항가는 버스가 자주 있지 않아서

그냥 미친척 택시를 탔다.


택시비 아낀다고 부자되는 거 아니라며.

지금 미친척 지른

항저우 호텔 1박이 100만원에 육박하는데

그깟 택시비가 뭐가 중헌디?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카운터 쪽에 내렸다.


비교적 한산한 체크인 데스크.


웹체크인을 해왔지만

청주공항에서는 웹체크인 보딩패스를

이용할 수 없다고 하셨다.


백드롭과 함께

종이 보딩패스 발권.


1층이 입국장이자

출국 체크인 장소이고,

2층으로 올라가면

출국장이 나온다.


건물의 좌측 끝이 국제선 출국장.


2층 출국장에 있는 가게는

저 세개가 전부.


출국장 오른쪽 끝에는

국내선 출국용.


6월에 이용할 예정.


다시 국제선 출국장으로 이동했다.


승객이 많지 않으니까

짐검사를 꼼꼼히 하셨다.


보안검사와 출국심사를 마치면

바로 면세품 인도장이 나온다.


여러 면세점 브랜드를

한 곳에서 찾을 수 있다.


내 앞에서 인도받으시던

중국인 보따리 장사분이

엄청 많이 사가시는데

도대체 끝이 없었다.

ㅋㅋㅋㅋㅋ


청주 공항의 흔한 일상인 것 같았고,

그 장사분은 나와 똑같은 비행기를 타고

귀국하셨다.


나는 궁금한 것이

이렇게 많은 면세품을 어떻게

기내에 반입할 수 있을까?였다.


이분들은 대형 캐리어를 하나 비워서

출국 심사를 받는다.

면세품을 찾으면

온갖 면세 포장을 해체하기 시작한다.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공항의 청소부가 옆에서

뽁뽁이와 비닐백들을 다 수거해 간다.


그럼 물건들을 캐리어에 잔뜩 채우고

탑승 게이트에 있는 대한항공 직원을 찾아간다.

그럼 대한항공 직원도 익숙하다는 듯이

보따리 장사분과 함께 캐리어를 끌고

출국심사장쪽으로 이동했다.


그다음에는 무슨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그 대형 캐리어에 위탁수하물 티켓이 붙혀서

보따리 장사분과 직원이 게이트로 돌아온다.

보따리 장사님은 맨손으로

대기 의자에서 탑승을 준비하고,

직원은 위탁수하물 티켓을 붙인

대형 캐리어를 끌고

비행기로 들어간다.


완전 처음 보는 광경에

신기했다.

ㅋㅋㅋㅋㅋ


청주공항에서도

선글라스나 화장품을 살 수 있었는데...

사람이 너무 없어서

들어가면 너무 주목 받을 것 같아서

구경을 못하겠더라.


청주공항은 용우동 세상.


용우동 한그릇에 8천원인가 받고 있었는데

그냥 쿨하게 사먹고 말았다.

8천원 아낀다고 부자되나?

이미 엎지른 물이 엄청난데?

ㅋㅋㅋㅋㅋ


이 면세점은 절반만 운영하고

절반은 텅텅 비어있다.

술, 담배, 인삼 정도 파는 것 같았다.


청주공항 국제선 이용이 처음이라서

인천공항 이용하듯이 시간 맞춰 와봤는데

시간이 많이 남았다.


그래서 용우동을 먹고 왔지만

여전히 시간은 많이 남았다.


대전 산악회에서

단체로 항주에 등산가시는 것 같았다.

올때도 같은 비행기를 탔는데,

아직 성숙한 시민의식은 찾아보기가

좀 힘들었다.

비행기를 시장판으로 만들어 버리는

대단한 분들.


전화를 끊으라는 경고를

5번을 받고도 전화를 끊지 않던

한국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중국인 보따리 장수분이

제일 묵묵한 승객이었다.


대한항공 국제선이지만

쿠션이 전부.

담요는 요청하면

제공된다.


인천에서 항저우 가는 비행편은

아시아나 항공밖에 없다고 한다.


그래서

대한항공은 아쉬운대로

청주에서 항저우 노선을 잡은 것 같다.


레그룸은 괜찮은 편.


고려항공을 탄건가 싶게

80년대 느낌이 물씬 나는 건 왜일까?

ㅋㅋㅋ


그래도 2시간 정도 걸리는 비행이라

기내식이 나온다.


이 이쑤시개가

너무 80년대 느낌.



2.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에서 청주국제공항으로


항저우 공항에서

청주가는 후기가 별로 없더라.

내가 한번 올려보겠다며

열심히 사진을 찍어봤다.


국제선 터미널에 입장하면

우측에 식당과 상점이 몰려있다.


기념품 가게는

슬쩍 둘러봤는데

물건이 별로 마음에 드는 게 없었다.


출국심사를 마치면

출국장 안에는 식당이 별로 없다길래

대기하는 동안 밥을 먹을까 했지만...

말이 안통하니까

주문하는게 피곤할 것 같아서

그냥 포기.

기내식 먹으면 된다며 ㅋㅋㅋ


온라인 체크인을 해오면

비즈니스 라인에서 백드롭을 할 수 있다.


역시나 웹체크인 보딩패스는 이용불가.


탑승권을 발급받았다.


출국장으로 가는 길.


보안검사와 출국심사를 마치면

바로 식당가가 나온다.


보안검사에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기도 했고,

PP카드로 라운지 가려고

식당은 가지 않았다.


면세점.


여기는 확실히 면세가 되는 것 같았다.


중국 면세점에

모엣샹동은 있는데

샹동 닝샤 스파클링 와인은 없었다.

직원은 샹동 차이나가 있는 줄도 모르고

샹동 차이나 찾는 나를 이상하게 쳐다봤다.

ㅋㅋㅋㅋㅋㅋ


쇼우신?


이 매장은 면세가 안되는 것 같다.


Arts and Crafts라고 쓰여있는 매장에서

중국풍 찻잔을 2개 샀는데,

비행기 티켓을 요구하지 않았다.

면세가가 아닌 모양.


그래도 꽤 좋은 품질의 제품을

나쁘지 않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다.


롱징차를 사라고 호객행위하셨지만

이미 내 위탁 수하물에 

롱징차만 4통이 있었다며...

ㅋㅋㅋㅋㅋ


탑승 시간까지 약간의 여유가 남았던지라

라운지 구경을 가보기로 했다.


띠로리~


점심 시간이 지나서

음식이 싹 빠져있고

라면하고 가공식품 과자 정도만

남아 있었다.


점심시간 후에 제공되는 라운지 음식들.


이 참에 먹어보는

중국 라면.


우육면이라는데

맛은 괜찮았다.

잘 먹었음 ㅋ


과자들은 약간 갸우뚱하면서

잘 씹어 넘겼다.


어렸을 때는

편식한다고 엄청 혼났는데

요즘은 못 먹는게 없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의 기내식.


맛은 그냥 기내식 맛.


그래도 이번 비행기는

고용 모니터에 교양프로그램이 나왔다.


청주공항에 착륙한 대한항공 비행기.


계단 트럭을 이용해서

육지를 밟았다.


그냥 걸어서 출구로 나가면 된다.


<총평>

27만원 주고 구입한 왕복 티켓.


대한항공 치고 싸다고 구입한 건데

막상 타보니까

가격이 싼 만큼 비행기 시설이 구렸다.


대신 청주공항을 이용하니까

여유로와서

그건 마음에 들었다.


[소소한 재미가 충만했던 혼자 멜버른 여행]

호주 멜버른 쇼핑리스트

(2019.02.02.-2019.02.08.)


@gizzard_in_law


<신라인터넷면세점>

싱가포르에서 1872 Clipper Tea를 발견하고,

호캉스/여행 다니면서

홍차 black tea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다즐링(Darjeeling)과 아쌈(Assam)을

탐내기 시작했다.


호주를 직항으로 가는게 아니라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해야 했고,

그로 인해서 액체류 면세품 구입이 어려워졌다.


그렇게 수분이라고는 찾기 힘든

차(tea) 쇼핑에 삼매경.


쿠스미 티(Kustmi Tea).


잘 모르던 브랜드인데

나름 유명한 차 브랜드였다.

프랑스 생산이지만

러시아 출신 설립자가

러시아식 차를 재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한다.


오늘 다즐링을 마셔봤는데

여지껏 마셔본 다즐링 중에서

가장 가볍고 부드러워서

다즐링 같지 않았다.

색도 잘 안 우러난 홍차 느낌.

그치만 너무나 편안한 목넘김!!


신라인터넷 면세점에서 찾을 수 있었던

다즐링과 아삼은 알트하우스였다.


다즐링은 호텔에서 가끔 마셔봤는데

평타 이상이었던 것으로.

아쌈은 어떤 느낌일까?

아직 아쌈은 못 마셔봤다.


우리나라 차 중에서는

가장 인지도 높으면서 고급 느낌나는 차.


녹차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인퓨전이 다양해서

한번 사봤다.


아직 시음은 못 해봄.


<DFO South Wharf Outlet>


우버 기사님은

멜버른 툴라마린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DFO 아울렛이 브랜드도 많고 크고

더 싸다고 하셨다.

그치만 귀국을 위한 공항가는 길에 

그런 이야기 아무리 해봤자

소용없다.


이미

나는

멜버른 도심 한 가운데에

컨벤션 센터 컴플렉스에 붙어있는

DFO South Wharf Outlet을 방문했기 때문.


린츠 초콜릿.


나는 처음 보는 브랜드였는데

유명한 브랜드 같았고

검색해보니 유명한 브랜드였다.


스위스 초콜릿이라고 하니

말 다했지 뭐...


노란색 포장 초콜릿은

화이트 초콜릿이었다.

나는 화이트 초콜릿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그치만

망고 베이스의 필링이

입안에서 녹아 퍼지는 순간

화이트 초콜릿을 싫어한다는 생각은

잠시 접어두게 된다.


저 얇은 초콜릿은

밀크와 다크 2종류를 구분해봤다.


초콜릿은 어느정도 두께가 있고

진뜩하며

이에 어느정도 처음에는 달라붙는

그런 식감을 예상했다면

새로운 식감이다.


다크라고해서

지나치게 '내가 다크다!'를 외치는 맛은 아니다.

은은하게 다크 초콜릿임을,

또 은은하게 밀크 초콜릿임을

알려주는 평범한듯하지만 은은한 맛인 있는

린츠(Lindt) 초콜릿.


강렬한 맛을 원한다면

다른 초콜릿을 찾아보기를.


홈웨어에 대한 집착은

멜버른에서도 계속 되었다.


캘빈클라인이 언더웨어나 홈웨어에서는

그나마 상품 가짓수가 많은 편인데,

아울렛 세일 상품 중에서 바지만 하나 건졌다.


상의 세트도 있을 법도 한데

매장에는 매치할만한 상의조차 없었다.


엄청난 할인율을 보아

엄청나게 오래된 모델인가 싶지만

크게 유행타지 않는 스타일 같아서

2벌을 살까 하다가

우선 1벌만 샀다.


호주인지 멜버린인지의

유명한 차 브랜드 T2.

호주 로컬 브랜드임은 틀림이 없다.


여행 전 사전 조사시에

눈여겨 보고는 있었는데

DFO 사우스 워프에 매장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 못 했다.


대신 매장에서 바로 티를 마실 수 없다.

티 카페 매장이 아니었기 때문.

티 카페 매장은 

멜버른 시내(CBD, Central Belbourne Disctrict)에

몇군데 있다.


원래 티 팟(tea pot)을 세트로 구매할 생각은

매장에 들어설 때까지 전혀 없었다.

그냥 아쌈과 다즐링을 사고 싶었을 뿐.


그치만 아쌈과 다즐링은

티백이 아닌 차잎(loose leaf tea) 형태로만

판매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다들 공감할 것 같은데

외국 나가면 돈의 가치에 대한 감각이 둔해지기 마련.

솔깃해서 68 호주달러 티팟과

개당 12 호주달러인 찻잔까지 구매하기에 이르렀다.


더이상 차잎 형태라는 이유로

차를 즐기는 것을 피하지 않겠다는

굳은 결심.


티백이 아닌

loose leaf 제품들.


다즐링과 아쌈은

그래도 익숙한데

멜버른 브랙퍼스트와 블루 마운틴은 생소했다.


T2는 멜버른 브랙퍼스트 뿐만 아니라

호주의 주요 도시의 브랙퍼스트 시리즈를 개발해서

English Breakfast의 작명 기법을 교묘하게 활용하고 있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도시마다 어떤 맛일지가 궁금하기 마련이라

솔깃하기 그지 없었다.


멜버른 매장이다보니

멜버른 브랙퍼스트를 시음할 수 있는 차 중 하나로

준비해놓고 있었다.

바닐라향을 인퓨전했다고 하는데,

내가 바닐라를 엄청 좋아하기 때문에

안 살 수가 없었다.


첨언하면,

멜버른에 왔으니까!

멜버른 브랙퍼스트는 기념으로 살 수도 있잖아!!



지금도 12, 12, 16 찍힌 가격을 보면

그다지 감이 안 오다가

총액 154 호주달러를 보고 나서야

앗 내가 엄청 쓴 거구나를 깨닫게 된다.


<Emporium>


멜버른 시내에 유명한 백화점과 쇼핑몰 많다지만

내가 원하는 브랜드는 Emporium에 많이 모여있었다.


엄청 모던하면서 고급진 느낌의

쇼핑몰!

마음에 쏙 들었다.


엠포리움이

토요일 7시에 영업을 종료하는 줄 몰랐다.

멜버른 상점들의 영업시간은

상당히 짧았다.


급하게 낚아챈 전리품들.


나의 브룩스 브라더스 사랑은

어딜 가든 사라지지 않는다.


멜버른 브룩스 브라더스는

할인율이 꽤나 높았던 터라

횡재였다고 생각한다.


매우 기본 스타일의

연한 하늘색 옥스포드 셔츠.


사이즈가 L, M, S 이런 식으로

표기 되지 않아있어서

점원의 도움을 받아서 겨우 피팅.


요건 살까 말까 하다가

청바지랑 입어도 잘 어울릴 것 같아서

구입했다.


캐주얼 바지.


스마트 캐주얼을 강요하는 곳이 있다면

이런 바지를 애용하는 편이다.

너무 포멀(formal)하지도

너무 캐주얼하지도 않은

중간인 것 같아서.


물론 스트리스 스타일에 비하면

엄청 포멀하긴 하다.


세일 상품 아니어도 상관없다고

막 집었는데

세일이 많이 적용이 되었다.

그래서 택스 리펀드 대상에서 제외되는

행운?을 얻게 되었다.



우리나라에 진출했다가

소리 소문없이 철수한 브랜드인 걸로 알고 있는데...



사실 이런 스트라이프 기본 셔츠를

브룩스 브라더스에서 찾고 있었는데

내 사이즈가 다 동이 나서

아쉬운 대로 간트(Gant)에 들어가봤다.

세일 중인 여름용 긴팔을 낚아챘다.


나름 50% 가까이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

그래도 싸다는 생각은 안 들었는데,

현지에서 입고 돌아다녀보니까

긴팔의 장점과 통풍성을 갖춰서

여름에 긴팔 셔츠가 필요할 때 제격이었다.


<Winery Tour with Vinetrekker>

모엣샹동의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와이너리인

샹동 오스트레일리아의 와이너리를 방문할 생각으로

신청했던 투어.


샹동 오스트레일리아 한 두병 구입해올 생각으로

가볍게 투어에 참가했는데...


샹동 와인 2병, 메드허스트 로컬 와인 3병, 데 보르틀리(De Bortli) 1병.

총 6병을 구매하게 되었다.


돈과 수하물 무게만 더 여유있었다면

Yerring에서 120 호주달러 넘는 샤도네이도 사왔을 것이라는

ㅋㅋㅋㅋㅋ


샹동 스파클링 와인은 1종류만 있을 줄 알았는데

종류가 생각보다 많았다.


나는 뀌베(cuvee)를 하나 구입하고 싶어서

매장 직원의 추천을 받아서

Meunier cuvee를 한 병,

와인 투어 가이드의 추천을 받아서

로제 스파클링 와인을 한 병 구입했다.


로제 스파클링은 선물했고,

Meunier Cuvee는 내가 마셔보려고

아직 보관 중.


한 가족이 직접 수작업으로

와인을 소량생산한다는

와이너리 Medhurst.


로제 와인이 유명한데

로제 와인 가격은 저렴한 편이다.


테이스팅 중에 마음에 드는 놈들을

추려내서 Frances 품종과 Pinot Noir를 구입.


드 보톨리(De Bortoli)의 꿀같은 단맛이 나던

디저트 와인.


2011년 빈티지가 더 은은하고 고급졌지만

가격도 높고 하여 포기.

2016년으로 구입했다.


테이스팅 할 때는

기분좋은, 꿀 같은 달콤함이

너무 좋았다.


보통 와인 투어 중에

초콜릿 매장과 치즈 공장을 끼워넣는데,

우리 가이드는 굳이 두 곳을 넣으려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 투어 참가자분이

너무 술만 마시고 돌아다는 것에 질리셔서

초콜릿 매장에 가게 되었다.


반전이 있다면,

내가 위에 업로드한 초코 봉봉은

와이너리 Yering Station에서 판매한다는 것.


가이드가

초콜릿 매장 초콜릿을 그닥 추천하지 않고

차라리 Yering에 있는 초콜리싱 더 맛있다고 하길래

솔깃해서 사봤다.

6개에 15호주 달러를 냈던 것 같다.


맛은

상향 평준화된 초콜릿 맛이다.

대신에 필링이 상큼하다.


<Mag Nation>

일반 서점에 갔다가

마음에 드는 책을 발견하지 못하고,

좀 괜찮다 싶으면

교보문고 해외도서로 구입하는 게 

더 저렴해서

그 서점에서는 빈손으로 나왔다.


하지만 호텔가는 길에 있던

Mag Nation에서

감각적인 식음료 전문 매거진을 발견.


둘다 마크다운이라고 되어 있는데

꽤 지난 과월호라고 싸게 파는 것만

골라서 산 가격이 저거다.


주제별로 멋진 잡지들을 잘 갖추고 있었다.

잡지나 이미지/에디토리얼 좋아하시면

이런 잡지 전문점도 좋은 목적지가 될 것 같다.


<The Book Grocer>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점포정리하는 서점을 발견했다.

한권에 7 호주달러,

3권 사면 20 호주달러로 해준다는 것에 혹해서

기여코 책을 구입하고 말았다.

가뜩이나 와인땜에 가방도 무거운데.


Food writing 섹션에 있는 책만 골라봤다.

교보문고에서 재고를 구하기 어렵거나

교보에서는 제값 다 받고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구매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KOKO Black>


호주에서 여러 지점을 두고 있는

유명 초콜릿 상점/카페 인 것 같았다.


마카다미아 초콜릿.

하나는 에스프레소 맛,

하나는 라즈베리맛.


에스프레소 맛은

선물로 줘서 맛을 모르겠다.

라즈베리 맛은 상큼시큼하면서

초콜릿이면서

마카다미아인게

재밌는 식감과 향이다.


곰 모양 초콜릿 스틱.


초콜릿 봉봉 9 pcs 세트.


이미 기포장된 제품을 살 수도 있고,

직원에게 원하는 종류의 초코 봉봉을 담아달라고해서

customize할 수도 있다.


나는 내가 직접 골라봤다.


내가 무슨 맛을 골랐는지는

동봉된 팸플릿을 참조.


9 pcs 초코봉봉 세트 중에는

추가 과금이 되는 초코 봉봉을

나도 모르게 이끌려 구입하게 되었따.


<멜버른 면세점>


멜버른 면세점은 Dufry가 운영하고 있었고

생각보다 구색이 좋았다.

특히 화장품, 향수 쪽이 좋았는데

경유 비행이라 함부로 살 수가 없었다.


호주의 대표적인 동물들.


공항에서 사는 거 비싸다고

우버 기사가 엄청 강조했지만,

보안검색 지나서 사는 면세품은

Carry-on 수하물 무게랑 전혀 상관없이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

ㅋㅋㅋㅋ


나름 어린이 안전,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쓴 모양인데

애가 없는 나로서는

그런 건 됐고 왜 털이 보드랍지 않은 것인지에만

불만이 가득 ㅋㅋㅋㅋ


우버시가사 말한대로

공항은 비쌌다.

사이즈가 엄청 그지는 않은데...


<택스 리펀드>

주요 요점을 정리하자면

사업자등록번호(ABN)이 같은 매장 내에서

300 호주 달러가 넘는 제품을 구매하면

택스 리펀드를 받으 수 잇다.


대만에서는 한 아울렛 내에서

구입한 영수증을 합산해서 택스 리펀드를 받을 수 있었는데,

멜버른에서는 매장별로 사업자 등록이 다르면

안 된다고 한다. ㅠㅠ


<총평>


유명한 쿠키 집을 찾아내지 못한 게 아쉬웠다.


하지만 와인 5병을 구입하고 나니

더이상 쇼핑을 해도 한국으로 들고 갈 수가 없었다.

ㅋㅋㅋㅋ


멜버른이 쇼핑으로 유명하지는 않지만

나름 호주 내에서는 대도시이기 때문에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느 쇼핑거리가 많았던 것 같다.

[망한듯한 혼자 나트랑/나짱 여행]

베트남 항공 이용 후기 

- Flight Review_Vietnam Airlines -

(2018.12.12.-15.)


나트랑에 갈 생각은 별로 없었지만,

그냥 취미로 항공권 검색하다가

생각보다 저렴한 300달러 대의 티켓이

눈에 보여서 질렀다.

I never had thought of visiting Nha Trang.

As always, I was searching for any flights.

Then, I found a flight under USD 400,

which I ended up purchasing it.



지금 보니 한화로는

421,500원.


30만원 대에 구입했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니었네.

ㅋㅋㅋㅋㅋ


그래도 직항이고

저가항공 아니라서

수하물도 조금 여유 있으니까

괜찮은 가격이라고 합리화.

It was non-stop flight,

and it allows more weight than Korean LCCs.

So I ended up justifying my purchase.


그치만

다른 주요 아시아 항공사들은

수하물 갯수 제한없이 30kg주는데

베트남항공은 20kg만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이

아쉽기는 하다.

However, 

I wish Vietnam Airlines also allows 30 kg of checked baggage

as other Asian airlines do.


그치만

그래도 감내할 수 있는 이유는

베트남에서는 

쇼핑을 해오고 싶은 품목이 

많지 않기 때문.

ㅋㅋㅋㅋㅋ

But I am still okay with free 20 kg

because there are few things to shop in Vietnam.


<출국편 Departure>


베트남항공은

겨울철 외투 보관 서비스도 제공하지 않는다.

Vietnam Airlines do not store your coats and jumpers

for free.


아시아나의 외투 보관 서비스를 하는

크린업에어라는 세탁소에서

아시아나 이용객이 아니어도

돈만 내면 다 보관해주기때문에

크린업에어를 이용했다.

A laundry called Clean-up Air

keeps your clothing with charge

unless you are Asian Airline's passenger.

5일 보관에 1만원.

KRW 10,000 for 5 days.


웹체크인이 가능하다는

메일이 와서 웹체크인을 시도했다.

I had got a mail

that encouraged to check in on web.


웹체크인은 된건지 

안된건지 모르게

되긴 됐다.

Anyway, I managed to check in online.


보통 웹체크인을 하면

위탁수하물 처리만 하는

창구를 별도로 개설해놓기 때문에

체크인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Usually,

there is separate counters for web check-in passengers,

where they can just drop off the baggage.

It saves time.


하지만

베트남 항공은

웹체크인 별도 창구가 없었다.

차례대로 줄 선 다음에

짐 붙이려고 가니까

그냥 보딩티켓을 하드카피로 출력해주셨다.

그럼 웹체크인은 왜 하는 건지??

Unfortunately,

Vietnam Airlines did not open any counter 

for web check-in passengers.

I just had to line up like any other passengers

and wait quite a amount of time,

and I ended up receiving a hard copy boarding ticket

after checking in my luggage.

Then... why did I check in online?


새벽 6시 15분에 출국하는 비행편이라서

전날 일찍 다락휴 1터미널 지점에서 잠을 청했고

새벽 3시 30분쯤에 알람맞춰 일어났다.

The departure was 6:15 am,

so I slept a few hours at Darakhyu.

And I woke up 3:30 am.


그러다보니

공항은 너무나도 한산.

Incheon Airport at the dawn is quite dull.


면세점 쇼핑하려면

출입구에 대기하고 있는 직원의 에스코트를 받아서

감시 및 안내하에 쇼핑을 할 수 있는데,

이 직원분들은 그냥 야간대기조 느낌이고

상품에 대한 세부 정보나 판매 의욕이 거의 없으셨다.

If you want to shop in a duty free store,

you need an escort from the shop

who guides and monitors you.

The problem is,

they are not professional salespersons.

They barely knew about the products and are not motivated.


내가 받은 쿠폰도

여기서는 쓸 수 없는 것이라고 하여

프라다 향수는 내려놓고 탑승구로 향했다.

Plus, I was told my coupons could not be used there.

So I just put down a Prada perfume and headed to the gate.


탑승동은 피할 수 있었으면 했는데

기다렸다는듯이 탑승동 당첨.

ㅠㅠ

I wished I could avoid the concourse gate,

which I ended up failing to avoiding it.


한국에서는 돈을 좀 쓰더라도

외국에서의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내 연차 소진을 최소화하기 위한

눈물겨운 투쟁의 결과물이

오전 6시 출발 베트남 항공 탑승동 직항 비행편.

I chose this flight which departed around 6:00 am

because it saved my limited days of leave,

and maximized my stay outside the Korea.

It was a pity in a way.


나트랑/나짱가는 직항은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하노이나 호치민 가는 항공기만큼 크지 않았다.

The plane for Nha Trang was not as large as ones for Hanoi or Ho Chi Minh


복도 기준으로

좌우 3열씩만 좌석이 있고,

탑승구 앞쪽에 있는 비즈니스석도

TV 광고에 나오는 비즈니스 석이 아니다.

구린 비즈니스 좌석이라고 하겠다.

ㅋㅋㅋㅋㅋ

Total 6 chair in a row,

business seats in front area were not 

like those in the TV commercials.


담요와 쿠션이 제공된다.

A blanket and a cushion.


개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없다.

There is no such thing as

individual entertainment system here.


무릎과 앞 좌석 간의 거리는

요정도 된다.

(내 키는 181cm)

Leg room is this much.

(I am 181 cm tall)


좌석 번호가 저렇게 밑에 있어서

쉽게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It was not easy to find the row number

because it was down below the storage.


무조건 기장이 틀어주는 것만 봐야한다.

You have no choice on the video.


메뉴판을 주는 것은 좋았다.

Having a menu is a good service.


한국에서 준비된 기내식이라서

크게 입맛에 안 맞을 일은 없다.

This in-flight meal was made in Korea,

which made it impossible not to suit my palate.


남도 떡갈비과 김치볶음밥을 골랐다.

이거 메뉴가 생각보다 괜찮았다.

I chose Namdo Ddeokgalbi and Kimch Fried Rice.

It was better than I expected.


베트남 공항은

인천공항과 다르게

공항 중앙에 비행기를 세워놓으면

계단차가 와서 출입구에 계단을 붙여준다.

그럼 문을 열고 계단을 내려와서

대기하고 있는 연결버스를 탄다.

Vietnamese airports usually do not have a sort of connecting hallway 

directly from planes to the airport.

A truck with staircase 

comes to the plane and make a junction.

Then the doors are open,

and passengers move to the airport by bus.


그 연결버스를 타고

공항 입국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비즈니스가 먼저 내리기도 하지만

그분들은 10인승 안되보이는

승합차로 먼저 출발한다.

The bus for economy passengers

do not leave

until business passengers leave first.


그러고 나서야

이코노미 탑승객을 꽉채운 버스가

시동을 걸고 출발한다.


이제는 너무 익숙하면서도

넘나 짜증나는 시스템.

Now I think it is time for me to be accustomed to this,

but in fact, it is still annoying.


나트랑 공항 새로 지었다면서

이런 구식 시스템을 여전히 사용한다는 점에

혀를 내둘렀다.

It was astonishing not in a positive way

that a new airport adopted the old way of carrying passengers.


<귀국편 Return>


리조트에서

이륙 시간 2시간 전에만

도착하면 문제없다고 하여

이륙 2시간 전에 도착했다.

The resort told me

that it would enough to have two hours before departure

when I arrive at the airport.


공항에는 상당히 많은 인파가 있어서

깜짝 놀랐다.

It was a kind of unexpected

that there were so many passengers at this time.


베트남 항공의 체크인 카운터.

Vietnam Airlines check-in counter for Incheon


이 공항 이용객의 3분의 1은 한국인이고

3분의 2는 중국인인 것 같았다.

One-third of users were Koreans

and the others were Chinese.

It looked like that.


그래서 베트남 항공에서는

출항지에 따라서 줄을 따로 서게 하고

체크인도 별도로 진행했다.

In that context,

Vietnam Airlines separated Koreans and Chinese 

by destinations


이날 축구하는 날이라서

공항 직원들이 축구 골 들어가면

소리지르고 난리가 났다.

공항 직원들만 축제분위기.

It was the soccer day.

With a goal in, the Vietnamese in the airport

shouted like in a festival.


승객들은 줄서있는데 

직원들이 그렇게 축구생각만 하고 있는 것에대해

약간 탐탁치 않았다.

I was not that happy with it

because passengers were waiting for long and

 the staff were not focusing on their duties


출근하니까

박항서 매직으로 덕 본 것 없냐고 물어보시던데,

박항서 매직(?) 때문에

공항 직원들이 업무를 소홀히했다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었다.

ㅋㅋㅋㅋㅋ

In my office,

one of my colleagues asked me on the Magic of Hangseo Park:

any great welcome, free gifts, or something.

Nope!

I can only say that their mind were not working properly.


깜란 공항에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크게 장식해놨다.

사진 좀 찍으려고 했더니

허허벌판 놔두고 굳이 트리 앞에서

짐 풀어 헤치는 중국인 커플.

그 중 한 명의 등짝이 찍히고 말았다.

The Cam Ranh airport made a huge Christmas tree.

So I tried to take a picture without anyone in it.

However, a Chinese couple came up in front of the tree

and opened up their bags.

So I ended up having that picture 

with a Chinese woman showing her back while repacking.


보안 검사에 앞서서

출국심사가 이루어진다.

한국인은 출국심사를 1-2명이 담당하고

중국인은 5-6명이 붙어서 출국심사를 진행한다.

Prior to the security check-up,

I had to go through emigration officers.

One to two officers for Koreans,

while five to six officers for Chinese.


중국인들이 한국인 줄로 몰래 이동하면

공항 보안검색요원이 귀신같이 알아채서는

화내면서 중국인 줄로 돌려보낸다.

Some Chinese tourists switched to the line for Koreans.

Then the security officer noticed it 

and sent them back losing their temper.


한국인 대기줄은

승무원들이 출국수속 받으러 오면

일반 한국인 출국 수속 작업 중단...

The line for Koreans stopped

because the airline crews had a right of way at the emigration.


솔직히 좀 답답했던게,

승무원들이 비행 한두번 하는 사람도 아니면서

서류를 제대로 못 갖추고 와가지고

시간을 엄청 잡아먹는 직원이 더러 있었다.

To be honest,

I was a bit annoyed by some airline crews

who had documentation problems.

It is a part of their daily job, to me.

They should be ready for it, I think.


출국심사는

중국인과 한국인을 분리해서 진행하지만

보안검사는 국적 상관없이 한줄로 서서 진행한다.

Unlike the emigration process,

security check did not separate Koreans and Chinese.


중국인 관광객은

대부분 아줌마 아저씨 단체관광객 같은데

새치기를 막 대놓고 한다.

내가 막 노려봐도

눈치 좀 보다가

숨어버리거나,

니가 야리던 말던 무관심.

Most of Chinese tourists were middle aged,

but it seemed that they had a sense of public order for their age.

They almost professionally cut in line.

Even though I stared at them 

like firing a laser to them,

They just hid away from my sight 

or acted like they did not care.


모든 13억 중국인이 저렇지는 않겠지만

참 보기 좋지 않았다.

내가 노려봐서 쫄아도 절대 뒤로 돌아가지 않더라.

I know that all Chinese do not act like them,

but it will never contribute to forming a good image of China.


베트남은 롯데 천국이다.

By the way,

Lotte is everywhere.

위스기 구경하고 있었더니

2병 사면 할인해준다고 막 사가라고 하더라.

When I was looking around whiskies,

a salesperson tried to sell two bottles of whisky.


한국 면세 반입 제한은 

최대 1병까지라고 2병은 안 산다,

위스키가 주세율이 상당히 높다고

이렇게 구구절절 설명하니 1+1 판촉을 중단해주셨다.

I refused her offer

because only one bottle of alcoholic beverage is exempt from taxing,

and whisky is one of the alcohols with highest liquor tax.


빅토리아 시크릿 매장도 있고,

Victoria's Secret.


롯데는 주류, 화장품, 담배가 주력인 것 같다.

Lotte was focusing on liquor, cosmetics, and cigarettes

나머지는 다 비슷비슷한 물건을 팔고 있거나

굳이 면세점에서 이걸 왜 살까?

싶은 것을 팔고 있었다.

Other shops were selling the same products

or those products that I questioned who would buy in the airport.


출국심사와 보안검사가 빨리 끝났으면

크리스탈 제이드에서 밥이라도 먹는 거였는데

시간이 애매해서 포기했다.

If emigration and security had taken less time,

I could have had a dinner at Crystal Jade.


각종 식음료점이 임점되어 있다.

F&B stores were opened.


모든 비행기 탑승구는 

공항 양 끝의 좌측 또는 우측 계단을 

내려가게 되어있다.

All the gates are located on the ground floor 

after going down stairs


그래서 다시 나오는 롯데면세점.

On the way to the staircase on the right of the airport,

the same shops were opened.


면세품 파는 곳은

같은 상점이 좌우로 반복되는 경우가 많았다.


식당은 좀 달랐다.


나트랑 공항은

항공사 출국 티켓팅이나 

보안, 출국심사는

다 2층에서 하지만,

막상 탑승구는 1층에 있다.

그래서 

계단 또는 에스컬레이터로 

내려가야한다.

Airline check-in, emigration, security are done on the second floor,

all the gates are located on the ground floor.

So you need to go down the stairs.


그건 아마도

비행기가 공항에 다가와서

탑승구와 연결되는 방식이 아니라

버스로 사람을 싣어서

비행기 앞에 내려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1층에 탑승게이트를 설치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In my opinion,

This airport carry passengers to planes by bus,

so the gates should be on the ground floor.


이륙 시간은 21:40분이었으니까

일반적으로 30분 전에는

탑승 절차가 시작되어야 한다.

하지만 깜깜 무소식.

Departure was scheduled at 21:40,

usually, at 21:10, 30 mins before the departure,

boarding should have begun.

But no boarding announcement.


기다리는 거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인들이

문의 겸 항의를 해보지만

약간 당황해하면서도 로보트 같이

이슈(issue)가 있어서 지연되고 있다는

대답만 반복했다.

Koreans asked questions and complained regarding the dalay.

But the Vietnam Airline crews repeated like a robot

there were some issues with the plane.


그럼 이유가 뭔지,

얼마나 지연 예상되는지

안내라도 해줘야하는 것 아니냐고

다른 한국인 승객이 따져보았지만

그냥 기다리라는 말만 해놓고,

베트남항공 직원들끼리만

수다떨고 노닥거리고 있었다.

Then, Korean passengers wanted them to explain why in detail and

tell how long the delay would be.

But the crew did not care about the complaints.

They looked so happy with the soccer game and other things

chatting with each other.


그분들이 아무런 대응이나 당황도 하지 않고

그렇게 수다 떨고 손발 놓고 있으니까

한국사람들 성격에 열이 안 받을 수가 없었을 것 같다.

나도 좀 짜증났으니까.

The crew did not take any actions and 

almost showed no response to the complaints.

And they kept chatting and laughing together.

That made Koreans angrier including me.


정확한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기장과 부기장이 입장을 하고 조금 지나니까

그제서야 막 급하게 탑승을 시켜주기 시작했다.

Later, captain pilot and first officer came late.

Then the crew began to work.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기장과 부기장이 늦어서가 

지연 이유였던 것 같다.

The captain and officer was 

the reason why we had to wait, 

I guess.

I do not know why they were late, though.


탑승 시간이 제대로 지켜졌으면

비 안맞고 탑승 할 수 있었을 텐데

나도 짜증이 좀 났다.

If boarding was not delayed,

we could have get on the bus without getting rained.

It was annoying.


역시나 같은 시설의 비행기.

The same plane.


무릎과 앞좌석과의 간격도 비슷.

The same leg room.


메뉴판.

Dinner menu.


베트남에서 준비된 기내식.

정체불명의 비주얼 메뉴가 등장했다.

In-flight meal made in Vietnam.

The visual aspect of it made me confused.


비주얼에 한번 당황하고

애매한 맛에 두번째 당황.

I was confused by the visual,

and confused again by the badly bland taste.


<총평 Comments>

지난 번에

푸쿠옥에 갈 때는

베트남 항공 서비스가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을 한다.

그래서

내가 크게 주저하지 않고

다시 한번 항공권을 예약했다.

Last flight by Vietnam Airlines to Phu Quoc,

the flight service was okay or good.

That was why I re-booked this airline.


그렇지만

이번 비행은 서비스가 별로였다.

However,

this time was not good at all.


그렇다고

다음 번에 베트남항공을 이용하지 않을 것이냐?

Then,

Will I never book this airline?


그건 잘 모르겠다.

베트남 항공은

인건비, 무료 위탁수하물 20kg 제한 등으로

타 항공사에 비해

비행 경비를 줄일 수 있는 요인이 많아서

곧잘 저렴한 가격에 티켓을 구할 수 있기 때문.

I am sure of that.

Vietnam Airlines can secure workforce at lower cost,

and it even limits the checked-in baggage up to 20 kg.

These make a room for it to cut down its cost and finally the price.

So I can easily find affordable flights from this airlines.


나는 호텔에는 많이 예산을 많이 잡고

비행에는 최대한 비용을 적게 지출하려는 성격이라서,

안전하게만 이동 시켜주기만 한다면

다시 예약은 할 것 같다.

I set a large portion of my travel budget for accommodation,

whereas I try so hard to cut down the flight cost.

So as long as I can move safely from country to country,

I think I can re-book this airline.

[뉴욕 경유]

뉴욕 JFK 1터미널 쇼핑 리스트



출장 땜에 처음으로 뉴욕 땅을 밟아봤다.

문제는 공항만 밟아봤다는 점...


출장 때 너무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미친척 쇼핑 폭주를 할 뻔 했으나

직장 동료분들이 있어서 마음껏 지르지는 못했다.


소박하게 질러본

뉴욕 JFK 공항 1터미널 쇼핑리스트 공개.


홍콩 가서 샀던 사마롤리 블렌디드 위스키는

매장에서 시향/시음할 때는 좋았는데

집에서 마실 때는 너무 향이 독했다.

기침이 나올 정도.


그러다가

싱가포르 시누아즈리에서

싱글몰트 위스키에 디저트 같이 먹어보고

홀딱 반했다.

이래서 싱글몰트 싱글몰트 하나보다 싶고.


뉴욕 공항 면세점 별 것 없다지만

그래도 뭐라고 막 사고 싶었고

와인 센션보다는 위스키 섹션이 컸다.

브랜드 별로 진열장이 하나씩 있었고.


면세점 직원분들은

대부분 중국인 아니면 한국인들인데

엄청 달려들어서 이것저것 막 추천하신다.

이분들의 업이 판매하는 것이니까

손님 응대 자체는 상관이 없으나

그냥 너무 기계처럼 프로모션 상품만 권하니까

계속 no, thank you를 반복하기도 피곤.


나는 맥켈란이나 글렌피딕 등의 

내 예산 범위 내에서 가장 상급인 제품을 좀 보고 싶었는데,

직원분이 이거 가격 괜찮다고

계속 57달러 자러 위스키를 강권하셨다.

이거 무슨 향이냐고 물어보니까

대답 못 함.

나는 오크 향이나 뭔가 좀 고급진 향을 원한다니까

무슨 소리인지 전혀 못 알 먹겠다는 표정...


결국 진열장에서

가격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고

면세 범위 내에 있는

글랜피딕 빈티지 캐스크 싱글몰트를 구입했다.


이걸 사면서

코스트코에 파는 거 아닌가?

코스트코에서 팔면 더 쌀 것 같은데하는 의심이 들었지만,

그냥 뭐하나 사야 나의 스트레스가 풀릴 것 같았다.


그냥 질러 놓고는

계산해주시는 한국인 교포분께

이 위스키 잘 고른 것 맞냐고 하니까

술 좀 드시는 분들이 좋아하시는 거라고

나의 구매 후 불안감을 날려주셨다.

장사 좀 하실 줄 아는 분.

ㅋㅋㅋ


고디바 큐브 초콜릿.


1상자에 10달러 정도 했던 것 같다.


요즘 나도 그렇고

내 주변 지인들도 그렇고

워낙 좋은 음식 많이 먹어봐서

고디바 초콜릿 정도는 사야

맛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


예전에 한번

갑자기 너무 초콜릿이 먹고 싶어서

동네 슈퍼에서 가나 초콜릿 샀다가

엄청 충격먹었다.

어렸을 때는 가나초콜릿도 맛있었는데

이제는 맛이 없다.

단맛하고 쓴맛이 가루처럼 입안에서 분리되는 느낌이었다.


얼마 전 콘래드에서 웰컴 초콜릿 준 것이

생각보다 엄청 맛있어서 홀딱 다 먹어버렸는데,

고디바가 콘래드 웰컴 초콜릿을 능가하길 바라면서

제일 싸구려 10달러 짜리 3상자를 샀다.

ㅋㅋㅋㅋㅋ


고디바도 맛은 있는데,

콘래드 서울 웰컴 초콜릿을 능가하지는 못했다.

싸구려라서 그런걸까?


그게 좀 의외였던게...

콘래드 서울 웰컴 초콜릿은

국산 제품이었고

특별히 유명한 곳에서 만든 것 같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초콜릿을 먹겠다는 핑계로

콘래드에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은 마음.


노이하우스 초콜릿 트러플.



뉴욕 공항인데

왜 벨기에 초콜렛이 버젓이 진열장을 떡하니 차지하고 있는지

쉽게 이해가지는 않았다.


그치만 딱 봐도

포장이 고급지고 맛있게 생김.


면세점 직원이

막 트럼프 그림 그려져 있고

자유의 여신상 그려져있는

'나 맛 없어보이지?'라고 외치는 듯한

초콜릿을 계속 들이대셨지만

나는 이미 누이하우스에 시선을 고정했다.


고급 초콜릿인 것 같았고

종류가 여러개가 있고

뉴욕 상징이 그려진 패키지도 있었지만

그건 너무... 대놓고 뉴욕 갔다왔다 티내는 것 같잖아...

뉴욕 공항 밖에서 한 걸음도 못 내딛어봤는데 ㅋㅋㅋㅋ


그러다가

트러플 초콜릿을 발견.


나 이래뵈도

올해 트러플 들어간 음식만

5회 정도는 먹어본 사람.

트러플 초콜릿, 너 얼마나 맛있나 한번 보자!

그렇게 바구니에 툭.


직접 먹어보니까,

맛있는 초콜릿인데

트러플이 들어간 건지 잘 모르겠다.

기본적으로 초콜릿은 매우 잔잔하고 플레인한 맛을 유지하면서

고급진 느낌이 있었지만

뭔가 나는 향이 코코아향인지 트러플향인지 분간이 잘 안 됐다.


맛있는 초콜릿이라서

아껴 먹고 있지만

트러플이 들어간 것인지는 여전히 의심.

혹시 작업장 천장에 트러플 매달아 놓고

 초콜릿을 만든 것이니?


나중에 검색해서 알게 된 결과

이 초콜릿에서 트러플 맛이 나면

잘못된? 것이었다.


생긴 것이 트러플 닮아서

초콜릿 트러플이라고 하는 것이라는 것을

검색을 통해 알게되었다.

붕어빵에 붕어 안 들어가는 원리.

ㅋㅋㅋㅋㅋ


노이하우스 쿠키 세트.


요즘은 여행 가서 쿠키 사오는 게

루틴이 됐다.

ㅋㅋㅋ

케이스가 심플하면서 품격있어 보인다.

내게 없는 품격, 니가 좀 채워주거라.


쿠키 사진을 찍어놓은 게

클라우드에 있는데,

지금 베트남 인터넷 연결 상태가 안 좋아서

클라우드 파일을 못 열고 있다.

ㅋㅋㅋㅋㅋ


시식평을 해보자면,

싱가포르 쿠키뮤지엄처럼 향이 엄청 강하다거나

홍콩 제니 베이커리처럼 버터를 엄청 넣은 것 같다거나

특별하게 개성이 있는 쿠키는 아니다.


그냥 평범한 쿠키를

고급진 맛으로 끌어 올린 것 같다.

놈코어 쿠키랄까?


쿠키가 큼직하지 않고

얇은 편인데

얇은 쿠키가 입안에서 약간 바삭하게

부서지는 재미가 있다.


요게 쿠키 사진.


맛이 조금씩 다르다는데

잘 모르겠더라.


면세점 구입 명세.



미국 잡지를 사봤다.


출장 가면 밤에 볼 수 있을 줄 알았지.

출장 가서 하루 3시간 자면서

낮에는 회의다니고 밤에는 노트북으로 미친듯이 일할 줄 몰랐지...


내가 좋아하는 HGTV의 Fixer Upper의 

히로인 조앤나 게인스씨가

잡지도 내시나보다.

신기해서 구입.

음식 잡지가 궁금해서 구입.


미국 여행잡지도 궁금해서 구입.

와인 잡지도 궁금해서 구입.

우리나라랑 비교 했을때

두께가 얇은거에 비해

가격이 착하지는 않다.


<총평>

뉴욕 공항에서

그나마 쇼핑할 것이 가장 많다던

1터미널 면세상점.


하이엔드 디자이너 브랜드 매장들이

꽤 있었지만

이런 거 구경이라도 갔다가

회사에서 이상한 소문날 것 같아서

구경도 안 함.


그나마 용기내서 들어간 곳은 코치

500달러 사면 100달러 할인해주신다고

한국인 점원분이 엄청 꼬셨지만,

코치 쇼핑백을 들고

회사 동료들을 탑승 게이트에서 만날 자신이 없었다.


매장마다

한국인 직원들이 있어서

쇼핑에 언어장벽은 높지 않은 편이다.


나처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목적이 아니라면

뉴욕 공항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분들이라면

굳이 면세점에서 살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톰포트 프라이빗 컬렉션 향수는

용량별로 다 갖추고 있고

한국 인터넷 면세점 가격보다는 좀 저렴하긴 했다.

하지만

한국 인터넷 면세점은

적립금과 각종 쿠폰을 쏟아 부을 수가 있으니까

결국 한국 인터넷 면세점이 더 쌀 것 같아서

사지는 않았다.

다만 인터넷 면세점은 향수 용량별 재고가

많지 않으니

100ml 대용량이 꼭 필요하시다면

뉴욕에서 구매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혼자 홍콩 마카오 여행]

홍콩/마카오 쇼핑 리스트

(2018.07.13.-16.)



처음 홍콩 여행을 계획할 때에는

여름에 홍콩이 세일을 크게 한다길래

모든 의류가 크게 세일을 하는 줄 알고

덜컥 항공권을 예매했다.


그러다가

여행날짜가 다가오면서

이것저것 서치를 해보니

홍콩에서 여름에 빅 세일을 하는 것은 맞는데

명품, 디자이너 브랜드의 고가 상품들이

파격적인 가격할인을 하는 것이고

내가 주로 구매하고자하는 중저가 브랜드는

그닥 파격적인 세일은 안하는 것 같았다.


가진 것은 하나 없지만

신용카드 하나 믿고

쇼핑, 쇼핑, 쇼핑 노래를 불러가면서

나름의 계획을 짜기도 하고

현지에서 즉흥적으로 쇼핑을 했다.


이렇게 나의 홍콩 쇼핑리스트를 정리해본다.



1. 모에떼샹동/모엣&샹동 로제 200ml


웰컴 드링크를 주지 않는 호텔을 예약했다면

내가 나에게 웰컴 드링크를 선사하리라!!

이것이 최근 나의 여행 원칙.


혼자 여행다니면

샴페인 750ml를 혼자서 다 마시기 힘드니

인천공항 면세점에 들러서

미니 사이지의 모에떼샹동을 구입했다.


모에떼샹동 미니에는

화이트와 로제가 있는데

로제가 훨씬 향이 좋고 맛이 좋다.


그래서 나는 로제를 구입!

예전에 인터넷 면세점에서 상품 구입하고

선불카드 받은 게 있어서

선불카드 10000원으로 함께 결제.


인천공항 면세점 주류매장에 가면

모에떼샹동 미니는 쉽게 찾을 수 있다.

보통 23-20달러 정도 였던 듯.


주의할 것은

작은 병이라도 국내에 다시 반입할 때에는

1병으로 인정한다는 것이다.


1리터 이하 USD 400달러 이하인

주류에 한해서만

면세를 적용해주는데,

200ml에 20달러 하는 샴페이 한 병 구입하고

면세 혜택을 끝내려고 한다면 너무 억울하지 않은가?


그러니 

미니로 산 것은 꼭 다 먹고 와야 한다.


참고로

홍콩은 술이 싸다고 하여

정말 슈퍼마켓 Market by Jason에 가서 확인해봤는데

인천공항 면세점 수준의 가격으로

와인을 구입할 수 있었다.

다만 슈퍼마켓에서 파는 와인의 종류나 품질에

제한이 있을 수 있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대신

Market by Jason에는 작은 사이즈의

술들이 다양해서

혼자 여행하는 분들이나

술을 많이 마시지 못하는 분들이

여행 중에 기분 내는 데에는 좋을 것 같았다.


다시 강조하지만

작은 병 1병을 반입해도

인천 공항 세관에서는 999ml 한병과 

똑같은 한병으로 취급함.


2. 겔랑 아쿠아 알레고리아 오 드 뜨왈렛(EDT)

면세점 쇼핑의 묘미 중의 하나가

향수 쇼핑!


겔랑 향수는 생각도 해본적이 없었는데

테스트 한번 해보고 가라는 점원의 말에

나도 모르게 매장에 들어가 향을 맡아버렸다.


겔랑 향수가 내 취향에 맞을 지 몰랐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특히 남자 향수는 냄새가 역한게 많은데

그렇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과일향을 선호하다보니

점원이 여성용으로 나온 향수를 추천해주셨고,

때마침 내가 좋아하는 열대과일인 패션푸르트 향이 있었다.


앗!

거부할 수 없는 이 향기...

ㅠㅠ

지금 구매하면 인기 제품 샘플 2개를 함께 주신다고 하니

나도 모르게 카드를 긁고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나마

나의 충동구매를 합리화시켜주는 것은

모에떼샹동을 사고

화장품 1만원 선불카드를 받았는데

그걸 쓸 수 있었다.


3. 핏플랍 운동화

나는 핏플랍이라는 브랜드가 있는 줄도 몰랐었지만

족저근막염과 아킬레스건염으로 고생하면서

기존의 신발들을 다 버리고

발이 편한 브랜드를 찾아 나서게 되었고

그렇게 정착한 것이 핏플랍.


락포트도 

기능성 신발이라고 많이 강조하지만

직접 신어보니 

락포트보다 핏플랍이 

쿠션감과 발바닥 아치 받침 기능이

더 뛰어나다.


한국에는 핏플랍 매장이 많지 않고

남성용 신발은 그 가짓수가 매우 적어서

홍콩에 가면 꼭 핏플랍 매장을 들러보리라 했다.


코즈웨이베이에 있는 소고(SOGO) 백화점에 있는

핏플랍 지점에 갔는데

매장도 좁고 역시나 남성용 신발은 종류가 너무 적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발이 편한 신발의 갯수를 늘려야하는 상황이었으므로

가장 무난한 디자인으로 한 켤레를 구입했다.


다행히 세일 상품이어서

환불불가 조건으로 세일가로 구매했다.

1032 홍콩달러였던 듯.


어차피 해외에서 사오는 제품은

환불이 거의 불가능하니

환불불가를 이유로 할인을 해주면

나는 대환영!!


4. 피에르 에르메/삐엫 엫메 - 마카롱

IFC몰에 입접되어 있는 피에르 에르메 매장에 방문했다.

매장은 넓지가 않아서

앉아서 차한잔 마실 수 있는 좌석은

벽보고 있는 카운터석 3개뿐이다.


7개짜리 세트가 최소 판매 단위.


매장에서 음료를 시켜 먹으면 

마카롱 한개를 싸게 낱개로 먹을 수 있다고

직원이 권하던데

자리가 없어서 먹을 수가 없었다. ㅠㅠ

어마무시한 가격.

한화로 개당 약 5천원 꼴.


10개 세트를 사도 개당 가격은 동일하다.


먹어본 결과,

무슨맛일까 궁금한 사람 아니면

꼭 사먹어야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좋은, 맛있는 마카롱인 것은 맞는데

5천원 값어치를 하는지는 의문.


마카롱의 품질도 균일하지가 않은게

어떤건 좀 눅눅하고, 어떤건 좀 덜 눅눅하다.

일부러 너무 바삭하지 않고 눅눅하게 만들기도 한다지만

그렇다면 균일해야지...


5. Cookies Quartet 

홍콩에 가면 다들 제니베이커리 쿠키를 많이 사오는데

제니베이커리 쿠키는 한국에도 많이 팔아서

곧잘 얻어먹고는 했다.


그래서 호텔 컨시어지에서

제니베이커리 말고 다른 쿠키류를 추천을 받았다.


그렇게 구입한 것이

Cookies Quartet.


내가 구입한 것은 9가지 맛 세트 (9 flavors).


쿠키 맛별로도 판매하고

팔미에(Palmier)만도 판매한다.


매장에서 일부 시식을 해본 결과

팔미에는 그냥 패스트리같고...

니맛도 내맛도 아닌 것 같아서

(사실 팔미에로 유명한 곳이라던데...)

쿠키로 방향을 선회했다. 

종류는 이렇게 많다.


매장은 구역별로 여러개가 있는 것 같다.


제니베이커리 쿠키는 입에 넣자마자

버터 맛이 강하게 나서 맛있는 느낌이라면,

이 쿠키는 입에 넣자마자는 그냥 무난하다가

계속 씹다보면 나는 은은한 맛(flavors)들이 좋다.


6. Kei Koi Bakery - 캐슈넛 쿠키 세트

제과류를 더이상 사지 않으려고 했는데

홍콩 공항 탑승동에 매장이 떡하니 있는데

뭔지 검색해보니

마카오에서 유명한 베이커리라고 한다.


마카오에 당일치기로 갔다왔지만

뭐 하나 사온 것은 없어서

기념으로 마카오 유명 제품을 사야만 할 거 같았다.


아몬드 쿠키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시식해본 결과 아몬드 쿠키는 내 스타일이 아니올시다.

되려 캐슈넛이 더 괜찮은 것 같았다.


그렇게 캐슈넛 쿠키를 구입.


처음 하나 뜯어 먹었을 때에는

딱히 맛있는지 몰랐었다.

'제니 베이커리만한 것이 없는 건가?'하던 찰나에

바로 다음 봉투를 뜯게 만드는 맛.


아예 안 먹으면 안 먹었지

한 봉지만 먹으면 아쉬운 그런 중독성 있는 맛이었다.


7. 프레드 페리 Fred Perry

대학생이던 시절에는 프레드 페리가 한참 유행이었는데

가난해서 차마 구입해서 입을 수 없었다는

슬픈 전설이...


큰 유행은 지나가고...


가끔 윈도우 쇼핑하다보면 

충동구매를 유발하는 프레드 페리 옷이 있었다.


하지만

학교에서 어느 놈이 

거의 일주일 내내 

프레드 페리를 종류별로 돌아가면서 입는지라...

(심지어 매번 같은 옷도 아니었다)

저 놈과 함께 학교 다니는 동안에는

프레드 페리는 입지 못하겠다라며 단념.


그러던 중

이제는 주변에 프레드페리 입는 사람이 별로 없고

예전만큼 유행도 많이 타지 않아

품어온 한을 풀어낼 때가 되었다.

ㅋㅋㅋㅋㅋㅋ


세일 중인 피케 셔츠 2벌.

타임스퀘어 매장에서 L 사이즈가 없어서

하버시티 갔을 때 마지막 남은 L 사이즈를 득템!


꾸깃꾸깃 담아와서

대충 걸어놔서 형편없어보이지만

저 색감이나 디자인이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8. 브룩스 브라더스 Brooks Brothers - 셔츠

브룩스 브라더스 너무 올드하지 않냐는 평이 있지만

베이직한 non iron 제품을 잘만 고르면

클래식한 느낌을 잘 낼 수 있다.


브룩스 브라더스 셔츠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셔츠가 길다는 점.


셔츠의 길이가 짧으면

내가 앉거나 움직일때마다

바지 속의 셔츠가 바지 밖으로 튀어나오게 되는데

브룩스 브라더스는 그런 일이 없을 정도로 길게 나와서

앉았다가 일어날 때마다

셔츠가 튀어나오는지 아닌지를 확인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다림질이 쉽다는 것도 장점!

non-iron이라고 되어있지만

아예 다림질을 안 할 수는 없더라.

사진에는 너무 진한색으로 나왔는데

실제 색상은 조금더 파스텔 톤이다.

쉽게 구할 수 없는 색상이라

할인제품이 아닌데도 정가로 구매했다.


9. 아디다스 - T셔츠

필라테스 할 때 입던 티셔츠는

너무 없어보이기도 하고

하의랑도 잘 안어울리는 것 같아서

아디다스 매장을 뒤져서

저렴한 티셔츠를 2벌 장만했다.


11. 위스키 - 사마롤리

호캉스 다니면서 배우는 것 중 하나가

술.


사회생활한답시고

먹게되는 술들은

말이 술이지

화공품 같았다.


그치만

미식 투어를 떠나면서

접하게 되는 좋은 술들은

나에게 신세계를 열어주었다.


신라호텔에서 올드파 (Old Parr)를 한번 접해보고

위스키의 매력에 눈을 떴고

어떻게 하다보니

1050 홍콩달러 위스키를 한병 구입해오게 되었다.

처음 사보는 위스키인데

심지어 600여병 한정판이라서

이 병에 시리얼 넘버가 따로 적혀있다.


비행기 탄다고 하니 이렇게 꼼꼼하게 공기포장 해주셨다.


자세한 사마롤리 위스키 구매 스토리는

별도의 포스트를 올리는 것으로.


<총평>

돈만 많으면 세상에서 제일 살기 좋은 곳이

서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홍콩도 

돈만 많으면 정말 살기 좋은 곳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처음에는 명품만 파격세일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

다소 전의를 상실했던 것은 사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내가 원하는 가격대의 브랜드의 매장을 검색하고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정보를 추적해 나가면서

나만의 소중한 쇼핑리스트를 완성할 수 있었다.


쇼핑 많이 해올라고

진에어에 사전 수하물 추가 5kg도 구매했었는데

5kg를 꽉 채워오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다.


특히 

Ted Baker에서 

사이즈가 없어서 구매하지 못한 셔츠와

노트북+서류 가방이라기에는 너무 센스 만점인 색상의 가방이

아직도 내 눈앞에 아른아른 거린다.

너무 아쉽...


카드값의 압박만 없었다면,

주류 면세한도만 없었다면

좀더 많은 걸 즐기고 올 수 있었겠다는 생각에

너무나도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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