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발리 호캉스 여행] 

아난타라 울루와투 발리 리조트

Anantara Uluwatu Bali Resort

- 공용 수영장 외 시설

Shared Pool and Other Amenities -

(2020.01.24.-26.)


체크인 하고

객실이 준비되기 전에

리조트를 살짝 둘러봤었다.


로비.


로비가 있는 본관 건물의 계단.


발리스타일 의자도 있고.


공용 수영장으로 가려면

이렇게 계단을 계속 내려가야한다.


일부 빌라로 가는 길에 있는 석상과 바다 샷.


석상과 바다샷 2.


전망대 포인트에서 찍은 듯.


이튿날 내가 업그레이드 받았던

오션 프론트 투 룸 빌라의 수영장이 보인다.


공용 수영장으로 가는 길에 찍은 사진.


공용수영장 앞 테라스/길에서 찍은 사진.


이건 공용수영장에 들어가서 찍은 사진.


이게 공용 수영장과 오션프론트 스위트룸.


수영장 앞 울루와투 바다.


203호 들어가기 전에 있던 뜰.


절벽 아래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이런게 있는 줄 몰랐고

나중에 체크아웃 할때쯤에 알게되었다.


그런데 엘리베이터 운행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이용하지 못했다.


절벽 아래 바닷물.


<총평>

산책을 다닐만큼 넓지는 않고

경사로 인해 계단이 많다.


공용 수영장은

바닷가와 가장 가깝게 위치해있어서

바다를 보기는 좋지만

동시에 많은 사람을 수용할 수 있는

크기가 아니다.


결론적으로

이 리조트에서는

'오션프론트'와 '프라이빗 풀'이 있는 룸이

아니면 즐길 것이 많지 않다.

[혼자 발리 호캉스 여행]

더블유 발리 세미냑 W Bali Seminyak

- 리조트 산책 -

(2020.01.22.-24.)


밤에, 아침에, 점심에

틈틈히 찍은 리조트 사진을

정리해본다.


로비 입구.


잠들었다가 새벽에 갑자기 눈이 떠지고

정신이 말똥 말똥.

다시 잠을 들 수 없었다.


그래서 리조트 내에 있는

24시간 스파에 가는 길에 찍어본 사진.


자정 넘은 W 발리 세미냑 리조트의 로비.

체크인 했던 리셉션 데스크.


24시간 운영 중인 어웨이 스파.


밤 11시 이후부터는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새벽에 눈이 떠져서

스파나 받으러 가봤는데,

스파에 불은 켜있는데

직원분이 사무실 한켠에서

곤히 잠들어 계신 것 같아서

차마 깨울 수 없었다.


그냥 다시 방으로 돌아옴.


이른 아침 조식을 먹고 나서

개장 준비가 한창인

수영장을 한바퀴 돌면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로비 라운지에 카페/바가 하나 있는데

이곳에서 운영하는 공간들.


애프터눈티 세트를 먹어보려다가

2인 이상 주문해야하는 것 같아서

포기했다.


아침의 비치 베드.



W 발리 세미냑 리조트는

본보이 앱에서 예약할 때부터

리조트 앞 바다는 파도가 세니까

주의해야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해변 한가운 데 간판(?)을

세워놓았다.


이 간판을 중심으로 직선을 그어보면

조경이 된 부분과

조경이 안된 공용 해변이 나뉘어진다.

조경된 공간은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지만,

조경이 안된 공용 해변에 나갔을 때에는

경계 근무를 서고 있는

호텔 안전요원의 보안검색을 받아야 다시 들어올 수 있다.

여기는 리조트 밖.


몸 자랑 하고 싶은 체육인들이

아침부터 열심히 해변가 조깅을 하고 있었다.


있는 놈들이 더하다고

수영복을 입고 운동하던 그들.

살이 더 타면 병 날 것 같은데

계속 못 벗어 안달인 그들.


더블유 호텔의 자랑(?)인 우바.


우바는 점심 때 가까워야 오픈하기 때문에

아침의 우바는 전혀 새로운 분위기였다.


오픈 했을 때에는

우바를 안 갔다.


아침이라서 아직 오픈하지 않은

리조트 안 상점들.


리조트 건물 안에는

이런 잔디밭 공간도 있었다.


나는 빌라에 투숙한게 아니라서

빌라 구역은 어떻게 생겼는지 잘 모르겠다.


<총평>

수영장의 곡선이 매력포인트(?)라고 들었는데

요즘 리조트/호텔에 대한 눈이 높아졌는지

크게 인상적인 곡선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공용 수영장 공간이나 침대는

상대적으로 넉넉한 편인 듯 싶었다.

4층에서 계속 바다를 내려다보다가 

곁다리로 수영장을 같이 내려다보니

자리가 꽉꽉 차지는 않더라.



[혼자 방콕 호캉스 여행_버킷리스트 호텔_수영장 및 산책] 

더 시암 The Siam

- 수영장 및 산책 Pool & hotel tour -

(2019.05.04.-05.)


@gizzard_in_law



직선이 만들어 내는 사각형.

흑백의 대조.

녹음 가득한 온실 같은 공간.


더 시암 호텔을

군데군데 걸어다니면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더 시암 호텔 선착장 앞의 작은 연못.


더 시암 호텔은

프라이빗 선착장을 운영하고 있다.


직진하면 선착장,

좌회전하면 야외수영장,

우회전하면 호텔 레스토랑이 나온다.


우선 좌회전해서

야외 수영장으로 갔다.


야외수영장에서의 강변 뷰.


낮보다는 밤에!

더 멋있다.


수영장 선베드.


생수하고, 프레쉰너(freshener), 부채 등.


수영장에 착석하면

직원분께서 이렇게 한 세트를 챙겨주신다.


나는 크래프트 맥주를 주문해봤다.


식지말라고 

이렇게 차가운 컵(?)에 맥주를 담아주신다.

이번 방콕 여행 중에 알게 된 찰라완 페일 에일.


너무 맛있다.

와인 생각 안나게 맛있다.


푸켓이 원산지(?)라는데

푸켓 가고 싶게 만드는 맛.


세인트 레지스에서 넘어올 때

어쩌다보니 점심을 굶었다.


그래서 감튀를 주문.

요즘들어 감튀가 뭐라고

왜케 땡끼고 왜케 맛있는 거냐?!


근데 이 감튀는

호텔 감튀치고 성의없었...ㅋㅋㅋㅋ


맥주와 감튀로 배를 채우고나서야

수영장에 기웃거려봤다.


수영을 잘하면

이 길죽한 야외풀을 완주해볼텐데...

맥주병은 슬프다.

ㅠㅠ


여기로 들어가면 수심이 낮다.


수심은 어느 포인트에서 조금씩 깊어진다.


여기는 어린이용인지

수심이 정말 정말 낮은 곳.

성인이 이용하기 애매한 위치.


요 부근부터 저 끝으로 갈수록

수심이 깊어진다.


수영장에서 바라본 강변뷰.


날씨가 흐렸던지라

별거 없다 ㅋ


움푹 들어간 저 공간으로 들어가면

앉을 수 있는 높은 계단이 하나 있다.

저기 숨어서 꽁냥꽁냥 가능.


내가 걸어 들어 갈 수 있는 

제일 깊은 수심에서 찍어본 수영장의 모습.


저녁먹고 돌아오는 길에 찍었던 다리.


낮에 보다는 밤에!


다시 오후에 찍은 더 시암 호텔 선착장.


아까 찍었던 작은 연못.


시암 선착장을 등지고 찍으면

호텔 건물로 연결된 길이 있다.


꽃이 좋아지기 하는 나이.


호텔 건물 안에 들어가면

골동품/앤티크 오브제나 판매용 제품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다.


여기는 당구를 칠 수 있는 공간.


당구를 칠 줄 모르고

관심도 없어서

그냥 데코로만 감상.

ㅋㅋㅋㅋ


버틀러에게 미리 이야기해두면

라이브러리에 들어가서

오래된 서적들도 구경할 수 있고

다큐멘터리 비슷한 영상도 볼 수 있는 것 같았다.


라이브러리 바깥의 휴식 공간.


빌 벤슬리 아저씨는

이렇게 누구나 쉴 수 있는 공간을

군데군데 배치해두시는 것 같다.


나는 저런 모습이 보기 좋고

편안하게 느껴진다.

실제로 앉아서 쉴수도 있으니까

더 좋음.


객실 건물과 로비 건물을 연결해주는 복도.


그 근처에 전시된 골동품들.


더 시암 호텔 안에는

앤티크를 판매하는 상점을 운영한다.


직원이 상시 대기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고

구매에 관심있는 분은 

로비에 문의해야하는 것 같았다.


판매용/전시용 골동품.


로비 안의 쇼파.


로비 안의 휴식 공간.


또 다른 휴식 공간.

로비 내 장식들.


로비에 연결된 통로로 들어가봤다.


작은 야외 정원이 있었다.


다시 로비로 돌아와서

오래된 서랍장을 찍어봄.


골동품 가게인 큐리오(Curio)는

전시/판매 제품을 로비 구석구석 비치하고 있으나

진짜 실물 가게는 여기인듯.


가게에 상주 직원은 없는 걸로.


로비 바깥에 지붕이 있는 야외 공간이 있다.


처음에는 그냥 모두에게 개방된 공간인가 싶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카페 차 직원들이

여기서 손님을 받기도 하는 것 같았다.


재미난 데코와 테이블들.


로비의 정가운데에는

이렇게 작은 분수?가 있다.


그리고 분수의 주변에

다시 앉아서 휴식할 수 있는

테이블과 쇼파가 있다.


다시 로비 건물에서 객실건물로 이동.


객실 3층 복도에서 찍은 중앙 안마당(?)의 모습.


지붕이나 벽면의 채광이 매우 뛰어나서

이 모습만 보면 식물원의 온실에

쉬러 온 느낌도 난다.


<총평>

빌 벤슬리 님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바퀴 산책하는 재미가 솔솔할 것이다.


그분만의 공식같은 것이 있어서

공통점이 발견되는 것 같으면서도

지역 특색을 본인의 미적 감각과 잘 살리신 것 같다.




[혼자 방콕 호캉스 여행_호텔(5)]

노보텔 방콕 수완나폼 공항

Novotel Bangkok Suvarnabhumi Airport

- 슈페리어 킹 룸 Superior King Room -

(2019.05.05-06.)


@gizzard_in_law



마음같아서는

방콕 시내의 호화 호텔에서

1박을 더 하고 싶었지만,

아침 8시 20분 이륙 비행기라서

새벽같이 일어나고 싶지 않았다.

새벽에 택시 잡는 것도 좀 귀찮았고.


그래서 지인의 조언을 받아서

방콕 수완나폼 공항하고 바로 연결되어 있는

노보텔 방콕 수완나폼 공항을 예약하게 되었다.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투숙만 할 생각이었던 지라

이 정도 가격은 좀 비싸다고 생각했다.


방콕 시내에서 

5성급 투숙이 가능하고도

남는 가격.

약 18만 5천원.


근데 객실 옵션이 별로 없어서

울며 겨자를 먹고 말았다.


노보텔 방콕 수완나폼 공항의 로비.


이렇게 큰 규모의 호텔일 줄은 몰랐는데

로비는 크고 멋졌다.


로비 층에 바, 펍, 식당이 많이 몰려 있어서

뭔가 꽉찬 느낌이었다.


로비의 리셉션 데스크는 저 안쪽에

공항 건물 가까이에 있다.


나는 르 클럽 아코르 멤버이고

앱 체크인을 미리 해두어서

르 클럽 아코르 멤버 전용 데스크가 있는

비즈니스 센터에서 체크인을 했다.


로비를 중심으로

웨스트윙과 이스트윙이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어느 윙이었는지 기억은 안나고

2524호 객실이었다는 사진만 남아있다. ㅋㅋ


노보텔의 카드키.


전세계적으로 

동일한 디자인의 카드키를

사용하는 것 같다.


르 클럽 아코르 실버 회원에게 제공되는

무료 웰컴 드링크 쿠폰.


호텔 내 모든 음식점에서

무료 음료를 주문할 수 있었다.


체크인을 하면

이렇게 와이파이 비번을 출력해서 준다.


공항 주변이라 높이 층을 올릴 수 없으니

넓은 부지에 객실을 많이 만든 것 같다.


웨스트윙의 평면도.


나는 2524호 객실이고

야외 수영장 뷰였다.


나도 수영장에서 놀아볼까 생각했었는데

창문으로 슬쩍 보니

너무 백인들끼리 모여서 깔깔대는 분위기.

제일 싫어한다. 

ㅋㅋㅋㅋㅋ


내가 그들에게 말을 걸거는 아니지만,

내가 그들에게 차별당했던 기억이 있어서

백인들끼리 모여 있는 자리 안 좋아함.


저들은 한국 와서 백인이라 많이 쳐다본다고

유투브에 많이 불평하지만,

정착 서양에 나가면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나도 많은 시선을 받다.

동양인은 약간 광대처럼 바라보는 시선이 있어서

무슨 행동만해도 웃어대는 데 질렸다.

아니면 식당 같은 데서 

투명인간 취급을 받고...


객실 문을 열고 들어오니

노보텔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시원시원한 크기의 침실이 나를 반겨줬다.


객실 크기가 상당히 컸다.

욕조도 있다.


욕조 있는 노보텔은 

정말 드문 것 같은데...


처음에는

공항이라 바가지가 장난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객실에 들어와보니

값어치는 하는 객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킹침대.


협탁.


쇼파 및 테이블.


TV와 미니바 냉장고.


캐리어 놓는 곳.


책상 겸 미니바.


생수가 방에 3병이나 놓여져있고

일리 캡슐 커피가 있으며

TWG가 4종이나 구비되어 있는 사실에

여기가 노보텔이 맞나 싶었다.


식기류.


미니바.


미니바 가격표.


24시간 룸서비스 메뉴.


공항 호텔이라서

오전 3시부터 룸서비스가 아니어도

식당에서 조식이 제공된다고 하더라.


그냥 슈퍼리어 객실이었는데

환영과일도 받았다.


이제는 욕실 탐방.


세면대.


용산 노보텔 갔을 때는

칫솔도 없고

일회용 어메니티를 마치 쓰지 말라는 것처럼

막 환경을 생각해달라고 메시지 남겨놓고 그랬었는데...


이 노보텔은 달랐다.

세면대에 이렇게 쫙 깔아놓고

샤워부스에는 샤워용 어메니티가 또 있다.

칫솔 커버가 있는 

일회용 칫솔을 제공한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비누.


드라이어는 고정용이라서

출력이 약간 아쉬웠다.


욕실에 생수 2병.


생수 인심 후한 객실이 짱임!!


세인트 레지스 방콕보다 훨씬 좋았다.

객실 사이즈도 비슷한 것 같았다.

세인트 레지스는 350ml 생수 갖다 놓고...

완전 별로였다.


욕조.


샤워실과 변기.


샤워실 내에 배치된

1회용 샤워용 어메니티.


옷장.


금고.


세탁물 가격표.


솔과 구두주걱.


슬리퍼.


객실에 있는 어메니티를

구입할 수도 있다며,

가격표가 놓여져 있었다.


<총평>

대만족.


노보텔 치고 객실이 넓고

욕조까지 있어서 너무 흡족했다.

어메니티도 이렇게 풍족할 수 없었다.


위치도 엄청 좋았는데

노보텔-공항 지하철역-수완나폼 공항 지하1층

이렇게 연결 되어 있다.

도보로 정말 5분이면

수완나폼 공항 지하 1층에 도착한다.


나는 양인들이 싫어서

수영장 이용을 안했지만,

수영장을 즐기는 분이라면

즐거운 오후를 보낼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 항주/항저우 여행_대륙의 럭셔리 수영장을 혼자 누리다]

시즌스 호텔 항주 서호_실내 수영장

Luxurious indoor pool 

at Four Seasons Hotel Hangzhou at Westlake.

(2019.04.14.)



포시즌스 호텔 항저우 시후의 수영장이

그리 으리으리 하다고 하여

수영을 잘 못하는 나이지만

한번 가보기로 했다.

사진만 찍으러.ㅋㅋㅋ


수영장은 지하에 있다.


약간 의외이기는 하지만

수영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스파 리셉션에 수영장을 이용하러 왔다고 말을 해야 한다.

그러면 스파 직원분이 수영장까지 안내를 해주신다.


여기는 스파 내부.

이 길을 통과해야 수영장이 나온다.


이건 스파 트리트먼트 실.


스파 트리트먼트 실 입구부터가

장난아니게 으리으리하다.


짜잔! 대륙의 스케일이란 이런거구나 싶은 수영장.


더군다나 수영장에 사람이 1도 없었다.


수영장 센터에 있는 포컬 포인트(focal point) 장식

수영장의 측면.


큰 크림이 큰 액자에 걸려져 있다고 생각했다면

오산.


요건 사실 액자 데코가 아니라

카바나.


별도의 접이식 비치베드가 있는 것이 아니라

큼직큼직한 카바나가 준비되어 있다.


카바나 앞에는 계단식으로

물에 입수할 수 있게끔 되어 있다.


코너에서 바라본 수영장.


휴대폰 카메라로

수영장을 한 눈에 들어오게끔 촬영하기가

쉽지않았다.


수영장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각도를 잡아내는라 머리 좀 굴렸다.


다른 코너에서 바라본 수영장.


수영복을 대여하는 것인지, 판매하는 것인지

저렇게 마네킹이 있다.


그리고 수영장에 이용객이 있으면

생수나 수건 등을 추가로 서비스하려고 대기하는 직원 1분과

수영장 안전요원/피트니스 트레이너 1분이 지켜보고 계신다.


나도 마음 같아서는

수영을 촥촥해서 끝에서 끝까지 가고 싶은데

무의식적으로 겁이 많아서

몸이 뜨다가 다시 가라앉는 맥주병....


이 수영장은 규모나 시설도

중국스러우면서

으리으리하고

엄청 넓찍한게 장점이지만,

탈의실, 샤워실, 사우나, 화장실도

으리으리하게 잘 해놨다.


탈의실, 샤워실, 사우나, 화장실에도

아무도 없었지만

사진을 찍으면 안되는 곳이라서

그냥 말로만 설명을 해야할 것 같다.


전반적으로 검은색 돌들로 마감을 해서

중엄한 분위기가 물씬 나고

초호하 국내 5성급 호텔 못지 않게

머리를 말리고 화장품도 바르고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락커룸도 그 공간에 함께 있음.


샤워실은 4칸 정도 있는데

직사각형으로 긴 구조라서

마른 수건이나 수영복을 걸어놓고

안쪽에서 샤워를 할 수 있게끔

널찍하다.

제일 좋은 것은

샤워실마다 문이 있어서

매우 프라이빗(private)하다는 점.


사우나는 안 가봤지만

크기가 엄청 크지는 않아도

보통 대중탕 사우나 만한 크기는 됐다.


<총평>

나처럼 구경만하러 가더라도

볼거리가 될 만한 수영장.


수영을 잘하는 분이라면

긴 트랙을 멈추지 않고

쉭쉭 완주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사우나도 할 수 있으니

시설로서는 완전 최상급.


수영장을 관리하는 직원분들도

엄청 친절하시고,

나 혼자 이용하고 있었는데

직원 2-3명이 지켜보시면서

뭘 도와주어야하는지 대기타고 계셨다.


이 호텔에 투숙을 한다면

꼭 가보라고 권하고 싶다.


스파를 지나쳐서 가야하지만

투숙객이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로비 건물 앞 정원에

outdoor pond pool이라고 해서

인피니티 풀 스타일로

서호/시후를 바라볼 수 있게 된

수영장? 연못?이 있는데,

여기는 여름에만 개방한다고 하니

참조하시길.

[망한듯한 혼자 나트랑/나짱 여행] 

퓨전 리조트 깜란 

Fusion Resort Cam Ranh

- 스파, 수영장, 프라이빗 비치 등 

spa, private beach, pool and others -

(2018.12.12.-2018.12.15.)



<스파 spa>

스파 접수 및 대기실.

내가 이 리조트에서 가장 사랑한 건물.

It is the building that I adored in this resort the most,

where you can order 

your spa service and wait for your treatment.


천고가 높고

채광이 너무 잘 되서

날씨 좋은 날에는 정말 환상적이다.

High ceiling,

so much natural light.

It is fantastic when sunny.


굳이 스파를 받지 않더라도

와서 휴식할 수 있는 공간들이 있다.

There is a space

where you can sit and relax

even though you do not have scheduled any treatments.


스파 이용객에게 제공되는 라임 담근 물.

Water with lime slice,

which is provided for spa service users.


퓨전 리조트는

객실당 1일 2시간의 무료 스파서비스를 제공한다.

Fusion Resort provide

complimentary maximum 2 hour spa treatment 

per night per room.


홈페이지에 가면

스파 메뉴를 확인할 수 있다.

You can see the treatments

on the resort web page.


2시간을 한번에 사용할 수 있는데,

이 스파에서는 2시간 내내 스파를 받는 것이

건강에 반드시 좋지 않다는 이유로

1시간을 1회로 봤을 때,

2회를 연속 사용할 경우에는 80분으로

서비스 이용시간을 제한한다.

One guest can spend 2 treatments in a row for oneself,

then the total treatment time is limited to 80 minutes

because they consider that 2 hour treatment may not good for health.


나는 혼자 왔으니까

80분 연속 마사지 트리트먼트를 받았다.

I stayed alone,

so I took the 80 minute treatment every visit.


스파(나는 마사지)를 시작하기 전에

특이사항은 없는지,

어떤 부위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지 등을 점검한다.

Before treatments,

you have to fill up the checklist

to notify whether you have conditions

or which part of your body you want your masseur to focus on.


대기실은 대기실이고,

여기는 스파를 위한 개별 공간으로 이동하는 길.

직원 분이 여기가 조경이 잘 되어 예쁘다며

사진 한 번 찍고 가자고 해서

찍어봤다.

This is the way to the treatment room.

My masseur recommended to take a photo of this place

because it is well landscaped.


<총평 my comments on spa>

마수어의 스파 실력은

어느정도 평준화된 것 같다.

I think

the skills of each masseur are standardized to some extent


하지만 여전히 개인차가 있고

엄청 잘하는 사람은 못 봤고,

조금 잘하는 것 같은 사람에게만 한 번 받아봤다.

However, you can feel who is better.

I did not found anybody excellent,

but I got a massage from a decent masseur. 


스파는 당일 예약보다는

최소 1일전에는 예약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인천에서 출국하기 전에

미리 2일분의 스파를 이메일로 신청해놓았다.

It is recommended to book at least one day before.

So I booked treatments  for two days by email in advance.


마수어의 성별을 선택할 수 있으나,

나는 상관없다고 신청했고,

계속 남자 마수어가 마사지를 해줬다.

You can choose gender of masseur.

I said I do not care,

so male masseurs took care of me during my entire stay.


남자 마수어가 압력이 세게 잘 할 것 같지만

매번 느끼지만 여성 마수어가 마사지를 더 잘 한다.

힘만 세다고 마사지를 잘 하는 건 아니니까.

You man think that male masseurs are good at giving stronger massage.

However, according to my experiences, female masseurs are much better,

maybe because they know it is more about skills and know-how, than physical strength.


<수영장 pool>

풀의 크기도 상당히 넓은 편.

물론 수영하면서 트랙 완주할 정도는 아니다.

A good size of pool.

But not enough to complete a professional track.


이날 날씨가 좋지 않아서

해변가에는 진입금지 레드플랙(red flag)을 걸어놓은 날이라

수영장을 이용하는 사람이 없었다.

This day the weather was not good enough to swim in the sea and pool.

So there were no people swimming.


사진이라서 대충 보면

눈치채기 힘들겠지만

바람이 엄청나게 불고 있다.

If you watch the pictures well,

you can see it heavily blowing


선베드와 파라솔은 

해변을 정면으로 봤을 때

좌측 공간에 몰려있다.


Sun beds and parasols were installed

on the left of the pool.



풀 바(pool bar)

A pool bar on the right of the pool.


투숙객이 수영장을 이용하지 못하니

풀 바도 개점휴업상태.

Since no swimmer in the pool,

the pool bar is open without business.


사진을 찍기 위해서

프라이빗 비치로 나가본다.

I headed to the private beach for pictures.


해변가에 가는 길에는

보도블럭이 설치되어 있다.

There is a path made of blocks to the beach.


수상안전요원이 없으니

파란색(안전), 노란색(주의), 빨간색(위험)을

잘 구분하고 이용하라는 안내문.

There is no safe guard on duty.

So guest must check the color of safety levels.


바람이 너무 세다보니

파라솔을 다 뉘여놓았다.

Parasols were all laid down

due to too strong wind.


이렇게 센 바람에

라탄 의자나 비치베드가 날라가지 않은게

신기할 정도.

I was curious how the beach beds stood still there

사진으로만 봐서는 파도가 센 것인가 싶겠지만

해변이 쓸려갈것같은 파도소리가 난다.

You may not notice how wild the wave was from the picture.

But it sounded like the entire beach would be swept away.


잠시 맑았던 날에 찍은 사진.

식당/수영장/해변가로 가는 길에는

지난 번 포스팅에 올렸던 수로를 따라 가야한다.

For some sunny hours,

I took this photo, a way to the restaurant/pool/beach.

You have to follow the canal,

which I posted about last time.


수로를 따라가면

메인 식당인 프레쉬(Fresh)로 들어갈 수 있다.

Along the the canal,

you can find stairs to the main dining place, Fresh.


계단으로 내려가지 않으면

식당 위의 지붕에

발만 담글 수 있는 얕은 풀이 있다.

If you do not enter the restaurant,

you can see the shallow pool

where you can soak your feet only.


날씨가 반짝 개었던 날의 해변가.

Private beach when sunny for some hours.


그치만 여전히 안전하지 않다는 깃발 표시.

But it was still unsafe to swim in the sea.


작은 비치 베드 안에서

해변을 찍어봤다.

Taken from inside of a rattan beach bed.


날이 밝아진 몇시간 중 한 컷.


<총평 comments>

프라이빗 비치의 모래는 고운 편이다.

이곳 천연 모래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워낙 리조트들 프라이빗 비치가 인공인 경우가 많아서.

There is fine and beautiful sand on the beach.

But I am not sure if it is local or installed from elsewhere

since there are so many artificial white sand beach.


주의가 필요한 정도의 바다상태였다면

발이라도 담가봤을 텐데

너무 아쉬웠다.

ㅠㅠ

It was such a shame

that I could not immerse, even one foot into the sea.


[롬복 승기기 혼자 여행]

짠디 부티크 리조트 in 롬복 승기기 (2)

The Chandi Boutique Resort, Senggigi, Lombok

(2018.09.27.-30.)



점심을 먹고 나니

객실 준비가 완료되었다.


내가 배정받은 객실은 108호.


Villa, Ocean View를 예약했는데,

수영장과 가운데 야자수 가든을 둘러싸고 있는

ㄱ자로 배치된 빌라들이 Ocean View Villa인 것 같았다.


Garden View Villa는

수영장과 야자수 가든이 있는 곳에서

스파 있는 쪽으로 가면 있는 객실인 것 같았음.


으리으리한 빌라는 아니지만

롬복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조경과 야외 데크 공간이 있다.


1인 쇼파와 테이블.


야외 카우치.



야외 데크 공간에는

벌레 퇴치를 위한 

초음파? 고주파? 퇴치기가 작동 중이다.


객실 미닫이 문을 열쇠로 열고 들어오면

우측에 바로 테이블과 1인 쇼파가 있다.



우붓에서는 환영 과일을 랲으로 싸지 않아서

개미들이 달려들곤 했는데

짠디 부티크 리조트는 

벌레에 대해 많은 신경을 쓰는 것 같았다.

비닐로 꽁꽁 감싸놓았다.


비주얼은 좋지 않지만

맛은 좋았다.


제일 위에 있는 게 배인데

서양배처럼 생겨서 아삭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한국배 못지않게 아삭하고

과즙도 생각보다 많아서

맛있게 먹었다.


한국배가 아삭하고 과즙 넘치기로 유명하지만

아쉬운대로 대체할만한 맛이었다.


사과나 오렌지도

투박하게 흉이 있는 것처럼 보여도

신선하고 맛이 좋았다.


바나나는

우리나라에 일반적으로 수입되는 종과는

조금은 다른 종이 아닌가 싶었다.


짱달만한 것이

맛이 있을까 싶었지만,

생각보다 쫀쫀한 식감이 재밌었다.


창문이 이렇게 뚫려있어서

사진으로 보기에는 좋지만

막상 안에서 쉴때는 커튼을 다 내리게 된다.


객실 끝에서 찍은 사진.


침대 샷.


침대 옆 협탁.


화장실로 가는 문 옆에

거울이 설치되어 있다.


침대 좌측 벽에 설치된 사진 작품.


롬복의 벼농사 풍경인가 보다.


투어 차량 타고 다니면서

보았던 롬복의 풍경은

발리의 풍경과는 조금 달랐다.


발리처럼

엄청 숲이나 풀이 울창하지는 않고

개간한 농지가 많았다.


발리 우붓의

엽록소가 가득찬 진녹색의 색감보다는

좀더 밝은 녹색의 이미지였다.


문을 열고 들어오면

좌측에 위치하고 있는 조각상.


로컬 분위기 물씬 나는 조각이고

조각이 놓인 데크?라고 해야하나?

이 나무에 색을 입힌 것이

진한 갈색과 고동색 중간 쯤으로 보인다.


이런 로컬 분위기 물씬 나는

원목 자재들이 곳곳에 배치되어있어서

직선적이고 차가워보일 수 있는

벽과 바닥에 온기를 주는 듯한 느낌이었다.


침대와 마주보고 있는 TV와 서랍장.

TV 채널과 리모컨들.

케이블TV 셋탑박스와 DVD 플레이어.


서랍장에 특별히 들어간 것은 없어서

수납할 공간은 많다.

미니바 스낵과 가격표.

이 정도 가격이라면

미니바를 이용해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TV에서 옆으로 조금 더 가면

커피 머신과 커피잔이 준비되어 있다.


나는 커피에 무지한 편.


Lucaffe라는 브랜드의 커피 머신이었는데

호주 관광객이 많이 와서 그런지

호주에서 유명한 커피머신인 것 같았다.


커피머신 외에도

생수와 믹스커피, 티백 차, 다기류 등이 준비되어 있다.


냉장고에 있는 미니바 음료들.


발리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에서 팔던

Equil을 볼 수 있었다.


장롱 문 오픈!


슬리퍼.


가운.


세탁 수거봉지와 가격표.


세탁 서비스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아서

다림질 서비스를 한번 받아봤다.


셔츠랑 면바지가

아무래도 캐리어에 오래 있다보니

주름이 좀 져서

펴보려고 다림질을 부탁한 것.


다 좋은데

네모난 봉지에

새옷 살 때처럼

네모난 모양으로 접어주시니까

다림질을 요청한 의미가 약간 퇴색.


헤어드라이어는

장롱 서랍에 들어가 있다.


출력이 시원치는 않다.


모기 퇴치 전자 매트도 준비되어 이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야외 화장실.


냉방이 안 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나기는 한다.


욕실 사방은 높은 벽으로

다 막혀있기 때문에

투숙하는 동안에

옆 숙소 소리가 들린다거나

누군가 훔쳐볼 수 있는 상황은 없었다.


욕조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을 뿐.


화장실 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모습.


TV에서만 보던

아웃도어 샤워.


샴푸, 컨디셔너(린스), 샤워젤은

앉아 계신 조각상님이

머리에 이고 계신다.


브랜드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샴푸, 컨티셔너, 샤워젤 품질에 불만은 없었다.


변기.


세면대.


양치용 생수와 컵.


손 세척용 물비누와 바디로션.


일회용 어메니티.


쉐이빙 키트는 별도로 요청하면 준다고.


다시 객실로 돌아와서.


모기의 침입을 방지하기 위해

오후 5시 이후에는 문을 잘 닫아달라는 내용.


매일 턴다운 서비스로

모기약을 뿌려준다고도 적혀있다.


옛날에는 우리나라도

모기향, 전자매트, 스프레이 등을 많이 썼지만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최근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편인데,

아무래도 롬복은 열대지역이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서는 잠시 모기향과 스프레이를 허용하는게

좋을 것 같았다.


롬복이 말라리아 유행지역은 아니었는데

강진이 나고 나서

강진 피해지역에서 아무래도 보건위생 관리가 어렵다보니

말라리아가 돌고 있다는 뉴스가 있었다.


그래서

말라리아 약을 처방받아서

출발전부터 복용하고 갔다.


예방주사가 아니라

여행 최소 1주일 전에 복용해서

약 1달 내외를

1주일에 1알씩 복용해야하는

알약이었다.


이 약을 먹는다고해서

100% 말라리아에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고

혹시라도 걸리게 될 경우

경미한 감기 증상을 겪다가

사라진다고 한다.


수요일과 토요일 저녁시간에

MERU 레스토랑에서 진행하는

바베큐 나이트 이벤트.


쉐프가 야외에서 직접 바베큐를 구워주기는 하나

바베큐 메뉴가 알차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눈이 너무 높아진 듯.


1주일에 한번

오후 5시에 모기 방역을 한다는 안내 레터.


제대로된 호텔이라면

룸 디렉토리는 잘 갖추고 있어야한다.


눈에 띄는 서비스가 있어서 찍었는데

애를 봐주는 baby sitting 서비스가 있다!!


하루 전에 리셉션에 미리 부탁하면

보모를 구해줄 수 있는 것 같다.

다만, 보모가 항시 대기하고 있는 건 아닌듯.



나머지는 일반적인 서비스 소개.


식음료, 스파 등 시설 안내.


바가 원래 있어야되는데

강진의 피해로

바는 운영하고 있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다.


스파 이용 안내문.


리조트 스파치고

가격이 엄청 저렴하다.


60분과 90분의 가격차이가

크지 않은 것도 장점.


패키지 가격도

높지 않은 것 같았다.


2인 예약하면 20%를 할인해준다니,

세금과 봉사료를 상쇄시켜주는 할인율.


인룸 다이닝(in-room dining) 메뉴는

간략하다.


비상 대피 안내.



객실 구경은 다 했으니

짐 풀고

수영장과 바다물에 몸을 맡겨 봐야지!!


이 리조트의 장점은

그늘을 적당히 만들어 준다는 점.


이 리조트는

바다바람이 너무 시원하게 불어서

전혀 덥지가 않다.


바람이 시원시원하게 불기때문에

파도소리도 시원시원 크게 들리는데

막상 물에 들어가보면

파도가 아주 세지도 않아서

나같은 겁쟁이 맥주병이 놀기에 나쁘지는 않은 것 같았다.


발리도 그랬고

롬복도 그렇고

리조트건 해변이건

안전요원이 없다.


그러니

자녀가 있거나

철없는 어른이 동행하고 있다면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리조트는

정말 바다 코앞에 있다.


승기기 해변의 모래는

새하얀 색이 아닌데

40-50년 전에는 새하얀 모래였다고 한다.


롬복 프랜들리 가이드님이 얘기해주셨는데

40-50년 전에 롬복 중심부에 있는

화산이 활동을 시작하면서

새하얀 모래사장에

화산 유래 돌가루와 모래들이 섞이면서

승기기 해변쪽 모래의 색이

어두워졌다고 한다.


자연이 하는 일을 어떻게 막을 수는 없지만

휴양지하면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것이

하얀 백사장이다보니

관광업 종사자에게는

저 화산이 다소 야속할지도 모르겠다.


모래사장 바로 앞에 

선베드와 파라솔이 준비되어 있다.


그 뒤에 수영장이 있고

다시 선베드와 파라솔이 있다.


수영장의 수심이

생각보다 깊었다.


계단식으로 수심에 단계가 있기는 하지만

내가 거의 잠길 뻔한 수심이 있었던 것 같다.


아기가 튜브 가져와서

수심 깊은 곳에서 물장난치면서 노는데

부러웠다.

ㅋㅋㅋㅋ


나도 튜브가 필요하다며

ㅋㅋㅋㅋ


해변에 놓인 빈백 쇼파인듯.


해변 앞의 다른 선베드.


바닷물에 들어갈 때 신으라고

공용 비치 슈즈가 있는데

발가락이 뚫리는 듯

낡기는 했다.


그치만

이거 안 신고

맨발로 모래 위를 걸었더니

발에 화상 입는 줄...


그늘 보장되는 선베드.


나 같이 쉽게 화상을 입는 사람에게

꼭 필요하다.


처음에는 이 공간이 뭔가 생뚱맞았는데

나중에 직원에게 들어보니

원래는 Quri Bar를 운영하던 장소라고 한다.


그러고보니

리조트 사진에서는

커다란 짚풀 천장으로 된

라운지가 있었다.


롬복에 강진이 발생하면서

그 천장 기둥이 무너져 내렸다고.


그래서 바는

수영장 쪽으로 옮기고

여기는 임시로 라운지 쇼파만 남겨놓았다고 한다.


그 바가 분위기가 괜춘해보였는데

놓친 것 같아 아쉬웠다.


수영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만

바다에 들어가 봤다.


앞 바다에서 바라본 리조트의 모습.


.

.

.


물놀이하고

사진찍고 놀다가

저녁시간이 다 됐다.


7시 30분에 스파를 예약해놔서

MERU 레스토랑 저녁 타임 시작하자마자

바로 저녁을 챙겨먹었다.


처음 마셔보는 빈땅 맥주.


특별히 맛있지도

맛이 없지도 않은

평균적인 맥주인 것 같다.


작은 병이 있어서 좋았다.

저녁에는 스틱브레드와 모닝롤?이

메인 식사에 무료로 제공된다.


Prawn Tom Yum.


발리 우붓에서 걸린 감기는

롬복, 싱가포르 찍고

인천에 와서도 전혀 낫지를 않았다.


뭔가 따뜻한 국물을 먹어야할 것 같아서

똠양꿍을 시켜봤다.


역시나

태국에서 먹었던 똠양꿍 맛은 아니었다.

이건 롬복 버전인듯.


Bistik Sapi.


롬복식 스테이크라고 해서 주문했다.


서양식처럼

굽기를 취향에 따라

구워주지 않는 것 같았다.


스테이크 소스도

양식 스타일과는 달랐다.

간장 베이스 인 것 같은데

맛이 괜찮았다.


생수 1병 - 16K,

스테이크 1인분 - 185K,

빈땅 맥주 작은 1병 - 42k,

새우 똠양궁 1인분 - 65K.

세금 및 봉사료 포함해서

총액 372,600 루피아.

한국 돈으로 27,000원 정도.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니

온통 암흑 천지.


오후에

스파에 가서 딥 티슈 마사지를 받았다.


딥 티슈가 원래 강한 마사지이기도 하고

내가 세게 해달라고해서

어깨 근육을 쮜어짜 주셨는데

시원하고 좋았다.


딥티슈 마사지 90분

세금 및 봉사료 포함

314,600 루피아.

약 23,000원 정도.


<총평>

객실과 시설, 분위기는

가심비와 가성비를

모두 갖췄다.


레스토랑은

현지 주민들이 이용하는 식당보다는

비싼편이지만

음식 맛도 나쁘지 않고

깔끔했고

분위기도 좋았고

서비스도 만족.


직원들은

정말 친절+공손하시고

표정이 대부분 밝으신 편이다.


일부 직원들은

아는 한국인 지인이 있거나

BTS 팬이거나 해서

한국에서 왔다니까

유독 더 환영해주고

많이 배려해주셨다.


잘 키운 아이돌 가수 하나

열 삼성 안 부러운 순간.

ㅋㅋㅋㅋ



[가성비 혼자 호캉스] 

ENA 스위트 호텔 

ENA Suite Hotel Namdaemun 

- 조식 외 -

(2018.05.05.~2018.05.06.)



체크인 하고 

저녁을 2층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Rena에서 

먹었으면 좋았겠지만

주말에는 점심과 저녁 영업은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일요일 아침 조식을 

먹어보기로 했다.

Rena의 오픈 키친.


아침에 셰프님들이 분주하게

음식을 준비하고 계셨다.


오픈 키친이다보니

TV에 출연하셨다는 한상훈 셰프님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주말에 점심과 저녁 영업을 안한다기에

주말 조식은 다른 분이 준비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한상훈 셰프님은

일요일 아침부터 요리 하시느라

정신 없으신데다가,

약간 잠이 덜 깨신듯한 얼굴?ㅋㅋ


여기가 식당 입구.


프라이빗 다이닝 룸 1(12인석)

프라이빗 다이닝 룸 2(8인석)


시청역 근처에 있는 달개비에서 

조찬회의를 몇 번 한적 있었는데

그렇게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혹시 조찬 회의도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F&B 담당 과장님께 협의가 가능하니 

연락달라고 하셨다.


쉬러 와놓고,

조찬회의 장소나 섭외하고 있는

나의 노예 근성.

슬프다. ㅠㅠ



테이블 기본 세팅.


객실 번호를 말하고

자리를 안내 받았다.


음료는

차와 커피 중에 하나를 

주문할 수가 있고,

본 식사는 

양식과 한식 메뉴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나는 한식을 선택했다.


1인분 한상차림에 18,000원.

4성급 호텔 조식 가격이

18,000원이면 비싼 편은 아닌데

뭐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니

우선 지켜보기로 했다.


주스를 서빙해주셨다.


이번에만 주신 

무료 서비스인듯?


한식 한상차림.


생각보다 알차게 

한상차림이 나왔다.

밥을 빼면 반찬만 9찬.

정갈하고 푸짐한 한상이라는 느낌.


흰쌀밥.


밥은 

쌀과 물로만 짓는 것이기 때문에

얼마나 좋은 쌀을 사용하느냐가

밥맛을 결정짓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밥에 윤기가 흐르고

밥알 모양도 온전하고 탱탱하니

맛도 좋았다.


배추김치.


이 한식 한상차림을 먹으면서

'정갈한 집밥'을 먹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배추김치의 맛이

집에서 담근 것처럼

너무 양념이 과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덜하지도 않고

딱 적당한 깔끔한 김치맛을 

잡아 낸 듯 느껴졌다.


멸치 견과 볶음.


이 멸치볶음도

집에서 막 해준 것처럼

깔끔하고 정갈했다.

이렇게 푸짐하게 멸치볶음을 담아주시니

집에서 어머니가 넉넉하게 접시에 담아주시던

그 느낌이 물씬 났다.


멸치볶음 같은 것을

잘못하면 기름에 볶은게 아니라

기름에 절인 것 같이 될 수가 있는데

기름지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좋은 멸치는 요리하기 전부터

너무 짜지도 너무 밍밍하지도 않은데,

이 볶음 멸치의 간도 그랬다.

깍두기.


그냥 식당에서 먹는 깍두기랑 좀 다른 느낌.

잘 익은 것에서 약간 시큼해지려는 그 순간이었던 듯.

이것도 집에서 먹던 맛이랑 비슷했다.


부추 무침?


비주얼이나 맛으로 봐서는 

부추인 것 같았다.


양념이 과하지 않으면서

간도 적당하고

노련하게 잘 무치신 것 같았다.


계란찜.


보통 식당에서 나오는 계란찜은

뚝배기에 바글바글 나오는데

이렇게 찬그릇에 나오니

옛날에 집에서 어머니가 찜통에나가 넣고

계란찜 해주셨던 그때가 생각났다.


나이도 많지 않은 데

왜 이렇게 

옛날 집밥하고 비교하고 있는 건지...

ㅋㅋㅋㅋ


새싹채소 샐러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라서 그런지

샐러드에 치즈까지 뿌려주시는 센스.


하이라이트 불고기.


불고기야말로 

정말 집밥 스타일이었다.

기본적으로 

고기에 두께가 살짝 있어서

얄팍해서 부스러질 것 같은 

그런 고기가 아니었다.

두께가 적당해서 

씹는 맛이 좋았다.

양념도 화려한 테크닉보다는

집에서 하는 일반적인 레시피에 충실한 것 같은 느낌.

그렇지만 내가 하는 불고기 양념은

이런 적절한 밸런스가 안 잡힌다.


결국 

셰프의 노련한 테크닉과 경험에서 

나오는 솜씨인 것 같다.


무국.


소고기만 담근 무국이 아니라

정말 소고기가 제대로 들어가 있는 무국이었다.

색깔도 집에서 했을 때랑 비슷한 색깔.

건더기도 푸짐하게 넣어주시고

맛도 시원하니 좋았다.


<조식 총평>

가격 대비 양이나 질에서

우수하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집밥 맛을 내면서도

전문가의 노련한 손길이 닿아

집에서는 흉내내기 어려운 

깔끔하고 과장되지않은 맛이 일품이었다.


.

.

.


조식을 맛있게 먹고

호텔 시설 탐방을 해봤다.



3층 연회장.


연회장은 1개뿐인 것 같은데

꽤 넓어보였다.


저 기둥 오른쪽으로는

공간을 살리기 힘드니 제외하면

대충 150~200 제곱미터는 나오지 않을까?


너무 결혼식장 분위기가 나지 않아서

비즈니스 행사를 해도 괜찮을 것 같았다.

또, 여기에서 웨딩을 해도 어색하지 않게끔

디자인을 잘 해놓으신 것 같았다.

(웨딩 플래닝은 해본적이 없으니

이 정도 사이즈로 웨딩이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연회장 오른쪽에 마련된 작은 회의실.


8인용 라운드 테이블이

2개 정도 들어가면 적당할 것 같은 크기.

대기실이나 소규모 미팅을 

진행하기에 괜찮아 보였다.

.

.

.

.


지하의 운동시설을 살펴보러 갔다.


피트니스 센터.


규모가 크지는 않고

소박하다.


유리창 뒤에는 

수영장이다.


수영장 및 피트니트 센터 남자 탈의실.


깔끔하긴 하지만

한꺼번에 여러명을 수용하기에는 

약간 좁아보이는 것은 사실.


피트니스 샤워실 겸 수영장 샤워실.


이 샤워실을 통해서

수영장으로 나갈 수 있다.


수영장.


수영장은 아직 공개된 상태가 아니라서

이용할 수 없다고 한다.


그냥 들어가서 찍어봤다.

큰 수영장은 아니지만

생각보다는 넓었다.


오른쪽에 

작은 온수탕인지

어린이용 탕인지가 별도로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시설 총평>

웬만한 호텔 시설들의 구색은 

다 갖추어져있다.


정상 운영을 하지 않고 있는데,

정상 운영이 시작 되면

투숙객들이 이용하기에는 

크게 부족함이 없을 것 같다.


정상 운영 후에

가격대만 오르지 않는다면

가성비는 정말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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