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람난 남자 혼자 서울 호캉스(2)]

워커힐 더글라스 하우스

Walkerhill Douglas House

- 트래디셔널 스위트_Traditional Suite -

(2020.10.11.)



가을 바람난 남자 혼자 호캉스의

두번째 호텔은

워커힐 더글라스 하우스.


광진구에 위치한 워커힐 호텔 & 리조트는

아차산과 한강 사이에

상당히 큰 부지를 가지고 있다.


이 부지 안에는

1) 그랜드 워커힐 호텔

2) 비스타 워커힐 호텔

3) 더글라스 하우스

4) 애스톤 하우스 등의

숙박/연회 시설이 모여있다.


지난 번 비스타 워커힐 투숙의 경우,

멋진 리버뷰에 비해

객실 분위기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었다.


작년 비스타 워커힐을 예약할 당시

더글라스 하우스는

이미 리노베이션 후에 오픈을 했던 것으로 보이나,

과거 리노베이션 이전

회사에서 행사를 치룰 때

더글라스 하우스에 투숙했었을 때

좀 좁아서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지금도 디럭스 객실은

조금 좁다고 느낄 수 있는 면적.

그래서 더글라스 하우스는

계속 후보에서 탈락시켜왔었다.


그러다가

카페에 올라오는 스위트룸 후기를 보고

언젠가 한번 가본다면 좋을 것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때마침

가을 바람이 나고

서울이지만 외진 워커힐 더글라스 하우스에서

조용히 가을을 누려보고 싶어져서

스위트룸을 검색하다가

가격이 좋은 패키지를 발견하고

예약 버튼을 누르게 되었다.



가을 정원 패키지는

객실에 워커힐의 시그니처 디퓨저(판매가 약 4만원대, 150ml)를 

선물로 제공하는 상품이었다.


리노베이션한 더글라스 하우스의 모든 투숙객은

추후 언급할 라이트 조식과 더글라스 아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4만원짜리 디퓨져 받고,

스위트룸인거 감안하고,

간단한 조식과 저녁 주점부리가

제공된다는 점을 고려했을때

가격이 상당히 착했다.


대신

금토 체크인은 매진이었는지 

검색 되는 객실이 없었기 때문에

일요일 체크인으로 예약할 수 밖에 없었다.


더글라스 하우스의 로비 공간.


더글라스 하우스는

그랜드 워커힐 호텔의 별채이기 때문에

그랜드 워커힐 호텔이나 비스타 워커힐 호텔의

직원에게 셔틀 승용차를 불러달라고 요청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나는 호텔 방에 들어가면

쉽사리 나오는 사람이 아니라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다.

나가기가 귀찮아서

룸서비스를 주문하게 된 것이

없잖아 있지만...

ㅋㅋㅋㅋ


더글라스 하우스 2107호 카드 키.


2시 30분쯤에

더글라스 하우스 리셉션에 도착했는데

객실이 아직 준비가 안되었다고 하여

라운지에서 30분 정도 노닥거리다가

객실 키를 받고 3시에 입실했다.


더글라스 하우스에 체크인을 하면

종이 봉투에 간식거리를 챙겨주신다.


간식거리를 주시는 것은 좋은데,

워커힐은 음식이 맛있기로 유명하니까

공장에서 만든 가공식품 말고

호텔에서 직접 만든 제품이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가,

그럼 값이 오르겠지라고 결론을 내렸다.


워커힐 호텔의 시그니처 향을 담은 디퓨져.


집에서 써봤는데

향이 쉽게 잘 안퍼지는 건지

그냥 존재감이 없는 향인지

무취같은 느낌이다.


코를 가까이 대서

향을 맡아보면

흙냄새 같은 게 나기는 하던데,

과일향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그닥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더라.


더글라스 하우스 이용 안내문.


더글라스 하우스는

산기슭에 지어져서

1층처럼 보이는 입구가 사실은 3층이다.

3층에는 디럭스 룸들이 있는 것 같고,

스위트룸은 1층에 있나 싶었다.


더글라스 하우스의 디럭스 룸 중에는

리버뷰도 있는 것 같던데,

스위트를 3층 리버뷰에 위치시키지 않은 것이

쉽게 이해되지는 않았다.


1층 객실 배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렇게 현관이 널찍하게 나온다.


트래디셔널 스위트는

온돌 난방 시스템에

좌식 가구를 갖추고 있다.


그래서

한국 아파트에 들어온 것처럼

현관에 신발을 벗어놓고

방으로 들어가게 되어있다.


옷장(walk-in closet).


신발을 벗고

한 턱 딛고 올라오면

바로 나타나는 문을 열면

이렇게 옷장 공간이 숨어있다.


좌식형 거실 공간.


아파트 같으면서

숲 속 산장같으면서

콘도 같기도 한,

독특한 느낌의 방이었다.


TV.


옷장 2와 미니바.


옷장 2의 내부.


미니바 상단부.


식기, 차 등.


미니바의 냉장고에 있는

모든 음료는 객실료에 포함되어 있다.

(대신 추가할 경우에는 과금됨)


온돌 난방 온도조절기.


거실에서 바라본 침실 공간.


슈퍼 싱글 그 이상의 침대를

2개 합쳐놓은 것 같은

초대형 침대.


침실 공간 내 화장대/책상 공간.


협탁 위 조명.


라디오/블루투스 스피커.


객실 내 비치된 홍보 및 안내문.


화장실에서 바라본 침대.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면

정면에 화장실 복도가 있다.


욕조.


입욕제.


화장실/욕실 끝에서 찍은 사진.


세면대.


세면대 위 어메니티.


세면대 서랍 내 어메니티.


샤워 어메니티.


샤워 부스.


화장실.


더글라스 하우스 내부 라운지.


모든 더글라스 하우스 투숙객들은

이 라운지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것 같음.


라운지 한켠 창가 좌석에서 찍은 파셜 리버뷰(partial river view).


오후에 제공되는 쿠키류.


더글라스 하우스의 라운지는

일반적인 호텔의 클럽 라운지나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보다

상당히 간소한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고로

애프터눈티 같은 거 없음.


라운지는 모두 셀프.


더글라스 아워 To-Go.


더글라스 아워는

저녁시간대에

간단한 스낵 안주에

주류/음료를 무제한 즐길 수 있는 서비스.


일반적인 클럽 라운지나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의

간단히 요기할 정도의 메뉴는

전혀 없다.

절대적으로 간단한 술안주 중심.


코로나 19 때문에

To-Go 서비스가 생겨났고,

투숙객은 저 테이크아웃 박스에

원하는 만큼의 안주류를 담아 갈 수 있고,

와인 1병 혹은 맥주 2병(?)을

방으로 가져갈 수 있다.


욕심껏 담아보려 했으나

정말 간단한 술 안주 밖에는 없다.

호텔에서 직접 조리한 음식 없음.


쇼비뇽 블랑 와인 1병을 받아왔다.


라이트 조식 뷔페.


앞서 언급했듯이

라운지에서 제공되는 음식물은

모두 셀프.


계란 요리를 해먹을 수 있는

인덕션과 프라이팬 등이 준비되어 있다.

투숙객이 직접 계란을 조리해야 한다.

이거 좀 싫었다.


더글라스 하우스 내부 라이브러리.


예쁘게 잘 해놨다.

생수가 비치되어 있다.


룸서비스 메뉴 중 일부.


온달에서 한식 코스 세트 먹어보고 싶었는데,

2인 이상만 주문할 수 있는 제약이 있어서

아쉽게도

객실에서 룸서비스로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다.


해물 뚝배기 갈비탕.


해물 뚝배기 갈비탕.


처음 이 뚝배기를 받았을때

좀 당황스러웠다.


건더기가 가득 있을 줄 알았는데

국물만 있어보여서...


뚝배기에서 건져낸 해산물과 갈비의 일부.


근데 

이렇게 건지면 건질수록

갈비와 해산물이 계속 나왔다.


낙지도 한마리 다 들어간 것 같고

전복도 통으로 하나 다 들어갔고

갈비도 마블링이 엄청 좋은 놈으로다가

꽤 토실토실하게 여러조각 들어가 있다.


맛있을 것 같기는 했는데

은은하게 조화로운 고급진 국물 맛에

한번 놀라고

첫인상과 다르게 실한 건더기에

한번 더 놀랐다.


밥.


밑반찬.


수정과.


후식 과일.


그랜드 워커힐 호텔 건물에

더 델리가 있었는데

문을 닫고

르 파사주(Le Passage)가 생겼다.


베이커리, 햄류, 김치류, 주류 등을

판매하는 매장이었다.


체크아웃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방문해봤는데,

뵈브 클리코 샴페인 하프 보틀 가격이

상당히 합리적이여서

여러병 구매 시 와인 택배가 가능한지 문의해봤으나

실패.


아쉬운대로

하프 보틀 2병만 구매해서

집으로 왔다.


포카치아.


르 파사주에서 사온 포카치아.

커팅은 집에서 내가 했다.


포카치아가

보기보다 더 촉촉하고 보드라운게

맛이 아주 좋았다.


<총평>

내 기준에 

호캉스가 만족스러우려면

인테리어 디자인, 음식의 맛, 직원 응대

이 3개 요소가 받쳐줘야하는데

이 모든 것이 기본 이상이었던 것 같고,

그래서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우선

더글라스 하우스의 입지적 장점을

조화롭게 부각시킨 인테리어 디자인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호텔에서 조리한 음식이면

맛으로 아쉬울 것이 전혀 없었다.

문제는

일반 대량생산 가공식품을 제공하는 경우에는

약간 아쉬움이 있었다는 점.


직원 서비스 측면에서

개인적으로는

포시즌스 호텔이나 JW 메리어트 서울(반리엇)을

서울의 최고 수준으로 뽑는데,

거기에는 약간 못미치지만

부족함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봄과 가을이면

계속 재방문하고 싶게 만드는

만족스러운 투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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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 혼자 호캉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동리엇)

JW Marriott Dongdaemun Square Seoul

- 이그제큐티브 룸_Executive Room -

(2020.09.10.-11.)



동리엇은

콧대높은 가격대로

존버하는 호텔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코로나19 이래로

파격적인 할인가를 제시하는 곳이 되었다.

(대신 제공되는 서비스도 파격적으로 제한됨)


동리엇 체크인 인증샷.


체크인 하는 데

직원분이 스위트룸은 다 찼고

9층 스카이뷰 룸은 만실(?)이라

남은 방 중에 최고층에 뷰가 제일 좋은 곳으로

배정을 해주셨다며

구구절절히 설명을 해주셨다.


요즘은 9층 스카이뷰 룸을 판매하길래

혹시나 티타늄 회원 혜택으로

스카이뷰 룸에 가보나 기대해봤는데

역시나 실패.

ㅠㅠ


동리엇 침구.


이상하게

동리엇에서 잠을 잘 잔다.

그냥 비염과 알러지 비염이 

둘 다 있는 사람이라서

코가 쉽게 막히는데

동리엇에 오면 코가 덜막히는 느낌?


이불 커버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면 촉감.

그래서 동리엇에 오면

먹거나 눕거나...


해피아워 대체 룸서비스.


해피아워 대체 룸서비스 메뉴의 폭은

시간이 갈수록 좁아만 지고 있다.

완전 아쉬움.


이날은 불고기 한상차림과

로제 까바를 주문했다.


동리엇과 반리엇의

음식 맛을 비교하면

반리엇의 승이지만,

동리엇의 맛이 크게 뒤지지는 않는다.

가격도 살짝 더 저렴한데

양은 살짝 더 많은 편이라서

룸서비스에서는 반리엇에 크게 꿀리지 않음.


지하의 서울 베이킹 컴퍼니에서

후식을 구입해봤다.


다이어트 중이라서

항상 식단을 조절해왔었는데,

이날은 진짜 고삐 풀린 날.

치팅 정도가 아니라 크라임 수준의

폭식이었다.

ㅋㅋㅋㅋㅋㅋ


마감 할인이 있나 했는데

마감 할인은 없어 보였고,

본보이 티타늄 회원 30% 할인을 받으려고

2만원을 억지로 넘기는

바보같은 소비를 하고 왔다.

탕진잼!이라고 합리화.


다음 날 아침 조식.


예전에는 한식 미국식 고를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선택지 마저 사라져 버렸다.

부실하게 나오지는 않지만

선택권이 없어졌다는 사실에

아쉬움이 남았다.


어제 저녁에 해피아워 주류로 받아놓은

까바 '미스띵게'


안 먹고 가지고 있다가

아침 식사 마치고

새로 아이스 버킷 받아서

다시 칠링시켜놓았다.


왜냐하면

점심에 이동갈비랑 같이 먹으려고!!

ㅋㅋㅋㅋㅋ


내가 애정하는 동리엇 룸서비스 메뉴_이동갈비.


이 호텔의 제공 서비스가

점점 줄어들다 보니까

룸서비스 이동갈비 양도 

점점 줄어드는 것 같은 느낌?!

이날도 적은 양은 아니었지만

나의 첫 동리엇 이동갈비는

양이 너무 많아서 버거웠었던 기억이 있어서...


동리엇 이동갈비는

그냥 미스팅게 브뤼보다

미스팅게 로제 브뤼가

더 잘 어울린다.

후후후


<총평>


갈 때마다

전보다 서비스가 축소되가는 느낌이라

아쉬움이 많아지는 곳이

동리엇인 것 같다.


그치만

신기하게도

나는 동리엇을 안 갈 것처럼 이야기하면서

결국 재방문을 반복하고 있다는 점...


서울에 있는 메리어트 계열 브랜드 중에

비교하다보면

동리엇만큼 하는 곳도 딱히 없어서...

게다가 파격 세일을

요즘 자주하니까

티타늄 혜택 받을 거 생각하면

이기는 게임 같은 느낌을 줘서

예약하게 만든다.




[충동 혼자 서울 호캉스] 

JW 메리어트 서울(반리엇)

JW Marriott Seoul

- 이그제큐티브 프리미어 리버뷰_Executive Premier River View,

이그제큐티브 라운지_Executive Lounge,

모보 바_MOBO Bar,

플레이버즈 조식_Flavors

마고 그릴_The Margaux Grill

룸서비스_In-room Dining - 

(2020.07.16.-18.)



계획에 없던

급작스러운 호캉스.

회사에서 열받아서

당일에 연차내고

당일에 호텔 예약을 강행했다.



JW 메리어트 서울(반리엇)에서

우리 회사에 제안한

임직원 특별가 프로모션을 이용했다.


디럭스로 예약했지만

메리어트 본보이 티타늄 티어 혜택으로

이그제큐티브 프리미어 리버뷰 객실로

업그레이드를 받았다.

감사합니다!


카드키.


일반 이그제큐티브 객실보다

조금 더 넓은 객실을 배정 받았다.

내가 좋아하는 객실.

넓은 게 짱임!


환영 선물로

아쿠마 판나 스틸 워터 1병과

초콜릿 토피를 받았다.

감사합니다!


<Executive Lounge_1일차>

체크인 하자 마자

애프터눈 티를 즐겼다.


이브닝 오르되브르.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직원분께서

많이 붐빌것같으니

일찍 방문하는게 좋겠다고 귀뜸해주셔서

이브닝 오르되브르가 시작하는 시간에 맞춰서

내려갔다.


칵테일 아워의 칵테일의 종류나 맛이

떨어진 것을 알고 있었고,

이날은 짜증을 풀러 온 날이었기 때문에

모보바에 혼자 갈 계획이 애초에 있었다.

그래서

라운지에서 술은 마시지 않았다.


<Executive Lounge_2일차>

마고그릴에 점심 먹으러 가기 전에

라운지에 잠시 들러서

캐모마일 차를 마셨다.


마고그릴에서 점심을 먹고 나서

다이어트를 생각해서(?)

애프터눈티는 건너뛰고 낮잠을 청했는데...

애프터눈티 시작 시간에

갑자기 눈이 떠지면서

잠시 확 깨버렸다.


그래서 그냥 신의 계시인가 보다하고

애프터눈티를 즐겼다.


이브닝 오르되브르에 친구를 1명 초대해서

간단한(?) 저녁 식사를 마쳤다.


친구가 모보바에 가고 싶다고 해서

술을 자제하려고 했는데

이날은 스파클링 와인이 미스팅게 까바로

바뀌었길래 한잔 마셔봤다.


<MOBO Bar_1일차>

회사에서 짜증나는 일이 있어서

꽐라가 되도록 마시겠다는

굳은 의지로

혼자 모보바를 방문했다.


아스파라거스 튀김.


혼자 마시면

아무래도 홀짝 홀짝 빨리 마시니까

속도 조절을 위한

안주를 주문하게 됐다.


Winter Moon.


Pine.


Rouge.


Ginger Wine.


Customized cocktail.


Cloudy Bay Sauvignon Blanc.


Tommy's Margarita based on Mezcal.


칵테일만 연속으로 마셨을 때는

생각보다 취기가 안 올라와서

웬일인가 싶었는데,

클라우디 베이 글라스로 마실 때쯤 되니까

취기가 확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때

믹솔로지스트님이 서비스로

커스텀 칵테일을 소량 제공해주셨는데,

그거 마시고 나니까

진짜 취기가 확 올라왔다.


꽐라가 되겠다고 다짐은 했지만

바에서 추태를 부리지 않기 위해서

정신을 부여 잡고 객실로 돌아갔다.


다행히

객실에 도착하고나서

꽐라가 되어

혼자 객실에서 추태를 부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OBO Bar_2일차>

Prairie.


Apple Thyme(?)


메뉴판에는 없는 칵테일을

믹솔로지스트님 추천을 받아서

주문하게 됐다.

그러다보니 이름이 맞는지 자신이 없음.


Customized: Pineapple Daiquiri


파인애플 맛을 느끼고 싶다고

주문했던 칵테일.


Customized: 아직 이름 없음.


어제 마셨던

커스텀 칵테일을 다시 마시고 싶어서

주문을 했는데,

믹솔로지스트님이 달라서

레시피를 조금 변형하셨다고 했다.

내가 코코넛 맛을 느끼고 싶다고

강조하기도 했고.


Customized: 이름 모름


멜론 주스 맛나는 칵테일을

주문했더니

즉흥적으로 만들어주셨다.


옆 테이블에 생일인 분이

바에 있는 손님들에게

케이크를 돌리셨다.


믹솔로지스트님 중에 한분이

럼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면서

예쁜 병의 럼들을 보여주셨다.


<Breakfast at Flavors_1일차>

전날 꽐라가 되게 마셔서

해장국으로 북어국을 먹었다.


나머지는

다이어트를 의식하여 자제(?)를 하며

음식을 담았다.


<Breakfast at Flavors_2일차>

원래 2일차에는

라운지에서 조식을 먹으라고 

안내 받았었는데,

친구랑 모보바에서 신나게 들이키고 

방에 돌아오니

내일 조식을 플레이버즈에서 즐길 수 있도록

초대장을 주셨다.


전날에도 칵테일을 5잔을 마셨지만

전혀 취하지 않았던 터라

이날은 북어국을 먹지 않았다.

ㅋㅋㅋㅋㅋ


<The Margaux Grill>

다이어트에는 단백질이라며(?!)

점심은 마고그릴에 갔다.


당일 테이블 예약 문의를 했더니

마지막 1자리 남아있었고,

좀 애매한 자리여도 상관없어서

그냥 예약을 진행했다.


식사용 빵과 버터.


런치 메뉴는

스타터, 메인, 디저트를

하나씩 고를 수 있었다.


한우 타르타르.


요즘 육회가 아른아른 거렸기 때문에

한우 타르타르를 주문했다.

완전 맛있게 먹었다.


내가 고른 나이프.


마고그릴은 스테이크가 나오기 전에

나이프를 고를 수 있다.


프라임 안심 스테이크.


치크케익크와 아이스크림.


<In-room Dining>

체크아웃 하기 전에

방 밖에 나나기 귀찮고

나간다고 마땅히 먹고 싶은 것도 없어서

주문한 참돔 구이.


참돔이 생각보다 작아서

약간 실망.


사이드 디쉬 2개 선택이 가능했고,

버섯구이랑 매쉬드 단호박을 주문했다.


소스 선택도 가능했는데

베어네이즈(Béarnaise)를 골랐다.


식사용 빵과 버터.


<총평>

당일 아침 9시 좀 지나서

전화로 급히 예약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모션 가격도 적용해주시고

좋은 객실도 배정해주셔서

매우 감사했다.


열 받아서

회사에 있고 싶지 않아서

정말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이

시작한 호캉스였는데,

기분 전환도 충분히 됐고

정말 재밌었다.


룸서비스를 제외하면

모든 식음료 매장에서

티타늄 멤버 20% 할인을 받았지만,

내가 열받는다고

돈 생각안하고 먹고 마시다보니

나중에 체크아웃할 때

객실료+식음료 비용 합쳐서 

80만원이 나왔는데...

좀 놀랐다.

ㅋㅋㅋㅋㅋㅋ


[사육 스타일 혼자 서울 호캉스] 

JW 메리어트 서울(반리엇) 

JW Marriott Seoul

- 이그제큐티브 킹 Executive King,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Executive Lounge,

오이스터 베이 혼술 Oyster Bay,

룸 서비스 In-room Dining,

카페 원 Cafe One,

더 라운지 망고빙수_Mango Bingsu at The Lounge,

모보 바 MOBO Bar -

(2020.07.10.-12.)



서울 내 메리어트 호텔 브랜드들이

세일하던 시절에

낚아채놓았던 예약을

드디어 다녀왔다.


가장 낮은 등급 객실 2박을 예약했고

52만원대가 나왔다.


메리어트 타이타늄 멤버 혜택으로

이그제큐티브 프리미어 리버뷰 객실로

업그레이드 받았다.


1층 로비에 있는 아트웍이

일부 바뀌었다길래

한번 찍어봤다.


라운지 이용 안내문.


정부 지침에 따른

수영장 운영방법 변경 안내문.


프리미어 리버뷰 객실.


이튿날 아침에 날이 너무 좋아 찍어본

굿모닝 N서울타워 샷.


첫날 턴다운 서비스 다녀가시고

침대 위에 올려놓아주신

조식 신청서, 초콜릿 등.


네이버 와인 카페에서 평이 좋았던

오이스터 베이 쇼비뇽 블랑 화이트 와인을

신세계 백화점 지하에서 구입해왔다.

33천원.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믹솔로지스트님이 직접 만들어주시는

칵테일 마시는 재미로 다니는 호텔이었는데,

반리엇이 가격을 안내리다가

경영실적 압박이 있었는지

이런 저런 프로모션으로 투숙객을 대량 모객하면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의 서비스가 일부 변경되었다.


하이 퀄리티 칵테일이

초 단순 대량생산 칵테일로 변경.


라운지에 사람도 많아서 정신없고 하여

객실에서 와인 혼술을 하기로 결정.


와인을 구입하자마자

호텔에 와인 칠링용 아이스 버킷을

요청드렸다.


예상하지 못했던

총 지배인의 친필 환영 편지와

웰컴 초콜릿 토피와 스틸 워터.


감사합니다!


와인을 칠링하는 동안

라운지 오르되브르를 이용해서

간단한 것보다는 조금 배부르게

저녁 식사를 마치고

객실로 돌아왔다.


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마셔보는 오이스터 베이.


오이스터 베이는

소문대로 맛이 좋았다.


깡 와인을 하기에는

너무 심심하고

너무 쉽게 취할 것 같아서

룸서비스 메뉴 중에

화이트 와인과 잘 어울 것 같은

닭냉채를 주문했다.


와인 마시는 중에

취해서 다시 찍어본 노을뷰.


안주가 좋아서 그랬는지

원래 내 주량은 와인 반병인데

혼자서 와인 1병을 다 비워버렸다.

ㅋㅋㅋㅋㅋ


<Executive Lounge_1일차>

애프터눈 티.


사람이 많아서 

정신없는 게 조금 아쉬웠지만,

이날 애프터눈 티 디저트 구성이

내 입맛에 딱이었다.


이브닝 오르되브르.


다이어트 중이라서

간단하게 먹겠다고 다짐했건만,

이날도 다짐만 남은...



혼자서 와인을 한병 완병하고

술을 좀 깨볼까 해서

라운지에 내려가서

캐모마일 차를 마셨다.


라운지 문 닫기 30분 전에 갔는데도

여전히 사람들이 많았다.


<Executive Lounge_2일차>

라운지 조식.


통제하지 못한 조식 식탐.


라운지 조식이 가짓수가 많지는 않아도

내 입맛에 맞는 메뉴들이

곳곳에 포진하고 있어서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었다.


친구와 함께 즐긴 애프터눈 티.


나는 1인 투숙이라서

타이타늄 멤버 혜택 중 하나로

지인을 1명 무료 초대할 수 있었다.

(2인 투숙 시에는 무료 초대 불가함)


2명이 와도

애프터눈티 트레이는 1개가

디폴트.


하나 더 달라고 하면

가져다 주시지만,

라운지 직원분들이

너무 분주하게 일하시느라 정신 없는데

괜히 고생시키고 싶지 않아서

추가로 부탁드리지는 않았다.


내가 대단한 사람도 아닌데

라운지 직원분들이 항상 많이 챙겨주셨기 때문에

굳이 귀찮게 해드리고 싶지 않은 마음.


이브닝 오르되브르 및 칵테일 아워도

친구와 함께 했다.


이날 쉬지 않고 먹으면서

셀프 사육을 당했기 때문에

최대한 양조절을 했다.


대량 생산된 칵테일.


엄청 씁쓸하니

솔직히 맛은 별루였다.


친구랑 모보바에 갈 생각이었기때문에

큰 미련 가지지 않고

칵테일은 맛만 보고 나왔다.


<Executive Lounge_3일차>


체크아웃 전 마지막 라운지 조식.


이제 와서

채소류를 많이 먹어보겠다고

생각했던 모양.

ㅋㅋㅋㅋㅋ


<Cafe One>

친구 만나서 점심으로 먹은

스테이크 샐러드.


스테이크가 잘 안보이게 찍혔는데

스테이크 양은 적당했던 것 같다.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은 양.


샐러드는 맛있었고

양도 생각보다 많았다.


레이트 체크아웃 전에 먹은 라자냐.


맛있게 잘 흡입했다.


타이타늄 멤버 혜택으로

모든 메뉴 20% 할인을 받았다.


<The Lounge>

반리엇 망고 빙수.

49천원이지만

타이타늄 회원 혜택으로

20% 할인을 받았다.


모두들 신라 망빙이 제일 맛있다고 하지만

번호표 받아가면서 힘들게 먹고 싶지도 않고

신라에서는 할인도 못 받으니까

나는 편안하게 반리엇에서 

망빙을 친구와 즐기기로 했다.


신라 망빙을 안 먹어봐서 비교는 못하겠지만

반리엇 더 라운지 망빙도

충분히 맛있었다!


<MOBO Bar>

블로그 후기가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찾았던

반리엇의 모보바.


찰스 H 처럼 웅장한 공간은 아니고

모던 보태니컬 가든 컨셉으로

모던하면서도 자연친화적인 분위기.


야외 테라스 좌석도 꽤 있지만

실내 공간이 생각보다 좁아서

약간 실망스러웠지만,

칵테일을 즐기다보니까

너무 넓지 않아서 

서비스가 매끄러운 것 같았다.


Summer Spiritz.


Winter Moon.


Lavender Gin Tonic.


Moscow Mule.


El Diablo.


바 카운터 테이블에 앉았더니

믹솔로지스트님들이 대화도 걸어주시고

칵테일 설명도 잘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것은

메뉴판에 없는

칵테일을 주문하거나

추천 받을 수 있다는 점!


이날 포함해서

포스팅을 하는 오늘까지

모보바에 총 3번 방문하게 되었다.

ㅋㅋㅋㅋㅋ


<총평>

반리엇이 휴가철을 맞아서

라운지 포함 객실 영업에 열을 올리다보니

전과 비교했을 때

라운지 사육은 조금 아쉬운 면이 있었다.


그렇지만

라운지 직원분들이 많이 붐빌거라고

체크인 때 귀뜸을 해주신 덕분에

오이스터 베이도 완병도 해보고,

모보바에서 칵테일의 매력에 헤엄도 쳐보고,

항상 먹어보고 싶었던 망빙도 먹는 등

만반의 대책을 신나게 즐길 수 있었다.


거의 풀부킹이었지만

라운지 붐비는 것 빼면

크게 불편한 점 없는 투숙이었다.

대만족!

[미운 정이 들었나봐_혼자 서울 호캉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JW Marriott Dongdaemun Square Seoul

- 이그제큐티브 킹_Executive King,

이그제큐티브 라운지_Executive Lounge,

룸 서비스_in-room dining,

더 그리핀 바_The Griffin Bar,

타볼로 24 조식_Breakfast Buffet at Tavolo 24,

서울 베이킹 컴퍼니_Seoul Baking Company-

(2020.07.03.-05.)



2박이었지만

해외 여행 다녀온 것이랑

비슷한 만족도를 자랑했던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이하, 동리엇) 호캉스.



2박 세금 봉사료 조식 포함

36만원대.


2박하면 할인해주는 패키지가 있어서

금요일 체크인

일요일 체크아웃으로 예약을 했다.


메리어트 본보이 플래티넘 회원 특전으로

이그제큐티브 킹 객실로 업그레이드를 받았고

8층에서는 동대문이 가장 잘 보이는

이그제큐티브 킹 객실 810호를 배정받았다.


밤에 찍어본 동리엇 1층 로비.


자주 투숙을 하니까

동대문 뷰를 최대한 보장해주시는 것 같다.


감사합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호텔 시설 운영에 있어서

여러가지 제약이 많고

매번 방문할 때마다 변동이 많았다.


객실 예약률에 따라서

조식이 이그제큐티브 라운지가 될 수도 있고

타볼로 24가 될 수도 있는데,

나는 이틀 연속 타볼로 24에서

아침식사가 가능했다.


동리엇 앞 정원(?)에서

와인 수입사들을 모아놓고

와인 시음, 판매 등을 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고,

투숙객은 특별가로 테이스팅이 가능했다.


솔깃한 행사이기는 했지만

집에 와인은 많고,

다이어트 중이라 소비를 잘 못하고 있어서

와인 시음이나 구매는 하지 않았다.


8층 평면도.


810호에서 보이는 뷰.


총괄 지배인의 환영 인사가 인쇄된 카드와 함께

환영 과일이 객실에 준비되어 있었다.


감사합니다!


아로마 떼라피 어소시에이트 어메니티.


내가 여기 컨디셔너(린스)를

엄청 애정한다!


동리엇에 실망스러운 일이 다수 있었지만

다시 방문하게 된 매력포인트 중 하나!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동리엇의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는

원래 애프터눈 티 타임이

없는 걸로 기억한다.


코로나 19(로 인한 경영난?) 때문에

상주하는 직원이 1명 이하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해피아워 때도

일손이 좀 모자란 듯한 느낌을 받았다.


라운지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는 않는 편이지만

운영 시간 동안에

차와 쿠키는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했다.


해피아워 때 먹은 음식들.


다이어트를 시작해서

많이 먹으면 안되는데

욕심은 부리게 되고,

그래도 위장이 좀 줄었는지

생각만큼 많이는 못 먹겠어서

속상했던 복잡한 심정.


네이버 카페에서 전해들은 바대로

핫푸드가 3개 정도밖에 안 되는데

그렇게 화려한 차림이라고는

할 수 없는 메뉴였다.



음식이 부실하니

와인이라도 더 마시고 싶은데,

술도 살찌니까

갈등 갈등.


스파클링 와인도

안 마셔주면 아쉬우니까

가득히 한 잔만!


토요일 해피아워 때 먹은 음식들.


토요일은 금요일보다

단백질 메뉴가

좀 더 부실한 느낌을 받았다.


그치만

저 녹차 케이크는

JMT 인정.


저녁에 친구랑 바에 가기로 해서

이날 라운지에서 술은 마시지 않았다.


<더 그리핀 바>

동리엇 최고층인 11층에 위치한

더 그리핀 바의 메뉴판.


요즘은

칵테일을 마시는 게

그렇게 즐겁더라.


Bay Breeze.


Madras.


Sex and the City.


무료 안주.


후라이드 치킨.


칵테일은 좀 아쉬웠던 게

계속 알코올이랑 다른 재료들이랑

제대로 덜 섞인 듯한 느낌을 받았다.


알콜맛이 강하게 올라오다가

하나도 안 올라오다가

들쭉 날쭉한 시음이었다.


옆 테이블에서 주문한

고가의 과일안주를 봤는데,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찰스 H 바에서 주문했던

과일안주보다 비싼데 부실해서

후라이드 치킨을 주문했다.


후라이드 치킨이 맛없지는 않았지만

찰스 H 바의 후라이드 치킨이

훨씬 더 맛있었다.


플래티넘 혜택으로 

F&B 30% 할인을 받았다!


갑자기 메리어트 그룹 본사에서

국내 메리어트 브랜드 호텔들과 협의 없이

연말까지 호텔 내 레스토랑에서

F&B를 최대 30%까지 멤버십 등급에 따라 할인한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했다가

일부 호텔은 기존 20%만 가능하고

최대 30%로 할인률이 올라간 호텔도 있고

혼선이 있었다.


다행히도

동리엇은 최대 30% 할인 행사에

참여하고 있었다!

Lucky~!


둘째날에는

다른 친구랑 더 그리핀 바에

다시 갔다.


이 친구는

야외 테라스 테이블을 선호해서

야외에서 음주를 즐겨보았다.


테라스에서 보이는 뷰.


Once in a Lifetime.


Planters Grey Goose Punch.


둘다 프랑스산 보드카인

그레이 구스를 사용한 칵테일.


비싼 보드카라고 하더니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이었다.


그치만

이날도 아쉽게

알콜과 다른 재료가

제대로 섞이지 못한 듯한

현상을 자주 경험했다.


친구가 밥을 못 먹었대서 주문한

포크 번.


양념한 pulled pork를

동리엇에 입점한 BLT 스테이크의 시그니처 식사용 빵인

팝오버?에 아보카도와 함께 넣어서

완성한듯한 요리였다.


테라스 테이블에서만 주문할 수 있는

푸드 메뉴였고,

생각보다 많이 맛있었다!


시가_Davidoff 2000.


더 그리핀 바에서

시가를 판매하는 줄 몰랐는데,

친구넘이 검색해보고 와서는

시가를 주문했다.


야외 테라스 한 켠에

담배를 태울 수 있는

스탠딩 테이블이 있는데

그곳에서 피울 수 있다.


나는 담배는 안 태우지만

친구넘이 피우는데

멋있고 재밌어 보이더라.


시가 덕분에 돈이 많이 나왔다.


시가에는 봉사료가 안 붙은 것 같고,

시가에는 메리어트 플래티넘 회원 할인도 

제외된 것 같았다.


<타볼로 24_조식 뷔페>

투숙 중 첫 아침식사.


나름 다이어트를 의식하여

정말 조금만 먹어보겠다고 노력했고

지방 분해에 도움이 된다는 

시트러스류의 과일로 배를 채워봤지만,

효과적인 다이어트 식사 전략은 

아니었던 걸로.


두번째 조식 뷔페.


자제한다고 한건데

이제 사진들을 돌이켜 보니

많이 먹었나 싶긴 하다


<룸 서비스>

이동갈비.


LA 갈비.


안 좋은 기억이 있었음에도

다시 동리엇을 방문하게 만든

또다른 매력 포인트는

푸짐하고 맛있는 룸서비스.


전에 와서 먹었던

이동갈비가 계속 머리 속에서 아른거려서

동리엇 세일 패키지를 

예약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서울 베이킹 컴퍼니>

망고 치즈 크림 케이크.


14천원 이상 결제시에만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 할인이 가능하다고하여

생돈 8천원 내고 먹은 케익.


다이어트를 생각하면

케익을 먹으면 안 되는데,

호텔 베이커리 케이크 없는 호캉스는

나에게 앙꼬없는 찐빵이라서...


결국 맛있게 먹고

어렵게 뺐던 살들을

다시 찌워오게 되었다.


<총평>

전반적으로는

매우 흡족했던 호캉스였다.


우선 잘 먹고

잘 마시고

즐거웠다.


거기에 플러스.


사진에는 담을 수 없는

거부할 수 없는 동리엇 매력포인트 하나가

침구다.

내가 좋아하는 촉감의 

이불 커버를 사용한다.

그래서 

침대에 누워있는 것만으로도

그냥 너무 좋았다.


이번에는

베테랑 직원분이 체크인, 체크아웃을 도와주셔서

커뮤니케이션 문제도 없었다.


하나 아쉬운 것은

체크인한 당일에는

턴다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특이한 룰이 생겼다.


동리엇은 다 좋은데

경영상의 효율을 위해서

서비스나 시설 운영이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는게

좀 아쉽다.

[럭셔리 혼자 서울 광화문 호캉스] 

포 시즌스 호텔 서울

Four Seasons Hotel Seoul

- 클럽 룸,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룸서비스  

Club Room, Executive Lounge, Room Service -

(2020.06.12.-13.)




맨날 JW 메리어트만 가는 것 같아서

변화를 주어보고자

거금을 투자하여

포시즌스 호텔 클럽룸에

투숙 예약을 했다.



클럽 룸을 예약하면

고층 객실이 확보가 되고

끼니가 다 해결이 되기 때문에

클럽 룸이 저렴하면서

클럽 라운지가 정상하는 요일로

골라서 예약을 완료했다.

밤에 찍은 로비.


아침에 찍은

니콜라이 버그만 플라워 세팅.


이그제큐티브 클럽과 동일한 층에 있는

객실을 배정받았다.


뷰는 교보생명빌딩 뷰였는데

포시즌스 호텔의 뷰는

딱히 인상적인 것이 없는 것 같아서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17호 룸 앞 복도 창문으로 찍은

경복궁/광화문 뷰.


2811호의 위치.


2809호에 투숙하는 사람은

참 좋겠다.

ㅋㅋㅋㅋ


출입문.


문 열면 보이는 장면.


옷장 1.


옷장 2.


미니바.


과거 투숙했었던

포시즌스 호텔의 다른 객실들과

크게 다른 점은 없어서

객실 사진을 많이 찍지는 않았다.


침실 공간.


TV.


세면대.


세면대에 있는 어메니티들.


헤어 드라이어.


나름 온도 조절을 할 수 있는

특이한 모델을 준비한 것 같지만

그다지 인상적인 퍼포먼스는 아니었다.



지난 번에

욕조 없는 방을 받았었어가지고

욕조가 있는 방인지는

확인해서 받아냈다.


환영 과일 살구.


아직 한 여름도 아닌데

이렇게 탐스러운 살구라니.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환영 과일은 

가끔 기대를 뛰어넘는 듯.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애프터눈 티 타임 시간이 되어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 방문했다.


여기까지는 기본 티 세팅이었는데.


핫푸드.


핫푸드가 애프터눈 티 타임에

준비되어 있어서 놀랐다.


나머지는 지난번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와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다.


롯데 이그제큐티브 타워에 떼땅져가 있다면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는 델라모뜨가 있다!


해피 아워는 맛이 있고

쉐프님이 볶음우동이나 파스타를

즉석에서 만들어주시는 등

강점이 있었으나,

과일이 없고

핫푸드의 임팩트가

애프터눈티보다 약했다는 느낌이다.


<룸서비스>


유 유안 딤섬 셀렉션.


다음 호캉스 목적지는

JW 메리어트 서울이었고,

그럼 애프터눈티를 먹을테니

너무 배부른 음식은 피하고 싶었다.


그래서 주문한게

유유안 딤섬 셀렉션 룸서비스.


생긴 거는 투박하게 생겼는데

맛은 진짜 인정.


<총평>

시설, 서비스, F&B, 위치 등

다양한 측면에서

상향 평준화되어 있는

뛰어난 호텔.

(다만, 더 마켓키친은 별루...)


포시즌스 호텔이

서울 호텔 디럭스 객실 중에서

제일 좋은 것 같다.


포시즌스 호텔은

투숙 후 고객 만족도 조사도 열심히 하고

거기에 대한 피드백도

상당히 명쾌하고 빠르다.


그렇지만

나는 이제 JW 메리어트 서울에

감정적으로 애착을 가지기 시작해서

계속 JW 메리어트 서울이 떠오르긴 했다.


[혼자 서울 반포 호캉스] 

JW 메리어트 서울 

JW Marriott Seoul

- 플레이버즈 조식 뷔페,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룸서비스

Breakfast Buffet at Flavors, Executive Lounge, In-room Dining -

(2020.05.08.-09.)


객실은 업그레이드 문제 때문에

다소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F&B 측면에서는

아주 흡족스러웠다.


<Executive Floor Lounge>

애프터눈 티.


애프터눈 티 타임에 체크인해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대체 객실 보러 다니느라

허겁지겁 먹었다.

ㅠㅠ


비즈니스 스위트로 결정하고 나니

객실 준비할 시간을 좀 달라고 하시면서

과일 주스를 서빙해주셨다.


혼자 투숙했지만

당당하게 4-5인용 테이블을 독차지.


핫푸드.


훈제연어와 딤섬.


멘보샤와 딤섬.


딤섬 먹으러 홍콩 가고 싶었는데

홍콩 시위가 일어났고,

그럼 아쉬운 대로 마카오라도 가고 싶었는데

코로나 19가 발병해버렸다.


그래서

딤섬에 대한 욕심이 많았고,

JW 메리어트 서울(이하, 반리엇)의 딤섬은

본토 딤섬 못지않게 맛이 좋다!


랍스터(?) 샐러드.


디저트.


와~

진짜 많이 먹었다.

ㅋㅋㅋㅋㅋㅋㅋ


피노 그리지오.


생맥주처럼 케그에서 나오던

피노 그리지오.

스파클링 와인이 아닌데

케그에서 나오면서

거품이 많이 올라온다.


6시부터

라운지에서 주류가 제공이 되고

6시 30분부터 믹솔로지스트/바텐더님이

직접 칵테일을 만들어 주신다.


칵테일_Improved Citron.


칵테일_Airmail.


<조식 뷔페_Flavors>

특별한 뷰는 없지만

창가 자리에 앉고 싶어서

카톨릭성모병원 뷰를 벗삼아

조식 뷔페를 즐겼다.


점심과 저녁에는

국내산 와인도 판매하고 있나보다.


국산 와인이 생각보다 맛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한번 찍어봤다.


좌석을 안내받고 주문한 홍차.


플레이버즈 조식은 2번째이고

두 조식 사이의 시간이 그다지 길지 않아서

최대한 자제했다.

ㅋㅋㅋㅋ


그치만

플레이버즈 뷔페는 역시나 맛이 좋았고,

다음 번에는 상대적으로 빈약한 조식 말고

주말 점심이나 저녁에 와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룸서비스>


더덕구이 정식.


개인적으로 더덕구이를 좋아하는데

더덕구이만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은

도심에 많지가 않다.


그래서

반리엇 룸서비스 메뉴에

더덕구이가 있는게 너무 반가웠고,

반리엇이 만든 더덕구이는 어떤 맛일까

궁금하기도 해서

점심에 주문해 먹어봤다.


맛은?

맛있다.


식감이 모순적인게,

아삭 아삭한데

씹다보면 입에서 녹아?사라진다.


양념도

매콤 새콤 달콤한게

밥을 부르는 맛!


처음에 딱 상을 받았을 때에는

더덕의 양이 너무 적은 게 아닌가 싶었는데,

더덕의 수를 세어보니

12pcs 정도.

양이 적어보여도

밥 한 공기 정도는

여유있게 완공할 수 있는 

더덕의 양이기는 했다.


<총평>

전반적으로 음식의 수준이 높다.


동리엇(JW Marriott Dongdaemun Square Seoul)도 꽤 맛있는데

동리엇 보다 한 수 위!


개인적으로

뷔페 음식의 맛에 대한 기대를 안하는 편인데

플레이버즈는 맛이나 풍미를 내는 것이 뛰어나서

제대로된 13만원짜리 런치/디너를 느껴보고 싶게 만든다.

[당분간 바이~ 서울 동대문 혼자 호캉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동리엇)

JW Marriott Dongdaemun Square Seoul

_이그제큐티브 룸, 타볼로 24, 룸서비스

Executive King, Tavolo 24, In-room Dining -

(2020.05.09.-11.)



지난 4월 25일-26일 서비스는 정말 별로였고

그래서 총지배인님께 메일을 보냈다.

다음번에는 실망시키지 않으시겠다는 답변을 받았고,

때마침 5월 객실료가 많이 내려갔길래

바보같이 2박을 예약해버렸다.

ㅠㅠ


세금 및 봉사료 포함 2박 가격.


나는 이제 메리어트 플래티넘 회원이기 때문에

이렇게 제일 낮은 등급인 디럭스를 예약을 해도

최소 이그제큐티브 객실을 보장받는다.

ㅎㅎㅎ


그치만 스위트 업그레이드는 실패.

ㅠㅠ


9층 스카이뷰 객실도 안 되는 건지

문의 해봤지만

코로나 19 방역 문제로 인해서

9층은 운영하고 있지 않다는 답변을 받았다.

스카이뷰 객실을 원한다는 사실을

메모해두겠다는 답변도 함께...


문제는,

지금 내 마음 같아서는

다음 번에 제가 동리엇에 

또 올 것 같지 않다는 것이겠죠?


동리엇에서 운영하고 있는 층수 중에서

가장 높은 층인 8층을 배정 받았다.


그리고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다음으로

동대문이 잘 보이는 10번 라인 객실을 배정해주셨다.


동대문, 안녕?


이래 저래 많이 배려해주신 것은

정말 감사했다.


하지만

나는 이제 동대문 뷰가 지겨워지기 시작했다.

한 호텔의 단골이 된다는 것이

단순히 돈만 쏟아붓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쉽게 질리지 않는 성격도 갖추고 있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5월에 동리엇은

약 20-30%정도의 객실가 인하를 시도하였는데...

그것이 물질적인 측면의 서비스 하락을 수반하는 것일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었다.


지난 4월까지만해도

이그제큐티브 객실 투숙객은

룸서비스 올 데이 다이닝 메뉴 중에

그릴 메뉴를 빼고

아무거나 자유롭게 주문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 도착하니까

이그제큐티브 객실 투숙객이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해피아워 대신 제공하는 메뉴를

올 데이 다이닝 메뉴 중 저렴이 6종으로

제한시켜버렸다.


이것이

동리엇에 대한 나의 기대감이

무너진 첫번째 요인.


체크인 시에 안내받은

호텔 내 어메니티 운영 안내.


동리엇은

안되는 것도 많고

룰도 많다.


이번에는 총지배인님의 친필 카드가

객실에 배치되어 있었다.


지난 달에는 환영 과일이 함께였는데

환영 과일이 없었다.


환영 과일은

플래티넘 환영선물 1000 포인트 받은걸로

퉁쳤다고 하면 되는데...


왜 지난 달에

모든 이그제큐티브 객실에 제공되던

초콜릿 or 마카롱이 제공되지 않는 건가요?

ㅠㅠ


이것이

두번째 실망 포인트.


내가 반리엇(JW Marriott Seoul)보다

동리엇을 좋아했던 이유 중에 하나는

욕실 어메니티가 JW 메리어트의 표준이라 할 수 있는

Aromatherapy Associates 제품이었다는 점!


게다가

지난 4월 마지막 투숙 때까지는

용량이 80ml짜리였었는데...

40ml로 반토막이 났다...


이것이

세번째 실망 포인트.


이런 세가지 이유로

나에게 동리엇은 

더 이상 매력적인 호텔이 아니게 됐다.


<디너 룸서비스>

이그제큐티브 객실 제공 무료 룸서비스가

개악이 될 줄 모르고

나는 이동갈비 주문해먹을 생각에

신이 한껏 났었는데...


결국 주문하게 된 건

BLT 버거.


버거가 맛은 있었다.

패티 익힘 정도도

주문에 따라 조절이 가능했고,

사진보다 패티 두께도 두껍고

기름지지 않고 담백했다.


그치만

이게 이동갈비를 이길 수는 없잖아요?

ㅠㅠ


게다가

와인 대신 주문한 호가든은

나랑 안 맞는지...

독한 방귀가 밤새 얼마나 자주 나오던지...

장이 계속 부글부글 거려서

힘들었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조식>

코로나 19 이전에는

이그제큐티브 객실 이용객은

타볼로 조식을 이용하게 되어 있었고,

지난 4월에는

룸서비스 메뉴로 조식 서비스를 대체했었다.


그런데

주말 조식에만

임시적으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조식을 제공하게 되었다고

얼마나 귀에 못이 박히게 안내를 받았던지...


한동안 쓰지 않던 라운지를 급히 개장했는지

테이블에 먼지들이 많았다.


물걸레로 먼지를 닦다보면

마지막 걸레질한 자리에 먼지들이 일렬로 줄서있는거...

그런게 곳곳에서 발견되었다.


그래서 좀 닦아달라고 부탁드렸는데...

응대는 엄청 성실하셨는데

걸레질은 영 성의 없으셔서

닦으나 마나.


라운지 뷔페 치고는

가짓수가 적다고 하기는 어려웠고

맛도 좋은 편이었다.


사진은 좀 메뉴가 허접해보이지만

대신 살 찔까봐 많이 먹지는 않은 것일뿐

뷔페 메뉴 구성에는 불만이 없었다.


그치만

냉방이 안되서 많이 후덥지근 했고

후다닥 먹고 나와버렸다.


<타볼로 24 - 주말 브런치 뷔페>


어제 저녁에 먹지 못했던

이동갈비 룸서비스가 

눈 앞에 계속 아른거려서

룸서비스로 이동갈비를 주문하려고 했으나,

타볼로 24 뷔페에 가면 

이동갈비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


메리어트 플래티넘 회원은

20% 할인도 되고

동리엇 레스토랑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기도 하여

타볼로 24 뷔페를 직접 가보기로 했다.


다 내가 먹은 것들.


괜히 살이 20kg 넘게 찐게 아니었다.

ㅋㅋㅋㅋㅋㅋ ㅠㅠ


메뉴 구성과 맛은 매우 흡족했다

랍스터, 대게, 사시미, LA갈비, 갈비찜, 양고기 등

말 그대로 산해진미가 다 모여있었다.


뷔페 이용객 전원에게

스파클링 와인(Mistinguett 까바)을

한 잔씩 무료로 제공해주는 점도 나쁘지 않았다.


9만 8천원짜리 브런치 뷔페였는데

메리어트 플래티넘 할인을 받아서

7만9천원에 먹을 수 있었던 점과

뷔페의 구성, 내가 먹은 양을 생각하면

나에게는 완전 괜찮은 장사였다.


<디너 룸서비스>

디너 룸서비스로는

6가지 메뉴 중에 돌솥 비빔밥을 주문했다.


점심을 너무 거하게 먹었더니

소화를 위해 혈액이 다 위로 쏠렸는지

잠이 너무 쏟아졌고,

많이 먹고 누워서 잠만 잤더니

속이 더부룩하니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이 절실했다.

그리고 점심 때 너무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해서

채소도 좀 먹고 싶었다.

그래서 돌솥 비빔밥을 결정.


아무리 음식을 잘하는 호텔도

돌솥 비빔밥으로는

어느 선 이상을 맛을 내지 못하는 것 같다.

포시즌스 서울에서도 그렇고

여기 동리엇에서도 그렇고

맛이 없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내가 일반 식당에서 쉽게 사먹는

돌솥 비빔밥보다 크게 맛있지도 않은?


<조식_룸서비스>

조식 룸서비스는

JW Breakfast와 Local Breakfast 중에서

하나 선택이 가능하고

나는 로컬(한식)을 선택했다.


맛있게 잘 먹었음.


<점심 룸서비스_내돈내산>

룸서비스 메뉴 중에

팟타이 궁(새우 팟타이)가 있길래

방콕 메리어트 마르퀴스 퀸스 파크의 시암 티 룸에서

먹었던 팟타이가 생각이 났다.


동리엇의 음식 솜씨가 뛰어난 편이니

본토의 맛을 살릴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에

주문을 해봤다.


결과는?

70점 정도?


타마린드 소스를 본토에서처럼

강하게 쓰지 않았다.


그리고 한국에서 팟타이를 만들면

다들 파를 왜 그리 많이 넣는건지...


<총평>

이번에도 사육은 당했다.

그치만

지난 4월 2번의 방문때처럼

흡족스럽지만은 않은 사육 호캉스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안 좋은 혹평은 못하겠는 것이

직원분들이 사소한 것 하나하나 엄청 신경써서

응대해주시는게 너무 눈에 잘 보였다.

그분들의 정성에 감탄해서라도

이 호텔에 대해서는 

함부로 '나쁘다'고는 말 못하겠다.


대신 돌려서 말하자면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투숙이었다.

[혼자 서울 동대문 호캉스(2)]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JW Marriott Dongdaemun Square Seoul

- BLT 스테이크 및 룸서비스 등

BLT Steak, Room Service, etc. -

(2020.04.12.-13.)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에서

플래티넘 숙박일수 채우다가

갑자기 현타가 왔고,

맛있는 걸로 현타를 이겨내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렇게

BLT 스테이크를 예약했다.


이날 결혼식이 호텔에서 진행되고 있었어

지하 연회장에서 식사를 하지 못한

일부 하객들은 BLT 스테이크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BLT 스테이크는 세트메뉴가

2인 이상이어서

단품 메뉴를 주문하기로 했다.


요즘 몸무게가 계속 기록 경신 중이라

에피타이저는 주문을 하지 않았다.


서버님께서

에피타이저가 없으면

스테이크 나오기까지

15분 정도 대기해야된다고 하시길래

그럼 스파클링 와인을 마시고 있기로 했다.

(당연히 글라스로!)


크레망 같았는데

맛은 나쁘지 않았으나

오픈한지 좀 됐는지

기포가 조금 약했다.

아쉽.


BLT 스테이크의 식사용 빵, 팝오버.


치즈가 빵 반죽에 들어가 있어서

소금을 살짝 쳐먹으면

더 맛있다고 설명을 해주셨다.


빵은 딱딱하지 않고 촉촉했다.

내부는 패스트리 생각나게

빵에 결이 있었다.


스테이크랑 같이 나오는 소금 5종.


스테이크 소스는 페퍼콘으로 주문.


페퍼콘은 처음 먹어보는 소스였는데

고기랑 너무 잘어울리고

후추알(?)이 톡톡 터지는 식감도 재밌어서

소금의 존재를 까맣게 잊고 잊어버렸다.


미국산 USDA Prime 등급 필레미뇽.


미디움 레어로 주문했다.

내가 먹어본 역대급 스테이크 순위에 들 정도는 아니었지만

충분히 맛있는 스테이크였다.

순삭했으니까.^^;


사이드를 별도로 주문하는 시스템이었고,

나는 아스파라거스 구이를 주문했다.


살짝 오버쿡 될뻔한게 아닌가 싶었는데

맛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스테이크와 함께한

미국산 까베르네 쇼비뇽 와인.


비비노를 검색해보니

가격이 매우 저렴한 와인이었지만

스테이크와는 잘 어울리는

좋은 와인이었다.


미디움 레어.


패션푸르츠 수플레.


에피타이저는 포기했지만

후식은 포기하지 못했다.


패션푸르츠의 맛을 최대한 살린 듯해서

디져트 치고는 많이 시큼했지만

나는 패션푸르츠를 좋아하니까

맛있게 잘 먹었다.


디저트에 커피 주문하겠냐고 문의를 하셨는데

원래 같이 나오는 거냐고 물어보니까

아니라고 하셨다.

그럼 안 마셔도 된다고 했다.

ㅋㅋㅋㅋ


몇 분 후

서버님이 돌아오시더니

커피는 무료로 제공해주시겠다고 하시어

그럼 홍차를 부탁드렸다.

ㅋㅋㅋㅋ


계산서.


저 금액에서

나는 현대카드 할인을 10% 받아서

12만원 정도를 낸 것 같다.


점심을 먹고 객실로 돌아오니

환영 마카롱이 객실에 준비되어 있었다.


마카롱 냠냠.


저녁 때가 되어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해피아워 대신에 제공되는

룸서비스 메뉴를 우럭구이로 주문했다.



엄청 튼실한 우럭구이.


겉바속촉, 그 자체.

살도 엄청 튼실.


와인 후기를 와인카페에 올렸는데

하나같이 우럭에 대한 감탄 댓글들뿐.

ㅋㅋㅋㅋ


믿.먹.동!

(믿고 먹는 동리엇 룸서비스!)

우럭과 함께 마신 미스팅게 까바.


우럭이 기름이 없고 담백한데

이 까바는 입을 더욱 개운하게 해줬다.


룸서비스 한식 조식 - 믿.먹.동 222


2번째 먹는 불고기이지만

계속 감탄하면서 먹었다.


이 양념은 어떻게 했길래

이렇게 맛있을까?

양은 또 이리 푸짐하니

남는게 있나?


<총평>

이번에도

사육을 제대로 당했다.

ㅋㅋㅋㅋ


동리엇의 룸서비스는

최고인가 싶구...


BLT 스테이크는

유명한 글로벌 체인이라는 명성에 비해서는

아쉬운 점 없이 무난했다.

기대가 좀 컸었나 싶다.


BLT 스테이크에서

내 테이블을 맡아주신 서버님이 2분 계신데

한 분은 코트도 따로 안 받아 주시고

와인 메뉴도 처음부터 안 주시고

약간 로봇같으셔서 아쉬운 점이 없잖아 있었다.

식사 마치고 나오는 길에

와인 마시고 취해서 빈말로

"오늘 정말 감사했습니다"라고 하니

약간 당황하시더라.

ㅋㅋㅋㅋ


[제대로 사육당한 혼자 서울 동대문 호캉스(2)]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JW Marriott Dongdaemun Square Seoul

-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F&B(코로나19로 인한 룸서비스 대체)

Alternative Executive Lounge F&B due to COVID-19 -

(2020.04.05.-06.)



지난 포스팅에서 밝혔듯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로 인해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이하, 동리엇)의

이그제큐티브 라운지가 문을 닫았다.


대신에 룸서비스로 F&B 서비스가 대체.


호텔 지하 1층에 있는 서울 베이킹 컴퍼니에서 산

베이컨 머핀.

머핀 사진이 없다. ㅋㅋ

맛있음.

야채머핀보다 베이컨 머핀이

더 맛있다.


점심을 간단하게 먹었더니

배가 너무 고팠다.

웰컴 마카롱이 올 때가 된 것도 같은데

소식이 없어서

서울 베이킹 컴퍼니에서 치즈케익도 같이

포장해왔다.

7500원. 


턴다운 서비스로 제공되는 발로나 초콜릿.


월컴 푸드로 제공되는 바비 마카롱.


이 호텔은 분위기랑 안 어울리게

바비에 집착하는 지 모르겠다.


그래도

마카롱은 맛있었다.


라운지 해피아워는

룸서비스 메뉴 중 그릴 메뉴를 제외한

All Day Dining 메뉴를 주문할 수 있었고,

와인이나 맥주를 주문할 수 있었다.


나는 스파클링 와인을 주문했다.

750ml 1병이 올 줄은 몰랐는데,

다 마시지는 못했지만

1병이 통째로 제공된 것에 기뻤다.


해피아워 대신 주문한 룸서비스 세팅.


사실 이날 나는 치킨이 좀 먹고 싶었지만

제일 값나가는 메뉴를 먹어야만 할 것 같아서

이동갈비를 주문했다.


룸서비스에서 한식 주문하면

고기 요리 양이 보통은 넉넉하지 않은 편인데

동리엇은 과하게 넉넉했다.


원래 4만원이라는데

4만원이 아깝지 않을 양.

일반 식당에서

2.25인분쯤 되지 않을까 싶었다.


한식 룸서비스 메뉴에 함께 제공되는 국, 밥, 반찬들.





다음날 아침이 밝았으니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 한번 동리엇의 사육을 당하기로 한다.


아침은 양식(미국식인지 유럽식인지 헷갈림) 또는 한식 메뉴가 제공되는데

나는 한식 메뉴를 주문했다.


조식 룸서비스 한상차림.


한식을 선택하면

불고기가 메인 요리로 제공되고

과일주스 한 잔과 커피/차를 각 하나씩 고를 수 있었다.


한식 상차림만 한 컷.


만족스러웠던 불고기.


우선 너무 얇지 않은 두께라서

씹는 식감이 좋았고,

양이 너무 푸짐해서

더 기분이 좋았다.


반찬들.


황태 미역국.


다즐링을 주문했는데,

티백을 여분으로 하나 더 챙겨주셨다.


<총평>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음식이 맛있었다는 점!!


그 다음으로

양이 푸짐했다는 점!!


룸서비스 직원분들도

너무 친절하고 잘 해주셨다.


방안에 갇혀서

호사로운 사육을 당한 기분은

날라갈 것 같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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