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발리 호캉스 여행] 

인터넷 면세점 및 발리 쇼핑 리스트

(feat. 젱갈라 Jenggala)

(2020.01.22.-27.)



발리에서 산 건 별로 없지만

암튼 발리 여행 중에 구매한 것은

다 정리해본다.


<환전>

환율이 좋은 환전소를 찾아다니지 않았다.


그냥 공항에서 입국하고

바로 보이는 은행 창구에서 환전했다.

100유로 환전 완료.


환율에 크게 불만은 없었고

직원분이 약간 시크했지만

서비스에는 문제가 없었다.


<신세계 인터넷 & 공항 면세점>

어쩌다 보니

신세계 면세점을 애용한다.


의류가 상대적으로 많고

공항 면세품 찾을 때 줄이 상대적으로 짧아

애용하게 되는 것 같다.


폴스미스 반팔 피케.


세일하는 것만 주어담았다.


살이 많이 쪄서

여름옷을 급하게 샀다.


랄프로렌 긴팔 체크 셔츠.


니트 안에, 맨투맨 안에

받쳐입기 매우 편한 디자인.


입욕제.


W 발리 세미냑에서는 물이 깨끗해서

잘 썼는데,

아난타라 울루와투에서는 누런 물이 나와서

전신욕을 하지 않았다.

결국 1개만 쓰고 1개는 들고 돌아옴.


W 발리 세미냑에서 쓴건 

메르헨 바쓰밤 스마일치즈.

피부가 매끄러워지는게 만족스러웠다.


고디바 초콜릿 프레젤.


W 발리 세미냑에서

새벽에 잠 깼을 때

배가 너무 고파서

1상자 뜯어 먹었다.

맛있음.


공항 면세점에서

충동구매한 안경테.


렌즈는 집 앞의 안경점에서

맞춰서 지금 잘 쓰고 있다.


신세계가 오프라인 쿠폰을 준 지 모르고 있었는데

이것저것 할인 받아서

27만원 정도로 산 것 같다.


편하게 막 신을 생각으로 산

버켄스탁 샌들.


발바닥의 아치를 딱 잡아줘서

편하게 잘 신었다.


<발리에서 산 것>

이번에 발리에 가면

젱갈라만 사고 아무것도 안 살거라고

다짐을 굳게 하고 갔다.


발리에 젱갈라 매장이 2개인가 있는데

내가 간 메장은 팩토리 아울렛.


팩토리 아울렛이라고 하지만

매장이 엄청 크지 않고

상품도 엄청 많지는 않았다.


팩토리 아울렛이라서 그런지

약간의 하자가 있는 B급 제품이

대부분인 것 같았다.


B급 제품 아닌 것 같으면

가격이 2배 가까이 올라갔다.


접시.


티팟과 찻잔.


워낙 꼼꼼하게 포장해주셔서

안전하게 잘 가지고 온 줄 알았는데

차 한잔 타 마시고

설겆이를 하다가

티팟 주둥이에 이가 살짝 나간 걸 발견했다.

ㅠㅠ


이건 내 잘못인지 뭔지

원인 확인이 어렵...


밥공기.


완전 구형이 아니거나

데코가 일부 하자가 있었다.


그래도 기능적인 문제가 없어서

나름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다.


영수증


발리 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한

발리 오가닉 커피맛 쿠키.


선물용으로 산 건데,

"선물용으로는 포장이 고급지고 좋으나,

맛은 가격대비 못하다"라는 평을

전해들었다.


발리 면세점은 가격이 너무 후덜덜한데

저 쿠키가 215,000 루피아였다.


안 사려고 했는데,

쿠키가 먹고 싶다고 하시어

딱 하나만 구입했다는.


<총평>

면세점 쇼핑은 대만족.


젱갈라 식기류도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다.


인터넷으로도 

한국에 정식 수입되는

젱갈라 식기류를 구입할 수는 있지만

종류가 한정적이라서

지나가는 길에 젱갈라 매장에 들려보는 것은

괜찮은 것 같다.


발리 공항 면세점은

아무것도 사지 않는 걸 추천.

ㅋㅋㅋ

[혼자 태국 방콕 호캉스 여행] 

부실한 방콕 쇼핑 리스트

(2020.01.03.-07.)


상단에 쓸 떼샷이 없어서

아쉬운대로 디퓨져 상자를 상단에 배치.


엠포리움에 갔다가

망고향인가 싶어서 

혹하고 구매한 디퓨져.

실제는 멜론+패션푸르트 향이었다.


리필도 한 병 샀다.


가격은 좀 사악하다.

디퓨져 세트 하나에

리필 오일 하나 샀는데

4000 바트가 넘게 나왔으니까.


그치만 집에서 써보니까

향이 강해서

집안 곳곳에 향이 퍼지니까

돈 값은 하는 것 같았다.


고가의 디퓨저를 샀더니

사은품으로 고메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는

150바트 상품권을 받았다.


그래서 주점부리를 사보기로 했다.


이건 흔히 보는 어포인데

하나는 먹물을 넣은 매운 해산물 맛이었구

다른 하나는 알래스카 연어 맛이었다.


권할만한 맛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맛이 없지는 않았다.


바삭한 게맛살 과자.


크랩 스틱이라고 써있어서

진짜 게살인가 했는데,

그냥 게맛살임.

ㅋㅋㅋㅋ


맛은 괜찮은 편이었다.


태국 오리지널 과자를 사려고

고민고민하다가 고른 

바삭한 새끼 조개 과자.


포장을 뜯었을 때의 비주얼 충격은

정말 엄청났다.


곤충과자를 샀었나 착각했을 정도.

조개살만을 건조하여 튀긴 듯한 모양.

생긴 것 자체는 식욕을 전혀 자극하지 않는데,

막상 먹어보면 맛이 나쁘지는 않다.


칼같이 150 바트를 맞췄다. 


마담 헹 비누를 사다달라는데

내가 돌아다닌 지역에는

 마담 헹 비누를 안 파는 것 같았다.


그래서 그냥

방콕 수완나품 공항 면세점에

다른 비누를 사다주기로 했다.

훨씬 비쌈.


선물로 산 방콕 자석.


<총평>

디퓨져는 재구매 의사가 있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나머지는

그냥 한 번 사봤다는 것에

의의를 두기로...

ㅋㅋㅋㅋ

[혼자 중국 연태/옌타이 호캉스 여행] 

면세점 및 옌타이 쇼핑 리스트

(2019.12.21.-2019.12.24.)



옌타이를 잘 알지 못하는데

선뜻 옌타이 호캉스를 결정한 이유 중

첫째는 메리어트 호텔이 마음에 들어서이고

두번째는 그냥 면세 쇼핑이 하고 싶어서였다.


돈은 별로 없는데

씀씀이는 돈이 좀 있는 사람같아서

항상 적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면세점>


1. 랑방 향수_A Girl In Capri


향수는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게

저렴한 것 같기는 하지만,

서울에 살지 않으면

시내 면세점에 가기가 쉽지 않으니까

그냥 공항 내 면세점을 이용.


신세계 면세점 향수 코너에 가서

시트러스향이 나는 향수,

내가 쓸 것이지만

여자향수여도 좋다는 설명을 드렸다.

그렇게 몇 종류의 향수를 테스트해보고

향이 마음에 쏙 들어서 구매하게 된 향수.


다수의 남자향수들에서

(애프터쉐이빙같은...) 특유의 향을 맡을 수 있는데,

그게 좀 머리가 아플 때가 있고,

그러다보니 그 향수를 잘 안 쓰게 되더라.


그런 남자향수 특유의 냄새가 안 나는 것이

샤넬하고 톰 포드였고,

엄청 잘 쓰고 있음.


그 외에는 여자향수를 애용.

선택의 폭이 넓고

향이 독하지 않다.


이 향수도 상당히 만족스럽게

잘 쓰고 있음!!


2. 샘소나이트 레드 크로스백

자라에서 샀던 크로스백이

포르투갈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고장이 나면서

여행용 크로스백이 필요했다.


개인적으로 크로스백을 선호하지는 않지만

여행 중 물건을 안전하게 보관하는데는

그나마 크로스백이 안심이 되니까.


속에 주머니도 많고

여행 중에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다.


<조이시티 쇼핑>


연태에서 쇼핑몰로는

가장 좋아보여서 가게 된 쇼핑몰,

조이시티.


백화점도 있다는데

백화점에는 명품이 많은가 싶어서,

나는 여행 경비 충당하기도 벅찬 사람이니까 ㅠ

백화점은 안 갔다.


1. 패션푸르트 티 & 팬케익

패션프루트 티


연태에 가면 한번씩은 마시는 것 같은

버블티 브랜드가 있었는데

겨우 찾아보니 사람이 생각보다 많았다.

그럼 한가하고, 의자 있는 곳을 찾기로해서

가게 된 차 매장.

일본어가 써있는 걸 보니 

일본 브랜드인 것 같았다.


내가 중국어를 하나도 못하니까

직원 두분이 엄청 많이 도와주셨다.

캄사합니다!!


일식 뭐라고 써있는 것 같은데

한자 까막눈이라 하나도 모르겠다.


LCD 메뉴에서 

영어로 블루베리 팬 케이크인가가 써있길래

손가락으로 가리켜서 

주문한 디저트.

ㅋㅋㅋㅋ


2. 탕후루

서울 명동에서도 판다던데,

중국에서 파는 탕후루를 먹어보고 싶었다!


조이시티 버스정류장 옆에

아저씨가 팔고 계셨다.


잔돈이 있네 없네 실갱이할

중국어 실력조차 전무하므로,

알리페이 투어패스로 결재.

5위안.


생각보다 별로 달지 않고

오히려 안에 들어간 사과인지 대추인지의 과일의

새콤 달콤한 맛이 더 지배적이었다.

겉 코팅은 아삭바삭한 식감 담당.


가랑비는 오는데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이던

연태 시내 한 복판에서

혼자서 맛나게 먹었다.


3. 도화주(?)

조이시티 지하에 있는 슈퍼마켓에서

병이 예쁘게 생겼길래

구입한 도화주.


아직 마셔보지는 않았다.


4. 크래프트 비어

사다 놓은 후에

배탈이 나서

마시지도 못하고

한국에 챙겨오기도 해매하여

호텔에 두고 온

슬픈 사연이 있는 크래프트 비어.


뭔가 있어보이고

맛이 좋아보여서

충동구매했다.


5. 연태고량주(50도)

연태에 왔으니

연태고량주를 기념품으로

사보기로 했다.


근데 연태 고량주도

브랜드나 알콜 도수에 따라서

종류가 여럿이었다.

중국어를 모르니

차이점을 하나도 식별해내지 못하고...


그냥 중간 가격보다 조금 높은 것으로

하나 구매.


6. 오렌지 주스

욕조에서 반신욕 할 때

마시려고 산 주스.


생각보다 맛이 좋았다.


7. 말린 황도


연태가 속한 산동 지역이

과일이 맛있기로 유명하다던데,

직접 과일 까먹기 귀찮아서(!)

건과일을 구매.


건과일치고

생각보다 상콤하니

맛있게 먹었다.


8. 자몽백차

백차를 한번 구입해보고 싶었는데

우연히 조이시티 지하 마트에서

자몽이 인퓨젼된 백차를 판매하는 걸 발견.


차 종류는 많았는데

이 제품 포장이 멋드지고

가격도 살짝 높은 편이여서

그냥 믿고 사봄.


leaf tea라고 써있길래

티백 포장이 아닌 줄 알았는데,

티백 제품이었다.


자몽의 산미나 향이

살짝 나고

나머지는 백차의 느낌이 지배적.


개인적으로 백차 특유의 맛을 구분해내지는 못 하지만,

백차는 일반 녹차와 다르게

덕구지 않은 어린잎 차를 말하는 것 같다.


9. 생수

중국 생수 값은

생각보다 저렴하지 않더라.


물을 많이 마시니까

물을 사왔다.


영수증.


<기타 쇼핑>


1. 스파클링 와인_장유 모스카토


메리어트 옌타이 1층에

주류 매장이 있다.

스파클링 와인이 괜찮은게 있나 구경갔다가

가격이나 종류가 그닥인 것 같아서

아쉬운 대로 스페인 스파클링 와인을 사려고 했더니

점원분이 연태에서 제일 좋은 스파클링 와인이라며

번역기를 돌려서 설명해주시길래

한번 구입해봤다.


맛은? 

기대 이하...


장유 와이너리에서 나온 브랜드이던데,

기포가 너무 금방 빠져서

스파클링 와인의 느낌이 약했다.


2. 각종 약...

원인을 알 수 없는 배탈이 났는데

쉽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

호텔에 문의하여 

연태의 한 종합병원에 찾아가게 됐다.

이 상자들은 진료를 받은 후 처방받은 약들.


각종 검사를 다해봤는데

검사결과상 식중독이나 감염증상은 아니라고.


중국어가 전혀 안되는데

봉사활동을 하던 중국인 학생의 도움을 받아서

각종 검사와 진료를 마칠 수 있었다.


중국 여행 중에

저를 도와주신 많은 중국인분들께

항상 감사해하고 있다는 말

전하고 싶은데,

중국어로는 못하겠네요 ㅠㅠ

[포르투갈 리스본 포르투 여행] 

포르투갈 리스본 포르투 쇼핑리스트

(2019.09.11.-18.)




포르투갈에 가면

푸른색 타일인 아줄레주(azulejo)가 유명하다고 해서

아줄레주를 사오고 싶었다.


그리고...

한국 자라홈(zara home)에 가면

온갖 식기들이 다 메이드 인 포르투갈(made in Portugal)이어서

포르투갈에 가면 식기류가 전체적으로 싼 줄 알았다.

그건 아니었음...


리스본 인, 포르투 아웃이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포르투에서 고삐풀려서

쇼핑한 것이 조금 더 많은 것 같다.


1.까스텔벨

포르투에서 탄생한 국제적인 비누 및 프래그런스(fragrance) 브랜드,

까스뗄벨


포르투갈, 특히 포르투에

유명한 비누 및 프래그랜스 제품들이 있는 줄 몰랐었다.


내가 투숙했던 5성급 호텔

뻬스따나 아 브라실레이라(Pestana A Brasileira) 호텔에서

욕실 어메니티로 

자랑스럽게 까스텔벨이라는 브랜드를

비치하고 있었다.


고급 호텔 어메니티 중에는

나는 잘 모르지만

유명하고 질 좋은 어메니티를 구비하는 경우가 많으니

이게 뭔가 하고 눈길이 갔다.


막상 써보니까

향도 좋았고

샴푸나 샤워젤도 괜찮았다.


바로 폭풍 검색.


포르투가 원산지(?)인 비누 등으로 유명한 브랜드가

2개가 있었다.


하나는 클라우스 포르투(Claus Porto)이고

다른 하나는 카스텔벨(Castelbel).

두 브랜드 모두 포르투 구시가지에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둘 다 방문해봤는데,

다른 블로거들 말대로

클라우스는 카스텔벨보다 더 비쌌다.

비싼 만큼 뽐뿌가 잘 안 왔음.

카스텔벨도 싼 거는 아니라서

카스텔벨에서도 아무거나 막 못 집었다.


나름 고민하고 고민해서 고른 제품이 다음과 같다.


room fragrance라고 해서

방에다 뿌리는 방향제(?)인 것 같다.


향/테마별로 디퓨져, 비누, 방향제 등

제품라인이 쫙~ 갖춰져 있다.

디퓨져를 사고 싶었으나

디퓨져를 사기에는 뽐뿌가 잘 안왔다.

저 방향제는 20유로 미만이라서

괜찮을 것 같아서 사봤다.


향은 10여개 향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향으로 꼼꼼하게 골랐음.


선물용으로 구입한 미니 사이즈 비누.

3 유로.


상품은 예쁘게 잘 만들었는데

상점 내부는 상품 디자인을 따라가지 못하는 느낌.

클라우스는 상품 못지 않게

내부 인테리어도 멋지게 해놨던데.



2. 포트 와인

나는 스파클링 와인을 좋아하지만

포르투에 왔으니

포트 와인을 꼭 사가야만 할 것 같았다.


문 잠궈놓기를 좋아하는

특이한 와인상점이 있었는데,

운이 좋아서 주인이 문을 열어줬다.


나는 술 살 때 상당히 솔직한 편.


스파클링 와인을 좋아하는데

포르투에 왔으니까 포트 와인을 사고 싶다고

당당히 말했다.

다른 손님이 듣고 피식 웃더라.

웃던 말던, 나는 상대 안하기로. 


그치만 상점 주인분은

진지하게 포트와인을 추천해주셨다.


포트와인에는 루비, 화이트, 토니가 있다고 설명해주시면서

루비와 토니를 시음해주셨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레드와인에 더 가까운 것이

루비라고 하셔서

나는 루비를 선택.

코스트코에서 포트 토니 와인은

언제든지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도

루비를 골라봤다.


멀리 포르투갈에서 사는 것이니 만큼

좋은 와인을 사고 싶어서

빈티지 루비 와인을 추천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구입한 와인이 저 와인.

영수증을 못 찾겠어서 정확한 값은 적을 수 없지만

40-50 유로 대의 가격이었던 것을 기억한다.


일반적으로 와인 6-7만원짜리가 

살짝 고급일 수는 있어도,

엄청 고급이라는 느낌은 잘 안드는데.

그래도 나름 이 와인 사면서

어깨가 솟아오른 것이

포르투갈에서 포트 와인은

저렴한 것이 엄청 많기 때문에

상당히 좋은 품질일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아직 마셔보지는 않았으니

확신이 옳은 것인지 아닌지는

나중에 필 받아서 오픈하는 날 알게 되겠지.

ㅋㅋㅋ


3. 그린 와인


포르투갈 레스토랑에 가면

신기하게 그린 와인(green wine)이라는 것이

항상 주류 메뉴판에 있었다.

데일리 와인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가볍게 마시는 것 같았다.

(그린와인이 궁금하시면

위키피디아 참조)


포르투갈에 가면

매일 와인에 쩔어 있겠다고 벼르고 갔었다.


하지만

포르투갈 여행 2일차 밤에

리스테리아 식중독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

죽다가 살아나는 경험을 한 이후로

내 몸이 술을 견뎌내지 못할 것이란 생각이 

계속 머리에 맴돌았다.


그래서 결국 그린 와인은 마셔보지 못했고

아쉬움에 한 병 사오기로 결심.


10유로 초반 대에 구입한 그린와인인데

그린와인 값이 식당에서 정말 껌값이었기 때문에

10유로 초반대의 그린와인은

나름 품질이 뛰어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이것 역시 아직 개봉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믿음만 간직하고 있다.

ㅋㅋㅋㅋ


4. 포트와인 미니

공항 면세점에 깔림 Graham's 포트 와인 미니.


리스본 공항이던 포르투 공항이던

이 와인 브랜드는 빠지지 않았다.

핑구 도스(Pingo Doce)라는 슈퍼마켓에 가보면

생수만큼이나 저렴한 와인들이 잔뜩한데

갑자기 값이 훅 치고 올라가서

무슨 와인인지 보면 이 브랜드 포트 와인이다.


나는 포트와인 무식자라서

그냥 지나쳤지만,

누나가 유명한건가보다며

면세점에서 하나 사줬다.


5. Pollux 식기류

폴럭스?폴룩스?라는 주방 및 생활용품점에서 구입한

식기류.

원래는 티팟(tea pot)을 사러 방문한 매장이었고

저 찻잔 세트와 동일한 라인의 티팟을 구매해왔는데

캐리어 안에서 티팟이 깨져버렸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포르투갈 도자기가 다 싼 줄 알고

용감하게

아 비다 포르뚜게사(A Vida Portuguesa)와

스페인 브랜드인 비스따 알레그레(Vista Alegre)를 방문했었다.


아 비다 포르뚜게사는

누나 말로 '예쁜 쓰레기'들을 모아놓은 상점이라서

식기류 제품은 많지 않고,

가격이 전반적으로 비쌌다.


비스따 알레그레는

말할 것도 없이 비쌌다...

비싸도 뽐뿌가 오면 구입하기도 하는데

뽐뿌가 올만큼 마음에 드는 것은 없었다.


Pollux에 가도

비스따 알레그레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폭 넓은 가격대의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는 곳 같았다.


6. 아줄레주 쟁반

포르투갈에 가면 밟히는 게

아줄레주인 줄 알았다.


흔하긴 한데

저렴한 건 아니다.


저건 선물용으로 산

아줄레주 쟁반.


리스본과 포르투의 구시가지에는

기념품 가게가 넘쳐나는데

기념품 가게마다 약간의 디자인은 달라도

비슷한 품목을 팔고 있다.


저건 까스까이스에 갔을 때 샀다.

기념품 치고 많이 비싼 것 같지 않았고,

11유로 대로 구입할 수 있길래

선물용으로 2개를 구입했다.


정말 타일로 만들었기 때문에

상당히 묵직하다.

괜히 욕심냈다가

수하물 무게를 감당 못하는 수가 있다.


7. 테이블보

신트라의 역사 지구(?)(centro historico)의 한 기념품 가게에서

우연이 득템한 10유로짜리 2m*1.5m 테이블보.


신트라 역사 지구(?)의 기념품 가게들이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었는데

저 테이블보는 가격이 괜찮았다.

바로 낙아챔.ㅋㅋㅋ


8. 에그타르트(나타)

포르투갈에는

정말 에그타르트가 엄청 많았다.

그리고 다들 하나같이 맛있었다.


그 맛을 전달하고 싶었던 누나가

2 상자를 사서

한상자는 나한테 줬다.

회사가서 나눠 먹으라며.


가공식품이다보니까

실제로 전문점에서 파는 에그타르트의 맛과 식감에

비할 바는 아니다.

이건 많이 달았다.


그치만 에그타르트를 추억하기 위해서

남은 유로도 처리할 겸

한 통 사가는 것 정도는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리스본과 포르투 공항 면세점에 깔렸으므로

어디서 구매할지 고민할 필요 전혀 없다.


9. 포르투 초콜릿

포르투 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한

포르투 초콜릿.

6유로 정도 했던 것 같다.


나는 선물용으로 사서

맛을 못 봤는데,

선물 받으신 분이 고급진 맛이라고

좋아하셨다.


포트와인이 들어간 초콜릿 트러플.


이것도 면세점에서 선물용으로 샀는데

막상 한국에 돌아오니

굳이 내가 이 사람에게 선물을 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서

우선 내가 keep하고 있다.


그래서 아직 맛은 모른다.

가격도 까먹었다.


10. 아돌포 도밍게스(Adolfo Dominguez)


스페인의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인데

남성복과 여성복 라인 모두 갖추고 있다.


스페인에서 유명한 브랜드라고 이름만 들어봤었다.

별 기대없이 프리포트 아울렛 매장에 들어갔다가

눈이 확 돌아갔다.


디자인이 아주 훌륭~!!

가격도 많이는 안 비싼데, 할인도 잘 해줌!


니트랑 셔츠 구입하고

택스 리펀까지 받았다!!


[혼자 방콕 호캉스 여행]

태국 방콕 쇼핑리스트

(+홍콩 첵랍콕 공항)

(2019.05.01-06.)


@gizzard_in_law



방콕은 두번째 여행.


첫 여행때는

슈퍼마켓에서 쇼핑을 많이 하려고 했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다기(티팟 세트)를 구입하는 것이

주 목적이었다.


그러다보니

티팟만 3세트를 구입...


1. Royal Porcelain 로얄 포르셀린

여긴 내가 인터넷 서치로 찾아낸

식기 전문 브랜드.


Phloen Chit 역 근처에

쇼룸/매장이 있어서

땡볕에 걸어갔다.


택시 타고 싶은데,

세계 어느 곳이던 택시기사들은

단거리를 싫어하니까.


가격대는 폭이 넓다면 넓은 편,

그렇다고 저렴한 것이 딱히 눈에 띄진 않는다.


내가 구매한 티팟 세트를 포장하는 동안

직원의 허락을 맡아서 쇼룸을 찍어봤다.


마음 같아서는

식기류 20p 세트 이런 거 사고 싶지만,

항저우와 푸쿠옥 호사 여행의 후유증으로

금전적 여유가 없었다.

과소비 하지 않으려고

체크인 수하물 가방도 일부로 24인치로 가져왔고...


그래서 내가 구입한 것은

단촐한 티팟과 찻잔 세트.


이렇게 정해진 세트는 아니고

원래는 다른 식기까지 더 종류가 많은 제품라인이었다.


그렇지만

낱개별로 다 정찰가가 붙어있어서

사고 싶은 것만 집어서 계산할 수 있었다.


비행기 탈거라고 하니까

포장을 꼼꼼히 해주셨다.


너무 꼼꼼히 해주셔서

내 가방에 다 안들어가서

내가 좀 분리해내기도 했다.


2. Narai Phand 나라이 판드

태국 전통 느낌나는 티팟을 사고 싶다고

월도프 아스토리아 컨시어지에게

상점을 추천 받았다.


추천받은 상점 중 하나가

인터컨티넨탈 호텔 지하에 연결된 상가 중 하나인

나라이 판드.


정말 태국 느낌 물씬 나기는 하는데

고가일 거란 느낌도 물씬 났다.


그치만

구경만하겠다고 들어갔다가

무언가에 꽂혀서 거금도 서슴지 않고 결제하는 스타일.


결국 티팟 세트를 하나 샀다.


케이스부터 고급짐.


접시까지 포함된 티팟 세트.


이것도 역시 비행기 탈거라고 하니까

엄청 치밀하게 포장해주셨고,

안전하게 한국에 도착했다.


보통은 파란색 계열의 제품이 많았는데

밝은 연두색과 밝은 녹색 사이의 독특한 컬러라서

내 마음에 쏙 들었다.


지금껏 구입한 티팟은

파란색이 포인트 컬러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나의 컬렉션(?)의 스펙트럼을 넓혀줬다고나 할까?


가격은 15만원 넘는 걸로 기억나는데

우연히 비자 시그니처 10% 할인이 됐다.


영수증 사진을 다 찍은 줄 알았는데

하나도 없음...



3. JJ Mall

짜뚜짝 시장 옆에

상설 쇼핑몰인 JJ Mall.


나는 밤에는 체력 저하와 귀차니즘으로

외출하지 않아서

짜뚜짝 시장은 갈 생각이 아예 없었다.


그런데

월도프 아스토리아 컨시어지가

태국 전통 티팟 세트 구입처를 추천해줄 때

내 성격을 어찌 알아내셨는지

평일 낮에도 여는 JJ Mall에 한번 가보라고

추천해주셨다.


막상 JJ Mall에 가보니까

앤티크(골동품) 가게들이 많아서

태국풍 혹은 중국풍 제품들을

군데군데에서 발견은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골동품이라서 너무나 비싼 것.


그러다가

JJ Mall 내에 일반 식기류 매장에서

싸게 파는 티팟을 발견했다.


그냥 평범한 흰색이지만

나름 모양이

미녀와 야수의 티팟 아줌마가 연상되었다.

가격은 또 얼마나 착했던가!!


그래서 덜컥 구입했다.


저렴한만큼 포장은 비행기 수화물에 보내기에

충분하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가져온 뽁뽁이로 칭칭 감아서

한국에는 안전하게 잘 들어왔다.


문제는 설거지를 하다가

살짝 다른 그릇이랑 부딪혔는데

뚜겅에 살짝 금이 갔다....


싼 건 어쩔 수 없나보다.


4. Luxsa Spa

버터플라이 피 차(茶).


세인트 레지스에 투숙할 때

주변에 있는 중가의 스파를 검색하다가

Hansar Hotel Bangkok이란 곳에 입점한

Luxsa Spa를 이용하게 되었다.


호텔 로비도 멋졌고

스파 시설도 적당히 고급진데

가격은 너무 비싸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다.


스파 받기 전에 주셨던 차가

이 버터플라이 피 차였다.

콩처럼 고소한 것 같다가도

약간 달큰한 것도 같은

남색 잉크 물에 타놓은 듯한 색깔의 차.


1+1 행사를 하길래

또 덜컥 집어서 결제.


홍차와 녹차만 마시기 좀 지루할 때

고소한 차가 땡길 때

집에서 이 차를 타 마시는 재미가 솔솔하다.



5. 방콕 수완나폼 공항

수완나폼 공항 면세점이 나름 쓸만하지만

나의 지갑은 좀 닫혀있을 필요가 있는 상황이고,

요 몇달간 해외여행을 너무 많이 다녔더니

딱히 필요한 물건도 없었다.


그래서 그냥 구경만 하다가

우연히 벤또 대용량 제품을 발견.


첫 방콕 여행 때

슈퍼마켓에서 사먹었던 간식 중에

제일 만족스러웠던 제품, 벤또.

크게 비싸지도 않길래

대용량 팩을 하나 구매했다.


벤또와 같이 구입한 방콕 쿠키(해초맛, 똠얌맛)


방콕 쿠키라고 해서

뭔가 많이 다를 줄 알았는데,

쿠키라기 보다는

쌀뻥튀기에 김이나 똠얌 양념을 한 맛.


김 맛은

일전에 코스트코에서 구입했었던

태국 과자와 유사했다.


코스트코에서 사 먹어본 맛인 줄 알았으면

안 샀을 것임.


6. 홍콩 첵랍콕 공항


몸은 몸대로 고생하고,

시간은 시간대로 들어가면서도

내가 홍콩 경유 방콕행 캐세이 퍼시픽 항공을

구입한 이유는

표가 좀 저렴하면서, 

홍콩 공항 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첫 홍콩 여행은

진에어를 타고 갔더니,

홍콩 공항 탑승동에 가기도 빠듯했던 터라

많이 아쉬웠었다.

그래서

이번에 한을 풀어보고 싶었다.


하지만 막상 여행 날짜가 다가오자

지갑 사정이 많이 좋지 않아서

최대한 자제한다고 했으나

자제는 성공했다고 보기 힘든 것 같다.

.

.


우선 만만한 기화병가 매장에 들어갔다.

망고 쇼트케이크라고 영어로 되어있는데

펑리수에 파인애플잼 대신에

망고잼이 들어간 제품.


맛있다!


유명한 팬터 모양 쿠키.


지난 번 홍콩 갔을 때에는

기화병과 제품을 하나도 안 사왔기 때문에

나름 구매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펑리수.


망고 맛인 줄 알고 집었는데

파인애플 펑리수였다.

한자+중국어 잘알못의 쇼핑 실수.


한국에서 보기 드문 샴페인을 사고 싶었는데

다들 넘나 비싼 것...


스페인 까바(cava)를 사자니

나의 면세 1병이 너무 아깝고...

적당한 중저가의 샴페인을 사기로 했다.

급히 검색해본 결과

평도 그다지 나쁘지 않길래 지름.


7. 인천 공항 출국장 면세점

바롱 드 로칠드


SM 면세점 1만원 상품권을

어쩌다가 공항에서 구했다.


그래서 굳이 그 먼

SM 면세점 주류점을 찾아가서

구입한 샴페인.


볼린저와 이 샴페인이

가격이 비슷한데,

볼린저는 인스타그램에서 많이 봤던 거라

유명한 걸 사야되나 고민을 하고 있었다.


직원분이

유명하긴 볼린저가 유명한데

마시기는 바롱 드 로칠드가 나을 거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셔서

그 추천을 수용하여 구입.


실제로 마셔보니

만족스러운 맛이었다.

월도프 아스토리아에서 혼자서

한 병을 무리없이 다 마셨으니

꽤나 괜찮은 샴페인임이 증명됨.

ㅋㅋㅋㅋㅋ


<총평>

나의 쇼핑리스트는

점점 일반적인 흔한 쇼핑리스트와 차별화되감과 동시에

취향이 다른 분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

ㅋㅋㅋㅋㅋ


방콕에서 티팟이나 식기류를 구매할 분들이 있다면

나는 로얄 포르셀린이 괜찮은 것 같다.


좀 써보니까

나라이 판드는 보기는 엄청 예쁘고 유니크하지만

실용성이 좀 떨어졌다.


나라이 판드에는

티팟 세트만 파는게 아니라

온갖 태국 전통 관련 모든 제품은 다 취급하는 듯했다.

매장이 엄청 넓고 상품 구색이 매우 다양하므로

그냥 구경하러 가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티팟이나 식기류 관련해서는

JJ몰은 골동품 구입에 관심이 있다면

괜찮은 장소인 것 같다.


현금 박치기를 할 수 있었다면

홍콩에서 샴페인과 까바를 함께 구입해왔겠지만,

카드 신용 결제만 가능한 상황이어서

샴페인만 구입한 게 조금 아쉽다.

마음 편하게 마실 수 있는 가성비는

사실 까바가 더 나을 수 있는데...


일반적인 슈퍼마켓 중심의 쇼핑리스트 외에

딱 집어서 관심가는 품목이 있다면

투숙하는 호텔의 컨시어지에게

도움을 구하면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명심하시길.



[꿈같은 혼자 베트남 푸쿠옥 여행_쇼핑]

JW 메리어트 푸쿠옥 에머랄드 베이 

JW Marriott Phu Quoc Emerald Bay

- 리조트 내 쇼핑 리스트 -

(2019.04.20.-22.)


@gizzard_in_law



보통은 여행간 지역에서

산 모든 물품을 쇼핑리스트로 정리하는데,

이번 푸쿠옥 여행은

JW 메리어트 푸쿠옥 에머랄드 베이 밖을 나선적이 없다.


그래서 이번 쇼핑리스트는

JW 메리어트 푸쿠옥 에머랄드 베이와

신세계 인천공항 및 인터넷 면세점에서 구입한

물품을 정리해보았다.


1. JW 메리어트 푸쿠옥 에머랄드 베이에서 구입한 물건들

세일 쿠키.


JW 메리어트 푸쿠옥 에머랄드 베이 리조트에 있는

베이커리인 프렌치 앤 코(French & Co.)는

저녁 8시인가 9시인가부터

당일 판매하던 제과 상품을 세일 판매한다.


그래서 싼 맛에 구입해 봄.


젤리.


푸쿠옥에서 만든 젤리인데

많이 안달고 

살짝 달콤 시콤해서

맛이 괜찮았다.

주변 지인들의 평도 좋았다.


푸쿠옥 야시장에 가면,

혹은 JW 메리어트 푸쿠옥 에머랄드 베이 리조트의 주말 야시장에 가도,

양념한 땅콩은 살 수 있다.


그런데

프렌치 & 코(French & Co.)에서도

양념한 땅콩을 판매하고 있었다.

생각보다 많이 비싸지도 않았다.

(물론 야시장보다는 비싸겠죠?^^;)


타마린드 맛 말고

다른 맛이 하나 더 있었는데

나는 타마린드를 좋아해서

타마린드 맛만 사왔다.


타마린드 맛이지만

살짝 매콤함이 훅 치고 나가는 맛이 있다.

지인분들도 맛있게 잘 드셨다!


프렌치 & 코에 전시용인 것처럼

팔고 있는 기념품 머그잔이 있었다.


앞 면에는

라막 대학교 로고가,

뒷 면에는 리조트 로고가 박혀있다.


JW 메리어트 푸쿠옥 에머랄드 베이

호캉스 기념으로 딱인 것 같아서

구매했다.


위의 제품들은 다 프렌치 & 코에서 샀다.

그래서 가격은 위의 사진을 참조.


이건 샨테렐 Spa by JW에서 구입한

머슬 젤.


가격은

한국 돈으로 4-5만원 정도 하는 것으로

대충 기억.


원래는 운동을 열심히 한 분들이

운동 후에 마사지하면서 바르는 제품인 것 같았다.


나는 운동은 전혀 안하지만

원인불명의 종아리 근육 뭉침 통증이 있고,

비행기, 열차, 버스를 타고 나면

다리가 퉁퉁 부으면서 더 심해지기 때문에

속는 셈치고 한 번 사봤다.


이것이 정말 효과가 있는 지는 모르겠는데

비싼 가격 때문에 열심히 사용하게 되었다.

열심히 사용하다보니

종아리 통증 부위를 마사지해주는 시간이 늘어나서

암튼 통증 완화에는 도움이 되는 것 같기도 하다.

ㅋㅋㅋㅋ


이용법.


상자 안의 실제 제품


2. 인터넷/출국장 신세계 면세점 쇼핑


탑승동 신세계 주류 면세점에서 구입한 샴페인.


로제 샴페인인데

맛은 그냥 그렇다.


로제 샴페인이 맛있기는 힘든 것 같다.


모엣샹동 로제도

어떤 날은 맛있고

어떤 날은 그냥 그렇고

기분 탓인지 컨디션 탓인지.


암튼 로제는 당분간 피하기로.


엠포리오 아르마니 속옷.


여행을 많이 다니고

짐을 자주 싸다보니까

여행가는 길에 혹은 여행지에서

옷 사입는 게 젤 편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인터넷 면세점에서 옷 구경을 시작했는데...

엉뚱하게 속옷을 사게 됐다.

덕분에 속옷을 덜 챙겨가도 되서 편했다는 결론.

ㅋㅋㅋㅋ



태국 브랜드 탄(Thann)의

아로마틱 우드 제품을 좋아하게 됐다.


인터넷 면세점에서

탄(Thann)을 구경하다보니까

고체 향수 제품이 있는데

가격이 저렴하더라.


시험삼아서 여러개 사봤다.

Eden Breeze가 남성용이고

Signature가 여성용인데

별 차이를 모르겠다.


시코르 핸드로션.


집에서 핸드로션이 떨어져 가던차에

인터넷 면세점 구경하다가 발견한 핸드로션.


시코르는

신세계가 코스맥스랑 함께 개발한 브랜드.

기획, 마케팅, 유통은 신세계가 하고

R&D, 생산은 코스맥스가 하는게 아닌가 싶다.


시코르의 존재는

신세계가 운영하는

JW 메리어트 서울 호캉스 갔을 때 알게 됐다.

샤워 어메니티가

신세계가 코스맥스와 함께 개발한 시코르 제품이었다.

용기는 JW Marriott라고 써있었지만

객실인가 욕실 어딘가에

자기들이 개발한 시코르 제품이고

스파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써있었다.


이 핸드로션이 비싸지 않았고,

JW 메리어트 서울에서 썼던 샤워 어메니티가

나름 괜찮았다.


이 핸드로션은 약간 묽다.

그래서 흡수 시키려면

열심히 손등을 비벼줘야되는데

그 다음에는 안바른 것 같이 가볍다.

펌프형 용기가 장점.


시코르 제품 구매 사은품으로 마스크 팩을 받았는데

지인에게 줬다.


<총평>

다시한번 말하지만

이건 푸쿠옥 쇼핑 리스트라기보다는

JW 메리어트 푸쿠옥 에머랄드베이 쇼핑 리스트다!!


여행 갔다와서

지인들 선물 살 일정이 계획에 전혀 없었는데

프렌치&코에서 의외로

푸쿠옥 생산 제품들을 많이 구매할 수 있어서

옳다구나 막 집었다.

고급 리조트에서 판매하는 것이니

맛이나 품질 등은 믿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결과적으로도

상당히 만족스럽다!!


이런 쇼핑 품목으로 만족할 수 있었던 것은

17년 겨울에 푸쿠옥을 한번 다녀온 이유도 있다.

그 떄 후추를 미친듯 사왔었다.

ㅋㅋㅋㅋㅋ



[혼자 중국 항주/항저우 여행] 

항주/항저우 쇼핑리스트

(2019.04.12.-15.)


@gizzard_in_law



미친 척

초 고가의 포시즌스 호텔 항저우 서호 숙박을 질렀고,

그래서 자제하려고 했지만

자제할 수 없었던

몇가지 쇼핑 리스트를 공개.


1. 후인 롱징차/용정차



롱징/용정은 항저우/항주 시후/서호에서

10km도 안 되는 거리에 있는 작은 마을인데,

중국 5대 명차인 롱징차/용정차(녹차)가 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포시즌스 호텔 상하이 푸동에서

롱징차의 맛에 눈을 떠버렸고,

항주에 간 이상 롱징차를 안 사서 돌아올 수는 없었다.


그치만

중국어 하나도 못하고

중국 생활 한번 해본적 없는 내가

속여 팔기 딱 좋은

중국 5대 명차인 롱징차를

고품질 제품으로 속지 않고 살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었다.


다행히도

포시즌스 호텔 항저우에서는

후인 티 하우스(Huyin Tea House)가 작게 입점해 있었고

차잎만 판매를 하기도 했다.


포시즌스에 입점할 정도의 차라면

믿음이 가서 구입했다.

그리고 다도 체험(tea ceremony)을 통해서

맛도 테이스팅 해봤기 때문에

더욱 믿음이 갔다.


가격은...

380 RMB!!



때마침 1년 중 가장 고품질의 롱징차가 생산되는

4월에 방문해서

3월 29일에 생산한 햇녹차잎을 구입할 수 있었다.


비싸보이게 하려고

과대포장이 대단했다.

결국 차는 저 금색 봉투에 들어간 50g이 전부.

ㅋㅋㅋㅋㅋㅋ


2. 찻잔


항저우 공항의 국제선 출국 심사를 마치고

면세점들 사이에 숨어있는

면세 안되는 수공품 상점.


저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부채 뒤에 찻잣과 다기 세트가 판매 중.


그중에서 너무 비싸지 않으면서

중국스러운 느낌이 물씬 나는 제품을 2개 골라봤다.

박스 포장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완전 중국풍.


찻잔 1.


전문용어가 있을 것 같은데

그냥 찻잔이라는 단어만 계속 생각나고...


뚜껑과 본체 잔으로만 구성.

자세히 보면 중국 전통 문양이

새겨져 있다.


이건 거름망, 받침, 뚜껑까지 다 포함된 찻잔 세트.


옥색이 280위안, 백색이 160위안.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출국심사 전에 봤던 찻잔에 비하면

품질도 괜찮고

중국 느낌 물씬 나서

그냥 사버렸다.


3. 용정 차 마을에서 구입한 용정차

롱징 차 마을에 가보면

거의 모든 상점이 찻집이다.


밥도 파는 찻집도 있고

그 집들이 맛집이라는 블로그도 봤지만,

시간 제약상 롱징차 한잔 마시고

급히 차를 사서 빠져나왔다.


포시즌스 호텔 컨시어지가

용정 차 마을에 가면

차 값의 범위가 넓고,

비싼건 천정부지로 올라간다고 하면서

50g에 150위안 정도 되는 차면

꽤 괜찮은 품질이라고 귀뜸을 해줬었다.


그래서

바가지를 쓰는 것이 아닐까 걱정하면서

고민하다가 이 찻집을 골랐고,

이 찻집은 컨시어지가 말한 괜찮은 가격보다

가격이 좀 더 괜찮았다.

직접 마셔봤을 때도

포시즌스 호텔에 입점한 후인 용정차 테이스팅과 품질에서

크게 꿀리지 않았다.


가격은

100g에 200위안.


그램은 내가 사고 싶은 만큼 살 수 있는데

나는 150g을 구매했다.

총 300위안 지출.


4. 신세계 면세점 강남점 및 인터넷 면세점 구입품

폴 스미스 남성용 수영복 하의.

무릎 위로 올라오는 높이.


고속터미널역 지하의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에서

직접 구입해서

청주공항에서 찾았다.


신세계 면세점 강남점에서 구입한

브룩스 브라더스 셔츠.


비슷한 디자인의 폴로 셔츠가 있었는데

거의 10년 가까이 입었더니

너무 낡아서

비슷한 디자인으로 하나 구입.


이것도 청주공항에서 찾았다.


유명한 차 브랜드인 것 같아서

시험삼아 구입해본 타발론 티 샘플러.


누나가 사달라고 해서 구입한

프레쉬 립 트리트먼트 2종과 조르지오 아르마니 립스틱.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에서

아로마틱 우드 제품을 써보고

향에 홀딱 반했다.


저 두 개는 비누.


이건 탄 아로마틱 우드 디퓨져.


탄 아로마틱 우드 향초.


집에서 디퓨져를 사용해 봤다.


향에 내 마음에 쏙!


다음 해외 여행 때

몇개 더 사오기로 결심했다.


[망한듯한 혼자 나트랑/나짱 여행]

초 단순 쇼핑리스트 - 아치카페

(2018.12.15.)


이번 나트랑 여행은

3번째 베트남 여행.


이것저것 사와봤었지만

베트남에 엄청 핫한 트랜디 제품은 별로 없다.

특히 나트랑은 정말 쇼핑할 것이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돈을 하나도 안 쓰고

쏠 환전으로 최소 환전한 금액도

다 못 쓰고 남아서

모든 잔액을 아치 카페에 쏟아붓기로 결정.

ㅋㅋㅋㅋㅋㅋ


아치카페, 너로 정한 이유는

나눠 먹은 지인들이 

다들 정말 맛있다고 했고

더 먹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


그래서

나는 커피 잘 안 마시지만

여행가면 잔돈 터느라고 

선물용으로 많이 사오게 되었다.


이렇게 총 14개 상자를 구입.


쓸어담듯이 바구니에 넣고 있는 

내가 나도 웃기고

직원도

놀랍기도 하고, 많이 사가니까 좋기도 하니까 

웃고 있었다.

서로 웃음이 남


결국 환전한 금액을 딱 맞췄다.

계산은 달러로 되고

나는 베트남 동으로 냈기 때문에

칼같이 떨어지지는 않지만

직원이 대략적으로 맞으면 넘어가준다.

아마도 달러-동 환율이 엄청 남겨먹을 것 같음.


나트랑 쇼핑 센터에서 도보로 15-20분 정도 걸으면

레몬그라스 하우스가 나온다.


구글 평점이 좋은 아로마 샵이길래

일부러 찾아가봤다.


결론적으로는 안 사고 나왔다.


첫째로, 아로마가 그닥 좋지 않다.

진한 것도 아니고, 은은한 것도 아니고,

아무런 매력이 없었다.

평점은 누가 준것인지 의심스러웠다.


둘째로, 직원 서비스 최악.

영어 말투 완전 비딱함.

시향 하는데 완전 대놓고 짜증낸다.


셋째로, 가격 경쟁력 없음

향이 그닥 매력적이지 못함에도

디뷰져용 에센셜 오일이 한화로 16,800원 정도 했다.

이 정도 돈 낼 거면

그냥 한국에서 좋은 거 사겠다 싶어서 나와버렸다.


숙소 근처가 아니면 굳이 갈 필요도 없고

비추하려고 사진 찍어왔다.

ㅋㅋㅋㅋ



[뉴욕 경유]

뉴욕 JFK 1터미널 쇼핑 리스트



출장 땜에 처음으로 뉴욕 땅을 밟아봤다.

문제는 공항만 밟아봤다는 점...


출장 때 너무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미친척 쇼핑 폭주를 할 뻔 했으나

직장 동료분들이 있어서 마음껏 지르지는 못했다.


소박하게 질러본

뉴욕 JFK 공항 1터미널 쇼핑리스트 공개.


홍콩 가서 샀던 사마롤리 블렌디드 위스키는

매장에서 시향/시음할 때는 좋았는데

집에서 마실 때는 너무 향이 독했다.

기침이 나올 정도.


그러다가

싱가포르 시누아즈리에서

싱글몰트 위스키에 디저트 같이 먹어보고

홀딱 반했다.

이래서 싱글몰트 싱글몰트 하나보다 싶고.


뉴욕 공항 면세점 별 것 없다지만

그래도 뭐라고 막 사고 싶었고

와인 센션보다는 위스키 섹션이 컸다.

브랜드 별로 진열장이 하나씩 있었고.


면세점 직원분들은

대부분 중국인 아니면 한국인들인데

엄청 달려들어서 이것저것 막 추천하신다.

이분들의 업이 판매하는 것이니까

손님 응대 자체는 상관이 없으나

그냥 너무 기계처럼 프로모션 상품만 권하니까

계속 no, thank you를 반복하기도 피곤.


나는 맥켈란이나 글렌피딕 등의 

내 예산 범위 내에서 가장 상급인 제품을 좀 보고 싶었는데,

직원분이 이거 가격 괜찮다고

계속 57달러 자러 위스키를 강권하셨다.

이거 무슨 향이냐고 물어보니까

대답 못 함.

나는 오크 향이나 뭔가 좀 고급진 향을 원한다니까

무슨 소리인지 전혀 못 알 먹겠다는 표정...


결국 진열장에서

가격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고

면세 범위 내에 있는

글랜피딕 빈티지 캐스크 싱글몰트를 구입했다.


이걸 사면서

코스트코에 파는 거 아닌가?

코스트코에서 팔면 더 쌀 것 같은데하는 의심이 들었지만,

그냥 뭐하나 사야 나의 스트레스가 풀릴 것 같았다.


그냥 질러 놓고는

계산해주시는 한국인 교포분께

이 위스키 잘 고른 것 맞냐고 하니까

술 좀 드시는 분들이 좋아하시는 거라고

나의 구매 후 불안감을 날려주셨다.

장사 좀 하실 줄 아는 분.

ㅋㅋㅋ


고디바 큐브 초콜릿.


1상자에 10달러 정도 했던 것 같다.


요즘 나도 그렇고

내 주변 지인들도 그렇고

워낙 좋은 음식 많이 먹어봐서

고디바 초콜릿 정도는 사야

맛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


예전에 한번

갑자기 너무 초콜릿이 먹고 싶어서

동네 슈퍼에서 가나 초콜릿 샀다가

엄청 충격먹었다.

어렸을 때는 가나초콜릿도 맛있었는데

이제는 맛이 없다.

단맛하고 쓴맛이 가루처럼 입안에서 분리되는 느낌이었다.


얼마 전 콘래드에서 웰컴 초콜릿 준 것이

생각보다 엄청 맛있어서 홀딱 다 먹어버렸는데,

고디바가 콘래드 웰컴 초콜릿을 능가하길 바라면서

제일 싸구려 10달러 짜리 3상자를 샀다.

ㅋㅋㅋㅋㅋ


고디바도 맛은 있는데,

콘래드 서울 웰컴 초콜릿을 능가하지는 못했다.

싸구려라서 그런걸까?


그게 좀 의외였던게...

콘래드 서울 웰컴 초콜릿은

국산 제품이었고

특별히 유명한 곳에서 만든 것 같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초콜릿을 먹겠다는 핑계로

콘래드에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은 마음.


노이하우스 초콜릿 트러플.



뉴욕 공항인데

왜 벨기에 초콜렛이 버젓이 진열장을 떡하니 차지하고 있는지

쉽게 이해가지는 않았다.


그치만 딱 봐도

포장이 고급지고 맛있게 생김.


면세점 직원이

막 트럼프 그림 그려져 있고

자유의 여신상 그려져있는

'나 맛 없어보이지?'라고 외치는 듯한

초콜릿을 계속 들이대셨지만

나는 이미 누이하우스에 시선을 고정했다.


고급 초콜릿인 것 같았고

종류가 여러개가 있고

뉴욕 상징이 그려진 패키지도 있었지만

그건 너무... 대놓고 뉴욕 갔다왔다 티내는 것 같잖아...

뉴욕 공항 밖에서 한 걸음도 못 내딛어봤는데 ㅋㅋㅋㅋ


그러다가

트러플 초콜릿을 발견.


나 이래뵈도

올해 트러플 들어간 음식만

5회 정도는 먹어본 사람.

트러플 초콜릿, 너 얼마나 맛있나 한번 보자!

그렇게 바구니에 툭.


직접 먹어보니까,

맛있는 초콜릿인데

트러플이 들어간 건지 잘 모르겠다.

기본적으로 초콜릿은 매우 잔잔하고 플레인한 맛을 유지하면서

고급진 느낌이 있었지만

뭔가 나는 향이 코코아향인지 트러플향인지 분간이 잘 안 됐다.


맛있는 초콜릿이라서

아껴 먹고 있지만

트러플이 들어간 것인지는 여전히 의심.

혹시 작업장 천장에 트러플 매달아 놓고

 초콜릿을 만든 것이니?


나중에 검색해서 알게 된 결과

이 초콜릿에서 트러플 맛이 나면

잘못된? 것이었다.


생긴 것이 트러플 닮아서

초콜릿 트러플이라고 하는 것이라는 것을

검색을 통해 알게되었다.

붕어빵에 붕어 안 들어가는 원리.

ㅋㅋㅋㅋㅋ


노이하우스 쿠키 세트.


요즘은 여행 가서 쿠키 사오는 게

루틴이 됐다.

ㅋㅋㅋ

케이스가 심플하면서 품격있어 보인다.

내게 없는 품격, 니가 좀 채워주거라.


쿠키 사진을 찍어놓은 게

클라우드에 있는데,

지금 베트남 인터넷 연결 상태가 안 좋아서

클라우드 파일을 못 열고 있다.

ㅋㅋㅋㅋㅋ


시식평을 해보자면,

싱가포르 쿠키뮤지엄처럼 향이 엄청 강하다거나

홍콩 제니 베이커리처럼 버터를 엄청 넣은 것 같다거나

특별하게 개성이 있는 쿠키는 아니다.


그냥 평범한 쿠키를

고급진 맛으로 끌어 올린 것 같다.

놈코어 쿠키랄까?


쿠키가 큼직하지 않고

얇은 편인데

얇은 쿠키가 입안에서 약간 바삭하게

부서지는 재미가 있다.


요게 쿠키 사진.


맛이 조금씩 다르다는데

잘 모르겠더라.


면세점 구입 명세.



미국 잡지를 사봤다.


출장 가면 밤에 볼 수 있을 줄 알았지.

출장 가서 하루 3시간 자면서

낮에는 회의다니고 밤에는 노트북으로 미친듯이 일할 줄 몰랐지...


내가 좋아하는 HGTV의 Fixer Upper의 

히로인 조앤나 게인스씨가

잡지도 내시나보다.

신기해서 구입.

음식 잡지가 궁금해서 구입.


미국 여행잡지도 궁금해서 구입.

와인 잡지도 궁금해서 구입.

우리나라랑 비교 했을때

두께가 얇은거에 비해

가격이 착하지는 않다.


<총평>

뉴욕 공항에서

그나마 쇼핑할 것이 가장 많다던

1터미널 면세상점.


하이엔드 디자이너 브랜드 매장들이

꽤 있었지만

이런 거 구경이라도 갔다가

회사에서 이상한 소문날 것 같아서

구경도 안 함.


그나마 용기내서 들어간 곳은 코치

500달러 사면 100달러 할인해주신다고

한국인 점원분이 엄청 꼬셨지만,

코치 쇼핑백을 들고

회사 동료들을 탑승 게이트에서 만날 자신이 없었다.


매장마다

한국인 직원들이 있어서

쇼핑에 언어장벽은 높지 않은 편이다.


나처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목적이 아니라면

뉴욕 공항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분들이라면

굳이 면세점에서 살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톰포트 프라이빗 컬렉션 향수는

용량별로 다 갖추고 있고

한국 인터넷 면세점 가격보다는 좀 저렴하긴 했다.

하지만

한국 인터넷 면세점은

적립금과 각종 쿠폰을 쏟아 부을 수가 있으니까

결국 한국 인터넷 면세점이 더 쌀 것 같아서

사지는 않았다.

다만 인터넷 면세점은 향수 용량별 재고가

많지 않으니

100ml 대용량이 꼭 필요하시다면

뉴욕에서 구매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나혼자 발리 우붓 여행] 

발리 우붓 쇼핑리스트

(2018.09.24.-26.)



우붓에 가보고 싶어서

발리행 티켓을 끊었다.


하지만

우붓의 경치와 정취에 빠지고 싶었던 것이지

우붓에서 딱히 뭔가 사오고 싶은 것은 없었다.


그러다보니

발리 우붓 쇼핑리스트는 부실하다.


그래서 

스탑오버로 싱가포르를 

집어 넣었던 것이기도 하고.


조촐하지만

암튼 나의 발리 우붓 혼자 여행 쇼핑리스트를

기록해본다.


1. 디퓨저 리필액



다른 블로거분들의

우붓 쇼핑 리스트를 많이 찾아보았는데

일본인이 주인인 특정 가게를 많이 방문하셨던데

나는 거기를 찾아갈 생각이 별로 없었다.


족저근막염과 아킬레스건염의 재발 방지를 위한

최소한의 이동을 위해서

활동반경을 최소한으로 좁혔다.


다들 우붓 전통시장에 가서

라탄 가방이나 드림캐쳐 같은 것을 사오시던데

그런 거 사와봤자

한국에서 내가 쓸일이 없을 거라는 것은

이미 수많은 여행 기념품 쇼핑 경험을 통해서

깨달은 바가 있었다.


새로 이사온 집에서

익숙하지 않은 남의 집 냄새가 나서

출국하기 전부터

양키캔들이나 면세점 디퓨저를 검색해봤으나

가격이 후덜덜.


우붓에는 아로마 관련 제품이 싸다는 블로그를 보았다.


그러다가

우붓 전통시장에서 대실망하고

리조트 셔틀을 타러 돌아가던 길에

Moksa라는 아로마 상점을 발견했다.


비누, 향수 각종 제품이 있는 것 같았지만

내 관심은 무조건 디퓨저.


디퓨저라고 하니 직원이 이해를 못하는 듯하여

이래저래 설명하다가

결국 디퓨져를 찾았다!


디퓨저 용액 리필과 

디퓨저 액+스틱+용기 세트가 있었는데

리필은 엄청 싼데

세트는 가격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게다가 유리 용기라서

여기저기 장거리 이동 많이 할 건데

캐리어 안에서 깨질까봐 불안하기도 하고.


결국 리필만 4병 구입하기로 했다.


1병에 32000 루피아,

한화로 약 2400원 정도.


우선 리필액이 싸서

사오기는 했는데

이걸 어떻게 그럴싸한 디퓨저로 변신시킬까가 고민이었다.


그래서 용기와 스틱은 한국에서 별도 구매했다.

H&M Home에서 구입한 병

1개당 4천원.


자주 리빙(JAJU Living)에서 구입한

우드스틱 봉지당 3900원.


이렇게

싼티가 좔좔 나는 리필병에서

완전체 디퓨저 세트로 변신시켰다!!


대충 눈대중으로 용기 크기를 정했는데

리필액 1통이 딱 들어가는 적당한 사이즈였다.

하나는 레몬이고

하나는 그린티인데

스틱을 꽂은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빨리 용액이 빨려 올라오고 있었다.

Good!


2. 원목 식기

우붓 전통시장에서

많이 구매하시는 것이

원목 접시나 도마류였던 것 같다.


나무 도마는 관리하기가 귀찮아서 패스.

접시는 약간 관심 있었다.


그렇지만

다른 블로그 후기에서도 그렇고

내 과거 경험에서도 그렇고

어느 나라던 전통시장에 가면

흥정을 해야하는데,

그게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


그래서 아예 우붓 전통시장은

쓱~ 둘러보기만하고

하나도 안 사고 나왔다.


다음날

뜨갈랄랑 가는 프리이빗 투어 가는 길에

기사님이 전통시장에 가봤냐고 여쭤보셨다.


흥정하는 것도 너무 피곤하고

나무로 된 접시나 쟁반 같은 것을 찾고 있는데

맘에 드는 디자인이 없었다고 불만을 토로.

ㅋㅋㅋㅋㅋ


기사님도

전통시장에서 파는 것은

품질이 조악하고

우붓에서 만든게 아닐수도 있다고 하셨으며,

가격이 정찰제가 아니라서

품질에 맞는 제 값내고 살려면 네고를 많이 해야 한다고 인정.


자연스럽게

뜨갈랑랑 주변에 수공예품/기념품 가게가 있다고 하던데

거기서 사면 가격이나 품질이 좀 괜찮냐고 물어보았다.


가게가 있기는 한데

라이스 테라스 도착하기 전에

나무로 조각상, 예술품 등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곧잘 있으니

돌아오는 길에 하나 들러봐주시기로 했다.


실제로

기사님이 뜨갈랄랑 가는 길에

가게를 눈여겨 살펴보시더니

돌아오는 길에

여기가 제품이 좀 많은 것 같다고

잠깐 세워주시고,

상점 주인분과 통역도 해주셨다.


그렇게 

저 투박한 나무 접시를 구입하게 되었다.

좀 더 세련되게 가공되었다면 좋았겠지만

천연 나무 그대로의 느낌이 나름 마음에 들어서

구입하게 되었다.


상점에서 사서 제일 좋았던 점은

정찰제라는 점.


제품 바닥이나 뒷면에

가격이 1000루피아 단위로 이미 적혀있다.


네고할 생각에 귀찮았는데

넘나 잘 됐다.


가격도 그닥 나쁘지 않았던게

어떤 블로거가 

우붓 전통시장에서 열심히 네고해서

구입한 나무 도마인가 접시인가의 가격이

13만 루피아 정도였었다.


그래서 이 정찰 가격에 그냥 사기로 했다.


이건 같은 가게에서 구입한 쟁반.


나는 좀더 세련된 원목 쟁반을 기대했지만

아쉬운 대로

이정도 사이즈의 투박한 스타일의 쟁반도

나름 운치가 있는 것 같아서

정찰 가격대로 사기로 했다.


제대로된 가게인지

영수증도 작성해주고

가게 명함도 주셨다.


우연하게

가격도 깔끔하게 30만 루피아로 딱 떨어져서

잔돈이 있네 없네 실갱이할 필요도 없었다!


2개 총합

한화로 2만2천원 정도.


3. 유심카드/SIM card

지금껏 방문했던

동남아 국가의 공항에서

심카드 바가지는 본 적이 없었는데

바가지의 섬 발리는

공항 심카드부터 바가지로 유명했다.


공항 입국장에서 파는

심카드를 사면 35만 루피아 정도가 된다고.

(이렇게 심카드가 비싼 이유는

데이터량이 엄청 큰 심카드만 판매하기 때문인듯.)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클룩으로 미리 결제하고

공항에서 클룩 직원을 찾아서

심카드 수령해서 데이터 이용을 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클룩 후기 중 일부는

유심이 지역에 따라 잘 안 터졌다는 후기나

직원 앞에서는 잘 됐는데

나중에 차타고 이동하다보니

데이터가 안 잡혔다는 후기가 있었다.


고민하다가

결국 우붓 리조트 픽업 시에

모바일 샵에 좀 잠깐 들러달라고

신신당부를 했건만,

픽업 기사님을 만나고 나서도

심카드 노래를 그렇게 불러댔건만

그냥 리조트로 직행해주셨다.

깜박했다고, 미안하다는 말씀뿐.


결국

리조트 리셉션에 사정이 이리하니

어딜 가면 심카드를 구매할 수 있느냐고 물어봤다.


직원들이

모여서 가까운 모바일 샵이 어딘지

논의를 하더니

리조트에서 우붓 센터로 가는 길에

대형 마트가 있는데

고 부근에 모바일 샵이 하나 있어,

우붓센터로 가는 셔틀을 타고 나가면

기사한테 나를 그 모바일 샵에 따로 내려주기로 합의를 봤다.


심카드 하나 사기 이렇게 힘들다니.

ㅠㅠ


그래도

이런 고생이 의미가 있었다.


우선 가격이

넘나 정상가이고 정찰가였다.

한달에 데이터 5GB 쓸 수 있는데

75,000 루피아.

한화로 5600원 정도.


인도네시아에 데이터가 빵빵 잘 안터진다고해서

걱정했는데

이 유심은 너무 빵빵 잘 터졌다.


발리 빠당바이 항구에서 롬복 방살 항구가는

배 안에서 계속 LTE가 넘나 잘 잡히고

롬복 리조트 와이파이가 좀 느린 것 같아서

와이파이를 끄고 데이터를 쓰면

바로 LTE로 데이터 쭉쭉빵빵.


롬복 서부 투어 갔을때나

남부 투어 갔을 때에도

가끔 3G 잡히고

계속 빵빵 잘 터졌다.



4. 고디바 초콜릿


이건 발리 특산품은 아니고.


발리 공항에서 싱가포르로 출국하기 전에

남은 루피아를 탈탈 털으려고

고민고민하다가

Dufry 면세점에서

고디바 초콜릿을 2개 구입했다.

2개에 27만 루피아.

1판에 1만원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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