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람난 남자 혼자 서울 호캉스(1)] 

크레센도 호텔 서울 

Crescendo Hotel Seoul

- 시그니처 테라스 킹_Signature Terrace King 

레스토랑 482_Restaurant 482 -

(2020.10.11.)



<Prologue>


나는

내가 가을타는 남자인 줄 

몰랐었다.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추석에 해외 여행을 가지 못하고

옴짝달싹 못하는데,

유독 미세먼지도 적은 이번 가을.

그런 가을에 날씨는 또 엄청 좋더라.


나는 좋아하는 해외여행을 맘대로 못하면서

사무실-집 셔틀처럼 사는데..

그게 너무 억울했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호텔 방에서

가을 햇살 받으면서

광합성 한번 주구장창 해보고 싶었다.


그렇게

내일이 없는 사람이

전 재산 탕진할듯한 기세로

가을을 만끽하기 위한

호텔 호핑 투어를 자체 기획하여

직접 실행에 옮기게 되었다.


<크레센도 호텔 서울_객실>


크레센도 호텔은

아코르 앰버서더 호텔 그룹이 운영하는

3성급 호텔이다.


내가 예약한 객실은

시그니처 테라스 킹.


총 객실 면적(67sqm) 중

절반(34sqm)이 테라스인 점이

가을 하늘을 만끽하기 위한

최선의 조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강남에

야외 테라스 있는 5성급 호텔

르 메르디앙 서울이 있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르 메르디앙 서울은

1) 기본적으로 크레센도 호텔보다는 

객실료가 높고,

2) 객실 인테리어 데코레이션(특히 조명)이 

내 스타일이랑 조금 거리가 있으며,

3) 식품위생 측면에서 실망한 후기까지 

이 블로그에 포스팅한 상황이라

선뜻 내키지 않았다.


그에 반에

크레센도 호텔은

상대적으로 가격 측면에서

죄책감이 덜했다.

(지인들은 내 호캉스 생활에 비판적인 편이라...ㅠㅠ)

시그니처 킹 객실의 경우에는

넓다란 테라스를 누릴 수 있고,

이 호텔에서 테라스 있는 방들 중에

시그니처 킹이 쉽게 예약 마감이 되는 방이라서

지금 아니면 안된다는 느낌이

확확 왔다.


원래 이 호텔이 오픈할 때는

알 코브(Al Cove) 호텔이라는 이름이었는데,

어느 날 아코르 앱에 들어가보니

크레센도 호텔 서울로 이름이 바뀌어져 있었다.


1층 체크인 데스크.


리셉션 공간.


애초에는 이 공간이

카페였던 것 같은데,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냥 리셉션 공간으로만

활용되고 있었다.


리셉션 천장의 조명.


나는 세입자라서

조명이나 액자를 

마음대로 설치할 수 없어서 그런지

조명에 대한 미련/욕심/애착이 많다.

ㅋㅋㅋㅋ


아코르 그룹 멤버쉽 Accor Live Limitless의

실버 등급 멤버라서

웰컴 드링크 도장이 하나 찍혀서

카드 키를 받았다.


투숙 중 웰컴드링크 존재를 잊어버려서

끝내 마시지는 못했다는 슬픈 결말.


809호를 배정 받았다.


시그니처 테라스 킹 객실이

몇 개 되는 줄 알았는데,

8층(807-809호)에만 

어닝이 설치된 야외 테라스가

있는 것 같았고,

그 와 중에 킹 객실은

809호가 전부인 느낌?!


다시 말하면,

시그니처 테라스 킹 객실이

특색도 있으면서

희소성도 있는 것 같다는 말.


코로나 19 관련 호텔 시설 이용 안내.


호텔 내 유일하게 영업 중이던

F&B 시설인 레스토랑 428의

테이크아웃 메뉴.


투숙객은 

식당에서 식사하던

테이크 아웃을 하던

20% 할인을 해주고 있었다.


그치만

코로나 19로 인해서

조식 서비스가 중단됨.


그래서

다음 날 아침은

배달의 민족으로 샐러드 주문해 먹었다.


방문을 열고 들어갔다.


문 옆에 수납장과 옷장이 있다.


방문을 열면

바로 정면에 보이는 문이

야외 테라스로 나가는 문이다.


야외 테라스.


선정릉의 나무들이 빼꼼 보여서

사진으로 찍으면 뷰가 나쁘지 않지만,

주택가라서 사생활(privacy)나 뷰가

완벽하다고 하기는 힘들다.


주택가라도

강남이라고 차소리도 많이나고

낮에는 그냥 그냥.

밤에는 양 벽에 설치된 조명을 켜면

분위기가 좀 산다.


분위기가 조금만 사는 이유는

조명이 내 기준에는 약간 아쉽기 때문.


이런 점들을 종합해보면

약간 아쉬운 면도 있지만,

실제로 밤에 야외 테라스에서

와인 마시면서 노니까

색다르고 재미있었다.


선 베드 옆 테이블 위에 있는

얼음 넣은 와인 쿨러는 리셉션에 요청하면

직접 수령하여 이용이 가능하다.

와인잔도 마찬가지.


개인적으로는

스파클링 와인은 

냉장고에 넣어놓는 게

제일 속 편하지만,

와인이 쉽게 들어가는 구조의

냉장고도 아닐 뿐더러,

거의 냉장이 되지 않는 듯한

냉장 온도가 유지되고 있어서

냉장고는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다 마신 와인 사진.


광진구 자양전통시장에 있는

새마을 구판장에 와인 구경 갔다가

싸게 사온 까바(Cava, 스페인산 스파클링 와인의 일종)다.


이 까바는

콘래드 서울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무한 제공되는 스파클링 와인인데,

맛이나 기포나 나쁘지 않은 편이다.


콘래드 서울에서 회사 행사할 때 

이 까바 가격 견적 받아보니까

이거 한병에 6만원대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치만

나는 엄청 저렴한 가격에

새마을 구판장에서 구매했당.

움핫핫핫.


객실 복도.


이 사진 기준에서는

좌측에 세면대 및 욕조가 있고

우측에 샤워실과 화장실이 있다.


이 객실은 테라스 빼면

넓은 면적도 아닌데

특이하게 T자 모양의 복도를 내서

동선이 특이하고 

공간활용이 비효율적이었다.


세면대.


사진만 대충 보면

완전 예쁜데

직접 가까이 보면

사람들이 정말 많이 다녀갔나싶은

그런 느낌이 난다.


방콕의 더 시암 호텔의 욕실이

떠올랐다.

"예쁜데, 쬐금 낡았네?"하는 느낌.


욕조.


커튼을 올리면

수전 뒤로 선정릉 나무들과 하늘이 보인다.

반신욕하는 재미를 더해주는 구조.


드라이어와 일회용 어메니티.


샤워부스.


샤워 어메니티.


샤워부스를 마주보고 있는 화장실 공간.


이제는 침실 공간으로 갈 차례.


침실 끝 벽에서

반대편 벽을 보고 찍은 사진.


침대는 라지 킹은 아닌 것 같다.

객실 이름이 시그니처 킹이라서

킹 침대이긴 할 것 같은데

퀸인가 싶을 정도로

사이즈가 작게 느껴졌다.


침대 바로 앞에 있는

소파와 테이블.


저 소파가 생각보다 편하다.


체크인 하던 날에는

날씨가 흐려서

다음 날 아침 날씨가 맑을 때

사진을 다시 찍어봤다.


체크인 할 때

기대했던 장면인데

체크아웃 준비하는 아침에야

이렇게 햇볕이 드니

좀 아쉬웠다.


찍기는 3병 찍었지만

생수는 총 4병 제공 되었던 듯.


캡슐 커피 머신.


<428 레스토랑>


호텔 건물 1층에 위치한

호텔 내 유일한 레스토랑.


이 레스토랑도

'알 코브 호텔'로 오픈할 때

다른 이름이었던데

지금은 '428 레스토랑'이 되었다.


루프탑 바 428도 있다는데

코로나19 덕분에

운영 중단.


호텔 내부 인테리어.


이 호텔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많은 고민을 기울였다는 것을

여러번 깨닫게 만든다.


하드웨어 만족.


런치 메뉴판.


런치 코스 세트 메뉴의

가격이 엄청 합리적이다.


스파클링 와인 메뉴.


나는 스파클링 와인을 좋아해서

스파클링 와인 메뉴만 찍었다.


한국에서 글라스로 까바 7천원에 파는 거

여기에서 처음 봤다.


그래서 주문한 까바 1잔.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맛은 가격 따라 가더라....


식사용 빵.


추가하면 돈 받음.


큰 기대 안했는데

빵이 맛이 좋았다.


샐러드.


음? 양이 조금 적은데 싶었으나

2만3천원 코스에 나오는 샐러드 치고는

리코나 치즈도 한 덩이 넣어주시고

가성비가 좋은 편이라고 생각했다.


삼치 파스타.


보리 리조또.


메인 요리의 맛이

5성급 호텔 레스토랑 뺨치게 맛있지는 않았지만,

가격 생각하면 상당히 좋은 편이었다.


후식_차와 쿠키.


<총평>

하드웨어 측면에서

시그니처 테라스 킹만 보자면

만족스럽다.

멋진 부티크 호텔의 느낌을

잘 살린 듯하다.


시그니처 테라스 킹은

테라스 빼면 매력이 크게 반감된다.

그래서 

한여름이나 한겨울에 투숙하기에는 

아쉬운 점이 많을 것 같다.


사진에 나타나지 않는 서비스를

짚고 넘어가자면,

나쁘지 않은 정도.


서비스 교육을 빡시게 받으신 느낌은

잘 안 들지만,

상식적인 선에서

호텔에게 기대하는 서비스 기준은

충족하는 것 같았다.


그치만

뭔가 매끄럽지는 못하다는

인상을 항상 남기게 된다는 점이

아쉬웠다.


그건 아무래도

하드웨어가 5성급에 크게는 뒤지지 않는 느낌이라

기대치가 높았던 탓도 있으리라.


예쁜 가성비 호텔을 찾는다면

적당한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위치도 강남 한복판이라서

상당히 좋은 편이고.


레스토랑은

홀에 일손이 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친절하시긴 하지만

서비스가 삐끄덕 거리는 느낌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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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고도 심심하신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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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_the_hotelho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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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기념 탕진잼 혼자 호캉스(5)] 

JW 메리어트 서울_JW Marriott Seoul

- 마고 그릴_The Margaux Grill -

(2020.09.14.)


생일 기념 탕진잼 혼자 호캉스의

마지막 날.


체크아웃 하기 전에

점심을 먹으러

마고그릴에 갔다.


당일 예약했던 것 같은데

평일이라서

지난 번처럼 마지막 자리를 배정받는

일은 없었다 ㅋ


기본 세팅.


식사용 빵.


마고그릴은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점심에 3코스 런치 메뉴를 판매한다.


79,000원 이었던가 싶은데

나는 메리어트 티타늄 회원이니까

20%를 할인 받아서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다 ㅋ


한우 타르타르.


육회인듯 육회아닌

한우 타르타르의 맛.


맛있다.

타르타르 좋아함 ㅋ


마고그릴은 스테이크가 나오기 전에

나이프를 고를 수 있다.


이날 따라

10개가 넘는 종류를 다 안 보여주셨다.

나는 손잡이와 날이 일체형인 걸 쓰고 싶다고 말씀드리니

바로 나이프를 보여주셔서

2개의 일체형 나이프 중에

저 나이프를 골라봤다.


양갈비 스테이크.


런치 세트에

추가 금액을 부담하지 않는다면

미국산 쇠고기 아니면

양갈비를 선택할 수 있다.


안심 스테이크는

지난 번 런치 메뉴 때 먹어봤으니

이번에는 양갈비로 주문.


종지에 따로 담겨져 나오는 기본 소스 외에

종류별 소금하고

양고기라서 민트 소스를

추가로 선택하여 받을 수 있었다.


몽블랑.


이날은 디저트 메뉴 중에

몽블랑을 고를 수 있었다.


디저트는 사랑이니까

당연히 맛있었다.

ㅋㅋㅋ


<총평>

실패하지 않을 것 같은

스테이크 전문 레스토랑.


런치 메뉴는

제공되는 음식을 생각했을때

가성비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다만

이날 서버분들이 좀 정신이 없어서

평소와 달리 

약간 산만한 느낌을 받기는 했다.


[생일 기념 탕진잼 혼자 호캉스(4)] 

JW 메리어트 서울_JW Marriott Seoul

- 더 라운지_The Lounge -

(2020.09.13.)



JW 메리어트 서울(반리엇) 8층에 있는

더 라운지The Lounge의 매력은

멋진 인테리어와 딤섬.


미슐랭 스타 쉐프의 컨설팅을 받아서

개발되었다는 딤섬 세트.


지난 번에는 

39000원 딤섬 세트를 먹었는데

이번에는 점심 대용으로 

69000원 딤섬 세트를 주문했다.


보이차.


딤섬세트를 주문하면

차가 포함되어 있다.


지난 번에는 백차를 마셨으니

이번에는 보이차를 마셔보기로.


딤섬.


코스 형태로 차례 차례 서빙이 된다.


종류별로 이름이 다 있는데

이름을 기억을 못 함...


메뉴를 찍은 줄 알았는데

왜 없지?ㅋㅋㅋ


69,000원 세트이지만

나는 메리어트 티타늄 회원이라서

20% 할인을 받았다.ㅋ


<총평>

맛있다.

뭐 하나 빠짐 없이

맛이 좋다.


인테리어 분위기도

내 스타일.


다만 예약을 안 받기 때문에

대기를 좀 해야할 수도 있다는 점이

단점.

[생일 기념 탕진잼 혼자 호캉스(3)] 

JW 메리어트 서울

JW Marriott Seoul

- 타마유라_Tamayura -

(2020.09.12.)


JW 메리어트 서울에서

가장 콧대 높은 레스토랑,

타마유라.


왜 콧대가 높냐고 하냐면,

바에서 식사하는 것이 아니면

본보이 티타늄 멤버 할인도 안 된다.


처음 예약할 때

룸에서 식사할 거냐고 물어보셔서

1명 예약하는 데 무슨 룸일까 싶었는데,

1명도 룸 예약이 된다고 하셨다.

오호.


가이세키 코스를 먹고 싶었고

가이세키는 바에서 판매가 되고 있지 않아서

결국 룸을 잡게 되었다.


입구.


내가 주문한 가이세키 코스_Hatsuhana.


먹어보고 싶었지만

추가로 먹기에는 배부를 것 같아서

포기.


룸의 방음은 잘 안되는 편이지만

매우 프라이빗한 공간임은

틀림없었다.



기본 세팅.


허세: 찰스 하이직 글라스로 한잔.


찰스 하이직을 

와인샵에서 소매하기에는 

가격대가 조금 높게 형성되어 있는데,

JW 메리어트 서울에서

찰스 하이직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착하게 설정되어 있어서

글라스로 곧잘 주문하게 되는 것 같다.


환영 음식.


일식 보리 된장은

호텔에만 먹어보게 되서 그런가

항상 맛있다.


계절 진미.


오늘의 생선회.


폰즈소스를 곁들인 병어 술찜.


오늘의 생선구이와 연근새우살 튀김.


오늘의 생선은

금태.


참마를 곁들인 민물장어 소바.


한 입 크기의 대게살 덮밥.


후식.


<총평>


프라이버시가 보장된다는 점이

룸 가이세키 코스의 최대 장점.


서비스도

매우 뛰어나다.


이 레스토랑 후기는

정말 극단적인 편인데,

직접 맛을 보니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 싶다.


그 이유는

전반적으로 간이 매우 심심하다.

일식이 심심해보여도

간이나 양념이 은근히 센 편인데

타마유라는 매우 양념이 

매우 절제되어 있다는 느낌.


코스 세트를 먹었지만

양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는 점도

사람들이 불만족스러운 후기를 남긴

이유가 될 수 있겠다 싶었다.


본보이 멤버쉽 할인은 받을 수 없었지만

음식(주류 제외)에 한해서

현대카드 레드 할인 10%를

받을 수 있었다.


분명히 맛있는 레스토랑이지만

재방문은

아직 잘 모르겠다.ㅋ



[생일 기념 탕진잼 혼자 호캉스(2)] 

JW 메리어트 서울

JW Marriott Seoul

- 모보바_MOBO Bar -

(2020.09.11.)



바를 잘 즐기지 못하는 나였는데

아늑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와

높은 수준의 고객 응대에

반해서 자주 방문하게 된다.

모보바.


아직 코로나 2.5단계가

해제되기 전이라서

영업이 9시면 종료되던 때였다.


그래서 

5시에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6시 오픈하자 마자

찾아감.


내가 주문한 칵테일을 잊지 않기 위해서

메뉴 사진을 찍어놓음


Summer Spritz.

Prairie.


감자튀김.


이날은 혼술하던 날이어서

술마시는 속도를 조절할 겸,

평소에 감튀 맛도 보고 싶었었기도해서

주문해봤다.


샴페인 앙드레 끌루에 로제 브뤼.


마무리하던 찰나에

믹솔로지스트님이랑 대화하다가

투숙 중에 생일을 맞이한다고 하니까

샴페인 한 잔 서비스로 주셨다.

감사합니다!


<총평>

너무 넓지도

너무 좁지도 않은데

조명이 내 스타일이라서

마음이 편해지는 바.


믹솔로지스트님들이

바 테이블에 앉은 손님들과는

대화도 많이 나누시는 편이고,

그러다보니 얼굴 도장을 자연스럽게 찍어버려서

재방문때마다 잘 챙겨주시는 것 같다.


바 경험이 많지않지만

나의 최애가 되버림.


[생일 기념 탕진잼 혼자 호캉스] 

JW 메리어트 서울_JW Marriott Seoul

- 이그제큐티브 룸 & 이그제큐티브 라운지_

Executive Room & Executive Lounge -

(2020.09.11.-14.)



네이버 카페에 들어가보니

각종 기념일, 생일에

호텔에서 선물을 준다고하길래

나도 받아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한참 전에

생일에 맞춰서 예약을 해두었다가,

9월에 JW 메리어트 서울(반리엇) 20주년 패키지 가격이

더 좋고 사은품도 있길래

예약을 갈아탔다.


생일이라서 혹시 스위트룸?하고

김칫국 살짝 마셔봤지만

현실은 그냥 리버뷰 업그레이드로 

만족하는 걸루 ㅋ


코로나 19 때문에

객실에 마스크랑 소독약 등을

비치해주셨다.


체크인 인증 샷.


본보이 티타늄 등급이라서

이그제큐티브 룸으로 업그레이드 됐기 때문에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체크인을 했다.


라운지 호텔리어분들이

따뜻하게 맞이해주셨고,

차를 테이크아웃으로 준비해주셨다.


체크인할 때

lucky draw라는

20주년 패키지 이벤트에서

당첨되어 받은 레몬 머틀 차.


처음 보는 차였는데,

마셔보니까

레몬 그라스보다 

레몬의 향이나 맛이 은은했다.


20주년 패키지 투숙객에게

체크인 후에 객실로 마카롱을 준비해주신다.


반리엇 룸 스프레이.


반리엇 1층 로비 등에 가면

은은하게 향이 나는 데,

그 향을 룸 스프레이 3종 세트 사은품으로

제작하신 모양이다.


1층 Cafe One에서 디퓨저 400ml를 99천원에

팔고 있는 것은 알았는 데,

향이 3종류라서

뭘 사야 내가 맡았던 그 향인지 몰라서

선뜻 구매를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스프레이를 받아서 사용해보니,

제가 좋아하던 로비 향은 

Inspiring 제품이었던 걸로 판명.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해제되기 직전에 투숙했더니

이그제큐티브 룸의 혜택에 변동이 많았다.


우선

애프터눈 티 서비스가 사라졌다.

그리고

이브닝 오르되브르 이후의 서비스가

한상차림 서비스로 다 합쳐져 버렸다.


해피아워 한상차림.


체크인 할 때

라운지 호텔리어분께서

라운지 F&B 서비스가 축소는 되었지만

해피아워 한상차림이 꽤 잘 나온다고 하셨는데,

인정합니다 ㅋ


코로나 19 때문에 

뷔페가 운영 불가 상태가 되면서

이렇게 한상차림이 나오고

(직원분들은 벤또라고 하시더라)

무한 리필이 가능했따.


주류 등 음료도

직원분께 부탁하면

무제한으로 이용가능했다.


라운지에서 식사를 마치고

모보바에 다녀오니

반포에서 바라보는 한강 야경이

예뻤다.


갑작스러운 캐모마일 무료 룸서비스 대령.


사연이즉슨,

밤에 잠을 자려고 누웠는데

벽에서 계속 불규칙한 주기로 딱딱 거리는

소리가 났다.

원인은 불명.


밤 12시 넘어서

전화로 문의를 드리니,

우선 방을 바꿔주시겠다고 하여

참으려고 하다가

결국은 방을 바꾸게 되었다.


그리고나서

호텔 측에서

숙면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룸서비스를 올려주심.


라운지 조식 한상차림_한식.


라운지 조식이

뷔페식에서 한상차림식으로 변경되었지만

음식의 맛은 변하지 않았다.

만족.


선물 받았던 피노누아 와인을

집에서 챙겨왔다.


코로나 19 때문에

F&B 서비스가 밤 늦게까지 영업하지 않으니

나름 준비한다고 챙겨옴.


이건 신세계 백화점 지하 1층에서 사온

피노누아 곁들임 음식 ㅋ


스파클링은 깡이 가능하고,

화이트는 치즈나 크래커만 있어도

곧잘 마시는데,

레드는 즐겨마시지 않다보니까

안주를 잔뜩 준비했다.


라운지 해피아워 한상차림 2.


라운지 조식 한상차림_양식.


맑은 일요일 아침 한강뷰 사진.


앞에 공사 중인 건물들이

몇층까지 올라가느냐에 따라서

반리엇의 한강뷰 객실은 사라질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호텔에서 준비해준 생일 케이크와 레드 와인(375ml).


카드가 2장이 왔는데

하나는 매번 형식적으로(?)

총지배인이 써주는 손편지 환영카드.


다른 하나는

객실 매니저님(?)이 생일 축하 메시지를 담아

써주신 손편지 환영카드.


체크인 할 때

호텔리어님이 투숙일 중에 생일이 있다고

축하한다고 말씀을 해주셨는데

뭐 물질적인게 없어서

그냥 넘어가는 건가 싶었다.


그래서

집에서 준비해온

샴페인이나 칠링해서 마셔야겠다 싶어서

아이스 버킷하고 샴페인 잔을 부탁드렸더니,

카드와 케이크와 레드와인이

같이 룸으로 배달되었다.


이 맛에 기념일에 호텔 오는 구나를

몸소 체험해봄.

ㅋㅋㅋㅋ


케이크는 크지 않지만

내용물이 엄청 실한 치즈 케이크여서

대만족이었다.

겉에 테두리만 빵이고

안에 속은 다 치즈 크림인데

치즈맛이 적당히 진하면서도

적당히 크리미한 텍스쳐가 일품이었다.

맨날 생일하고 싶게 만드는 맛.


집에서 가져온 폴 로저 샴페인.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피드들처럼

고가의 샴페인은 못 마시지만,

이런 엔트리 레벨 샴페인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는!!


해피아워 한상차림 3.


친구가 사준 바롤로 와인.


친구가 놀러왔다가

내 생일이라고 와인 사주겠다고 하여

신세계백화점 지하 1층 와인 매장에서

장고 끝에 고른 바롤로 와인.


바롤로, 바롤로 하는 이유를 알게 해준

고마운 선물이었다.




조식을 먹었을텐데

조식 사진을 못 찾겠네...




조식 먹고 나서

갑자기 호텔 침구가 갖고 싶어져서

메리어트 본보이 앱로 문의하니

지금 추석선물세트 판매 상품 중에

호텔 침구 세트가 있다고 안내해주시면서

팜플릿을 하나 객실로 올려주셨다.


생각보다 비싸지 않은 가격이라서

충동구매 완료.


후기는

하단의 네이버 블로그 링크를 참조.

https://blog.naver.com/norberto/222100446708


<총평>

코로나 19로 축소된 서비스들이 많아서

많이 아쉽기도 했지만,

생일 자축을 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자주 오다보니까

라운지 직원들이 더 환영해주시는 것 같고,

그러다보니

내 마음도 가장 편해지는 호텔이

반리엇이 된 것 같다.

[서울 동대문 혼자 호캉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동리엇)

JW Marriott Dongdaemun Square Seoul

- 이그제큐티브 룸_Executive Room -

(2020.09.10.-11.)



동리엇은

콧대높은 가격대로

존버하는 호텔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코로나19 이래로

파격적인 할인가를 제시하는 곳이 되었다.

(대신 제공되는 서비스도 파격적으로 제한됨)


동리엇 체크인 인증샷.


체크인 하는 데

직원분이 스위트룸은 다 찼고

9층 스카이뷰 룸은 만실(?)이라

남은 방 중에 최고층에 뷰가 제일 좋은 곳으로

배정을 해주셨다며

구구절절히 설명을 해주셨다.


요즘은 9층 스카이뷰 룸을 판매하길래

혹시나 티타늄 회원 혜택으로

스카이뷰 룸에 가보나 기대해봤는데

역시나 실패.

ㅠㅠ


동리엇 침구.


이상하게

동리엇에서 잠을 잘 잔다.

그냥 비염과 알러지 비염이 

둘 다 있는 사람이라서

코가 쉽게 막히는데

동리엇에 오면 코가 덜막히는 느낌?


이불 커버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면 촉감.

그래서 동리엇에 오면

먹거나 눕거나...


해피아워 대체 룸서비스.


해피아워 대체 룸서비스 메뉴의 폭은

시간이 갈수록 좁아만 지고 있다.

완전 아쉬움.


이날은 불고기 한상차림과

로제 까바를 주문했다.


동리엇과 반리엇의

음식 맛을 비교하면

반리엇의 승이지만,

동리엇의 맛이 크게 뒤지지는 않는다.

가격도 살짝 더 저렴한데

양은 살짝 더 많은 편이라서

룸서비스에서는 반리엇에 크게 꿀리지 않음.


지하의 서울 베이킹 컴퍼니에서

후식을 구입해봤다.


다이어트 중이라서

항상 식단을 조절해왔었는데,

이날은 진짜 고삐 풀린 날.

치팅 정도가 아니라 크라임 수준의

폭식이었다.

ㅋㅋㅋㅋㅋㅋ


마감 할인이 있나 했는데

마감 할인은 없어 보였고,

본보이 티타늄 회원 30% 할인을 받으려고

2만원을 억지로 넘기는

바보같은 소비를 하고 왔다.

탕진잼!이라고 합리화.


다음 날 아침 조식.


예전에는 한식 미국식 고를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선택지 마저 사라져 버렸다.

부실하게 나오지는 않지만

선택권이 없어졌다는 사실에

아쉬움이 남았다.


어제 저녁에 해피아워 주류로 받아놓은

까바 '미스띵게'


안 먹고 가지고 있다가

아침 식사 마치고

새로 아이스 버킷 받아서

다시 칠링시켜놓았다.


왜냐하면

점심에 이동갈비랑 같이 먹으려고!!

ㅋㅋㅋㅋㅋ


내가 애정하는 동리엇 룸서비스 메뉴_이동갈비.


이 호텔의 제공 서비스가

점점 줄어들다 보니까

룸서비스 이동갈비 양도 

점점 줄어드는 것 같은 느낌?!

이날도 적은 양은 아니었지만

나의 첫 동리엇 이동갈비는

양이 너무 많아서 버거웠었던 기억이 있어서...


동리엇 이동갈비는

그냥 미스팅게 브뤼보다

미스팅게 로제 브뤼가

더 잘 어울린다.

후후후


<총평>


갈 때마다

전보다 서비스가 축소되가는 느낌이라

아쉬움이 많아지는 곳이

동리엇인 것 같다.


그치만

신기하게도

나는 동리엇을 안 갈 것처럼 이야기하면서

결국 재방문을 반복하고 있다는 점...


서울에 있는 메리어트 계열 브랜드 중에

비교하다보면

동리엇만큼 하는 곳도 딱히 없어서...

게다가 파격 세일을

요즘 자주하니까

티타늄 혜택 받을 거 생각하면

이기는 게임 같은 느낌을 줘서

예약하게 만든다.




[투숙 없이 식사만]

포 시즌스 호텔 서울_보칼리노

- Four Seasons Hotel Seoul_Boccalino -

(2020.09.10.)


건강 검진을 마치고

어디로 식사를 하러 갈까

고민 살짝 하다가,

생일 주간을 기념하여

좋은 데만 가기로 결정하고

포 시즌스 호텔 서울의 보칼리노로

향했다.


니콜라이 버그만의 로비 장식.


보칼리노의 창가 좌석을 안내 받았다.


마스크를 보관할 수 있는 지퍼백을 주셨다.


Four Seasons cares.

인정.


옆에 나이든 사장님들 식사하는 테이블에는

하드카피 메뉴판을 보여주던데,

나는 QR코드 이용을 안내받았다.


Autentico 세트 메뉴를

주문했다.


Autentico 세트 메뉴 가격이

하향 조정된 것 같았다.


식사용 빵.


마늘 으깨서 발라 먹는 게

맛있으니까 줬겠지만,

생마늘 별로 안 좋아해서

좀 주저하다가 먹어봤다.


맛있음.

안 먹어봤으면 후회할 뻔.


Buffalo Mozzarella 3.0.


위에 하얀 덩어리가

모짜렐라 치즈 덩어리는 아니고

모짜렐라 폼(foam)이다.

모짜렐라는 커팅되어서

바닥에 토마토들과 함께 대기 중.

 

Semola risotto.


세몰리나 밀로 만든 파스타인데,

모양을 리조또 쌀 모양으로 만들었다.


주문할 때

이건 쌀 리조또가 아니라고

강조하셨다.


노란 색 소스 색을 보면

크림 베이스인가 싶지만,

이건 토마토 베이스 파스타이다.

노란 토마토로만 소스를 만들어서

노오란 색이 날 뿐.


후식-차.


레이디 핑거 외.


신메뉴라고 하여

주문해보았다.


겉에 머랭은

토치로 구워내신 것 같은데,

안에 소르베 등은

차갑게 대조를 이루는 것이

포인트.



메인 식사 마치면 주는

프띠 포 스타일의 디저트.


현대카드 레드 할인

10%를 받았다.


식당에 입장할 때

코로나 19 관련 방문자 정보를 적는 것 외에

매니저님이 내 이름을 따로 물어보시더니

서빙하는 내내 내 이름을 불러주셨고

영수증에도 내 영문이름이

제대로 박혀있었다.


<총평>

보칼리노 맛 없다는 후기

종종 발견했는데,

나는 보칼리노 갈때마다

제대로 된 이탈리안 음식을

먹었다는 생각을 하면서 나온다.


이날도

맛과 서비스 모두

 대만족하고 나왔다.


[투숙없이 식사만]

JW 메리어트 서울_JW Marriott Seoul

- 더 라운지 & 모보바_The Lounge & Mobo Bar -

(2020.08.15.)



JW 메리어트 서울(이하, 반리엇)이 아니라도

호캉스를 가고 싶었는데,

7월 말-8월 중순까지는

서울의 모든 호텔들이

풀부킹 혹은 그에 가까운 예약률을

보이는 것 같았다.


성수기라 돈을 더 내면 더 냈지

덜 내지는 않을 테고,

서비스의 질은 상대적으로 떨어질테니

정말 허벅지를 꾹꾹 찔르는 마음으로

호캉스를 꾹꾹 참았다.

예약해놓은 투숙도 취소해가며...


그러다가

서울 갈 일이 생겨서

투숙은 하지 않고

친구 만나서 식사와 음주만 즐기기로

일정을 짜게 되었다.


<The Lounge>


반리엇 8층 체크인 로비 층에 있는

더 라운지.


1층에 있는 카페 원보다

좀 더 포멀한 느낌의 다이닝 레스토랑이다.

분위기나 서비스가

카페 원보다 좋기 때문에

둘 중 골라야 한다면

더 라운지를 선호.


칵테일_Luxe.


aperitif 칵테일 메뉴 중에서

제일 상단에 있는 Luxe를 주문해봤다.


더 라운지에서

칵테일을 주문해본 이유 중 하나는

모보바랑 칵테일 메뉴 구성이 다른데

어떤 차이가 있는 건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모보바는 알코올의 존재감이

더 라운지 칵테일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세지 않은 느낌이랄까?ㅋ


칵테일 메뉴.


탈리아텔레 볼로네제.


내가 좋아하는 볼로네제 파스타.


더 라운지가

카페 원보다

파스타도 좀 더 맛있는 것 같다.

분위기 탓인지 모르겠지만..



칵테일_Hakka.


코코넛 크림과 패션푸르츠가 들어갔다고해서

과일맛을 잔뜩 기대하고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도수가 좀 셌던 것 같다.


샤블리_장 클로드 쿠르토 2018


샤블리라고 하면

고급 와인인데

글라스 와인 중에 가장 저렴(18천원)하길래

한번 마셔봤는데,

내가 알던 샤블리 맛이 아니었다.

아쉽 아쉽.


<Mobo Bar>


원래는 더 라운지에서

영업종료 시간인 11시까지

칵테일을 계속 마시는 게

내 계획이었는데,

더 라운지 칵테일의 도수가 좀 센 것 같아

모보바로 이동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날 모보바를 전체 대관한 팀이 있어서

10:30 pm 이후에 연락받기로

웨이팅을 걸어놓고

데블스 도어에서 시간을 보냈다.


전화 연락이 와서

모보바에 들어가니

아직도 대관 행사는 진행 중.


알고보니

다른 손님들은 대관 행사 중이라고 하니까

야외 테이블에 착석하거나

그냥 모보바를 스킵했나본데,

나랑 친구만 실내 좌석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모보바 측에서

10시 30분에 영업이 종료된

더 마고 그릴 한 테이블을

나랑 친구한테 내어주셨다.


믹솔로지스트님들은

계속 왔다갔다하면서

양 쪽 손님 체크...


대관해서 술 마시는 팀이 부럽기도 하고,

이렇게까지 자리를 마련해주시니 감사하기도 하고,

우리 너무 진상인가 싶기도 하고...

복잡 복잡.


결론은...

이렇게 자리를 마련해주셨으니

칵테일은 좀 즐겨봐야하지 않겠냐는 걸로.

ㅋㅋㅋㅋㅋ


칵테일_Winter Moon.


모보바 메뉴판에 있는

과일 베이스 칵테일 중에

내가 좋아하는 메뉴.


서비스로 가져다주신 초콜릿.


칵테일과 초코릿이 

어울릴까 싶었는데

어울렸다!


Customized cocktail.


모보바의 한 믹솔로지스트님이

커스텀으로 만들어주신 후로

방문할 때마다

한 잔씩 주문해 마시는 칵테일.


이름이 아직 없고

메뉴판에도 없는 칵테일이라서

매번 OO 믹솔로지스트님이 만들어주신

코코넛하고 베리 맛이 나는 칵테일이요라고

설명을 해야한다.

ㅋㅋㅋㅋㅋ


계산 할 때 쯤에

OO 믹솔로지스트님이

서비스로 만들어주신 미니 칵테일.


시트러스 계열의

새콤 상큼한 맛.


<총평>

투숙을 안하고

F&B 만 호텔에서 즐겨도

충분히 즐거웠다.


다만 아쉬운 점은...

더 라운지는 거의 항상 대기를 타게 되는데,

돌아가 쉴 객실이 없으니

편하게 누워서 대기할 수 없었다.


모보바에서

칵테일도 더 마시고 싶었는데

택시타고 서울 부모님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속이라도 울렁거리는 날에는

큰일이 나니까

자제를 많이하게 되었다.

[충동 혼자 서울 호캉스] 

JW 메리어트 서울(반리엇)

JW Marriott Seoul

- 이그제큐티브 프리미어 리버뷰_Executive Premier River View,

이그제큐티브 라운지_Executive Lounge,

모보 바_MOBO Bar,

플레이버즈 조식_Flavors

마고 그릴_The Margaux Grill

룸서비스_In-room Dining - 

(2020.07.16.-18.)



계획에 없던

급작스러운 호캉스.

회사에서 열받아서

당일에 연차내고

당일에 호텔 예약을 강행했다.



JW 메리어트 서울(반리엇)에서

우리 회사에 제안한

임직원 특별가 프로모션을 이용했다.


디럭스로 예약했지만

메리어트 본보이 티타늄 티어 혜택으로

이그제큐티브 프리미어 리버뷰 객실로

업그레이드를 받았다.

감사합니다!


카드키.


일반 이그제큐티브 객실보다

조금 더 넓은 객실을 배정 받았다.

내가 좋아하는 객실.

넓은 게 짱임!


환영 선물로

아쿠마 판나 스틸 워터 1병과

초콜릿 토피를 받았다.

감사합니다!


<Executive Lounge_1일차>

체크인 하자 마자

애프터눈 티를 즐겼다.


이브닝 오르되브르.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직원분께서

많이 붐빌것같으니

일찍 방문하는게 좋겠다고 귀뜸해주셔서

이브닝 오르되브르가 시작하는 시간에 맞춰서

내려갔다.


칵테일 아워의 칵테일의 종류나 맛이

떨어진 것을 알고 있었고,

이날은 짜증을 풀러 온 날이었기 때문에

모보바에 혼자 갈 계획이 애초에 있었다.

그래서

라운지에서 술은 마시지 않았다.


<Executive Lounge_2일차>

마고그릴에 점심 먹으러 가기 전에

라운지에 잠시 들러서

캐모마일 차를 마셨다.


마고그릴에서 점심을 먹고 나서

다이어트를 생각해서(?)

애프터눈티는 건너뛰고 낮잠을 청했는데...

애프터눈티 시작 시간에

갑자기 눈이 떠지면서

잠시 확 깨버렸다.


그래서 그냥 신의 계시인가 보다하고

애프터눈티를 즐겼다.


이브닝 오르되브르에 친구를 1명 초대해서

간단한(?) 저녁 식사를 마쳤다.


친구가 모보바에 가고 싶다고 해서

술을 자제하려고 했는데

이날은 스파클링 와인이 미스팅게 까바로

바뀌었길래 한잔 마셔봤다.


<MOBO Bar_1일차>

회사에서 짜증나는 일이 있어서

꽐라가 되도록 마시겠다는

굳은 의지로

혼자 모보바를 방문했다.


아스파라거스 튀김.


혼자 마시면

아무래도 홀짝 홀짝 빨리 마시니까

속도 조절을 위한

안주를 주문하게 됐다.


Winter Moon.


Pine.


Rouge.


Ginger Wine.


Customized cocktail.


Cloudy Bay Sauvignon Blanc.


Tommy's Margarita based on Mezcal.


칵테일만 연속으로 마셨을 때는

생각보다 취기가 안 올라와서

웬일인가 싶었는데,

클라우디 베이 글라스로 마실 때쯤 되니까

취기가 확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때

믹솔로지스트님이 서비스로

커스텀 칵테일을 소량 제공해주셨는데,

그거 마시고 나니까

진짜 취기가 확 올라왔다.


꽐라가 되겠다고 다짐은 했지만

바에서 추태를 부리지 않기 위해서

정신을 부여 잡고 객실로 돌아갔다.


다행히

객실에 도착하고나서

꽐라가 되어

혼자 객실에서 추태를 부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OBO Bar_2일차>

Prairie.


Apple Thyme(?)


메뉴판에는 없는 칵테일을

믹솔로지스트님 추천을 받아서

주문하게 됐다.

그러다보니 이름이 맞는지 자신이 없음.


Customized: Pineapple Daiquiri


파인애플 맛을 느끼고 싶다고

주문했던 칵테일.


Customized: 아직 이름 없음.


어제 마셨던

커스텀 칵테일을 다시 마시고 싶어서

주문을 했는데,

믹솔로지스트님이 달라서

레시피를 조금 변형하셨다고 했다.

내가 코코넛 맛을 느끼고 싶다고

강조하기도 했고.


Customized: 이름 모름


멜론 주스 맛나는 칵테일을

주문했더니

즉흥적으로 만들어주셨다.


옆 테이블에 생일인 분이

바에 있는 손님들에게

케이크를 돌리셨다.


믹솔로지스트님 중에 한분이

럼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면서

예쁜 병의 럼들을 보여주셨다.


<Breakfast at Flavors_1일차>

전날 꽐라가 되게 마셔서

해장국으로 북어국을 먹었다.


나머지는

다이어트를 의식하여 자제(?)를 하며

음식을 담았다.


<Breakfast at Flavors_2일차>

원래 2일차에는

라운지에서 조식을 먹으라고 

안내 받았었는데,

친구랑 모보바에서 신나게 들이키고 

방에 돌아오니

내일 조식을 플레이버즈에서 즐길 수 있도록

초대장을 주셨다.


전날에도 칵테일을 5잔을 마셨지만

전혀 취하지 않았던 터라

이날은 북어국을 먹지 않았다.

ㅋㅋㅋㅋㅋ


<The Margaux Grill>

다이어트에는 단백질이라며(?!)

점심은 마고그릴에 갔다.


당일 테이블 예약 문의를 했더니

마지막 1자리 남아있었고,

좀 애매한 자리여도 상관없어서

그냥 예약을 진행했다.


식사용 빵과 버터.


런치 메뉴는

스타터, 메인, 디저트를

하나씩 고를 수 있었다.


한우 타르타르.


요즘 육회가 아른아른 거렸기 때문에

한우 타르타르를 주문했다.

완전 맛있게 먹었다.


내가 고른 나이프.


마고그릴은 스테이크가 나오기 전에

나이프를 고를 수 있다.


프라임 안심 스테이크.


치크케익크와 아이스크림.


<In-room Dining>

체크아웃 하기 전에

방 밖에 나나기 귀찮고

나간다고 마땅히 먹고 싶은 것도 없어서

주문한 참돔 구이.


참돔이 생각보다 작아서

약간 실망.


사이드 디쉬 2개 선택이 가능했고,

버섯구이랑 매쉬드 단호박을 주문했다.


소스 선택도 가능했는데

베어네이즈(Béarnaise)를 골랐다.


식사용 빵과 버터.


<총평>

당일 아침 9시 좀 지나서

전화로 급히 예약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모션 가격도 적용해주시고

좋은 객실도 배정해주셔서

매우 감사했다.


열 받아서

회사에 있고 싶지 않아서

정말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이

시작한 호캉스였는데,

기분 전환도 충분히 됐고

정말 재밌었다.


룸서비스를 제외하면

모든 식음료 매장에서

티타늄 멤버 20% 할인을 받았지만,

내가 열받는다고

돈 생각안하고 먹고 마시다보니

나중에 체크아웃할 때

객실료+식음료 비용 합쳐서 

80만원이 나왔는데...

좀 놀랐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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